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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보건원-조선대, 치매연구 '100억대 콜라보'

국내 질병 유전체 게놈프로젝트-美 정부 직접 투자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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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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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자 린지 패널 진두지휘…치매 극복 새로운 전기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미 공동으로 치매유전체 연구를 위한 100억원대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4일 "미국 국립보건원의 직접 지원으로 치매유발 유전인자 발굴을 위한 한국인 유전체 해독 작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한미 공동으로 국내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치매유전체 게놈사업'은 치매환자를 비롯한 한국인 4000명의 유전체 게놈을 해독하고 이를 토대로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인자를 발굴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4000명의 유전체 시료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지난 8년 간 구축한 광주 치매코호트 사업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치매 코호트사업은 대중적 적용이 가능한 치매 예측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담보돼야 하고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해야 해 오랜 기간과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동안 60세 이상 지역민 1만명 이상의 생체의료 빅데이터가 확보됐으며, 여기에는 초정밀 MRI 뇌사진, 유전체 정보, 뇌인지기능검사, 아밀로이드 PET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생체의료 정보를 망라돼 있다. 규모나 내용적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연구자나 단체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규모 유전체 게놈사업은 비용이 많이 들고 장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우리 정부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1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앞으로 5년간 실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한화로 10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에서 실행되는 질병 유전체 게놈 분석사업 중 최대 규모고, 미국 연방정부가 지금까지 한국에 직접투자한 연구개발 사업으로도 최대 규모다.
미국측 총괄책임자는 린지 패럴 박사로, 미국 보스톤대 석좌교수이며 치매유전체 분석에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박사는 지난 주말 한국을 방문해 앞으로 추진될 한미 공동협력연구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단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한 한국인 치매유전체 게놈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지금까지 치매국책연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치매 예측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미 공동사업을 통해 개인유전체 정밀분석이 이뤄진다면, 환자 별로 치매 유발 유전적 요인을 세분화할 수 있고 치매를 유형별로 분류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환자별 맞춤의료의 발판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치매 조기 예측를 통해 치매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2013년에 설립된 국책연구사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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