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4 (금)

총알을 막아낸 아이돌?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5.23 14:4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방탄소년단? 총알을 막아낸다고? ‘참 요즘은 가수 이름도 독하고 막장이다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우리는 꼰대적 기성세대임을 인정해야 한다. 비쥬얼의 감각시대에 자연과 더불어 느림의 삶을 경험한 기성세대만이 방탄소년단의 이름에서 무시무시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핫한 그 방탄소년단에 대해 알아보았다. '방탄'은 총알을 막아낸다는 뜻도 있지만 1020대들이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으로서의 의미와 당당히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숨은 뜻을 가지고 있다 한다.(bullet proof boys) 그 속뜻까지 알고 보니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속도의 소용돌이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요즘 청춘들이 느끼는 절박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육년 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상을 춤추게 했을 때 북유럽을 간적이 있었다. 그곳 초등학생들과 중 고등학생들을 유적지 등에서 만났는데 그들은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마자 강남스타일의 말 춤을 즉석에서 추기 시작했다. 우리는 아주 작은나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껴야 했다. K-POP이 일궈낸 소득이다. 그런 강남스타일도 빌보드챠트에서 2위에 그치고 말아 미국의 벽을 느끼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BTS)은 그 이름답게 'Map of the soul: persona'(: 페르소나)로 한국 최초 빌보드챠트 1위를 차지해 기어이 미국의 총알을 막아내고 만 것이다. 그것도 한글노래로 .....  글로벌 대중음악의 상징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7인의 흙수저아이돌이 만들어낸 동화같은 스토리라며 세계가 놀랐고 뉴욕타임즈 조차 가장 성공한 K-POP가수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2018 한국은행 경제 통계 시스템에 의하면 사드문제로 중국의 한류압박이 있던 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한 성장을 보여 2018년 국제 수지의 한류 관련 수지는 243천만 달러의 흑자로 작년 대비 73%나 늘었다고 했다. 한국산업 수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방탄소년단의 문화 콘텐츠 수출은 어둠속 한줄기 햇살처럼 한국의 희망이 되었다. 

 세계 청소년들을 그토록 열광 시킨 우리의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4차산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많은 것을 누리며 인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청소년 자살률 OECD 국가 세계 1위의 불명예는 방탄의 1위와 극명한 차이를 느끼게 하는 어두운 그늘이 아닐 수 없다. 매체에 널린 지식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야 하고 자유민주주의라는 지상 최고의 가치 안에서 주어지는 무한 경쟁의 자유를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세상에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부초처럼 물위에 떠다니며 흔들리고 있다. 세상을 살아 본 부모세대들차도 변화의 속도에 어쩔 줄 모르며 혼란스러워 흔들리는 판국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 어려운 시대에서 홀로 우뚝 성공한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는 방탄 소년단의 비기(秘技)는 신기에 가깝다.

 그 비결이 궁금하던 차 명견만리 방탄소년단과 K팝의 미래’(KBS1)에서 비법을 찾아보고자 했다. 방탄의 프로듀서 방시혁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방탄소년단 내면에 있는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그들이 팬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수평적 리더쉽을 가진 아티스트가 되길 원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은 성장이라는 가치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그것은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이며 동시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이다. 또한 음악은 올림픽이 아니다. 몇 등을 하느냐 보다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아티스트가 되길 바랐다

 물론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소녀시대나 동방신기 같은 한류의 발판이 있어 가능한 것이었고 유투브와 SNS라는 매체를 통해 적극적 소통이 가능한 글로벌한 시대적 배경을 활용한 은덕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인공지능시대와 변화의 속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채워줄 영혼의 양식 같은 노랫말의 메시지들이 세계청소년들의 욕구와 잘 맞아 떨어진 것도 기인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간파하여 방탄소년단 스스로의 삶과 사랑, 꿈 등을 자신들의 경험적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게 했고 팬들과의 진솔한 소통,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푸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자율적 아티스트, 수평적 리더쉽의 성장이라는 방시혁 대표의 통큰 신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 집단의 대표자의 신념은 이렇게 조직원들을 자율적이며 창조적인 아티스트로 변화시켰으며 그 예술의 힘이 세계아이들의 마음을 얻게 한 것이다. 방시혁대표의 말대로 금메달과 일등이 목표가 아닌 아이돌 내면의 성장과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이 목표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오늘도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며 생존경쟁의 치열함을 살아내고 있는 한국의 청소년들! 그들 내면의 성장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좋은 리더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태그

전체댓글 0

  • 9636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총알을 막아낸 아이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