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7 (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정치 검색결과

  • 광주시교육감 후보 '3자 단일화' 무산
    정성홍 "보수교육감 막기 단일화는 선거공학" 강동완 "혁신적 변화 필요에 제안…완주할 것" 수면 위로 급부상했던 강동완·박혜자·정성홍 광주교육감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됐다.  정 후보는 2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금의 단일화 제안은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반교육적이라 규정하는 것이다.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부도덕한 교육감,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선거 공학에 불과하다.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라야 한다"며 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거부했다. 이어 "나를 민주교육감 단일후보로 내세워 준 시민사회단체와 나는 보수로 회귀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교육정책이 광주에서 강행되는 현실을 광주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온갖 반칙과 편법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 누구인지, 부도덕함을 넘어 범죄적 행위로 판단될 소지가 있는 후보는 누구인지 살펴달라"며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보수교육감, 민주주의와 시대에 역행하는 교육감이 탄생하는 것을 막아달라. 아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그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광주 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진보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의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이 때문에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23일 강 후보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투표 분산으로 시민의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며 박·정 후보에게 단일화를 긴급 제안했다. 이번 광주교육감 선거(가나다 순)에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5명이 출마했다. 강 후보의 제안에 박 후보는 "결단을 내려준 강 후보에게 감사하다. 광주교육의 자랑스런 전진을 위해 함께 단일화 대열에 나서자"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단일화를 제안했던 강 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강 후보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이 단일화해 분열과 갈등이 아닌 새롭게 통합하고 협동하는 혁신적 거버넌스의 모델을 희망했던 사람이다. '교실 만이 학교다'가 아닌 '광주가 학교다'도 이 같은 뜻에서 출발했으며,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도 소통과 대통합을 위해 새로운 교육혁신 시민후보대연합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일화 제안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개인의 이해 관계를 확장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분열과 갈등으로 엉클어져 있는 우리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그래서 이질적인 출신성향을 지닌 3명 후보자의 연합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선거혁명을 통해 교육 기득권을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힘차게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
    2022-05-25
  • 광주남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의견 듣는다
    광주 남구는 18세 미만 아이들의 온전한 권리 실현을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6월말에 개최 예정인 원탁토론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학생 논객 등을 모집한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은 전 세계 모든 아동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명시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그 일환에 하나로 오는 6월 24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원탁토론을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남구를 만들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 및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 사업의 핵심 당사자인 아이들과 청소년, 보호자,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를 논객으로 초청해 다양한 이야기를 수렴하기로 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 참가자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초등학생 4~6학년 15명과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15명, 학교 밖 아동 5명, 보호자 및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 10명 등 60명이다. 원탁토론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 및 주민은 남구청 8층 아동행복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youdie4@korea.kr)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 참여 활동 인증서를 제공하며, 원탁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 정치
    2022-05-24
  • ‘문화콘텐츠 제전’ 광주 에이스페어
     9월22일 개막… 방송·애니메이션·게임 등 오프라인 행사 등 다채‘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콘텐츠 가치 확장’ 주제 비즈니스+축제국내 최대 국제 콘텐츠 전문전시회인 ‘2022 광주 ACE Fair(에이스페어)’가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올해로 17번째 맞는 광주 에이스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디자인진흥원, 한국케이블TV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 개국, 340여 개사, 500여 개 부스가 참여하며,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와 오프라인 기반의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라이선싱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콘텐츠 가치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OTT), 디지털 콘텐츠(실감콘텐츠, 게임, 메타버스 등)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라이선싱 상담회, 콘텐츠개발 컨퍼런스(CDC), 특별·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또 애니메이션과 방송 분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동주관사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WAF(Web Animation Festival)도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WAF는 9월23일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 9월24일 창작자 발굴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이틀 동안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창작자 발굴 공모전은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2개 부문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2개 작품에 대한 문화체육부장관상, 광주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컨퍼런스 행사는 국내·외 콘텐츠 관련 연사 초청으로 산업계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될 계획이다.또 올해로 두 번째인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는 국내·외 방영된 국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장편을 대상으로 8개 분야의 감독상과 작품상,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음악상 등 다채로운 시상을 통해 애니메이션 분야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산업발전 공로에 대한 품격있는 시상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는 ‘디지털 플랫폼의 진화와 콘텐츠의 미래’라는 주제로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7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여 온라인을 통해 2300억 원 규모의 투자·거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참관객은 온·오프라인을 합해 31만여 명에 달했다. 올해 에이스페어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31일까지 조기 신청할 경우 참가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김상묵 사장은 24일 “광주 에이스페어는 국내 대표 콘텐츠 비즈니스 전시회로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K-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코로나 앤데믹 상황에서 열릴 올해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로 재도약하는 비즈니스와 시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2-05-24
  • 광주시·전남도 화합 물꼬…빛가람혁신도시 상생협약
    광주 쓰레기 '발생지처리 원칙' 처리계획 수립 광역협력 상설기구 구성…에너지신산업 육성 메가시티 구축과 광역협력이 지방행정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가 광주·전남 광역협력과 공동(빛가람)혁신도시 지원을 위한 상생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세 후보는 지난 21일 나주시 남평읍 남평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빛가람혁신도시 상생발전협약식'을 갖고 산업·교통·환경 분야의 주요 상생과제를 공동 추진해나가기로 발표했다. 특히 나주시의 최대 현안인 'SRF(가연성 생활폐기물 고형연료)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이고 진일보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광주시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해 자체처리 계획을 세우고, SRF발전소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책협약 주요 내용 살펴보면 산업 분야는 '초강력레이저센터 설립·에너지밸리 육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혁신창업·연구개발 인프라 지원', '광주전남 에너지융복합단지 차세대 배터리산업 육성', '광주 국가고자기장 연구중심지·연관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는 '광역철도·고속도로·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입', '광역교통망 국가 SOC 확보를 위한 지방정부-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 정례화'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공동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 분야는 '탄소중립 기후동맹 선언', '영산강 삼백리 명품자전거길 조성', '혁신도시발전재단 수립과 발전기금 조성' 등 탄소중립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동과제가 담겼다.    세 후보는 또 상생발전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후보 직속으로 상생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각 공동위원장 1명씩을 선임하고, 산하에는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지자체장에 당선되면 공식기구를 두고 상생과제를 실무적으로 협의·추진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날 협약을 주도한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는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구축, SRF 문제 해결 등의 산적한 정책과제를 민주당의 유능한 세 후보가 상생협력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그동안 혁신도시는 광주와 전남의 갈등 원천이었지만 앞으로는 상생발전과 화합의 원천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정치
    2022-05-22
  • ‘전남 방문의 해’ 중동 관광시장 개척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중동 관광시장 개척에 나섰다.두 기관은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가 지난 15~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젯다에서 주최한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 관광 로드쇼’에 대한민국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사우디 여행사, 미디어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우디의 한국 관광 로드쇼는 15일 수도인 리야드의 하얏트 호텔, 16일 젯다 크라운 호텔에서 진행됐다. 한국과 한류에 대한 호감도를 가진 영향력 있는 대표 여행사와 미디어, 주 사우디 대사, 사우디아 항공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관광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선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되고 파리 패션위크 패션쇼가 열렸던 신안 퍼플섬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주로 소개했다. 무슬림 친화 음식을 포함한 전남 관광 파워포인트(PPT) 발표 및 영상 홍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특히 전남도는 15일 사우디 송출 여행사 플라이어키드(FlyAkeed), 사우디 온라인 여행 전문 플랫폼 운영사 실키시스템즈(Silky systems), 중동 관광객 유치 여행사 ㈜크레펀과 업무협약을 하고, 전남 관광 홍보 및 중동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국제 관광시장이 빠르게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주력 관광객인 중국과 일본 관광 시장이 폐쇄된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 세계 인구의 25%인 19억 무슬림 관광객에 대한 관광 홍보에 집중해 소득을 올린 셈이다.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고, 5월 두바이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전남 관광을 알렸다.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지자체를 대표해 관광 설명을 할 기회를 갖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동지역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로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징성이 있다. 2019년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리야드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열렸고,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사우디 항공기 직항 노선을 추진하는 등 한류열풍이 거세다.
    • 정치
    2022-05-18
  • 광주첨단산단 ‘스마트 안전·편의 인프라 확대’ 구축 가속도
    산단공·광주시·㈜케이티,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2차 연도 협약체결 인공지능·ICT기술 접목한 ‘안전·편의 스마트 인프라 확충’ 박차 광주첨단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 안전·편의 인프라 확대’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사업단은 최근 광주광역시·㈜케이티와 ‘광주첨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2차 연도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체결은 오는 2023년까지 총 3년의 사업 기간 중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에 이어 2차 연도 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해당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인프라를 인공지능(AI)과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인프라로 개선해 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출·퇴근 생활 편의성 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기관으로 사업관리 업무를 총괄하며, 주관기관인 광주시는 지방비와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참여기관인 ㈜케이티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세부적인 사업추진을 담당하고 있다.오는 2023년까지 국비 85억원, 지방비 45억원 등 총 13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가운데 2차 연도인 올해는 약 53억원이 사업에 투입된다.앞서 1차 연도 사업기간에는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청사에 통합관제실을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수해방지 시스템과 방범·교통·화재감시를 위한 지능형 CCTV, 근로자 편의를 위한 무료 와이파이 인프라 등을 구축했다.올해 2차 연도에도 1차 연도에 이어 통합관제센터 전산 인프라와 IoT수해방지 시스템, 지능형 CCTV,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 고도화와 확충에 집중하게 된다.특히 근로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정류장 쉘터’, 스마트보안등’, ‘스마트주차장’ 설치사업 등이 신규로 진행된다.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첨단산단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정치
    2022-05-18
  • 무역협회, 광주·전남 여성기업 ‘수출 기업화’ 지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여성기업의 수출기업화에 힘을 모은다.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와 여성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가 주최하는 상생·협력 포럼 행사장에서 60여명의 여성벤처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문무역 컨설팅, 무역실무 교육, 해외마케팅, 수출지원 사업 활용 등 내수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수출 유망 여성벤처기업을 발굴해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교류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이권재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내수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수출이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수출 경험이 부족한 여성기업을 수출전문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2-05-12
  • 광주서구, 지역관광 활성화 나선다
    광주 서구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레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관광두레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공동체를 구성하고, 주민의 역량에 맞는 관광사업을 창업?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정책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구는 ▲관광두레PD 활동 지원 ▲지역 내 관광두레사업 추진에 따른 홍보 등 행정적 지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두레PD 인력 지원 ▲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홍보 마케팅 지원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게 된다.서구청 관계자는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육성함으로써 그동안 침체되어있던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
    2022-05-10
  • 文 퇴임연설서 방역·소부장 ‘자부심’…평화 프로세스 ‘아쉬움’
    “코로나 방역 세계 모범국… 969보가 마지막 보고 日 수출규제 극복서 소부장 경쟁력…성공 방식 알게돼 남북 대화 재개, 비핵화 노력 지속 간절”… 평화 아쉬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5년 국정운영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거둔 성과를 앞세우며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차기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끊임없는 위기를 극복했던 문재인 정부의 축적된 국정 성과를 계승·발전해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가 줄 것을 기대했다.촛불혁명이라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위성을 오롯이 국정에 반영하지 못한 성찰도 담아냈다. 미완의 과제로 물려주게 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밝힌 3318자 분량의 퇴임 연설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난 5년의 국정으로 일군 성과와 자부심,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성찰과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다”며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며 “우리 참으로 위대하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지난 5년의 시간을 숱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온 과정으로 규정하고, 국민과 함께 헤쳐나온 데 대해 자부심을 가져주기를 독려의 메시지다. 역경의 시간을 국정 성과로 바꿔낸 스스로의 평가로도 읽힌다.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정부 출범의 당위성을 촛불에서 찾았다.그러면서도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된다”고 했다.아울러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 출범의 기반이 된 촛불정신을 국정운영 과정에 오롯이 반영하지 못해 5년 만에 정권을 넘겨 준 데 대한 성찰적 인식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윤석열 정부에서도 촛불정신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특히 문 대통령은 임기 중반 맞닥뜨린 코로나19와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방역 모범국과 선진국 진입의 성과를 강조했다. 결과적 성공보다 성공 과정을 체득하게 된 데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문 대통령은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코로나19 대처 상황 보고서는 969보였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판명된 2020년 1월20일부터, 휴일이나 해외 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고 매일 눈뜨면서 처음 읽었고, 상황이 엄중할 때는 하루에 몇 개씩 올라왔던 보고서가 969보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속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다”며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쏟았던 노력의 흔적을 강조한 것으로, 세계로부터 ‘K-방역’이라는 평가를 얻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 정책을 인내해 준 국민을 향한 감사의 뜻을 함께 담았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극복 과정에서 얻게된 국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에 대한 남다른 의미도 부여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게된 점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낸 것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소·부·장 자립의 기회로 삼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의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 덕분이었다”며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우리가 문제해결의 성공 방식을 알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출규제 극복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이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개발, 마스크 생산, 백신 주사기, 요소수 사태 위기 극복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얻게됐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이다.문 대통령은 임기 내 공을 들였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윤석열 정부에게 과제를 물려준 것에 대한 결과적인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북미 비핵화 대화 진전에 전력을 다했지만 5년 전 위기 상황을 고스란히 물려주게 된 데 대한 무력감도 함께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위기 상황을 대화와 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키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 만은 아니었다. 한편으로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라고 토로했다.임기 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을 이뤘지만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버린 남북미 대화를 재개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남북 정상 간 의지만으로는 궁극적으로 북미 비핵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점을 자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 상징물을 지워낸 것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파기 후 수세적 핵억지 전략에서 벗어난 공세적 핵전략 전환 단계까지 이르렀다. 문 대통령이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라고 표현한 것은 5년 전 자신이 마주했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상황을 차기 정부에 물려준 데 대한 일종의 책임감으로도 읽힌다.문 대통령은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조건이고, 번영의 조건?”이라며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 정치
    2022-05-09
  • 광주 AI사관학교 참여 열기 ‘후끈’
    광주시가 기업들이 원하는 최적의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교육생 모집에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사관학교는 광주시가 2019년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 예타 면제 이후 실리콘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등 국내외 선진모델을 참고해 전문가를 찾아다닌 결과, 인공지능산업은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판단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2020년 7월 개교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관학교는 1기 155명, 2021년 2기 157명의 인공지능 융합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 3기는 현장의 폭발적인 인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입학 정원을 330명으로 늘렸다.3기 교육생은 330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2기 모집인원인 609명의 127% 수준으로 광주에서 458명이, 다른 지역에서 314명이 지원했다. 타 지역 지원 비율은 지난해 34.3%에서 40.7%로 눈에 띄게 증가했고, 수도권은 2기 78명에 비해 배 이상인 161명이 지원했다.지원자가 몰린 배경으로는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이 가시화되고, 국내 유수의 인공지능 기업·기관 이전이 가속화되는 등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로서 새로운 인공지능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신뢰가 형성됐고, 새 정부에서도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키로 하는 등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자가 492명으로 63.7%, 여자는 280명으로 36.3%로 나타났고, 자격별로는 취·창업준비생이 568명으로 73.6%, 학생이 178명으로 23.1%, 스타트업 종사자가 26명이었다.전공별로는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정보통신·전자·수학·통계 등 관련 분야가 434명으로 56.2%로 나타나 이공 계열의 관심이 높았다. 어문·디자인 등 인문·예체능 계열도 338명으로 43.8%를 차지해 인공지능 서비스나 사용자 경험(UX) 개발 쪽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모집신청을 한 경우가 많았다.지원자들은 6월7일까지 개인별 320시간의 온라인 과정을 수강하고, 기초역량테스트가 마무리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심사를 통해 6월11일 최종 교육생 330명이 선발된다. 교육생들은 인공지능 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인프라 등 3개 트랙, 7개 마이크로 트랙으로 구분된 10개 반에 배치돼 6월20일부터 12월14일까지 사관학교 교육장인 광주대성학원 빌딩에서 교육과 프로젝트 과정을 각각 수강하게 된다.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서 명실상부한 융합인재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2-05-09

경제 검색결과

  • 광주서 국내 최대 인공지능 전시회…오는 9월 ‘AI TECH+’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산업 전시회인 ‘AI TECH+’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AI TECH+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인공지능협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하고 전남대, GIST(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호남대가 파트너로 함께 한다. 이번 전시회는 AI반도체와 컴퓨팅, 로봇, 드론, 메타버스, 스마트그리드, 지구환경 데이터 기반 솔루션, 머신러닝 등 AI 기반 융합산업과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반 기술과 융합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는 AI TECH+는 글로벌 AI 콘퍼런스인 ‘AICON’과 동시 개최될 예정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실현을 위한 지역 대표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광주시는 AI 중심도시로 선정돼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식을 시작으로 AI 생태계 거점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광주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준공되고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댐 기능 강화 사업에 돌입하는 등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술 전문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비즈매칭, 투자유치 IR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 신청은 7월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5월 말까지 조기신청 한 기업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 경제
    2022-05-26
  • ‘김치 종주국 쐐기’ 美 뉴욕주서 김치 행사 성황
    김치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한 김치 홍보행사가 뉴욕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현지시간 24일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주의회에서 현지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치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11월 22일로 고정된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미국에선 지난해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가 최초로 제정했으며, 올해 버지니아주(2월 9일)를 시작으로 뉴욕주(2월 17일)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24일 뉴욕주의회에서 열린 홍보행사는 의사당 내에 김치 홍보관을 설치하고, 뉴욕주 상·하원 의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과 다채로운 재료 등 관련 홍보자료를 전시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상세히 소개했다.또 김치를 주제로 한 백김치 샐러드, 김치 슬라이더 등 페어링 푸드 메뉴가 제공되는 시식 행사를 통해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현지 음식 찾기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aT는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미국 전역에 문을 연 에이치 마트(H Mart) 매장에서 한국 김치 홍보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여기에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연계 홍보행사도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에 진행할 예정이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것은 한국 김치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미국 내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올해도 대미 김치 수출 증가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aT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김치 대미 수출은 2020년 대비 22.5% 증가한 2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10년 전인 2011년 280만 달러 대비 1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
    2022-05-25
  • 광양경제청, 기능성 화학소재산업 육성 한목소리
      광양만권 화학분야 투자유치 자문회의 개최“지속가능성장 위한 적극적 투자 유치 절실” 산업단지와 제철, 항만 및 수·출입시설 등이 밀집한 전남 광양만권에서 기능성 화학 소재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22년 광양경제청 화학 분야 투자유치 자문위원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화학 분야 개발·육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요성을 강조했다.광양경제청 화학 분야 투자유치 자문위원단은 화학기업 대표, 임직원,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원, 컨설턴트, 경영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 2년이다.자문 위원들은 회의에서 광양만권은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기능성 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기업들이 연구 장비나 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고, 소재개발과 시험인증 등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인정했다.이 때문에 광양만권 전략산업으로 기능성 화학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특히 플라스틱 재활용 및 바이오·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은 환경친화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며 광양만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세계적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저탄소, 친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광양만권이 기능성 화학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2-05-24
  • 농어촌공사 ‘인니 다목적댐 건설’ 설계 수주 성과
    한국농어촌공사의 독보적인 K-농업관개 기술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마뗑겡(Matenggeng) 다목적댐 건설사업’ 실시설계와 컨설팅 사업을 36억원에 수주하고 최근 자카르타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뗑껭 다목적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농업·생활·공업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전력생산을 위해 건설한다. 규모는 높이 120m, 길이 699m, 총저수량 5억6000t, 관개면적 2만㏊, 발전용량 28㎿급이다. 댐이 준공되면 생활·공업용수를 비롯해 인근 약 2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을 통해서는 연간 약 85GWh의 전기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뗑껭 다목적댐 건설 설계 계약 수주는 농어촌공사를 대표로 민관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결했다.해당 계약은 공사가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K-농업기술 수출 분야에서 거둔 성과로 주목받는다. 이번 계약은 공사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댐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검토, 세부설계·환경영향평가, 이주보상계획 수립 등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졌다. 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 34만8000ha에 이르는 관개시설과 배수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업 컨설팅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올해 초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계획에 따른 식량 농업계획 수립과 실행계획 수립 기술지원을 위한 사업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계약 체결식에서 김병수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공사는 1976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댐, 관개, 습지개발, 홍수조절 등 분야에서 현재까지 58개 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계약 기간 내 댐 설계를 완료해 앞으로도 한국의 농업관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2-05-24
  • ‘광주형 일자리’ 컨설팅 참여기업 20개사 선정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이 광주형 일자리 기업 컨설팅에 참여할 20개사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선정된 기업은 코비코, 대유에이텍, 한국알프스, 성진글로벌, 우성정공, 오택캐리어, 대웅에스앤티, 동아병원, 동양정공, 한국IMC(아이엠씨), 금호에이치티, 디케이, 서진산업 광주공장, 남도금형 제2공장, 베비에르에프앤비, 세고스(광주공장), 나산산업, 뉴서광, 남도금형,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공장 등이다. 광주형 일자리 기업 컨설팅은 관내 기업 중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적정 임금 지급과 근로시간 준수, 상생형 일자리 확대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정 임금과 적정 근로시간, 노사 책임 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 광주형 일자리 4대 의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20개사에는 5회 무료 컨설팅과 함께 노무, 법무 등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 지원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증 취득 자격기준에 대해 자문하고 도입 설계 등을 제공하게 된다.광주형 일자리 기업인증은 7월에 모집할 예정이며, 경영안정 자금 한도 증액(5억원), 신용보증재단·무역보험 보증료 할인 확대, 수출진흥자금 우선 지원 등 모두 13종의 행·재정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찬 재단 대표이사는 19일 “노사상생 문화를 만들어가고,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을 광주형 일자리 기업으로 발굴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노사 화합과 상생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지역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제
    2022-05-19
  • 농·축·수산 스마트농업 전시회 광주서 개막
    8월25일부터 2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식물 공장, 농업용 드론·로봇 등 선보여국제콘퍼런스·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려농·축·수산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농업 전시회가 오는 8월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미래형 첨단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된 스마트농업 전시회인 ‘Green & Agritech Asia 2022’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재)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김대중컨벤션센터 주관, 광주시와 전남도, 애그테크CEO포럼 후원으로 GreenTech Amsterdam 주최자인 RAI가 해외파트너로 참여한다.미래 첨단 스마트농업, 설비와 기기, 도시농업, 농축산 기자재, 포장, 유통 등 최첨단 농업기술과 제품 선도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팜 AI 솔루션기업인 ‘아이오크롭스’, 스마트 시설 원예제품 전문기업 ‘다온알에스’, 트레이 전문 스마트농업시스템 대표기업 ‘쎄네스테크놀로지’, 3세대 스마트팜 연구개발기업 ‘마스팜‘, 세계 최초 트롤리 컨베이어 스마트팜 기업 ‘코리아팜‘, 첨단 온실·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 등 혁신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했다.또 행사기간 국제콘퍼런스인 ‘AI World Congress 2022 in Gwangju’, 수출구매상담회가 동시 진행되며, 농업기술 전문가 그룹, 농업 분야 스타트업, 청년과 일반 창업농, 시민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시설원예, 축산, 노지), 스마트농업 분야 인공지능·빅데이터, ICT제품,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 스마트팜과 관련한 교육·문화·정책 등을 선보인다.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팜 보급률은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으로 스마트팜 시장확대가 유망하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김상묵 사장은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보급률은 99%에 달하고 있으나 한국은 1% 수준”이라며 “전시회를 계기로 스마트농업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전시회 참가신청은 6월 30일까지 홈페이지(www.greenagritechasia.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차 조기신청 할인(면적비의 20%)은 5월 31일까지다.
    • 경제
    2022-05-16
  • 광주서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박람회…150개 기업 참가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16일부터 31일까지 2022년 제3회 광주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연다.일자리박람회는 16일간 온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광주시와 광주고용노동청,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광산업진흥회, 전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행사로, 인터넷 잡코리아와 광주잡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인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우수기업을 연계해 일상생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특히, 자동차와 전자, 광산업 등 주요 분야의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참여자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1일까지 광주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운영사무국 공식메일(job-mentor@naver.com)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송권춘 시 일자리정책관은 1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고용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박람회가 구인 기업의 인력채용과 구직자의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의 참여와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7년부터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운영중에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에는 모두 7차례 박람회를 열어 388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7월에는 광주전남 합동 일자리박람회, 9월에는 광주 분야별 맞춤 일자리박람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 경제
    2022-05-15
  • 전남도, 친환경 실천농가 인증비 136억 지원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13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친환경농산물 민간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득한 농업인·단체다.인증신청비, 심사원 출장비, 심사관리비, 잔류농약 검사비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면적당 한도에서 80%를 지원한다. 면적당 한도는 2ha 이하인 경우 57만 원이며 2ha 초과 시 ha당 5만 원씩 추가한다. 개인은 최대 2건, 단체는 건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지원을 바라면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인증수수료 납부 영수증,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납부확인서 등을 준비해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농업 확대가 필수적이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실천 과정에서 소요되는 인증비의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농림축산식품부에 2023년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비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또한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농식품부뿐만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국고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2ha 기준 인증비를 평균 52만 원(심사관리비 32만 원·잔류농약검사비 20만 원)으로 적용하면, 전남지역 친환경농업인 2만 5000여 명이 해마다 인증을 취득하는데 평균 130억 원이 소요된다.주경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가가 친환경농업에 전념하도록 차질 없이 인증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친환경농업인도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농산물로 인정받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지난해 말 기준 전남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전국(7만 5117ha)의 54%인 4만 344ha다. 인증별로 유기농 2만 5816ha, 무농약 1만 4528ha다. 품목별로 벼가 가장 많은 2만 712ha, 이외 품목은 1만 3332ha다.
    • 경제
    2022-05-11
  • 세계김치연구소-HACCP인증원 김치 위생안전 ‘맞손’
    세계김치연구소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이 김치의 스마트 HACCP(해썹) 확대 등 식품위생과 안전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11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측은 전날 세계김치연구소 강당에서 국내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 HACCP인증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김치 제조 분야의 생산성, 품질과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스마트 HACCP 혁신 모델 구축 ▲김치류 HACCP 관리와 스마트 HACCP 보급·확산 ▲김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HACCP은 식품의 원재료에서 제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 요소를 분석·관리하는 제도다. HACCP인증원은 2020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HACCP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가 안전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HACCP 전문 기술지도와 교육을 지원하고, 김치류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도 구축해 김치산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기원 HACCP인증원장은 “김치산업의 식품안전을 선도하는 첫 걸음으로, 각 기관의 장점을 극대화해 김치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제
    2022-05-11
  • 한양, 순천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오늘 견본주택 개관, 분양 일정 돌입
    한양은 11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151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은 지하 4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면적 101·125㎡ 총 340가구 규모이며, 타입별로는 ▲101㎡A 74가구 ▲101㎡B 43가구 ▲125㎡A 131가구 ▲125㎡B 92가구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해당지역), 24일 1순위(기타지역), 25일 2순위 순으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31일, 정당계약 기간은 6월13일부터 15일까지다.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은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조례동에 들어선다.단지 인근에 위치한 봉화로와 백강로, 순광로, 중앙로, 봉화터널을 통하면 시·내외는 물론 구도심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순천IC, 동순천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직선거리로 약 300m 떨어진 왕조초를 비롯해 동산여중 등 학교와 조례동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주민센터, 은행,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한양 관계자는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은 우수한 입지여건은 물론 차별화된 어메니티와 조경을 갖춘 단지로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순천 최초의 시어터룸 조성 등 지역 주거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로 기대가 높은 만큼 대체 불가한 고품격 아파트로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견본주택은 순천시 풍덕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 경제
    2022-05-10

사회 검색결과

  • 의재 허백련 동상 앞 친일파 단죄문 '혼선'
      한국화 대가인 의재(毅齋) 허백련(1891~1976) 선생의 동상 앞에 친일파 단죄문이 설치돼 시각적으로 혼선을 빚는 등 논란이 일자 광주시가 단죄문 이설을 검토하고 나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의재 선생의 동상은 당초 동구 학동 의재 창작스튜디오(옛 연진미술관)에 설치돼 있던 것을 지난 2010년 시의 요청으로 동구 학동삼거리로 옮겨졌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상징물로 삼자는 취지로, 의재 선생을 기리는 도로인 '의재로'(학동삼거리~증심사, 3.7㎞) 초입으로 옮기면 어떻겠느냐는 시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이설이 이뤄졌다. 인근엔 아담한 소공원도 조성됐다. 동상 앞에는 의재 선생의 업적을 기린 시비가 설치됐다. 그러나 이설 11년 만인 지난해 동상 앞에 친일파 단죄문이 설치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동상에 남긴 비문 '의재도인 동상명'의 작성자가 다름 아닌 친일 반민족 행위자인 미당 서정주고, 청산해야 할 친일 잔재로 분류되면서 시비 앞에 단죄문이 설치됐는데, 의재 선생의 동상과 시각적으로 겹치면서 "누가 친일파인지 헷갈린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들은 "단죄문이 도시철도 출구 바로 앞에 세워져 마치 의재 선생의 동상을 '서정주 동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유족들도 "모르는 사람이 볼 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동상 이설과 단죄문 설치를 주도한 광주시는 "탁상행정"이라는 지적까지 나오자 내부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는 "가장 큰 문제인 단죄문의 위치를 옮기는 등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시는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친일잔재 조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중이다. 단죄문은 2019년부터 설치에 들어갔다. 가네보방적·김용주 단죄문을 비롯, 광주향교 비각 중건기, 서정주 비문, 광주경찰서 옛터, 사월산 지하동굴 등이 대표적이다.
    • 사회
    2022-05-24
  • 10대 중 6대…광주·전남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시설 불량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안전 점검 기본 안전규정 미준수 대부분…과태료 처분 광주와 전남지역 어린이통학버스 10대 중 6대가 '어린이보호표지·승강구·소화기 설치상태 불량'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부터 4월 26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어린이통학버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706대 중 438대(62%)가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광주 118대, 전남 551대였으며 이중 일부 통학버스는 '소화기·보호표지 설치 불량' 등 2가지 이상 중복 적발됐다. 광주의 경우 '승강구 불량'이 40대로 가장 많았으며 '보호표지 설치상태 불량' 24대, '하차확인' 20대, '정지 표시등 불량' 16대, '소화기 부량' 11대, '정지표지' 7대이다. 전남은 '보호표지설치상태 불량'이 133대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승강구' 112대, '소화기' 105대, '정지표시등' 72대, '정지표지' 66대, '하차확인' 63대 순이다.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했으며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5만1687건이 발생해 211명이 숨지고 6만4806명이 부상을 입었다. 5년간 어린이통학버스 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5월이 54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월 3147건에 비해 1.7배 많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기존에 하지 않았던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등도 진행됐다"며 "종합보험 가입, 동승보호자 안전교육 이수 점검, 보호자 동승의무, 동승보호자 탑승표시 부착, 안전운행기록 제출 등 바뀐 규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우회전 상황에서 어린이 보행자 사고도 발생하고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적발사항은 현장 지도했으며 개도기간에 시정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사회
    2022-05-22
  • 5·18 당시 경찰 사망 사고 버스운전자, 42년 만에 유족에 사과
    당시 시위대 버스 몰았던 배모씨 순직 경찰관들 유가족 만나 사과 "얼굴 들 수 없어…정말 죄송하다" 유가족들 "42년 간 죄인으로 지내" "순직 경찰들 명예회복 시켜 달라" "죄송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 버스를 몰아 경찰 4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낸 배모씨는 19일 42년 만에 만난 유족들 앞에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배씨는 묘역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가족들에게 거듭 고개를 숙였고, 고인들이 잠들어 있는 묘비를 어루만지며는 "모든 걸 잊고 고이 잠드시라"고 말했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경찰충혼탑에서 배씨와 시위대 버스에 의해 순직한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故정충길·故강정웅·故이세홍·故박기웅)의 유족들을 초청해 화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씨와 유가족들은 경찰충혼탑에서 헌화·분향한 뒤 순직한 경찰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유가족과 둘러앉은 배씨는 연신 고개를 떨구며 "유족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미안함과 죄송함이 먼저 든다"며 "내가 지금이라도 그 현장을 꿈에서라도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 막막하고 얼굴을 들 수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故정충길씨의 아들이자 순직 경찰관 유가족 대표 정원영씨는 "어려웠지만 한 번은 만나서 진심 어린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게 됐는데 이 자리가 너무 어렵다"며 "한국 현대사에서 있어선 안 될 사건이다"라며 대표 발언을 시작했다. 정씨는 "42년 동안 조용히 있으라고 강요받으며 죽은 듯 살아왔다. 그동안 우리 아버님들의 죽음이 자기 책임이라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5월의 가해자였다"며 "우리 아버님들의 죽음에는 어떤 보상도 배상도 없었다. 5월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어머님들의 삶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어머님들의 삶이 참 어려웠다. 그런데 배씨의 삶도 어려웠을 것 같다"며 "배씨의 말씀은 사과라기보다는 화해의 의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웃집 아저씨가 돼주셨으면 한다. 저희 아버님 같은 분인 거 같다"며 화해의 인사를 전했다. 故이세홍씨의 아들 이학봉씨는 "늦었지만 지금 이렇게 얼굴 보고 사과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해 준 위원장과 배 선생께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씨는 정원영씨와 포옹한 뒤 "정말 죄송하다. 돌아가신 유가족들도 생각하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이전에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버리고 참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정원영씨는 배씨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故정충길씨의 부인 박덕님씨는 배씨와 손을 잡고 "경찰이 광주 시민 다 죽였다고 주변에서 수근대니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었다. 죄인이 돼 땅만 쳐다보고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남편은) 청춘에 광주 시민들을 위해, 학생들 보호하기 위해 갔는데 경찰들 보고 사람을 다 죽였다고 하니 누명을 쓰고 죽은 듯이 살아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기에 안 오려고 했었다. 그 아픈 세월 누명을 쓰고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만나서 뭐 하냐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야말로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겠나"라면서 "우리가 세상 잘못 만났다 생각하면서 42년을 살아왔다. 왜 살리려고 간 사람이 죽인 사람, 죄인이 됐는지 그게 정말 억울했다"며 순직 경찰관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종철 5·18 조사위 부위원장은 "방금 우린 아름다운 모습을 봤다"며 "고인 된 분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 보상을 정부에 건의해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은 지난 1980년 5월20일 도청 광장 등에서 저지선을 세우고 대기하다 시위대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배씨는 당시 세 대의 버스 중 마지막 버스를 운전했다. 배씨는 야간이었고, 버스 내부에서 최루탄이 터져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무기형으로 감면됐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이어 1998년 재심을 거쳐 무죄를 선고받았다. /뉴시스
    • 사회
    2022-05-19
  • '나주 SRF 또 수분율 초과'…불합격 판정 뒤늦게 확인돼
    지난해 3분기 '납·수분율 초과'한 고형연료 2만1000t 전량 폐기 난방공사 "향후 정기 품질검사 결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부적합 판정 연료 '수분율 충족 시' 규정에 따라 사용 가능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 SRF(가연성 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에 투입하는 고형연료에 대한 품질검사 결과 또 '부적합' 판정이 내려져 논란이다. 더욱이 이러한 사실이 난방공사가 지역주민들에게 먼저 투명하게 알리지 않고 모 국회의원에 의해 뒤늦게 확인돼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보관연료 품질검사 결과 부적합(불합격) 판정을 받은 해당 고형연료는 광주광역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인 청정빛고을㈜에서 제조해 납품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소속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이 제공한 '나주 SRF 발전소 고형연료 품질검사 내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난방공사가 보관 중인 고형연료에 대한 올 1분기(1~3월) 정기 품질검사 결과 '수분율 초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해당 검사는 환경부 규정인 'SRF 사용사업자의 경우 보관 중인 연료에 대해 한국환경공단 폐자원에너지센터로부터 매 분기(3개월 단위) 1회 품질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보관연료 품질검사는 환경부가 고시한 '고형연료 공정 품질시험·분석방법'을 준수해 총 10가지 항목을 분석했다. 각 항목은 '모양·크기(가로·세로 50㎜이하)', '발열량(3500㎉/㎏이상)', '수분(wt.%-25이하)', '수은(㎎/㎏-1.0이하)', '카드뮴(㎎/㎏-5.0이하)', '납(㎎/㎏-150이하)', '비소(㎎/㎏-13.0이하)', '회분(wt.%-20이하)', '염소(wt.%-2.-이하)', '황분(wt.%-0.6이하)' 등이다. 한국환경공단 폐자원에너지센터가 지난 3월30일 검사를 실시하고, 4월22일 회신한 '1분기 보관연료 검사결과'에 따르면 10개 항목 중 25% 이하여야 될 수분율만 27%로 2%를 초과해 부적합(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9개 항목은 모두 기준치를 만족했다. 나주시는 이에 따라 '1차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공사는 규정에 따라 저장고에 보관 중인 고형연료를 다시 말리는 교반작업을 통해 수분율을 25% 이내로 충족시킨 후 지난 8일부터 일주일 간 시험가동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난방공사는 지난해 3분기 이뤄진 보관연료 품질검사에서 수분과 납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보관연료 2만1000여t을 지난 4월까지 전량 폐기 처분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달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고형연료가 지난해 3분기 '연료 불합격' 파동 이후 대대적인 제조시설 점검과 품질 강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또 불량연료가 생산됐다는데 있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운영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불합격 판정을 받은 연료는 납 성분이 초과해 전량 폐기처분 했지만, 올 1분기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보관연료는 수분율만 기준치에 미달했고, 1차 경고처분 조치에 따라 수분율만 정상 범위로 조정할 경우 규정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분기마다 이뤄지는 보관연료 품질검사 결과도 TMS 측정값처럼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동을 놓고 지역 주민과 5년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난방공사가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열원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270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준공했다. 하지만 최초 시험가동 과정에서 광주권 생활 쓰레기 반입 논란과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나주시가 사업 개시를 불허하고 연료사용 수리신고를 취소해 가동 중단이 반복되면서 지자체와 난방공사 간 소송전이 장기화 되고 있다.
    • 사회
    2022-05-19
  • 비대면화로 '메신저피싱' 피해액 166%↑…"반드시 전화 확인"
    방통위·금융당국·경찰청 피싱 피해 예방 공동 대응 작년 피해액 991억…보이스피싱 피해중 58.9% 차지 방통위, 오늘부터 메신저피싱 주의 문자 발송 예정 '보이스피싱'에서 파생된 신종 범죄수법인 '메신저피싱'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정부부처들이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이 증가하면서 메신저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12일 당부했다. 메신저피싱은 가족, 지인을 사칭한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휴대폰 파손 등 불가피한 상황을 알리며 악성링크에 연결하도록 유도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메신저피싱 피해는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대비 165.7%(618억원) 급증한 991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 중 58.9%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하여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메신저피싱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순차 발송해 피해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피해예방 정보가 안내된다. 방통위는 ▲실제 가족·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전화로 직접 확인 ▲긴급상황을 연출해도 전화 확인 전에는 절대 송금 금지 ▲가족·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 계좌로 송금 요청 시 일단 의심과 같은 예방 수칙을 통해 메신저피싱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통위의 예방 활동과 더불어 금융당국은 원격조종앱에 의한 메신저피싱 사기피해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금융회사가 원격조정앱 구동을 차단하는 금융앱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언론 등을 통해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를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수법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청에 설치된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3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8개월간 메신저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범죄수익 동결·환수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신저피싱 등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지급정지 요청을 하여야 하며,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으로 연락하면 피해신고 및 피해금 환급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SNS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품 등을 요구받으면 상대가 누구든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통신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 사회
    2022-05-12
  • 광주·전남, 마약중독↑…적발 어렵고 치료기관 단 2곳
    광주 지역 압수 필로폰 3년간 62g→298g 5배 증가 수사망 피하기 위해 가상계좌 이용해 마약 밀거래 "치료기관·전문성 부족해 타지역에서 치료하는 실정" 광주·전남 지역 젊은 층 사이에서 향정신성 약물 과다 복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물밑 거래·유통이 이뤄져 적발이 어려운데다 약물 중독자들을 치료할 기관도 턱없이 부족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 마약류로 분류돼 압수된 필로폰(향정신성의약품)은 ▲2019년 62g ▲2020년 347g ▲2021년 298g 등으로 최근 3년 사이 5배 가량 늘었다. 반면 마약 적발건수는 되레 줄었다. 광주지역 마약류 사범 검거 사례는 ▲2019년 244건 ▲2020년 304건 ▲2021년 153건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해 절반 정도 검거율이 줄었다. 전남의 경우도 ▲2019년 219건 ▲2020년 280건 ▲2021년 232건 등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검거율이 17.1% 감소했다. 현재 젊은 층 사이에선 이른바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이른바 '물뽕', 케타민, 엑스터즈 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들은 흥을 돋구기 위해 일정 금액을 내고 마약류를 구매, 복용한 뒤 클럽에 입장하거나 삼삼오오 술자리를 갖기도 한다. 최근 경찰에 적발된 20대 남성들의 사례가 단적인 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약류를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각자의 자택에서 알약 형태의 향정신성 물질을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이들과 함께 광주 한 클럽 안팎에서 시간을 보낸 A씨는 뒤 귀가 도중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뒤 치료 중 숨졌다. 숨진 A씨의 혈액에선 향정신성 약물 두 가지가 발견됐는데, 이 중 한 가지 약물은 치사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목숨마저 앗아갈 수 있는 마약류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약물에 취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도 있다. 20대 남성 B씨는 중국 유학시절 강력한 환각제의 한 종류인 LSD와 대마초를 접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지역 한 클럽에서 직장동료 C씨와 함께 약물을 복용했다. 이후 귀가한 동료 C씨는 당일 심한 환각과 충동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씨는 약물 중독의 심각성을 알게 돼 현재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마약은 환각·환청·환시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심할 경우 사망과 극단적인 선택을 야기해 즉각적인 제재와 체계적인 치료가 시급하다. 그러나 현재 마약 거래책들이 해외에서 약물을 밀반입한 뒤 전자(가상)화폐를 이용해 약물거래를 하고 있어 수사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래책들이 대금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주고 받기 때문에 계좌가 사라지거나 계좌를 여러 차례 옮기는 경우 추적이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며 "수사 당국도 이를 대응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약물 중독을 치료할 기관과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마약퇴치본부 광주·전남지부는 매달 10여 명의 약물중독자를 상담하고 있지만, 중독 치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기관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전국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시설로 지정된 곳은 21곳이다. 이 중 광주·전남권 지정 병원은 광주시립정신병원과 국립나주병원, 단 2곳 뿐이다. 한국마약퇴치본부 광주전남지부 강미량 상담실장은 "치료기관이 있긴 하지만 중독자들을 치료할 만한 전문성이나 인력이 부족해 현재 상담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하는 실정"이라며 "마약중독자 중 30%가 치료 이후 다시 약물중독에 빠진다. 처벌과 별개로 정부에서 이들을 위한 입원·치료·상담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사회
    2022-05-11
  • 경윳값 고공행진…휘발윳값 역전에 소비자 '당황'
    유류세 인하 불구 전국서 경유가 더 비싼 주유소 속출 유럽 국가 중심 수급 문제 지속…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했지만, 경유 가격이 오히려 오르거나 휘발유 가격을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경유를 이용해 온 소비자들은 "경유가 왜 휘발유보다 비싸졌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리터(ℓ)당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1942.38원, 경유가격은 1938.08원으로 4.3원 차이에 불과하다. 유류세 30% 추가 인하가 시행된 지난 1일에는 휘발유 평균 가격 1955원, 경유 1909원으로 두 유종간 가격 차이가 46원이었는데, 7일에는 휘발유 1933원, 경유 1920원으로 13원 차이에서 이날 4.3원까지 좁혀졌다. 전국 평균이 아닌 개별 주유소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SK에너지 A 주유소는 휘발유 1916원, 경유 1941원으로 경유가 25원 더 비싸다. 같은 지역 에쓰오일 B 주유소 역시 휘발유 1927원, 경유 1989원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62원 높다.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C주유소는 휘발유 2018원, 경유 2027원, 용산구 SK D 주유소는 휘발유 2354원, 경유 2532원으로 역시 경유가 더 비싸다.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걸쳐 휘발유보다 경유가 비싼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관련 동호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소비자들은 "경유차 메리트(장점)이 없다. 차를 바꿔야 하나"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경유차 몰았는데, 이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로 넘어가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따라잡거나 역전한 이유는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경유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정유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경유가 전체 수입량의 절반이 넘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럽도 디젤(경유) 수요가 많은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에 동참한 주유소가 아직 적고, 휘발유 대비 경유의 유류세 인하폭이 낮은 것도 '경윳값 고공행진'의 또다른 이유다. 유류세 인하 효과로 리터(ℓ)당 휘발유는 83원, 경유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는 247원, 경유는 174원 인하돼 73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좁혀졌다. 그런 상황에서 국제 경유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경유 상승폭이 워낙 크다 보니, 역전한 상황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 사회
    2022-05-10
  • '마약과다복용' 숨진 20대, 일행 3명도 양성…유통경로 수사
    경찰이 치사량에 이르는 마약 성분이 검출돼 숨진 20대 남성의 일행 3명이 이 남성이 마약을 건네 복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 파악에 나섰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마약류를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각자의 자택에서 알약 형태의 향정신성 물질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5일 과다 복용으로 숨진 20대 남성 A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복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숨진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광주 북구 자택에서 서구 한 클럽으로 이동했다. 이후 또 다른 또래 친구 2명을 더 만나 클럽에서 3시간 여 동안 시간을 보냈다. 이후 A씨는 귀가 도중 지인의 차량 안에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5시간 만에 숨졌다. 전날 숨진 A씨를 부검한 결과에선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예비 소견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A씨와 함께 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일행 4명 중 3명에 대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벌여 '양성' 반응인 점을 토대로 투약 사실을 밝혀냈다. 또 다른 일행 1명에 대해서도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일행의 진술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는 한편, 구체적인 마약 유통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사회
    2022-05-10
  • 日미쓰비시, 자산 매각 명령에 "재항고 하겠다"
    일본 미쓰비시(三菱) 중공업은 한국 지방법원에서 매각 명령을 받자 재항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NHK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한국 지방법원에서 3번째의 자산 특별현금화(매각) 명령에 대해 "한일 양국 간 및 그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간 대화 현재 상황 등도 감안해 매각명령에 대해 재항고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의 강제노역 피해 문제 등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 됐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들도 일본 정부의 입장을 따르고 있다.  지난 2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강제동원 피해자 박해옥 할머니가 제기한 채무자 미쓰비시중공업 소유의 특허권 2건에 대해 특별현금화 명령을 결정했다.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에 대한 특별현금화 명령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건에 이어 세 번째이다. 앞서 지난해 9월27일 대전지방법원은 법원의 배상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양금덕 할머니·김성주 할머니 측 신청에 의해 압류된 미쓰비시중공업의 상표권 2건, 특허권 2건에 대해 각각 매각 명령을 결정한 바 있다. 이 사건은 미쓰비시가 즉시 항고했지만 기각됐으며 지난달 15일과 26일 미쓰비시 측의 재항고에 의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이로써 지난 2018년 미쓰비시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강제 집행에 나선 원고 4명 중 3명의 압류 채권(상표권 2건, 특허권 4건)이 압류 절차를 거쳐 특별현금화(매각) 대상에 오르게 됐다. /뉴시스
    • 사회
    2022-05-03
  • 조선대병원, 입에 로봇기구 넣어 갑상선수술
    조선대학교병원이 갑상선 환자의 입에 로봇 기구를 넣어 수술을 하는 '경구로봇갑상선절제술'을 시행했다. 조선대병원은 유방갑상선외과 김유석 교수가 최근 경구를 통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한 경구 접근법은 기존의 다른 내시경, 로봇수술 방법과 다르게 입을 통해 수술용 로봇 기구를 넣는 방식이다. 이 수술법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해 수술 후에도 목에 흉터가 남지 않고 빠른 회복과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김 교수는 갑상선 주변의 신경손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신경감시장치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로봇을 수술에 활용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경구로봇갑상선절제술은 흉터와 부작용이 없기를 바라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유석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임상강사,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내분비외과 연수를 거쳐 한국유방암학회 간사, 국제위원회 위원,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연구·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 사회
    2022-05-03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8위 추락했던 KIA 2위 탈환 눈앞… 선발진 여전히 불안
    KIA 타이거즈가 2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KIA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완승을 거뒀다.이날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 호투와 13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했다.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의 좋은 성적을 올린 KIA(25승 20패)는 4위로 올라섰다. KIA는 공동 2위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이상 26승 20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5월 초 8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최근 연승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KIA는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왕좌에 앉은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절치부심한 KIA는 올해 도약의 해로 삼고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포수 박동원 등을 영입했다. 구단의 노력과 맞물려 선수들이 선전을 펼칠고 있다.KIA는 최근 8경기에서 활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8경기 팀타율이 3할에 육박하고, 8개의 홈런을 터뜨렸다.이창친과 류지혁,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선빈과 황대인은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전날 결승 2루타를 날린 류지혁은 경기가 끝난 후 “결승타 상황에서 딱히 어떤 구종을 노렸다기보다 오직 상대 투수와의 승부에만 최대한 집중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최근 좋은 타격감에 대해 설명했다.불안요소는 있다. KIA는 불펜 야구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가고 있지만, 투수진에 과부하가 올 수도 있다.양현종이 KIA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의리, 임기영, 한승혁 등은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니 윌리엄스가 지난 21일 한 달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션 놀린이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이탈하게 됐다. 로니가 돌아오면 선발진에 휴식을 주려고 했던 KIA의 계획이 틀어졌다.때문에 불펜투수 전상현, 장현식, 윤중현과 마무리 정해영이 비교적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초반 승부처에서는 운중현을 투입한다. 본인도 그걸 알고, 윤중현을 추격할 수 있는 상황에 투입한다”고 말한 후 “중간 투수들이 크게 실점하지 않아 타자들이 반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로니는 26일 오후 6시30분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로니는 올해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4승 3패 평균자책점 2.07)을 앞세워 스윕 패배에서 탈출할 계획이다.
    • 스포츠·연예
    2022-05-26
  • 벤투 감독 “손흥민 득점왕, 본인·소속팀·韓축구에 중요한 사건”
    손흥민, 리버풀 살라와 EPL 공동 득점왕… 아시아 최초6월 평가전 명단 포함…손흥민, 네이마르와 골잡이 대결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것에 대해 “손흥민 본인과 소속팀(토트넘), 한국 축구에 중요한 사건”이라며 높게 평가했다.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6월 네 차례 A매치 평가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28명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의 이름도 당연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노리치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23호골(리그)을 신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서도 아시아 첫 득점왕이다.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한 건 좋은 성취다. 축하한다. 득점왕에 오른 것은 본인에게 중요하고, 소속팀과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사건”이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딴 것도 중요하다. 우리 모두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벤투호는 6월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14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으로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손흥민과 브라질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골잡이 대결이 성사됐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강하고, 우리는 부상 이슈가 있다. 이전 소집과는 다를 것이다”며 “어려운 소집이 될 것이지만 그래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해답을 찾겠다”고 했다.알려진 대로 핵심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박지수(김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이어 “6월에 예정된 3개국이 모두 남미 팀이지만 스타일은 각각 다르다”면서도 “전술과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경쟁을 잘하는 팀이라는 게 유일하게 연결되다. 강한 적극성을 보여주는 팀이다. 이번 소집에서 이런 걸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연예
    2022-05-23
  • 손흥민 "믿을 수 없어…어릴 적 꿈 이뤄"
    리그 최종전서 22·23호골 폭발 공동 득점왕 토트넘, 리그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어릴 때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22, 23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5-0 대승에 앞장선 손흥민은 정규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이 됐다. 살라는 울버햄튼과 경기에 후반 교체로 들어와 리그 23호골을 넣었다. EPL은 득점수가 같으면, 경기 출전 수 등과 상관없이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한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건 이번이 5번째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이른바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아시아 선수 첫 득점왕이다. 경기 후 득점왕에 주는 골든 부츠를 손에 든 손흥민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어릴 때 꿈을 이뤘다"며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가장 어려운 기회에서 (골을)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날 도왔다. (골든 부츠가) 정말 무겁다. 내겐 최고의 날"이라며 웃었다. 토트넘은 리그 최종 4위(승점 71)로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대단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걸 줬고, 그가 오기 전엔 아무도 챔피언스리그에 갈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가장 높은 평점 8.72점을 부여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도 "몇 차례 큰 기회를 놓친 것에 좌절감을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어떤 대가를 통해서도 골을 넣고 싶었다. 동료들이 도왔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BBC는 최우수선수(MVP)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9점을 주며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7점을 매겼다. /뉴시스
    • 스포츠·연예
    2022-05-23
  • 벤투호 ‘깜짝 발탁’ 나올까… 6월 A매치 명단 오늘 발표
    2일 브라질·6일 칠레·10일 파라과이 등과 평가전총 4차례 평가전 평소보다 선발 인원 많을 수도K리그 맹활약 중인 이승우 등 깜짝 발탁 가능성6월 A매치 4연전을 앞둔 벤투호가 23일 명단을 발표하는 가운데 새 얼굴이 나올지 관심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A매치 4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대표팀 명단 발표는 지난 3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약 두 달 만이다.한국 축구는 지난 2월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UAE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서 이란(승점 25)에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조 2위(승점 23)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그 사이 카타르월드컵 만날 상대도 결정됐다. 지난 4월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 속했다.16강 진출을 다툴 상대가 결정되면서 모의고사 스케쥴도 잡혔다.벤투호는 6월 국내에서 총 4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데, 이 중 3경기 상대와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와 대결한다.14일 대결할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초 아르헨티나가 유력했으나, 무산되면서 대체 팀으로 아프리카 국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A매치 기간 4경기가 열리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된 평가전조차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벤투 감독이 선수단 규모를 어느 정도로 꾸릴지는 알 수 없지만, 4경기가 열리는 만큼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국내파의 경우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유럽파는 시즌이 끝난 시점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벤투 감독은 지난 4월 기자 간담회에서 “빡빡한 일정에다 상대 팀들의 퀄리티를 고려할 때 많은 수의 선수를 소집해야 한다. 유럽은 시즌이 끝난 상황이라 선수들이 지쳐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에서도 엔트리 23명보다 많은 25~26명을 선발하곤 했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 차출 인원 제한은 없다. 경기 출전 명단만 그 안에서 꾸리면 된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6월 A매치 4연전은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할 무대이기도 하다. 9월에는 사실상 정예 멤버가 꾸려져 조직력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물론 사실상 월드컵 모의고사인 만큼, 기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김영권(울산) 등 정예 멤버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다만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최근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대표팀 차출이 어렵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서울), 박지수(김천) 등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이강인(마요르카), 엄원상(울산), 조영욱(서울) 등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깜짝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부임 후 선수단 변화 폭이 크지 않은 벤투 감독이지만, 지난 3월 최종예선에서 수비수 박민규(수원FC), 골키퍼 김동준(제주) 등을 선발하며 대표팀의 문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벤투 감독은 3월 최종예선 종료 후 꾸준히 K리그 현장을 찾았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벤투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르고도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아온 주민규(제주)는 이번 시즌도 7골 4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또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승우(수원FC)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벤투 감독은 지난 기자 간담회에서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까지 선수들을 계속 관찰하고 상태를 지켜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연예
    2022-05-22
  • 주말 영암서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즐기세요
    국내 최대 등급의 프로 모터스포츠 경기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회전이 21일부터 2일간 영암에 있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상위급이자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경주인 ‘슈퍼6000’을 비롯해 양산차 기반의 투어링카 경주인 ‘금호GT’, 고성능 차량인 M4 쿠페로 구성된 ‘BMW M’, 단일차종이 참가하는 ‘캐딜락 CT4’, 레이싱 전용차량인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5개 종목에 84대가 참가한다.주요 종목인 ‘슈퍼6000’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 스톡카 경주다. 436마력 6천200cc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결승전에서 약 100km를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이 우승하는 방식이다.이번 슈퍼레이스 2회전에는 기존 경기보다 50km 길어진 150km 경주로 펼쳐지며, 슈퍼6000 최초로 ‘피트스톱’을 의무화했다. 80분의 주행시간 동안 경주 상황에 맞춰 반드시 중간 급유를 해야 하며, 타이어 교체는 팀의 판단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2021년 우승자인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이 지난 5월 용인에서 개최된 1회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1인 독주를 막고 흥미있는 경기 운영을 위해 지난 회 결과에 따라 차량무게를 늘려야 하는 ‘핸디캡 웨이트’에 따라 김종겸의 차량은 80kg이 증량돼 압도적 주행을 선보이지 못하게 됐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이 기대된다.‘금호GT’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엔진 배기량과 출력 규정에 따라 개조된 차량 ‘투어링카’로 승부를 가린다. 차량의 튜닝성능과 선수의 실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모터스포츠의 색다른 볼거리인 피트스톱은 22일 ‘슈퍼6000’ 결승전에서 연출된다. 국내에서는 1년에 딱 한 번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채널A, 채널A 플러스, tv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그동안 코로나로 관중 입장을 불허하거나 부분 입장만 허용했지만 올해는 전면 개방해 수많은 팬들이 모터스포츠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회전 표는 예스24(YES24)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대회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스포츠·연예
    2022-05-19
  • 이경훈, 한국인 첫 PGA 타이틀 방어 성공
    이경훈(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경훈은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2승째를 신고했다.한국 선수가 PGA 투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경훈은 디펜딩 챔피언의 칭호와 함께 163만8000달러(약 21억원)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까지 손에 넣었다.이경훈의 두 번째 쾌거로 한국인 PGA 투어 총 우승 기록은 ‘21’로 늘었다. 지금의 한국 선수 미국행 러시를 가능케 한 ‘맏형’ 최경주가 8승으로 가장 많고 김시우(3승), 임성재, 양용은, 이경훈, 배상문(이상 2승) 등이 다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짜릿한 뒤집기였다.이경훈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지만, 역전 우승으로 가는 길이 그리 순탄해 보이진 않았다.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경훈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 2번과 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5번과 6번홀에서도 버디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파5인 9번홀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컵 1m 옆에 붙이면서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솎아냈다.후반에도 이경훈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12번홀 이글은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이글로 이경훈은 공동 선두 그룹을 1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13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17번홀 첫 보기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절묘한 퍼트로 파세이브에 성공한 이경훈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18번홀에서는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췄지만 버디를 추가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이경훈은 우승 직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돼 꿈만 같다. 기분이 좋다”고 감격스러워했다.스피스는 이경훈에게 1타 뒤진 2위에 만족했고 3라운드까지 1위를 지키던 무뇨스는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해 마쓰야마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날 하루에만 11언더파를 적어낸 잰더 슈펠레(미국)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김주형은 최종일 5언더파로 선전,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 스포츠·연예
    2022-05-16
  • 3년 만의 태극마크 최미선 “광주양궁장 바람 알아 유리”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순천시청)이 3년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예전의 최미선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미선은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 2차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14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체육센터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금메달 욕심을 드러냈다.최미선은 “대학교(광주여대)를 졸업하고 오랜만에 광주에서 시합을 하게돼 다른 대회보다 마음이 편하고 준비도 열심히 한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대표 선발전을 했기 때문에 바람의 강도 등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어 다른 나라 선수보다 적응이 빠르다”며 “대표팀에 다시는 못올 줄 알았는데 3년만에 왔기 때문에 욕심을 가지기 보다는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최미선은 지난 3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해 3년만에 태극마크를 달게됐다.최미선은 “2016년도에 양궁월드컵을 두번 출전해 3관왕을 했었다”며 “이번대회에서는 단체전은 우승하고 싶고 개인전도 기회가 된다면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했다.또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내년에 다시 하는 거니까 잘 준비해서 꼭 나가고 싶다”며 “우선은 광주양궁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예전의 최미선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광주2022양궁월드컵 2차대회는 38개국 381명(선수 270명·임원 111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예선전), 광주여대(결승전)에서 펼쳐진다.한국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안산과 최미선, 김제덕 등 16명이 참가해 컴파운드·리커브 남·여·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 등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 스포츠·연예
    2022-05-15
  • 광주양궁월드컵 개막 D-4… 38개국 381명 선수단 ‘금빛 겨냥’
    예선전 광주국제양궁장·결승전 광주여대…입장권 매진선수 최고기량 위해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부스’ 운영세계 38개국 대표 궁사들의 실력을 겨루는 양궁월드컵이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광주시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동안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이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38개국 381명(선수 270명·임원 111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기량을 펼친다. 한국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안산과 최미선, 김제덕 등 16명이 출전해 금메달을 겨냥한다. 컴파운드와 리커브로 구분돼 펼쳐지는 대회 예선전은 광주국제양궁장, 결승전은 광주여대 운동장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메달은 종목별 남·여·혼성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3위 이상 입상자에게 수여된다. 22일 치러지는 리커브 결승전은 이미 입장권 1000장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양궁월드컵은 총 5차례 열리는 대회로 1~4차 대회 상위 8명을 뽑아 5차전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1차는 지난 달 18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과 겹쳐 불참했다. 이번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2차이며 한국은 전광왕을 노리고 있다. 양궁월드컵 3차(6월21일~26일)와 4차(7월18일~24일)는 각각 프랑스 파리와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예정돼 있으며 파이널인 5차는 9월15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다.광주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각국의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천공항부터 광주까지 리무진버스를 운행했다. 또 대회기간 선수단이 이용하는 숙소와 연습장, 경기장 이동 동선을 최소화 했으며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선수들이 최고의 몸상태로 경기에 출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부스’를 각 경기장에 설치해 운영한다.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했다”며 “이번 양궁월드컵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둔 전초전인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연예
    2022-05-12
  • 한달만의 복귀 류현진,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
    한 달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11일(한국시간)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이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탬파베이전은 류현진에게 단순히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주춤한 류현진은 올 시즌을 3선발로 시작했다.에이스의 무게감을 내려놓은 류현진은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더니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도 6피안타 5실점으로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시즌 평균자책점은 13.50(7⅓이닝 11자책). 아직 초반이지만 분명 류현진과 어울리지 않는 수치다. 두 경기 류현진의 빠른 공 평균 구속은 89.5마일(약 144㎞)로 지난해 89.9마일(약 145㎞)과 엄청난 차이는 없다. 다만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2019년의 90.7마일(약 146㎞)에 비하면 2㎞ 가량 느려졌다. 더 큰 문제는 로케이션이다. 한창 좋을 때 타자들의 배트를 비켜가거나 범타를 유도했던 체인지업 등이 제법 맞아나갔다. 스트라이크 존 비슷한 위치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존을 통과하는 구종들은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빠른 공의 위력이 반감되고 변화구마저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하면서 과거의 위용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클랜드전 이후 왼 팔뚝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다음날 곧장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이후 한 달 가량 주어진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를 상대로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을 치렀다. 결과는 4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내가 던지고 싶은 모든 구종을 던졌다. 던진 이후 몸 상태도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무엇보다 팔에 불편함이 감지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다.토론토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 여파로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도움을 받았지만 소속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과는 분명 달랐다.이 기간 중 코로나19에 확진돼 잠시 야구공을 놓기도 했고, 일정이 꼬인 탓에 원활한 시즌 준비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시범경기는 한 차례 소화에 그쳤다.급하게 마운드에 서야 했던 시즌 초반과 달리 현재의 류현진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를 마쳤다.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일지도 모를 왼팔 통증에서도 자유로워졌다.복귀 무대가 될 탬파베이전에서 류현진은 많은 투구에 임하진 않을 전망이다. 짧은 이닝이라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의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스포츠·연예
    2022-05-11
  • 3년만의 국내대회 출전 임성재, 김비오·박상현과 한 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오늘부터 15일까지  경기 여주 페럼클럽2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아시안게임 연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까.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6억원)’의 1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오전 11시 30분부터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25조에는 PGA투어 2승의 임성재와 올 시즌 KPGA 개막전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박상현(39·동아제약),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김비오(32·호반건설)가 맞붙는다.26조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챔피언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과 2020년 제네시스 대상 김태훈(37·비즈플레이), KPGA 코리안투어 11승의 강경남(39·유영제약)이 오전 11시 40분부터 플레이한다.아침 7시 50분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하는 19조에는 통산 6승(국내 2승, 일본투어 4승)의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 2019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40·NH농협은행), KPGA 코리안투어 72홀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기록(28언더파 260타) 보유자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는 21조로 아침 8시 10분부터 10번홀에서 문도엽(31.DB손해보험), 이원준(37.웹케시)과 함께 경기한다.한편 MLB 통산 124승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49·A)는 33조에 속해 있으며 국가대표 출신 박준홍(21·우리금융그룹), 전재한(32)과 낮 12시 50분 1번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본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찬호의 KPGA 코리안투어 참가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 스포츠·연예
    2022-05-11

문화 검색결과

  • ‘그대가 조국’ ‘오마주’… 광주극장 잇따라 개봉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이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광주극장은 ‘그대가 조국’(25일), ‘플레이그라운드’·’오마주’(이상 26일), ‘애프터 양’(6월 2일) 등을 잇따라 개봉한다고 23일 밝혔다. 다큐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장관이 장관으로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작품은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 ‘플레이그라운드’는 일곱 살 ‘노라’와 오빠 ‘아벨’이 맞닥뜨리게 된 학교라는 세상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로라 완델 감독은 전 세계인의 공통 이슈인 ‘학교 폭력’ 문제를 ‘학교 운동장’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통해 그려냈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담고 있다.배우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두 부부의 슬픔, 분노, 절망, 후회가 폭발하는 드라마 ‘매스’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작품은 전세계 43관왕 79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 문화
    2022-05-23
  • 천수국제 글로벌 교육센터 교류 홍보 등 본격 활동
    지난 22일 대구에 위치한  (주)아나피치모델아카데미와 천수국제(주)는  MOU를 체결하고 천수국제 글로벌 교육센터 대구지부로 현판식을 갖고 공식적인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에 천수국제(주) 주리리 대표와 아나피치아카데미 안근범 이사와 대구경북시니어모델협회 김인영회장과 상임부회장 유재원 사무국장 최효석 협회이사진과 아카데미학원생들이 참석했다.아나피치 안근범 이사는 “이번 계기로 글로벌 시장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고 중국과 한국간의 교류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천수국제(주) 주리리 대표는 “천수국제와 아나피치모델아카데미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동반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대구경북시니어모델협회 김인영 회장은 “대구가 섬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니어모델들의 활동영역 부족 현실에 안타까움으로 가득했다. 시니어모델들의 활동영역을 넓힐 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23
  • 국악동요극 ‘아기돼지 삼형제’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21일 오후 5시에 연희공방 음마갱깽을 초청하여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국악동요극 <아기돼지 삼형제> 공연을 선보인다.국악동요극 <아기돼지 삼형제>는 전통국악장단과 선율이 어우러진 덜미(인형극)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동화를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도록 요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적으로 제작된 인형과 전통인형이 어우러지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익살스러운 재담을 통해 온 가족이 웃음과 감동을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식탐 많은 먹보 한돈이,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겜보 두돈이, 눈물 많은 울보 세돈이. 아빠 돼지는 이들 아기돼지 삼형제에게 이제 자신의 품을 떠나 덩덕쿵 마을로 가서 각자의 튼튼한 집을 짓고 살라하네요. 과연 우리 아기돼지 삼형제는 무사히 덩덕쿵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연희공방 음마갱깽’은 모든 단원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풍물, 탈춤, 무속음악, 전통음악을 전공한 전통예술인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중 덜미(인형극)를 중심으로 온고지신의 정신을 지키면서도 현시대에 맞는 풍자와 해학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표현과 움직임이 가능한 전통인형들을 개발하여 대중들에게 국악과 인형극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보여주고자 한다.
    • 문화
    2022-05-19
  • 5·18민중항쟁 최초 연극 ‘금희의 오월’
    20·21·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1988년~2000년 공연… 한국 현대연극 40선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최초의 연극 ‘금희의 오월’이 22년만의 무대에 오른다.극단 토박이는 20일과 21일, 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민주화운동 작품의 고전으로 불리는 연극 ‘금희의 오월’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작품은 대인시장에서 유과 장사를 하는 금희네 집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오빠 정연, 여고생 금희를 통해 5·18을 담아내고 있다. 1980년 5월 17일 광주 시내에서 계엄군들이 학생들을 구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금희 엄마는 학교에 간 아들 정연 때문에 불안해 한다. 밤늦게 들어온 정연은 친구들이 무참히 구타당하고 끌려간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시위에 동참할 수 없었던 정연은 다음날 부모의 장사를 돕기 위해 시장에 나섰고 눈앞에서 계엄군이 할머니와 학생을 구타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시위에 합류한다. 돌아오지 않는 정연을 걱정하는 부모는 항쟁이 정리된 후 아들이 망월묘역에 매장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열한다.작품은 5·18을 다룬 최초의 무대 연극으로 1988년 4월 제1회 민족극한마당(서울 미리내극장) 초연된 후 광주, 부산, 대구, 목포, 여수, 순천,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다. 1996년에는 미국 7개 도시와 캐나다에서 관객을 만났으며 뉴욕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는 매회 기립박수를 받았다.‘금희의 오월’을 집필한 박효선(1954~1998) 작가는 전남대 국문과 출신으로 5·18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1983년 극단 토박이를 창단해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레드브릭’, 광주 MBC 다큐드라마 ‘시민군 윤상원’ ‘밀항탈출’ 등을 연출했다. 극단 토박이 관계자는 “5·18 이후 8년만에 완성된 작품은 서사적 무대극과 마당극 형식이 결합된 독창적인 구성으로 1980년 5·18민중항쟁의 모든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첫번째 연극이었다”며 “한국 현대 연극 대표 40선에 선정됐으며 5·18 대표 연극, 고전으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2000년 마지막 공연이후 22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작품을 통해 5·18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문화
    2022-05-15
  • 5월 광주의 뜨거운 함성, 뮤지컬 ‘광주’ 개막
     내일부터 15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서 공연‘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 수상광주광역시는 뮤지컬 ‘광주’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4회 공연한다고 밝혔다.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광주’는 지난 4월15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총 23회 공연을 통해 매회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감동의 무대를 전했다. 뮤지컬 ‘광주’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획된 창작뮤지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주)가 주관, 라이브(주)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했다.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투쟁과 그들이 일궈낸 민주주의의 희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광주시는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콘텐츠를 제작·보급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민주주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해 2020년 초연 무대를 올렸다.  초연, 재연을 통해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부문 대상, 창작부문 극본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른데 이어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삼연에 들어가며 관객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서사를 수정하고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음악도 신곡을 추가하고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섬세하게 수정했다.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배우 이지훈, 조휘를 비롯해 신성민, 문진아, 김나영, 김아영, 김은숙 등 35명 배우들이 출연해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5월 광주의 뜨거운 함성을 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의 숭고한 가치가 많은 분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뮤지컬 ‘광주’가 광주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는 대표 민주주의 콘텐츠로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12
  • 5·18 42주년 기념 학술대회 ‘오월공동체, 기억·공감의 기록’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오는 12일 다목적강당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월공동체, 기억과 공감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광주YMCA 5·18 구술영상특별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5·18 당시 시민군 기동타격대, 여성, 경찰 등의 활동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제1회의는 ‘영상과 증언’이라는 소주제로 전남대 최협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한신대 박용수 석좌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김혜선 연구원이 광주YMCA영상구술특별위원회이 중심돼 진행한 5·18영상구술활동 재조명을 내용을 발제한다. 토론은 독립책방 ‘소년의서’ 임인자 대표와 미디어 창 박찬천 대표가 참여한다. 제2회의는 ‘경찰과 시민군’이라는 소주제로, 김성 전 국방부 5·18특조위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5·18 기념재단 이재의 연구위원이 ‘경찰 작전활동 재조명’을, 박해현 초당대 교수가 ‘5·18 시민군 기동타격대 활동 재조명’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5·18재단 박진우 연구실장과 조선대 이윤정 교수가 참여한다.제3회의는 ‘여성활동 재조명’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김미경 대표의 사회로, 정현애 광주전남문화유산공동대표, 윤청자 오월민주여성회 회장이 각각 ‘5·18 기념공간과 여성활동’, ‘5·18 주먹밥공동체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정아 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와 조선대 한순미 교수가 이후 토론자로 참여한다.홍인화 5·18기록관장은 9일 “5·18은 당시 참여한 개인의 경험과 집단적 기억과 기록을 통해 전승되고, 공감을 통해 연결되는 현재진행형 역사”라며 “5·18역사가 다음 시대로 이어지기 위한 공감적 기록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09
  • 만물을 소생시키고 새로운 시작 상징하는 ‘Spring’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 ‘두 번째 봄’오는 7월10일까지… 지역 작가 33명 작품 전시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작가 3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현대미술전 ‘두 번째 봄’을 7월 10일까지 본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두 번째 봄’전은 한국 미술관 문화를 선도해 온 광주시립미술관 개관(1992)의 의미와 역할, 그 역사와 함께해 온 광주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계 내 광주미술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마련했다. 타이틀 ‘두 번째 봄’에서의 ‘봄’은 만물을 소생시키고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Spring과 다시 본다는 의미로서 Seeing,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처음 미술관을 시작한 광주의 도전정신이 봄(Spring)이었다면, 그동안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며 개관 30년을 맞이한 올해는 다시 찾아온 봄(Spring)이다. 또한 30년의 역사와 함께 한 광주 작가들을 다시 봄(Seeing)으로써 재조명의 기회를 갖길 기대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지난 30년의 역사 속에서 현대미술의 급속한 변화와 다양성을 반영하는 광주미술의 변곡점들-예를 들어 광주시립미술관의 개관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선정 등-을 중심으로 지난 30년을 조망해 보고,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른 광주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전시는 지난 3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광주미술의 중요한 분기점과 그것이 미친 영향들을 다루며 ‘항해의 시작-역동과 실험’, ‘빛의 도시 광주-뉴미디어아트’, ‘연대와 확장’ 등 세 섹션으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미술관의 역사와 함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 33명이다. 이들은 1990년대 현대미술의 내외부적 변화의 동인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맥락 속에서 광주미술을 견인해 왔다. 최근 개최했던 <남도미술의 뿌리>전(2019), 현재 개최 중인 <기증의 시작>전 등에서 원로·작고 작가중심으로 소개된데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1990년대 이후 광주미술의 중추적 활동을 보여준 60대부터 40대까지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30년 동안 펼쳐진 광범위한 광주미술을 촘촘히 조망하기 위해 장석원(전 전남대학교수), 조인호(광주미술연구소대표), 김은영(광주시립미술관 교육창작지원과장), 문희영(예술공간 집 디렉터), 백종옥(미술생태연구소장) 등 지역미술 전문가들과 미술관 담당 학예연구직들이 회의를 거쳐 전시의 내용과 참여작가 선정을 확정했다. 자문위원들은 전시자문뿐만 아니라 시기별·이슈별 광주미술의 주요 논제들을 연구하여 전시기간 중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광주미술의 성격과 특성, 역사와 미래를 전망해 볼 예정이다.1990년대 세계화, 탈냉전, 민주화, 포스트모더니즘의 광폭 유입 등 사회·문화적 제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술계 또한 해외 교류 확대 및 다양한 실험과 시도들로 변화에 직면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빨리 간파한 광주는 시립미술관을 개관(1992)하였고, 한국 미술문화의 세계화와 광주 민주정신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고자 광주비엔날레를 창설(1995)한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구상 전통이 강세였던 광주의 작가들은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기 길을 모색한다. 1부 ‘항해의 시작-역동과 실험’에서는 광주정신의 현대적 계승을 주도한 현실참여 기반의 작가들과 광주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더 한층 역량이 강화된 작가들을 중심으로 1990년대 전후 광주미술을 조망한다. 참여작가는 송필용, 허달용, 임남진, 손봉채. 조근호, 박문종, 윤남웅, 박정용, 정광희, 김상연, 강운, 김광철 등이다.2부 ‘빛의 도시 광주-뉴미디어아트’에서는 빛고을 광주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광(光)산업과 연계한 광주 미디어아트의 태동에서부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선정(2014) 전후 뉴미디어아트를 광주에 정착시키고 견인한 작가들을 소개한다. 또한 사진과 영상 매체를 활용하는 작가가 포함되었다. 참여작가는 정기현, 이이남, 정정주, 펑크파마, 신도원, 이정록, 조현택, 임용현, 박상화, 진시영, 이매리, 정운학 등이다.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예술분야의 인프라와 공적시스템 구축,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정보화와 교류의 확대 등으로 미술계는 다변화했다. 이러한 시대적 특징을 포괄하는 3부 ‘연대와 확장’에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광주미술의 역동적 움직임과 다양성을 소개한다. 참여작가는 주홍, 권승찬, 최요안, 박인선, 김자이, 신호윤, 김설아, 윤세영, 표인부 등이다.한편 광주 현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작가 중심의 자발적 행사와 그룹 활동들, 그리고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참여나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공적 자금이 투입된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을 ‘아카이브 영상’으로 묶어 제시함으로써 참여작가 수와 전시구성의 제약을 극복하고 광주미술의 다양성을 보완했다.광주 현대미술 다시 보기의 성격을 지닌 이번 전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확산과 글로벌리즘의 보편화, 기술 매체와 인터넷의 발달 등 급격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광주미술의 흐름을 통해 발견해 보는 의미를 지닌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한국 미술관을 선도해 온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년은 국내 미술계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하여 “이번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폭넓은 주제 의식을 탐색해 온 광주미술의 변화와 특징을 조망함으로써 지역작가들을 재조명하며 광주미술의 가능성을 예견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01
  • 국립남도국악원, 신현식 아쟁 ‘시우(時雨)’ 초청공연
     국립남도국악원 4월 토요상설은 굿과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하여 현재 우리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종식 기원과 모든 사람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꾸며보았다.오는 30일 오후 5시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에 신현식 아쟁 연주자를 초청하여 4월 토요상설을 마무리한다.신현식 아쟁 <시우(時雨)> 공연 역시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창작 또한 전통에서 비롯된다는 음악적 철학을 담아 새로운 연주기법과 가락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재, 미래의 표현하고자 했다.아쟁 연주자 신현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했고,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을 수상 한 바 있다. 현재는 프로젝트 시나위 리더로서 국내외를 활발히 오가면서 우리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이날 공연은 음색과 질감으로만 연주하는 <대아쟁 즉흥곡>을 시작으로 밤길을 비추는 벗의 동행의 의미로 표현하는 <야행>, 강렬한 힘과 깊은 농음이 잘 짜여진 <윤윤석류 아쟁산조>, 마지막으로는 사물놀이 창단 멤버 김덕수 명인과 함께 경기도당굿의 도살풀이 시나위를 선보일 예정이다.토요상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의 활성화를 위하여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 문화
    2022-04-28
  • ‘시각적 다양성과 일상의 공감’展
    5월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지원 공모전시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하경완)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원로작가 그룹인 한울회의 ‘시각적 다양성과 일상의 공감’ 展을 5월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울회는 2008년에 창립하였으며, 우리지역 중견·원로작가들로 구성되었다. 모임의 명칭인 ‘한울’은 하나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작가 간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예술을 향한 소박하고 순수한 태도를 추구하며 모인 미술단체이다.이들은 매년 정기전과 타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전을 통해 지역화단을 넘어 전국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이번 전시는 김기수, 김은자, 김재일, 김종욱, 김충곤, 김필수, 나지웅, 노의웅, 양원철, 양정숙, 양지아, 이신자, 이영실, 이인호, 이정래, 이현숙, 장지환, 정해은, 최재창 등 작가 19명이 참여한다.각자 저마다의 개성과 세계관을 표현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 23점을 선보이며,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진지한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올곧게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작가적 정신과 창작 열정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한울회 이신자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 간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며 작업활동에 매진한 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서로 감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문화
    2022-04-17
  • 이매리 작가 신작 시리즈 ‘창세기’ 36점 전시
    ‘빨간 하이힐’ 작가로 유명한 광주출신의 세계적 화가 이매리의 작품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선보인다. 이매리 작가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 베니스의 ‘갈레리아 산 폴로(Galleria San Polo)’에서 초대전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적인 큐레이터 탈리아 브라초포울로스의 기획으로 열리는 초대전에서 이 작가는 ‘창세기’ 연작 36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빨간 하이힐’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했던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존재’의 여러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간의 발전이라는 주제와 ‘삶과 죽음’ ‘국가의 설립과 패망’ ‘역사와 인류’의 문제를 성경 ‘창세기’를 통해 표현한다. 이 작가는 영어, 라틴어 히브리어로 된 종교서적에서 발췌한 ‘창세기’ 구절을 ‘24K 금’을 활용해 화폭에 담았다. 또 작품은 한국에서 ‘탑돌이’라고 부르는 불교 행사에서 착안해 관객이 전시장을 돌며 감상하도록 배치했다.  이는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소망’의 과정과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작가는 36개의 검은 캔버스에 불교의 ‘금강반야바라밀경’을 4개의 언어로 번역해 표현했다. 전시장에는 여러 나라의 시를 읽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펼쳐진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소리, 회화, 조각, 시간 예술, 건축이 결합된 다원적이며 몰입적인 전시를 통해 ‘포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가의 전시는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4월 23일~11월 27일) 기간에 맞춰 펼쳐지며 전시 개막에 맞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 작가는 목포대에서 미술 전공, 조선대에서 미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광주비엔날레 작품 출품 이후 2000년대부터 서울, 뉴욕, 베이징, 광저우, 시에나, 크레타, 테살로니키에서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문화재단, 전남도립미술관, 그리스 크레타 국립현대미술관,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 문화
    2022-04-12

국제 검색결과

  • 여수시, 여수공항 임시주차장 운영… ‘불법주차 없앤다’
    75면 추가 조성… 유료주차장 만차 시 개방 유료 623면, 임시 261면 등 총 884면 운영 여수시가 여수공항 인근 불법주정차 해결과 공항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임시주차장 75면을 추가 조성해 5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공항에는 제1,2 유료주차장 623면과 임시주차장 261면 등 총 884면의 주차장이 운영된다. 단, 임시주차장은 유료주차장 만차 시 개방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여수공항 이용객 수요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비해 국비 44억 원을 들여 주차장 40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준공 이전까지는 날로 늘어나는 불법주정차로 공항 이용객들이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공항 인근 램프구간 불법주정차로 안전문제까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여수시가 국토교통부의 토지사용 승인을 거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 시에서는 임시주차장 운영과 함께 공항 인근 램프구간을 불법주정차 단속구역으로 지정하고 집중계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시주차장 운영과 불법주정차 단속으로 여수공항의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해가겠다”면서 “포털사이트에 ‘여수공항 주차장’을 검색하면 실시간 주차가능 대수가 안내되니 사전 검색 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제
    2022-05-02
  • 강진만생태공원, 한국관광공사 안심 관광지 125선 선정
    강진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외국인 방문객(in-bound)을 위한 안심 관광지 125선에 강진만생태공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바운드 안심관광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외국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125개소를 선정했다. 강진만생태공원은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둑이 없는 열린 하구로 자연적인 기수역이 넓게 형성되고, 하구 습지에 인접한 농경지, 산지, 소하천 등의 생태환경이 양호해 다양한 생태자원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또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사는 ‘생태 다양성’의 보고이며, 멸종위기종 수달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201-2호인 큰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와 망둥이와 농게 등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갈대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이되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겨울에는 갈대밭 위로 철새들의 아름다운 날개짓이 더해져 가을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김바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포스트코로나 및 여행안전권역 협정 국가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강진만생태공원과 가우도, 사의재, 다산초당 등 강진의 역사 문화적 관광자원을 프로그램화 시켜 남해안 국제 관광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04-18
  • 광양시, 내년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68억6천만 원 투입
     광양시가 내년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68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광양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열고 유치원과 초?중?고 85개 학교의 ‘2022년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계획’을 심의했다.회의는 김경호 부시장과 정종혁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무경 전남도의회 의원, 광양시의회 박노신, 정민기 의원을 비롯한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위원회는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신청받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학교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내년도 신규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효율성을 심의했다.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내년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학습결손학생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축 지원을 통해, 디지털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사업들을 신규 편성했다.또한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기대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광양시 영어캠프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이며, ‘진로진학 상담의 날’ 운영을 통해 주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진학을 지원할 계획이다.미래형 교육모델로 불리는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과 연계되는 사업과 마을학교 운영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아울러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3 학생 자격증 취득비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추진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특기·적성 개발, 창의 융합 인재 육성, 글로벌 인재 육성 등 13개 분야에 68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김경호 부시장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시민들의 귀한 세금으로 학교에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학교급별 교육 변화에 맞는 교육경비 지원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과, 다수의 학생을 위한 보편적 교육 복지사업은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광양시는 2003년부터 매년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물론 학교체육 진흥과 무상급식 등에 연간 150여억 원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 국제
    2021-11-10
  • 형형색색 맨드라미 꽃 물든 신안 병풍도 힐링정원 인기
    11㏊ 걸쳐 꽃단지 조성… 34품종 266만본 등 식재 군, 10일까지 온라인 중심 '섬 맨드라미 랜선축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전남 신안의 작은 섬 병풍도가 온통 형형색색의 맨드라미 꽃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증도면 병풍도에는 11ha에 걸쳐 맨드라미 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 곳에는 포레스트화이어 등 11칼라 34품종 266만본과 아스타 5만본 등이 심어져 있다.어릴 적 흔히 봐왔던 닭벼슬 모양부터 촛불 모양, 여우꼬리 모양 등 다양한 형태와 여러가지 색깔의 맨드라미를 볼 수 있다.신안군은 맨드라미 꽃이 가장 아름다운 10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병풍도에서 '섬 맨드라미 랜선축제'를 개최한다.'맨드라미 사랑에 물든 병풍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맨드라미축제 홈페이지(www.맨드라미축제.kr)에서 개막 기념행사와 '변치 않는 사랑의 꽃, 맨드라미' 회화작품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또 랜선 신안군여행, 신안특산물 라이브커머스 진행, 맨드라미 랜선가요제, 빨간색드레스코드를 맞춰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행사 참여자에게는 이벤트 상품과 군 온라인 쇼핑몰인 '신안1004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등을 제공한다.신안군은 축제 기간 병풍도에 맨드라미 문자 조형물, 빨간 공중전화부스, 하트 조형물 포토존을 마련했다.또 12사도의 작은 예배당이 있어 '순례자의 섬', '한국의 섬 티아고'로 불리는 기점·소악도를 둘러보는 여행은 덤이다. 병풍도와 기점·소악도는 물이 빠지만 노둣길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30일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하늘과 바다와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감동을 주는 힐링의 정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 맨드라미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맨드라미축제.kr, '맨드라미축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제
    2021-10-04
  • 순천시, ‘2022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유치
    순천시는 화상회의로 열린 아시아사이클연맹(ACC) 총회에서 ‘2022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허석 순천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갑 한국산악자전거연맹회장은 지난해 2월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함께 노력해 왔다.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이며 아시아대륙 20여 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산악자전거대회로, 2022년 10월 중 5일간 순천 용계산 일원에서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경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지형의 기복이 심한 장거리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일정한 기록을 주파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운힐 경기는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은 경기로, 내리막길을 최고 속도로 내려와 빠른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시는 서면 용계산에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 중에 있어, 이번 대회유치로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 자문을 구해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2개 코스 등 총 3개 코스 6.9km를 오는 11월말까지 조성완료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있어 국내외 대회참가자들을 박람회 참여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면 용계산 산림레포츠단지에 MTB센터 등 복합시설이 조성되면 산악자저전거 종목 전지훈련팀 및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역
    2021-09-07
  • 장성군, 광주 오룡동에 로컬푸드직매장 추진
      장성군이 대도시권 로컬푸드 소비자를 안방에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매장을 인근 도시에 건립함으로써 연중 공격적이고도 적극적인 지역 농산물 판매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장성군은 광주권 소비자 공략을 위해 광주 북구 오룡동에 '장성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총 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직매장 건립은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전남도 계약심사와 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8월 한국농어촌공사와 부지매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최종 계약을 맺고 직매장 사업부지 5257㎡(1590평)를 확보했다.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이 들어설 광주 북구 오룡동 일원은 '첨단3지구 개발 예정지' 인근이다. 이 일대는 12만명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이상적인 것으로 분석됐다.직매장 건립 추진과 함께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체계 준비도 한창이다. 현재 장성먹거리사업단을 통해 출하 농가 538명을 조직화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농가 수를 총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장성군은 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이 건립되면 현재 운영 중인 남면 로컬푸드직매장과 함께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017년 장성지역 최초로 개설된 남면 '농협장성군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해에만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유두석 장성군수는 "민선7기 장성군의 먹거리 생산·소비·유통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농사만 지어도 잘 살 수 있는 부자농촌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1-07-18
  • 나주 '문화재 야행(夜行)' 축제 10월로 연기
    9월 중 나주시 원도심 읍성권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화재 야행(夜行)’ 축제가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나주시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하려했던 ‘2020 나주문화재 야행’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주관 단체인 나주읍성권도시재생협의체(회장 이명규)는 축제 일정을 10월 16일부터 18일로 미뤘다. 이명규 회장은 “수도권과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따른 정부의 방역 대응 단계에 적극 협조하고자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문화적 위상과 매력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보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난 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 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나주 읍성권 문화자산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8가지 여행’이라는 주제로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의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개 테마는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설(夜說, 공연 이야기) ▲야시(夜市,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으로 공연, 전시, 체험, 숙식, 먹거리, 여행 등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나주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주관하며 나주교육지원청, 동신대학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다. 
    • 지역
    2020-08-26
  • 나주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600만 달러 수출협약 쾌거
    나주시 관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나주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 주최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 관내 기업인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이 60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세계한인경제대회는 전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나주시의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강인규 시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World-OKTA(옥타)의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하용화 협회장 또한 강 시장의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고, 지난 달 부터 강 시장과 직접 이번 대회 참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방문단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동행한 관내 중소기업은 ▲좋은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총 3개 업체다. 이 중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은 나주시 남평읍 소재 조미김 생산 회사로 자사 브랜드 ‘새우표’ 출시를 통해, 2011년 나주스타기업, 2012년 광주·전남중기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완도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00만불 규모의 김밥용 김 2만 박스를 미국SYY에 수출하기로 약속,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주시 관내 최초 기업이 됐다. 수출입 협약식에서 강인규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국내 수출산업 위축뿐만 아니라 나주시를 포함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산업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와 구체적인 협약 성과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는 물론,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월드-옥타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 7개 기관 및 지자체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70여개,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6개사 등이 참가했다. 대회를 주최한 (사)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4월 2일 창립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협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 ▲회원 상호 간 친선도모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추진에 따른 민족 경제 공영권 구현의 가치 아래,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와 차세대 경제인 2만여 명이 소속돼있다.  
    • 지역
    2019-10-17
  • '전남음악창작소' 지역 뮤지션 육성 탄력
    신규 프로그램 1인 미디어 교육사업 '강진 문화보부상' 운영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20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육성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사업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지원해 실험적인 음악을 창작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남도의 국악과 타 장르의 이색적 혼합을 시도한 음반 제작을 지원해 음악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전남음악창작소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주목할 만 한 신규 개설 프로그램으로는 ‘강진 문화 보부상’ 사업이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됨에 따라 콘텐츠를 생산 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의 양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과거 강진 병영 보부상의 상인정신을 토대로 강진의 문화, 관광, 특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강진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또 강진의 풍물패와 밴드가 함께 연주하는 ‘강진아리랑’ 등 군민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음악 교육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임 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올해는 크로스오버 음악과 더불어 대중음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음악인들에 대한 창작 지원의 폭을 넓혀 지역 문화지수 제고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신청은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전남·광주지역에 사는 뮤지션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12일까지 전남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gamtong.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2016년 9월 개관 이후 지역 음악 산업 조성을 위해 뮤지션 창작 활동 지원 및 홈 레코딩 교육, 저작권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남 지역 대표 공공형 음악창작소로서 올해는 그 업무가 강진군문화관광재단으로 이관되어 강진군민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지역
    2019-07-07
  •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유지될 전망... WTO 분쟁 사실상 승소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두고 일어난 한일 무역 분쟁에서 1심 판결을 뒤집으며 한국이 승소했다.   11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는 일본이 제기한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제소 사건에서 분쟁처리소위원회의 1심 판정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WTO 상소기구는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인 분쟁처리소위원회의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일본이 제시한 문건의 신빙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판정을 기각했다.   상소기구는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일본이 주장한 바와 같이 자의적 차별에 해당하지 않으며 부당한 무역 규제 또한 아니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2월 분쟁처리소위원회는 일본측 제소를 받아들여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WTO 규정에 위배된다고 판정을 내렸다.   최종심인 상소기구에서 1심의 판정이 번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같은 판정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이 승소하여 앞으로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의 바다 유입을 이유로 후쿠시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 아바리키, 도치기, 군마 총 8개 현 해역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 조치했다.   이에 일본은 2015년 5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한 50여 개국 중 한국만을 WTO에 제소했다.   
    • 국제
    2019-04-12

지역 검색결과

  • 진도군, 서울 명동 우표박물관서 진도개 기획전시회
    진도군이 서울중앙우체국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에서 진도개 기획전시회를 다음달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이 진도군과 협업하여 작년 10월 ‘한국의 명견’ 기념우표 발행을 계기로 개최되었고 진도개 모형, 진도개 페스티벌?운림산방 등의 진도군 홍보영상, 진도 관광명소 사진, 홍주와 울금 등 우수한 진도 농수특산품도 함께 전시한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표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우표게임, 느린 우체통 편지쓰기, 우표박물관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진도군 특산품과 우표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회를 통해 진도개의 뛰어난 충성심, 용맹성, 민첩성, 진도군의 아름다운 절경과 우수 농수특산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와 지속 협업하여 진도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로 진도군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2022-05-26
  •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에 목포시 3곳 선정
    <고하도 해상데크>   목포 고하도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안심관광지’에 신규 선정됐다. ‘2022년 안심관광지’는 정부 방역지침의 완화로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자원의 매력도, 접근성, 방역 관리, 안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친환경이고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관광지이다. 지자체 추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전국 198개소, 전남 26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목포에서는 고하도,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3개소가 선정됐다. 목포자연사박물관과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고하도는 목포대교로 연결된 연륙섬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이 위치해있는 목포의 대표적 관광지다. 용오름 둘레숲길,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 형태로 쌓아올린 24m 높이의 고하도 전망대, 해변에 설치된 해상데크 등에서는 목포 앞바다의 풍경, 고하도의 해안동굴·해안절벽·해송 등 자연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정원, 이충무공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노후 전시실을 대규모로 개편하고,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전면적으로 리뉴얼했다.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3곳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특집관에 안내되며 ‘여행가는 달’(6월)과 연계해 집중 홍보된다. 또 안심여행 인증이벤트 등 한국관광공사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서도 인지도를 높여간다.
    • 지역
    2022-05-26
  • 영암군, 민선7기 지방자치 공약대상 수상
    영암군은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민선7기 선거공약이행 평가에서 군이 지방자치 공약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민선7기 선거공약에 대해 상근모니터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대학생법정치봉사단, 청년연합 등이 이행 여부를 조사, 확인, 분석을 거치는 평가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공약의 이행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영암군이 전라남도 내 기초단체 중 공약이행점수를 가장 높게 받아 공약이행 성적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평가 최고(SA)등급에 이어 공약 이행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1,000여 공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지방자치 공약대상 선정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신뢰받는 행정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5-26
  •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에 영암군 3곳 선정
    영암군은 왕인박사유적지, 기찬랜드, 도갑사 3곳이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안심관광지는 관광지 위생,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한 여행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본적인 방역을 잘 준수하고 위생관리가 우수한 관광지들 중 관광자원이 매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곳을 선정해 매년 안심여행 캠페인에 홍보하고 있다. 영암은 기존에 월출산국립공원이 선정된 바 있고, 이달 왕인박사유적지, 기찬랜드, 도갑사가 신규로 선정됐다. 왕인박사유적지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인문학 관광지로 넓고 탁 트여 잘 조성된 정원과 산책로로 가족들이 소풍 오기에 적격인 장소로, 벚꽃이 만발하는 계절에는 왕인박사유적지까지 이어지는 100리 벚꽃길에 사람들의 발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기찬랜드는 문화관광자원이 집적화된 관광지로 국립공원 월출산, 자연형 풀장, 가야금산조기념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등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놀거리와 볼거리를 한번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복합 피서 공간으로 손꼽힌다. 도갑사는 국보를 보유한 유서 깊은 고찰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힐링 관광지이다. 경관을 정비해 공원을 조성해 청정한 자연을 느끼며 조용한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암의 3곳 외 다른 안심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암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일상이 회복되는 이 시기, 폭발적인 여행수요에 발맞춰 안심관광지는 물론 영암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의 적극적인 홍보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5-25
  • ‘대한민국 명품 광양매실’ 본격 출하
    광양시는 25일 광양동부농협 옥곡지점 선별장에서 2022년산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갖고 광양매실 시장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출하식에는 정상범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과 임성재 농협중앙회광양시지부장, 지역농협장 등 산지 유통 관계자들이 참여해 매실 수매와 선별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매실 생산농가를 격려했다. 올해 매실 생산량은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평년 수준에 조금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농협을 통한 농가 수매일정은 청매실의 경우 6월 17일까지, 남고 매실은 6월 15일~7월 3일로 총 3300t을 수매할 예정이다. 광양지역은 기후가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최적의 매실 재배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최대의 매실 주산지이다. 광양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며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리적표시제 등록(제36호), 매실산업특구로 지정된 광양매실은 2015년부터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광양매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명품 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실 과원 정지 전정인력 지원, 매실동력전정가위 지원, 직거래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광양매실 소비 확대를 위해 홈쇼핑 판매 지원, 온라인 매화장터 운영, 장아찌 가공용 매실씨 분리기 보급, 소비자 홍보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재신 매실원예과장은 “대한민국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고 매실산업의 경쟁력 강화, 매실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5-25
  • 보성군 ‘온기(溫氣)품은 돌, 오봉산 구들장’ 특별전 인기
    보성군은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온기(溫氣)품은 돌, 오봉산 구들장’이 세대공감을 일으키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5월 3일부터 한국차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6월 26일 마무리 되며,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율포해수녹차센터 내 보성아트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보성군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가 국가문화재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당시 생활의 터전이었던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오봉산 구들장의 우수성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전시실 입구에는 구들장을 실은 소달구지 모형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내부에는 구들 구조를 따라 연기의 이동을 살펴보며 온돌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구들장 채석에 사용되었던 도구와 채석된 구들장을 볼 수 있으며, 영상자료를 통해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당시 구들장 경험자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은 전시 패널을 통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감동을 엿볼 수 있다. 광주에서 방문한 박모씨는 “어릴 때 아궁이에서 불 피우고 아랫목에서 몸을 녹였던 추억이 되살아 나는 느낌”이라며 관람평을 남겼다.  보성 득량 거주민인 정모씨는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가 이렇게까지 대단한 줄은 몰랐다. 이번 기회에 오봉산 구들장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보성군 관계자는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보존해 후대에 계승함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6월 오봉산에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문화재 등재 기념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2022년 4월 문화재청 주관 국가문화재 심의회 결재 국가문화재로 등재됐다.  당시 심의 위원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 현장에 대해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했던 곳으로, 산업 발전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유구(채석장 및 운반로)라 비교적 잘 남아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보존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 지역
    2022-05-25
  • 광양시 배알도 섬 정원 '2022 안심관광지'
    광양시 유일한 섬인 배알도가 매력적인 안심 관광지로 선정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배알도 섬 정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 안심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배알도 섬 정원은 전문가들로부터 친환경성, 쾌적성, 방역·안전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적합성이 인정됐다. 이에 따라 배알도 섬 정원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정보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특집관 '추천 안심 관광지'를 통해 홍보된다. 또 여행가는 달(6월), 관광 관련 박람회, 일간지 특집기사 등 한국관광공사가 운영·추진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다각적으로 여행자들과 만나게 된다. 배알도 섬 정원은 별 헤는 다리, 해맞이 다리 등 2개의 해상보도교를 통해 망덕포구와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매력 넘치는 낭만 플랫폼이다. 특히 오월의 배알도는 작약, 수국, 패랭이 등 향기로운 꽃들을 차례로 피우면서 향기로운 섬 정원의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섬 앞마당의 초록 잔디 위에 세워진 빨간 배알도 명칭 포토존은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배알도 섬 정원의 안심 관광지 선정은 여행심리의 빠른 회복세에 부응하고 안전 여행문화 조성 및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 위에 동그마니 떠 있는 아름다운 섬 정원으로 가꿔가는 한편 나와 지구를 모두 위하는 친환경적이며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알도 섬 정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 봄철 안심 관광지 25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봄에 맞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광양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광양투어’를 활용한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 지역
    2022-05-24
  • 순천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예술 공연'
    순천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다시 다(多)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공연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5월 25일 오후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6월 29일 오후 7시 조례호수공원, 7월 27일 오후 5시 순천만국가정원, 8월 31일 오후 4시 순천드라마촬영장, 9월 28일 오후 3시 순천여자고등학교, 10월 26일 오후 3시 순천매산고등학교에서 클래식·대중가요 공연과 현대미술과 음악, 마술을 접목한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은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 ‘순천시문화예술회관 LIVE’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쳐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예술가들의 참여로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순천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5-23
  • 강진 이한영 茶문화원,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
     강진찻길 도보관광·전통차 소믈리에 운영 등 '다도 힐링 체험 통한 자연치유 주제'로 뽑혀   강진군은 이한영 茶문화원이 (재)전라남도간광재단이 주관한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는 정신적·육체적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관광지 및 시설을 선정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한영 茶 문화원은 4개의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다도 힐링 체험을 통한 자연치유’를 주제로 선정됐다.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물 제작·지원, 전남도·재단 SNS 플랫폼 등 활용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팸투어 운영, 웰니스 페스타 박람회 참가 등 관광 상품화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한영 茶 문화원’은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를 마치고 남양주로 돌아갈 당시 1년간 재배한 차와 제자들의 연구 업적을 매년 제공하겠다는 약속(茶山 契)에서부터 유래됐다. 다산과의 약속을 100여 년간 이어온 이시헌의 후손 이한영은 일제 강점기 우리 전통차가 일본産으로 왜곡 유통되는 것을 목도하고 전통차 브랜드 ‘백운옥판차’를 출시한 인물이다. 이현정 원장은 ‘강진 백운옥판차 고찰’(석사학위논문), ‘한국 전통 제다법에 관한 융복합 연구’ (박사학위논문) 등 우리 전통차에 관한 연구를 통한 이론 정립 및 실험으로 지속적인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호남 3대 정원인 백운동정원, 월남사지(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 125호), 강진다원으로 이어지는 차를 주제로 한 ‘강진 찻길’ 도보 관광 프로그램 운영,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정서적 및 정신적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전 달빛 한옥마을과 연계를 통한 FUSO체험, 일반인 대상 전통차에 대한 교육 및 다도 체험프로그램 운영, 교육 프로그램 기반 전통차 소믈리에 과정을 개발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4월 관광 숙박 분야에서 높이 평가받아 전남에서 순천시에 이어 두번째로 K-웰니스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 지역
    2022-05-23
  • 장흥군, 문화예술 공모사업 잇따라 유치…공연문화 활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등 4개 사업 1억6200만원 확보 연말까지 뮤지컬·국악·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선보여 장흥군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공모에 참가해 잇따라 기획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흥군은 올해만 4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200만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공모사업 선정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을 통해서는 ‘뮤지컬 그해, 그들은’, ‘앤더넘버시리즈 메모리즈’, ‘소리춤극 이청준의 서편제’, ‘연극 할배열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산책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진행된다. 어린이 관람객이 좋아하는 퍼포먼스 공연,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 성인 관람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7080가수 다시 부르기, 국악과 트로트의 만남 등 다양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한 공연도 마련됐다. 장흥군은 문화예술회관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인흠 문화관광과장은 “국·공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유치, 찾아가는 문화활동 개최, 기획공연 상설화로 지역 문화기반을 확충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문화를 누릴수 있는 권리를 확대하고 문화적 소외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5-23

오피니언 검색결과

  • 반려견 토리 사랑하듯이
    참으로 화끈거렸다.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 나타난 것 같아서. 워싱턴포스트(WP)지 기자의 질문 하나로. 오늘날과 같은 문명사회에서.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었던 사실과 한국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회라는 점, 내각 인선에서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은 점을 열거한 후, 여성의 대표성 향상과 성평등 증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지 즉각 답변하지 못했다. 한참이 지난 후 “장관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여성의 공정한 기회를 사회가 적극적으로 보장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했다. 궁색한 변명이다. 현재 윤석열 정부의 여성 장관은 3명이다. 이에 비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은 여성 장관이 강경화(외교부),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김은경(환경부), 김현미(국토교통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등 5명이었다. 역대 초대 내각 중 여성 장관 수가 가장 많았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의 피우진 처장까지 포함하면 6명이었다. 이와 단순 비교해도 문재인 정부의 반밖에 안 된다. 차관급은 더 심하다. 차관 및 처·청장급 41명 인선에서 여성은 2명뿐이다. 이에 비해 독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등은 남녀 비율이 똑같다. 청와대 비서진 역시 그렇다. 이러한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여성 패싱. 국제사회에서도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이나 출신학교도 심하게 편중된 것 같다. 일명 말하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주류다. 장관의 출신 지역을 보면 영남 7명, 서울 6명, 충청 4명, 제주 1명이다. 호남은 없다. 이처럼 편중된 인사를 한 대통령은 과거의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것 같다. 참으로 지독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편향성이 어찌 이런 부문에만 미치겠는가. 곳곳에 스며들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자고로 음식도 편식하면 건강을 망가뜨린다. 독서도 편향적이면 사상이 편재되어 버린다. 때문에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일명 폰조착시(Ponzo illusion)현상이 나타난단 말이다. 그래서 자기가 보는 것이 언제나 옳다고 우긴다. 맞지 않아도. 아무리 옆에서 잘못을 수정해주려 해도 우이독경(牛耳讀經)일 뿐이다. 사실 이런 현상을 수정해주기는 극히 힘들다. 한번 프레임워크(frame work)가 형성되면 그 틀이 굳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를 어찌할 것인가. 참으로 답답하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모두 귀중한 존재다. 차별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현대와 같은 문명사회에서는 동물권까지 중요시한다. 윤 대통령도 반려견 토리를 사랑하잖은가. 토리에 대한 사랑의 잣대로 온 국민을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국민 개개인을 토리만도 못하게 생각한다고 간주해도 될까. 독일 출신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는 “자신과 남을 비교하거나 더 많은 것을 이루려 애쓰지 마라. 모든 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라. 그들을 변화시킬 필요도 없다.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들을 이용할 필요도 없다.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불충분한 자신의 존재가 완벽해지기를 꿈꾸지 마라.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더 많은 것을 추구하려 할 뿐이다. 불행해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모두 갖는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렇다. 대통령도, 그 누구도 에크하르트 톨레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영위해 가면 어떨까. 그 어떤 의미에서의 명암이나 갈라치기도 없이.
    • 오피니언
    2022-05-25
  • 정든 사람과 정겨운 차박
    “정이란 무엇일까? 받는 걸까? 주는 걸까? 받을 땐 꿈속 같고, 줄 때는 안타까워… ”라는 노랫말이 떠오른다.참으로 情이란 단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상야릇하게 만드는 요술쟁이다. 인정을 비롯한 물정, 세정, 일정 등 다정의 이야기는 무수하다. 어쩌면 우리인간에게 주어진 특이한 감정의 움직임이 아닐까 싶다.지난 주였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사계절 차박 터’를 찾았었다. 그곳은 아름드리 해송 밭으로 차박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개인 땅이지만 캠핑카를 주차하기에 편하다. 또 대천해수욕장과 연결된 길가에 위치해 있으며, 갓바위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경관도 아름답다. 특히 땅 주인의 친절함과 배려가 크다.7학년 3반의 연륜답지 않게 한시도 쉬지 않고 일감을 찾는 김 태갑씨, 그는 철인이었고 언론인이었다. 아니다. 호인다웠다. 그가 살아온 인생사는 알 수 없으나 활동하는 모습에서 대강줄거리는 읽을 수 있었다. 선한 인상에서 풍기는 인품과 천진난만한 웃음 그리고 활동성은 만인의 친구였다. 예부터 정은 뗄 수가 어렵고 ‘그 정 때문’이라는 말들이 회자됐었다. 그러나 필자는 김 태갑 이라는 사람과 정이 들었다. 그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넓어서이다. 그는 친절함이 몸에 배있었고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모습을 갖추었었다. 자신의 이야기는 먼발치로 돌려서 이야기했었다. 사실, 우리일행은 차박을 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 근처를 배회하다가 ‘사계절 차박’을 찾게 됐었다. 따라서 사용료만 지불하고 목적대로 사용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쉼터에서 ‘차박’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쉼터를 찾는 차박 손님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사람관계였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보이지 않게 맺어지는 정이었다. 끈적끈적하면서 떼어낼 수 없는 情을 맺으려 했었다. 다시 말하자면 정에 굶주린 아이마냥 사람의 정을 그리워했다.그는 Youtube 보령시민 tv방송사를 보령시 대천마을 경로당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귀객들의 활동상과 마을의 활동상을 취재해 방송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주로 홍보차원의 방송을 하면서 봉사활동도 곁들였다.항상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언제나 그는 긍정적인 사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왜냐하면 우리사람에게는 언제나 희비가 교차하면서 고달프고 슬픈 일들이 닥쳐온다는 것이다. 그는 비애가 닥쳐올 때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아마 그도 젊은 날에는 슬픔과 고통이 뒤 따를수록 많은 고민을 했고,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을 구시하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해결책은 없었고 괜한 시간을 술로 보냈다는 깨달음 속에 지금의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잠시, 필자는 한국인의 문학에서 나타난 시정을 살펴보았다. 정은 사람들의 정인 인정, 사물에 대한 정인 물정 그리고 세상에 대한 세정 등으로 가름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세정은‘세정이 든다’는 말이‘철든다’와 같은 뜻임을 미루어 세상물정에 관한 식견이나 경륜을 뜻하는 것이라 생각된다.물정 또한 세정 비슷하게 세상문물에 관한 식견이며 경륜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자연 그 자체 및 자연의 사물에 관한 물정은 한국인의 심미(審美)적 체험 속에서 길러진 몫이 크다할 것이다. 그 정은 한국인의 시정(詩情)이며 서정에 이바지하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오묘하다. 그래서 정든 사람과 정겨운 차박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아무튼 이번 차박 여행에서 잊을 수 없고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보령 땅 대천해수욕장에서“사계절 차박”터를 지니고 있는 김 태갑씨다. 그의 짧은 이야기를 낙서해 본다. 차박 소리 “민박소리 들었어도차박소리 못들었오철늦게 들은 차박 소리는내 젊음을 달음박질 쳤오언제나 풍성했던 시간들서바다 파도소리에 실어대천해수욕장 사계절 차박 집에 걸어두고큰 풀 뽑다 지친 육신 나 홀로 달래었오괴롭고 슬픈 일술 마시고 잊으려한들아무소용 없었오흐르는 시간이 해결한다는 것을이제야 깨달았오날마다 해송 밭 그늘에서갈매기소리비둘기소리백사장소리멍멍이소리파도소리차박소리줄줄이 꿰어지는 사계절 차박 쉼터에삶의 여유가 있소삶이 영글고 있소”
    • 오피니언
    2022-05-16
  • 우크라이나의 민병대
    민병대는 미국·영국·프랑스에서 선호하고, 그 외에는 의용군을 주로 쓰고, 한국은 의병과 의용군이란 말을 쓴다. 민병대·의용군·의병은 모두 같은 개념이다. 조선에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외침을 받았을 때 의병들이 나섰다. 조선말기의 의병은 항일 독립군의 모태가 됐다. 이는 국가 명령이나 징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민군(民軍)이다.  민병대(Militia)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예전에야 군인과 민간인의 구분이 모호하던 시절이니 민병대가 군대나 마찬가지였지만, 군주제가 확립되고, 상비군 제도가 발달하고 교전권이 확립되면서 민병대는 점점 상비군으로 대체되어 갔다. 하지만 민병대 자체는 꾸준히 존속해왔으며 그중 체계가 갖춰진 몇몇은 정부로부터 조직화되기도 했다.미국 독립 전쟁 당시 민병대는 렉싱턴 전투부터 벙커힐 전투까지 영국군 정규군을 무찌르고, 이후 전투에서 영국군을 보스턴으로 몰아내며 거의 궤멸시켰던 점이나, 프랑스 혁명전쟁 당시 나폴레옹이 원정에 나가 있을 때 8만의 민병대 병력이 네덜란드에 상륙한 영국군을 박살낸 사건은 유명하다.2차 대전 말기 나치 독일에서 조직된 민병대의 민병(民兵, Militia)이란 사회나 국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 정규군에 속하지 않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무장하여 결성한 조직을 말한다.민병대의 또 다른 이름은 파르티잔(러시아어партизан)이 있다. 무장한 전사로서 정규부대의 정식부대원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파르티잔을 음차 해 빨치산이라고 부른다. 영어 partisan과 같다. 제복이나 계급장 등도 없기 때문에 인식 내지 판별이 어렵다. 파르티잔들의 전투는 거의 예외 없이 침략군 내지 정복군, 점령군, 식민주의자 등에 대한 방어 전쟁을 수행한다. 또한 내전이나 기타 국가 내부의 분쟁에서도 볼 수 있다. 파르티잔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국민의 해방 요구에 응하여 전투 등을 수행한다.헤이그 협약과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민간인이라 해도 무기를 공공연히 휴대하고 전쟁법을 준수하며 지휘체계와 휘장 등을 갖춘 민병을 조직할 경우 합법적인 교전권자로 인정되며, 전쟁포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국제의용군으로는 스페인 내전(1936~1939년)에 참여했던 국제의용군이 유명하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해 50여 개국에서 3만5000명의 ‘국제여단’ 병사가 나섰다. 조지 오웰, 어니스트 헤밍웨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앙드레 말로, 파블로 네루다, 시몬 베유 등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수많은 지식인과 젊은이들이 참전했다. 스페인 내전은 이념과 계급과 종교가 뒤엉켜 폭발한 전쟁으로 사회주의·공산주의·아나키즘·파시즘 등 온갖 정치 이념들의 격전장이었다. 작가들의 참전으로 스페인 내전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카탈로니아 찬가> 등 많은 걸작의 배경이 됐다.이제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초토화되고, 수많은 시민들이 죽어가는 가운데 자국의 의용군과 국제의용군들이 우크라이나로 가고 있다.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겠다고 나선 의용군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CNN 보도다. 미국과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군사 지원을 하지 않자 세계의 의용군이 나선 것이다. 미국에선 전역 군인 3000여 명이 자원했다. 영국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은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150여명이 우크라이나로 갔고, 일본에서도 70여명이 참전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에선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 등이 출국했다.현재 우크라이나는 정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지역이다. 방문 및 체류 허가를 받지 않고 그곳에 가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근 전 대위는 “처벌을 받는다고 도와주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 책임지고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위험한 행동으로 국익을 저해할 것이라는 비판이 엇갈린다.   우크라이나는 군사동맹이 없다. 6·25 때처럼 유엔군을 편성하려 해도 러시아의 반대로 불가능하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나 홀로 저항’ 중인 상태에서는 국제의용군의 도움이 절실하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들 국제의용군을 ‘영토수호 국제부대’로 명명했다. 우크라이나의 국제 부대에 소속될 이들 의용군은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장교의 지시를 받는다. 군복과 방탄모, AK 소총 등도 지급된다고 한다. 일부 부대는 최전선에서 전투를 수행 중이라고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무력으로 짓밟은 비인도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때릴 만큼 때렸다. 당장은 우크라이나를 좌절시킬지 모르나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러시아의 예리한 무기보다 더 강한 온 세계의 경제 제재가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더 버틸지 두고 볼 일이다. 이에 앞서 서로가 타협하여 우크라이나는 중립국을, 러시아는 철군을, 세계는 러시아의 경제제재를 푸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 오피니언
    2022-05-12
  • 가정의 달과 조손가족
    화려하게 피었다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의 낙화를 바라보며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權不十年), 영원한 권력은 없음을 생각하여 본다. 코로나로 찌든 마음에 햇살이 심신에 스며드는 신록의 오월이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날이 모두 집중되어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듯이 가족 또한 특정한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왔다. 한국 사회도 다를 바 없다. 산업화, 도시화, 압축적인 경제성장과 급격한 인구전환, 여성 지위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요인, 결혼, 자녀, 부양 등의 가족에 관한 가치관의 변화로 초혼연령의 상승, 출산율 저하, 평균수명의 증가 등 다양한 가족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 및 가족제도에 편입되지 않은 채 가구의 축소 및 1인 가구의 증가, 세대구성의 단순화, 이혼 및 재혼 가족,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의 증가 등 새로운 유형의 가족들이 공존하며 조손 가족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다.아동들이 꿈을 키우며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어린이날에 이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한 어버이날이다. 의미 있는 날들의 관심밖에 있는 조손 가족 현실은 어떤가?. 조손(祖孫) 가족은 아동이 부모의 사망 혹은 부모가 가구 내에 존재하더라도 부모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18세 이하의 손자녀가 한 가정에서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하여 양육되는 일차적 책임을 지는 가족을 지칭한다. 1995년 3만5194가구, 2000년 4만5224가구, 2005년 5만8058가구였으나 10년만인 2015년에 15만3000가구로 3배 가까이 급증하였다. 정부는 2035년이면 다시 두 배인 32만1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손 가족의 형성이유는 손자녀의 ‘친부모 이혼이나 재혼(53.2%), 친부모 가출이나 실종(14.7%), 친부모의 질병이나 사망(11.3%) 친부모의 실직·파산(7.8%) 순으로 나타났다. 조손 가족의 66.2%가 ’아이 양육에 따른 경제적 문제’를 가장 큰 애로로 지적되고 있으며 아이들 생활 지도, 아이 장래, 아이와 가족의 건강문제, 정서적 단절 등으로 우리 사회가 관심을 두고 해결해야 문제들이 산적하다(여성가족부, 2010 전국조손가족 실태조사) 한국은 아픔의 역사를 겪은 부모 세대의 트라우마 DNA가 잠재되어 있다. 조손 가족을 비롯한 새로운 가족 유형의 상존으로 상처가 깊어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 두 사람으로 구성된 2인 체계는 불안, 긴장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안정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두 사람 사이에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2인 체계는 긴장을 줄이는 방법으로 세 번째 요소인 제3자 또는 정책보완으로 삼각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 조손가정은 보호자의 고령으로 건강 악화, 복지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 사춘기 손자녀와 세대 격차로 인한 갈등 등 복합적 어려움이 있다.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는 저소득 조손가정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어 위기극복의 원초적 본능을. 지닌 펭귄의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동물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에서 동물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 경이롭다. 인간의 문화가 갈등과 전쟁으로 점철된 과정을 통해 발전해온 측면이 있다면 동물들은 평화적이고 상호 협력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발전해 왔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남극의 황제펭귄은 털북숭이가 되어 추운 겨울밤을 이겨낸다. 영하 50도에 이르는 남극의 겨울, 휘몰아치는 눈 폭풍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과 몸을 밀착시킨다. 가장 바깥쪽에 있는 동료의 등에는 하얀 서리가 어리지만, 동료들과 체온을 나눈 몸 안쪽은 따뜻하기만 하다. 가장 안쪽의 온도는 가장 바깥쪽의 온도와 무려 10도가량 차이가 난다. 안쪽에 있던 펭귄들의 몸이 녹을 때쯤 외각의 펭귄들과 교대를 하는데, ‘허들링’이라 불리는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서로 협력해 체온을 유지한다.조손 가족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가져야 함은 가족이 개인의 삶과 행위의 준거 틀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고 보호자인 조부모는 사회적 힘이 없다. 가족은 향상성을 유지하려 하고 국가는 가족이 해체될 위기에 봉착할 때 개입하므로 정책 자체가 예방적이기보다는 사후적이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만 급급하여 근본적인 가족 문제를 찾아 예방하고 그 가족이 건강한 가족으로 변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예방 차원의 가족복지정책개발이 요구된다.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이나 여성가족부 가족복지정책 관련 업무나 보건복지부 정책 관련 업무를 살펴보아도 조손 가족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음은 유감이다. 공정가치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는 조손 가족복지지원과 업무 기능이 강화된 정부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들링’처럼 온기가 넘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2022-05-08
  • 어린 초록 잎의 싱그러움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이 돌아왔다. 그 어린이날 하루 아이들 세상이고 364일은 어른세상이다. 부모들은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내야 의미있다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저 남들 부모만큼 놀이 공원에서 같이 놀아 주고 함께 보내는 것으로 아동존중을 다 했다고 여기지나 않을까 어린이날을 만든 분의 뜻을 기려 그 의미를 헤아려 보게 한다. 아동문학과 아동심리를 공부한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함을 실천하고자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그는 1923년 5월 1일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그 다음해에야 국제연맹은 ‘아동권리선언’을 내놓았다. 그런데 출발이 빠른 만큼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는 잘 보장되고 존중 받고 있는가? 올 어린이날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시점이다. 아마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놀이동산이나 키즈카페 등을 찾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 그러나 그 날 하루 어린이들을 공부에서 해방시켜주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고 아동을 존중했다 할 수는 없다. 어린이날만 지나면 아이들은 온갖 학원을 전전하는 등 참담한 시간들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제정했던 그 때에 비해 이 디지털시대 아동존중에 대한 부모나 국가의 관점변화가 얼마나 적절하게 변화했고 정책에 적용했느냐 이다. 그런데 국가와 부모들은 아동을 국가의 자본으로 생각, 기술을 우선시하여 유치원부터 코딩을 가르치는 등 우를 범한다. 아무리 경제가 사회의 근간을 이룬다고 국가와 부모가 공조해서 아동을 자본주의 시대의 시녀로 보고 은근히 고통의 짐을 지어주는 일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아이들 심성이 어떻게 변할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엊그제 광주시장 토론회에서 민주당 두 예비 후보는 경쟁하듯 똑 같이 24시간 아이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는 걸 듣고 위정자들이 유아발달에 대한 인식이 1도 없음에 아연실색했다. 아이들을 가정경제를 위한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엄마가 24시간 식당에서 일할 때 아이는 엄마 없이 불안한 잠을 자면서 심리적 안정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겠는가? 선진국은 유아성장을 최우선 배려 부모 모두 육아에 충실케 한다.결국 세계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아이들은 넘쳐나는 물질문명에 젖어 작은 것 하나라도 귀하게 여기며 감사할 줄 모른다. 결핍을 모르는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없고 의존성에 독립심 약한 아이로 자란다. 현장교사들의 전언 역시 대다수 아이들이 연예인 말고는 되고 싶은게 없는 꿈 없는 아이들이라며 그 심각성을 전한다. 물론 주입식 교육을 받은 아동들은 지식적으로 똑똑하다. 그러나 편협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체 협동의식 결여와 공동체 의식의 약화를 불러일으켜 안타깝다. 왜 한국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가? 이 우울한 아이들을 위해 국가와 부모들 그리고 학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최우선 점은 교육과정의 개혁과 사회구조 및 인식변화이다.4차 산업시대 비인간화되어 가는 디지털문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는 주입식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토론하는 방식, 체계적 체험을 통한 이론의 구축이어야 한다. 더해져야 할 과정으로는 자연속에서 극기훈련과 단체활동, 봉사활동, 텃밭가꾸기 등 문명의 결핍체험과 공동체생활을 체험하는 자율과 창조적 교육과정 도모이다. 최소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의 교육과정 개혁은 인성교육 중심만이 디지털 시대 아동존중의 첩경임을 국가는 기억해야 한다. 아동의 건강한 인성이 장기적으로 국가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부모들 역시 물질보다는 자녀의 마음을 살찌우는 말,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말로 격려하며 속마음을 나누는 등 마음성장을 중시해야 한다. 또한 여행이나 캠핑 기회를 늘려 아동이 자아와 세상을 탐구하고 발견 하는 사유의 주체적 존재로서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날 기념비적인 의미는 아동존중 사상이다. 아동이 부모나 국가가 베푸는 시혜(施惠)에 수동적 존재로서 안주케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물질과잉시대 더 이상 아동존중 실천 행위가 될 수 없다. 돈의 가치보다 사랑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아동이라면 MZ세대라는 신인류로써 존중 받아도 손색없을 것이다.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마음에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어린이 헌장을 우리 모두 가슴에 새기는, 아이들이 싱그러운 초록 잎 같은 오월이 되기를 바란다.  
    • 오피니언
    2022-05-03
  •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아는 척. 잘난 체가 대접받는 세상이다. 그래서 자화자찬, 돋보이고 싶었다는 거짓 부풀리기 이력이 통하는 세상이다. 하긴 겸양지덕으로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해봐야 누가 겸손하다고 돈을 주거나, 하다못해 시내버스나 지하철에 좌석을 따로 마련해 주는 것도 아니다.그렇지만 아는 척, 잘난 체도 아는 게 있어야 하고, 쥐뿔이라도 난 게 있어야 궁짝이 맞지 않을까 싶다. 무슨 법사나, 술사, 신과 논다는 무속인에게 자손이 번성할 묏자리나 집터를 잡아주라고 할 형편도 못 되고, 그 비용을 감당할 능력도 없는 서민에겐 그저 모든 게 그림의 떡이다. 설령 그런 고상한 법사, 술사 탁월한 능력의 무속인이 묏자리나 집터를 공짜로 잡아준들 대대로 잘살까 싶지도 않고, 어쩌다 대통령도 되어 검판사까지 알아서 벌벌 기게 만들었다던 지는 곡학아세 사기꾼의 협잡이거나 요샛말로 화성 이야기다.아무튼, 묏자리 잘 잡고 좋은 집터에 살면서 나도 좋고 후손에게 대대손손 기득권을 물려주면 오죽 좋으련만, 서민들은 척과 체를 할 쥐뿔 싹도 없으니 그게 비극이다.‘어공’이란 말이 있다. 이 ‘어쩌다 공무원’이란 어자 계열 사전에 ‘어대’까지 더하여졌다고 한다. 박봉에 시달리는 성실한 공무원을 어공이라고 폄하하면 안 되지만, 더욱이 어쩌다 대통령이란 말은 한 나라의 국격이니, 자못 창피한 일이기도 하다.뒷걸음치던 소가 어쩌다 쥐를 잡았다는 말이야 일종의 행운이지만, 어공이나 어대는 참으로 듣기 거북하고 이 시대의 아픔을 상징하는 말이 아닌가도 싶다.미국에 체류하는 한국 여 가수가 돈이 떨어지면, 귀국 공연으로 떼돈을 벌어가고, 또 돈이 떨어지면 귀국하여 돈을 벌어간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남 가수는 병역문제로 미운털이 박혀, 간절히 밟고 싶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해 안달하고 있다. 공연만 하면 돈을 소쿠리에 담아갈 수 있다는 달콤함을 어찌 감당하는지 보기에 참 딱하다.아무튼,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라는 노랫말 어쩌다와 ‘어공’, ‘어대’의 어쩌다는 과연 같은 말인지,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부정의 상징인 뇌물이란 일본어 ‘외이로’가, 고려의 선비 이규보와 의종 임금의 이야기를 내세워 우리말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읽었다.어느 날 의종이 야행을 나갔다가 어느 선비 집 대문에 붙어있는 ‘유아무와인생지한’(唯我無蛙人生之恨), 그러니까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라는 글을 읽었다.의종은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궁금하던 중 주막집 주모에게 ‘글을 써붙인 사람이 과거에 낙방한 선비’라는 말을 듣고, 그 선비 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내막을 알게 되었다.옛날에 노래를 잘하는 꾀꼬리와 듣기 거북한 목소리의 까마귀가 노래 시합을 했는데, 심판이 백로였다. 이때 까마귀는 개구리를 잡아 백로에게 뇌물로 바치고 꾀꼬리를 이겼다.꾀꼬리는 노래 시합에서 까마귀에게 패배한 이유가 개구리 때문이란 걸 알았다. 이규보는 자신이 과거에 낙방한 것이 바로 그 꾀꼬리의 신세와 같다고 여겼다.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라는 글을 대문 앞에 붙여 놓았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이에 의종은 이규보에게 과거에 응시할 것을 권하고 곧 과거를 연다는 방을 붙였다. 이규보 집 대문의 글을 과거시제로 내걸었고, 이규보는 장원급제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개구리 와(蛙). 이로울 이(利), 백로 로(鷺)의 와이로(蛙利鷺)란 말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억지춘향식 꿰맞춘 궤변이다.그렇게 나라가 뒤숭숭하면 ‘척과 체’가 판치며 뇌물이란 일본어 ‘와이로’가 우리 옛이야기까지 망치고, 공무원과 대통령까지 ‘어공’과 ‘어대’로 부정의 상징이 된다. 차라리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노래나 즐기고 미국에서 잘 살라며 돈이나 보태주는 게 훨씬 좋은 세상이 아닐까 싶다.
    • 오피니언
    2022-05-01
  • ‘세대 간 도적질’(generational theft)
    1989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부근 42번가에 전광판 형태의 ‘국가채무 시계’가 세워졌다. 지금은 맨해튼 6번가로 옮겨간 채무 시계는 나랏빚을 시시각각 알려 정부나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에서 부동산 업자인 시모어 더스트가 만들었다. 이 때문일까. 2000년부터 국가부채가 줄기 시작했다. 한국은 2013년 9월 국회 예산정책처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게 시초다. 한 해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가 채무액을 1년에 해당하는 3153만6000초로 나누어 1초마다 해당하는 금액이 증가하도록 보여준다.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20년 기준 43.8%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이나 2001년 17.2%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그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30조원’, ‘50조원’ 2차 추경을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지출을 줄일 데가 마땅치 않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대응도 버거운 상황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복지 수요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지금도 국가부채라는 시한폭탄은 초당 302만원씩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의 최신 <2020~70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우리나라 노년 부양비(중위 기준)는 2020년 21.8에서 2036년 50을 넘어 2070년 100.6으로 급증한다. 이는 생산인구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되는 시점(부양비 50)과 생산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시점(부양비 100)이 각각 15여년, 50여년 남았다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지금으로부터 15년 뒤에는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복지비용이 적어도 2배 많아진다는 의미다. 50년 뒤에는 5배로 불어난다. 10년 후 세계, 10년 후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보다 우리는 지금보다 살기좋은 사회를 위해 미래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모두 전 지구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경제성장보다는 빈부격차 심화를, 빚을 내서 하는 복지보다는 국가채무를, 적폐청산보다는 개혁을 그리고 외교 정상화와 같은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청년들의 좌절은 바로 그로부터 비롯된다. 현 정부에 등을 돌린 2030세대, 자신들의 미래를 알기에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 김대중(DJ)정부가 출범한 해는 외환위기가 몰아치던 1998년이다. 외환위기는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역사적인 대사건이었다. “빚은 무덤을 만든다” 과도한 빚을 짊어지면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존속할 수 없다. 그 후 20년, 글로벌 금융위기·유럽 재정위기로 이어지는 공포 속에서 나라곳간을 허물지 않으려는 ‘피나는 노력’을 경주했다. 그러나 다시 관치는 부활하고, 시장경제는 허물어지고 있다. 시장경제·규제완화·노동개혁… 그런 말도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 흐름이 막힌 물은 범람한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의료서비스 차질은 물론 각종 생필품과 사회서비스의 공급애로 등 이른바 공공재의 공급부족에 시달렸다.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맞물리며 원자재나 핵심소재의 공급차질도 심각하다. 본래 공공재는 대표적인 시장실패 영역으로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  정부부채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정부자산의 효과적 활용, 특히 공공재 관점에서 국가경제의 안정과 성장력을 지탱할 공공자본의 관리에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신정부 출범을 맞아 정말로 능동적인 고민과 창의적인 해법을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2022-04-26
  • 리더십과 조직역량
           윤석열 정부의 조각을 위한 인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적격자들로 채워지고 있는가? 아니면 논공행상 내지는 코드 인사로 점철되고 있는지. 우선은 안철수와의 공동정부 구성에도 불협화음의 기운이 역력하다. 출범도 안 한 시점에서 청와대를 제쳐두고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이슈로 내걸었다. 윤 당선자가 주변의 이상한 조언을 맹신한 까닭인지 아니면 본부장 비리의 국면을 희석시키려고 술수를 쓴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 내내 되풀이된 인사 실패는 결국 정권마저 내어주는 결말로 그를 지지했던 국민들에게 한없는 좌절과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자신의 국정 철학과 과제 실천을 위해 주어진 권한과 인재등용 원칙에 충실했다면 이런 난맥상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사람의 발굴과 기용으로 정책 입안·실천이 이어져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어야 할 일 아닌가? 국가 지도자로서의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막바지에 이르러 지리멸렬하듯 당황해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국민적 지지도가 뭐 그리 대단하고 중요한 것일까. 5년 동안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인가. 기억날 만한 일이 떠오르지 않는다. 실패와 머뭇거림의 연속. 그에 따라 기용된 사람들도 한결같이 제대로 된 일 하나 해내지 못하고 물러서기를 반복. 지도자의 리더십 부재가 가져다준 비극은 그 구성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적 삶에 빠져들게 한다. 지도자는 조직구성원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야 한다.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밝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사회 전반에 이성의 기운을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이기심과 물신주의에 빠지지 않고 건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책임감 넘치는 지도자는 도덕주의에 매몰되어서도 안 된다. 실력을 바탕으로 실천하고 성과를 보여 줌으로써 국리민복의 국면으로 나아가는 자세, 즉 실용주의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리더십은 구성원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행위이다. 그리고 사람과 시스템에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들을 정비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조직역량은 창의성과 생산성이 핵심 키워드를 형성한다. 비전과 전략에 따라 성과 책임, 행위 규범, 그리고 책임 한계가 정해지게 된다. 국가가 발전하고 기업이 성장해 나가려면, 시대적 사명감에 투철한 인재들이 모여서 신뢰와 희망을 공유하여야 한다. 조직역량은 열린 지평으로 시대적 이니셔티브를 강력히 추진해갈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확보에서 비롯된다. 국가도 분권화, 자율성, 네트워크 원칙에 따라 운영 패러다임이 재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려면 진실성, 투명성, 공익성에서 이탈하지 않는 참된 용기가 필요하다. 기준은 간단하고 분명하다. 사회가치 시각에서 볼 때 선공후사, 이타심이 개인적 가치관 속에 얼마나 녹아들어 있느냐이다. 말이나 행동으로 국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제론 자신의 부, 명예, 안위만이 전부인 위선자들이 곳곳에 넘쳐난다.  국가 운영을 위한 모든 제도적 장치들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시되고 보호받는 가치체계가 작동되어야 한다. 그 어떠한 것도 인간의 존엄성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 지도자들의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고자 하는 과정 속에서 구현되어야 하며, 조직역량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합력하여 성취해내는 잠재적 가능성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지금 중대한 대변혁기로 접어들고 있다. 기후 위기, 4차 산업혁명의 파고, 남북 대치의 장기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일을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온 국민이 나서서 창조적,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무엇보다도 사람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조직역량을 극대화시킬 유능한 리더를 공직자로 뽑아서 지방자치 전선에 내세워야 한다. 우리의 권리 행사는 민족의 생존과 삶의 행복추구에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요, 의미라고 아니할 수 없다. 개혁에 나서기는커녕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치부수단으로 삼으며 집단이익 수호를 위해 민중 압박에 주저하지 않는 무리들을 오늘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무능한 정치집단들은 허송세월하면서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있다. 하늘이 개인에게 내려준 재능은 자기자신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회 공익을 위해 활용하라는 하늘의 명령이 준엄하다. 사회지도층들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무겁게 행사하여야 할 것이며, 국민의 일원인 우리들도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 호루라기 불기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 문명의 진보를 방해하거나 퇴보시키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잘못된 지도자, 집단에 대해서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과 철퇴가 가해져야 한다. 두려움과 공포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면, 진정한 민주·자유·공존공영·평화의 새날이 밝아올 것이다.                
    • 오피니언
    2022-04-19
  • 마치 폭풍전야 같다
    출근하면 커피포트, 잔, 받침대부터 씻는다.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이 글을 쓰면서도 커피 향을 즐기고 있다. 마치 무슨 의식을 행하는 것처럼. 필자만이 아니다. 함께 있는 구성원들 거의 모두가 그렇다. 이미 출근도중에 사와서 마시는 경우도 있고. 이처럼 커피는 삶속에서 우리와 함께 숨을 쉬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도(2021년) 우리나라 커피 수입액은 처음으로 1조원(9억1,648만 달러)을 넘어섰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오다가 1조원 시대가 된 것이다.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커피를 ‘양탕국’이라 부른 이후 처음으로. 이는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이다. 거리를 오가다 보면 온통 커피숍이 숲을 이루고 있다. 2016년도에 국민 전체가 1년 동안 마신 커피를 잔 수로 환산해면 약 265억 잔에 이른다. 우리나라 인구 (약 5180만 명)대비 1인당 연간 약 512잔을 마셨다는 결론이다. 이를 2021년에 그대로 대입해보면 얼마나 될까. 특히 커피를 실제로 많이 마시는 20대부터 계산한다면 실로 엄청난 양이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커피를 마시는 걸까. 처음 커피를 접할 때는 무슨 맛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마시다 보면 중독이 된다. 카페인을 함유한 일종의 마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문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용인된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우리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커피. 밥은 굶어도 커피는 마셔야만 되는 현 상황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각도에서 커피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커피원두는 대체로 가난한 나라에서 재배된다. 특히 식민 지배를 받았던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페루 등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그런데 소비지역은 대체로 부자국가들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커피는 비싸지만 커피 생산국의 농부들이 받는 돈은 우리 돈으로 겨우 몇 원에 불과하다. 즉 커피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99.5%가 유통이나 판매에 종사하는 업자들에게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0.5%정도만 생산자들에게 돌아가고. 이는 세계적인 경제 불균형 현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무역 커피 생산이 제안되기도 한다. 공정무역은 생산자들에게 최소한의 가격을 보장하고 정당한 수익이 돌아가게 하자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수익분배를 바로잡기 위한 시도다. 영국의 경우, 커피의 60%가 공정무역 커피일 정도다. 한국 사회에서도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비를 꾀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커피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공정무역 커피가 복잡한 세계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만능열쇠는 아니다. “커피의 정치학” 저자이자 사회학자인 다니엘 재피는 개인 농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그리 높지 않다는 말까지 했다 . 공정무역 커피 재배가 일반 커피 재배와 달리 유기농 재배방식 등의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들이 더 높다. 실제로 노동력과 생산비가 더 투여된다.  결국 공정무역 커피라는 카피(copy)가 대형 기업들의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결국 우리가 어떤 커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복잡한 불균형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와 연동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의 정치적 행위는 어떨까. 수많은 복선이 깔려있지 않을까. 정치인들의 말은 그들 스스로도 믿지 않는다는 설까지 나돌 정도니까. 정권교체기의 대한민국. 너무나 어둡다. 폭풍전야 같다. 시중의 설들이 그렇다.
    • 오피니언
    2022-04-13
  • 봄의 회복 탄력성
      여수시 돌산읍을 기점으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동부 내륙지방(순천, 구례, 곡성, 남원, 임실, 완주, 전주)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한 국도 17호선은 성웅 이순신 백의종군 길을 연상케 한다. 구례와 남원을 잇는 밤재터널 진입 전 오르막길 좌측 해발 775.1m의 견두산 언저리에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이 있다. 마을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반야봉, 노고단 등 지리산 영봉 등에 상서로운 봄기운이 가득하다. 삭탈관직을 당했던 이순신은 정유재란으로 백의종군 길에 오르는데, 전라도 삼례, 전주, 오원(임실 관촌의 옛 지명), 오수, 남원, 구례, 순천으로 이어진다. 계척마을 입구에 이순신 순례길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1597. 6. 10. (음력 4.26) 백의종군 25일 만에 구례현에 이른다. 현감 이현준이 산수유 차로 따뜻하게 맞이했다는 난중일기의 한 대목이 눈에 띈다.봄의 화신 산수유 시목(始木)에 천년의 세월을 품어 초연히 핀 꽃을 바라보며 난세를 극복한 성웅 이순신의 애국애족 마음이 산수유 꽃말처럼 영원불변한 역사의 기록으로 빛나고 있다. 섬진강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봄의 정취, 굽이굽이 흐르는 물결마다 매화꽃 만발하고 봄의 순환 따라 화개 십리 길에 일제히 피었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벚꽃, 바람이 설핏 불 때마다 꽃비가 길 위에 흩뿌려진다. 올해도 벌써 한 분기(分期)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었다 생명의 계절이며 환희의 봄날이 연속되고 있는데 4월을 왜 잔인한 달이라 부를까? 100년 전 영국의 시인 T.S. 엘리엇이 발표한 433행이나 되는 긴 시 ‘황무지’ 첫 줄에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라고 쓴 글귀가 세인의 입으로 회자(膾炙)하면서 각인되지 않았을까?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봄이 와도 봄이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는 절기로는 분명 봄이지만 봄 같지 않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때도 쓰지만, 좋은 시절이 왔어도 상황이나 마음이 아직 여의치 못하다는 은유적인 의미로 더 자주 사용하는데 작금의 현실을 보아 속 좁은 촌로의 심정에 딱 어울린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48.6%대 47.8%의 0.73%의 차이에서 오는 초박빙의 결과 우리 지역 유권자가 느낀 아쉬움이 동병상련(同病相憐)이려니. 그러나 결과에 대해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에서 진일보된 한국의 민주주의를 확인할 수 있어 희망의 불씨가 있다. 정치권은 갈등의 통합이 아니라 그들만의 아전인수로 지역, 이념에다 세대, 남녀 간 편 가르기로 갈등의 골을 양산하며 현재도 장애인의 이동권 등을 두고 갈등을 노정 중이다. 아직도 코로나 19는 각종 변형을 만들어 내며 맹위를 떨치고 있어 삶의 고통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2개월째 접어들었고, 처참한 참화 속에 속수무책 죽어가는 시민들의 모습과 집단학살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유가를 비롯하여 슬금슬금 오른 물가가 서민의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4월이 잔인한 달로 남아 있어야 하겠는가? 봄을 영어로‘spring’이라 한다. ‘샘솟다, 싹트다, 용수철, 샘물’의 뜻이 담겨있다. 한자표현은 춘(春) 이다. 따스한 햇볕을 받고 솟아나는 새싹과 초목을 표현한 글자로 동서양이 같다. 용수철(龍鬚鐵)의 '용수(龍鬚)'는 임금님의 수염이라는 뜻이 있다. 옛날 사람들은 용의 수염이 탄력이 좋다고 생각하여 스프링(Spring)을 '용수철'이라고 부르게 되었던가. 시인 박노해는 봄에 대해 봄은 보는 계절/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계절/마음의 눈으로 미리 보는 계절이라 말했다. 메마른 가지에 잎과 꽃을 피워 회복의 진리를 보여주는 자연처럼, 대선이나 코로나로 인한 응어리 치유를 위해 회복 탄력성을 높여야 한다. 살다 보면 부딪치는 좋은 일, 나쁜 일, 황당한 일, 비참하고 부끄러운 일, 행복한 일들을 생각해 볼 때, 좋은 일이나 행복한 일은 회복 탄력이 필요 없다.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 마음의 상처를 감당하기 위한 에너지로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올려 삶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자정 능력이다. 세상만사 떨어져 보고 실패한 사람만이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방향을 알기 때문에 낙심할 필요가 없다.
    • 오피니언
    2022-04-10

기획.연재 검색결과

  • “나라는 망해도 황실만 온전하면 된다”
    고종, 황실의 안녕만 챙겨 일진회 “외교권 日에 위임”중무장 일본군 회의장 포위5월 14일 토요일에 을사늑약의 현장인 덕수궁 중명전(서울시 중구 정동)을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러면 을사늑약의 전말을 살펴보자.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1905년 9월 5일 포츠머스 조약에서 한반도의 지배권을 인정받았다. 11월 2일 메이지 천황은 이토 히로부미를 한국 특파대사로 임명했다.11월 5일 송병준이 주도한 일진회는 “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위임하는 것이 독립을 유지하고 영원히 복을 누리는 길”이라는 선언서를 발표했다. 을사오적보다 더 나쁜 매국노들이었다. 11월 10일에 이토는 고종에게 메이지 천황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다시 알현하길 청했다. 그런데 일본은 11월 11일에 이토 대사 접대비 명목으로 무기명 예금 증서 2만원(시가 25억 원)을 경리원경 심상훈을 거쳐서 황실에 납입시켰다. 이 기록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주한일본공사관기록 24권, 11 보호조약 1-3’에 나온다.11월 15일에 고종과 이토는 4시간 동안 단독 회담을 했다. 이토는 조약안을 고종에게 내밀었다. 고종은 이토에게 외교 형식이라도 보존해 달라고 매달렸지만, 이토는 변통의 여지 없는 확정안이라고 거절했다.고종은 전·현직 정부 신료와 상의해야 하고 인민의 의향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토는 전제 군주가 인민의 뜻을 살피겠다는 것은 인민을 선동하려는 저의라고 항의했다.마침내 고종은 외부대신끼리 협의 사항을 정부가 검토한 후에 짐이 재가하겠다고 이토에게 말했다.11월 16일 오후에 이토는 정부 대신들을 숙소인 손탁호텔로 불러 조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참정대신 (총리) 한규설이 외교의 형식만이라도 남겨 달라고 간청했으나, 이토는 ‘절대 불가’라고 못 박았다.11월 17일 오전 11시에 한규설 등 대신 8명은 일본 공사관에 모였다. 일본 공사 하야시는 조약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대신들은 선뜻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비로소 농상공부대신 권중현이 말문을 열었다.“지금 당장 토의해 의결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중추원에서 여론을 수렴해야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하야시는 언성을 높이며 반박했다.“귀국은 전제국가인데 어찌하여 입헌정치 흉내를 내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려 합니까? 황제가 응당 한마디 말로써 직접 결정하는 것인데 의견 수렴 운운으로 모면하려고 합니까?”오후 3시쯤에 하야시는 대신들을 이끌고 대궐로 향했다.이윽고 어전회의가 열렸다. 고종은 몹시 괴로워하면서 대책을 여러 번 물었다. 대신들은 조약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러자 고종은 일단 결정을 미루자고 했다.이때 이완용이 아뢰었다. “어쩔 수 없이 허락하게 된다면 조약의 내용 중에 첨삭하거나 개정할만한 중대한 사항을 상의하자는 것입니다.”이완용의 말은 조약 체결 거절은 불가능하니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는 것이었다. 할복이라도 하면서 거절해야지, 조약안 첨삭·수정을 미리 대비하자니 이게 매국의 징조였다.그런데 고종이 타당하다고 말하자 조약안의 첨삭·수정 회의가 진행됐다.권중현이 아뢰었다. “신이 외부(外部)에서 얻어 본 일본 천황의 친서 부본에는 우리 황실의 안녕과 존엄에 조금도 손상을 주지 말라는 말이 있었는데 조약 조문에는 없습니다. 응당한 조목을 만들어야 합니다.”고종은 “과연 옳다. 농상공부 대신의 말이 참으로 좋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황실의 안녕만 챙기는 고종의 모습이 돋보인다.회의가 끝날 무렵 대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뢰었다.“이상 아뢴 것은 대책을 강구하는 준비에 불과할 뿐입니다. 신들은 한 마디로 조약 체결을 거부하겠습니다.”오후 4시경 시작된 어전회의는 7시 넘어서 끝났다. 잠시 후 하야시 공사가 참정대신 한규설에게 어전회의 결과를 물었다.한규설은 ‘폐하께서는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뜻으로 지시하셨으나, 우리 8인은 모두 반대하는 뜻으로 거듭 말했습니다’라고 태연히 대답했다. 중대한 협상을 앞두고 협상전략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노출한 것이다.이러자 하야시가 질책하고 나섰다.“폐하가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하교가 있었다면 조약을 순조롭게 진행해야지, 대신들이 모두 폐하의 명을 어기니 어찌 된 일입니까? 이런 대신들은 조정에 두어서는 안 되며 특히 참정대신과 외부대신은 그만두게 해야 하겠습니다.”한규설은 몸을 일으키며 ‘공사가 이렇게 말하니 나는 참석할 수 없다’고 대꾸했다. 이윽고 대신들이 만류하자 한규설은 다시 자리에 앉았고, 당황한 하야시는 이토 히로부미에게 긴급 연락했다.오후 8시쯤에 이토가 조선 주둔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와 일본군 헌병 사령관 등을 거느리고 황급히 수옥헌(지금의 중명전)으로 들어왔다. 수옥헌 안팎은 중무장한 일본군이 이중 삼중으로 겹겹이 포위해 공포 분위기였다.하야시 공사로부터 사태를 파악한 이토는 고종의 알현을 여러번 요청했다. 하지만 궁내부 대신 이재극은 “짐이 이미 대신들에게 협상해 잘 처리하라 했고, 지금 목구멍에 탈이 생겨 접견할 수 없으니 모쪼록 대신들이 잘 협상하라”는 성지(聖旨)를 전달했다.그런데 “대신들이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고종의 어명은 결국 독약이 되고 말았다.고종의 어명을 접한 이토는 곧 참정대신 한규설에게 토의하자고 요청했고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이토는 먼저 참정대신에게 말했다.“참정대신은 어전에서 무엇이라고 아뢰었습니까.”한규설은 ‘반대’였다고 말했다.다음에 이토는 외부 대신에게 물었다.박제순이 대답했다.“외부대신의 직임을 맡고 있으면서 외교권이 넘어가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이토는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폐하의 명령이 있었으니 어찌 칙령이 아니겠습니까? 외부대신은 찬성하는 편입니다.”다음엔 민영기에게 묻자 민영기는 ‘절대 반대’라고 답했다. 이어서 법무대신 이하영에게 물었다.이하영: 우리나라가 외교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귀국이 이처럼 요구하는 것이니 이는 바로 우리나라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에 이루어진 의정서와 협정서가 있는데 또 외교권을 넘기라고 합니까? 이는 중대한 문제이니 승낙할 수 없습니다.이토: 그렇지만 이미 대세와 형편을 안다고 하니, 이 또한 찬성입니다.이어서 이토는 이완용에게 물었다.이완용은 말했다.“이번 일본의 요구는 대세 상 부득이한 것이다. 종전에 우리 외교의 변화가 심했던 탓으로 일본은 두 차례나 큰 전쟁을 치렀다. 일본은 더 이상 동양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없어 이번 요구를 제기한 것이다. 일본은 이번에는 반드시 목적을 관철하려고 할 것이다. 국력이 약한 우리가 일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을진대 원만히 타협해 일본의 제의를 수용하고 우리의 요구도 제기해 관철하는 것이 좋다. 자구(字句) 등은 다소 수정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이완용은 대신들의 결의를 한순간에 뒤집고, 적극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이러자 이토는 벌떡 일어나면서 “조약 중에 고칠 만한 곳은 고치면 되니, 과연 당신은 완전 찬성이요”라고 크게 만족했다. 이토의 마음에 든 것이다.이어서 권중현, 이근택, 이지용이 모두 찬성했다. 대세가 확 바뀐 것이다.1905년 11월 17일 늦은 밤, 이토 히로부미는 대신들과의 찬반 문답이 끝나자 궁내부 대신 이재극을 불러 말했다.“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폐하의 지시를 받아 각 대신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은 6인, 반대는 2인으로 가결이 됐으니 주무 대신에게 지시를 내리시어 속히 조인하도록 주청해 달라.”이토가 가결을 선언하자, 참정대신 한규설은 의자에 앉아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이토는 제지하며 “어찌 울려고 하느냐”고 짜증을 냈다.이후 한규설과 박제순은 입을 다물고 자리에 앉아 있었고, 민영기, 이지용, 권중현, 이완용, 이근택, 이하영은 조약 문안을 수정하는 문제로 설왕설래하는 바람에 회의장은 다소 어수선해졌다.이때 한규설이 밖으로 나갔다. 그는 예식관 고희경을 시켜 고종의 알현을 요청하고, 대청 뒤 작은 방으로 들어가 다시 이재극에게 알현을 청했다. 이 때 고희경이 일본 공사관 통역 시오가와가 참정대신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규설이 앞뜰로 나가니 시오가와와 일본 헌병들이 한규설을 작은 방에 감금해 버렸다.한참 있다가 한규설이 회의실로 다시 들어왔다. 한규설은 갑자기 통곡하자 회의는 잠시 중단됐다. 이때 이토는 “너무 떼를 쓰는 모양을 하면 죽이겠다”며 모두 들으라는 듯이 엄포를 놓았다.대신들은 겁에 질렸고 이후 조약 수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문안 수정이 끝나자 이토는 “참정대신이 반대해도 다른 대신들은 수정안에 모두 찬성했으니 안건은 결정됐다”고 말했다.이어서 이토는 일본 공사관 통역 마에마 교사쿠와 외부 보좌원 누마노 등과 일본군인 수십 명으로 하여금 외부(外部)로 달려가서 외부대신의 직인을 탈취하게 해, 박제순과 하야시가 나란히 조약에 날인했다.(그런데 11월 18일의 ‘윤치호 일기’에는 외부(外部)의 직인은 일본이 탈취한 것이 아니라 외부대신 박제순의 명령에 의해 직원이 수옥헌(중명전)에 가져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이처럼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2시경에 을사 5조약이 체결됐다. 일본의 조약안은 당초에 4개 조항이었는데 조선의 요구에 의거 ‘일본 정부는 한국 황실의 안녕과 존엄을 유지함을 보증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나라는 망해도 황실만 온전하면 된단 말인가?
    • 기획.연재
    2022-05-18
  • “빛고을에서도 가장 빛나는 동구 만들 것!”
    임택 후보 광주 동구청장 재선 도전민선7기 문화관광·골목상권 중심 동구 발전 가시화시켜앞으로 4년간 호남 넘어 전국 최고 행복 동구 이룬다구·시의원부터 구청장까지 ‘토박이 동구 일꾼’ 자부심정권이 바뀌고 지방선거가 2주 남짓 남았다. 권력 굳히기에 힘쓰는 쪽이나 어떻게든 흔들어보려는 편이나 이번 정치 행사의 의미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최소 4~5년 겪어야 하는 ‘꼴’을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호남지역은 기존 구도에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오히려 배타적 심리는 더 심해지고 단결은 더 강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대권의 향방이 갈리는 과정에 드러난 변화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구르기 돌처럼 시작된 추세(趨勢)를 멈추기 쉽지 않으리라는 것이다.한국 정치에서 호남의 역할은 상징적이다. 그 중심이 광주이고, 광주의 핵심이 바로 동구였다. 광주 동구는 한국 정치에서 결정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한 때 호남의 주요기관이 모두 모여 있다고 할 만큼 번성했던 광주 동구는, 이제 인구 10만을 유지하기도 버겁다. 붕괴하는 상권과 쇠락한 주택가 그리고 노령화되는 구성원들이 저무는 햇빛을 바라보며 탄식하는 형국이다.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후보는, 이런 광주 동구를 ‘빛고을에서도 가장 빛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의지와 희망만이 아니라, 동구를 되살릴 수 있는 구체적 복안을 갖고 청장 재선에 나섰다는 임택 후보를 만났다.-재선 도전 소감은? 우리 동구는 민선 7기에 통계청 조사 결과 ‘행복지수 호남권 1위’로 꼽혔다.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고, 교육·보육·정주 여건 등이 개선되면서 ‘광주 동구는 살 만한 곳’이라는 공감대가 광범하게 형성된 결과라고 본다. 도시재생·인문도시 사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더 많다. 내가 구상하고 실현 가능성을 확보한 사업들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지난 4년의 성과를 통해 내 의지와 역량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기필코 동구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재선에 도전했다.-재임 기간의 치적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먼저 동구를 ‘살 만한 곳’으로 만들었고 그런 특징으로 알려진 것을 들 수 있겠다. 낙후된 구도심이라는 선입견을 벗고, 활기찬 주거지로 탈바꿈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또 13개 동이 각각 주민자치를 통해 마을의 발전을 모색하는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됐다는 점도 내세우고 싶다. 전국 최초로 인문도시정책과를 설치해 ‘인문도시 동구’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것도 호평을 받았다. 각종 수치가 단적으로 증명한다. 2020년도 전국기초단체 평가 1위, 광주광역시 유일의 3년 연속 청렴도 최고 등급, 단체장 공약수행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국비와 시비를 역대 가장 많이 확보했다. 학동 유흥가 철거, 구립도서관 건립, 산수굴다리-구 재활용창고 도로 개설 등도 동구의 숙원을 해결한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다만 시간의 한계로 인해 완수하지 못한 여러 사업이 아쉽다. 앞으로 4년 동안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리라 믿는다. -핵심 공약은?동구는 소매·도매업 위주의 골목 경제다.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동구 전체가 활력을 찾고 유지된다. 즉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동구를 도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관광객 등을 최대한 유치하겠다. 자영업 중심인 골목·민생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다. 문화전당 야간경관 기반조성,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 빛의 길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충장 상권 르네상스 등 구체적 방안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동구를 만들겠다. -정권이 바뀌었는데 예산 확보, 사업 유치 등 방안은?과거에 비해 어려운 면이 있겠지만, 지난 4년 동안 예산을 역대 최대로 확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 없게 추진할 자신이 있다. 광주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광범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 광주 동구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다.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 중앙·광주시의 공모사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동구 발전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경제, 도시재생, 문화예술 등 동구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본인의 경쟁력, 약점은?나는 지난 25년 동안 동구에서만 기초·광역의원부터 구청장까지 역임했다.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동구의 실태와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해결책과 전망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기초·광역의회의 견제 기능을 알뿐 아니라 4년 구청장으로서 집행 경험을 가져, 동구 발전에 필수적인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교성이 약하다는 평판도 있는데, 극복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요즘에는 ‘사람이 듬직하다’로 바뀐 듯하다. (웃음)-지방자치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주민 중심의 풀뿌리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기초다. 주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집행부와 적절히 소통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며, 결과적으로 지역 발전이 가능해진다. 나는 그동안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행정체제를 개선해왔다. 다양한 의사소통이 상호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자산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다음 임기에도, 주민끼리 그리고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체제를 적극 운용할 것이다.-평소에 철저히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배려하는 삶을 살자‘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야 하는데, 자기 생각만 고집하기 때문에 다툼과 갈등이 생긴다. 상대를 배려하니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오더라. ’남에 대한 배려가 곧 나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며, 적극 실천하고 있다.-목표가 있다면?현재는 (당선돼) 민선 8기를 충실하게 이끌고 잘 마무리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보다 길게는 ‘주민들 가슴 속에 기억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소명의식을 갖고,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주민들이 기억해주는 ‘최고의 선물’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일부 정치 전문가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독점을 지적하는데?득표율이나 당선자 수를 두고 균형과 조화를 거론하는 경우를 봤다. 그러나 호남에서 어떤 정치집단이 민주당과 견줄 만한 정책과 인물을 내놓고 경쟁했는지 의문이다. 호남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면 도대체 어느 정도로 나눠 가져야 하는가? 호남 유권자를 전부 모아놓고 ‘너는 이 당 찍어. 나는 저 당 찍을게!’ 이런 식으로 할 수 있겠는가?호남 유권자들은,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와 법적 제도적 범위 안에서, 특정 시기와 상황에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호남을 한 틀로 묶어놓고 ‘외골수’니 ‘독선적’이니 단정하고 비난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꼭 다양한 정치세력의 견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 정치체제부터 바꿔야 한다. 중대선거구제를 비롯한 여러 대책이 가능할 것이다. 호남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 정치사에서도 특이한 면모와 관계를 보인다. 독재와 핍박, 소외와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에 생긴 흔적이다. 그 상처 위에 더께가 끼고 두터워져 이제 제 살처럼 됐다. 그 영향일까. 호남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권력을 부담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권력이란 맞서 싸울 대상이라는 관념의 영향일 것이다. 뭔가 잘못한 것 같고, 너무 많이 가진 것 같고, 훨씬 더 완벽해야 할 것 같은 강박(强迫)과 초조(焦燥)에 휘둘린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후보가 돋보인다. 임택 후보는, 호남은 민주정치의 절지(絶地)가 아니며 호남인이 그저 우민(愚民)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그동안 호남은 좋은 정책 훌륭한 후보를 ‘제 몸처럼’ 아끼고 지지해왔던 것 뿐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한다. 임택 후보는 ‘자치행정전문가’를 자임하면서, 자치공동체가 ‘이웃이 있는 마을’이 되기를 꿈꾼다. 또 동구가 ‘낙후된 구도심’이라는 굴레를 벗고 ‘빛고을에서도 가장 빛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임택 후보는 타인의 성장을 돕는 데서 큰 보람을 느끼며, 넉넉한 품으로 주민을 보듬고 상대까지 껴안으려고 한다. 꼭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치열한 결의를 하나씩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임택 후보는 부인과 슬하에 아들, 딸이 한 명씩 있다. 취미는 걷기, 클래식 감상, 명상(瞑想)이다. 종교는 천주교.
    • 기획.연재
    2022-05-16
  • “광주 재활이 내 운명!”
    1당 독재 계속되면 광주는 죽는다, 내가 살리겠다 윤 당선인 광주 사랑 각별, 지역 발전에 큰 행운돼‘공항 이전, 실리콘밸리 조성 등 꼭 해낸다’다짐도대담=주성식 선임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고, 선거판은 차츰 달아오르고 있다. 호남 지역은 그동안 특정 정당 경선이 곧 본선(결과)이 됐던 ‘관행’에 큰 변화는 없으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정권이 바뀐 만큼 변화가 있으리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7회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도 내지 못했던 정당은 집권당이 되면서 분위기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아직 정당 지지도부터 개인적 지명도까지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정치 초보라는 약점을 신선하다는 장점으로 바꾸고, 소속 정당의 오랜 열세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가 돋보인다. ‘작은 불씨가 온 들판을 태운다’는 확신으로, 반드시 목적지에 이르고 말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주기환 후보를 만나 그의 포부와 ‘광주시 재활’ 계획을 들었다. -출마 계기는?나는 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소 꾸준히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행태와 최근 광주의 상황을 보면서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박해졌다.공직을 떠나면서 운신이 자유로워졌고, 이번 대선 과정에 광주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12.7%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상징이다. 나는 광주가 일당 독재의 비상식적인 상황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건전한 일부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는 열망과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 광주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애정과 관심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도 갖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인연이 화제다.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부인할 일도 아니다. 나와 윤 당선인은 20년 넘게 윤 당선인과 ‘운명적 동지’로 지내면서 서로를 존중해왔다. 특히 당선인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대한다. 광주시장에 당선되면, 그런 리더십으로 광주시 공무원들과 협력해 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 광주시의 문제점은?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뿌리인 ‘권력 독점’이 가장 크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것은 오랜 소외와 차별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광주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광주에는 대화와 타협 그리고 공존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 그저 일방적으로 전체를 가져야 만족한다. 지난날 혹독한 독재의 피해를 당했다고 떠들면서 더 악화된 형태로 그 짓을 반복하고 있다. 다른 문제는 모두 부차적인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내가 출마를 결심한 큰 이유 중 하나인데, 우리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해 살펴보자. 거대 건설회사부터 하청업체 그리고 주택조합 관계자까지 마치 부패와 불법·비리의 상징처럼 매도하고 있지만, 과연 그들(만)의 책임일까?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그 사고(들)의 특징은 명백하다. 바로 ‘광주에서만’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 건설사나 하청업체는 광주에서만 공사하고 있는가? 주택조합은 다른 지역에는 없거나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은가? 광주시부터 해당 구청까지, 관리 감독 책임은 없는가?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작업 지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중요 원인 중 하나 아닌가? 말단부터 최고 의사결정권자까지 한 통속이 돼, 뻔한 하자(瑕疵)에 눈 감고 뒷거래한 것 때문에 발생한 참변 아닌가 말이다.그런데 현수막 몇 장 걸어놓고, 슬퍼하는 척한 것 말고 도대체 뭘 했는가? 집행부부터 의회까지 한 정당이 독점하고 있으면서, 무슨 책임을 졌는가? 최소한의 상식 아니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번 선거에 시장부터 구청장까지 후보를 내지 않아야 맞는 것 아닌가?시민들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다 알고 있다. 얼마나 썩고 망가졌는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그 증거가 아파트 붕괴고, 이번 대선 결과다. 그리고 이 추세는 이제 돌이킬 수 없다. 내가 반드시, 뒤틀린 것을 곧게 펴고 무너진 것을 일으켜 세울 것이다. 그것을 위해 출마한 것이다.  -광주시의 최대 현안, 과제는?광주시의 어떤 문제도 무슨 해결책도, 앞에서 지적한 ‘권력 독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그동안 예산·법령부터 민심까지 온갖 것 들먹이며 약속을 무시하고 방치하지 않았는가. 한 패거리들끼리 예산 몇 푼 따다가 짬짜미로 단물 빨아먹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전혀 공약하지 않겠다는 것인가?윤석열 당선인은 늘 “호남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발전하다”고 강조해왔다. 나는 그 점에 적극 공감하면서 ‘꼭 실천할’ 8대 공약, 70개 이상 과제를 조만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할 예정이다. 그 공약들은 대부분 인수위의 국정 과제에 포함됐다. 즉 차기 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한다는 것이다. ▲군 공항 이전 ▲실리콘밸리 조성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복합쇼핑몰 유치 등은 반드시 이룰 것이다. 또 임기 중 시민·공무원·각 부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광주 발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낼 것이다. 내가 내세운 ‘광주, 미래를 현재로!’에 모든 것을 담았다. -지금 검찰 수사권 관련 입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이 문제의 본질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어느 기관에 있는지와는 전혀 상관없다. 학계, 집권당 성향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검찰을 포함한 법조계와 심지어는 법안 추진세력이 큰 혜택을 볼 것처럼 선전하는 경찰까지 반대하지 않았는가. 이 법으로 인해 심각한 인권 공백 등 법 질서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하다. 국가 법 체계를 붕괴시키고, 그로 인해 이익을 보려는 악랄한 의도가 개재돼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자신의 경쟁력, 지지기반, 약점은?모든 면에서 장점과 약점이 겹친다고 생각한다. 먼저 검찰 공무원 경력은, 우리 지역이 법치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고 발전하게 하는 데 장점이 될 수 있는 반면 ‘법이면 다냐?’라며 거부감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당선인과의 관계도, 나는 광주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하는데, 일부는 검찰 경력이나 개인적 친분을 매개로 한 유착관계인 것처럼 왜곡된 관점으로 보기도 해서 놀랐다. 나는 내가 살아온 것 그대로 내놓을 수밖에 없다. 정치 경험이나 엄청난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오직 ‘가능한 한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나섰다. 시민들은 (나를)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할 것이다. 물론 좋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웃음)  -정치 특히 지방자치의 궁극적 의미는 무엇인가?‘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들었다. 둘만 모여도 언행(言行)의 이해(利害)를 따지고 득실(得失)을 가늠하지 않는가. 우리가 무인도에서 혼자 꿈꾸고 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회가 제대로 유지되도록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궁극적 목적이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합의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론(原論)이나 분식(粉飾)이 아니라, 명확한 실체를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부속물이나 하부 단위가 아니라 전체의 일부이며 바로 전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일부 없는 전부가 어디 있겠는가.-호남 소외, 차별의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가?모든 문제는 복합적이다.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호남’이라는 일반화부터 문제라고 본다. 혹시 우리는 호남이라는 틀로 묶고 문제를 지적하는 행태를 아무 의식도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 아닐까?모든 문제는 내부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우치면 좋겠다. 한비자(韓非子)는 ‘모든 것은 내부 요인 때문에 무너진다’고 설파했다. 결국 쇠(鐵)가 자기에게서 생긴 녹(綠) 때문에 썩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혹시 우리에게 문제점은 없는지 살피고 자부심을 바탕으로 자강(自强)에 힘써야 한다. 호남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일부로서 기능하고 발전의 한 축이 되는 유력한 방안일 것이다.-평생 지켜온 원칙이 있다면?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따르고, 사회적으로는 공정과 상식에 충실하려고 한다. 신념을 갖되 그것이 타인에게 폐가 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믿으며, 안팎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특히 어머님이 늘 “베풀어라!”라고 하신 말씀을 잊지 않고 평생 실천해왔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할 당시 “깜짝 등용”된 주기환 후보는, 업무 역량과 인품 등 모든 면에서 당선인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든든한 힘이면서도 큰 짐이다. 주 후보는 “윤 당선인 덕만 보고, 출마 경력으로 무슨 자리나 노리고, 청탁이나 처리하려고 나온 것 아니다. 내 삶의 마지막 열정을 광주 살리기에 쏟아붓겠다는 뜨거운 마음 하나로 출마했다.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기환 후보 모친은 길손이며 걸인까지 집에 오는 사람 누구나 밥을 먹이고 재워 보냈다고 한다. 한 번도 한 명도 예외가 없었다. 주 후보는 지금도 모친의 ‘베품’ 덕에 자신의 현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주기환 후보는 확신한다. 광주 시민들이 서로 기대고, 함께 어우러지고, 모든 것을 나눔으로써 마침내 광주가 침체를 벗고 나라와 겨레의 빛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이다.   주기환 후보는 아내와 슬하에 아들 둘을 뒀다. 기독교 신자(집사, 부인 권사)이며 등산이 취미 겸 유일한 건강관리법이다.
    • 기획.연재
    2022-05-08
  • 부패가 즐거움이고 음모가 인생인 황제
    # 역술가 정환덕에 빠진 고종1901년 11월 27일에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는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함녕전에서 정환덕이라는 역술가를 만났다. 그는 경상도 영양 사람으로 40세가 되도록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자 어려서부터 공부했던 역술로 출세하고자 서울로 올라왔다. 정환덕이 역술에 통달한 사람이라고 널리 알려지자 경운궁 전화과장(電話課長) 이재찬이 고종에게 그를 추천하였다. 고종은 첫 질문으로 ‘어쩌다가 40세에 벌써 백발이 됐는지’를 물었다. 이 질문은 인사차 던진 것이었고, 정말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있었다.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500년으로 한정했고 종묘의 정문 이름을 창엽(蒼葉)이라 썼다. 창(蒼)이라는 글자는 이십팔군(二十八君)이 되고 엽(葉)이라는 글자는 이십세(二十世)를 형상한 듯하다. 국가의 운수가 과연 이와 같은가?”조선 후기에 조선왕조의 수명이 500년이라는 예언들이 횡행했다. 그 근거가 종묘 정문 이름인 ‘창엽’이었다. ‘창엽’에는 조선이 태조 이후 20세대가 되거나 28대째 되는 임금 때에 망한다는 예언이 들어있다는 것이었다.1901년은 조선왕조 509년이 되는 때였고, 고종은 26대 임금이었지만 세대로 치면 철종이 20세대였다. ‘창엽’대로라면 조선왕조는 철종 대에 망했거나 아니면 고종의 손자 대에서 망할 수밖에 없었다. 정환덕은 “폐하의 운수로는 정유년(1897)부터 11년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 운수는 모면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정환덕은 1907년까지는 고종이 황제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과연 정환덕의 예언대로 고종은 헤이그 특사로 인해 1907년 강제 퇴위를 당하게 된다.그러자 고종은 “그렇다면 혹 기도한다면 꽉 막힌 운수를 피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고종은 어떻게 해서든 왕조를 연장하고 싶었다. 이러자 정환덕은 “인재를 얻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원론적인 답변이었다. 이틀 후인 11월 29일에 고종은 다시 정환덕을 불렀다. 이날 고종과 정환덕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환덕은 “12월 그믐쯤에 화재의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물러났다.이날 이후 고종은 정환덕을 잊었다. 그런데 1901년 12월 그믐에 정말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러자 고종은 1902년 1월 7일에 함녕전 침실로 정환덕을 불렀다. 두 번밖에 만나지 않은 정환덕을 침실에서 만난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었다. 고종이 물었다.“네가 화재를 미리 알 수 있었던 것은 확정적인 운수가 있어서인가? 아니면 우연히 맞은 것인가? (중략) 장래 종묘사직의 존망을 나도 잘 알지 못하겠다. 그것을 들을 수 있겠는가?”고종은 나라가 보존될지 아니면 망할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내우외환을 자력으로 극복할 생각보다는, 내우외환이 운명이라면 운명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어떤 신통력에 매달리고 싶었다. 정환덕은 참으로 난감했다. 자신이 국가의 존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엄청 큰 부담이었으리라.정환덕의 답변은 그의 저술 <남가몽(南柯夢)>에 나온다. “신의 계산으로 본다면 다가오는 광무 9년(1905년) 을사 11월 갑자일에 일계(日計)가 건괘(乾卦)의 초구(初九)로 옮겨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옛것을 개혁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가는 시기입니다. 초구는 하루종일 씩씩하고 저녁까지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시국을 당해 국가의 형세는 날이 갈수록 위태하고 어렵습니다. 충신과 열사가 서로 죽기를 다투며 조정과 재야가 함께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허다한 변란을 이루 셀 수가 없습니다. 엎드려 바라건대 폐하께서는 궁중의 법을 엄숙히 하시고 용단을 확고히 하시어 어진 신하를 친근히 하시고 소인을 멀리하소서. 그렇게 하면 화란(禍亂)에서 벗어나 복록(福祿)이 되며 꽉 막힌 운수는 가버리고 태평의 운수를 맞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일이 어느 지경에 이를지 알 수 없습니다.” 정환덕의 말대로라면 대한제국의 미래는 1905년이 결정적인 전환기였다.1905년 을사늑약으로 조선은 외교권을 일본에게 빼앗겼다. 고종은 정환덕 말처럼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해야 했다. 그런데 이완용, 박제순  같은 이가 고종 주변에 있었고, 고종은 나약하고 무능했다.   이후 정환덕은 시종원에서 5년 정도 근무하면서 고종을 모셨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고종의 자문관이 역술가였다는 점이다. 역술가의 현실 판단과 미래 비전은 말 그대로 현실보다는 역술에 기초했다. 그런 면에서 고종의 광무개혁은 적어도 합리주의와는 거리가 있었다. # 미신에 빠진 고종       1904년 11월 18일에 주한미국공사 알렌은 미국 국무부에 아래와 같이 보고했다.  “고종은 병적으로 미신에 빠져 있으며, 1895년 갑오개혁 기간 중 궁중에서 쫓겨났던 무당들이 궁중의 모든 일에 영향력을 미치고 국고로 들어가야 할 세금까지 가로챘습니다. 고종은 전투가 일본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던 1904년 11월에도 러시아가 승리할 것이라는 무당들의 말을 듣고 안심했습니다.”(구대열, 다모클레스의 칼 러일전쟁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대응, 정성화 외, 러일전쟁과 동북아의 변화, 선인, 2006, p 28) 1882년 임오군란 때 장호원으로 피신한 민왕후(1851∽1895, 1897년에 명성황후로 추존)는 환궁하면서 여자 무당을 데리고 왔는데, 고종은 그녀에게 진령군이란 군호를 주었다. 측근이 된 진령군은 국정 농단을 하였다. 1893년 8월 21일에 전(前) 정언 안효제가 상소를 올려 무당 진령군을 처벌하라고 탄핵했지만, 탄핵한 안효제가 오히려 귀양을 갔다. 그런데 고종은 1895년에 민황후가 시해된 지 10년이 다 된 1904년에도  여전히 미신에 빠져 있었다.   윤치호 일기와 고종실록이 알렌의 보고서를 뒷받침하고 있다. 먼저 1904년 5월 27일의 ‘윤치호 일기’이다. 이 사료는 「국사편찬위원회 -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한국사료총서」에 수록되어 있다.   “ 5월 27일 간밤에 비.4.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 고종 황제는 궁궐을 짓느라 분주하다. (1904년 4월 14일에 경운궁이 모두 불탔다- 필자 주)무당과 점쟁이들이 있는 방 두 칸에서 시간을 보내는 황제, 난방을 한 곁방 밖으로 나와 한낮의 햇빛을 보거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시간도 없는 황제, 권력이 일상이고 부패가 즐거움이고 음모가 인생인 황제.  이 황제는 이 저주받은 나라의 저주받은 백성들로부터 갈취한 몇백만 원의 돈을 궁궐을 짓는 데 낭비하고 있다.”1905년 4월 17일에 의정부 참정대신 민영환이 아뢰었다.(고종실록 1905년 4월 17일)  “ ‘무당이나 점쟁이 등의 잡술은 나라에서 철저히 금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요즘 법과 기강이 해이되어 그러한 무리들이 서울과 지방에 출몰하면서 요사스러운 말과 술수로 백성들을 선동하며 심지어는 패거리를 지어 정사(政事)를 문란하게 만듭니다. 실로 한탄스러우니, 속히 법부(法部)와 경무청으로 하여금 모두 붙잡아 법에 의거 죄를 주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러자 고종이 윤허하였다.” 그런데 1주일 뒤인 4월 25일에 무당과 점쟁이 등을 철저히 단속하지 않은 경무사 신태휴가 견책되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고종의 미신 현혹 실상’을 이렇게 기록했다.   “일본인들이 헌병을 파견하여 경운궁의 문을 수비하였다. 이때 요술(妖術)을 가지고 고종을 현혹시키는 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들은 혹 구름을 타고 허공을 날아 순식간에 만리 길을 가서 러시아군과 일본군의 진영(陳營)을 굽어본다고도 하고, 혹은 비와 돌을 마음대로 떨어뜨리게 하여, 만일 적들이 국경을 침범할 때는 비와 돌로 그들을 섬멸할 것이라고도 하였다.그들은 요망스럽고 허황된 것이 모두 이따위 것들이었다. 민영환이 참정이 되어서 누차 그들을 엄히 묻기를 간청하였으나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일본인들이 헌병을 파견하여 금지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끝내 금하게 할 수는 없었다.” 1905년 11월 5일에 전(前) 참찬 곽종석도 미신타파를 상소했다.   “화려한 옷과 사치스런 노리개, 기이한 물건을 모두 물리치고 비용을 허비하는 여러 토목 공사나 건축 공사를 없애며, 신령과 부처, 무당과 점쟁이를 섬기는 괴상하고 허무맹랑한 짓을 그만두게 해야 합니다.”
    • 기획.연재
    2022-05-02
  •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 나라 새롭게 바라봐”
    나라사랑기도포럼 제 13-4차 정기기도회  양림동 선교사묘역서 ‘고난주간 특별기도’찬양·기도·말씀의 합심기도 순교자뜻 기려 지난 4월 16일 토요일 아침 7시에 나라사랑기도포럼(대표회장 문희성 목사)이 주관하는 나라사랑기도포럼 제13-4차 정기기도회  ‘고난주간 특별기도회’가 광주광역시 남구 호남신학대학교 경내에 있는 양림동 선교사 묘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양림동 동산의 선교사 묘역에는 130여 전부터 미국장로교교회의 파송을 받아 광주전남북지역에 온 선교사들의 묘지와 일제 신사참배 반대와 6·25전쟁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 순교한 850여명의 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부활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특별기도회는 제1부 예배, 제2부 선교사·순교자 추모, 제3부 순교신앙 계승을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나라사랑기도포럼 부회장 정석윤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제목으로 광주CCC 대표간사 이종석 목사가 설교했다.이 목사는 “100여 년 전 가난과 무지와 풍토병이 만연하던 불모지에 오신 유진벨, 오웬, 포싸이트, 윌슨, 서서평 등 수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와 헌신으로 오늘 이 땅은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 2위의 선교대국이 되었다”며 “고난 없는 영광은 없고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 이제 이곳에 있는 우리도 일어나 함께 가자고 부르시는 주님의 도전에 응답하자”고 강조했다.기도포럼 대표회장 문희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 선교사·순교자 추모 순서는 시인 리종기 목사의 추모헌시, 광교협대표회장 강희욱 목사의 추모사에 이어 예배에 참여한 200여명이 추모를 위한 합심 기도 후에 주최측에서 준비한 국화와 수건을 가지고 헌화와 묘비를 정성껏 닦는 순서를 가졌다.특히 금번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에는 국제펜클럽회원이고 한국문인협회회원인 광교협고문, 수석부회장 리종기 목사(시인)의 추모헌시가 있어 더 큰 감동을 주었다.“십자가여 생명의 부활이여!(양림동순교자 헌시)            은산 리 종기 시인/목사 피묻은 십자가 가슴에 품고어린 시체들 뒹글던 양림동산 찾은푸른 눈의 서양의 선교사님들이여맞이하는 사람 없는곳알아주는 사람 없는 곳무지와 미신과 가난의 저주만 있던 무진주 땅  잿빛도시 양림골에님들은 어깨의 무거운 짐 풀고이국땅 이 자리에 자리잡았나이다. 풍토병과 싸워가며이국의 악한영들과 영적전투 벌이며십자가의  핏빛 헌신으로 생명사랑  영혼사랑으로육체위해   현대식 제중병원 세워는포사이드 선교사님 윌슨선교사님혼을 위해  현대식 미션학교 세우는유화례, 쉐핑 선교사님영을 위해  구원방주 교회 세우는유진벨, 오웬, 변요한선교사님27명의 잠들어 있는 선교사님들의무수히 쏟아내는 순교정신뜨거운 선교의 핏빛 사랑눈물을 바치고땀을  바치고 한방울 피까지도 비치고이국땅 코리아 광주 양림동산에 밀알되어 누워 계신 님들이여! 이 묘역에 27명의 선교사님들이여 우리는 세계 최빈국가에서세계 6위 10위권의 상위권에 드는 경제강국, 군사강국, 반도체강국으로세계 제2의 선교강국 되었으니십자가의 핏빛사랑 선교사님 정신을 예수 부활생명으로 빛고을 광주에서 삼천리 금수강산, 북녁땅으로 세계 열방으로 펼쳐나가겠나이다.”              제3부 순교신앙 계승을 위한 기도시간에는 이종석 목사가 선교사들의 순교역사와 순교자에 대해 소개했다.M하프단의 잔잔한 연주가 양림동산에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의 순교영성 계승을 위한 땅 밟기 기도와 묘역순례가 이어졌다.고난주간 특별기도회의 추모헌시와 추모사와 헌화와 순교자의 소개와 간절한 합심기도는 우리에게 믿음을 눈을 열어 하나님의 나라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기적의 시간이었다. M하프단과 형제들의 찬양은 어두어진 참가자들의 영혼을 흔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온전히 고백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회장과 임원들의 구별된 마음가짐과 준비로 200여 명 가까이 참여한 기도회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로 부활절 주일 예배를 준비했다.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합심기도는 100여 전에 선교사들과 순교자들과 함께하는 감동을 주었고 “함께 가고자” 결단하게 하는 도전을 주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기도회를 주관한 나라사랑대표회장 문희성 목사는 한마디로 “감동적인 메시지가 있는 기도회였다”며 “CCC대표간사 이종석 목사님께서 말씀을 뜨겁게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광교협 대표회장 강희욱목사님의 추모사로 격을 높혀 주셔서 좋았다. 고문 목사님들과 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에 감사드리고, 최선희 권사님이 조화 일체를 봉헌해 주셨고, 한평철 장로님이 화병심는 날 식사와 행사에 사용하는 수건을 섬겨 주시고, 이경영 권사님과 정순옥 권사님이 구운계란으로 섬겨 주시고, 크로마 M하프단의 찬양과 행사에 참석해 주신 강기정 전 정무수석,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봄이 짙어가는 양림 선교동산에서 인류의 죄짐을 지고 십자가에 죽임당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골고다 언덕의 고난을 깊게 묵상하며 드려진 나라사랑기도포럼 고난주간특별기도회는 대단한 의미와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몇 주 전부터 선교동산을 오르며 기도하며 헌신한 예배와 추모와 기도회는 평화와 사랑과 인권과 자유를 갈망하고 헌신하는 광주정신의 시작이 어디에 있는지 그 현주소를 알게 했다. 광주 양림동 선교사 묘원 ‘양림동산’전라도 사역 순교 선교사 23명 묘비 조성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108번지 호남신학대학교 캠퍼스 경내 뒷산에 위치한 양림동 선교사 묘원(양림동산)은 1895년 한국선교사로 들어와 나주, 목포, 광주에 선교부를 세우고 30년간 한국복음화를 위해 살았던 유진벨(배유지) 목사의 묘를 비롯해 한센병 치료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오웬 선교사, 광주 직업여성과 걸식인, 한센병자들의 대모로 살았고 광주 최초의 시민장으로 치러질만큼 시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쉐핑 선교사 등 한센병자와 결핵환자, 빈민과 고아, 과부를 위한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했던 22명의 미국 남장로교 출신 선교사와 그 가족(자녀, 친척 등)의 묘가 있으며 전라도 일대에서 사역하다 순교한 23명의 선교사 묘비도 조성되어 있다.선교묘역에는 최초 서울 지역에 묻힌 선교사들의 기념비 22기와 전주지역과 순천지역에 묻힌 선교사 기념비 6기 등 22기의 묘비가 새로 조성되었고,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순교한 순교자들과 광주 전남에서 6·25 때 순교한 850여 분의 순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 기획.연재
    2022-04-27
  • “횡재 바라지 말고 안목 키워라!”
    김화중 고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보물찾기 반세기’핵 가족화·아파트 생활, 예술품 시장에 큰 변수돼많이 보고·자기 기준 갖고·조금씩 투자하면 성공소장 유물 공개 계획·전시장소 마련 등 참여 기대 대담=주성식 선임기자코로나19 상황과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골동품·예술품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지만, 봄 기운과 함께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차츰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고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취임 2년째인 김화중 고전방 대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예술의 거리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힌 김화중 대표는 “경기 침체 국면이라고는 하지만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술품 등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봄빛 완연한 광주 예술의 거리 고전방 사무실에서 김화중 대표의 ‘보물찾기 반세기’를 들어보고, 골동품·예술품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살폈다.-고미술협회는 어떤 곳인가?예술품 특히 고미술(골동)품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일 것이다. 설립된 지 반세기가 됐다. 도자기·동서양화·고서화 같은 옛 물건에 대해 알고 싶은 경우, 가장 믿을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근현대 미술품도 다룬다.-공인(公認)된 기관이란 말인가?공인이라면 국가나 공적기관이 설립하는 등 법적 근거가 있다는 의미일 텐데, 우리나라에 고대 유물이나 예술품을 다루는 공인 기관은 없다. 이것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다.-그렇다면 진품(眞品) 여부부터 가격까지 전혀 믿을 수 없다는 것 아닌가.이 부분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도 불가능할 것이다. 어쩌면 인류의 생성부터 따져봐야 할지도 모른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와 관련한 진위 논란이 있었다. 작가 본인이 ‘가짜’라고 했는데도 국가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과 검찰은 진짜라고 했던 유명한 사건이다. 예술품을 구입해 감상하고 소장하겠다는 입장에서 어느 판단을 따르는 것이 맞겠는가?널리 알려진 추사(秋史, 金正喜)나 남농(南農, 許楗)은 생존해 있을 당시에도 가짜가 유통됐다. 문제는 그 가짜가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진짜에 못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더 훌륭하기도 했다는 데 있다. 당시의 종이·붓·먹을 사용해, 유행하던 필법으로, 치열한 노력 끝에, 더 ‘작가답게’ 위조한 작품과 원 작가의 작품을 어떻게 구분하겠는가. 아니 어떤 것이 더 예술적 가치가 있겠는가?그래서 앞에서 ‘가장 믿을 만한’이라고 한 것이다. 완벽한 감정은 있을 수 없다. 누구도 해낼 수 없다. 끝없이 근사치(近似値)를 추구하는 것이 감정이고, 우리 고미술협회는 그 과정에 가장 충실하다는 것이다.-요즘 이 분야에도 변화가 있다던데?과거 동양화(남화, 문인화)가 주를 이루고 글씨(서예 작품)가 보조적인 역할을 했는데, 추세가 완전히 변했다. 핵가족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주거 공간도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소품 위주의 서양화·조각 등이 인기다. 젊은 층이 한자(漢字)에 익숙하지 않은 영향도 있을 것이다.-이 분야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동양화 유통에 관여하게 됐다. 당시에는 각 가정은 물론이고 시중 다방, 식당 심지어는 유흥업소까지 그림이나 글씨 몇 점 걸어놓지 않은 곳이 없었다. 우리 경제가 좋아지던 때라 수입도 괜찮았다.작품을 많이 접하다 보니 어떤 것이 진귀한 것인지 나름대로 안목이 생겼다. 특히 세상에는 물질적 이득 말고도 소중한 것이 있다는 가치관도 갖게 되고, 이 분야에서 한 몫을 해내고 있다는 보람도 커졌다.-중국과 관련한 일도 적지 않았다던데?중국이 개방되면서 이 업계에도 중국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중국과 거래해 큰 돈을 벌었다는 업자들 소문이 무성했다. 나는 고서(古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중(韓中)은 동일한 한자문화권이고, 과거에도 물자 이동이 활발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운반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했다. 중국 시장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당시 중국은 경제 규모나 생활 수준이 우리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후진적이었지만, 골동품 시장은 별천지였다. 중국의 골동품 수장(애호)가가 약 8000만 명 정도다. 구매력을 가진 열렬 애호가가 우리 전체 인구보다 많은 것이다. 중국 고서(古書) 경매로 적지 않은 수입을 거뒀는데, 전부 중국 골동품 구입에 썼다. 흑피옥(黑皮玉)·칠기(漆器, 전국시대 추정)·도자기까지 진품이 많았고, 지금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최근 중국 골동품과 관련한 논란이 적지 않다.기물이나 작품의 (眞僞)부터 적정 가격,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분란이 심각하다.그 대표적인 것이 흑피옥(黑皮玉, 玉 彫刻에 검은 칠을 했다)이다. 이 유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쪽은, 7000~1만년 전 우리 민족이 만주·몽골 지역을 지배하던 때의 유물이라고 주장한다. 인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만큼 중요한 보물인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중국이 전면적으로 고대 유물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닥치면서 소강상태이기는 하지만, 연구자부터 소장자와 유통 관계자까지 ‘해뜰 날’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또 중국 고대 도자기와 관련해서도 다툼이 적지 않다. 한쪽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보물급 도자기가 우리나라에 (한 점도!) 있을 리 없다고 한다. 다른 편은 중국은 한반도의 50배 이상 크고, 30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무수한 유물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한다.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도로공사나 택지 개발 과정에 최소 20만기 이상 상류층 분묘가 파헤쳐졌고, 그 과정에 부장품(副葬品)이 대량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국외 반출이 통제되기 전 수천만 점이 해외로 빠져나갔으며, 국내에도 최소 100만 점 이상 들어와 있다고 주장한다.이 기물들이 유통되면서 법적 분쟁도 적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들었다. 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기억에 남는 일이 적지 않을 텐데?중국에 다니면서 흑피옥과 춘추전국시대(추정) 칠기(漆器)를 처음 접했을 때가 지금도 뚜렷하게 떠오른다. 참으로 좋은 기물은 감정이나 분석이 필요 없다. 그냥 ‘아 좋다!’라고 느껴진다. 또 마지못해 인수한 물건이 엄청난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던 것도 기억난다. 물론 반대인 경우가 더 많았지만. (웃음)-그동안 지켜온 원칙이나 신조가 있는가?상식과 관행을 지키자고 다짐해왔다. 다시 말하자면 합리성과 의리(義理)를 중시하고, 원칙으로 삼았다.이 업에 종사하다 보면 온갖 ‘위험’에 접할 수밖에 없다. 고의건 자신도 몰랐건 가짜를 비싸게 팔려는 사람들이 있다. 거래가 마무리된 후 그것을 확인했을 때, 세상의 상식과 업계의 관행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처리해왔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분명 진품인데 인정받지 못할 때 속앓이가 심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극복해 왔다.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앞에서 언급한 흑피옥을 비롯해 그동안 수집한 중국 관련 기물과 국내 유물 등을 적절한 공간에 전시하고 싶다.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 어떤 형식이건, 내 노력의 성과를 공개해 가능한 한 다수와 나누려는 것이다. 혼자 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뜻 있는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골동품·예술품 감정 기준이 마련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법규 제정·관계 전문기관 설립·전문가 양성 등 어떤 분야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힘을 보탤 것이다.-골동품·예술품 구입과 소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언한다면?가장 먼저 욕심을 버려야 한다. 가끔 언론에 나오는 횡재(橫財)는 몇 년에 한 번, 수억 명 인구 중 한두 명의 사례다. 그리고 결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복권 당첨자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그다음에는 많이 봐야 한다. 만져 보고, 냄새도 맡고, 가능하다면 오감(五感)을 넘어 육감(六感)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경험을 쌓아야 한다.그래도 미진한 것이 있기 마련이니 공부해야 한다. 관계 역사부터 작가(들)의 특성과 사용한 재료에 이르기까지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점을 명심하면 좋다.보기에 좋고, 쓸모도 있고, 주변과 어울리고, 경제적으로 큰 부담도 없는 선에서 하나둘 모으다 보면 어느 새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김화중 대표는, 귀천(貴賤)을 비롯한 골동품·미술품의 가치는 각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국 유명 박물관 앞에서 크기나 상태까지 실물과 전혀 다르지 않은 복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그 작품의 아름다움에 과연 차이가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아이가 유치원 때 삐뚤빼뚤하게 쓰고 어설프게 그린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편지의 가치가, 호화로운 미술관 속 거만(巨萬)을 헤아린다는 명작만 못하겠느냐는 것이다.  그렇다. 진정 소중한 가치가 온전히 드러나고, 되도록 많은 사람이 반가이 접해 넉넉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김화중 대표의 뜻, 이미 ‘진품(珍品)이요 보물’ 아닌가!
    • 기획.연재
    2022-04-17
  • 김선호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계, 정치권 영향력 사라져야”
     중등 교육 전문가·교육의원·사학재단 이사장 등 경력 다채실력 광주 회복과 함께 사람다운 사람 길러내는 데 집중   전교조 출신 후보와 단일화 추진  “100% 시민 뜻에 따라” 대담=주성식 선임기자대선이 끝나자마자 지역 정치권은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열기가 뜨겁다. 단체장부터 의원까지 입지자들이 넘치고 유권자들의 혼란과 염증도 심해지는 모양새다. 그에 비하면 함께 시행되는 교육감 선거는 ‘평온(?)’해 보인다. 아마 정당 공천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현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출마하지 못하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여러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며 내연(內燃)하는 불길은 어느 선거 못지않게 치열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호남일보는 대학 총장부터 국회의원, 전교조 지부장까지 출신과 배경이 다양한 광주광역시 교육감선거 (예비) 후보들을 만나 그들의 포부와 광주교육 발전계획을 들었다. 첫 순서로 중학교 교장, 교육의원, 사학재단 관선 이사장을 지내고 현재 유권자 단체 회장 등 시민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선호 예비후보를 만났다.<편집자 주>-교육감 선거 출마 계기는?현 교육감의 공과(功過)를 뚜렷하게 가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광주 학생들의 학력과 광주교육청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사기가 저하된 교직원들은 자발성과 자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학생들까지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 나는 그동안 교육 관계자로서, 광주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해왔다.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해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믿어 출마를 결심했다. 광주교육,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 김선호가 해내겠다.-현 광주 교육의 문제점은 어떤 것인가?심각한 학력 저하, 전국 최하위권 청렴도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편향된 인사에 대한 지적도 있다.-해법이 있는가? 추진 계획은 무엇인가?가장 먼저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다. 교사는 제왕적 권력이 아니라 민주적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실력 배양’은 학교(교육)의 기본이고 생명이다. 교직원들이 자발성과 자율성을 발휘하고, 학생 모두에게 평화통일의 희망을 갖고, 국가의 정체성과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교육을 시행할 것이다.-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가장 먼저 교육 관련 다양한 영역의 많은 경험을 들 수 있다. 나는 공·사립 중고등학교, 인문계와 전문계 고등학교, 장애인 특수학교를 두루 거쳤다. 제6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의원으로서 광주시교육청 업무를 감독·파악했다.동아여자중·고등학교 관선 이사장(재임 3년)으로서 학교장 공모·교사와 행정직원 공채 등을 실시해,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 사학에 모범이 됐다. 사회문제와 관련해서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공동대표로서, ‘일제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고,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화정·월산·주월동)>의 대표를 6년 동안 맡았다.이런 과정에 쌓인 경험이 중요한 경쟁력이고, 크고 작은 조직을 무리 없이 운영했다는 데서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궁극적으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지위가 높을수록 겸손하고, 많이 배울수록 상대방을 배려하며 존중하고, 많이 가질수록 베풀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어야 한다. -교육감의 핵심 자격이라면?교육감 선거마저 정치판이 된 현실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교육감은 초·중등 학교를 관장하는 만큼 그 현장 경험자가 맡아야 한다. 대학교 총장이나 교수는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없지 않은가?-교육의 이념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이념(중심) 교육은 상대방을 적대시하는 독선적 발상의 산물이다. 교육은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며 합의점을 찾는 것이어야 한다.-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현장의 변화가 더 심해졌다. 꼭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데 따라 수업의 양(量)과 질(質)이 달라진다. 빈부 차이가 학력에 비례하는 만큼,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기타 교육 현안에 대한 견해는?탈학교 학생이 매년 전국적으로 4만 명, 광주도 1400명 정도다. 국가와 지자체가 탈학교 청소년에 대해 재학생 만큼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미래 세대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관련 능력은 이제 기본 소양이 됐다. 정보기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은 존중하되 부정과 비리는 엄단해야 한다. 올해부터 사학도 공개 전형으로 신규교사를 선발하게 된 만큼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대입 제도를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수월성 교육과 학력 평준화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늘 마음에 간직하는 기준이 있다면?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心如江山(심여강산)’이다. 항상 마음을 강처럼 깊게, 산처럼 높게 하려고 노력했다. 아무렇게나 적당히 살지 않았고, 청렴하고 정의롭게 살려고 애썼다.김선호 후보는 부인과 함께 노모(94세)를 모시고 있다. 슬하에 2남 1녀와 손자 여섯을 뒀고, 아들·며느리·딸 등 4명이 교사인 교육 가족이다. 가족 모두 기독교인이며 김 후보는 안수집사, 부인은 권사다. 하루 1만보 걷기로 건강을 관리하며, 어릴 때부터 익힌 서예가 취미를 넘어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호 후보는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공동대표,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화정·월산·주월동)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유권자중앙회 광주광역시총회장,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발전자문위원, 광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지도위원이다.‘정의로운 교육 전문가’를 자임하는 김선호 후보는 “내 모습 그대로 깨끗하고 바르게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한다. 특히 정치 권력에 휘둘리는 교육계의 실태를 지적하면서, 광주 시민들이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책 마련에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선호 후보는 “광주 교육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정성홍 예비후보(전교조 지부장 출신)와 단일화를 이루겠다”면서 교육은 단순한 지식 거래가 아니고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소중한 기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기획.연재
    2022-04-04
  • 고종, 일본 공사관 직원들에 이례적 훈장 하사
    1904년 2월 23일에 외부대신 임시서리 이지용과 주한 일본 공사 하야시 곤노스께 간에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가 체결되었다. 3월 7일에 메이지 천황은 이토 히로부미를 특파대사로 임명해 한국에 파견했다. 명분은 한국 황실 위문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한일의정서 체결에 따른 고종의 저항을 무마하려는 것이었다. 3월17일에 이토는 서울에 도착하여 18일에 고종을 알현하였다.    3월 20일에도 이토를 만난 고종은 조령을 내려 일본 공사관 직원들에게 훈장을 하사했다. 매우 이례적이었다. 특명전권공사 하야시 곤노스께는 훈1등(勳一等)에, 서기관 하키하라 슈이치는 훈3등(勳三等)에 서훈되었고, 공사관 전 직원이 훈장을 받았다.  3월 24일에 고종은 조령(詔令)을 내려 이토 히로부미 등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금번 일본 특파 대사와 수행원들에게 모두 훈(勳)을 줌으로써 친애의 뜻을 보여 주어라. 일본 특파대사인 추밀원 의장이며 후작인 이토 히로부미를 특별히 대훈위(大勳位)에 서훈(敍勳)하고 금척대수장(金尺大綬章)을 하사하라. 수행원인 추밀원 서기관장 쓰즈키 게이로쿠를 특별히 훈1등(勳一等)에, 육군 소장 우사가와 가즈마사, 해군 소장 사카모토 도시아쓰, 궁중 고문관인 자작 도엥 모토아이를 모두 특별히 훈2등에 서훈하고 각각 태극장(太極章)을 하사하라. 공사관 서기관 고쿠분 쇼타로를 특별히 훈2등에 서훈하고 팔괘장을 하사하라. 외무성 참사관 사카다 주지로, 제실 제도 조사국 비서 후루야 히사쓰나를 모두 훈4등에, 다카하시 다네노리를 특별히 훈5등에 서훈하고 각각 태극장을 하사하라.” (고종실록 1904년 3월 24일)3월 25일에도 고종은 이토를 접견했다. “함녕전에 나아가 일본 특파 대사 이토 히로부미를 접견하였다. 다음날 귀국하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고종은 이날 일본국 함장 해군 대위 이노우에 도시오를 특별히 훈3등에, 대위 시바후 사이치로를 특별히 훈5등에 서훈하고 각각 태극장을 하사하였다. 고종은 이렇게 일본인들에게 대한제국의 훈장을 주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여야 하나?  그런데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방문을 이렇게 적었다. “이토는 자못 정중하였고 경륜이 높아 고종은 민영환에게 명하여 그를 맞이하게 하였다. 이때 여론에 의하면 이토는 반드시 비상한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가 폐하를 알현할 때 매우 정중한 예의를 지키며 의지를 굳게 하기를 권하고, 또 정부가 구습을 버리고 새 조류를 따르라고 권고하였다.고종은 그의 위세에 눌려 10일 사이에 궁중의 극장을 철거하였는데, 그가 서울을 떠나자마자 다시 내비(內批)가 내려졌다. 이 일을 두고 서울 사람들은 ‘8일 동안 청명(淸明)’이라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종은 궁중에 극장을 설치하고 항상 가무를 즐기고 있었다. 1905년에 알렌은 “황제는 무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3월 31일에 민영환은 영국 공사관을 방문해 주한 영국공사 조던에게 이토의 방문에 대해 설명했다. 조던은 즉시 영국 외무성에 보고했다. “이토는 천황 국서를 직접 고종에게 전달하여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그리고 이토는 황제에게 천황 선물이라고 30만 엔(현 시가 375억원)을 주었다. 또한 궁중 참석자에게도 50만 엔을 나누어 주었다. 또한 경부선 이익금 일부와 경의선 이익금까지 보장하는 등 고종의 환심을 사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박종인 지음, 매국노 고종, p 332-333 ; 구대열, 다모클레스의 칼? - 러일전쟁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대응, 정성화 외, 러일전쟁과 동북아의 변화, 선인, 2005, p 29 ) #. 고문정치         제국 열강들의 예상과 달리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승장구했다. 1904년 5월 초에 일본은 고종에게 러시아와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칙선서(勅宣書)를 발표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5월 18일에 고종은 어쩔 수 없이 러시아 한국공사관을 철폐하고 러시아공사 이범진의 소환 명령을 내렸다. 이날 외부대신이 칙선서 초안을 보고하니 고종이 윤허하였다. “대한(大韓) 정부는 일본이 러시아에 대하여 전쟁을 선포한 것이 오직 대한국의 독립을 유지하여 동양 전체의 평화를 확고히 하는 데 있다는 것을 헤아려 이미 의정서를 체결하고 협력함으로써 일본이 교전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편리하게 하였다. 이번에 또 러시아주재 공사관을 철회하였으니 이것으로 실상 대한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 관계가 단절되었다. 그러나 또 앞으로 우리 대한국의 방향을 명백하게 하고 러시아가 이전과 같이 조약과 특준(特準) 합동 등 조건을 핑계하여 침략적 행위를 다시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외부대신이 칙선서(勅宣書) 초안을 의정부 회의에 제출하여 토의를 거친 뒤에 의정부 참정(參政)과 연명으로 상주(上奏)하니, 고종이 그것을 윤허하였다.”(고종실록 1904년 5월 18일)   그리고 이 날 밤에 고종은 칙선서를 의정부에 내려보내고 관보 호외를 통해 황제의 칙선서를 서울과 지방에 반포하였다.〈칙선서(勅宣書)〉1. 이전에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사이에 체결된 조약과 협정은 일체 폐기하고 전혀 시행하지 말 것이다.1. 러시아의 관리와 백성들에게나 회사(會社)에 인준한 특허 합동(特許合同) 가운데 지금까지도 유효 기간이 있는 것은 이제부터 대한(大韓) 정부가 무방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면 이전대로 그 인준해 준 것을 계속 누릴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두만강, 압록강, 울릉도의 산림 채벌 및 식수(植樹) 특허권은 본래 한 개인에게 허락한 것인데, 실상은 러시아 정부가 자체로 경영할 뿐 아니라 당해 특준(特準) 규정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침략 점거 행위를 하였으니, 당해 특준을 폐지하고 전연 시행하지 말 것이다.” (고종실록 1904년 5월 18일 4번째 기사)  이어서 일본 각의는 5월 31일에 ‘대한방침(對韓方針)’과 ‘대한시설강령(對韓施設綱領)’ 두 가지를 결정했다. 여기에는 (1) 한국 내 일본군의 영향력 확대, (2) 재정권 장악 (3) 외교권 장악 (4) 경의선, 경부선 등 철도 장악 (5) 우편·전신·전화 등 통신 시설의 장악 (6) 농업, 임업, 광업, 어업 등에서 일본인의 한반도 진출 등 6개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두 가지는 ‘한국의 보호국화’를 위한 구체적 방책이었다. 3개월 뒤인 8월 22일에 일본은 <한일의정서> 제1조에 규정된 ‘시정개선’을 구실로 <한일 협정서(韓日協定書)>를 체결하였다. ‘고문(顧問) 정치’의 시작이었다.   이 조약은 “대한 정부는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일본인 1명을 재정고문, 외국인 1명을 외교 고문으로 삼아야 하며 재정 · 외교에 관한 중요한 사무는 일체 그의 의견을 물어서 시행해야 한다. 또 대한 정부는 외국과 조약을 체결하거나 기타 중요한 외교 안건 즉 외국인에 대한 특권 양여와 계약 등의 문제 처리에 대해서는 미리 일본 정부와 상의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그 결과 대한제국은 10월 15일 재정 고문에 일본의 대장성 주세국장출신인 메카다 다네타로를 임명하고, 12월 27일에는 외교 고문에 20여년 간 줄곧 일본에 고용되어 일해온 미국인 스티븐스를 임명했다.     이외에도 일본은 ‘시정개선’이란 명목하에 궁내부 고문 가토 마스오, 경무고문 마루야마 시게토시, 학부 참여관 시데하라 타이라, 법부 고문 노자와 다케노스키, 군부 고문 노츠 쓰네다케 등 많은 일본인을 고문, 보좌관, 교관 등으로 한국 정부가 초빙하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행정 각 분야에 직접 종사하면서 실무 집행까지 관여했다는 점에서 1894년 갑오개혁 때 파견된 40여 명의 고문관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 기획.연재
    2022-02-22
  • 안중근 “하루아침에 바뀐 일본 러시아보다 못됐다”
    이준과 안중근, 러일전쟁 개전초 땐 일본 지지   # 이준과 안중근, 일본을 지지하다.1904년 2월 러일전쟁 개전 초에 일본군은 러시아 병사들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질서있게 행동했다.   특히 한국인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했다. 주한영국공사 죠단에 의하면, 일본군은 여자를 겁탈하지도  않았고 물건값도 제대로 지불했다. 윤치호를 비롯한 일부 개화파는 일본과 러시아는 한국에게는 두 개의 악(two evils)이지만 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일본이 덜 나쁘다고 보았다. (구대열, 다모클레스의 칼 러일전쟁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대응, 정성화 외, 러일전쟁과 동북아의 변화,  p 55, 59) 3월 23일에 이준이 이현석, 정순만과 함께 경무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군 부상자를 돕기 위해 의연금을 모집하자는 권고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권고문에 따르면 일본이 러일전쟁을 일으킨 것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대한제국과 청나라의 독립을 지켜주기 위해서이므로 대한 인민들도 일본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중국인들도 환호성을 지르고 나섰다. 러시아가 중국의 영토를 잠식하고 있는데 일본이 대신 이를 몰아 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1904년 3월 15일 자 청나라 신문 ‘경종일보’를 읽어보자.“학생과 상인들은 등불을 들거나 배를 몰아 일본의 승리를 축하하는 시위를 벌이고, 스스로 상류사회에 속한다고 자처하는 이들은 모금해서 일본군 부상병을 위로하고 있다.” (정승교 지음,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4, 2011, p 195-197)이런 생각은 안중근 의사도 마찬가지였다. 안중근은 이준처럼 일본의  승리를 바라고 있었다. 안중근이 1910년 2월 중국 여순 옥중에서 쓴  「동양평화론」 ‘서문’을  읽어보자.  “대저 합치면 성공하고 흩어지면 패망한다는 것은 만고에 분명히 정해져 있는 이치이다. 지금 세계는 동서로 나뉘어져 있고 인종도 각각 달라 서로 경쟁하고 있다. (중략) 그런데 유럽의 여러나라들은 가까이 수 백년 이래로 도덕을 까맣게 잊고 날로 무력을 일삼으며 경쟁하는 마음을 양성해서 조금도 꺼리는 기색이 없다. 그 중 러시아가 가장 심하다. 그 폭행과 잔인한 해악이 서구나 동아 어느 곳이고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악이 차고 죄가 넘쳐 신과 사람이 다 같이 성낸 까닭에 하늘이 한 매듭을 내려 동해 가운데 조그만 섬나라인 일본으로 하여금 이와 같은 강대국인 러시아를 만주 대륙에서 한주먹에 때려 눕히게 하였으니 누가 능히 이런 일을 헤아렸겠는가. (중략)한·청 두 나라 국민은 일본군대를 환영하고 그들을 위해 물건을 운반하고, 도로를 닦고, 정탐하는 등 일에 수고로움을 잊고 힘을 기울였으니 이것은 무슨 이유인가. 거기에는 두 가지 큰 사유가 있었다. 일본과 러시아가 개전할 때 일본 천황의 선전포고하는 글에 ‘동양 평화를 유지하고 대한독립을 공고히 한다’ 운운했으니 이와 같은 대의가   청천백일의 빛보다 더 밝았기 때문에 한·청 인사는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이를 막론하고 일치 동심해서 복종했음이 그 하나이다. 또한 일본과 러시아의 다툼이 황·백인종의 경쟁이라 할 수 있으므로 지난날의 원수졌던 심정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리고 도리어 하나의 큰 인종 사랑하는 무리를 이루었으니 이도 가히 합리적인 이유의 다른 하나이다.통쾌하도다! 장하도다! 수백 년 동안 행악하던 백인종의 선봉을 북소리로 한번에 크게 부수었으니 가히 천고의 희한한 일이며 만방이 기념할 자취이다. 당시 한국과 청국 두 나라의 뜻있는 이들이 기약없이 함께 기뻐해 마지않은 것은 일본의 정략(政略)이나 일 헤쳐나감이 동서양 천지가 개벽한 뒤로 가장 뛰어난 대사업이며 시원스런 일로 스스로 헤아렸기 때문이었다.  슬프다 ! 천만 번 의외로 승리하고 개선한 후로 가장 가깝고 가장 친하며 어질고 약한 같은 인종인 한국을 억압하여 조약을 맺고, 만주의 장춘 이남인 한국을 조차를 빙자하여 점거하였다. 세계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의심이 홀연히 일어나서 일본의 위대한 명성과 정대한 공훈이 하루아침에 바뀌어 만행을 일삼는 러시아보다 더 못된 나라로 보이게 되었다.   슬프다. 용과 호랑이의 위세로 어찌 뱀이나 고양이 같은 행동을  한단 말인가. (중략) 그래서 동양평화를 위한 의전(義戰)을 하얼빈에서 개전하고 담판하는 자리를 여순구(旅順口)에 정했으며 이어 동양평화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는 바이다. 여러분의 눈으로 깊이 살펴보아 주기 바란다. (안중근 저, 안중근 의사 자서전, 범우사, 2000, p 119-123) 러일전쟁이 끝나자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기는커녕 1905년 11월17일에 을사늑약을 체결하여 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였다. 안중근은 크나큰 배신감을 느끼고 1909년 10월 26일에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 일본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 : 나가모리 프로젝트      1904년 2월 23일에 한일의정서를 체결한 일본은 4월에는 전보사와 우체총사를 접수하고 군기 누설 예방 명목으로 전보 검열을 실시했다. 5월 초순에 일본은 고종을 압박하기 위해 궁궐 숙청을 단행했다. 내관들을 다수 파면하고 황제 알현은 대신과 협판에 한정시키는 등 고종을 근왕 세력들로부터 완전히 고립시키고자 했다.또한 전라도·경상도·강원도 연해 어업권에 이어 전쟁 중인 일본군에 신선한 생선을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평안도· 황해도·충청도 3도 연해 어업권 등 각종 이권마저 요구했다.그런데 6월에 일본인 나가모리 도키치로(長森藤吉郞)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가 알려져 큰 파문이 일었다. 일본 대장성 관리였던 나가모리는  1903년 12월에 한국에 경제·금융 사정 등을 살피고 한국을 경영할 방법을 구상한 결과가 ‘황무지 개척권 요구’였다. 나가모리는 1904년 3월 16일 「대한제국 내 토지의 개간·정리 및 소주, 연초, 백삼, 식염, 석유 등의 제조 · 수입 전매특허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궁내부대신 민병석과 교섭을 진행했다. 그런데 6월부터는 일본 외무성 지시하에 주한 일본 공사관 측이 공식적으로 나서서 대한제국 정부와 교섭을 시작했다. 6월 6일에 일본 공사 하야시는 외부(外部)에 50년 동안 전국 황무지의 개척권을 위임하라고 요구했다. ‘황무지(荒蕪地) 개척권 요구’는 개간되지 않은 전국의 많은 땅을 황무지라 하여 50년간 일본인에게 무상 대여하라는 것이었다. 그런 후에 그 땅들을 자기들이 비용을 들여 경제가치가 있는 땅으로 바꾸어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겉으로는 일본이 한국을 돕기 위한 제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땅의 절반 이상을 공짜로 삼키겠다는 야욕에 지나지 않았고, 일본은 황무지 개간권 획득을 통해 막부 말기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일본 내 과잉 인구를 한반도에 이주시키려는 속셈이었다.  이와 같은 일본의 야욕에 백성들은 분노했다. 울분에 차 있던 백성들은 전 국토의 3할에 해당하는 황무지를 한 푼의 대가도 없이 강탈하려는 일본의 만행을 결코 묵과하지 않았다. 유생 및 전직·현직 대신들이 반대 상소를 연거푸 올렸고, ‘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 등도 논설과 기사로 일제히 일본을 규탄하였다. 또한 전(前) 중추원 의관 송수만, 심상진 등은 서울 종로 백목전(白木廛)에서 민중 회의를 열고 보안회(保安會)를 창설하였다. 회장에 신기선, 부회장에 이유인, 대판회장(代辦會長)에 송수만을 추대하였다. 보안회는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약칭인데, 종로에다 소청(疏廳)을 두고 공개 성토대회를 열어 결사반대를 외치면서 전국에 통문을 보냈다.  이러자 대한제국 정부는 6월 29일 자로 그 계약을 인준할 수 없다고 일본 측에 통고했다. 당황한 일본은 보안회의 해산과 집회 금지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서 일본 공사관은 일본 헌병이 서울의 경찰 임무를 맡겠다고 통고하였고, 7월 21일에는 송인섭·송수만·원세성 등 보안회 주요 간부들을 체포했다. 더구나 하야시 공사는 고종이 날마다 시위 경비로 2천 원씩을 보안회에 내려주어 은밀히 배일 집회를 교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황무지 개간 사업 등 일본 측 요구에 대해 고종은 용단을 내리라고 압박했다.언론에서는 연일 일본의 불법행위를 폭로, 규탄하였고, 보안회의 활동과 유생·대신들의 상소 운동도 더욱 격렬해졌다. 7월 23일에 고종은 일제의 황무지개척권 요구를 거절하는 긴급고시를 전국에 반포하였다. 결국 8월 10일에 백성들과 대한제국 정부의 일치된 저항으로 일본은 계획을 중단하였다.
    • 기획.연재
    2022-02-08
  • ‘형식적 대한제국 독립’ 한일의정서 선포
    러일전쟁은 일본이 한국의 진해만을 점령하면서 시작되었다. 1904년 2월 4일 일본은 어전회의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결정했고, 5일에 러시아와 국교를 단절했다. 메이지 천황은 육·해군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천황이 육·해군에게 내린 칙어를 읽어보자. “짐은 동양평화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짐은 작년 이래 정부로 하여금 청나라와 한국 두 나라의 시국(時局) 문제를 러시아와 교섭하게 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동양 평화를 돌아보는 성의가 없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대개 청나라와 한국 두 나라의 영토 보전은 우리 일본의 독립과 지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짐은 정부에 명령하여 러시아와 교섭을 끊고 우리 독립과 자위를 위해 자유의 행동을 집행할 것을 명령했다.” (신명호 지음, 고종과 메이지의 시대, 2014, p 474·475)2월 6일 아침에 나가사키 근처의 사세보 군항에서 연합함대의 제 1전함대와 제2 전함대가 중국 뤼순으로 출발했다. 제3 전함대와 제7 전함대는 2월 6일 아침에 대마도의 다케시키 항을 출발하여 저녁 무렵에 진해만을 점령했다. 이어서 육전대가 상륙하여 마산의 전신국을 점령했다. 이것이 일본의 대한제국 첫 침략이었다. (와다 하루키 저 · 이경희 역, 러일전쟁과 대한제국, 2011, p 59-60)2월 8일 밤, 도고 헤이하치로가 이끄는 일본 해군은 뤼순항에  있는 러시아 극동 함대를 기습공격했다. 이날 우류 소토치키의 일본 함대 14척은 제물포에 정박한 두 척의 러시아 전함에 대해서도 기습공격했다. 오후 4시경 카레예츠호가 자폭하였고, 6시경 바라크호가 침몰하였다. 2월 9일에 러시아가 일본에 선전포고했고, 2월 10일에 일본이 러시아에 선전포고했다. 일본은 개전 이유에서 “러시아가 만주를 병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 한국의 영토 보존이 위태롭게 되었다. 이번 전쟁의 목적은 한국의 독립과 영토를 보전하고, 극동아시아 교역을 위한 지속적인 ‘문호개방’ 유지”라고 되풀이했다.  2월 9일에 일본군 1000명이 서울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도망치고 구중궁궐도 텅 비었으며 조정 대신들도 숨기에 바빴다. 나라를 지켜야 할 지도층이 흔들렸으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다. 나라가 전쟁터가 되었는데도 ‘국외중립 선언’ 이상의 행동을 보여주지 못했다. 너무나 무능하고 안일했다. 12일에 러시아 공사 파블로프가 서울을 떠났다.   엎친 데 덮친 것인가. 4월 14일에 경운궁에 큰불이 났다. 함녕전, 중화전, 즉조당, 석어당과 각 전각이 모두 불탔다. 이러자 고종은 미국공사관과 인접한 수옥헌에 임시 거처를 정했다. 4월에 알렌은 본국에 “고종 황제의 미국에 대한 기대가 당혹스럽다면서 고종이 1882년 한미수호조약 제1조의 ‘거중조항‘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러일전쟁 종군기자 잭 런던(Jack London)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다.  “오늘날 전쟁은 인간사의 마지막 심판자이며 또한 국민성을 최후로 시험하는 관문이다. 이 시험에서 대한제국 국민은 실패했다. 외국 군대가 자기 나라를 통과해 가려고 하자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도망갔다. 그들은 문짝이며 창문이며 할 것 없이 주워갈 수 있는 것 모두를 등에 지고 산으로 들어갔다.”                       #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 체결 2월 23일에 일본공사 하야시와 외무대신 서리 이지용간에 한일의정서가  체결되었다.  체결과정을 살펴보자. 1903년 10월부터 하야시는 이를 추진했다. 하야시는 정부 고관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고종의 독단적 정국 운영에 불만을 품고 있던 외부대신 서리 이지용과 군부대신 민영철, 이근택 등을 포섭했다. 이지용 등은 이용익 등 고종 측근 세력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 자금 1만 원(지금 시세로 13억 원 정도)이 필요하다고 일본 측에 요구하여 돈까지 받았다. 그런데 러일전쟁의 징후가 농후해지자 고종은 1904년 1월 21일에 중국 지푸에서 국외중립(局外中立)을 선언하고 이를 각국 공관에 통고하였다. 그러나 각국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나마 하야시가 주도한 교섭이 중단된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2월 12일에 파블로프 러시아 공사가 철수해버리자 하야시는 고종에게 조약 체결을 압박했다. 결국 고종은 2월 13일에 이지용을 일본 공사관에 보내 교섭을 재개하게 했다. 그러나 친러파 이용익은 일본과 조약을 체결했다가 나중에 러시아가 승리하면 곧바로 대한제국 병탄의 이유가 된다며 강력 반대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안주와 평양 부근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고종도 러시아가 승리할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현상건·이학균 등 측근들을 불러들이는 등 조약 체결을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이용익은 2월 22일에도 외부대신서리 이지용을 찾아가 만일 일본과 조약을 체결하면 대역죄인으로 처분받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지용은 후환이 두려워 조인을 거부하고도 싶었지만, 그럴경우 하야시로부터 받은 로비 자금이 문제가 될 판이었다. 2월 22일에 일본은 이용익을 전격 납치하여 일본으로 압송하였고, 육군참장 이학균 그리고 육군참령 현상건 등을 연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용은 2월 23일에 아침 서울 밖으로 도주하려 하였다. 하야시는 이를 저지하고 전문 6조의 ‘한일의정서’ 조인에 성공했다. (서영희 지음, 일제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 2012, p 29-36) 그러면 1904년 2월 23일의 「고종실록」을 읽어보자.  한일 의정서가 체결되었다. 【1900년 북청사변(北靑事變)후 러시아는 만주(滿洲) 일대에 군사를 체류시킨 채 기한이 되도록 철수하지 않았다. 비록 일본·영국 양국이 동맹으로 그에 대응하고 미국도 항의하였으나 러시아는 응하지 않다가 1903년 4월에 이르러 군사를 출동시켜 멋대로 우리나라 용암포를 차지하였다. 일본은 반도(半島)의 존망이 그 안위(安危)와 관계된다고 여겨 몇 달을 절충하였으나 해결이 나지 않았다. 러시아가 도리어 군사 장비를 증수(增修)하자, 올해 2월 6일에 이르러서는 두 나라 사이의 국교가 단절되었다. 9일 일본 함대가 러시아함을 공격하여 인천에서 2척을 격파하자 러시아함은 퇴각하다가 인천항에서 자폭 침몰하였다. 10일 일본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였다. 12일 러시아 공사(公使) 파블로프가 서울을 떠나 귀국하였다. 이에 이르러 국면은 일변하였고 본 조약이 체결되었다.】〈 의정서(議定書) 〉대한제국 황제 폐하의 외부대신 임시서리 육군참장 이지용과 대일본제국 황제 폐하의 특명전권공사 하야시 곤노스께는 각각 상당한 위임을 받고 다음의 조목을 협정한다.제1조한일 양국 사이의 항구적이고 변함없는 친교를 유지하고 동양의 평화를 확고히 이룩하기 위하여 대한제국 정부는 대일본제국 정부를 확고히 믿고 시정(施政) 개선에 관한 충고를 받아들인다.제2조대일본제국 정부는 대한제국 황실을 확실한 친선과 우의로 안전하고 편하게 한다.제3조대일본제국 정부는 대한제국의 독립과 영토 보전을 확실히 보증한다.제4조제3국의 침해나 혹은 내란으로 인하여 대한제국 황실의 안녕과 영토의 보전에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대일본제국 정부는 속히 정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제국 정부는 위 대일본제국의 행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충분한 편의를 제공한다. 대일본제국 정부는 전항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군략상 필요한 지점을 정황에 따라 차지하여 이용할 수 있다.제5조대한제국 정부와 대일본제국 정부는 상호간에 승인을 거치지 않고 뒷날 본 협정 취지에 어긋나는 협약을 제3국과 맺을 수 없다.제6조본 협약에 관련되는 미비한 세부 조항은 대일본제국 대표자와 대한제국 외부 대신 간에 정황에 따라 협정한다.이를 분석하면 제1조의 ‘시정개선 충고’에 따라 일본의 내정 간섭 근거가 마련되었고, 제4조에 따라 일본 군대 주둔의 길이 열렀으며, 제5조에 따라 러시아 등 다른 열강과 대한제국 간의 독자적 교섭의 길이 막혔다. 그런데 한일의정서를 체결한 이지용은 고종의 조카이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형 이최응의 손자인데, 그는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체결 시 내부대신으로 을사오적이 되었고, 1910년에 나라가 망하자 백작 작위를 받은 친일 매국노였다.  한편 한일의정서 선포후 영국의 「런던타임즈」는 이렇게 논평했다. “한국이 이 조약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영구히 일본의 속국이 되었다. 지금부터 일본에 있어서 한국은 마치 우리 영국에 있어서의 이집트와 같다.한국의 독립은 형식적인 독립이다. 일본이 말하는 충고권이란 사실 얇은 종이 한 장을 덧씌운 명령권이다” 
    • 기획.연재
    2022-01-18

피플 검색결과

  • '제1회 여수문화 도시 예술제' 성료
      여수시 문화원에서 주관하고 주최한 '제1회 여수문화 도시 예술제'가 지난 7일 종화동 해양공원 특별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악, 한국무용,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이 펼쳐져 여수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행균 여수시 문화원장은 "세계속의 관광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수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코로나19 여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수시민과 대중문화예술인이 소통하고 화합해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예술제를 후원한 독지가 정지석 준비위원장은 자비를 들여 여수 최초로 15인조 패밀리악단(악단장 김재신)을 창단·구성해 여수대중음악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정행균 원장과 정지석 준비위원장은 "여수문화도시예술제가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대표적인 예술제로 거듭날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피플
    2022-05-09
  • '천수국제(주) 한중 교육문화예술 국제무역 교류회' 성료
      '제1회 천수국제(주) 한중 교육문화예술 국제무역 교류회'가 최근 제주시 연동 제주에어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제주시체육회 김종호 회장, 한중문화협회 김길철 회장, 김병립 전 제주시장 등 내빈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를 주관주최한 ㈜천수국제 주리리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좋은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문화는 힘이다. 문화 교류를 통해 제주도를 중국에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 황종서 대표는 "한중수교 30주년이 됐다. 그만큼 두 나라는 밀접하지만 갈등도 있다"며 "이런 정체된 시기에 주리리 대표가 좋은 교류회를 준비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한중 문화교류의 좋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류회에서는 오정희 제주갈옷 명장 패션쇼를 비롯해 오페라 이브닝 드레스쇼, 웨딩 드레스쇼, 천수국제 글로벌아이돌의 K-POP 댄스·전통무용 등 다양한 축하쇼가 펼쳐졌다.  특히 패션쇼를 통해 제주갈옷을 소개한 ㈜정희직물 오정희 대표는 "우리 조상들이 제주에서 갈옷을 탄생시켰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던 중 주리리 대표의 제안으로 갈옷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번 교류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갈옷은 조상의 지혜가 깃든 옷이다"며 "세계에서 건강을 위한 옷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갈옷을 입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회는 (주)서울젬브로스, 제주갈옷 정희직물 (사)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 부산 오페라브레스, 제주에어시티호텔, 하멘토탈웨딩샵 등이 후원했다.  
    • 피플
    2022-05-08
  • 살레시오고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활동' 훈훈
    평화 포스터·기부 독려 포스터 게시…313만4151원 모금 전쟁 참상 영상물 제작… 전쟁 반대 플래시몹 등 선보여 살레시오고등학교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모금 활동을 통해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살레시오고에 따르면 3월30일부터 4월1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살레시오고등학교 성무복지부와 학생자치회, 봉사동아리 ‘CUM’이 함께 주최했으며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Pray for Ukraine’ 캠페인을 펼쳤다. 또 점심시간을 활용해 절망에 빠져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캠페인 동안 학교 건물 곳곳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포스터와 기부 독려 포스터가 게시됐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홍보 팻말을 직접 만들어 배포했고 방송반 SBS 동아리에서는 영상물을 제작해 전쟁의 참상을 알렸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은 전쟁 반대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인류애를 보여줬다.  이번 ‘우크라이나 난민 모금 활동’의 수익금은 현금 모금액과 계좌 모금액을 합쳐 총 313만4151원이 모였으며 5000원 이상 기부한 학생들에게는 특별히 제작한 제작 기념 배지를 증정했다. 모인 성금은 살레시오회 한국관구 선교국을 통해 전달해 전액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김나훈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쟁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하는 우리 살레시오고 학생들의 하나가 된 마음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현재 힘든 상황이지만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피플
    2022-04-27
  •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 세계 로봇 대회 ‘심판 선정 최고의 팀’ 수상
    광덕고등학교(교장 김종서) 오소프 동아리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 ‘2022 FIRST World Championship’ 로봇대회에서 지난 24일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광덕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소재 조지 R.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23일 진행됐다. 오소프 동아리 학생들은 150여 개국 참가자들과 자웅을 겨루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창의 융합적 기술 역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한류 열풍을 불러왔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드라마 속 등장하는 우리 전통 놀이를 로봇과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심판들은 오소프 동아리에게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에게 주어지는 ‘Judge Choice  Award’를 수여했다. 첫 세계대회 출전을 기대하며 열심히 준비한 오소프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오소프 동아리 팀장 정홍재 학생은 “올해 초 전국대회 입상부터 시작해 이렇게 대표로 첫 세계대회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해 준 우리 동아리 친구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 부모님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는 소프트웨어 및 로봇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 융합형 공학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 쓰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휩쓸고 올해 한국 대표로 참가해 입상하는 등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 피플
    2022-04-26
  • 하나의정원 ㈜발효담다, 강진군에 생초 지정기탁
    사회적기업 하나의정원 ㈜발효담다(대표 김하나)는 최근 강진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75만 원 상당의 동백꽃 생초(1ℓ들이) 30병을 강진군에 기탁했다.  발효담다(주)는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2020년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됐다. 비트, 도라지꽃, 녹차꽃, 동백꽃 생초를 활용한 음료 판매 및 치유음식·음료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탁한 생초는 동백꽃을 재료로 만든 식초 음료이며, 생초와 물을 1:1 혹은 1:2 비율로 섞어 과일주스처럼 마실 수 있으며, 따뜻하게 마시고 싶을 때는 유산균이 죽지 않도록 60도 이하의 물을 사용한다. 김하나 대표은 “사회적 기업으로써 지역 환원을 실천하기 위해 관내 어르신들 건강을 위한 생초를 기부하게 되었다”며 “매월 20일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유미자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강진군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 개발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예비 사회적 기업에서 노력과 성장을 통해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피플
    2022-04-25
  • 화순전남대병원, ‘메디컬아시아 2022’ 대상 수상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한·중·러 3국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메디컬아시아 2022,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의료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메디컬아시아’는 한국의료 세계화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기치로 외국인환자 유치가 가능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세계 각국에 홍보함으로써 ‘K-의료 관광사업’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행사다.메디컬아시아운영위원회는 3개월 동안 사전 기초조사와 전문가조사, 그동안 쌓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메디컬아시아 2022’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화순전남대병원 등 수상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펼쳐지는 공동 글로벌마케팅 활동(대상 인원 2억~3억명)을 통해 국내 의료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게 된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암센터 부문에 이어 올해 감마나이프센터 부문을 수상했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개원과 함께 감마나이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17년여 만인 2021년에 누적 수술 5000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이는 국립대병원으로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최단 기간에 이룬 쾌거다.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최첨단 수술법으로,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병변에만 고에너지 감마선을 한 곳에 모아 환부를 태워 없애기 때문에 뇌 주변 정상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또 무혈·무통의 최소 침습 뇌수술로서 입원기간도 하루나 이틀 정도로 아주 짧으며, 고령의 환자나 전신상태가 약한 환자도 얼마든지 치료받을 수 있다. 환자는 치료 직후 직장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으며, 암환자의 경우에도 감마나이프 후 바로 다음날부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감마나이프 수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폐암·유방암 등 다른 장기의 암세포로 인한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이 암환자의 예후 개선과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감마나이프는 암환자 진료에 있어 필수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았고, 수술 5000례는 서울 대형병원 외에는 유례가 없는 큰 성과”라며 “코로나 이후 엔데믹 시점에서 메디컬아시아 대상을 수상하게 돼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피플
    2022-04-13
  • 김선우 복지TV사장 '민주언론시민연합 3월의 좋은 보도상'
        복지TV 김선우 사장이 전 세계 최초이자 국내에서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20대 대선토론방송을 토론자 별 일대일 수어통역 서비스로 생방송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주언론시민연합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선정 이유에 대해 “복지TV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법정TV토론회 중, 2차 정치분야와 3차 사회분야 총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별로 일대일 수어통역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선거방송토론회에 사회자와 각 후보자를 포함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5명을 배치해 생중계한 최초의 시도로, 수어통역사 모두를 화면 좌우측에 큼직하게 배치해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높였다”고 밝혔다.또 “장애인 유권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방송토론에 수어통역사가 한 명만 배치되면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아 정보접근권, 시청접근성이 떨어진다며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장애인 인권 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진정을 제기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2018년5월 ‘선거방송 화면송출 시 2인 이상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고 권고를 내렸으나 이 같은 서비스가 실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선정 이유를 들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2월 방송장비 문제, 선거정보 형평성·공정성 침해 등을 이유로 한국방송협회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자막·수화통역 제공 의무화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과는 차별점을 보이는 대목으로, 공공성을 지녀야 하는 방송사들이 장애인의 채널 선택권을 무시한 데 비해, 복지TV의 시도는 민주시민으로서 장애인 권리 보장에 힘쓴 것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방송법에 근거한 국내 유일의 장애인복지채널, 의무전송채널 복지TV는 장애인과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 등 소외계층을 위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복지TV는 지난달 29일 실시한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토론회도 KBS, MBC, SBS등 방송3사 생방송과 동시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토론자별 일대일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알 권리, 볼 권리 충족과 참정권 보장에 크게 기여했다.복지TV는 최신 인터넷 기반 기술 활용과 새로운 방송환경을 적극 활용해 공중파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2023세계농아인연맹총회’도 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수어방송 생중계할 예정이며, 방송장비와 시스템 투자 등을 통해 보다 질 좋은 방송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권력’을 견제·감시하는 대표 언론시민단체로 198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시민언론운동을 전개하며 언론 민주화를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피플
    2022-04-03
  • 목포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5천여점 수집
    목포시가 목포복지재단과 함께 ‘2022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나눔을 통해 졸업생이 기증한 교복을 최근 중·고등학교에 전달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집합행사를 취소하고 교복 5000여점을 23개 학교에 배부했다. 교복은 학교 자체적으로 교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나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23개 학교에서 교복을 수거해 한국세탁업중앙회 전남지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라남도회, 사랑나눔봉사회 등 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세탁, 수선, 다림질, 드라이크리닝 등을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교복 물려주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학교에 감사드린다. 교복 나눔은 기증하는 학생에게 내리 사랑의 즐거움을 갖게 하고, 교복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줘 보람과 기쁨이 크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교복 나눔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복이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는 해당 학교 또는 목포시자원봉사센터(270-8678, 3352)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나눔행사를 열어 7만여점의 교복을 배부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 피플
    2022-03-28
  • 조성은 스피치 대표, 진도군에 아리랑 관련 희귀물품 13점 기증
      진도군은 최근 조성은 스피치 대표가 아리랑과 관련된 희귀 자료 등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고군면 향동리 출신 조성은(조성은 스피치 대표)씨는 아리랑 담배 등 희귀 자료 13점을 진도군 아리랑체험관 전시를 위해 기증했다. 기증 물품은 조성은씨의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던 1964년 발매분 포갑지와 1983년부터 1985년까지 포갑지, 담배, 케이스로 총 6종 13점이다.  이는 1960~80년대 아리랑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기증된 물품들은 진도군 아리랑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아리랑체험관에 전시된 아리랑 담배는 1960년대 발매된 포갑지 3점이다. 한국 최초의 필터담배인 ‘아리랑’은 1958년 첫 판매를 시작, 1976년과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두차례에 걸쳐 총 24년간 판매됐다. 조성은씨는 “전시된 물품이 더욱 더 많은 사람에게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향 진도군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조성은 대표의 아리랑 담배 기증은 아리랑의 역사를 한번 더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향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밝혔다. /진도=이창신 기자
    • 피플
    2022-03-09
  • 목포제일정보중고 만학도들 아름다운 도전
    어르신 318명 졸업… "열심히 노력해 사회의 빛과 소금 되고파” 79세 최병모씨 목포대 법학과·74세 나경심씨 방통대 중문과 합격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만학도 318명이 졸업했다.  공식적인 졸업식은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않고, 졸업 며칠 전부터 개인적으로 졸업장을 찾아가는 것으로 식을 대신했다.  초등학교 이성금 외 22명, 중학교 김정례 외 69명, 고등학교 김수환 외 225명 등 총 318명이 영광스런 졸업장을 받았다.  이번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최병모(79)만학도는 2022학년도 목포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해 대학새내기의 꿈에 부풀어 있다.  75세에 목포제일정보중학교에 입학해 77세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79세인 올 2월 15일 목포제일정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50, 60대가 평균연령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에서 ‘왕오빠’로 통하는 최병모 만학도는 무안에서 농사를 지으며 주경야독하며 공부했다.  특히 한문에 관심이 많아 재학 중 한자급수 3급 자격을 취득했으며, 교내 ‘도전 생활한자의 달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학창시절 한문에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초등문해과정을 통해 초등학력을 취득한 후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부인(77)과 함께 등하교 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세월은 변함없이 흘러가는데 학교를 벗 삼아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힘든 줄도 모르고 오직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국립목포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통지서를 받고 얼마나 가슴이 설레는지 정말 꿈만 같다. 열심히 노력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한다.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 일로 더욱 확실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합격한 나경심(74) 만학도는 영광스런 졸업을 맞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좋고 또 좋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나경심 씨는 50세부터 영광군 향교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향교에 기거하며 등하교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 5시간이다.  향교에서 자전거를 20분정도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와서 버스로 무안 도착, 다시 버스를 타고 목포에 도착해서 학교까지 도보로 10분을 걷는다. 신바람이 나서 다니다보니 왕복 5시간도 즐겁기만 했다. 젊어서는 슬하에 7남매를 가르치느라 공부할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그렇지만 책을 보는 것이 좋았던 그는 크루즈여행사에 다니며 회원을 관리하기도 했는데 늘 학력이 부족해서 벽을 느꼈다.  70세가 되던 해 농협에서 우연히 학교홍보전단지를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곧바로 입학해 꿈같은 중고교 4년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고등학교졸업생 226명 가운데 대학합격자는 175명이다. 2년제 160명, 4년제 15명이 대학교에 합격하여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있다. 1961년 개교해 올해 61번째 생일을 맞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만학도의 요람으로 평생교육시대 새로운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목포제일정보중고는 2020년 공익재단법인으로 설치자 변경을 마쳤으며, 친절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성인들이 자신의 생활여건에 맞춰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초 중 고등학교이다.  현재 2022학년도 오전반, 야간반 신입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 피플
    2022-02-2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섬유조형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 김월숙 개인전
    쪽물과 감물로 염색한 천에 한지와 비즈를 접목시킨 김월숙 작가의 섬유조형전이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현 갤러리에서 8월26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2017년 양림 미술관에서 ‘오색찬란’의 첫 개인전을 연 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인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쪽, 감, 소목, 치자 등의 식물을 면, 실크 천에 염색한 후 슬러시 기법을 응용한 ‘꽃’을 콘셉트로 작품을 선보인다. 꽃은 싱그럽고, 향기로움에 마음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그런 이유로 김 작가는 염색 천을 여러 장 겹쳐 재봉한 후 자른 천을 뒤집어 작가 특유의 손바느질로 천에 향기를 불어넣어 꽃을 피웠다. 또한 참빗, 부채, 도자기의 문양을 한 땀 한 땀 꿰매어 전통과 자연을 어우러지게 했다. 이를 통해 꽃처럼 아름다운 행복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부채꽃’은 부채에 꽃을 피워 녹음이 우거진 산에 올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듯한 풍류를 표현했고, ‘8월의 꽃’은 무더위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이 메말랐던 감성을 되살아나게 한 작품이다. ‘흩날리는 꽃’은 빛을 머금고 싱그러움과 함께 따스한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작품이다.그 밖에 ‘바람꽃’, ‘시계꽃’, ‘하늘꽃’, ‘꽃은 피고 지고’등 25점의 다양한 섬유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선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삼성전자 광주가전 매장 디스플레이어로 일했으며 현재 천연염색지도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가톨릭미술협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손서인 기자      
    • 문화
    2019-08-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