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8-20 (화)

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째↑…유제품 연초대비 급등

유제품·곡물·육류 오르고 유지류·설탕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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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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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170.3p, 2002~2004년 평균=100)보다 1.2% 오른 172.4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FAO의 식량가격지수는 23개 품목에 대한 73개 국제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매월 발표된다.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나눠 작성된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던 지수는 올해 초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5개월째 오르고 있다. 2008년 6월(172.7p)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0% 하락했다.
유제품·곡물·육류 가격은 올랐고 유지류·설탕 가격은 내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215.0p)보다 5.2% 상승한 226.1p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은 연초 대비 24.2% 급등했다. 5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치즈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현상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가뭄으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한 오세아니아의 수출 가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 수요가 증가한 것도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 우유 생산량 감소에 따른 우려 역시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 4월(160.1p)보다 1.4% 상승한 162.3p였다.
미국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한 데 기인했다. 밀 가격은 양호한 공급량, 적절한 수출 가용량이 전망되면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쌀 가격은 향미 가격 상승분이 다른 쌀 시장 하락분에 의해 상쇄되면서 3개월 연속 안정세를 유지했다.
육류 지수는 170.2p였다. 전월(169.8p)보다 0.3% 상승한 수준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강한 수입수요가 나타나 계속해서 올랐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기록적 수출량에도 불구하고 수입수요 역시 강하게 뒷받침돼 상승했다. 가금육 가격은 시장 수급균형이 반영돼 안정세를 유지했다. 쇠고기 가격은 지난 4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후 수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128.7p)보다 1.1% 하락한 127.4p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의 대규모 재고량과 광유(미네랄유) 가격 하락에 따른 압력으로 팜유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대두유나 해바라기유 가격은 국채 수입수요가 늘면서 올랐다. 유채씨유 가격도 유럽연합에서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181.7p에서 3.2% 내린 176.0p였다.
설탕 최대 생산국인 인도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국제 에너지 가격 약세로 설탕 생산자들이 사탕수수를 에탄올 대신 설탕으로 가공하면서 설탕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브라질에서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가격 하락세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농식품부는 부연했다.
한편 FAO는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6억8470만t으로 전망했다. 2018~2019년도 대비 1.2%(3210만t) 증가한 수준이다. 세계 곡물 소비량은 1년 전 대비 1.0%(2620만t) 증가한 27억680만t으로 내다봤다. 세계 기말 재고량은 3.0%(2560만t) 감소한 8억2930만t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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