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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길이 흥할 땅 장흥'…국립나주박물관서 4일 개막

"장흥의 역사문화유산 한 자리에"…9월1일까지 총 4부로 나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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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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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일의 국립나주박물관이 장흥군의 역사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종합해 소개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장흥군과 함께 오는 4일부터 9월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길이길이 흥할 땅, 장흥(長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월인석보' 권25(보물 제745-9호)를 비롯해 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250여 점의 문화재가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장흥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공예태후(恭睿太后) 정안 임씨의 남편 인종(仁宗·재위 1122-1146)과 아들 명종(明宗·재위 1170-1197)의 능에서 나온 문화재가 전시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장흥 용산면 모산리 고분에서 출토된 '청자 상감투각 귀갑문 화장상자' 일체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번성했던 고려시대 장흥의 찬란했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장흥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전은 총 4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바다를 통해 성장하다'를 주제로 장흥의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대표적인 유적인 신북유적, 방촌리 고인돌을 비롯한 고인돌 유적, 마한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장흥의 지역문화를 보여준다.
특히 '대포황천(大布黃千)'은 기원 전후부터 중국과 한반도 간의 교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찬란한 불교문화와 장흥의 탄생'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보림사, 천관사 등 이름난 사찰과 관련된 불교문화재, 장흥 모산리 고분 출토품은 고려시대 장흥의 번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다.
3부는 '사림의 고장, 장흥'을 주제로 조선시대 장흥의 문화를 소개한다. '문림의향(文林義鄕)'의 고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장흥이 배출한 많은 문인과 지사들과 관련된 문화재를 소개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장흥 석대들 전투를 조명한다. 
 '문예의 전통을 잇다'를 주제로 한 4부에서는 근현대 장흥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한다.
이 코너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뛰어난 이 지역 출신 문인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을 가진 고장이라는 점도 조명하기 위해 '안중근 유필(보물 제569-7호)'을 소개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오는 20일과 8월8일 2차례 장흥 관련 특별강연도 개최한다.
20일에는 '발굴 자료로 본 장흥의 선사·삼국문화'를 주제로, 8월8일에는 '고려왕조, 장흥을 만들다'와 '장흥의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특별전 관련 문의는 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실(061-330-78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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