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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아차 광주공장 또 휴업 위기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 판매망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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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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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국발 부품 수급 차질로 앞서 일부 생산라인이 최장 12일 간 셧다운(일시 중지)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라인이 또다시 멈춰 설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아차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현지 완성차 판매망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자동차 딜러들의 주문 급감으로 국내 생산라인 휴업을 위한 논의가 노조 측과 진행되고 있다.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생산라인 휴업이 결정되면 광주공장은 미국·유럽지역 수출용 차종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2공장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5일 간 휴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광주공장은 1공장 셀토스·쏘울, 2공장 스포티지·쏘울, 3공장 봉고트럭 등 하루 약 2000여대의 차량을 양산 중이다.
이 중 수출 비중이 높은 2공장에서는 하루 약 900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5일 간 휴업에 들어가면 4500여대의 감산 피해와 부품 협력사들도 납품차질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기아차 광주공장은 중국발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배선 뭉치) 부품 공급 차질로 2월10~11일 방산(군수)라인을 제외한 1·2·3공장 전체 생산라인이 셧다운 됐었다.
1·2공장의 경우 같은 달 9일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고 현지 부품 협력업체의 생산이 재개되면서 부품이 제때 공급돼 각각 12·14일부터 생산라인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1일 400여대의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은 부품 수급 차질 지속으로 2월10일~21일까지 최장 12일 간 생산이 중단돼 4800여대의 감산 피해를 입었다.
광주 산업계 관계자는 "지역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아차광주공장의 휴업이 장기화로 치닫을 경우 영세 협력업체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존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발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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