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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첫발

평생 민주화 운동 헌신... 오는 10월까지 목조 초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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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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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 운동에 헌신한 고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 복원 사업이 첫발을 뗐다. 

전남 화순군은 30일 홍남순 변호사 생가터인 화순 도곡면 효산리 209번지에서 생가 복원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기념사,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엔 홍 변호사의 유족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구충곤 화순군수,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 변호사의 생가터는 목조 초가 형태로 오는 10월까지 복원된다. 안채와 문간채 등 84㎡ 규모의 건물 2동을 건축하고 마당·담장 등을 정비한다.
홍 변호사는 1912년 도곡면 효산리에서 태어났다. 민주화운동 1세대로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군사정권 시절 긴급조치법 위반 사건의 변론과 양심수들을 위한 무료 변론을 맡는 등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꼽힌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에 항의하며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7개월간 복역했다.
이후 '광주5·18구속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5·18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섰다.
1985년 가톨릭 인권상, 1986년 대한변호사회 인권상, 199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받았다. 2001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지 5년 만인 2006년 10월14일 별세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만인의 존경을 받는 홍 변호사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생가 복원사업이 민주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의 아들 홍기훈 전 국회의원은 "이번 복원사업이 아버지의 의로움을 기리고 계승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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