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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 참사' 광주전남 총선 악재 우려

재심기각·자격박탈·재경선 등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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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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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간 진흙탕 싸움, 경선후유증 심각
 본선 경합지역 야당 호재·민주당 악재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경선이 재심 기각과 후보 자격 박탈, 재경선 등 혼돈을 거듭하고 있어 '누더기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원칙 없는 기준으로 경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원 이탈과 고소·고발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어 광주·전남 전체 선거판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8일 오전 제228차 회의를 갖고 광주 광산갑 경선 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이석형 후보의 공천 자격을 박탈하고 이용빈 후보를 재추천키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불법선거운동과 금품제공 혐의가 당선 무효형에 가까운 사안인 데다 해당행위라는 판단에 따라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선관위가 이석형 후보를 고발했는데도 이용빈 후보가 신청한 재심을 기각했다가 다시 결정을 뒤엎어 당 내 혼란을 자초했다.
이석형 후보 측은 최고위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며 대규모 인원이 중앙당 항의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광산을 선거구에서도 재경선 결정 이후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박시종 후보에 대해 음주운전 전과와 과다 조회된 당원명부 사용을 문제 삼으며 '신인의 탈을 쓴 구태 정치 끝판왕'이라고 흠집을 내고 있다.
박 후보 측도 민 후보의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재경선 결정은 한 사람의 삐뚤어진 권력욕이 가져 온 최악의 참사"라고 맞서고 있다.
동남갑 선거구는 최영호 예비후보가 신천지와 유착됐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중국인 명의의 대포폰까지 동원됐던 것으로 드러나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다.
동남을 선거구는 경선 과정에서 욕설 논란이 일어 박종균 동구의회 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민생당과 정의당, 민중당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당 지지율에 취해 오만함에 빠졌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대현 위민연구소 원장은 "당초에 민주당이 내세웠던 시스템공천과 혁신공천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최고위원회의 원칙 없는 결정이 결국 공천 참사를 불렀다"며 "공천 참사는 결국 민주당이 예상했던 호남 석권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는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선거구조상 후보들이 본선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경선에 쏟아 붓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후보들은 단기적으로 만회하기 위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중앙당이 과열 지역을 관리해야 하는 데 능력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 대표는 "무엇보다 최고위원회의 기준이 오락가락하고 광산갑의 경우 사안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능이 겹쳐 문제를 키웠다"며 "민주당의 공천 악재는 경합지역에서 야당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수도권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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