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4-05 (일)

'고려청자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해남-강진-부안 3개군 '공동추진'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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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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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를 생산했던 요지(窯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전남 강진·해남군은 고려시대 주요 청자생산지역인 강진·해남군과 전북 부안군이 공동으로 고려청자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3개 지방자치단체는 전날 강진군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려청자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1994년 강진도요지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됐으나 25년간 답보상태에 있다.
이번 협약은 단독 추진으로는 어렵고, 지자체 협력을 통한 공동추진이란 최근 세계유산 등재 추세에 맞춰 '한국의 고려청자요지'란 명칭으로 3개 지자체로 확대해 추진키로 하면서 성사됐다.
총 450여 기로 추정되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 고려청자요지 중 3개지역은 전체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고려청자의 가장 대표적인 생산지이다.
대부분 국가사적 및 지방기념물 등 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세계유산 공동추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요지(窯址)는 도자기와 기와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공장과 가마(窯)를 포함한 생산유적지를 말한다.
강진군에는 사적 제68호로 지정된 '강진 고려청자 요지' 100기와 전남도 지방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된 '강진 삼흥리 도요지' 5기를 합해 총 105기의 요지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세계유산 공동추진 협약식 거행으로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며 "3개 지자체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그 날까지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에도 사적 제310호로 지정된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 100여 기와 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된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 80여 기 등 총 180여 기의 요지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지표조사 결과 조사된 미지정 요지까지 포함하면 총 200여 기의 요지가 분포돼 있다.
고려시대 최대 청자 생산지로서 10세기부터 13세기까지 녹청자라고 불리는 초기 청자를 생산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화원면 신덕리 일대를 중심으로 초기 청자요지가 확인돼 한반도 자기 발생 시기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고려청자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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