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9-18 (수)

취업계수 6.2명으로 ‘뚝’…하강하는 고용창출력

서비스 부문 취업계수 사상 첫 10명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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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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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취업계수가 평균 6.2명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산업의 고용창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서비스 부문의 취업계수는 사상 처음으로 10명 밑으로 내려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고용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취업계수는 전체 평균 6.2명으로 5년 전인 2010년(6.8명)에 비해 0.6명 하락했다. 취업계수는 명목금액 기준 10억원을 생산할 때 소요되는 취업자수를 의미하는 수치로 통상 고용창출력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고용표는 5년 마다 발표되는 산업연관표에 맞춰 작성된다.
취업계수는 지속 하락하고 있다. 2000년 평균 13.7명에 달하던 취업계수는 2005년 10.1명, 2010년 6.8명, 2015년 6.2명으로 내려갔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할 수록 취업계수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기술 발달과 생산시스템 자동화, 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생산성이 커지면서 생산에 필요한 인력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문제는 취업자 비중이 높은 서비스의 고용창출력이 큰 폭 떨어지고 있는 점이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취업계수는 9.8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10명 밑으로 내려갔다. 서비스 산출액 비중이 큰 폭 늘어난 데에 비해 취업자수가 덜 늘어난 영향이다. 한은은 "서비스 취업계수가 10명을 하회하는 등 전체 취업계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림수산품의 취업계수는 21.2명으로 5년 전(28.6명)보다 낮아졌고, 건설도 같은기간 7.5명에서 7.1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산품은 2.3명으로 가장 낮았다. 5년 전 수준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취업유발계수도 11.8명으로 2010년(13.8명)보다 2.0명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에 대한 1단위의 최종 수요(10억원)가 발생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수를 의미한다. 취업유발계수가 하락한 것은 취업계수가 낮아진 데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임금근로자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고용계수와 고용유발계수도 각 4.5명, 8명으로 5년 전보다 0.1명, 0.8명 하락했다.
취업자수 자체는 상당폭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임금 근로자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5년 총취업자수는 2383만명으로 2010년(2142만명)보다 241만명(11.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수가 1714만명으로 2010년 대비 258만명(17.7%)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수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총취업자 중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1.9%로 5년 전(68%)보다 3.9%p 확대됐다. 반면 자영·무급가족 비중은 32%에서 28.1%로 같은기간 2.4%p 감소했다.
여성 취업자 비중도 40.3%로 2010년에 비해 0.3%p 상승했다. 특히 여성 상용직 비중은 같은기간 16.2%에서 19.8%로 올라갔다. 반대로 남성 취업자 비중은 0.3%p 하락한 59.7%를 나타냈다.
부문별로 서비스 취업자 비중이 1680만명(70.5%)으로 가장 많았다. 5년 전(68.9%)보다 비중이 1.6%p 확대된 것이다. 서비스 취업자 비중이 상승한 것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 관련 인력이 늘고 청소·비서·보안 등 아웃소싱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고령화 등으로 보건·사회복지 종사자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공산품 395만명(16.6%), 건설 160만명(6.7%), 농림수산품 130만명(5.5%) 순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부문 중에서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취업자 비중이 14.1%로 가장 높았다. 음식점·숙박 서비스가 7.5%로 뒤를 이었다. 고령화 등으로 농림수산품 취업자 비중은 5.5%로 2010년(7.1%)에 비해 1.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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