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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도 고민 '마늘·양파' 값 폭락 조짐…수급조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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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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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호조로 생산량이 늘어난 햇마늘과 양파 값이 폭락 조짐을 보이면서 농가 보호를 위한 정부의 수급 조절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7689㏊로 지난해보다 2% 줄었다. 양파 재배면적도 2만1756㏊로 전년 대비 18%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부터 기상 호조가 이어지고, 병충해 발생 면적이 크게 줄면서 양파는 12~15%, 마늘은 19~22%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생산량 조절을 위해 마늘·양파 재배면적을 줄였지만 최상의 생육환경이 이어지면서 생산 과잉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5월초 거래된 양파 1㎏ 상품 가격은 평균 762원으로 지난 4월 거래 시세인 910원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 최소 생산비 보장을 위한 적정가격인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깐마늘도 1㎏ 상품을 기준으로 5675원에 거래 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6752원 보다 값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양파는 조생종에 이어 오는 6월부터 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몰리면서 가격 폭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조생종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3∼17%' 많은 18만9000t∼19만5000t으로 전망했다.

중만생종양파 생산량도 평년대비 '12∼15%' 증가한 126만5000t∼129만9000t으로 예측했다.
양파 가격 폭락은 전국 재배면적의 39%를 차지하는 전남지역 농가의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1㎏ 상품의 연평균 가격은 2016년 1101원에서 2017년 1234원으로 올랐다가 2018년 819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가격은 654원으로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8475ha), 경남(4330ha), 경북(3309ha), 전북(2373ha), 제주(1130ha) 등 순으로 컸다.
마늘재배면적은 경남(6598ha), 경북(5998ha), 전남(5803ha), 충남(3418ha), 제주(2116ha)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관계자는 "정부에서 수확기가 다가오기 전에 양파 수급 안정과 농가 보호를 위해 과잉 생산량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생산비 보장과 산지 폐기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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