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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도 해안도로와 섬들의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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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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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바다다.” 한반도 중에서도 남쪽다도해의 고흥반도는 아름다움의 극치다. 구불구불 굽어지면서 오르내리는 해안도로와 나로

도 그리고 거금도의 풍광은 고흥만이 지니고 있는 비경이 아닐까 싶다.
 
오월,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부처님오신 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한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지는 다양하다. 그중에
서도 고흥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것은 곧, 한려수도가 끝난 여수 오동도에서 다도해로 이어지는 남쪽바다의 운
치와 감칠맛 나는 음식을 즐기려함일 것이다.  
“집에서만 갇혀 살다가 널따란 바다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다. 언제든지 답답한 가슴을 풀려면 고흥반도 해안도로와
나로도 항을 찾아야겠다.”라고 말하는 어느 관광객의 속내가 생각난다. 그렇다. 고흥반도는 복잡한 도심생활에 찌든 도시민들을
부르고 있다.
지난 토요일이었다. 필자는 희락교인의 야유회에 동참했었다. 행선지는 고흥반도였다. 나로도의 자연산활어를 먹기 위해서였지만
나로도의 비경과 고흥반도를 구경하고픈 마음까지 함께하지 않았나 싶다.
일행들은 나로도 해수욕장 송림에다 자리를 폈다. 송림의 그늘 밑에서 자연산활어를 맛있게 먹었고 맑은 바닷바람에 닫혀있던 마음
을 씻어 보았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 동안의 못다 했던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지난달에는 여수를 가서 케이
블카를 탔는디, 무섭데... 어이! 그러던가, 나도 전주를 갔는디, 비빔밥이 맛있고, 한옥촌도 가볼만 하데... 등등”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외나로도는 봉래산을 깃 점으로 한편은 나로우주센터 또 한편에는 상록수림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메카의 중심지로써
각광을 받는 이곳은 150만평의 부지위에 각종 우주항공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게다가 상록수림(常綠樹林)은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
면 신금리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1989년 1월 14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62호로 지정됐으며,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구
실잣 밤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개서어나무,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감탕나무, 송악, 개산초, 폭이사초, 갯까치수영
등이 있다. 특히 이 상록수림은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해 물고기 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상록수림으로서 난대림 상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나로도의 빼어난 경관과 해안도로는 아마도 제주도보다도 더 아름답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다도해의 운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먹거리 또한 일미로 자연산 활어를 비롯해서 전라도 특유의 음식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송귀근 군수는
제주도보다도 아름다운 고흥을 관광산업도시로 탈바꿈해야한다고 역설하고 있어 고흥반도 극치를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한반도 중에서도 고흥반도, 이곳 음식은 전라도에서도 알아주는 음식솜씨다. 먹거리
가 풍부해서인지, 고흥사람들의 음식솜씨는 그늘이 있고 게미가 있다. 전라도 말로 시금털털하면서도 새콤달콤하고, 짭쪼름 한 그
맛은 별미가 아닐 수 없다.
나로도에서 영남면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아기자기한 풍광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즉, 이순신장군의
유적지인 ‘1관 4포 고흥 이순신길’이 있다. 벌교에서 도화면 발포진성으로 연결되는 ‘이순신 발포만호 부임길, 을 시작으로 여
도진(점암면)에서 사도진(영남면)으로 연결되는 ‘군정 시찰길’, 동강면에서 도양읍(녹도)으로 연결되는 ‘민정 시찰길’, 도양읍
(녹도)에서 금진교차로(금산면)으로 연결되는 ‘절이도 승전길’, 지금의 나로도 내에 위치한 진지 구축 길, 병참 길 등 총 여섯
길이 있다.
또 그 옛날 고흥(흥양) 수군출신 정걸 장군, 정운 장군, 송희립 장군, 신여량 장군, 진무성 장군 등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의
활동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역사교육의 산지이다.
해안도로 중간지점에는 남열리 해수욕장과 우주발사대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서 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광
역시 일품이다. 오밀조밀한 작은 섬들이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수평선으로 쭉 펼쳐진 동쪽바다의 시
원함도 있겠지만 아기자기한 남쪽바다의 운치가 더욱 더 감미롭게 느껴지는 풍광이다.
다시 말해 전망대에서 바로 보이는 용바위, 사자바위를 비롯해 연육교로 이어진 백야도, 상화도, 낭도, 개도 등은 다도해의 진수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또 팔영대교를 비롯해 낭도대교, 둔병대교, 조발대교, 화양대교 등은 미래의 한반도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 가족여행 계획이 있다면 할아버지 할머니랑 아버지 어머니랑 아이들이랑 3대가 함께 해안도로와 나로도, 거금도 등 고흥반도
나들이 길을 선택했음 한다. 역사공부를 비롯해 체험관광코스로 최고가 아닐까 싶다. 특히 전라도 특유의 끈끈한 정과 맛 그리고
멋이 똬리를 틀고 있는 고흥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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