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4 (금)

30년 아파트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추진

광주 봉선동 15층 390세대... 고층 개발 새바람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2.10 15:5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가 재건축이 아닌 전체 리모델링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모델이 될 경우 재건축이 어려운 30여년된 고층 아파트 개발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 공사기간 소유자 이사, 주차장과 도로 등 주변환경 개선에 따른 문제 등도 있다.    

10일 봉선동의 A아파트리모델링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21일 대형건설사가 주민을 상대로 리모델링 방식 개발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설명을 들은 뒤 조합을 설립하고 소유주 대부분이 찬성의견을 내면 리모델링 방식으로 아파트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월 1차 주민설문조사에서 소유주 53%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설명회 뒤에는 조합설립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방식의 개발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파트 전체 세대수 75%, 각동 50% 이상의 동의를 새롭게 받아야 한다.
1991년 완공된 A아파트는 15층 건물, 4개동, 390세대, 30평대와 40평대로 이뤄져 있으며 292.5세대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리모델링 비용과 이사, 주차장·주변 도로 개선 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건축의 경우 건설사가 토지 등을 매입해 아파트를 지은 뒤 분양하는 방식이지만 리모델링은 아파트 기둥과 내력벽을 그대로 둔채 공사를 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각 세대 소유주는 바뀌지 않으며 추가 부담금으로 리모델링을 한다.
추진위는 추가 부담금을 평당 450만원에서 600만원, 1억5000만원에서 2억여원으로 책정하고 건설사 등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집값에 최대 2억여원을 더 내고 완공 뒤 다시 생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년여의 공사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데 따른 '이사 방식'과 '반대 의견을 낸 소유주에 대한 방안' 등도 해결 과제다.
반대 소유자가 이주하지 않겠다고 버틸 경우 공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또 이미 포화 상태인 주차장을 지하로 건설하는데 따른 추가 공사 비용, 30여년 전 지어진 도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A아파트리모델링추진위 관계자는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의 경우 15층은 최대 18층까지 증축할 수 있고 일반 분양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수익금은 기존 소유주에게 돌려 줄 수 있어 이를 통해 추가 부담금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공사에 따른 소유자 이사도 고령층과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은 건설사, 은행 등과 협의해 1순위 대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건설사 등과 협의할 계획"이기도 하다.
 

태그

전체댓글 0

  • 0700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30년 아파트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추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