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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고등학교 야구부 후원금 부정 사용 '논란'

학부모 "회비 불투명 처리 주장" 교육청 탄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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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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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사실무근·악의적 주장"…교육당국 사실 확인
 
광주시 모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투명하지 않게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해당 감독은 "사실과 다르다.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1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 모 고등학교 야구부 학부모 A씨는 지난 18일 야구부 회계 운영비리와 관련한 탄원서를 교육청 감사관실에 제출했다.   
A씨는 탄원서를 통해 "학부모들은 2년간 매달 30만 원씩, 1차례의 특별회비 60만 원을 걷어 야구부에 후원했다"며 "그러나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르고 회계장부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회계에 편입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후원금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전지훈련·원정경기 때마다 출장비를 받는 감독 숙박비·식비도 후원금에서 충당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니폼 구입비 명목으로 학부모들이 2차례에 걸쳐 29만 원씩 냈지만 정품에 비해 훨씬 저렴한 모조품인 것 같다"며 "차액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유니폼 정품 감정서를 탄원서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학부모 육영회비에서 지출하는 코치진 임금 일방적 인상 ▲코치의 상습 폭언·전횡 ▲출전 기회 결정 불공정성 ▲감독·코치 자질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감독은 "사실무근이다. 학부모회가 자발적으로 걷은 돈으로 선수를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이 과정에서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유니폼의 경우도 감독·코치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며 학부모회가 주관해 선수들이 직접 고른 것이며, 해당 브랜드 정품 가격을 고려하면 모조품 구입인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치진 임금은 학교 예산에서 지출하는 것이다"면서 "선수 출전 등에 대해선 코치진 상의를 거쳐 공정하고 균등하게 결정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 다른 학부모들의 문제제기는 없다"고 말했다.
코치의 상습 폭언 논란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은 필요하지만 요즘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답했다.
해당 고등학교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야구부 운영 관련 비용은 학교 회계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학부모들이 자체 걷었다면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투명한 회계 처리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 학부모 명의의 통장을 개설한 경위와 운용 방식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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