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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향동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논란

롯데건설, 조합 측에 49층 랜드마크 건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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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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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풍향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이 과열되면서 롯데건설이 광주시 방침과 다르게 49층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하겠다고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다.

광주시가 민선 7기 들어 조망권 보호를 위해 4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허가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광주시 풍향동 주택재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시공사 입찰에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2개 건설사가 참여해 11월9일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풍향동 주택재개발은 16만4652㎡ 면적에 주상복합단지와 아파트 3000여 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8000억원을 넘어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사업 수주를 위해 조합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34층을 제안한 데 반해 롯데건설이 주상복합단지를 49층 초고층으로 건설하겠다는 건축계획안을 제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건설은 상업지역 주상복합단지의 경우 높이 제한이 없어 49층 건설이 법규 위반이 아닌 심의사항인 만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초고층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광주시가 일반 주거단지는 30층 미만, 주상복합단지는 40층 미만으로 높이를 제한하고 있어 롯데건설의 49층 건설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롯데건설의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이 광산구 쌍암동에서 주상복합단지를 49층으로 건설하려다 광주시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39층으로 축소됐는 데도 초고층을 고집하고 있어 같은 논란이 반복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초고층 건물로 인한 경관 및 조망권 문제와 일조권, 통풍, 교통문제 등이 제기되자 민선 7기 들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심의규칙을 마련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업지역 건축물 높이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지만 광주시 건축계획에 따라 40층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롯데건설의 49층 높이는 어렵다"고 밝혔다.
풍향동 주택재개발지역 부동산업자들도 롯데건설의 49층 건설 홍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풍향동지역 한 부동산업자는 "광주시의 건축계획을 모르는 일부 조합원들이 49층 초고층 건설을 선호할지 모르지만 광주시의 건축계획을 알고 있는 부동산업자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며 "수주 경쟁이 과열된 데 따른 부작용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광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들의 자문을 받아 49층 건축 제안서를 제시했다"며 "만일 광주시의 제동으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공문도 조합에 발송했다. 적법 절차를 준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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