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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옛 암태농협창고에 '암태소작항쟁' 역사를 담다

서용선 작가, 쟁의 전개과정 예술작품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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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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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2023년 암태소작항쟁 100주년을 맞아 서용선 작가와 함께 옛 암태농협창고에 암태소작항쟁의 역사를 예술작품으로 기록하는 독특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암태도소작쟁의는 1923년 8월부터 1924년 8월까지 신안군 암태도의 소작인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농민항쟁이다. 약 1년간에 걸쳐 전개된 소작농민항쟁은 일제강점기의 식민상황과 격동기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국제적 연대가 이뤄진 농민항쟁이다. 

암태도 소작인들은 암태소작인회를 조직해 암태도의 식민성과 지주를 비호하는 일제에 대항하는 소작항쟁를 벌였다. 

이는 목포경찰서·법원시위농성, 단식투쟁 등 소작인들뿐만 아니라 암태청년회와 암태부인회까지 참여해 암태도 전 주민들이 참여해 저항한 민중항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암태소작항쟁 100년'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예술가는 사람과 역사를 기반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용선 작가이다. 

서 작가는 지난 5월부터 신안 일대를 답사한 후 암태농협창고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암태농협창고 내외부를 사용해 암태도 소작쟁의 전개과정을 현대예술의 실험적 표현방법으로 형상화해 '암태소작항쟁 100년'을 예술로 담아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3년 연말까지 진행되는 '암태소작항쟁 100년' 전시와 신안군 1도 1뮤지움 정책에 따른 일련의 아트프로젝트는 2023년 4월과 9월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신안까지 확장하는 연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용선 작가는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수로 20여년 재직했다.

2007년 전업작가로 독립한 이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작업과 활동을 전개해왔다. 

서 작가는 2014년 이중섭미술상,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아미술상 중앙미술대전 등 미술계 주요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교수직을 맡았다. 작가는 인물, 풍경, 역사, 전쟁, 신화 등 다양한 범위에 이르는 주제들을 다룬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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