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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메카' 광주, 국제스포츠 도시 저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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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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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월드컵, 엿새 동안의 여정 성공리 마무리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 첫 스포츠대회

WA사무총장 "단 1% 허점도 없는 완벽한 대회"


광주시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 2022 양궁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러냈다. '양궁 메카' 광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막한 2022 양궁월드컵이 38개국 39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 거쳐 엿새 동안의 열전을 뒤로 하고 22일 무사히 폐막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025세계양궁대회와 2022양궁월드컵을 동시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자 곧바로 올해 양궁월드컵을 2025 세계선수권 프레대회로 준비해 완벽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스포츠대회로, 야외 선별검사소 야간 운영과 신속한 검사 결과 통보, 체계적인 자가검진시스템을 통해 K-방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운영도 빛났다. 시는 2015하계U대회와 2019 세계수영대회 등 메이저 국제스포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궁월드컵을 유치한 데 이어 준비기간 164일 만에 무탈하게 대회를 마쳤다. 세계양궁연맹과 참가선수 모두가 완벽한 대회 운영에 놀라움과 찬사를 보냈다.

지난 1월 양궁월드컵만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대한양궁협회, 시 양궁협회, 중앙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7개 분야 66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시뮬레이션과 현장 리허설을 거치면서 대회 준비 실행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지난 3월15일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돼 광주경찰청 등 민·관·군·경 16개 기관이 협력해 경기장 주변 순찰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것도 큰 효과를 봤다.

특히, 광주 양궁월드컵에서 최초로 시행한 'K-스포츠과학 컨디셔닝' 서비스는 해외 참가 선수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전에 없는 혁신적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체육회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각종 스포츠 전문장비를 사용, 연구원들이 직접 선수 밀착서비스를 제공했고, 28개국 197명이 이용했다.

탐딜런 세계양궁연맹 사무총장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숙소에서 선수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112명의 시민 자원봉사는 이번 대회에서도 시민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숙소 안내데스크, 수송·질서 지원, 경기운영 지원, 관람객 안내 등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순조롭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시와 양궁협회는 체코와 모로코 등 1인 참가국 선수(5명)와 우정의 오찬을 함께 했고, K팝과 5·18민주화운동, 전통문화 체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탁월한 실력을 확인하는 대회이기도 했다. 10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냈다.

2025 세계대회는 2025년 9월 중 8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중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양궁연맹 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90개국 1100명 이상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한다. 규모만 놓고 보면 양궁월드컵의 3배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회 기간 중 방문객은 1만3500명, 생산유발효과는 광주 57억원, 전국 92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광주 28억원, 전국 39억원으로 추정됐다. 취업 유발 효과는 광주 98명, 전국 124명으로 추산됐다. 

결승 경기는 150개국에 생방송으로 송출돼 개최도시 브랜딩과 미디어 활용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과 양궁에 대한 애정으로 유치한 2025 세계양궁대회가 세계양궁연맹(WA)과 정부,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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