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작가' 이석성 소설 '홍수 전야' 기사 찾았다
1935년 1월10일자 동아일보 신춘문예 보도
"조선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평가
1929년 나주학생독립만세운동 주도 붙잡혀
1929년 나주학생독립만세운동 주도 붙잡혀
일제 강점기 나주학생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저항작가 이석성(본명 이창신·1914~1948) 선생이
1935년 집필한 소설 '홍수 전야'를 다룬 보도가 확인됐다.
3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독립운동가이며 저항작가 이석성 선생이 1935년 집필한 '홍수 전야' 작품을 다룬 동아일보 신문기사가 확인됐다.
기사는 이승철 시인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동아일보 기사를 확인하던 중 발견했으며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관련 내용을 찾아 분석했다.
이석성 선생은 1934년 일본제국주의의 수탈을 비판한 소설 '제방공사'로 '신동아'를 통해 정식으로 문단 데뷔했다. 이어 이듬해 '홍수 전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의 최종심에 올랐다.
당시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자는 1935년 1월 10일 석간 3면에 이석성의 작품에 대해 "조선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석성은 독립정신을 추구하는 시를 남겼으며 1934년 '제방공사', 1935년 '홍수 전야' 등을 통해 일관되게 일제의 강압적 통치에 맞서는 문필활동을 전개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정훈 교수는 "1931년 카프 검거사건, 1934년 2차 검거사건 등 당시 조선 총독부는 문인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던 분위기였다"며 "이석성 선생은 일제의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소설을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성 선생은 1929년 11월 나주농업보습학교 2학년 때 나주학생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경찰에 붙잡혔다. 이석성 선생은 지난 2019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됐다.
3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독립운동가이며 저항작가 이석성 선생이 1935년 집필한 '홍수 전야' 작품을 다룬 동아일보 신문기사가 확인됐다.
기사는 이승철 시인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동아일보 기사를 확인하던 중 발견했으며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관련 내용을 찾아 분석했다.
이석성 선생은 1934년 일본제국주의의 수탈을 비판한 소설 '제방공사'로 '신동아'를 통해 정식으로 문단 데뷔했다. 이어 이듬해 '홍수 전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의 최종심에 올랐다.
당시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자는 1935년 1월 10일 석간 3면에 이석성의 작품에 대해 "조선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석성은 독립정신을 추구하는 시를 남겼으며 1934년 '제방공사', 1935년 '홍수 전야' 등을 통해 일관되게 일제의 강압적 통치에 맞서는 문필활동을 전개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정훈 교수는 "1931년 카프 검거사건, 1934년 2차 검거사건 등 당시 조선 총독부는 문인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던 분위기였다"며 "이석성 선생은 일제의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소설을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성 선생은 1929년 11월 나주농업보습학교 2학년 때 나주학생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경찰에 붙잡혔다. 이석성 선생은 지난 2019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