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7 (금)

베이징올림픽 “금 1~2개 목표? 더 많은 메달 나올 수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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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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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는 5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을 제한한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선수단장, 유인탁 선수촌장,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 약 30명이 자리했다.
베이징 올림픽은 2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20일까지 17일간 벌어지는 열전에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6개 종목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출전권이 걸린 대회는 1월24일까지 계속된다.
이기흥 회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외교적 보이콧 등 여러 이슈가 겹쳐있다. 선수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펼치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인탁 선수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나 해외 훈련 등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경기력 저하도 우려되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에서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보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2개, 종합순위 15위권을 목표로 잡고 있다. 4년 전 안방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금 5, 은 8, 동 4)을 떠올리면 낯설 만큼 낮은 목표다.
전통의 ‘메달 밭’으로 여겨지던 쇼트트랙이 내홍으로 휘청인 데다 개최국인 중국의 텃세도 걱정거리다.
이 회장은 “메달을 더 따면 좋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금 1~2개 목표는) 현실적인 숫자”라며 “(쇼트트랙 외에도) 스노보드나 컬링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고양시청)는 “코로나19로 훈련이 많이 힘들었지만 앞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보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힘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 홈 텃세 예상에도 “중국 현장에서의 경기라 선수들도 엄청 긴장하고 있다. 조금의 실격 여지도 주지 않는 경기를 하려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대회보다 뚝 떨어진 목표치에도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았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선영(강릉시청)은 “오히려 부담을 느끼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 목표로 인해 실망하는 건 없다.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낼 거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강원도청)도 “선수 스스로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연세대)은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훈련하면 더 많은 메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눈을 빛냈다.
내홍을 겪었던 쇼트트랙 대표팀도 베이징 올림픽에 자신감을 보였다.
곽윤기는 “요즘 어린 선수들이 공과 사가 명확하다. 훈련 몰입도가 좋아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며 대표팀 분위기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유빈도 “걱정했던 것과 달리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제 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지금까지 흘린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은 “평창 올림픽 때 2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는데,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욕심이 생긴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보름도 “메달 색에 대한 목표보다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노력하고, 땀흘린 만큼의 기량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컬링 열풍으로 이끌었던 김선영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밝힌 곽윤기는 “빙상 꿈나무들이 바라보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마무리하는 이 자리가 후배들에게 더 가치있고, 꿈꿀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오는 25일 결단식을 갖는다. 선수단 본단은 1월 말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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