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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맞이 축시/새해 아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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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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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jpg

<김 목/시인·동화작가>
 

새해 아침이니 선물을 듬뿍 받고 싶다
두 팔 벌려 한아름 주고도 싶다
그렇지, 세상을 밝히는 등이 있다면
그 선물이 봄등이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불어가는 언덕에 걸어 놓으면
봄바람이 솔솔 온 세상으로 퍼져서
여기저기 향기로운 환한 봄 가득하겠지
 
향기로운 꽃등도 좋겠다
우러름을 일으키는 정의로움 계향
남의 말을 귀에 담는 겸손함 문향
공정을 지키고 나누고 베푸는 시향
바람을 거슬러서도 퍼지는 계문시향
이 세상 으뜸 향기 그 셋 묘향꽃등이면
새해 아침이 어찌 평화롭지 않으랴
 
저녁에는 별등이어야 하겠다
큰 등 하나 작은 등 일곱 개를 사다가
북극성과 북두칠성 자리에 놓으리라
어두운 밤을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별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별빛을 나눠주겠지
갈 길 잃은 사람에게 희망등이 되겠지
 
이 모든 등을 합치면 무슨 등이 될까
물으나 마나 그 등은 어머니등
말만 들어도 포근하고 따뜻하고
가슴까지 먹먹해지는 등
아참, 든든하고 넉넉한 아버지등도
세상의 내일이 될 딸등, 아들등도
새해 아침 선물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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