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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꺾이는데… ‘영끌족 어떻게 하나’

내년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 연 6%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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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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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내년 초 가계대출을 속속 정상화하면서 ‘대출 절벽’ 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출 금리는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어 이른바 ‘영끌족’의 이자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연 단위로 적용되는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내년 1월3일부터 리셋되는 시점에 맞춰 대출상품 판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중단한 주택담보대출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한다. 농협은행은 이달 들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담대를 재개한 데 이어 새해부터는 주택 관련 대출을 모두 정상화할 계획이다. 최대 2000만원으로 낮췄던 신용대출 한도도 다시 1억원으로 높인다.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도 재개한다.
농협은행 측은 “내년 1월3일자로 전체 가계대출을 정상적으로 재개한다”며 “다만 주택, 주택외 대출, 신용대출의 한도를 부여해 철저한 총량관리를 진행하고 주담대는 가급적 무주택자, 처분 조건의 1주택자 위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단대출은 최소물량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했던 SC제일은행은 내년 대출 재개를 앞두고 이달 20일부터 사전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신규 대출 채비에 나섰다. 출범 9일 만에 대출 한도를 소진해 신규 대출을 중단했던 토스뱅크는 다음달 초 대출 사업을 재개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 비대면 주담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계대출 우대금리도 복원된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3일부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 상당수의 우대금리를 확대한다. 신용대출 대표 상품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는 기존 0.3%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주담대 중 ‘우리아파트론’은 우대금리가 최대 0.3%포인트에서 최대 0.8%포인트로 늘어난다. ‘우리전세론’은 최대 0.2%포인트에서 최대 0.7%포인트로 변경된다. 농협은행도 우대금리 일부 확대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출자마다 소득에서 전체 부채의 원리금상환액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특히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 이하 청년들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DSR 규제 대상이 되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을 합쳐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은행 대출 기준)를 넘을 수 없다. 연소득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정해지기 때문에 소득이 적을수록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는 구조다.
여기에 가파른 금리 상승세도 대출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9일 기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59~5.01%로 집계됐다. 상단 기준이 연 5%를 돌파하자 내년 초 주담대 금리 상단은 6%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금융권 분석이다. 이와함께신용대출 금리와 전세대출 금리 모두 무섭게 오르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내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 이러한 대출금리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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