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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잔재물 청산" 광주공원에 단죄문 제막

누정현판 등 65곳 전수조사 철판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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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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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전 일제시절 일본 왕에게 고개를 숙이러 올라가던 광주공원의 계단에 잔재물을 청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단죄문이 세워졌다.

광주시는 8일 남구 광주공원 계단에서 '친일잔재 청산 단죄문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식민지 시절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를 끝까지 불렀다.
이어 광주공원 한켠에 있는 일본 협력자의 비석이 모아진 비석군을 찾아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단죄문 설치를 시작으로 지역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물을 모두 청산하겠다고 각오했다.
단죄문에는 "이곳은 일제 강점기 시절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광복을 맞이해 신사는 파괴됐고 현충탑이 세워졌다.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친일잔재 전수조사를 통해 비석과 누정현판, 군사·통치시설, 교가 등이 남아있음을 확인하고 광주공원을 시작으로 65곳에 단죄문을 세운다.
단죄문은 친일 인사의 행적을 검증된 기록으로 적시하고, 일제 잔재 시설물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해 시민과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철판으로 제작된다.
이날 단죄문이 설치된 광주공원은 1913년 광주 최초의 공원으로 만들어졌으며 광주신사도 함께 세워졌다. 당시 조선인들은 광주신사까지 설치된 계단을 올라가 강제적으로 참배를 해야 했다.
해방후 광주신사는 철거됐으며 6·25전쟁 광주·전남 1만5867명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탑이 새롭게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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