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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로 여는 아침/밤이 지나고-박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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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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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jpg


하늘이 뻥 구멍이 뚫렸나 봐
비가 마구 쏟아져 내리고
창문은 덜커덕덜커덕
그만 두 눈을 꽉 감아버렸어요.
 
비바람이 그친 아침
따스한 햇살이
엄마의 얼굴처럼 찾아오고
아기 닮은 채송화가
앞 뜰에서 싱긋 미소를 짓네요.
 

박성자2.jpg

 

<박성자 작가 약력>
-'문학과 어린이' 동화 당선
- 한빛문학상 수상

 
<해설>
어린이의 진솔한 체험과 순수한 정서가 잘 묻어난 작품이다. 비바람이 심하게 불던 밤에 무서워서 두 눈을 꽉 감고 있는 시적 화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어둠이 걷힌 다음 날 아침에 쏟아지는 밝은 햇살과 비바람을 이기고 해맑게 미소 짓는 채송화를 보고서 어찌 감동의 물결에 젖어 들지 않겠는가. 밤새껏 잔뜩 움츠렸던 마음이 새로운 발견의 기쁨에 활짝 펴졌으리라. 아름다운 영혼의 그릇에 생생한 체험과 화자의 동심이 잘 담겨 있다.
(윤영훈/시인·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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