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17 (일)

광주글로벌모터스 15일부터 양산체제 돌입

첫 지자체 주도 사회통합형·상생형 지역일자리/23년 만 국내 완성차 공장…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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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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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의 첫 적용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역사적인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8개월, 2019년 12월 자동차공장을 착공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회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의 기획에서 설계, 모델확정, 협약 체결, 착공, 완공, 양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완결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고비용 저효율이란 한국제조업의 고질적 문제와 체질을 개선해 노동자에게는 안정된 일자리, 기업에는 적정한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사회통합형 일자리,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23년 만의 국내 자동차공장 완공 등 한국 경제에 이정표적인 의미와 효과를 남겼고, 새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GGM은 오는 15일 시판용 첫 자동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월 동안 1만2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7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 10만대 생산규모지만 향후 증설을 통해 20만대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GGM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라는 3대 콘셉트로 건립됐고, 현재 라인에서 바로 전기차,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유연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장이 자리한 빛그린산단에는 국내 유일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등이 들어서 있고 부품클러스터, 무인 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돼 있어 명실상부 국내 미래형 자동차 거점으로 기대된다.
GGM에서 생산되는 경형SUV는 2대 주주인 현대차가 개발, 판매, 서비스까지 모두 담당한다. 엔트리 SUV를 선호하는 세계적 추세와 고령화, 1인 가구 확대와 같은 시류에 발맞춰 가성비가 좋은 '캐스퍼'가 출시되면 보다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공장 완공과 양산이 주는 사회·경제적 효과는 크고 광범위해 당장 침체에 빠진 자동차 업계와 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고용효과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체제를 앞두고 539명을 1차 채용했고, 연 10만대 생산 기준으로 1000여명의 정규인력을 직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차 채용인원의 93.4%가 광주와 전남 출신이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5명(51%)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 설계와 건축, 설비 구축까지 더하면 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1만1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 등 광주형 일자리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는데도 GGM이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평화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통한 노사갈등 리스크 감소와 해외 진출기업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기대된다.
공공·민간 임대주택과 노사동반성장센터 건립, 거점형 어린이집과 공동직장 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여기에 390억 원대 빛그린산학융합지구 조성 등도 GGM의 성공적 연착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10개 부서와 4개 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업팀을 구성, 근로자 주거비 지원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은 물론 노사민정간 의견 조율,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처음 가보는 길이라 많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고사를 가슴에 새기면서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달려 왔다"며 "앞으로 GGM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의 단계부터 '과연 이런 모델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팽배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 기업의 진지한 고민과 협상,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으로 극복해 이뤄낸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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