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7 (목)

남자 수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승

최종전서 뉴질랜드 꺾고 '1승' 목표 달성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7.23 15:4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승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15·16위 순위결정전에서 승부 던지기 끝에 17-16(3-3 2-2 4-5 3-2 5-4)으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수구의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승이다. 한국은 최종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나선 한국은 조별예선 3경기를 포함해 앞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졌다.
대표팀 구성 자체가 처음인 여자 수구와 달리 남자 수구는 전문 수구 선수로만 이뤄졌다. 그러나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에 세계의 벽은 높았다.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는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한 A조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리스에 3-26(0-7 0-7 1-3 2-9)으로, 세르비아에 2-22(1-6 0-5 1-4 0-7)로 패배한 한국은 몬테네그로에도 6-24(1-6 1-4 1-8 3-6)로 대패했다.
13~16위 순위결정전으로 밀린 대표팀은 조별예선 상대보다는 한층 수월한 카자흐스탄을 만났지만, 역시 4-17(1-4 2-4 0-7 1-2)로 졌다. '아시아의 강호'도 한국에는 버거운 상대였다.
이번 대회 목표를 '1승'으로 잡았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15·16위 결정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목표 달성을 노렸다. 뉴질랜드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해 13~16위 결정전으로 밀렸고, 브라질에 8-12로 져 한국과 맞붙게 됐다.
뉴질랜드도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15위에 불과하지만, 이번이 7번째 출전이다. 뉴질랜드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경기 내내 뉴질랜드와 팽팽히 맞서며 첫 승 기대를 키웠고, 간절했던 '1승'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전반부터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김동혁(경기도청)이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동혁이 골문 정면에서 던진 슛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꽃혔다.
약 30초가 흐른 뒤 매튜 루이스에 동점골을 헌납한 한국은 루이스 클락에 역전골까지 내줬지만 1쿼터 종료 4분53초를 남기고 이성규(한국체대)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던진 슛이 상대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2-2로 따라붙었다.
뉴질랜드가 클락의 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지만, 한국은 1쿼터 1분34초 전 터진 송재훈의 골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49초가 흐른 뒤 이선욱(경기도청)이 골을 넣어 4-3으로 다시 앞섰다.
골키퍼 이진우(한국체대)가 수 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2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3분24초를 남기고 권대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슈팅이 골문을 통과하면서 다시 5-4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2쿼터 종료 1분21초 전 션 뉴콤가 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5-5로 따라왔다.
 
앞선 경기에서 3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이던 한국은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3쿼터 시작 26초 만에 권영균(강원도수영연맹)의 골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권영균이 멀리서 가볍게 던진 슛이 뉴질랜드 골키퍼 머리 위를 통과해 골문에 안착했다.
션 브라이언트에 동점골을 내줬던 한국은 3쿼터 중반 김문수(경기도청)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강한 슛이 상대 골문을 통과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7-7로 맞선 3쿼터 종료 3분46초 전에는 이성규(한국체대)가 페널티스로를 성공해 리드를 빼앗았다.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던 한국은 3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권대영이 동점골을 성공했다.
17초 만에 역전골을 허용해 9-10으로 뒤진채 3쿼터를 끝낸 한국은 4쿼터 시작 3분12초가 지난 뒤 루이스에 골을 헌납해 2점차로 뒤졌다.
그러나 4쿼터 중반 권영균이 오른쪽 측면에서 던진 강한 슛이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망을 흔들면서 10-11로 추격했다.
한국은 4쿼터 종료 3분19초를 남기고 이선욱(경기도청)이 골문 정면에서 날린 강한 슛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션 뉴콤에 역전골을 허용해 11-12으로 뒤졌던 한국은 경기 종료 32초전 권영균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다시 12-12로 맞섰다.
경기 종료 직전 루이스가 문전에서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진우가 슈퍼세이브로 차단했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 던지기에 돌입했다.
루이스와 이선욱이 나란히 첫 골을 성공한 가운데 이진우가 니콜라스 스탄코비치의 골을 막아내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이어 이성규가 골을 성공하면서 한국은 2-1로 앞섰다. 한국은 추민종(전남수영연맹), 한효민(한국체대), 권영균이 차례로 골을 성공하면서 리드를 지켜 그대로 이겼다.
한국은 승부 던지기를 제외하고 슈팅 27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했다. 권영균이 5개의 슛을 시도해 가장 많은 세 골을 넣었고, 이선욱과 권대용, 이성규가 두 골씩을 터뜨렸다.골키퍼 정병영(한국체대)과 이진우는 각각 6개, 4개의 세이브를 성공했다.
뉴질랜드는 33개의 슈팅을 시도해 12골을 넣었다. 루이스와 클락은 각각 4골, 3골을 몰아쳤으나 뉴질랜드에 첫 승을 안기지는 못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8611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남자 수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