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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는 글쎄요"…잔여백신 예약 가능해진 3040 반응은 '싸늘'

"화이자·모더나 접종도 고민하는 판에...AZ는 고민 안해"/접종 간격 8주...화이자·모더나 맞아도 2차 접종 시기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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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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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이상반응 인과성 확인되면 국가에서 책임진다"
 
"당장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해준대도 접종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옵션에도 넣지 않아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된 30, 40대들의 반응은 반가움보다는 외면에 가깝다. 접종 예약 여부를 고민할 사안도 아니라는 분위기다.
앞서 혈전증 논란을 겪은 AZ 백신인지라 선택권이 있는 상태에서 굳이 접종에 나설 이유가 없고, 또 AZ 접종간격이 8주라 현재 예약 일정에 맞게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는다고 해도 2차 접종시점이나 항체 형성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특히 AZ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으면서 접종과 부작용 간 연관성이 공식 인정됐다는 점도, AZ백신을 꺼려하는 이유다.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일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0세 이상 희망자가 네이버나 카카오 등 SNS 잔여 백신 당일 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가능하다. 예비명단을 통한 30대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13일부터 시행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우려 등이 발생하며 지난 4월부터 30세 이상, 지난 7월부터 50대 이상 사용이 권고됐다.
그러나 당국은 4차 유행과 델타 변이 유행 등을 고려해 지난 13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은 기존대로 50대 이상으로 유지하되, 희망자에 한해 30대 이상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례를 보면 스페인과 이탈리아처럼 60세 이상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곳도 있지만 그리스, 캐나다 등은 30세 이상, 오스트리아, 폴란드, 호주, 싱가포르 등은 18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게 되면 2차 접종은 화이자로 교차 접종을 받는다. 단 희망을 할 경우 2차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간격은 8주이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4~12주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형태의 백신은 접종 후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또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건수는 1·2차를 더해 1296만1195건으로, 이 가운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과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총 3명(사망자 1명 포함)이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으로는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발생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이다.
갈랑-바레 증후군 의심 증상으로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 몸통, 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이 있다.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해당 위탁의료기관에서 이상반응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 받더라도, 이상반응 발생 시 평가를 거쳐 인과성이 확인되면 국가에서 책임을 진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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