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4 (수)

4·7 재보선…호남표 향배 주목

결과 따라 이낙연·김종인 정치운명 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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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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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결과에 호남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가 공을 들인 수도권 호남 출신 유권자의 표심 향배가 서울시장 선거의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거 결과에 따라 같은 호남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여·야와 호남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호남 출신 유권자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여·야가 `호남 민심 잡기' 에 사활을 걸었다.
그동안 수도권의 민심은 호남의 정서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직을 총동원해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정서가 수도권으로 불어주기를 바라는 반면 국민의힘은 `호남 껴안기' 전략으로 `호남 표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지난해 전례없이 5·18국립묘지 무릎사과 이후 지역구에 현역 국회의원을 배치하는 `제2지역구 갖기' 행보에 이어, 비례대표의원의 호남 출신 전진 배치 당론 결정 등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선출되자마자 하루 뒤인 지난달 24일  다시 5·18국립묘지를 찾았고 5·18단체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에맞서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과 부산지역에 주소지를 둔 연고자 찾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지인에게 사전투표나 본투표를 전화나 문자로 독려하고 실투표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당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한 것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은 6일 기아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열리는 고척야구장 일대에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면서 호남표 결집을 노린다. 
양 당의 '올인 전'에  대한 성적표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양당 지도부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있었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대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경우 김종인 위원장의 공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궐선거 승리 결과를 지렛대로 내년 대선까지 분위기를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거취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불모지인 호남에서도 김종인 위원장이 뿌려 놓은 씨앗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에 두자릿수 득표율을 노릴 것으로 보이며 대선 승리로 이어진다면 김 위원장은 명실상부한 `깅메이커'가 된다.
반면 다수의 전문가가 민주당의 열세를 예상하고 있어 막판 뒤집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상대로 여당이 패배할 경우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 정도가 대선 가도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더 두고봐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리더십에 대한 타격으로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의 균열에 따른 제3후보론이 부상할 수 있다.
재보선 이후 사퇴가 기정사실화된 정세균 국무총리의 본격 대선 행보로 인해 여권의 대선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서울·부산시장 보선 중 한 곳이라도 여권이 승리한다면 최대 수혜자가 이낙연 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추락하고 있는 지지율의 반전도 점쳐진다.
이번 재보선결과가 대선까지 이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4·7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는 대로 여당이 패배할 경우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책임론에 따른 대권가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김종인 위원장에게 가장 큰 공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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