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4 (수)

1.5단계 광주 '코로나 풍선효과' 우려

부산·전주 이어 순천까지 2단계 격상 /1.5단계 광주로 '원정 취업' 가능 커 /제주·경기 유입자 확진 등 확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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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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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주에 이어 순천까지 호남과 남부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속속 2단계로 격상하면서,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광주가 원정 취업과 외지 유입에 따른 신규 확산 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지난 2월15일 종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5단계로 하향된 뒤 두 달 가까이 방역망 안에서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지난달 8일 34명(해외 유입 1명 포함)을 기록한 이후 27일 간 한 자릿수를 이어오다 지난 4일에는 지역 감염, 해외 유입 합쳐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규 확진 제로'는 지난해 11월6일 이후 150여 일 만이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을 비롯 실내 체육시설, 식당, 카페 등도 속속 정상화됐고, 종교활동과 스포츠관람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제한적으로나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 녹록지 않다. 남부권 최대 도시인 부산을 비롯해 광주에 이어 호남권 최대 도시인 전주, 전남 남부권 중심도시인 순천까지 확진자 급증으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한복판에 놓인 광주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과 전주는 지난 2일, 순천은 5일부터 방역수위가 2단계로 상향됐다.
대입 수능이나 김장, 명절, 골프 모임 등이 주류를 이루던 기존 외지 유입과 달리 최근엔 '원정 취업'이 최대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 상무지구 홀덤펍 집단감염의 경우도 확진자 상당수가 외지인으로, 제주와 경기 안성 등지에서 취업차 광주를 찾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삿일은 아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여기에 부산, 전주, 순천 등지 유흥시설 등이 대부분 오후 10시로 영업이 제한되면서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1.5단계 지역으로 원정 취업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의 고민도 이 지점에 고정됐다. 2단계 권역에서 벗어나 인근 하위단계 지역으로 근로 인력이 이동하는 소위 '코로나 풍선효과'와 함께 이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돼서다.
시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종사자들의 생계형 원정 근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가장 우려스런 대목"이라며 "상위 단계 지역에서 하위 단계로의 지역 간 이동에 매우 조심스런 시기인 만큼, 기본 방역지침 준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26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 내 감염자는 2082명(93.5%)에 이른다. 사망자는 21명을 기록 중이고, 26명은 집중 치료, 815명은 격리중이다. 누적 검사 인원은 85만 명에 이른다. 백신접종률은 전날 현재 1차 30.4%, 2차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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