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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는 한국" 일본에서 부는 '꽃차 한류'

담양에서 뿌린 작은 씨앗 지구촌 곳곳서 열매/꽃차진흥회, 4월부터 일본에서 첫 온라인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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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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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자 회장, 약초꽃·야생차 등 160여개 선봬
 
동남아 필리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이어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꽃차 한류'가 불고 있다.
전남 담양에서 뿌려진 한국 꽃차의 작은 밀알이 국경을 넘고, 코로나19를 넘어 지구촌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1일 ㈔꽃차문화진흥협회(이하 꽃차진흥회)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현지 수강생 모집을 거쳐 4월18일부터 한국꽃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은 꽃차진흥회 일본 대표부를 통해 이뤄졌고, 6월부터는 꽃차마이스터 자격증 과정도 신설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수업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담양에 사는 송희자(57) 꽃차진흥회 회장이 전담하고, 통역은 국내 거주 중인 오오야마 미요(大山美代)씨가 전담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남도 명예 홍보대사이기도 한 신카이 미야코(新開ミヤ子)씨가 꽃차진흥회 일본대표부 대표직을 맡아 한국 꽃차를 널리 알리고 있고, 쿠리야마 카즈요(栗山和代)씨가 "꽃차는 한국이다" 캠페인 홍보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꽃차교육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한 꽃차 마이스터들이 일본 전역에서 한국꽃차에 대한 바람을 일으켜 판매와 수출로도 확대되고, 나아가 한국꽃차 문화의 일본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꽃차진흥회는 지난해부터 일본과 중국, 에티오피아, 스페인, 터키 등 8개 국가와 교류하며 꽃차의 종주국이 한국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고, 이번 교육은 그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꽃차진흥회는 현재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홍보중이며,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교육을 통한 해외 저변 확대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색으로 마신다'는 한국꽃차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데는 송 회장의 힘이 무엇보다 컸다.
서울토박이로 유명 호텔의 호텔리어로 활동하던 중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남편과 함께 1993년 낯선 땅, 담양으로 내려온 그녀는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집 주변 산과 들에 관심을 쏟았고, 그래서 찾아낸 것이 꽃차였다.
그녀에게 꽃차는 산삼이나 금은보화와도 같았고, 연구와 시련을 반복한 끝에 모란과 작약, 왜당귀 등 약초꽃에서 때죽나무와 같은 식용나무에서 피는 꽃, 민들레와 개망초, 여뀌 등 야생차까지 모두 160여 가지의 꽃차를 완성해냈다.
꽃차에 대한 정보를 여러 권의 책으로도 펴냈고, 미용과 건강에 모두 좋은 꽃차까지 개발하면서 해외품평회에서도 '메이드 인 담양' 꽃차는 호평을 이어갔고, 5년 전에는 기술교육 수출까지 일궈냈다.
송 회장은 "코로나19 걱정없이 해외에서도 꽃차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일종의 교육송출과도 같아 가슴이 뛰고, 꽃차의 국제화에도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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