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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쌍촌캠퍼스 34층 아파트 '층수 논란'

광주시 도시계획위, 10∼34층 14개 동 936가구 승인/'30층 이하' 권장… "30층 이상 불허" 시장과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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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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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최대 34층 높이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30층 이상 아파트 불허' 방침을 누누히 밝혀온 광주시장의 공언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주택건설사업 개발행위를 조건부 수용키로 의결했다.
도시계획위는 대신 사전재난영향컨설팅과 동측 보도 단지 안 배치를 검토하고, 공정별 교통처리 계획 수립을 조건부로 내걸었다.
특히 고층의 층수는 낮추고 저층은 높여 용적률은 유지하되, 고층은 30층 이하로 건축할 것을 권장했다.
층수 문제의 경우, 최고 34층을 30층 이하로 낮추게 할 법적인 강제조항이 없다 보니 '낮추도록 노력하라'고 애둘러 부탁한 셈이다.
그러나 이는 "광주에서 어떤 목적으로도 30층 이상 아파트, 40층 이상 건물은 허용하지 않겠다"던 이용섭 시장의 의지와 궤를 달리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이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줄곧 공식석상에서 "광주가 더 이상 아파트 위주 회색도시가 돼선 안 된다는 게 평소 소신이고, 어떠한 건물도 40층 이상, 아파트 30층 이상 난개발은 안 된다는 게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밝혀왔다.
무등산 자락 신양파크호텔 부지 난개발 논란과 황룡강변 장록습지 주변 개발사업 난개발 우려가 제기될 때도 어김없는 '30층 불가론'을 공식화했다.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아파트 '층수 논란'이 일자 이 시장은 기자들에게 또다시 이를 강조한 뒤 "(30층 이상 아파트 불허는) 시장 지시사항이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안돼 있어 제도화를 진행 중이고, 2030년 주택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도 고민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특히 "(30층 불허는)수요 공급만의 문제가 아닌 도시환경을 개선해 보자는 측면이고, 가급적이면 무등산 경관을 이곳저곳에서 다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조례가 됐든 규정이 됐던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도시계획위에서 '조건부'로 했으면 법적 규제는 아니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유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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