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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경비원 4명 중 1명 '부당대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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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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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세대 소규모 아파트서 입주민 부당지시 많아
10명 중 8명 간접 고용…고용승계 보장받지 못해 

 

광주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 4명 중 1명은 입주민으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8명은 간접 고용 형태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실시한 '광주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00명 가운데 78명(25.7%)이 입주민과 관리자 등으로 부터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부당 대우 경험'은 한달평균 2.5회 가량이며 3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부당한 지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형태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직접고용이 아닌 업체와 고용 계약을 맺은 간접고용 형태가 많았다.
300명 중 153명(51%)은 경비용역회사, 92명(30.7%)은 위탁관리회사, 입주자대표회의와 직접 고용 계약을 맺은 경비노동자는 53명(17.7%)에 불과했다.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서는 용역회사나 위탁관리회사가 바뀔 때 대체로 고용 승계가 된다고 응답한 경비노동자는 178명(58.5%)이었으며 61명(20.1%)은 전원 계약해지를 당하거나 고용 승계를 보장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노동자의 평균 나이는 67세지만 대부분 법정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시간 맞교대 형태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실제 휴게시간은 취침 포함 6.5시간이었다.
휴게시간 활용 실태는 '근무지를 벗어나 자유롭게 쉴 수 있다'가 40명(13.2%)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근무지를 벗어날 수 없거나 또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휴게 공간 유무'에 대한 질문에는 58명(19.1%)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40명(78.9%)은 '경비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파트경비노동자 근속 평균은 5.6년이며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른 아파트로 일자리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노동자 주업무는 방범활동 보다는 입주민 응대, 쓰레기 분리수거, 청소, 택배 관리 등 잡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노동자의 평균 임금도 지난해 177만원에서 189만원으로 인상됐지만 대부분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 열악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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