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9-20 (금)

광주 학교운동장 19곳 유해물질 검출 ‘폐쇄’

우레탄 17곳, 인조잔디 2곳… 교육청 “마사토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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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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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동호회 불편 불가피…학부모 불만 목소리도

 

광주지역 일선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폐쇄 조치됐다.
중금속 우레탄 트랙파동이 일어난 지 3년만에 또 다시 유해물질이 검출된 운동장 우레탄 트랙이 폐쇄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와 이를 이용해 온 인근 주민들과 동호회의 불편이 예상된다.
1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중·고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레탄(탄성포장재) 운동장 17곳과 인조잔디 운동장 2곳 등 모두 19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해당 운동장을 즉각 폐쇄 조치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교육청 친환경운동장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른 정기검사로, 3년 전 전수조사 당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거나 검사대상이 아니었던 운동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겹시공된 한 운동장에서는 양쪽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겼다.
이번 검사에서는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따라 납, 수은, 카드뮴, 육가 크롬 등 중금속 4종과 프탈레이트가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프탈레이트는 KS기준에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돼 있지만 2016년 검사 당시에는 대상항목에서 빠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6년에는 광주에서 초등 22, 중학교 12, 고교 17, 특수학교 2개교 등 53개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고 광산구 J고와 서구 J고는 기준치를 각각 32배, 31배 초과했다.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긴 19개 학교에 대해서는 ‘출입금지’라는 라인이 설치됐고, 플래카드나 안내판을 통해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시 교육청은 우레탄과 인조잔디를 걷어낸 후 친환경 마사토(흙)를 깔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우레탄이나 인조잔디 운동장이 마사토로 전면 교체되면 광주지역 학교는 모두 마사토 운동장으로 전환되게 돼 유해성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레탄 트랙 철거나 마사토 교체에는 학교당 최고 1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랙을 철거한 뒤 드러나게 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안전사고 우려도 있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곧바로 재시공이 이뤄져야 하지만, 예산난으로 철거만 우선 이뤄질 경우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걷기나 산책, 조기축구를 즐기던 인근 주민들의 볼멘소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해물질이 검출된 운동장은 출입을 금지했지만 교체전 까지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을 완전히 제한할 수 없어 자녀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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