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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1인시위 폭행' 40대 조폭활동

건설업체 임원으로도 활동…경찰, 연관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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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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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자를 폭행해 구속된 40대 남성이 광주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40대 조직원이 한 건설업체의 임원(전무)으로도 활동한 점을 토대로 폭력조직과 건설업체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은 20일 "1인 시위자를 폭행한 A(40)씨가 광주의 한 폭력조직의 조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후 A씨가 "광주의 한 폭력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어 광주경찰청에 폭력조직 관리 명단 조회를 요청했으며 A씨는 관심대상자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시점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함평의 한 건설업체에 전무로 취업하게 된 시기 등도 확인하고 있다.
또 건설업체가 골프장 건설 반대 시위를 위해 A씨를 고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A씨는 폭력조직 관리대상자 명단에 없었고 수기로 작성돼 있는 관심 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확인이 늦어졌다"며 "폭력조직의 조직원인 A씨가 건설업체에 취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중점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폭력조직이 전남 일부 시군의 건설업체 등과 거래를 맺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는 정황도 파악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49분께 함평군 함평읍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B(39)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A씨는 이에 앞서 골프장 건설 찬성 측 사람을 폭행해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0군청 앞에서 시민을 무참히 폭행한 조직 폭력배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가 소속돼 있는 건설업체는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자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과 친환경유기농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수개월 전부터 함평군청과 전남도청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가 장기간 이어지자 함평군청 인근 상인들은 "소음 등으로 영업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위 중단을 요구하는 1인시위에 나섰다.
/함평=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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