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5 (일)

민족대이동 추석… 광주 코로나19 방역 비상

광주·전남 귀성객 예년보다 줄지만 확산 위험↑/광주시, 2단계 거리 두기 종료 앞두고 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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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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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발 코로나19 유행이 추석 연휴 이동을 계기로 전국에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비수도권 지역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방역당국도 추석을 거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 정부와 보조를 맞춰 일시적인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별 위험 요인 차이를 고려한 '추석 특별방역 기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귀성·여행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족·지인간 모임 장소에서의 집합을 집중 제한한다.
위험도가 높은 5종의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의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이다. 다음달 4일까지는 집합 금지를 유지하고 같은달 5일부터 11일까지는 지자체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지와 그 주변 음식점·유흥시설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도 확대한다.
실제로 평년 대비 귀성객 수는 줄 것으로 보이지만, 민족 명절을 맞이해 평소보다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광주·전남을 운행하는 KTX·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를 기존 좌석 공급량의 56.6%만 표를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복도측 좌석은 비워 창가측 좌석만 판매했으며, 입석도 아예 판매하지 않았다.
매표율은 전라선 67.3%, 호남선 58.4%, 경전선 58.6%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사흘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반토막'으로 줄어든 공급 좌석의 상당수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도 코로나19 여파로 통행량이 줄겠으나 이동량은 평소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4일까지 광주·전남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하루 평균 36만1000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33만8000대에 비하면 6.4% 감소한 수치다.
지역에 유입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6만1000대로 예상돼 지난해 33만8000대보다 오히려 많다.
특히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에는 하루 최대 교통량이 51만 대에 이를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다.
고속도로 이용 왕복 차량은 지난해 77만4000대에서 72만3000대로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간 이동이 짧은 기간 중 급증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
광주시 방역당국도 코로나19 3차 유행이 최근에서야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날 만료된다는 점 등을 고려, 추석 연휴 중 방역 조치 강화를 고심하고 있다.
2단계 방역 단계 추가 연장 또는 일부 감염 고위험 시설 대상 맞춤형 집합금지 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예년보다는 이동 인구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창가 쪽만 예매를 진행했어도 열차표가 거의 매진됐다"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외지인이 유입될 것으로 판단,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조만간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집합금지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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