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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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색결과

  • ‘시린 한파 이기는 뜨거운 가족의 사랑’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 Wee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8가족을 대상으로 통-통 가족사랑학교를 운영했다.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의 원민우 교수, 채영미 원장을 초청하여 부모양육태도검사를 활용한 양육 태도 및 방법 개인별 맞춤형 코칭, 푸드 아트를 활용한 심리·정서 안정, 마술과 손 본뜨기를 통한 가족 간 소통 증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부모양육태도검사를 활용한 양육 태도 및 방법 개인별 맞춤형 코칭은 검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현재 부족한 점, 잘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는 활동이었다. 또한 자녀를 양육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학생들은 푸드 아트를 진행하며 “엄마가 이거 좋아하는데 엄마 줘야겠다”, “아빠가 잘 먹을 거 같아요.” 등 부모님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술과 손 본뜨기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가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기쁘게 웃거나, 평소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등 즐겁게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최광표 교육장은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하고, 수없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많은 고민들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통-통 가족사랑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말하고 앞으로도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
    2022-12-04
  • 나주교육지원청 ‘특색있는 월례회’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윤자)은 소통과 공감으로 동행하는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 유연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색있는 월례회를 개최했다.이번 월례회는 실별로 단절된 직원간의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자 ‘직원을 알아가는 코너’, 연초에 계획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 1인 1목표 갖기 공유의 시간, 2022년 나주교육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2023년 미래를 디자인 하는 행복나주교육 실현 및 모두가 행복한 직장 만들기 위해 마련한 소중한 자리였다.나주교육지원청은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가고 싶은 직장, 함께 하고픈 동료애’를 느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또한 이번 월례회는 광주시낭송협회에서 시낭송, 요들송, 오카리나 연주, 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에게 치유와 의미있는 문화 공감의 시간으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박윤자 교육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청이 더욱더 활기차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조성되어 나주교육에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직원이 행복해야 나주교육이 활기차고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다”며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더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치
    2022-12-04
  • “전남 수학교육 현재·미래, 함께 만들자”
    전남교육청, 즐겁게 생각하는 전남수학교육 한마당 성료인공지능 시대 수학교육 인식 제고·현장 우수사례 공유전라남도교육청이 최근 인공지능 시대 수학교육의 인식을 제고하고 현장의 수학교육 활동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2022. 즐겁게 생각하는 전남 수학 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전남 수학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우수사례를 나누며, 지능정보화시대 디지털 인재 양성에 필요한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한마당에는 초중등 수학 교원, 교육전문직원 80명이 참여했다.1일 차 수학 공감테마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수학교육,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란 주제로 아주대학교 고호경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은 수학 개념과 원리로 풀어가는 인공지능(AI), 온라인과 교육의 만남으로 학습 격차를 해소해나가는 AI활용 플랫폼 학습, 개정교육과정의 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또한 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체험 과정이 심야까지 진행됐다. 2일차 수학 이음 테마에서는 2022. 수학교육 추진 실적 공유 및 2023년도 수학교육 정책의 방향, 수학교육지원사업 소개에 이어 수학 교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교사들은 권역별 수학교육체험센터 프로그램 소개 및 영역별 수학 교구 활용 표준안 제시, 수학 영재교육과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수학 산출물 제작 등을 통해 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나눴다.수학 키움 테마에서는 2022, 수학교육지원사업 동아리, AI수학점핑학교, 수학공감학교,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사례 발표를 통해 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기회를 가졌다.한 참여 교사는 “학생과 수학을 즐겁게 함께하고 싶어 이번 한마당에 참여했는데, 학교로 돌아가 시도해보고 싶은 내용이 많아졌다”며 “수학 선생님들이 서로 함께 소통하며 다채로운 수학교육 활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소중했고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섭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한마당을 계기로 즐겁게 배우는 수학, 즐거움에서 창의적 사고가 발현될 수 있는 수학 수업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생님의 자율적인 수학 교육 연구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2023학년도에도 즐겁게 상상하며 탐구하는 전남 수학교육으로 전남 학생의 수학학습력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정치
    2022-12-04
  • 광주·전남 체육회장 선거… ‘건강·범죄·정치 도전 여부’ 키워드
     4~5일 후보등록·6~14일 선거운동·15일 투표“광주 4명·전남 3명 예비후보 등록 물밑 경쟁 치열” 광주와 전남체육회를 이끌어 갈 수장을 뽑는 선거가 후보등록으로 본격화 된 가운데 이번 선거는 전임 회장들의 중도 사퇴의 이유였던 ‘건강·범죄·정치 선거 도전 여부’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체육회는 체육인이 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선거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6일부터 14일 선거운동, 15일 선거인단 투표까지 전개된다고 4일 밝혔다.광주체육회 선거운영위는 430명으로 선거인단을 1차 구성했으며 중복·각 체육회장 출마자 현직 사퇴 여부 등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6일 최종 결정한다. 전남은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361명으로 확정했다.또 이번 선거는 매수·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한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앞서 광주는 4명, 전남은 3명의 예비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물밑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을 앞세운 출마 표명’을 비롯해 ‘전임 체육회장들 세력 잡기’ ‘체육인 줄세우기’ 등 민선 1기 선거때와 다를바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선거 후 법정공방 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와 전남체육회는 각각 김창준·김재무 회장이 지난 2020년 1월 초대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각각 ‘건강’과 ‘6·1지방선거 도전’ 등의 이유로 내년 1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광주는 보궐선거를 통해 이상동 전 회장을 선출했지만 선거인단 구성 오류로 낙선자들의 소송이 제기됐으며 법원의 ‘직무 정지 판결’로 인해 직무대행 체제가 한동안 이어졌다.아울러 이상동 전 회장은 선거 출마 전부터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었지만 당선 이후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아 임기 5개월여를 앞두고 직을 상실했다. 광주의 모 대학 체육학과 교수는 “선거가 본격화 되기 전부터 각종 소문이 들리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체육인들이 수장을 직접 뽑는 만큼 민선 1기 사례를 거울 삼아 후보를 선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남은 우리나라 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 104회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있고 광주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내년부터 본격 준비해야 한다”며 “체육회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정치
    2022-12-04
  •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국회서 전문가 토론회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협력 사업인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토론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위 소속 김회재·양향자·이용빈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시의회·전남도·도의회·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추진위원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기업·연구기관·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비전, 육성 전략 등을 공유하는 한편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유치에 한목소리를 냈다.김종갑 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주·전남이 지역 강점을 십분 활용,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주·전남의 강점으로 ▲RE100 실현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 ▲풍부한 전방산업 수요 ▲즉시 공급가능한 부지와 용수·물류망 등의 인프라를 꼽았다.그는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광주·전남이야말로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AI(인공지능)기반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특화단지 조성을 내걸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 강점을 내세워 반도체특화단지를 유치·조성,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패널 토론회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형준 차세대반도체사업단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등이 참석해 반도체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간 협력해 추진하는 곳은 광주·전남이 유일하다”며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광주·전남이 선도해 나가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의 근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재생에너지와 용수, 인력공급 등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춘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돼야 한다”며 “광주와 함께 지역의 반도체산업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
    2022-12-04
  • 예산안 정기국회 내 처리 전례 지켜질까…선진화법 후 넘긴 적 없어
    여야, 예산 처리 법정 시한 넘겨 9일 정기국회 내 처리 목표윤석열표vs이재명표 예산 대립에 이상민 해임안까지 여야 대치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을 넘기자 여야는 새 정부 첫 예산안을 오는 9일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가 윤석열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여권은준예산을, 야당은 감액 예산 단독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여야의 정쟁에 내년도 예산이 볼모가 된 모양새다. 자칫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정기국회 내 처리 관행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헌법이 정한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오늘이지만 내년도 나라살림 심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김 의장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라도 모두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했고 이번에도 정기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며 오는 8~9일 양일 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2014년 국회법 개정 이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못 지킨 경우는 있어도 정기국회인 12월9일을 넘긴 일은 전혀 없다”며 “민주당의 대선 불복과 책략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 폐회일 이전에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이 만들어지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회기를 넘긴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여야가 예산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 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반복되자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2014년과 2020년에는 법정 시한인 12월2일 내 예산안이 처리됐고 2015년, 2016년, 2021년엔 기한 하루 뒤에 통과됐다. 2017년은 12월6일, 2018년은 12월8일, 2019년은 12월10일에 예산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2019년은 선진화법 도입 이후 예산안 처리가 가장 늦었지만 이마저도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10일 처리되면서 국회 관행은 지켜졌다.    다만 올해는 여야가 ‘윤석열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으로 대립하며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 하고 있어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여당은 새 정부 첫 예산안인만큼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분양주택,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을 반드시 사수하겠단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이른바 ‘권력기관 예산’, ‘불법예산’으로 규정한 대통령실 이전 예산, 경찰국 예산, 시행령 통치 관련 예산 등을 삭감하고 공공임대주택 등 이재명표 민생예산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이태원 참사 정국이 맞물리며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꺼내든 것도 변수로 등장했다.국민의힘은 “해임건의든 탄핵소추든 하더라도 9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한 뒤에 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오는 8~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겠단 방침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탄핵소추안을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민의힘이 이러한 경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보이콧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에 여야의 극한 대치, 교착 상황이 지속될 수 있고 예산안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헌정사상 최초로 준예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 극적 타결의 가능성은 남아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후 예산안 관련 협상을 예결위 여야 간사와 각당 정책위의장이 함께 하는 2+2 협의체제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2+2 협의를 통해서도 오는 5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여야 원내대표 차원의 협상으로 국면을 풀기로 합의했다.      
    • 정치
    2022-12-04
  • 광주남구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베스트 기관
    질병관리청 주관 성과평가… 광주 지자체 유일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과학적 분석·관리 호평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질병관리청 주관 2022년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등에 대한 우수한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보인 사업에 대해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상을 받는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30곳으로, 남구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20곳은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거머 쥐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남구가 유일하다. 남구는 올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사업에 온 힘을 기울였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과학적 접근 차원에서 국민건강조사 및 지역사회 건강통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에 맞는 사업 방안을 수립하고, 대상자의 건강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남구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 조기 발견 및 집중 관리 차원에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을 19차례 진행해 관내 주민 3134명의 건강을 관리했으며, 관내 만성질환자로 등록된 1만7513명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서 자가 관리를 통한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또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주민 871명에 대한 당뇨합병증 검사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심뇌혈관 고위험군 주민에 대한 정밀 검사 지원으로 합병증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구청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와 홈페이지, 영상 송출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SNS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남구 관계자는 “심뇌혈관 질환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한 만큼 우리 보건소에서는 지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맞춤형 심뇌혈관 질환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
    2022-12-04
  • 광주서구 중소기업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관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홍보와 판매촉진 및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기업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광주 서구에 소재하면서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금년 에 개최되는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며, 소상공인과 유통업체, 기타 다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구청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지원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서구청 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jh15@korea.kr)로 오는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전시?박람회 참가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참가업체당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시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온라인전시회 참가비용을 지원한다.전시·박람회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경제과 062-350-4864로 문의하면 된다.
    • 정치
    2022-12-04
  • 전남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
    전남도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전남도는 행안부가 주관한 ‘2022년 여름철 태풍·호우 대책추진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장관 표창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행안부는 여름철 재난 사전대비 실태점검 결과를 비롯해 지난 5월15일~10월15일 대책기간 중 대응조치 실적 등을 종합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전남도는 올 들어 발생한 초강력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제14호 ‘난마돌’ 북상 시 한 단계 높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다.또 관계부서와 협업을 통해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도민의 안전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명피해를 철저히 예방했다.특히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선조치-후보고-예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기민하게 대응했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22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찰, 안전조치 활동으로 인명피해 없는 한해를 만들었다.김영록 전남지사의 높은 관심도와 단체소통을 통한 꼼꼼한 대응조치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용채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여름철 재해대책 추진에 협조해준 도민과 밤낮으로 노력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도내 재난위험지구 개선사업에 재투자하고, 겨울철 재해대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2-12-04
  • 담양교육청 ‘농산어촌 유학 마을을 찾아’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은 최근 관내 초ㆍ중ㆍ고 학교장 대상으로 ‘하반기 담양교육 학교장 리더십 연수’를 운영했다.이번 연수는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와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먼저, 곡성의 도담 도담 유학 마을의 모듈러 주택을 둘러보고 곡성군청 담당자의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곡성미래교육재단을 찾아 지금의 재단 설립 과정, 민관학이 하나가 되어 협의가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 그에 따른 어려운 점 등을 듣고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방향에 대한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연수에 참여한 금성초 교장(이영순)은 “우리 학교도 작은 학교에 속하며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도 2021년부터 승마와 수영 등 특성화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아 학교에 전입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농산어촌 유학생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이숙 교육장은 “앞으로는 교육이 지역을 살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작은 학교의 특성화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 개인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또한 정주여건을 갖춘 농산어촌 유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담양의 작은 학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3년 담양교육지원청은 담양군청과 협력하여 월산초, 금성초, 용면초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3억, 모듈러 주택 구축을 위한 15억을 지원받아 농산어촌 유학생 유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정치
    2022-12-01

경제 검색결과

  • 광주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5%대… 전남 7개월만 5%대
    지난 11월 광주와 전남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5.0%, 5.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는 4개월 연속 5%대, 상승세 둔화된 전남은 4월 이후 7개월만에 5%대로 내려 앉았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9(2020년=100)로 전월대비 0.0% 보합,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했다.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6.6% 상승한 후 8월 5.8%, 9월 5.6%, 10월 5.8%,11월 5.0%로 4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품질성별로는 농축수산물 2.7%, 공업제품 5.6%, 서비스 3.8% 각각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다.수입쇠고기(22.8%), 돼지고기 (6.4%) 오른 반면 오이(-42.2%), 국산쇠고기(-3.8%) 가 내렸다. 경유(19.8%)와 기능성화장품(30.7%) 이 오르고 휘발유(-6.9%), 컴퓨터(-6.5%) 가 내렸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9.79(2020년=100)로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대비 5.3%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5.5%에서 5월 6.2%, 6월  7.1%, 7월 7.3% 상승한 후 8월 6.6%, 9월 6.3%, 10월 6.1% 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며  7개월만에 5%대로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다농축산물은 0.5%, 공업제품은 6.3%, 서비스는 4.4% 각각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며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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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시한 넘긴 예산안… 정부, 준예산 편성될라 ‘발동동’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 처리 예정297조 재량지출 묶여… 사업 불확실성↑취약계층 지원 늘렸는데 혜택 안 돌아가추경호 “내년 경제 어려워…기한 지켜야”정부는 639조원 규모의 내년 나라살림 계획을 일찌감치 내놨지만, 국회는 이를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말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초부터 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 경우 최소한의 예산만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준예산’이 집행되지만, 정부가 새로 만들거나 씀씀이를 키운 민생 지원 사업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내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인 법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2일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문제 등으로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예산안 심사는 뒤로 밀렸다.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31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 ‘이재명표 예산’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법인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세제와 관련된 견해 차이도 큰 탓이다.이러면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준예산’이 편성될 수 있다. 현행법상 준예산에는 헌법이나 법률에 의해 설치된 기관 또는 시설의 유지·운영비, 법률상 지출 의무의 이행을 위한 경비, 이미 예산으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비 등이 포함된다.정부가 손댈 수 있는 예산을 뜻하는 재량지출은 사실상 집행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내년 예산안에서 재량지출은 297조3000억원으로 총지출의 46.5%를 차지하고 있다. 즉, 준예산이 투입된다고 해도 정부가 내년에 추진하기로 한 사업의 절반가량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다는 뜻이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장 내년 1월부터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데 불확실성이 있다면 제대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번에 마련한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편성한 것이기도 하다. 바꿔 말하면 시작부터 국정과제 추진이 삐걱이게 되는 셈이다. 특히 아동,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정부는 이번 예산을 편성하면서 취약계층 소득·고용·주거 안전망 관련 예산을 기존 27조4000억원에서 31조6000억원으로 늘렸다.구체적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인 5.47%로 올리고, 생계급여 지급액도 4인 기준 월 154만원에서 162만원으로 확대했다.생계·의료급여 재산 기준도 완화해 4만8000가구에 추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는 최근 급격한 주택 가격 인상 등에 따라 기존 수급자들이 탈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한 장치다.또한 1조3000억원을 들여 만 0세 아동 양육가구에 월 70만원을 주는 ‘부모급여’도 신설했다.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 5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에는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이외에 소상공인 부실 채권을 사들이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 운영과 장애인 돌봄·생활 등 맞춤형 통합 지원 강화에도 각각 3000억원을 쓸 계획이었다.한 정부 관계자는 “준예산이 편성되면 물가 인상분 등을 감안해 늘린 지원 사업 예산의 혜택을 다 못 받게 되는 것”이라며 “최근 수출기업이 어려운데 수출·물류 바우처도 지급되지 않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융자도 막힐 수 있다”고 전했다.내년 1%대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예산’ 편성에 대한 정부의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내년 경제는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 사업계획 공고, 지방비 확보 등 후속 절차도 늦어져 정부가 마련한 민생·일자리·중소기업 지원 예산 등의 연초 조기 집행에도 차질이 발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서민 어려움이 가중되고 경제 회복에도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법정기한 내 조속한 확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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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광주전남중기청,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특별판매전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현조, 이하 광주전남중기청)은 소담스퀘어 in 광주와 함께 `지역 우수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온라인 쇼핑몰인‘롯데ON’에서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특별판매전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윈·윈터 페스티벌(win·winter festival)의 일환으로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전남중기청은 간식, 밀키트, 마스크, 화장품 등 광주·전남·제주 지역에 소재한 우수 소상공인 24개사가 제조·판매하는 6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롯데ON 검색창에서 ‘광주 전남 제주 소상공인’을 검색하면 해당 판매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특별판매전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작은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소비자들은 고물가 시대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풍성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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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재고 재고” 금호타이어 공장 가동 차질… 6일까지 ‘1일 30%’ 감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이 8일째 맞은 가운데 타어어 재고가 쌓이면서  금호타이어가 감산에 들어갔다. 1일 금호타이어 노사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하지 못한 타이어가 늘어나면서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이 하루 생산하는 타이어의 30% 가량을 줄이기로 했다.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은 하루 6만5000여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하는 데 이날부터 1만8000여 본(28%) 가량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광주공장은 하루 3만3000본에서 2만본으로, 곡성공장은 하루 3만2000본에서 2만7100만으로 각각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6일까지 하루 생산량의 30% 가량 감산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후에도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휴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완성 타이어 재고가 쌓이고 확보된 원·부재료가 계속 소진되면서 회사측이 6일까지 하루 생산량의 30%를 감산하기로 했다”면서 “회사측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휴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완성 타이어 출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대리점과 수출입업자, 완성차 업계 등도 발을 동둥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업 장기화로 인해 가동 중단 사태까지 빚어질 경우 완성차 제조사에 타이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차 생산라인에 타격을 주는 도미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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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남도장터US’ 미국 주류시장 진출 ‘속도’
    전남도가 지난 9월 미국에 개장한 농수산식품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유에스(US)’의 미국 주류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1일 전남도에 따르면, 컨설팅 수행사인 브라이트벨 서헌주 박사 등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달 30일 컨설팅 중간보고회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연구팀은 케이팝(K-POP)과 한국영화(K-MOVIE)의 주요 소비층 분석을 통한 남도장터유에스의 마케팅 대상을 정하고, 남도장터유에스의 브랜드 경쟁력과 정체성 확보 방안, 단계적인 마케팅 실행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헌주 박사는 “현재까지 한국식품은 주로 해외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한인시장에 유통하는 수출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해외 현지 주류시장 진출을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며 “한국음악과 영화가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지금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남도장터유에스는 개설 초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쇼핑몰 안정화 이후 입점제품의 고급화, 다양화, 현지화를 통해 미국 내 주류시장에 진출하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거쳐 컨설팅 용역이 완료되면 결과를 반영해 2023년 해외 온라인 수출지원사업 마케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세부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남도장터유에스 쇼핑몰’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정책사업 외신 홍보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국 내 효과적 마케팅을 위한 현지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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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도경건설 ‘블랙아이스 킬러’결빙방지공법 개발, 상용화
    전남 장성에 본사를 둔 도경건설㈜ (대표 신현국·박정연)이 겨울철 노면 살얼음(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한 결빙방지기술을 개발, 상용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경건설은 “미끄럼방지포장재에 결빙방지재를 중합시킨 결빙방지 표면처리공법을 개발, 효과 입증과 함께 광주 3순환도로 일부 구간 등 여러곳에서 적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결빙방지 표면처리재는 빙점강하 특성이 있는 결빙방지제와 부착력이 우수한 수지를 혼합해 제조, 도로에 도포하면 강설 설 초기에는 적설이 되지 않고 적설후에도 포장면과 적설층이 쉽게 분리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결빙방지기술은 염화물(약3.0~3.6%)이 함유된 바닷물이 겨울에 얼지 않는 원리로 5%의 그리콜 염화물을 사용해 도로 포장체의 어는 점을 -6℃ 까지 낮추어 영하의 기온에도 빙판의 형성을 억제하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도경건설 신현국 대표는 “5년간의 추적조사끝에 결빙 방지 표면처리공법은 영하의 온도에서 미끄럼 저항성이 일반 포장보다 6.5배 증가되고 3년 이상 지속성능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결빙방지기술은 열선포장에 비해 5배 이상 저렴해 도로 살얼음 방지기술로는 경제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의 기술은 한국도로공사와 기술마켓, 혁신제품 등 많은 공공기관에서 인증도 마친 상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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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보해양조 로컬브랜드 상품 ‘여수밤바다 소주’ 인기몰이
    보해양조가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상품으로 출시한 여수밤바다 소주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보해양조는 지난 2019년 첫 출시한 로컬브랜드 상품 여수밤바다 소주가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서 시장점유율 80%대를 차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7월 말 리뉴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평소 판매량의 두 배가 넘었으며 3개월 만에 지난해 1년 판매량의 50%를 뛰어넘었다.지역 이미지를 담고 있는 라벨과 기존 소주병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팝아트 작가 기안84가 자신의 작품이 담긴 ‘여수밤바다’에 애정을 갖고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홍보한 결과다. 보해양조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기안84와 협업해 만든 4개 라벨 중 두 번째 라벨 ‘욕망의 자화상’을 생산했다.여수밤바다 소주는 여수를 상징하는 돌산대교와 별빛을 이미지화시킨 라벨로 유명하다. 지난 7월에는 기안84의 작품 4점을 여수밤바다 전면 라벨에 입히며 리뉴얼 출시했다. 도수도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낮추고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했다. 특히 여수지역 해산물과의 깔끔한 페어링을 살렸다. 최근 소비성향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이 힙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여수밤바다 소주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부상’을 꼽으며 지역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주목했다. ‘로코노미’는 로컬(Local, 지역동네)과 이코노미(Economy, 경제)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신조어다.
    • 경제
    2022-11-30
  • 금호타이어 공장 가동중단 위기
    원·부재료 소진땐 부분 가동 예상 완성차 업계까지 피해 영향 우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금호타이어 공장 가동중단이 우려된다.   3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타이어 완성품 출하와 원·부재료의 반입이 1주일째 중단된 가운데 아직 생산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이미 예고돼 사전에 원·부재료를 확보했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그마저도 바닥나 공장 가동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결국 시간 싸움이 되고 말았는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원·부재료 반입이 중단돼 재고까지 모두 소진될 경우 주말부터 공장의 부분 가동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주일째 지속된 파업으로 내수용 타이어 공급망인 물류센터, 전남 광양항과 부산항으로 향하는 수출용 타이어 출하에 직격탄을 맞았다.  금호타이어는 광주와 곡성 공장에서 하루에 8만여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타이어 출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대리점과 수출입업자, 완성차 업계 등도 발을 동둥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 장기화로 인해 가동 중단 사태까지 빚어질 경우 완성차 제조사에 타이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차 생산라인에 타격을 주는 도미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각 공장 및 물류센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가화되면 뾰족한 대책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 경제
    2022-11-30
  • 기아-해수부 블루카본 협력 MOU 체결
    해양 생태계 보호·기후변화 대응 목표향후 3년간 국내 갯벌 식생 복원 진행기아는 송호성 사장,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Blue Carbon)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양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해양 생태계 조성과 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그 일환으로 국내 갯벌의 복원 및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총 면적은 약 2480㎢에 달한다. 또 국내 갯벌은 약 1000여 종의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계적 가치가 우수하다. 내연기관차 약 20만 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약 49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해양수산부는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2024년까지 국내 갯벌 4개소를 대상으로 갯벌의 식생을 복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과는 유일하게 기아와 협력하여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기아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갯벌 정화 및 염생식물 식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의 공동 갯벌 식생 복원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2022-11-29
  • 광주은행 제20대 노조위원장에 박만 당선
    광주은행 제20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박만(44) 후보가 당선됐다.광주은행 노동조합은 최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만 후보가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박 후보는 60.4%(553표)의 득표율로 제20대 위원장에 당선됐으며, 임현철 부위원장, 조수연 부위원장, 조성환 사무국장과 함께 내년 2월부터 3년간 광주은행 노동조합을 이끈다.박 당선자는 2006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하남공단지점, 무안지점, 남광주지점, 기관영업부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걸쳤다. 박 당선자는 “광주은행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희망으로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에게 감사드리며, 조합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판단하며 행동하겠다”며, “조합원과 소통하며 하나된 조합으로 단결해 현안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2-11-29

사회 검색결과

  • 나주 오리농장 2곳 고병원성AI 확진
      전남 나주 육용오리농장 2곳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가운데 AI 항원이 검출된 무안과 함평 가금농장 2곳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나주시 반남면 흥덕리 육용오리 농장과 동강면 진천리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을 정밀 검사한 결과 1~2일 'H5N1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됐다.  이는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6·7번째 사례이다. 이로 인해 발생농장 2곳을 포함해 1㎞ 내 가금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12만3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AI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선 4일 오전 9시까지 36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역학농장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2일 산란율 감소 신고를 한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 종오리 농장과 폐사 증가 신고를 한 함평군·읍 만흥리 산란계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3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 'H5형 AI항원 검출'은 이번이 누적 9번째이다.  전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양 지역에 투입해 발생농장을 포함, 반경 1㎞ 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무안은 3개 농장 1만9000마리를, 함평은 2개 농장 50만2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항원이 검출된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선 4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현재 전국적으론 20개 시·도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91건 발생했다. 전남지역 발생은 가금농장 7건, 야생조류 10건이다.
    • 사회
    2022-12-04
  • "우린 공동체, 같이 삽시다"
    전남으로 이주한 외지인과 지역민이 조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 협력을 다짐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강진에서 열린 '2022 귀농어귀촌인 어울림대회'에서 귀농어귀촌인과 지역민 간 상생발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행사에는 전국이통장연합회 전남지회장, 농업인단체 대표, 귀농어·귀촌인, 지자체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국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와 전남 귀농어귀촌연합회는 지역민과 귀농어귀촌인 간 소통과 화합으로 외지인에 대한 차별 없는 지역사회와 활력 넘치는 농어촌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끈다. 전남도 또한 제2의 인생을 찾아 도시에서 전남 농어촌으로 이주해온 연간 4만 여명의 귀농산어촌인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22개 시·군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귀농어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갈등 해결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원주민과 정착민이 마을을 함께 아름답게 가꾸는 '귀농산어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울림 대회는 협약에 앞서 전남도 귀농어업인 대상 표창장 수여, 귀농어귀촌업무 평가 우수 시·군 시상이 진행됐다. 귀농어귀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황기선 고흥군귀농인연합회장 등 8명은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의 귀농어귀촌업무 평가에 따라 시상도 이뤄졌다. 고흥군 최우수상, 보성군·강진군 우수상, 화순군·해남군·장성군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지역민과 귀농어귀촌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 없는 지역사회가 조성되고, 활력 넘치는 농어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전남도 귀농어귀촌 연합회는 5000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농업단체다.  지역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복지증진,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사회
    2022-12-04
  • 멈춰선 수출 심장부 '광양항'…육상 물류대란 폭풍전야
    육지운반 차단 광양항, 40여 개 천막서 노조 '총력 투쟁' 광양항 컨테이너 일 반출입량 파업 이후 1.5%대로 급감 "하루 평균 15시간 물류 배송…안전운임제 영구화 필요" 항만공사 "물류 지연문의 잇따라…장기화 시 대란 우려" "이윤이 노동권과 안전보다 먼저일 수는 없죠. 안전 운임제 영구화가 꼭 필요합니다." 화물연대 총파업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국내 최대 수출입 항만인 전남 광양시 광양항 출입구엔 40여 개의 농성 천막이 자리했다. 화물 노동자의 과로·과속·과적 운전을 막기 위해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 운임제가 3년 일몰제로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제도 확대·유지를 촉구하는 파업이 이어지면서다. 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40t 트레일러 530여 대도 출입구 양옆 도로로 약 2㎞가량 늘어섰다. 차량마다 '안전 운임제 사수'와 '일몰제 폐지'가 적힌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평소 여수산단 등지에서 합성수지를 싣고 오는 화물차로 가득 찼던 항만 출입구는 적막감만 돌았다. 부둣가에선 선박들이 수출할 컨테이너를 싣고 바다로 향했지만, 육지 운반 통로는 꽉 막혔다. 배에서 내린 컨테이너가 장치장에 3~4층까지 쌓였지만 수입한 건초·사료 등을 싣고 나가는 화물차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따금 생물·식수 처리 화학약품 등 긴급 물류로 분류된 컨테이너가 노동조합·경찰·지자체 협의를 거쳐 출입구로 반출됐지만 사실상 육로 운송은 멈춘 상태였다. 노동조합원들은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 기사가 항만 내부로 들어오려고 하면 파업 취지를 설명하며 되돌려보내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안전 운임제가 보장돼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화물연대 파업 뉴스를 보던 한 조합원은 "안전 운임제를 해야 기사들이 먹고살 것 아니오"라며 북받치는 울분을 애써 참았다. 천막에 머무르며 숙식을 해결한 화물차 기사는 "파업이 길어지면서 생계가 걱정되지만 더 나은 노동 환경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며 강 대 강 대치 속 끝없는 파업을 두고 한숨을 내쉬었다.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조합원들은 화물연대 방송차에서 흘러나오는 투쟁가를 따라 불렀다. 이내 '투쟁' 구호와 함께 결의를 다졌다. 조합원들은 안전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 안전 운임제 보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산단에서 합성수지를 운반하는 50대 화물차 기사 A씨는 "기사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하루에 많으면 2~3번 광양항에 오간다. 평균 12~16시간 동안 1평(3.3㎡)도 안 되는 차량에서 운전하고 있어 피로가 극에 달한다"며 "거리마다 적정 운반비를 매겨 기사들이 과로·과속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 운임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인 광주전남 화물연대 조직2국장은 "정부는 (안전 운임제 확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조합원들의 생계를 볼모로 삼아 업무명령개시를 발동했다"며 "협상 자리에 앉아 기사들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광양항 장치율(물건 적치율)은 62%대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운송 차질은 불가피하다. 화물 주인들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에 '물류가 언제 배송되냐', '긴급 물류로 분류해달라'며 물류 지연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파업 전 미리 긴급한 물류를 반출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적체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관 기관과 협조해 긴급 물류는 반출하는 등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항 게이트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 10월 기준 8027TEU인 반면 지난 1일은 124TEU에 그치면서 파업 이후 1.5%대로 급감했다.
    • 사회
    2022-12-04
  • '석달간 툭하면 결근' 경찰관 2심도 징역형 선고유예
    3개월 동안 25차례 근무지를 멋대로 벗어난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받았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태호 부장판사)는 직무 유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선고를 유예받은 전직 경찰관 A(57)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목포경찰서 관내 도서 지역 파출소장 재직 당시인 2020년 9월부터 11월 사이 25차례 무단 지각·퇴근해 근무지를 이탈,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가정사를 이유로 해당 기간 근무일 44일 중 약 14일(335시간 40분)을 결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일하는 파출소에 오가는 여객선은 하루 4차례만 운영(소요 시간 1시간 30분)해 근무 시간에 육지에 있으면 신속한 복귀가 어려웠다. 실제 A씨가 결근했을 때 신고 3건이 접수됐고, 다른 경찰 홀로 순찰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직무 유기가 아닌 직무 태만이라며 법리 오해를 이유로, 검사는 형이 가볍다며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재판부는 "A씨는 파출소 업무 총괄을 비롯해 6일 주기(지역 경찰 운영규칙상 3일 근무 뒤 3일 휴식)로 일할 의무를 저버렸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대처가 불가능했다"고 봤다. 이어 "A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초래한 업무 공백 상태는 직무의 의식적인 방임 내지 포기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원심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에서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사회
    2022-12-04
  • 보조금 주고 다시 뇌물로 꿀꺽…공무원 2심도 징역 6년
    정수시설 납품 회사와 짜고 보조금을 타게 해준 뒤 뒷돈을 챙긴 전남 완도군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승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은 완도군 공무원 A(5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A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마른 김 가공용수 정수시설 보조사업 실무 전반을 맡았고, 시설 납품 수의계약을 통해 자신과 공모한 특정 정수시설 설치·납품·보수 회사 소속 업자들이 보조금을 탈 수 있게 도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정수시설을 김 공장에 납품한 해당 회사 업자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대가로 5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당 회사가 국세·지방세 체납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계약을 체결해줬다. A씨는 보조금을 사실상 뇌물로 돌려받았고, 공모한 다른 회사들과도 설비 단가를 조작해 보조금을 부풀린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심은 "A씨가 직무 관련 뇌물을 수수한 점, 수법·액수를 고려하면 죄질이 나쁜 점, 행정의 공공성을 해치고 신뢰를 떨어뜨린 점,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시행한 이 사업은 물김을 마른 김으로 제조하는 공장의 가공용수를 정수하는 시설을 지원(통상 자부담금 2억 원, 보조금 3억 원)하는 것으로, 위생·안전성 확보를 통한 김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했다.
    • 사회
    2022-12-04
  • 광주·전남 8회 지방선거사범, 당선자 16명 포함 290명 기소
    금품범죄 40%로 가장 많이 발생·7회 지선보다 110명 급증 전남 기초자치단체장 6명·광역의원 1명·기초의원 9명 기소 7회 지선 대비 기소율 2.9% 감소, 입건 인원도 11.6% 줄어 고소·고발 비율 치열한 경쟁탓 4.6% 증가 "혐의 입증 주력"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범죄로 광주·전남에서 검찰에 입건된 661명 중 29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된 이들 중 당선자는 16명이다. 광주지검과 관내 목포·장흥·순천·해남지청은 8회 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661명 중 3명을 구속기소하고, 28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661명의 선거범죄 유형은 금품선거 40.4%(267명), 기타 29.9%(197명), 흑색선전 24.7%(163명), 폭력선거 3.1%(21명), 불법 선전 1.9%(1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선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금품 범죄(157명→267명)와 불법 선전(0명→13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회 지방선거 대비 전체 입건 인원은 11.6% 감소(738명→661명)했고, 기소율도 2.9%(46.7%→43.8%) 줄었다. 다만, 고소·고발 비율은 치열한 경쟁으로 4.6%(68.4%→73%) 늘었다. 검찰은 8회 지방선거 당선자 75명을 수사해 1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16명은 전남 기초자치단체장 6명(목포시장, 강진·곡성·담양·영광·영암군수),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9명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상대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 3건(성폭행 피해자가 고소를 사주받았다는 등)을 공표한 혐의, 강종만 영광군수는 지난 1월 선거구민에게 현금 100만 원을 건넨 혐의,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4월 25일 식당에서 선거구민 1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한 뒤 현금 제공에 공모·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난 3월 6일 지인에게 조의금을 건네 불법 기부행위를 하고, 선거캠프 차원에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선거 운동을 한 캠프 관계자 8명이 수사받는 과정에 1인당 변호사비 220만 원에 해당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선거캠프 관계자 21명과 공모해 지난 6월 8일 곡성군 한 식당에서 열린 당선 축하 명목 자리에서 선거사무원 등 66명에게 517만 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 6167명에게 일반군민인 것처럼 이중투표를 권유하여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승옥 전 강진군수는 재선을 목적으로 비서실장·아내 등과 공모, 지난해 설을 앞두고 선거구민 800여 명에게 상당의 6200만 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돌려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동환 전남도교육감 후보(낙선)는 전기공사 업자로부터 사무실 운영 명목으로 45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부정수수하거나 직원 18명을 고용해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불법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재판 과정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 사회
    2022-12-04
  • 열흘 전 문 닫은 치안센터 인근 금은방 털려…상인들 "불안"
    '운영 중단' 광주 충장치안센터와 100여m 거리 상인회 "일방 결정…치안 공백·상권 침체 우려" 경찰 "야간 치안, 이미 지구대 담당…대응 강화" 지역 경찰관서 통·폐합에 따라 열흘 전 운영을 중단한 치안센터와 가까운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지역 상인들이 "치안 공백 우려가 크다"며 원상 복구를 촉구했다. 이에 광주경찰은 "야간 순찰·방범 업무는 관서 개편과 무관하다"면서 지구대 중심 효율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광주 동부경찰서와 충장로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3시 30분께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서 A(16)·B(15)·C(12)군이 공구를 이용해 금은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8시간 30여 분 만인 정오께 이들을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범행 동기·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군 일행이 턴 금은방은 지난달 21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충장치안센터와 100여m 떨어진 곳이다. 주변 상인들은 치안센터 기능이 금남지구대로 통·폐합되면서 강력 범죄 발생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장치안센터는 1960년 충장파출소로 문을 열어 2003년 치안센터로 전환됐다가 최근까지 운영돼왔다. 치안센터 운영 당시에는 금남지구대 소속 지역경찰관 1명이 배치돼 길 안내를 비롯한 각종 민원을 처리했다. 그러나 광주경찰청이 '치안 수요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를 위해 추진한 지역경찰 관서(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 통·폐합 시책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옛 충장치안센터는 상시적으로 경력이 배치되지 않는다. 대신 현재 관할지 순찰을 나온 금남지구대 직원들이 잠시 머물며 민원을 응대하는 거점 초소 역할을 하고 있다. 20년째 금은방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치안센터 운영이 종료되면서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초동 대처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며 "(치안센터는) 존재 만으로도 상인들의 방패가 돼 왔다. 건너편 금은방처럼 범죄 대상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근처 양복 판매점 주인도 "상인들과 논의 한번 없이 치안센터를 없앴다. 파출소가 하나 더 생겨도 모자라는 상황에 치안센터를 없앤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하소연했다. 충장로 상인회는 금은방 절도 사건에 앞서 전날 치안센터 운영 재개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상인회는 입장문에서 "금은방 60여 곳이 밀집한 충장로 상권은 강력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라며 "치안센터 운영 중단은 치안 공백과 상권 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인들의 우려와 반발에 대해 경찰은 그동안 치안 유지 업무는 이미 금남지구대가 맡고 있었다며 치안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치안센터 통·폐합 이후 관할 지역경찰인 금남지구대 인력은 기존 58명에서 62명(5개 조 3교대)으로 늘었다"며 "통폐합에 앞서 오래 전부터 금남지구대가 충장로 일대 순찰·방범 업무를 도맡았다. 치안 공백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중단 전에도 충장치안센터는 낮 시간대 범죄와 관련 없는 민원만 처리해왔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역경찰관서 통폐합은 정해진 경찰력 안에서 인력 배치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다. 인력이 늘어난 지구대에서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발생 시에도 효과적으로 초동 대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사회
    2022-12-04
  • '시멘트 동났다' 광주·전남 건설현장 공정 중단 확산
    전남 시멘트 출하량 하루 100t, 평소 대비 0.3% 수준 광주 레미콘 유통량 '0'…전남도 속속 영업·납품 중단 관급·민간공사장 콘크리트 타설 공정 중단·지연 속출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장기화로 시멘트·레미콘 수급이 뚝 끊기면서 주요 공정에 차질을 빚는 광주·전남 건설현장이 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소재 시멘트 제조사 6곳의 일일 출하량은 평시 2만7700t이었으나 지난 2일에는 100t까지 급감했다. 비율로 따지면 파업 후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0.36% 수준에 불과하다. 화물연대 가입 비율이 높은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송 기사들의 파업 동참으로 시멘트 원료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BCT 운송사·운송 종사자에게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현장 조사·명령서 송달 등 실무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파업 직전 출하량 회복까지는 여전히 더디다. 원료인 시멘트 수급이 어려워지자 지역 레미콘 제조·유통사도 신규 생산 출하량이 급감했다. 시멘트 제조사가 없는 광주는 레미콘 제조·유통사 7곳 모두 원료 수급난이 심각하다. 이번주 들어 레미콘 출하량은 '0'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비축 재고량마저 거의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지역 레미콘 제조·유통사 112곳 중 34곳은 납품을 중단했다. 78곳은 아직 생산·운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건축물의 '뼈대' 격인 철근 수급도 화물연대 운송 거부 여파로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주요 자재 공급망이 꽉 막히면서 건설 현장에선 철근 콘크리트 타설 공정 일시 중단이 늘고 있다. 광주에선 관급 공사인 도시철도 2호선 일부 공구마저 철콘 타설 공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신 토사 굴착·운반 등 다른 공정부터 진행하고 있다. 무등야구장 개축 공사장, 광주천 환경정비공사 등도 철근과 레미콘 모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도심 공동주택단지 등 민간 대형 건축현장 6곳도 타설 공정 일시 중단·연기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의 경우 현재 건설 현장 195곳 가운데 18곳에서 공정 차질이 현실화됐다. 시·도는 신속한 건축 자재 확보를 위해 레미콘 제조·유통 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급 공사의 경우 대체 공정을 우선 추진하되, 타설 공정 중단에 따른 시공 품질 저하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화물연대는 줄곧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파업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년 연장·품목 확대 금지'를 고수하고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해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 사회
    2022-12-04
  • 전남경찰, CCTV 확대 설치…범죄 감소 성과
    전라남도경찰청은 올해 CCTV 확대 설치 결과 범죄 감소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경찰청(청장 이충호),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조만형)는 올 한해 지역주민과 지자체·농협·지역 기업 등과 협력해 마을 방범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해 총 1833곳에 3110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마을 방범 CCTV는 전년 대비 설치장소는 27.1%, 설치 대수는 24.3% 증가했다. 전남경찰청에서는 마을 방범 CCTV의 확대 설치로 인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5대 범죄 발생·검거를 분석해 본 결과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5대 범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 큰폭으로 감소해 올해는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4.1%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 증가율인 8.2%에 비해서 양호한 편으로 분석됐다. 범죄 검거율은 전년대비 5대범죄가 0.8%p(79.6%→80.4%)상승했고, 절도는 2.5%p(61.8%→64.3%)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지난 3분기와 비교해 볼 때 범죄 증가율은 둔화되고 검거율은 상승해 치안인프라 확충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라남도경찰청 관계자는 "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의 증가가 범죄 예방·범인 검거로 이어지는 데이터가 확인된 만큼 지역사회와 협력해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하겠다"며 "내년에는 정기적으로 이미 설치된 CCTV 등 범죄예방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는 ‘CCTV 점검 기간’을 운영해 올해 조성한 치안인프라가 사회간접자본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
    2022-12-04
  • 2025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한다
    사업비 498억 확정… 전시콘텐츠 비용 반영 본관·도 경찰국·상무관 등 6개 동 복원 공사 고증과 서사 바탕으로 한 전시 콘텐츠 구현 은행나무 박힌 탄흔공개… 5일부터 3차 조사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옛 전남도청 개관을 목표로 이번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당초 결정됐던 255억원에서 95% 증액된 498억원으로 결정됐다. 문체부와 광주시, 옛 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1일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갖고 복원사업 진행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필요한 총사업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지난 6월 완료하고 총사업비 49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처음의 255억원에서 243억원(95%) 증액된 액수다. 추가 공사비와 전시 콘텐츠 비용을 새롭게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까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도 마무리됐다. 문체부는 2025년 옛 전남도청 개관을 목표로 이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한다. 내년부터는  본격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 건물은 본관과 별관·회의실·도 경찰국·도 경찰국 민원실과 상무관 등 6개 동이다.  문체부는 대책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건물 구조보강 ▲내외부 창호 복원 ▲도청 별관 복원 ▲부지 바닥 복원 등 복원설계 주요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완료된 복원 실시설계도 함께 보고된다. 복원된 옛 전남도청에는 고증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 전시 콘텐츠가 채워진다. 서사·사진·영상·구술 등 1980년 당시 상황과 자료를 토대로 공간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와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대책위와 '고증이 이루어진 공간 안에 서사를 바탕으로 전시 콘텐츠를 구현한다'는 점에 합의점을 찾고, 사진 등 5·18민주화운동 시청각 자료의 복원과 통합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공간별 세부 구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5일부터는 3차 탄흔조사가 이뤄진다. 문체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과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나무 4그루에 대한 3단계 2차 감마선 조사를 한다.  문체부는 1단계 기초조사(2020년 7월~2021년3월)를 통해 의심 탄흔 535개를 확인했다. 2단계 1차 정밀조사(2021월12월~2022년7월)에서는 의심 탄흔 265개 대한 조사 분석을 마무리하고 이 중 13개 탄두를 특정했다. 최종 탄흔 조사 결과는 내년 말에 발표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옛 전남도청 본관 앞 은행나무에 박혀있는 탄두가 공개됐다. 지난 5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기념해 '옛 전남도청 탄흔 특별전'을 열고 본관 서무과 탄두를 일반인에게 공개한 데 이은 두 번째 공개다. 문체부 관계자는 "복원과정에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만들어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복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옛 전남도청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하며 기억하는 공간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
    2022-12-01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한일 월드컵 평행이론 눈길… 8강 한일전 성사되나
    한·일, 조별리그 2차전서 패했다 극적으로 부활상대보다 더 못하면 안 된다 경쟁의식 발휘된 듯16강전 나란히 승리하면 10일 역사적 8강 한일전한국과 일본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까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 양국 경기 결과가 평행이론에 가까운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양국이 16강전에서도 나란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일이 모두 이기면 8강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이 성사된다.일본은 지난달 23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자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을 쌓았다.기대를 모으던 한일은 2번째 경기에서 주춤했다. 일본이 27일 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코스타리카에 0-1로 일격을 당하자 한국도 28일 한 수 아래로 여겼던 가나에 2-3으로 졌다.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던 마지막 경기에서 한일은 예상 밖의 승리로 극적인 16강행을 달성했다. 일본이 지난 2일 조 최강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자 한국은 3일 마찬가지로 조 1위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해 16강에 진출했다.조별리그 과정에서 유럽에서 같이 뛰었던 이강인과 일본 구보가 덕담을 주고받는 등 한일 양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응원이 오갔다. 하지만 바탕에 깔린 감정은 경쟁심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숙적인 양국이 상대보다 더 높은 곳에 도달하겠다며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동반 16강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실제로 손준호는 포르투갈전 후 일본이 올라갔는데 우리가 못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첫 경기 선전에 관해 “사실 두 팀의 경기를 보니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솔직히 조금 부러웠다”고 말했다.경쟁과 응원이 동반된 가운데 한일 양국 모두 16강에 올랐다. 먼저 16강행을 확정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호주는 4일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져 탈락했다. 이제 일본이 6일 새벽 0시 크로아티아를, 4시간 후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한다.한국과 일본이 이번에도 나란히 선전해 승리를 거두면 오는 10일 새벽 0시 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 한일전이자 첫 8강전이 펼쳐진다.
    • 스포츠·연예
    2022-12-04
  • 벤투, 마지막 포르투갈전… 이강인 선발 카드 꺼내나
    한국-포르투갈, 3일  0시 H조 조별리그 최종전1·2차전 교체 카드 활용 이강인, 선발 출격 가능성“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골든 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을 포르투갈전 선발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까.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2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달리 한국은 1무1패(승점 1), 3위에 처져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포르투갈을 우선 꺾고, 우루과이-가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운 처지다.이강인의 선발 출격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강인은 1·2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크로스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막내답지 않게 당당한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2-3으로 패한 가나와 2차전에선 후반 12분에 교체로 들어가 1분 만에 정확한 크로스로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0-2로 뒤진 상황에서 조규성(전북)의 헤더 만회골을 도운 예리한 크로스였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은 기세를 올렸고, 3분 만에 조규성이 한 골을 더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강인이 카타르에서 이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었다.벤투 감독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에서 이강인을 호출한 뒤, 1년 반 동안 A대표팀에 부르지 않았다.2022~2023시즌 초반 이강인이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9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1년 반 만에 불렀다.그러나 장거리 이동을 한 이강인에게 기회는 없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단 1초도 기용하지 않았다.재임 기간 동안 스타일과 일관성을 강조한 벤투 감독의 구상에 이강인은 완전히 배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때 ‘벤투의 고집이다’, ‘어린 선수의 기를 완전히 꺾는 행위’라며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그러나 벤투 감독은 최종명단 26명을 확정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불렀다.이강인은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킥과 패스는 벤투호 내에서 손꼽을 정도다. 특히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크로스는 으뜸이다.앞서 조규성은 “킥이 좋은 건 모두가 알고 있다. 나도 받아봐서 잘 알지만 정말 날카롭다. 공이 빨라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벤투 감독의 최근 이강인에 대한 평가를 보면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벤투 감독은 “오래 지켜본 선수다. 발렌시아에서 많이 못 뛸 때도 선발한 적이 있다.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와 함께 한 모습을 보고 선발했다. 월드컵에서 실력을 잘 보여줬고, 우리 스타일에도 잘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이강인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가나전에서) 이강인이 들어온 지 1분도 안 돼 왼쪽에서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실수 없이 만회 골을 기록했다”며 “한국이 필사적으로 세 번째 골을 도모할 때 책임을 진 사람이 21살 선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이 소유권을 되찾을 때마다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이강인을 찾았다.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보낸 모든 공은 가나 수비진에게 공포를 일으켰고, 이강인의 움직임은 손흥민(토트넘)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또 “이강인은 확실히 자기 기술을 보여줬고 월드컵 무대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꼭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전에서 이강인은 그 차이를 증명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그렇게 할 90분의 시간이 주어지느냐 마느냐이다”라고 분석했다.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라인업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신중함을 유지했다.이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훈련에서 손흥민과 함께 조를 이뤄 밸런스 훈련을 진행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강인-손흥민 듀오가 선발 출격한다는 시그널일까.이강인은 스페인 마르카의 라디오 채널과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 중 하나라 이번 대결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잘한 것처럼 이번에도 4년간 준비한 대로 하면 멋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선 “선발이냐 교체냐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팀에는 빅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그저 팀이 이길 수 있게 힘을 보탤 뿐”이라고 밝혔다.벤투 감독은 가나전 이후 레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만약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한국과 계약을 새롭게 연장하지 않는다면 조국 포르투갈과 경기가 한국 감독 커리어의 마지막 승부일 수 있다.벤투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 스포츠·연예
    2022-12-01
  • 벤투 없는 ‘벤투호’ 포르투갈과 운명의 한 판
    내일 자정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 16강 위해선 우선 승리부터벤투 감독, 가나전서 레드카드 받아 3차전 벤치 못 앉아…무전 지시도 불가역대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감독 부재 속에서 운명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월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기대를 모았던 벤투호는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1무1패(승점 1), 조 3위로 처졌다.각 조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의 강호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자력 진출은 불가능해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의 경기 결과까지 봐야 한다.포르투갈이 2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가나(1승1패 승점 3), 한국, 우루과이(1무1패 승점 1)가 뒤를 잇고 있다.포르투갈에 지거나 비기면 바로 탈락이다. 벼랑 끝에서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러야 한다.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은 ‘감독 없이’ 전장에 나서야 한다.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에 앉을 수 없다.벤투 감독은 가나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잡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분 것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투 감독 대신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지킨다. 무선 통신을 통한 지휘가 불가능하고, 하프타임에도 벤투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갈 수 없다.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하고, 벤투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가나와 2차전은 그의 고별전이 되는 셈이다.특히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조국과 대결을 기다렸다. 포르투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주요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벤투 감독의 부재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벤투 감독은 한국 취재진을 만나 가나전 퇴장과 관련해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제가 팀을 도울 것이지만 어제 경기에선 감정이 좋지 않았다.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을, 이런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도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착석하지 못하는 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최적의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가 그동안 했던 것, 해야 할 것들을 알기 때문에 모두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며 “최대한 한계까지 보여줄 수 있도록 경기할 것이다. 경기를 통해서 좋은 팀, 좋은 조직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했다.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른 건 1998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차범근 감독은 멕시코, 네덜란드에 2연패를 당하며 대회 도중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0-5로 대패한 게 뼈아팠다. 김평석 코치가 대행으로 벨기에전을 치렀다.한편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갈은 조 1위를 위해 한국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아직 조 1위를 달성하지 못했다. 1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2위를 차지할 경우,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을 피하고 싶다는 뜻이다.
    • 스포츠·연예
    2022-11-30
  • 한국, 16강 끝난 것 아니다… 추첨까지 갈 수도
    한국, 현재 H조 3위…포르투갈 이겨야 진출우루과이가 가나에 근소하게 이겨야 유리벤투호가 포르투갈과 펼칠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이겨야 16강 진출 확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별리그 2차전까지 끝난 현재 한국은 1무1패 승점 1점이다. 득점은 2점, 실점은 3점으로 골득실 차는 -1이다. 조 1위 포르투갈은 2연승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2위 가나는 1승1패 승점 3점, 득점 5점에 실점 5점으로 골득실 차는 0이다. 최하위 4위 우루과이는 1무1패 승점 1점, 득점 없이 실점 2점으로 골득실 차는 -2다.◆포르투갈전 비기거나 지면 ‘탈락’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탈락한다. 가나가 우루과이전에서 이겨도 한국은 자동 탈락한다. 만약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길 경우 한국이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잡지 못하면 골득실에서 가나에 밀려 탈락한다.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크게 이기면 한국은 골득실에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1점 차로 이겼는데 우루과이가 가나를 3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한국이 탈락한다. ◆우루과이 같은 점수차 승리시 ‘진출’한국이 포르투갈에 2점 차로 이겨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4점 차 이상으로 꺾으면 한국은 떨어진다.반면 한국이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긴 경우, 한국이 2-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3-0으로 이긴 경우 등에는 한국이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16강에 오른다.한국이 우루과이와 경고 횟수 등을 반영한 페어플레이 점수를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1점차 승리, 우루과이 2점차 승리시 추첨까지 갈 수도한국이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3-1로 이긴 경우, 한국이 2-1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4-2로 이긴 경우, 한국이 2-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4-1로 이긴 경우, 한국이 3-1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5-2로 이긴 경우 등에는 골득실과 다득점이 같아져서 한국과 우루과이가 3경기에서 받은 경고 수 등을 따져야 한다.◆한국 1점차 승리, 우루과이 가나 비길 경우 사실상 ‘탈락’한국이 포르투갈을 잡더라도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국이 4-3 이상으로 다득점 1점차 승리를 거두지 않는 한 우루과이 가나가 비기면 한국이 가나에 다득점에 밀려 탈락한다. 반면 한국이 포르투갈을 2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가나에 골득실이 앞서게 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한국은 마지막 포르투갈을 상대로 큰 점수차 내지는 다득점으로 이겨야 실낱같은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된다.
    • 스포츠·연예
    2022-11-29
  • 광주충장중 야구부 ‘전승 우승’ 유종의 미 거둬
    광주충장중학교 베이스볼클럽 야구부가 올 한해를 마감하는 ‘광주광역시장기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8일 충장중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해 순창팔덕다목적경기장과 순천군생활체육운동장에서 리그전으로 진행했다. 지난 25~27일 사흘 동안 광주 소재 중학교야구부와 클럽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충장베이스볼클럽은 25일 첫경기에서 무등베이스볼클럽을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어진 26일 두 번째 경기부터는 기세를 타기 시작해 동성중을 맞아 8:2로 물리쳤다. 마지막 날인 27일 광주진흥중과 경기에서는 탄탄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타선까지 폭발해 10:1로 콜드게임 승을 거둬 대회 전승으로 대망의 우승패를 들어올렸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충장베이스볼클럽은 ▲우승 충장베이스볼클럽 ▲최우수선수상 황도윤 ▲우수투수상 송시율 ▲최다도루상 김승민 ▲미기상 김선빈 ▲지도자상 박우석코치 ▲감독상 나길남 감독으로 7개의 표창과 기념패를 휩쓸었다.충장베이스볼클럽 나길남 감독은 “좋은 결과를 이룬 선수들이 대견하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 제자들과 함께 참가한 마지막 대회라 더 의미가 크며 모두 성공하길 기원하겠다”며 “야구부를 위해 적극 지원해주신 오은주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충장중 오은주 교장은 “올 한해 소년체전과 다수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나길남 감독과 지도자,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야구부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자랑스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충장베이스볼클럽은 2022년 전국소년체전 준우승과 대신육가공배 우승, 추계야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아울러 이종범, 김기태, 최희섭, 이의리 등 한국프로야구를 이끄는 선배들을 배출한 명문 야구부로 그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스포츠·연예
    2022-11-28
  • 벤투호,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16강 분수령
    오늘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1패 안고 있는 가나, 총력전 예고1차전 결장했던 황희찬, 출격 가능성… 수비수 김민재는 불투명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분수령이 될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포르투갈(1승 승점 3)에 이어 우루과이(1무 승점 1)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가나(1패 승점 0)는 최하위다.국제축구연맹(FIFA) 61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낮은 가나는 벤투호가 1승 제물로 삼은 상대다. 전통의 강호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제외하면 결국 서로가 1승 상대로 보고 있는 셈이다.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한다. 역대 전적은 6전 3승3패로 팽팽하다.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4년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0-4로 완패했다.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초반에 주도권을 잡는 등 기대이상의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키웠다.1차전에서 결장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그가 가나와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부터 정상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벤투호 체제에서 붙박이였던 황희찬이 복귀한다면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수비는 변수가 있다. 핵심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이후 이틀 동안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호텔에 남아 휴식과 치료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마지막까지 출전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가 빠진다면 수비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김영권(울산)이 중앙수비 한 자리를 책임지고, 권경원(감바 오사카) 혹은 조유민(대전)이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가나의 뒷공간을 공략하고, 역습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상대로 고전하다 후반에 역습 속도를 높여 3골을 만들었다. 가나 수비진이 전진한 틈을 이용해 뒤로 찔러준 패스가 적중했다.벤투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토트넘)이라는 최정예 역습 무기가 있다. 황희찬까지 합류한다면 역습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승리가 절실한 가나가 지나치게 공격 지향적인 운영을 한다면 반대로 수비에서 많은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가나는 이번 대회를 겨냥해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 영입했다.윌리엄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선수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5골을 넣고 있다.수비수 램프티는 잉글랜드 태생으로 역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 뛴 적이 있다.선수 개인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반대로 팀 분위기를 해칠 거란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온다. 가나가 초반부터 헤맬 경우, 스스로 무너지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은 월드컵에서 ‘2차전 무승’ 징크스가 있다.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미국과 1-1로 비겼고,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징크스를 깨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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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7
  • 손흥민, 부상 트라우마 떨치나… 우루과이전 정조준
    안와골절 수술 이후 공개 훈련서 첫 헤딩우루과이와 1차전 앞두고 빠른 회복세 “수술 이후, 꽤 오랫동안 복시(한 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현상)로 고생했다.”  “옆 사람이 손만 들어도 순간적으로 얼굴을 피하는 버릇이 생겼다.” “수술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부위가 아물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식사하기 어려웠다. 미음을 먹었다.”손흥민(토트넘)처럼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의 설명이다. 그런데 손흥민은 수술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 벤투호를 설레게 했다.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진 후, 19일 만이다.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며 수술 일정을 앞당기고, 특수 제작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이다.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3일 앞두고 나온 헤딩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다.안와골절이 생기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해당 부위에 얇은 금속판과 의료용 핀을 박는 경우가 있다. 부상 당시의 충격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입 안 쪽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정상적인 식사가 어렵다고 한다. 이날 손흥민은 초반 15분만 공개한 훈련에서 가볍게 몇 차례에 걸쳐 헤딩을 선보였다.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손흥민이 머리를 사용한 건 처음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장난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전에 가까운 완벽한 헤딩은 아니었지만 일단 피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의미를 둘 수 있다.그가 앞서 비공개 훈련에서 이미 머리를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취재진 앞에선 타인과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며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의 회복과 경기 출전 여부는 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세계 언론의 관심이다.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열리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손흥민은 같은날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사전 답사에서 벤투 감독과 약 5분 동안 일대일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오후 훈련장에서도 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공교롭게 첫 헤딩이 공개된 훈련을 앞두고선 손흥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타이거맥주’ 협찬 광고 형식으로 “준비는 끝났다. 나의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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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남미 상대 첫 승+2연속 무실점 달렸다
    한국, 역대 월드컵서 남미팀에 못 이겨손흥민, 역대 최다골과 3경기 연속골 도전한국 월드컵 역대 첫 페널티킥 득점 기대한국이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수 주목된다.한국이 남미팀인 우루과이를 이기면 역대 월드컵 첫 사례다. 그간 한국은 월드컵에서 34경기를 치러 6승을 거뒀다. 유럽팀을 상대로 5승,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1승이다.반면 남미와 북중미팀에게는 8전2무6패로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에 우루과이를 이기면 남미팀을 상대로는 첫 승을 올리게 된다.아울러 한국은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노린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34골을 넣고 2배가 넘는 70골을 허용했다. 34경기 중 무실점으로 끝난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포함해 모두 6경기다.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적은 없다. 김민재를 주축으로 하는 수비진이 우루과이전을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2018년 대회 독일전에 이어 최초로 연속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다. 우루과이전을 통해 월드컵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첫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유상철과 손흥민밖에 없다. 유상철은 1998 월드컵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과 2002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에서 연속 득점을 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잇따라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득점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운다.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으면 월드컵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한국인이 된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3골씩을 기록한 안정환과 박지성,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1골이라도 추가하면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한편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페널티킥 골을 넣을지도 주목된다.한국은 3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적이 없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이을용과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반면 페널티킥 실점은 3골이다. 비디오판독(VAR) 기술이 한층 발전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역대 최초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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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2022 카타르월드컵 29일간 열전 돌입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만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관련기사 13면)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내달 19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2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수도 도하를 포함해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8개 경기장이 모두 반경 50㎞ 내에 자리해 동선이 가장 간결한 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다. 아시아 대륙에선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또 처음으로 11~12월에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다.  그동안 유럽 주요리그가 끝난 이후인 6~7월에 열렸지만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카타르의 여름 더위를 고려해 개최 시기를 겨울로 옮겼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모두 같은 장소에서 대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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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0
  • ‘마스크 투혼’ 손흥민 앞세워 두번째 원정 16강 도전
    한국 축구가 ‘첫 겨울·중동’ 월드컵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막판 조직력과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남미 강호 우루과이, 아프리카 복병 가나, 유럽 강호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한 벤투호가 4년을 준비한 결과물을 꺼내 보일 때가 왔다.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는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각 조 상위 2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에서 H조의 2강으로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꼽는 이들이 상당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봐도 한국은 28위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보다 아래다. 그나마 가나(61위)보다 위에 있지만 가나 역시 최근 평가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첫 경기가 대회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루과이전은 산뜻한 출발과 남미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다.한국 축구가 그동안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지만 남미를 상대로는 이긴 적이 없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 통산 8전 2무6패다.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2002 한일월드컵 4강,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외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남아공 이후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연거푸 탈락의 쓴맛을 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대회에선 러시아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알제리(2-4), 벨기에(0-1)에 모두 져 1무2패로 탈락했다.러시아에서도 1승2패로 탈락했다. 1·2차전에서 스웨덴(0-1), 멕시코(1-2)에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냉정하게 최근 두 차례 월드컵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는 부상 악재 속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며 일정을 앞당겨 수술대에 올랐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손흥민은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 거친 몸싸움과 제공권 싸움 등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황희찬(울버햄튼)도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훈련에 불참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반해 우루과이는 황금 세대로 불린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베테랑과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 신예들의 신구 조화가 눈에 띈다.포르투갈 역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연령별 최고 수준 선수들이 포진했다.가나는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를 귀화 방식으로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아쉬움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지금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그는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골만 더 넣으면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벤투 감독도 월드컵 장도에 오르기에 앞서 4년을 돌아보며 “이 여정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서포트에 감사드린다. 여정 중에 이뤄낸 결과도 상당히 중요했다. 월드컵에 모든 걸 다해서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1일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벤투호도 주사위를 던졌다.
    • 스포츠·연예
    2022-11-20

문화 검색결과

  • 동시로 여는 아침/개펄 체험하기-서향숙
    숨바꼭질 하자며 개펄 속으로 숨느라 바쁜 게 어쩌나? 게의 안테나가 개펄 밖으로 쏘옥 나와 버렸어 술래에게 잡힌 너 술래잡기 놀이 더 하고 싶다고 발발발 도망가는 너 그 모습 보는 파도가 정말 우습다고 하얗게 웃음 짓지. <서향숙 작가 약력>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한국동요음악대상 -작품집 ‘하늘바위’ <해설> 드넓은 개펄에서 펼쳐지는 술래잡기 놀이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범장군 나간다.” 노래를 부르며 즐겼던 민속놀이가 즐거운 추억으로 떠오른다.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며 숨은 게지만, 개펄 밖으로 삐죽 나온 게의 눈 때문에 들켜버렸다고 하는 시인의 상상력이 놀랍다. 이 모습을 보고 파도가 하얗게 웃음 짓는다는 마지막 부분이 압권이다. 한 편의 재미있는 동화 한 편을 읽는 것 같다. 윤영훈/시인
    • 문화
    2022-12-04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展
     내년 4월 30일까지 전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참여“1980년 5월, 작가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가상의 문”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을 2023년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개관전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예술적 성과를 이룬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 참여한다. 이이남은 고전 회화의 축적된 시간성을 동시대적인 미디어아트 기술에 접목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혼재하는 흥미로운 시공간을 제시해왔다. 이번 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의 주제성은 흘러가는 시간과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아 그 안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에서 시작되며, ‘빛’을 비춤으로써 영원과 진리를 탐구하는 상징적 구조를 띤다. 이번 전시에서 이이남은 자신의 흘러간 시간을 빌려온다. 그는 유난히 죽음에 대한 꿈을 많이 꾸었던 1980년 5월, 담양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때의 기억을 특정한다. 작가는 당시에는 간첩, 공산화, 전쟁이란 단어들이 난무하여 들녘을 누비던 어린아이의 무의식에까지 죽음이라는 공포가 침투해있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그에게 죽음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두려움인 동시에 자기 존재를 인식하게 하는 양식이 되었으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유년시절의 기억을 현재와 결합하여 자신의 정신적 뿌리와 예술적 근원에 대해 고찰한다. 전시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이이남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가상의 문으로 설정한다. 당시 학살과 피흘림과는 무관했던 소년의 자전적 경험을 동화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역사적 아픔과 일상적 삶의 대비를 극대화한다. 작가는 작품 안에 양면적 요소를 적절하게 담아내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이미지 너머의 각자의 기억과 연결시키도록 한다. 이번 전시는 온전히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한정하지 않는다. 기억이 시간의 순서가 아닌 파편으로 남아있듯이,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층별 로비를 포함한 곳곳에 작가의 기억을 숨겨놓아 관람객이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한편 전시 기간 동안 지난 9월 구축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 미디어 파사드에도 이이남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가와 함께하는 부대행사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임종영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 자전적 경험을 통해 역사적 비극이 예술로 승화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고 말하고, “아이의 시선 뒤에 감추어진 광주민주화운동의 언어와 이미지를 각자의 시선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문화
    2022-12-04
  • ‘요나스 메카스 + 백남준 : 나의 친애하는 친구들에게’ 展
    광주시립미술관 요나스 메카스 탄생 100주년 영상 설치 등 15점·아카이브 자료 100여점광주시립미술관은 요나스 메카스(Jonas Mekas, 1922-2019)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요나스 메카스+백남준: 나의 친애하는 친구들에게 (To All My Dear Friends)’전을 2023년 2월2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22년은 요나스 메카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 런던, 뉴욕, 베를린, 타이페이, 로마, 베니스, 도쿄, 홍콩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그의 작품과 문화적 유산을 기리는 ‘Jonas Mekas 100!’의 일환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광주시립미술관은 리투아니아 문화원의 후원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 했는데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요나스 메카스 회고전> 이후 요나스 메카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한국에서 ‘요나스 메카스 탄생 100주년 기념전’으로 개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리투아니아 출신 미국인, 요나스 메카스는 시인이자 영화 비평가, 실험영화 감독으로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그는 미국 최초의 영화 평론지 ‘필름 컬처’(1954)를 창립하고, 최대 규모의 뉴욕 대안신문인 ‘빌리지 보이스’에 17년간 영화 칼럼을 기고해온 영화 평론가이기도 했다. 현재 그가 만든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아방가르드 영화의 아카이브 공간이자 필름 상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요나스 메카스는 1960년대 전쟁 이후 혼란했던 시대 속에서도 일상 속 친구, 우정, 외로움들을 소재로 한 짧은 영상들의 조각들은 ‘영화 일기(필름 다이어리)’라는 그 만의 새로운 방식의 영화 기법을 창안해 내었다. 이는 그의 주요 작품 세계가 되었고 현재 실험영화사에서 일기체 영화의 창시자로 불린다. 이것은 실험 영화사에 큰 획을 그으며 아방가르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이번 전시는 그의 독자적인 ‘영화 일기(필름 다이어리)’ 속 동료 예술가들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그의 애정 어린 시선에 주목한다. 특히 함께 뉴욕에서 거주하며 같은 이민자 예술가로서 서로를 가까이 또는 멀리서 격려하고 응원한 백남준과 요나스 메카스의 우정에 대해서도 조명한다.주요 작품으로는 요나스 메카스가 처음으로 만든 영화일기(필름 다이어리) 형식의 영화 <월든 Walden>, <여행 서사시 Travel Songs>를 비롯하여, 백남준과 요나스 메카스가 함께 출연하고 촬영한  <파괴 사중주>와 <소호와의 작별 사중주> 등이 상영된다. 또한 활동했던 여러 플럭서스 예술가들의 활동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앤디 워홀, 조지 마키우나스, 요코 오노 등을 촬영한 여러 개의 짧은 영상 및 사진으로 ‘플럭서스 친구들’이 전시된다.이번 전시의 특별코너로 백남준이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대표로 참가하여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시스틴 채플 Sistine Chapel>이 전시된다. 이 작품은 요나스 메카스와 함께 동시대에 활동했던 플럭서스 예술가들의 이미지가 투사되는 영상으로 이루어진 4채널 비디오 설치영상이다. 백남준은 르네상스 미술의 정수인 시스틴 예배당의 천장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40여개의 프로젝터로 투사되어 서로 다른 크기의 중첩된 이미지와 이들이 만들어 낸 영상 패턴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비치면서 빛과 소리의 매혹적 환경을 만들어 낸다. 또한 요나스 메카스, 백남준의 인터뷰 영상, 이 둘의 우정과 교류의 흔적들을 비롯하여 요나스 메카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도서, 포스터, 시 등 아카이브 자료 100여점도 소개되어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이번 전시는 요나스 메카스가 여러 영화를 통해 건네는 “친구들에게 보내는 안부편지”라 할 수 있다. 그의 영화들은 복잡했던 전후 상황 속에서도 늘 유머, 시, 노래와 춤이 함께 하며 친구들의 일상들을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평범할 수 없었던 잔혹했던 시절 속에서도 평범한 순간들의 기록을 포착하는 요나스 메카스의 필름을 통해 그의 영화 인생과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부대행사로는 12월 중순, 핍 초도로프(Pip Chodorov) 동국대 교수 영화영상학과 교수와 ‘요나스 메카스 필름’ 토크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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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동시로 여는 아침/새벽별-이문석
    보고 싶은 친구 이름. 그리움의 연못에 밤새 담금질하다 새벽에 건져내어 하늘 저편에 매달아 두었다. 더욱 그리워하라고 아주 먼 곳에. <이문석 작가 약력>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집 ‘줄은 기러기줄’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 <해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사이라고 한다. 가까이 있어도 그 거리가 만 리도 더 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미움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는 연유이다. 하지만 아무리 멀리 있어도 가까운 사람도 있으니 맘속에 품어 함께하는 이름이다. 이문석 시인의 동시 ‘새벽별’의 그리움의 연못은 바로 그 맘속의 이름이다. 그 이름을 하늘 저편에 매단 것도 더욱 그리워하기 위함일 뿐이다. 거리가 무슨 상관이랴? 이미 마음속에서 함께하는 사이인데. 김 목/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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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7
  • “금난새와 함께 오페라 여행을”
      광주시립오페라단 송년음악회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세기의 명곡들이 펼쳐지는 2日 2色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12월3일~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를 통해 세기의 명곡을 모아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들을 갈라 콘서트로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펼칠 이번 공연은 이틀간 다른 테마와 출연진으로 관객을 만나는 2日 2色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이다. 오페라 하이라이트 장면을 엮어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첫째 날의 ‘스페셜 갈라’를 시작으로, 세기의 명곡들로 알차게 구성한 둘째 날 ‘솔리스트 앙상블’까지 하루도 놓칠 수 없는 탄탄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을 매료할 예정이다.선임예술감독을 맡은 지휘자 금난새는 다양한 공연과 각종 방송매체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해 온 음악가로 노련한 진행과 음악적인 부분을 꼼꼼히 짚어주는 해설로 관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첫째 날의 ‘스페셜 갈라’ 공연에서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정상 성악가들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명작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금난새의 지휘 아래 뉴월드필하모닉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펼쳐지는 ‘스페셜 갈라’ 공연은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외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윤정난, 뉴욕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쿠르 입상 및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파워풀한 음량과 미성을 동시에 갖춘 테너 허영훈, 린츠국제성악콩쿠르 대상 및 스페인 비냐스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바리톤 조재경과 함께 세계적인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참여하는 등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둘째 날 ‘솔리스트 앙상블’에서는 광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50여명이 광주 음악계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이 사랑하는 가곡, 오페라 대표 합창곡 등 세기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솔리스트 앙상블’은 매년 광주지역 성악가들이 총출동하여 지역 오페라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자 광주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이다.고품격 공연에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화려한 영상을 더해 오페라를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경쾌한 오페라 축제의 장을 선사할 뿐 아니라 오페라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펼친다.인류가 창조한 최고의 유산, 오페라의 향연이 펼쳐지는 광주시립오페라단 2022 송년음악회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가세해 일반 갈라 콘서트 이상의 감동을 전달한다. 화려한 라인업과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음악의 정수를 선사함으로써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로 관객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 해의 끝을 완벽하게 장식할 최고의 공연,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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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7
  • '최병익 不知老至 작품전' 개막
     23~29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서   조각보에 붓글씨 "서예 새경지" 평가 "전통과 현실, 이상과 실재 조화 추구"   <작품전 개막 인사를 하고 있는 최병익 작가. 뒤에 보이는 작품은 반야심경(般若心經)과 손과정(孫過庭) 서보(書譜).> 不知老至 南嶺 崔炳翼 (부지노지 남령 최병익) 작품전이 막을 열었다. 최병익 작가는 23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13번째 작품전 개막을 알렸다.(본보 2022년 11월 14일 자 보도) 최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외길 글씨 공부의 성과를 한 데 모았다"며 자부심과 함께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서 전통 서예와 규방문화의 한 갈래인 조각보 문양을 결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실, 이상과 실재를 조화시킴으로써 침체된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밝은 색상과 조형미를 갖춘 조각보와 먹(墨)의 검은 색이 장중함을 더하는 서예가 어우러져, 관계 전문가들뿐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작가는 전시작 대부분의 규격을 70×23cm에 맞췄다. 젊은 층을 비롯해 최근 생활 및 주거의 전반적 추세에 어울리게 하려는 시도다. 한편 최병익작품전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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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4
  • 비파·가야금·거문고 ‘삼현’생황·피리·대금 ‘삼죽’의 만남
    한민족과 함께 한 전통 음악12월3일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전통예술의 뿌리라고 일컫는 호남의 중심 광주에서 한국 고유 음악 ‘향악’의 근본으로 구성된 전통음악으로 12월 3일 오후 3시에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가야금, 대금 등과 더불어 평소 접하기 힘든 고(古)악기 비파와 전통악기 유일의 화음악기인 생황 등을 선보여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첫 무대로 조선 중기 문인이자 시인인 임제가 쓴 시조로 유명한 ‘북천이 맑다커늘’을 기악곡으로 편곡해 청아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애틋한 느낌의 사랑이야기로 대문을 연다.두 번째 무대는 ‘침향무’라는 비파 독주곡으로 본래 가야금을 위해 작곡된 음악이나 비파의 독특한 음색으로 관객을 휘어잡을 예정이다.이어서 비파, 가야금, 거문고의 삼중주로 연주하는 ‘오봉산 타령’, 한갑득류의 섬세한 선율과 독창미를 선보일 ‘한갑득류 거문고 대금 병주’, 금강산의 절경을 표현한 민요 ‘금강산 타령’과 동백꽃을 따는 처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동백타령’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사도ost ‘꽃이 피고 지듯이’와 추노ost ‘비익련리’ 등 보다 친숙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체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광주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다.
    • 문화
    2022-11-24
  • 광주시립창극단 ‘나 토끼 아니오!’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광주시립창극단을 초청하여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을 펼친다.1989년 6월 1일에 창단한 광주시립창극단은 김기형 예술감독을 필두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단체로 한국적인 공연 레퍼토리 전승 및 개발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와 한국무용, 산조, 판굿 등 전통문화예술이 가진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판소리 다섯 바탕을 비롯한 열두 바탕의 창극 정립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극단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한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이번 <광주시립창극단> 공연은 한갑득류 거문고·해금 병주를 시작으로, 복잡하고 즉흥성을 띠고 있는 무용 <교방무>, 그리고 남도민요의 대표곡인 <동백타령, 사철가>를 선보인다.이어 판소리 수궁가의 내용을 각색한 작품으로 별주부의 꾐에 넘어가 수궁으로 들어간 토끼가 자신의 배를 가르려고 하자 자신은 토끼가 아니라며 부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단막창극 <나 토끼 아니오>를 통해 관객들에게 해학을 선사하고, 마지막 대미는 신명의 꽃을 피우는 <판굿과 버꾸춤>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 문화
    2022-11-23
  •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새롭게 돌아온 광주시립발레단 4캐스팅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12월 21일~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6회 공연뉴버전의 전막 안무·새로운 해석의 조명·의상 더해져총연출·예술감독 박경숙, 안무 김용걸, 연출 원자승 등 광주시립발레단이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12월 21일~25일 5일간, 총 6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공연한다.‘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 2막의 발레 작품이며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대표 발레공연이다.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쥐 여왕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무대와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다양한 캐릭터 춤 등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위해 마련된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작품 사이사이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특히 쥐여왕역의 남성 무용수가 토슈즈를 신고 연기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1막은 어린이들이 주역이 되어 이끌어가는 것 또한 호두까기 인형의 주제인 동심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안무자의 배려가 엿보이며, 2막은 안무자만의 독특한 캐릭터 재해석으로 다른 버전과 비교되는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장면이 압권이다.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97년 초연 이래 21년간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해 온 대표 공연이며 지난 2021년 새롭게 제작한 뉴버전의 안무는 초연 당시 6회 전석이 5분만에 매진됐다. 올해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총연출 및 예술감독 박경숙을 비롯 모든 제작진을 국내 제작진으로 구성하여 기존 클래식 고전 발레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동시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빠른 전개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안무가의 매력적인 전막 안무, 원자승(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연출가의 풍성한 연출, 모든 무대 세트의 영상화 및 새로운 해석의 조명·의상 등 기존 「호두까기 인형」을 광주시립발레단만의 색깔로 새롭게 제작하여 무대에 올린다.또한 이번 공연은 각 회차별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 캐스팅을 달리 하여 관객들이 공연을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5회차 강은혜, 보그단 M.플로피뉴 / 2,6회차 강민지, 박관우 / 3회차 공유민, 우건희 / 4회차 조희원, 이택영 등 관객들은 각기 색다른 매력을 가진 주역들이 펼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예술감독은 “올겨울 지금까지와는 다른 광주시립발레단만의 차별화된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 여러분께 성탄 선물이 되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호두까기 인형은 12월 21일, 22일, 23일 19:30 / 12월 24일 15:00, 19:30 / 12월 25일 15:00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대구 달빛동맹 초청공연으로 12월 29일~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도 올려질 예정이다.
    • 문화
    2022-11-22
  • 김창완·한희원 2인전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노래, 시, 웃음, 눈물같은’ 작품내년 1월30일까지 한희원미술관 개관 7주년 기념전광주시 남구 양촌길에 위치한 한희원 미술관이 2015년에 개관되어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5년에 개관전, 2016년에 개관 2주년 기념전 소설가 문순태, 한희원의 ‘거리에서 만난 문학과 미술’을 개최했다. 2019년에 한희원 관장의 조지아로의 1년간의 외유와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있었지만 한희원 미술관은 광주의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한희원 미술관은 역사와 문화 예술이 깃들려져 있는 양림동에 주어진 헌화와 같은 미술관이다. 양림동의 수많은 선교사, 최흥종 목사, 조아라 여사와 같은 선구자와 김현승·이수복 시인, 음악가 정율성·정추·정근, 소설가 문순태·황석영, TV드라마 작가 조소혜(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어린시절을 양림동에서 보낸 수채화가 배동신, 처음 교수 시절 양림오거리에 거처를 정했던 화가 황영성·이강하 등이 거주하였으나 예술가를 기르는 공간이 없어 한희원 작가가 사재를 털어 만든 미술관이다.이번에 개관 7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이먼트 예술가인 산울림의 김창완 작가를 초대하여 한희원과 2인전을 갖게 되었다. 김창완은 미술대학이 꿈이었으나 여러 여건상 서울대를 진학한 후 1977년 동생들과 산울림으로 데뷔했다. 지금은 SBS POWER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22년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시대의 감성을 위로하고 젖어들게 하였으며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고 있는 예술가이다. 이번 서울 연세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김창완의 작품은 그의 감성이 그대로 솔직하게 묻어난다. 시집을 출간한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시, 노래, 웃음, 울음같은 울림이 있는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은 자유와 꿈의 소리를 지니고 있다. 마음껏 그어 내려간 선 속에서 그가 오랫동안 추구한 인생의 사랑, 슬픔, 자유, 꿈이 그려져 있다.김 작가는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 작품 대작 120호를 포함하여 20여점을 출품했다. 한희원 작가는 10여점을 출품했다.
    • 문화
    2022-11-21

국제 검색결과

  • 이상익 함평군수, 내년 국비 확보 ‘사활’
    이상익 함평군수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군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5일 이상익 군수가 국회를 방문, 국회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김두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삼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서영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이개호 지역 국회의원 등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국고 예산 확보 중점 대상 사업과 관련해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반영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주로 주민편익을 위한 국비사업에 대해 연차적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 군수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함평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280억원) ▲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314억원) ▲함평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470억원) 등 9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717억원 중 998억원을 건의했다. 이 군수는 26일에는 환경부를 방문해 김보현 환경부 하천계획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이상익 군수는 “2023년도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오는 12월 2일까지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중앙부처 할 것 없이 수시로 방문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10-26
  • 신안군, 수산예산 증액 '1위 지자체'
    수협중앙회 선정…올해 783억으로 175억↑ 전국 최초 어선구입 임대사업 시행 등 호평 신안군은 수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수산예산 증액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에서는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산예산 분석을 통해 전년대비 예산증액 상위 지자체를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안군이 수산분야 예산 2021년 608억에서 2022년 783억으로 175억이 증가해 전국지자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수협중앙회는 신안군청을 방문해 신안군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해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신안군 어업인과 전 수협인을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어업인 지원과 수산 현안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해 신안군과 수협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신안군은 ‘살고싶은 섬 신안’, ‘군민이 행복한 신안’을 기조로 전국 최초 어선구입 임대사업 시행, 개체굴 양식도입 및 친환경 양식산업단지 및 스마트 양식 클러스트 조성 등 획기적인 수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83%, 새우젓의 75%, 왕새우양식의 52% 등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 많고 다양한 수산물 공급과 연중 수산물축제 11개를 개최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보고, 맛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수산군으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흑산홍어잡이어업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3종, 해녀 등 국가무형문화재 4종, 갯벌도립공원 등 자연보호지역 10종을 보유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광활한 청정바다와 갯벌을 보유한 신안군이 전국적으로 수산정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는 어업인에게 꼭 필요한 수산정책을 발굴하고, 수산분야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활발한 수산분야 조직(3개과 1수산연구소) 운영으로 군민에게 소득으로 다가가는 수산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
    2022-10-26
  • 여수시, 2년 5개월의 기록 ‘코로나19 대응백서’ 발간
    여수시가 지난 2년여 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에는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발생부터 2022년 5월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등 여수시의 대응과 방역대책 등이 낱낱이 수록됐다. 제1편에는 코로나19 개요 및 현황, 제2편에는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주요활동과 백신접종, 제3편에는 코로나19 위기에 함께 맞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백서에 따르면 2022년 5월까지 총 120여만 명의 시민이 여수시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 포함)를 이용했다. 또한 2021년까지 총 72,659건의 검체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현장 대응이 긴박하게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72명으로 구성된 여수시 ‘즉각 대응반’은 지난 5월까지 총 611회의 현장 출동, 4,961명의 해외입국자와 접촉자 방문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발간된 ‘코로나19 대응백서’는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시 홈페이지에 전자책(e-book)으로 먼저 게시되고, 내년에는 실물 책자로도 만나볼 수 있다. 정기명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공직자를 비롯한 방역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백서에는 지난 2년 5개월간의 치열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이 담겨있다. 앞으로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잘 이겨낼 것이다”고 밝혔다.
    • 지역
    2022-10-24
  • 완도군, 426억 투입 어촌종합개발사업 순항
    보길·약산·금일·고금·금당 권역 선정…생활기반시설 확충 문화센터·마을갤러리·귀어체험 하우스·어민쉼터 등 조성 완도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 사업인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에 총 5개 권역이 선정돼 426억 원을 투입,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은 어촌 혁신 성장을 돕는 사업으로 생활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 어촌 소득 증대, 지속 발전 가능한 어촌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2018년도에는 보길권역(130억 원), 2019년도에는 약산권역(63억 원), 2020년도에는 금일권역(90억 원), 2021년도에는 고금권역(69억 원), 2022년도에는 금당권역(74억 원)이 선정됐다다. 지난해 선정된 금당권역의 경우, ‘금당8경을 담은 산호 섬마을, 금빛 나는 금당권역’을 테마로 금당금빛 문화센터, 연산호 카페, 수산상생센터 등을 조성하고 금당해변 경관길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쓰레기 처리 시설, 공동 어구 보관소, 침수 해안 배수 시설 설치 사업 등 어민들을 위한 시설을 개선한다. 현재 사업 시행처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추진위원회, 용역사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길권역은 주민 사랑방과 마을 갤러리 공간인 ‘소소재’와 ‘오우정’이 건립됐으며, 예송~예작 마을 해상 진입로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약산권역은 약산낙원과 장용항 어민 쉼터 조성, 금일권역은 귀어체험 하우스와 청장년 교류 센터, 고금권역은 굴 마을 공동 작업장과 굴 패각 적재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 및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은 주민들과 협력하여 사업 계획을 세워 공모에 선정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본 사업뿐만 아니라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통해 활력 있는 어촌, 미래가 있는 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국제
    2022-10-19
  • 목포시 '라이브 in 유튜브 페스티벌'
    목포시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인 목포문화재단과 함께 다채로운 축제 행사와 관광매력의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이브 in 목포 유튜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튜버가 목포 관광 구석구석을 경험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흥미로운 영상을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영상은 목포 관광을 홍보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담으면 되며, 유튜브 계정이 있는 국내 거주자(외국인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오는 23일까지 목포문화재단에 전자우편(mpcf8833@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24일부터 2주간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금은 최우수상 1팀 200만원, 우수상 2팀 100만원, 장려상 2팀 50만원 등 총 500만원이 부상과 함께 수여되며, 출품작 및 수상작들은 앞으로 목포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3회차를 맡는 유튜브 페스티벌이 동시 다발적인 마케팅으로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잠재 관광객에게 목포를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0-19
  • '824억 투입' 완도군 어촌뉴딜300 사업 순항
    가학항·당인항·솔지항 등 9곳 어촌기반시설 현대화 방파제·부잔교 공사, 대합실·어민회관 건립 등 추진 완도군은 총 824억원이 투입되는 어촌뉴딜300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지역 밀착형 SOC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어촌어항 통합개발사업이다. 완도군은 지난 2019년 금당 가학항과 노화 솔지항을 시작으로, 2020년 군외 당인항, 청산 모도항, 금일 신구항, 신지 명사항, 2021년 소안 미라항, 약산 어두항에 대한 어촌뉴딜300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노화 미라항(동송항 포함)이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9개소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가학항과 솔지항은 방파제와 부잔교 공사, 대합실, 어민회관 건립 등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신구항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살린 디자인 관리체계를 시범적용해 개발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신지 명사항은 부잔교 설치 등 어항시설 정비와 힐링센터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약산 어두항과 소안 미라항은 현재 방파제 연장과 물양장 보강, 여객선 기항지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살기 좋은 어촌,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10-11
  • 영암군, 내년 생활임금 첫 시행…시급 1만100원 결정
    영암군은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내년 도입하는 생활임금을 1만1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 시급 9620원보다 480원(4.98%)이 인상된 것이다. 생활임금은 법률로 정해지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적 개념의 임금체계를 말하며 지자체 조례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5개 자치단체(광역 14, 기초 101)에서, 전남은 전남도청과 목포·여수·나주·해남이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적용대상은 군 소속 6개월 이상 근속 기간제 근로자와 군 출자·출연기관 근로자들이다. 또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사업 등과 같이 국·도비나 군비 지원사업에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와 이미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생활임금 시행으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근로복지 향상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국제
    2022-09-25
  • 영광 법성·홍농 일대 재해위험 벗어난다
    영광군 '구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모사업 선정 국비 132억 등 사업비 265억 확보 5개년 사업 추진 <해마다 상습 침수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영광군 법성면·홍농읍 일대 구암지구 농경지 수해 현장 모습. >   영광군 법성면과 홍농읍 일대 상습침수 지역이 재해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됐다. 영광군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3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법성면과 홍농읍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인 구암지구가 선정돼 국비 13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6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광군은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에 거쳐 구암천 2.2㎞와 합류하는 소하천 3곳을 정비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230㏊, 주택·건물 22동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인근 어업인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태풍과 홍수발생 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원 차단으로 굴비의 고장인 영광군 서해바다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법성면과 홍농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해소되길 바란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고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영광군은 현재 국비 42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48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역 6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지역
    2022-09-25
  • 나주 대표축제 '마한문화제' 10월8일 개막
    '나주 잔치 플레이 마한' 주제 국립나주박물관 일원 마한개막제·댄싱 온 마한 등 공연·체험·먹거리 다양   2000년 전 영산강 유역에 융성했던 고대 마한(馬韓)의 역사·문화를 현재로 잇는 나주시 대표축제 '마한문화제'가 설렘을 간직한 축제객을 3년 만에 맞는다.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2022년 대한민국 마한문화제'가 열린다. 축제는 '나주잔치, Play마한!'를 주제로, 마한 '명품'(名品), '기품'(氣品), '진품'(眞品), '정품'(精品), '별품'(別品) 등 5개 부문 총 30종의 문화·체험·판매·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행사 '마한개막제'와 '댄싱 온(Dancing On) 마한'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제는 축제 첫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수감사절'을 콘셉트로 풍악놀이, 마한 소도연, 복 나눔(나주 쌀 뻥튀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천수봉 음식 명인인 만든 '나주 한 상'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제 지정석 관람과 시식 참여는 나주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나주마한문화축제추진위원회(061-339-8722)로 문의하면 된다. '댄싱 온 마한'에선 마한시대 제천의식에서 췄던 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신명나는 댄스 경연을 펼친다. 동신대학교 주관으로 K-POP, 왁킹, 셔플, 무용 등 다양한 장르 팀이 출전하며,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신 댄서 효진초이, 러브란 등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마한진품), 먹거리(마한정품)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축제 기간 활쏘기, 핸드메이드 공예, 금동문양 팔찌·금동관 만들기 체험과 대형 화덕 바비큐, 향토식당, 청년 푸드코트, 특산품 판매관 등을 운영한다. 여기에 문화해설사 동반 셔틀투어버스 운행, 2만평 화단 조성, 야간 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초가을 나주 관광의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3년 만에 열리게 된 마한문화제가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심신을 달래고 역사문화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잔칫집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다양하고 알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09-21
  • 장흥군, 2024년 국비확보 ‘한 발 앞선 준비’
    신규사업 발굴보고회…예산확보·투자계획 등 논의 청년유입·관광개발·군민 소득향상 사업 발굴 초점 천관산 숲스테이·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등 발굴  장흥군이 2024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한 박자 빠른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 ‘2024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2024년 신규사업은 지역 청년유입, 관광개발, 군민 소득향상 사업을 중점으로 수립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57건 524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발표됐다. 신규사업은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관련단체 회의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굴됐다.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초래되지 않도록, 실제 추진이 가능하며 지역발전에 효과있는 사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장흥군은 9월 말 2차 보고회를 거쳐, 10월 3차 회의에서 신규사업 발굴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천관산 숲 스테이, 남해안철도 정남진 역사문화자원 순례사업, 해양스포츠 훈련원 건립 사업 등이 건의됐다. 유기농 산업복합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농식품 산업화단지 조성사업, 원목표고 자동접종거점센터 조성사업 등 주민 소득과 관련된 사업도 다수 발굴됐다.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여성 전문 진료과 설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참여형 자립 지원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대두됐다. 장흥군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소통을 강화해 지역에 필요한 국비 현안사업을 유치하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확보한 예산은 군민 소득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2022-09-20

지역 검색결과

  • 김강헌 영광군의원, 군공항 이전 추진 관련 영광군 대응 촉구
    10분 자유발언… “함평군유치 계획 따른 대응계획 수립해야" "손불면 이전시 백수읍·홍농읍 등 양축농가 몰락 위기" 강조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은 지난달 29일 영광군의회 제269회 제2차 정례회제3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군 공항 함평유치 계획에 따른 영광군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     10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강헌 의원은 지난 11월 25일 인근 함평군에서 광주 군 공항유치와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실상 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시하며, 영광군의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함평군 손불면이 유력해 진다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영광군민들이 입을 수밖에 없다"며 " 손불면과 인접한 염산면을 비롯해 백수읍, 홍농읍, 법성면 등의 양축농가는 몰락 위기에 빠질 것이고, 주민들은 생활 터전에서 내몰리게 되어 영광군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도 우리 후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고도 냉철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해 함평군 군 공항 유치계획에 따른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 계획 수립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 지역
    2022-12-04
  • 광주 軍공항 함평 유치전 점화…영광 "양식, 축산農 피해" 반발
    국방부, 함평서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 영광군의원 "군 인접 손불면 유력 우려감" 뜨거운 감자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사전 여론 수렴이 자칫 전남지역 지자체 간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지부와 일부 지역 시민단체 요청으로 함평군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선 국방부 군공항이전계획단 관계자가 사업 개요와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 등을 설명했고, 광주시 관계자는 지원 사업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계획 상 광주 군공항 이전 총사업비는 5조7480억원에 이 중 군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 사업비는 450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군공항 이전의 가장 큰 문제이자 피해로 꼽히는 '소음' 문제도 언급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광주 군공항 부지 819만8000㎡보다 1.4배 가량 넓은 1166만㎡를 군공항으로 조성하고, 소음완충지역도 363만6000㎡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 함평군 농민회와 일부 군민들은 피해를 우려해 즉각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관련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군공항 이전 문제는 첨예한 갈등이 우려되는 만큼 설명회에 앞서 군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부터 이뤄졌어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반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웃 지자체로 확산했다. 광주 군공항 유치 후보지로 영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함평 '손불면'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자 영광군의회가 발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강헌 영광군의원은 지난달 29일 군의회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유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함평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영광군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함평군 손불면이 유력해 진다면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영광군민들이 입을 수밖에 없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함평 손불면과 인접한 영광 염산면을 비롯해 백수읍, 홍농읍, 법성면에 양식장과 축농가가 밀집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함평 손불면으로 군공항이 들어서면 소음으로 인해 영광지역 양식·축산농가는 큰 피해를 입고 생활 터전에서 내몰릴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 군공항 이전은 후손들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고도 냉철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해 함평군 군공항 유치계획에 따른 영광군의 강력한 대응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 지역
    2022-12-04
  • 완도군, 2023전남 도민체전·장애인체전 준비 순항
    완도군은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1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023년 5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4일간 24개 종목, '제31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는 2023년 5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3일간 21개 종목을 치른다. 대회 기간 동안 약 3만5000명의 선수단, 임원, 관람객 등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 전남체전 정식 대회에 앞서 실전 점검을 위한 프레(pre) 대회를 지난 7월 '제1회 완도 장보고배 전국 우수 클럽 초청 친선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1월 현재 3개 종목의 대회를 개최했으며, 12월까지 배구, 테니스 등 총 7개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7개 대회를 모두 개최하면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완도군을 방문하고, 지역 상권 이용 및 특산물 소비 등으로 약 8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철 조직위원장은 “프레 대회 개최를 통해 종목별 대회 운영, 시설 점검 등 내년에 열리는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각 종목 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완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경기 진행, 교통, 숙박 등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2-04
  • 여수시, 글로벌 스마트관광도시 선포
    미디어월·미디어아트 등 해양공원 일원 밝혀 1.5㎞구간 '밤·디·불 스마트 관광거리' 조성  관광 통합앱 '여수엔' 이달 중순 출시 예정 여수시가 IT기반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도입한 '스마트관광도시 여수'를 출범시켰다. 여수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관광도시'는 관광과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I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기기를 통한 편리한 여행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를 목표로 했다. 여수시는 전남도가 지난 2020년 12월 '코리아 토탈 관광 패키지(KTTP)'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스마트관광도시 추진을 시작했다. KTTP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유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부처가 합동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시는 KTTP의 핵심사업인 '스마트관광도시'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 권장 스마트관광 5대 요소를 적용해 국비 35억원, 도비 7억원, 시비 28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한 다양한 스마트관광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구도심 중앙에 위치한 이순신광장에서 여수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1.5㎞ 구간에 미디어월,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버스킹,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밤·디·불 거리’를 조성했다. ‘밤·디·불 거리’는 밤바다와 디지털이 만나 반딧불로 경험하는 스마트 관광거리를 의미하며,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함께 스마트한 체험을 제공한다. 관광 통합앱인 '여수엔'도 출시한다. 곳곳에 흩어진 여수의 관광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KTX, 항공 등 교통편과 여수시 전역의 음식점, 관광지, 특산품 구입 등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 예약·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AR캐릭터 잡기, 여행 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서의 재미있는 체험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수엔’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12월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최첨단 IT기술을 관광 서비스에 접목해 여수시 전역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고 똑똑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은 인천과 수원에 이어 여수시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특례시를 제외하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여수 관광이 스마트하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여수를 위해 항상 함께해주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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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화순 천사관 '제5회 호남사진아카데미 사진전'
    화순군이 운영하는 화순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이하 화순 천사관)에서 ‘제5회 호남사진아카데미 사진전’이 열린다.  화순군은 오는 31일까지 화순 천사관에서 ‘제5회 호남사진아카데미 사진전’을 열고 아카데미 수강생 34명의 작품 64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호남사진아카데미는 화순 천사관에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사진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수 커리큘럼으로 수강생의 만족도도 높고 수강생 작품 전시회 등 사진 기록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론 수업과 적벽, 운주사, 고인돌 등 화순의 역사와 이야기가 숨겨진 곳에서 현장 출사를 병행하며 쌓은 실력을 출품작에 오롯이 쏟았다.  ‘영산강’을 테마로 1년 동안 작업을 해 온 연구반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회의 주요 구성을 이루며 눈길을 끈다. 영산강의 시원에서부터 본류와 지류를 넘나드는 화순, 목포, 광주, 담양, 무안 등의 새벽·낮·밤의 풍경이 담겼다.  한 수강생은 “미흡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실력을 쌓아 계속해서 작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에서는 사진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료 영화 상영, 사진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 문화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주사 입구에 있는 천사관 전시회는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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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순천만 겨울철새 흑두루미, AI 면역력 강화 먹이 먹는다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 유입, 작년보다 한달 빨리 먹이주기 시행 철새 먹이주기 활동으로 이동량 큰폭 감소…AI 확산 방지 효과 순천시가 흑두루미 희망 농업 단지 내 겨울 철새 먹이 공급을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 12월부터 하기로 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흑두루미는 매년 평균 3000~4000여마리가 찾아와 월동하고 있다. 최근 일본 이즈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흑두루미 5000여마리가 순천만으로 되돌아와 현재 1만여마리로 증가했다. 흑두루미 개체수가 늘면서 가을철 수확 시 논바닥에 뿌려 둔 볍씨가 조기 소진되자 시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겨울 철새 먹이 주기를 시작한다. 겨울철새 먹이주기 조기 시행이 흑두루미 등 철새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이동량을 감소시켜 AI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월동지에서 흑두루미 주요 사고 원인이 농경지의 전선에 의한 충돌인만큼 안전한 월동지 조성을 위해 전봇대를 제거해 왔다. 2009년 전봇대 283개를 없애고 흑두루미 희망 농업 단지 운영, 볏짚 존치, 차량 불빛 차단 울타리 설치, 먹이 공급 등 철새 보호 정책을 펼쳐 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상시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이번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 유입은 일회성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순천시는 이에 따라 겨울철새의 서식공간을 확대하기 위해서 생태계보호 지구의 전봇대 추가 제거, 친환경 흑두루미 희망 농업 단지 확대 등을 위한 사업비를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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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나주시, '영농 폐기물 처리' 획기적 개선
    대형 폐기물 배출 수수료 50% 감면…농업인 부담 경감 집하장 4곳→18곳 확충하고 빈병 등 수거장려금 지급 영농 부산물 파쇄기 무상임대·퇴비화 작업인력도 지원 나주시가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을 위협하는 고질적 문제인 영농 폐기물 처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나주시는 불법 소각 근절과 품목별 적정 배출·처리, 자원화를 핵심으로 '민선8기 영농 폐기물 처리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부터 영농 폐기물 보관 시설 확충을 통해 농업인의 배출 편의를 돕고 배출 수수료 감면 제도를 신규 도입해 경제적 부담과 무단 투기를 방지할 계획이다. 보리·콩·깨 등 식물성 잔재물의 경우 파쇄기를 무상 임대하고, 고령농가에는 작업 인력 지원을 통해 퇴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재활용 자원화가 가능한 폐비닐·농약빈병은 수거량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수거를 촉진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폐비닐, 농약 빈병 수집을 위한 공동 집하장을 기존 4곳에서 18곳으로 대폭 늘리고 수거량과 품질에 기준한 수거장려금을 지원해 농업인의 자발적인 수거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형 영농 폐기물 배출 수수료 감면은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대형 폐기물은 여건 상 퇴비화가 불가능한 식물성 잔재물을 포함해 차광막, 반사필름, 비닐호스, 부직포, 기타 농자재 등이다. 현재 수수료는 1t 기준 500㎏이하는 2만원, 1t 이상은 4만원 수준이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비용을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논·밭 불법 소각으로 민원을 야기했던 보릿대, 깻대,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 부산물은 경작지에서 파쇄 후 퇴비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31일까지 마을별 '영농 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하고 파쇄기 무상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8기 영농폐기물 종합대책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고려해 영농 부산물 처리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품목별 적정 처리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행적인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산불 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농촌사회 구현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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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강진군, 전남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 1위 '최우수기관상'
    강진군보건소가 지난 2일 목포 폰타나비치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전라남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공공보건의료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보다 향상된 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와 시·군 보건소, 공공의료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2개 시군과 공공의료기관이 제출한 사례를 바탕으로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4팀이 2차 우수사례 발표로 경합을 벌였다.  강진군은 ‘모바일 걷기 앱을 이용한 생활 속 걷기 실천’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진군은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위축된 군민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이용한 비대면 걷기 운동 ‘워크온 챌린지’를 진행했다.  워크온 챌린지는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 동안 14만 보를 달성하는 강진군민에게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과 소정의 홍보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2월 2일 현재 강진군 워크온 가입자는 3432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선8기 강진군수 취임 후 공약사업으로 ‘스마트한 군민 건강 프로그램 활성화’를 추진하며 스마트한 걷기 군민 3,000명 확보를 목표로 삼고, 당초 선착순 지급이던 모바일 상품권을 목표 달성자 전원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담당부서 직원들이 읍면별 걷기 동호회 결성을 독려하고, SNS를 통한 홍보와 함께 11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며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실효성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룬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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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여수에 국제컨벤션센터 건설 필요"
    여수세계박람회장서 '남해안 거점실현 MICE의 역할' 포럼 주제발표 3건과 패널토론…국제회의 기반 도시 가능 진단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전남 여수시가 남해안 거점 도시 및 세계속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국제컨벤션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수박람회장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2 지역 MICE 여수 포럼'이 열렸다. 시민과 사회단체, 대학생, 공무원 등 180여 명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룬 포럼은 ‘남해안 거점도시 실현을 위한 MICE의 역할’ 주제에 맞춰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이건철 전남관광재단대표이사,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강용주 이사장, 아름다운여수만협회,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여수MICE 서포터즈 등도 토론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남해안 거점도시 실현을 위한 MICE의 역할'을 주제로 5명의 전문가들은 패널 토론을 통해 2000석 이상의 국제 규격을 고려한 컨벤션센터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에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취지의 의견들이 오갔으며 이를 통한 MICE산업 발전은 자연스레 뒤따라 올 것으로 분석했다. 패널 토론에 나선 김태완 여수시 투자박람회 과장은 "섬과 바다를 주제로 비즈니스와 휴양을 연계한 여수만의 차별화된 MICE 인프라를 조성하고 남해안의 거점도시로서 국제회의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여수시의 정책을 설명했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 여수는 관광의 양적 팽창을 넘어 마이스 산업과 해양레포츠 활성화 등으로 관광의 질적 전환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며 "2026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남해안 거점도시를 넘어서고 세계 속의 여수로 발돋움해 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럼은 '르네상스만 속에 숨겨진 여수의 비밀'이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교수들의 주제 발표 3건, 패널 토론 등 진행되면서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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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나주시, 폐가전 무상수거 경진 '환경부 장관상'
    전국 지자체 중 사업 운영부문 '우수기관' 선정 중·소형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 개편 성과 탁월 나주시가 중·소형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 개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나주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주관한 '2022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사업 운영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실적과 집하장 운영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성과가 탁월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나주시는 탄소중립 실현, 시민 배출 편의 향상 도모, 배출 수수료 면제 등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정책 발굴, 방문 수거 서비스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 받았다. 특히 민선8기 들어  100일 이내 해결 과제로 추진한 '중·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개편'을 통해 공동주택 34곳에 폐가전제품 전용 수거함 127대를 보급한데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거함은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수거함 설치 이후 11월 기준 약 280t에 달하는 폐가전제품 1만484개 를 수거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범국민 폐가전 대청소의 날'(집중수거 캠페인) 운영, '폐가전제품 집하장 시설개선', '환경미화원과의 상호협력' 추진 노력도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 개편 정책 성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환경부장관상 수상이라는 보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농 폐기물 처리 종합대책 마련과 생활계 유해폐기물 처리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정책을 입안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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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오피니언 검색결과

  • 추위 녹일 사랑의 온도
    매년 연말이 되면 초청하지 않아도 우리 곁을 찾아오는 것들이 많다. 송년회, 크리스마스, 새해 달력과 더불어 한파의 역습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8도로 내려 같다는 보도를 접하며 본격적인 겨울을 실감하게 한다. 옷깃을 세워야 하고 종종걸음치는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는 때다. 추위와 경기불황으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이 느끼는 체감 추위는 뼈가 시려올 정도이다. 꽁꽁 얼어붙은 추위를 녹일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전해오고 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밥 열 술이 한 그릇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쉬움을 이르는 말'이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시민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사랑의 온기로 소외계층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회 각층의 긴 겨울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3개의 빨간 열매 모양으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사랑의 열매', 이를 상징으로 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 11월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2월 첫날 사랑의 열매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 선언과 함께, 캠페인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의 막을 올리며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활동에 들어갔다. 나눔목표액 4040억 원을 목표를 향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디었다. 사랑의 온도탑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약 360여 개의 포스트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나눔목표액의 1%인 40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올해 시작은 삼성이 이웃 사랑 성금 500억 원, 신한금융 그룹이 160억 원을 기부하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6.3도에서 시작,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강령으로 시민들의 기부를 독려하여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4대 지원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라 한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먹구름이 전 세계를 덮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어려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거시적 관점의 어려운 전망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심리적 위축감을 더해 추위를 더 느끼게 한다. 더불어 매서운 한파가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기만큼 더 차갑게 느껴지고 있다. 기부와 나눔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날씨의 세계' 저자 트리시탄 굴 리가 들려주는 일기도가 떠 오른다. 슈퍼컴퓨터 데이터의 거시적 전망을 나타내는 연산능력이 아닌, 나무 주변이나 거리를 걷다가 발견하는 단서에서 천기(天氣)를 읽어내는 미시적 방식으로 나눔의 실천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소소한 내 주변의 대상을 통해 징후를 알아채는 미기후(microclimate)라는 낯설고 은밀한 세계 이해이다. 슈퍼컴퓨터는 동네 작은 언덕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지만, 주위의 경관에 예민한 이들은 참나무와 그 그늘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정확히 알 수 있듯이 빈곤의 격차(갭)나 빈곤선의 차이를 알고 지역적 정서를 통해 나눔의 온정을 느끼며 실천하는 방식이다 구름은 예로부터 날씨를 예측하는 지표였다. 미크로네시아제도의 전설적인 항해사들은 구름을 ‘카페사니 랑’, 즉 하늘의 이야기라고 불렀다. 모든 구름은 모양이 다르다. 대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구름의 7대 패턴을 알면 날씨의 보편적 징후를 알아내는 게 가능하다. 구름의 고도가 낮아질수록 악천후의 가능성은 커진다. 구름의 유형이 다양할수록, 작았던 구름이 커질수록 날씨의 전망은 악화한다. 키가 크고 폭이 좁은 구름은 악천후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뾰족하거나 들쭉날쭉한 구름 꼭대기는 불안정한 날씨의 징후이며, 구름의 밑면이 거칠어질수록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바람은 날씨를 몰고 온다. 일기 예보는 아래 경관의 영향을 덜 받거나 안 받는 주풍을 대상으로 하므로 그 미세한 변화를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다. 지면 풍은 너무 국지적이고 변덕마저 심해 지역 일기 예보의 근거로 삼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지역 경관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빚어지는 지면 풍이다. 바람의 속도가 일정한지 아니면 속도를 바꿔가며 변덕스럽게 불고 있는지를 알면 대비할 수 있다. 소외된 이웃과 불우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기업들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막는다고 하지만 그렇지않는다. 밝은 사회를 만드는 일은 내 작은 힘으로도 할 수 있다. 내게 있는 걸 조금 줬을 뿐인데, 누군가의 삶이 바뀌고, 왜 기부하는지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더 많은 돈과 높은 지위, 나와 내 가족의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먹고 사는 일의 전부처럼 보이는 세상이다. 구조조정과 청년 실업, 경제위기 등으로 삶이 팍팍해지는 요즘 "왜 살아야 하는지,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깨달으려면 기부, 즉 나눔을 실천해보라"라고 한다. 기부의 역설이란 말이 있다. 기부는 처음 시작하기가 어려울 뿐 일단 시작하면,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습관이라는 뜻이다. 기부는 돈이 매우 많아서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날씨의 세계'에서 미기후(microclimate)라는 낯설고 은밀한 세계의 이해, 즉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면 풍과 같은 수천수만 시민의 정성을 담아내는 사회적 연대, 평등, 사회적 정의 등 온정이 담긴 ‘사회 백신’ 나눔, 사랑의 열매가 가슴마다 열리길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2022-12-04
  •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Pierre Joseph Proudhon, 1809-1865년)
    프루동이라고 하면 보통 '아나키즘(Anarchism)의 시조'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산당 선언 (1848)> 이전에 사회주의-노동운동 세계에서 최대 베스트셀러였던 <재산이란 무엇인가 (1840)>의 저자 프루동은 과연 역사책의 각주 정도로 기억되어도 좋을 인물인가? 우선 그는 사회주의 운동의 첫 세대 가운데에서도 보기 드문 노동자 출신이었다. 그는 저서에서 ‘재산이란 도둑질한 물건이다’라고 단정하며 자본가적·사적 소유를 원칙적으로 부정하였다. 모든 권력은 필연적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수반하기 때문에 악이며, 소유는 모든 권력=착취=지배로 통하는 수단이라고 하여 부정하였다. 나아가 노동자가 생산수단을 소유하여 소생산자 개인의 자유의사에 기초를 둔 협동조합조직을 만들고, 이들 조직을 지역적으로 연합시켜 지방분권조직인 연합사회를 건설할 것을 주장하였다. 힘 대신 정의를 가치의 척도로 삼아 인내심을 가지고 자본가의 양심과 인도주의에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848년 2월 혁명 이후 소집된 제헌의회는 초기 사회주의운동의 거대한 구상들이 의제에 오르고 서로 격돌한 사상의 전장이었다. 6월 노동자 봉기의 폭력 진압 탓에 제헌의회의 정책 논쟁이 충분히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그 자리에서는 일자리보장제의 원시적 형태였던 루이 블랑키(Louis Auguste Blanqui)의 국영 작업장과 빅토르 콩시데랑(Victor Considerant)이 내놓은 기본소득제의 선구적 형태가 부딪혔다. 이 의회에 프루동도 보궐선거를 통해 진출했고, 인민은행을 만들어 노동자 협동조합 창설을 지원하자는 또 다른 거창한 비전을 던졌다. 170여 년 뒤의 우리 시대와도 직결되는 거인들의 시간이었다. 프루동은 구체적인 정세에 따라 직접 선거에 참여하기도 하고 투표 보이콧 운동을 조직하기도 하였으며 정권과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그의 '아나키' 이상은 후대 아나키스트들의 그것에 비해 훨씬 덜 교조적이고 더 실천적이었다. 그에게 아나키즘은 교의라기보다는 현실 국가권력에 민중의 입장에서 대처하며 그때그때 다양한 색깔로 나타날 수 있는 실천 지침에 더 가까웠다. 프루동이 노동계급의 정치적 능력에 유언처럼 남긴 메시지를 압축하면, 상호주의(mutualism)와 연방주의라 할 수 있다. '상호주의'는 우리에게는 낯선 단어이지만, 노동자들이 상호부조를 통해 결성한 '조합'들이 생산 활동을 담당하게 하자는 것이다. 자본가 기업 대신 노동자들이 직접 만든 협동조합이 주된 생산 단위가 되어야 하며, 인민은행을 설립해 노동자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자고 주창했다. 이 구상은 당대보다 오히려 오늘날의 시각으로 볼 때에 더 참신한 대안인 것 같다. 실제로 좌파 입장에서 제출된 생태 전환 구상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책이 공공적 형태로 녹색투자은행을 설립해 지역 주민들이 결성한 재생가능에너지 협동조합들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프루동 제안의 현대적 응용이 아닌가. 연방주의 역시 마찬가지다. 막강한 제국주의 국가들이 번성하고 혁명이후 체제들 또한 이에 버금가는 과잉 확장 국가로 이에 맞서던 시절, 프루동의 연방주의는 세상모르는 이상주의에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그 시절이 남긴 북반구의 남반구 수탈, 일국과 지구를 가로지르는 불평등, 기후 재앙 따위 밖에 없는 지금 상황은 반전되고 있다. 민중자치가 작동하는 지역 코뮌들로 이뤄진 연방이 기존의 관료주의적 국가를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제 아나키스트들만이 아니라 급진민주주의자, 생태주의자, 페미니스트, 새롭게 각성한 사회주의자의 비전들이 수렴하는 지점이 되고 있다. 상호주의와 연방주의의 이러한 뜻밖의 회귀를 통해 우리는 생태적 전환이 요즘 기후 재앙 탓에 갑자기 닥친 요구가 아니라 인류의 오래된 염원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는 시기의 한 복판에서 우리가 프루동과 조우해야 할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22-12-01
  • 각자의 퀘렌시아를 즐기자
     갑자기 추워지고 있다. 한파주의보까지 내렸다. 해갈이 필요한 시기에 너무나 연약한 비만 몇 방울 내렸는데 그 비가 한파를 몰고 온 것 같다. 몇 년 전, 어느 식당에서 만났던 한 노인. 어디서 많이 본듯했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리 생각을 거듭해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날도 오늘처럼 강한 바람이 불었다. 추웠다. 그래서 곰탕집에 갔는데 거기서 본 것이다. 그리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오늘 문득 그때의 장면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그 주인공도 생각났다. 다름 아닌 광주 시내 모 대학병원에서 과장까지 지냈던 의사였다. 이 이야기를 지인에게 얘기했더니 심히 충격적인 말을 했다. 치매로 고생하다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인간사 모를 일이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의식이 있을 때 올바르게 살아야 할 것이다. “돈은 건강할 때는 자산이라 하지만 아픈 뒤에는 유산이라 한다”는 그 누군가의 말. “전반전은 나보다 높은 코치의 말에 따르지만 후반전은 나의 명줄을 잡고 있는 의사의 명령에 따른다”는 말과 함께 마음 깊이 새기면서 살아가야 하리라. 그런데 일부 정치인들을 비롯한 험담을 좋아하는 엽전들은 이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주변인을 험담해도 자신의 격이 올라가지 않는데도. 오히려 험담의 대상자를 올려주고 자신은 추락해 갈 뿐인데도 말이다. 오물 덩어리의 삶을 줄곧 살아온 것을 주변 사람들이 잘 알기에 더더욱 그렇다. 하기야 이를 인지할 정도라면 추한 언행들을 일삼겠는가. 그러니까 엽전들이지. 스페인어에 퀘렌시아(Querencia)라는 말이 있다.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장소라는 뜻이다. 요즘에는 ‘제3의 공간(The third place)’이라는 말로도 쓰인다. ‘나만의 안식처’란 뜻이다. 행복과 불행 자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흘러가는 시간들. ‘인간’이라기보다는 한 쪼가리의 기계 부품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어떨까. 무척 공허하지 않을까. 때문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어루만지면서 삶을 영위해 가야 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제3의 공간’이 아닐까. 비교적 잘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집단들은 대부분 제3의 공간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져봄이 현명하리라. 나만의 또는 우리의 파라다이스를 위해.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Ray Oldenburg)도 이를 그의 저서 ‘정말 좋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 충전을 위한 별도의 장소라 했다. 제3의 공간이란 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자신이 느끼기에 편한 곳이면 된다. 언제든지 갈 수 있고, 떠날 수도 있어야 한다. 구차한 격식도 없어야 한다. 물론 직분의 높낮이도. 이런 공간은 미술관·극장·공연장 등 각종 문화관은 물론 커피숍, 술집, 갈대밭, 숲속, 산, 바닷가, 낚시터, 외딴섬일 수도 있다. 본인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면 그 어디든지.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여행의 진한 향기를. 삶터의 경계선을 지나면서부터 자유의 미를 눈과 마음에 담았던 추억 한두 토막에 스민. 갑자기 떠오른다. 북풍한설 휘몰아치던 춥디추운 어느 겨울날. 칼바람에 서로 몸을 부대끼며 상대방을 지켜주던 갈대들의 볼 빨갛게 물들어가는 사랑의 노랫소리가. 달빛서린 잔잔한 호수의 물결 위로 은은하게 피어오르던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선율도. 이런 추억에 젖어 들 수 있는 마음이라는 공간 자체도 역시 퀘렌시아가 아닐까. 그렇다. 마음껏 젖어보자. 그리고 행복하게 웃자.  
    • 오피니언
    2022-11-30
  • 오늘 크게 웃자!
    날이 새고 해가 지는 만큼 갈수록 시끄러워지니, 요즘 나들이와 보고 듣는 일마저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양 극단에 있는(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야 뜻하는 바에 책임을 진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산술 평균이 아닌 온전한 중립을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현실정치에서 시작된 분열과 대립이 사회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다. 빈부(貧富)가 다투고, 노소(老少)가 부딪치며, 남녀(男女)가 등지는 데 이어 마침내 친구와 가족이 적대(敵對)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쩌면 모두들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 뒤엉켜 절벽 끝을 향해 굴러가고 있다고 하겠다. 외부에서도 거든다. 대륙과 해양이 첨예(尖銳)하게 만나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지구 상 마지막 남은 이권(利權)의 고갱이가 한반도라고 한다. 멀고 가까운 주변 강국들이 앞다퉈 머리를 들이밀고 손익(損益)을 따지며 주판(珠板)알을 튕기는 꼴이 낯설지 않다. 이 사회(나라 꼴은 아니다!)가 유지되는 것이 놀랍다는 자조(自嘲) 섞인 한탄이 만연하고, 전쟁 같은 천지개벽(天地開闢) 정도의 상황이 벌어져야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 특히 그래야 한다는 처방까지 횡행하고 있다. 지난 정권 때 있었던 여러 위법 비리(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마침내 결정적 순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소란의 속내는 뻔하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라는 조직(적) 범죄를 덮고, 그 당사자(들)를 감싸겠다는 것 아닌가.통상적인 내용을 때밀이 식(式)으로 헐뜯는 것이야 천박한 자질과 부족한 실력을 감추기 위한 재롱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녀자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끔찍한 악의(惡意)를 파렴치한 언어로 쏟아내는 것은 그냥 발악(發惡)이다. 특히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 퍼뜨리고 그것을 근거로 통상적 법 집행까지 방해하는 것은, 나라를 망하게 하자고 선동하는 반역행위와 다르지 않다. 두 갑자(甲子)쯤 전 한 사람이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글을 썼다. 망국(亡國)을 앞둔 극심한 혼란 속에서, 사회의 혜택을 입어 행세깨나 했던 입장으로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크게 웃자. 삶은 소대가리만 웃게 둘 일이 아닌 것이다. 지난 해 별 짓을 다 해도, 아니 그것 때문에 권력이 바뀌었으니 천우신조(天佑神助)가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지금 물고 뜯는답시고 온갖 요란을 떠는 것도, 온통 만지고 다듬어서 돋보이게 해주는 꼴이지 않은가.  
    • 오피니언
    2022-11-29
  • ‘복덩이’ 손혜원 목포에 정착하다
    고향 목포에서 국회의원과 시장을 재임하고 퇴임한 사람 가운데 고 권이담 전 시장과 박홍률 시장, 이상열 의원을 빼고는 모두 고향을 떠나버렸다.그런데 서울 마포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아무 연고도 없는 남도의 작은 도시 목포가 좋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내려와 살고 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홍보위원장을 맡은 손혜원 당시 국회의원은 선거 홍보 차 목포에 왔다가 다른 도시에 비교해 문화예술분야의 장점이 많은 목포의 매력에 푹 빠졌다.손 의원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본인의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면 목포에 내려와 살면서 일제 강점기 때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피폐되고 낙후된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관이 있는 나전칠기 박물관을 건립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그 후 당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박홍률 목포시장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하고 목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생사업 전문가인 손혜원의 자문을 받기 위해 손 의원을 목포시에 초청하여 시장을 비롯하여 담당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설명하고 자료를 손의원에게 전달하였다. 그 후 손 의원은 슬하에 자식이 없기 때문인지 평소 5명의 조카들의 교육과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 대입에 실패하고 군복무를 하고 있는 조가가 곧 제대하면 목포대학에 입학시켜 박물관 업무를 보라고 박물관 건립부지를 조카 명의로 구입하였다. 당시 손 의원은 영부인의 중·고교 동창이고 여권의 실세일 뿐만 아니라 당시 야당을 강하고 거침없이 비판하는 스타일이라 정적으로 여기는 당시 보수 야당이 부동산 투기와 실명제 위반으로 고발하고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하였다. (법원은 1년 6월의 징역선고) 그러나 부동산 투기는 팔았을 때 시세차익이 있어야 하는데 팔지도 않았고 시세차익도 본 일이 없고 목포의 구도심은 구 건물이 텅텅 비어 있고 인적이 드물어 투기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대법원은 몇 일전 무죄를 선고하였다. 다만 조카 명의로 구입하였다 해서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손 의원은 3년 10개월동안 재판 중에도 목포에서 생활하면서 나전칠기 장인 2명을 강사로 초청하여 숙소와 강의실을 제공하고 나전칠기 공방을 개설하였으며, 몇 일전 6기까지 졸업시켰는데 전국에서 수강생들이 모여들어 인기가 대단하다.목포에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을 위하고 지방문화를 살리는 전통문화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을 남편으로부터 넘겨받아 모든 열정을 바치고 있다. 손 전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지역을 들어보면 외국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곳이 많다.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를 찾고 문화를 중심으로 낙후된 지역을 젊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 요즘은 도시계획기조가 재개발 재건축에서 도시재생으로 바뀌어 가는 실정이다. 전통공예를 살리고 우리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할 때 우리 문화가 생겨난다. 도시재생은 문화와 역사를 살려 개발하고 문화는 절대로 사치가 아니며 문화는 밥이며 또 문화는 지역경계를 살릴 수 있다.”
    • 오피니언
    2022-11-29
  • 붉은악마는 영원하다
    ‘붉은악마’ 어느 누가 명명했는지도 모른다. 그 붉은악마의 힘은 지구촌을 놀라게 했다. 하나로 똘똘 뭉치는 힘! 대한민국이었다.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태극물결을 이루며 거리응원을 펼쳤던 2002년 6월은 즐거움과 행복의 도가니였다. 지난 일이지만 국민모두가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이뤘었던 대한건아의 힘은 붉은악마가 아니었을까 싶다.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어버린 그 때를 잊을 수 없고 지울 수도 없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빛이 밝았고 미소를 띠면서 즐거움으로 가득했었다. 네 것 내 것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뭉쳤었다. 벌써 2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날의 함성과 쾌거의 장면은 생생하게 살아온다. 광화문거리를 비롯해 지방의 광장은 물론 중심도로까지 붉은악마의 응원물결은 환호속의 환호 그 자체였었다. 태극전사들의 경기시간이 있는 날에는 아예 다른 약속을 하지 않았으며 응원의 힘을 더했었다.이번 붉은악마의 행적을 살펴볼까 한다. 그들은 지난 우루과이 전부터 카타르월드컵 현지응원을 위해 한국에서 도하로 건너왔었다고 한다. 약 4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월드컵기간 중 카타르의 숙소대란 탓에 한 곳에 모여 생활하진 못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도하시내에서 버스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위성도시 알코르를 비롯해 여기저기 나뉘어 거처를 잡았다고 한다.붉은악마는 25일 축구대표팀 숙소인 도하 시내 르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공수한 2002년 4강 신화 20주년 기념머플러 100장을 축구협회 직원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해당머플러의 무게만 총 18㎏에 달했다.이중근 의장은 “20년 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 축구가 실현한 4강 신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중요한 경기를 앞둔 우리선수들에게 ‘여러분의 등 뒤에 붉은악마가 변함없이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머플러전달행사 현장을 함께 한 김홍준 씨는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미드필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는 게 나만의 즐거움”이라면서 “선수단숙소방문 중에 먼발치에서 이강인이 동료 선수들과 차를 마시는 장면을 봤는데, 그 어느 대회보다 진지한 표정이었다고 했다. 월드컵이라는 대회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끼는 듯해 흐뭇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2002년 온 국민이 참여한 뜨거운 응원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붉은악마는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흐름에 따라 응원의 수위를 조절하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전후반 90분 내내,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응원해 상대국 팬들의 기를 눌러 놓는다. 다른 나라축구팬들로부터 “서포팅만큼은 한국의 압도적인 우승”이라는 찬사를 종종 듣는다.필자는 태극전사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힘은 단결임을 알고 있다.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진 힘은 대단하다. 민족혼이 살아오고 동포애가 끓어 넘치는 백의민족이 아닐 수 없다. 지구촌 어느 민족도 우리민족을 따라올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은 다르다. 국민과 국가는 뒷전이고 오직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정쟁만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과 야당의 협치는 언제쯤이나 이루어질는지 매우 궁금하다. 아니다. 서민들의 생활고가 어려워지면서 불평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정쟁에 휘말린 정치판을 조금이라도 잠재우는 월드컵은 대한민국의 효자손일지도 모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정치권이 협치 정국으로 돌아섰으면 좋겠다. 국민들의 불평불만이 이어지면 그 분노가 폭발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동안만은 붉은악마와 함께 카타르로 향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비록 축구라는 운동에서 한마음으로 뭉치고 있지만 그 힘은 어디로 퉁길지를 모르는 일이다. 2002년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은 저마다 붉은 악마의 티셔츠를 입고 뿔을 머리에 쓴 채로 소리 높여 축구국가 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한 적이 있었다. 뿔이 나왔으니 괴물이 틀림없는데 어떤 연유로 우리나라 응원 복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살펴볼까 싶다. 옛날 중국역사시대 이전,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일컫는 별칭인 동이족 중에 蚩尤(치우)란 자가 있어 왕 노릇을 하고 있었다. 외모가 아주 겁나고 성격도 더없이 터프했다. 그는 넘치는 힘과 세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쪽 그러니까 중국 쪽으로 넓혀나갔다. 가는 길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치우의 머리가 구리처럼 단단하고 눈이 네개나 달렸다. 여섯 개의 손이 있어 전후좌우를 다 커버할 수 있는 엄청난 파워와 전문적인 싸움 스킬을 가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개를 일으키는 도술을 부릴 줄 알아 전쟁을 할 때 유용하게 써먹었다. 힘세고 포악하고 잔인한 도술사 치우는 월등한 세력으로 다른 종족을 휘저어 무찌르며 중국 쪽으로 자기의 세력을 넓혀나갔다.(생략)그래서 일까? 엄청난 힘과 도술을 응용해 승리를 위한 경기를 하라는 국민염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구촌의 축제 속에서 온 국민의 염원인 4강바람을 타고 날아야 한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정치권도 온 국민의 열기에 함께 해야 한다. 협치를 이루는 그 날, 대한민국은 승승장구 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온 국민은 붉은악마다. 붉은악마는 영원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22-11-28
  • 아름다운 지구! 인간이 답할 때
    아름다운 초록별 지구가 기후 위기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걸 메스컴을 통해서 우리는 자주 접하고 있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기온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온도상승이 자체 복원력 한계인 2℃를 넘기면 생태계와 지구환경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이제껏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증유의 상황이다. 이에 국제사회는 2010년 칸쿤 합의에서 지구 온도 의제 목표를 공식으로 체택하였고 또한 2015년 12월파리협정에서는 1.5℃ 이하로 억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하지만 우리 앞에 닥치는 현실은 녹록하지는 않다. 2021년 그리스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발생해 보름 동안이나 불이 번지면서 서울의 1.7배나 되는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춥다는 시베리아에서도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오고 산불이 일어났다.또한 아프리카 미다가스카르에서는 2년째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어떤 농작물도 자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같은 시기 독일, 영국, 스위스, 벨기에 등에서는 폭우가 내려 대홍수 사태가 벌어졌다.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아 북극곰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고 매일 200여종의 생명이 멸종되어 가고 있다. 기후 위기는 직접적으로 탄소 자원의 과다한 사용으로 발생한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를 높여서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그 근본에는 성장만을 추구하는 경제 시스템과 편리함, 안락함에 젖은 생활습관, 무분별한 과소비 등 우리 인간의 탐욕이 자리를 잡고 있다.아름다운 지구를 망가트리고 수십만 종의 동·식물을 멸종시키고 있는 인간의 행위는 자연을 정복과 이용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이원론적 세계관에 의해 뒷받침되어 왔다.세계 곳곳에서 기후로 인한 재난 발생으로 온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금까지 인류가 형성해 온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만 한다. 이러한 기후위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온실가스 발생으로 지구가 급격히 더워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인식과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상승하면 인간의 노력으로는 되돌리기 어렵다고 보았다.그래서 2℃ 상승에 도달하기 전에 지구온도를 1.5℃ 이상 올리지 않도록 2015년에 전 세계 195개국이 참여해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약속한 국제협약을 맺었다.그후 기후변화협약(UNFCCC)상의 온실 감축 의무만으로는 기후변화방지가 어렵다고 보고, 1997년 교토에서 열린 제 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감축을 위해 과거 산업혁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의 역사적 책임이 있는 선진국을 대상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정한 교토의정서를 채택하여 2005년 2월 16일 공식 발효시켰다.교토의정서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기체 배출량을 1990년보다 5.2% 가량 줄이기로 하였으며, 이후 2012년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8차 당사국총회에서 당사국 195개국이 유효기간을 2020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지금도 각국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기후환경은 국경이 없는 국제적 공공재이기 때문에 어느 한 국가나 개인에게 기후변화의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20세기 말에 이르러 기후변화라는 환경문제가 점차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됨에 따라 국제사회는 범지구적 차원의 국제협약을 체결·추진하였고,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참여하고 있다.아름다운 지구를 살려야 한다. 아무리 먼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듯이 인류의 행동과 습관을 변화시키는 일에 나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 오피니언
    2022-11-27
  • 공포와 희망
    불과 1세기 만에 놀랄 정도의 속도로 과학기술문명이 발달되어 왔지만,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이 현대인은 숨가쁘게 살아간다. 지구인, 글로벌화, 인공지능이란 단어가 일상화된 오늘날에 우리는 과연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공포는 우리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암적 요인으로 작동한다. 불과 얼마 전에 세계 10위권 내 도시라 자부하는 서울 한복판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선진 한국으로 도약 중인 우리나라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엄청난 충격을 경험한 것이다.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 잊고 살았던 우리의 삶이 자연 재해, 인위적인 참사, 전쟁의 소용돌이, 세계경제 위기 등으로 공포감이 엄습해 오는 중이다. 개개인 차원의 두려움이 아닌 지구시스템 전체의 위기에서 비롯되는 공포로 바뀌고 있다. 범위를 좁혀서 개인 차원의 공포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공포에는 크게 3가지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 물질적 빈곤이나 마음의 궁핍함, 비난이나 비판, 그리고 질병 또는 죽음이다. 이것들이 인간을 괴롭히는 가장 큰 원인이다.물질적인 빈곤은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특히 한국인은 상대적 빈곤감을 크게 느끼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주택 구입비, 자녀의 양육비 및 교육비,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문제로 인해 어려운 삶을 영위해 나가는 가계가 많이 늘어났다. 물질 우선주의, 이기주의 만연으로 인해 심리적 갈등과 좌절을 맛보는 경우가 빈번하여 마음마저도 한없이 가난해지고 말았다. 물적,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 배려와 양보의 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마음의 상태는 돈으로도 사지 못하며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서 쉽게 바꾸기 어렵다.가난에 대한 공포는 개인의 삶을, 한 가족의 운명을 파멸로 이끌어 그 과정 속에서 의지의 힘을 죽이고 비참한 불행의 세계로 빠뜨려 버린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희망을 품을 수 있는데도 고통 속에 빠져 극복하지 못하고 무관심, 결단력 결여, 시기심, 쓸데없는 걱정, 지나친 조심으로 가득 찬 낙오자 인생을 살아가게 만든다. 행복한 인생은 절대로 이들의 몫이 아니다. 운 좋게 일어선다 해도 그때까지는 기나긴 절망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다음으로 타인이나 사회로부터 받게 되는 비난이나 비판이다. 비판에 대한 공포는 인간의 선천적인 습성이어서 이 두려움이 모두의 마음 속에 널리 퍼져 있다. 문제는 이의 순(順)기능이 사라지고 나쁜 측면만 곰팡이 균처럼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연한 비난이나 비판은 당사자가 감수해야 함은 물론이고 사회의 자정(自淨)작용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상대편을 비판함으로써 위기의 국면을 벗어나려 애쓴다. 심지어 메신저를 공격함으로써 본말전도(本末顚倒)의 경우에까지 이르도록 획책하는 경우가 다반사(茶飯事)다. 이렇게 회피하고 싶을 만큼 비판에 직면하는 공포가 우리의 행동을 속박하고 사회를 어지럽게 만든다. 비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인해 상상력이 파괴되고 개인은 억압된다. 마침내 침착성이나 개성을 잃고서 열등감 속에 낭비적 인생에 빠져버린다.마지막으로 질병에 대한 공포다. 이 공포는 고령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사항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병이 두려운 이유는 죽음을 생각하기 싫고 의료비 문제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부정적인 자기 암시, 감수성 예민, 자기 익애(溺愛), 무절제, 나태와 불안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기가 힘들다. 파괴적인 사고는 남의 인생까지도 좀먹고 평화의 기운을 사라지게 만든다. 인간을 가치 지향적인 수준에서 본능 위주의 저급한 레벨로 순식간에 탈바꿈 시켜 종국(終局)에는 초라한 인생으로 내몬다.  독자분들은 지금 무엇이 가장 큰 공포로 되어 있는가? 개인으로선 극복하기 어려운 공포 속에서 나날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분이 많을 것이다. 이중고 심지어는 삼중고의 공포를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줄 것인지. 국가가,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줄 수 없다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 인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른지. 그 시작은 먼저 스스로 해법을 모색하는 데서 비롯되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인생이니까 말이다. 과거는 꿈에 지나지 않고 미래는 환상일 수도 있으니, 오늘을 아니 지금을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는 것이 공포 극복의 지름길이다. 행운은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희망을 품고 노력해야만 가까이 할 수 있는 신의 선물이다.
    • 오피니언
    2022-11-24
  •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위해서도
    초두효과(Primary effect, 初頭效果). 맨 처음 제시된 정보가 나중의 것보다 더 잘 기억되는 효과를 말한다. 그래서 첫 기억이나 첫 경험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첫사랑이나 첫직장이 그렇고 첫월급도 그렇다. 그만큼 처음이 중요하다. 그래서 맞선이나 면접을 보러 갈 때도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모습으로 꾸미고 가는 것이다. 이름도 각자의 상황에 따라 짓는다. 이것도 부족해서 본명 외에 호나 예명까지도. 최선의 돋보임을 위해서. 초두효과는 이처럼 매우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어떤 모습으로 국민의 뇌리에 남을까. 대통령 재임 초창기에 이렇게 낮은 지지율은 처음이라 생각된다. 벌써 퇴진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수많은 인파가 모여서. 이런 불행한 일들이 왜 일어날까. 같은 당 소속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빌려보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및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다.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 했다. “비속어 논란에 대한 사과가 어렵다면 무대응이 나았을 테고 MBC 취재진 탑승 배제 조치는 오히려 일을 키웠다”는 말까지 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전직 의원이자 대권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다. 여기에 덧붙여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별생각 없이 불쑥 내뱉은 말이 졸지에 국가안보의 핵심축, 대통령의 헌법수호, 국민의 안전보장 같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둔갑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서 “대통령의 말대로 MBC 보도가 정말로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보장을 해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였다면 이 심각한 중죄에 비해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는 너무나 가벼운 벌”이라면서 “경찰과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나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말을 맺었다. 자당의 중진이 이렇게까지 지적한다는 것은 분명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초창기에 지지율이 30%대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은 유 전 의원이 지적한 부분이 적절하다는 증표가 아닐까. 이제 불붙은 퇴진 운동.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이다. 시작이 어렵지 한번 불이 붙으면 메마른 대지의 풀을 전광석화처럼 태워버릴 수도 있다. 자고로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도대체 어느 성에 갇혀서 이리도 민심을 모르는가. 제발 쉽게 생각하지 마라.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미 무너져 가는 권위는 이제 파락호를 향해 전력 질주할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강권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제발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라. 그리고 대처하라. 주변의 아전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추리기 위해 최대한 감언이설을 늘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극단의 경지에 이르면 모두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마치 비누 거품처럼. 남아 있는 건 오로지 벌거숭이 임금뿐이고. 그저 혼자서 망나니 춤판만 벌일지 누가 알겠는가. 실성한 사람처럼. 이미 형성되어가는 부정적 초두효과(Primary effect). 불길한 생각까지 든다. 제발 잘 여며보길 바란다.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위해서도….
    • 오피니언
    2022-11-23
  • 불타는 버들
    버드나무(버들, 柳)는 쓰임새가 많고, 우리에게 친숙하다. 부드러운 가지로 물건을 담는 고리짝,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키를 만들었고, ‘명약(名藥)’으로 꼽히는 아스피린의 원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설화나 시부(詩賦)의 소재로도 자주 쓰였다. 왕에게 물을 떠주며 버들잎을 띄웠다거나 〈손님 머물던 곳에 새롭게 푸르고 푸르다(客舍靑靑柳色新) - 王維〉며 이별의 어지러운 심사(心思)에 빗대곤 했다. 흔하고, 가지가 잘 꺾이고, 나무 둥치도 잘 썩는 특성 때문에 멸시(蔑視) 당한 측면도 있다. 노류장화(路柳墻花)나 화류계(花柳界)에서 보듯, 함부로 다뤄도 되는 천(賤)한 것과 견준 것이다. 고구려 시조인 주몽(朱夢)의 생모 이름이 유화(柳花)일 정도로 신목(神木)으로 받들었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성정(性情)과 관련한 ‘설(說)’에 마음이 쓰인다. 이조(李朝) 초기에 이성계가 여러 지방(민)의 특징을 묻자, 정도전이 ‘호남은 풍전세류(風前細柳)’라고 했다는 것 아닌가. 물론 사실(史實)로 밝혀지지 않은 설화 혹은 야담(野談) 수준이지만, 영남지역을 ‘송죽대절(松竹大節)’이나 ‘태산준령(泰山峻嶺)’이라고 했다는 것과 함께 사실(事實)인 양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다. 즉 호남 사람들은 시세(時勢) 따라 흔들리고 세태(世態)를 좇아 움직인다고 특정한 것이다. 한 마디로 중심과 소신이 없다는 폄하(貶下)이며 매도(罵倒)이다. 충성을 절대 가치로 삼았던 전제(專制) 군주시대나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이 사회의 권력 행태에 비춰볼 때, 이런 ‘독단적 굴레’가 얼마나 혹독한 상황을 초래했는지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지역감정을 앞세운 조직적이고 폭력적인 억압에 대한 호남지역(민)의 피해의식은 이제 파국적 상황이다. 극렬한 저항과 수치스러운 영합 그리고 무기력한 포기가 뒤섞인 ‘감정적’ 행태가 갈수록 호남을 짓누르고, 마침내 본질을 해치는 데 이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 지역(만)의 가뭄이 심상치 않다. 자연과 인간(사회)은 한 기운(氣運)으로 움직인다는데, 혹시 우리의 강퍅(剛愎)한 생각과 경직된 태도가 우순풍조(雨順風調)의 기틀마저 무너뜨린 결과는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세상은 중후장대(重厚長大)를 넘어 경박단소(輕薄短小)를 향하고 있다. 바야흐로 ‘부드러운 버들(柳)’의 가치가 두드러지려는 참이다. 그런데 빛(골)이네 성지(聖地)네 따위 달콤한 추임새 몇 마디에 넘어가, 마냥 바짝 마른 불쏘시개 노릇에만 매달리고 있으면, 과연 호남은 남아날 수 있을까? 불타 없어지지 않겠는가 말이다.
    • 오피니언
    2022-11-22

기획.연재 검색결과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부여 가림성 백제병사 충혼 소나무
      중국 제나라 관중의 저서 관자에 있는 ‘민이식위천 왕이민위천’은 ‘백성은 먹는 것이 하늘이고, 왕은 백성이 하늘이다’라는 말이다. 백제 제24대 동성왕이 가림성을 쌓은 건 바로 그 하늘인 백성을 잘살게 하기 위함이었으리라. 그리고 왕의 절대권력이 백성(하늘)을 지키기 위함이라 믿었기에, 가림성의 병사들은 그 하늘(백성)을 지키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백제라는 나라 이름이 있건 없건 오직 하늘인 백성을 위해 굳건히 성을 지켰다. 하지만 사치와 향락에 빠져든 동성왕의 행각은 하늘의 버림을 받았다. 501년 8월, 동성왕은 가림성을 축조한 위사좌평 백가를 성주로 임명했으나 백가는 불만을 품었다. 그해 11월 사냥을 나간 동성왕이 큰 눈에 갇혀 가림성 가까이 머물렀다. 이때 백가는 자객을 보냈고, 왕은 큰 상처에 12월에 죽었다. 뒤이어 즉위한 무령왕은 백가를 참수하고 시신을 백강에 던졌다. 여섯 명의 좌평은 백제 16품 관등의 1품이고 위사좌평은 왕의 호위와 군사를 맡은 직책이다. 백가는 동성왕의 신임을 받아 중국 남제에 사신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백성을 내팽개친 우매 탐학한 왕과 자신의 정치 권력만 탐낸 백가의 반역은 백제 멸망의 신호탄이었다. 부여 임천면의 가림성은 동성왕 23년(501) 8월, 금강 하류 성흥산에 쌓은 산성이다. 산봉우리 즈음에 쌓은 머리띠 모양이어서 ‘테뫼식’, 떡시루에 두르는 시룻번 같아 ‘시루성’이라고 하는 산성이다. 골짜기를 끼고 산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과 달리 물과 식량이 넉넉지 않아 오래 버티기 힘든 성이다. 하지만 여기 가림성은 660년 백제 멸망 이후에도 672년까지 백제의 이름을 당당히 지킨 철옹성이다. 성이 있는 성흥산은 해발 260m로 낮으나, 평야에 우뚝 솟아 강경을 비롯해 금강 하류 일대를 바라보는 군사 요충지이다. 또 남북국 시대에 신라가 국가 제사를 지낸 24개 명산의 하나이다. 산기슭의 대조사는 백제 26대 성왕(504~554) 때 스님 겸익이 창건했다. 어느 날 겸익의 꿈에 관세음보살이 황금빛 큰 새가 되어 성흥산 중턱 바위로 날아갔다. 겸익이 그곳에 절을 짓고 미륵 석불을 세웠다. 이 황금빛 큰 새의 서기로움은 대륙의 웅자로 부여족 후손인 성왕에게 백제 부흥의 희망을 품게 했고, 538년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660년 6월이다. 개 한 마리가 사비강 언덕에서 왕궁을 향해 짖고 사라졌다. 사비성의 개들도 길가에 모여 짖고 울어대다가 흩어졌다. 귀신 하나가 궁궐에서 큰소리로 ‘백제가 망한다. 백제가 망한다’라고 외치다 땅속으로 들어갔다. 땅을 파보니, 석 자쯤 깊이에 거북이가 있었다. 그 등에 ‘백제는 둥근 달 같고, 신라는 초승달 같다’라고 쓰여 있었다. 의자왕이 이에 대해 묻자, 무당이 ‘둥근 달은 가득 참이니 차츰 기울며, 초승달은 가득 차지 못함이니 점점 차게 된다’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신하가 ‘둥근 달은 왕성함이요, 초승달은 미약함이니, 생각해보건대 우리나라는 왕성해지고 신라는 차츰 쇠약해진다’라고 대답했다. 의자왕은 노하여 무당은 죽이고, 신하의 대답에는 기뻐하였다. 14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은 물론 나라를 망치는 것은 공정과 상식이 아닌 우매와 탐학에 있다는 역사의 교훈이다. 그 망국의 백제를 끝까지 지킨 부여 임천면 가림성에 백제병사 충혼사가 있다. 그리고 병사들이 쉼 없이 오르내렸을 성벽 아래 바윗길에 한 아름 반의 소나무가 천년 세월을 이고 있다. 문득 백성을 하늘로 우러른 가림성의 용감한 백제 병사와, 자신이 하늘인 양 으스대던 왕을 비롯한 우매 탐학한 자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리고 그 이름 없이 스러져간 병사들 생각에 떨어지려는 눈물을 감추고 슬픔을 참으려 그저 고개를 숙인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2-01
  • “하늘에 영광! 땅에 이지웨이!”
    이병석 반석그룹 회장 33년 전 반석상사 창업, 자재·공구·비품 호남 선두종합건설부터 전문의류까지 건축 일관 체제 갖춰  인터넷 판매 ‘이지웨이’로 도약  “경쟁보다 상생” 이병석 반석상사 회장은 이지웨이 사옥(대지 1300여 평, 건평 480평) 완공에 맞춰 계열사들의 업무 분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89년 창호 자재를 취급하는 반석상사를 창업하며 건축업계에 투신한 후 이제 종합건설까지 아우르는 기업집단을 이룬 만큼 관리의 효율성이 중요해진 것이다.건축업계 외길 33년반석 계열사는 건축자재·공구부터 단종 건설, 종합건설에 이르기까지 건축과 관련해 일관 체제를 갖추고 있다. 고객 접근 방식도 일반 매장과 인터넷 판매를 병행하며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코오롱의 건축 현장 의상 브랜드인 볼디스트(BOLDEST) 대리점을 열기도 했다. 전국 두 번째다. 이병석 회장은 “지역 건설업계에서 쌓은 신뢰 덕에 (볼디스트 대리점을) 열 수 있었다”라며 “건설 인력의 안전을 도모하고 편리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판매 ‘이지웨이’ 돋보여점점 판매 규모와 비중을 키워가고 있는 인터넷 판매업체 ‘이지웨이’의 약진도 돋보인다. 2016년 창립한 이지웨이는 공구와 비품 등 자재를 쉽고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매장·체험장 개설과 함께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해 지역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호남 최대 건축 자재·공구 업체 지향이병석 회장이 이끄는 회사는 종합건축, 시설물 유지, 창호·철물, 도장(塗裝)을 담당하는 ㈜페트라산업개발, PC(POLYCARBONATE) 등 건축 자재 일반을 취급하는 ㈜반석넥산 그리고 디월트(DEWALT)를 비롯한 전 세계 명품 공구와 건설 자재를 호남 최대 규모로 취급하고 있는 ‘이지웨이’가 있다. 작은 자재·공구부터 의류와 단종업체부터 종합건설에 이르기까지 건설 관련 일관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이병석 회장은 “아들 둘이 분야를 나눠 잘 이끌어가고 있다”라며 “경륜이 필요한 부분에 조언하는 것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책임지는 자세로 일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독실한 기독교 믿음이 바탕이병석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해밀교회 장로, 2006년 임직)다. 말술을 마다않고 줄담배를 물고 지냈던 ‘호걸’이었지만,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다. 지금도 큰 자랑거리가 두 아들과 손자들까지 12명 모두 교회에 ‘열심’이라는 점이다.이 회장은 3년 전 개인적으로 페트라선교회를 설립해 콩고·베트남·태국·필리핀과 국내 등 10여 곳의 선교를 지원해왔다. 앞으로 그 범위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독교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더 힘을 기울이려는 것이다. 이병석 회장은 관련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로 ‘상생’을 꼽는다. 전체의 발전은 경쟁을 통한 승패가 아니라 공존하는 협력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병석 회장은 시편 23편을 믿고 의지한다. 목자가 ‘갈 만한 곳’으로 인도하리라는 굳은 믿음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려고 힘쓴다.그러니 당연하다. 하늘의 영광을 위해 진력하는 이병석 회장에게, 사업이나 가정이나 자기의 영혼까지 성공에 이르는 길은 밝고 뚜렷하게 저절로 드러난다.  하나님이 예비한 이지웨이(EASY WAY, 쉬운 길)인 것이다.
    • 기획.연재
    2022-12-01
  • 황현 “나라가 망하는 날, 한 사람도 죽지 않아서야”
    전남 구례 자택서 순국이회영 6형제 등 망명1910년 8월 22일에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는 이렇게 회고했다. “8월 22일은 한일관계에서 가장 기념할 만한 하루였다. 오전 10시 도쿄 추밀원 임시회의에서 메이지 천황이 병합조약을 재가하고, 오후 2시에는 한국 정부 어전회의에서 순종 스스로 병합조약을 가납했다. 이어 데라우치 총감과 이완용 총리가 조약에 조인하고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데라우치는 군인 한 명도 움직이지 않았고 피 한 방울 흘리지도 않았다. 담판 개시일부터 조약 조인까지 딱 일주일 걸렸다. (박종인 지음, 매국노 고종, p 321-322) 궁내부 사무관이었던 곤도 시로스케도 8월 22일의 어전회의를 이렇게 회고했다.   “(전략) 어전회의는 오후 2시가 좀 지난 시각에 대조전 흥복헌에서 열렸다. 회의는 약 한 시간 만에 끝났으며, 마침내 전하께서 이완용 총리에게 전권위원장을 내리셨다.전하께서는 이미 대세를 달관하신 것인지 조금도 주저함 없이 결단을 내리시고 이를 번복할 의사가 없으셨으므로, 조선 500년의 마지막에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미증유의 이 중대 안건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한 시간의 어전회의를 통해 결정하신 다음 폐회를 선언하셨다.” (곤도 시로스케 지음·이언숙 옮김, 대한제국 황실 비사, p 92-93)   8월 29일에 한일병합조약이 공포되었다. 을사늑약 같은 조약들은 즉시 공포되었는데 왜 이 병탄 조약은 1주일 뒤에 공포되었을까?  ‘한국 근대사 강의’ 책에는 ‘일본은 한국인의 반발을 우려하여 조약 체결 사실을 1주일간 극비에 붙였다가 29일에야 발표했다’고 적혀 있다.  (한국근현대사학회 엮음, 한국근대사강의, 2013, p 287)그런데 일본에 망명 중인 중국의 양계초는 1910년 9월 14일에 <국풍보(國風報)>에 게재한 「일본병탄 조선기」에서 이렇게 썼다. “합병 조약은 22일에 임시 추밀원 회의를 열어 25일 공포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한국 정부가 갑자기 8월 28일 순종 즉위 4주년 기념회를 열어 축하한 뒤 발표하기를 청하자, 일본인들이 허락했다. 이날 대연회에 신하들이 몰려들어 평상시처럼 즐겼으며, 일본 통감   역시 외국 사신의 예에 따라 그 사이에서 축하하고 기뻐했다. 세계 각국에 무릇 혈기 있는 자들은 한국 군신들의 달관한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량치차오 지음·최영욱 옮김, 량치차오, 조선의 망국을 기록하다, 2014, p 164)# 국치일에 8월 29일 국치일(國恥日), 서울 남산 밑 일본인 거주지에는 집집마다 일장기가 게양되고 시내 곳곳에는 오색등이 설치되어 저녁에 있을 등불  행렬을 준비했다. 일본이 동원한 인파 약 6만여 명은 총독부를 비롯한 총독·정무총감· 경무총감·군사령관의 관저 앞에서 만세 삼창을 하며 대한제국이 조선으로 바뀐 것을 축하했다.   이 날 종로 거리의 한국인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장사를 하고 흥청거리며 먹고 마시는 평소의 모습을 보였다.  (김태웅·김대호 지음, 한국 근대사를 꿰뚫는 질문 29, 2019, p 433) 양계초는 1910년 9월 14일에 <국풍보>에 발표한 「조선 멸망의 원인」에서 이렇게 적었다.     “합병조약이 발표되자 이웃 나라의 백성은 오히려 조선을 위해 흐느껴 울며 눈물 흘렸는데, 조선 사람들은 술에 취해 놀며 만족했다. 더구나 고관들은 날마다 출세를 위한 운동을 하고, 새 조정의 영예스러운 작위를 얻기를 바라며 기꺼이 즐겼다.” (량치차오 지음, 위 책, p 100)  한편 8월 29일에 순종이 칙유했다. “짐이 부덕(否德)으로 간대(艱大)한 업을 이어받아 임어(臨御)한 이후 오늘에 이르도록 정령을 유신하는 것에 관하여 누차 도모하고 갖추어 시험하여 힘씀이 이르지 않은 것이 아니로되, 원래 허약한 것이 쌓여서 고질이 되고 피폐가 극도에 이르러 만회할 가망이 없으니 밤중에 우려함에 선후책(善後策)이 망연하지라. 이러한 일이 더욱 심해지면 끝내는 수습할 수 없을 것이니 차라리 대임(大任)을 남에게 맡겨서 완전하게 할 방법과 혁신할 공효(功效)를 얻게 함만 못하다. 그러므로 짐이 결연히 내성(內省)하고 확연히 결단을 내려 한국의 통치권을 종전부터 친근하게 믿고 의지하던 이웃 나라 대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하여 밖으로 동양의 평화를 확고히 하고 안으로 팔역(八域)의 민생을 보전하게 하니 대소신민(大小臣民)은 국세(國勢)와 시의(時宜)를 깊이 살펴서 번거롭게 소란을 일으키지 말고 각각 그 직업에 안주하여 일본 제국의 문명한 새 정치에 복종하여 행복을 함께 받으라.오늘의 이 조치는 그대들 민중을 잊음이 아니라 참으로 그대들 민중을 구활하고자 하는 지극한 뜻에서 나온 것이니 그대들 신민들은 짐의 이 뜻을 능히 헤아리라.” (순종실록 1910년 8월 29일 ) 순종,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능했다. # 순국 열사들 나라가 망했다. 망국에 순국열사가 없지는 않았다. ‘한국독립운동사 자료’ 4권의 ‘순국 의사’ 조에는 순국 의사 29명의 명단이 실려 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다.  “금산군수 홍범식, 주러시아 공사 이범진, 승지 이만도, 진사 황현, 판서 김석진, 내관 반학영, 참판 송도순, 정언 정재건, 의관 송익면, 감역 김지수 등.”소설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의 아버지인 금산군수 홍범식은 목매어 자결했고, 헤이그 특사 이위종의 아버지 이범진은 러시아에서 권총 자결, 퇴계 이황의 후손인 이만도는 안동에서 단식하다 순국했다. 작위와 은사금을 거부한 판서 김석진은 음독 자결했으며, 환관 반학영은 파주에 은거 중 할복 자결했다.    ‘매천야록’의 저자인 황현도 9월 10일에 전라도 구례 자택(지금의 매천사)에서 유서와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국했다. “나는 국가에 녹을 먹지 않아 죽어야 할 의무는 없지만, 나라가 선비를 기른 지 500년에, 나라가 망하는 날, 한 사람도 죽는 사람이 없어서야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경남일보 주필 장지연은 10월 11일 자 경남일보에 황현의 자결 소식과 함께 절명시 4수를 실었다. “새 짐승도 슬피 울고 바다 산도 찡그리네.        무궁화 온 세상 이미 가라앉아버렸구나.          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옛일 곰곰이 생각하니   글 배운 사람 구실 참으로 어렵구나.”이로 인해 경남일보는 10월 15일부터 정간되어 10월 25일에 속간되었지만 1914년에 폐간되고 말았다.  한편 해외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도 여럿이었다. 이회영 6형제는 서울 명동 일대의 가산을 모두 정리한 돈 600억 원을 들고 중국 서간도로 망명하였고, 안동의 이상룡 일가도 가산을 정리하여 만주로 갔다. 이건승·정원하·홍승헌 등 강화학파 선비들도 압록강을 건넜다.   # 메이지 천황의 조서 8월 29일에 고종(1852∽1919)과 동갑내기인 일본 메이지 천황(1852∽1912)이 조서(詔書)를 내렸다. “짐이 동양 평화를 영원히 유지하여 제국의 안전을 장래에 보장함을 생각하며, 또 항상 한국이 화란(禍亂)의 근원 됨을 돌아보아 지난번에 짐의 정부로 하여금 한국 정부와 협정하게 하고 한국을 제국의 보호 아래 두어 화의 근원을 두절하고 평화의 확보를 기하였다.그 이래 4년 남짓 지나 짐의 정부는 한국의 시정개선에 확고한 의지로 노력하여 그 성적이 볼 만하였으나, 한국의 현 제도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니 의구의 염이 늘 국내에 충일하여 백성이 그 울타리에서 편안치 못하니 공공의 안녕을 유지하여 민중의 복리를 증진함을 위할진대 현 제도의 혁신을 피하지 못함이 뚜렷하였다.이런 사태를 보고 짐은 한국 황제 폐하와 더불어 한국을 일본 제국에 병합하는 것이 시세의 요구에 응함이 부득이하다고 생각하여 영구히 한국을 제국에 병합케 한다.한국 황제 폐하 및 황실 각원(各員)은 병합 후라도 상당한 예우를 받을 것이고, 민중은 직접 짐의 위무 아래에서 그 강복(康福)을 증진할 것이며, 산업 및 무역은 평온한 통치 아래에서 현저한 발달을 보이기에 이를 것이니, 동양의 평화가 이에 의하여 더욱 공고하게 함이 짐이 믿어 의심치 아니하는 바이다.”한국을 강점한 것이 동양 평화와 한국인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라는 메이지의 조서에 울화가 터진다.  이윽고 메이지 천황은 여러 개의 칙령을 발표했다.칙령 제318호한국의 국호(國號)를 고쳐 지금부터 조선이라 칭한다.칙령 제319호조선에 조선총독부를 설치한다. (후략) (순종실록 부록 1910년 8월 29일)8월 29일에 통감 자작 데라우치 마사타케도 포고문을 발표하였다. 데라우치는 포고문에서 ‘대일본국 천황 폐하는 조선의 안녕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동양의 평화를 영원히 유지하는 것을 간절하게 생각하여 전 한국 원수(元首)의 희망에 응하여 그 통치권의 양여를 수락한 바이다. 지금부터 전 한국의 황제 폐하는 창덕궁 이왕 전하(李王殿下)라 칭하며,  태황제 폐하는 덕수궁 이태왕 전하(李太王殿下)라 칭하여 이에 황족의 예우를 내리고 그 급료가 풍후(?厚)함은 황위에 있을 때와 차이가 없을 것이다. ... 매우 충순하게 새 정치를 보좌한 현량(賢良)은 그 공로에 준하여 영예로운 작위를 수여하고, 또 은금(恩金)을 내리며 또 그 재능에 따라서 제국 관리나 혹은 중추원 의관의 반열에 세우고 혹은 중앙 또는 지방 관청의 직원에 등용케 하였다.’면서 ‘함부로 망상을 다하여 정무를 시행하는 것을 방해하는 자가 있으면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헌병통치를 예고했다. (순종실록부록 1권, 1910년 8월 29일 2번째 기사)/김세곤·역사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2022-11-30
  • “어질게 살아야 사람이다!”
    “삶의 의미와 가치 찾으려 출가,  ‘仁’ 화두로 정진 30세 때 智弘 스님에게 受戒, 2014년 장성 정착해      300여 신도를 부처로 섬기며 ‘지금 이곳이 곧 극락’”대담=주성식 선임기자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럽다. 다들 마음 둘 곳을 몰라 헤매고 떠돈다. 모든 것이 티끌처럼 하찮다고 떠들다가, 티끌이야말로 소중한 것이라고 흰소리를 뱉는다. 먼지보다 전혀 크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 땅덩어리 위에서 그러나 사람들은 근원을 따지고 영원을 살피려고 한다. 절로 나고 혼자 있는 것은 없다. 모두들 상대(相對)로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 불이(不二)는 유일(唯一)이 아니라 오직 둘(二)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다.우리가 존립하는 근거인 의식주는 모두 내부에 대립과 잉여(剩餘)를 갖고 있다. 그것들은 버리고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생명 자체의 속성이다. 생성되기 전의 허무(虛無)나 소멸 뒤의 평화 따위는 착각이요 헛된 꿈일 뿐이다. 그래서 선주(善住) 서련사(瑞蓮寺, 장성군 황룡면 월평리 283-14) 주지는 ‘어짐(仁)’을 강조한다. 미물(微物)도 까닭이 있고 흉악한 죄인도 뜻이 있어 인간은 공존(共存)할 수밖에 없는데, 그 바탕이 ‘어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모든 존재는 구별이 엄연한 것, 선주 주지는 상대(相對)한 것들이 제 자리를 찾고 융화(融和)하게 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만물이 공영(共榮)할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수행의 궁극적 목적이 돼야 한다는 깨우침의 발로(發露)다.더 밝고 높아진 하늘이 바람 끝자락의 햇살을 아쉬워하며 어우러지는 때다. 가을 빛 가득한 서련사 뜰에서 선주(善住) 주지를 만나 고해(苦海)를 건너는 방편에 대해 들었다.-결실이지만 또한 숙살(肅殺)의 계절이다. 호남일보 독자들에게 스님의 법어(法語)를 부탁한다.늘 같은 날이요 세월이다. 가는 철이고 오는 때일 뿐이다. 그러나 일정한 일자(日字)를 정해 기리는 것의 의미 또한 뚜렷하다. 시종(始終)에 구분이 없다거나 모든 것이 공(空)이요 어떤 일도 무상(無常)이라고 뒤섞어버린다면, 우리 삶이 무슨 소용이요 어떤 가치가 있겠는가. 숱한 순간이 영원을 만들고 온갖 착오와 좌절이 깨달음을 이룬다. 모두들 오고 가는 연유(緣由)를 생각하고 그러나 또한 머무는 것의 덕(德)을 깨우쳐 성불(成佛)하시기를 기원한다. -이 사회의 혼란이 극심하다는 우려가 팽배(澎湃)하다. 왜 그런가? 무슨 방책이 있을까?세상은 본디 어지럽게 돼 있다. 뭔가 만들어지는 전말(顚末)을 생각해 보자.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것, 자식을 낳는 것은 얼마나 복잡하고 힘든가. 하다못해 직장에서, 친구들끼리, 이해(利害)가 갈리는 거래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건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면 시끄럽고 요란한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관행처럼 유지해 온 것들 덕에 그 다툼이 어느 정도 완화, 감소됐고 그동안 별로 의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요즘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 주체(主體)와 상황에 큰 변화가 있다는 증거다. 사람들의 정신적 성장이라거나 물적 기반의 확대, 발전이 서로 영향을 끼치며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고 하겠다.대응책은 모두들 잘 알고 있다. 스스로의 역량을 강하게 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그 이상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불교가 도움이 될 수 있는가?내가 불교에 종사하는 종교인이지만 그것만으로 세상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심지어 나 혼자만의 일도 갈수록 버겁고 힘들어지는데 말이다.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온통 길이다. 종교도 그 많은 길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불교는 그 길을 가는 인간을 신뢰하고 동행하며 조그만 빛을 더하고 힘을 보태려는 간절한 뜻의 집합이다. 어떤 것을 받아들이고 따를 것인지 결국 한 인간(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 아니겠는가? -출가(出家)한 계기는 무엇인가?장성에서 태어나 부러운 것 없이 컸는데, 30살을 넘길 무렵 그때까지 몰랐던 삶의 다른 측면이 보였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감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석가가 출가를 결심한 경위와 비슷하다. 원래 불교(신도) 집안이었던 영향이 컸다. 또 한 인간의 깊이를 인정한다는 데 끌렸고 특히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태고종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당시에는 태고종뿐 아니라 다른 종파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었다. 은사이신 智弘 스님(現 태고종 총무원사 ‘법륜사’ 주지)의 가르침에 깨우친 바 적지 않았고, 출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태고종 소속이 된 것이다. 이것도 인연이다. 무슨 파(派)를 나누고 소속을 가리겠는가. 석씨(釋氏) 문중(門中)의 하나로서 배움을 실천하고, 힘이 남으면 주위에 전할 뿐이다. -신도들에게 주로 설법하는 내용은?나는 ‘어짐(仁)’을 강조한다. 여러 종교가 각기 유별난 교의(敎義)를 내세우는 것처럼 말하곤 하는데, 나는 만법(萬法)은 귀일(歸一)하며 그 하나가 바로 ‘어짐’이라고 확신한다. 불교의 자비도 ‘어짐’과 동의어이며, 본령(本領)과 실천 과정에 다른 종교의 가르침과 대부분 겹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면, 세상 모든 것을 알고 무엇이건 해결할 능력을 가진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런 것이 바로 ‘헛된’ 것이다. 인간은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최고의 방편이 바로 ‘어짐’이라고 거듭 역설하고 있다. -서련사 기돗(祈禱)발이 세다고 소문났던데.일부 절이나 여타 종교에서 앞날을 점친다거나 기복(祈福)에 효험이 있다는 식으로 신도를 끌어모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 허무맹랑한 짓이다. 앞날을 알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재난이나 죽음을 완전히 피하거나 면(免)할 수 있나?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해진 명(命)이 아니고, 아니라면 미리 아는 것은 잠시라도 괴로움만 더하는 것일 뿐이다. 또 무슨 복(福)을 얼마나 받으려고, 재물을 바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원한단 말인가. 나는 신도들에게, 기도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게 기틀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그런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든 것을 견디며 이겨내는 경우가 자주 있기는 했다. -목표는 무엇인가?고뇌와 번민을 벗고 해결하기 위해 불문(佛門)에 한 몸을 기탁했는데, 괴로움은 더 커지고 어려움은 갈수록 심해진다. 더 없을 지혜를 갈구하지만 과연 그것을 담을 근기(根基)를 갖췄는지조차 자신이 없다.세상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성현(聖賢) 선지식(善知識)이 있었겠는가. 또 그 가르침은 헤아리기도 어려울 만큼 많지 않은가. 그리고 그것이 지금 우리 특히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시간을 일관하고 공간을 전단(專斷)한들 한 몸의 생멸(生滅)을 벗어날 길이 있겠는가. 그러니 무엇을 바라고 원하겠는가. 나는 멀리서 찾아오는 신도 그리고 서련사 주변 이웃들과 어울려 온전한 나날을 ‘어질게’ 살려고 노력한다. 지금 이곳이 극락(極樂)이라는 절실한 깨달음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목표다. 불전(佛殿)에 공물을 올리고 참배를 마친 한 신도가 말을 거들었다. “서련사에 오면 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고 (선주 주지) 스님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며, 힘든 상황에 고통받던 신도들 다수가 안정을 찾고 문제도 해결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서련사에 적(籍)을  둔 신도 400여 명이 선주 주지를 중심으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그 영향력이 실체를 갖게 된다는 뜻이겠다.종교의 철벽 안에 똬리를 틀고 앉아 허무맹랑한 복락(福樂)을 내세워 중생들의 간절한 바람을 농락하고, 성직(聖職)을 깃발처럼 휘두르며, 티끌 같은 명리(名利)를 탐하는 것들이 횡행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시골 궁벽(窮僻)한 자리의 누추한 절이 돋보인다. 저절로 나지 않았고 특히 혼자 살 수는 없다는 상식이야말로, 사람이 가져야 할 최고이며 유일한 가치라고 믿고 온 몸으로 실천하는 한 비구니(比丘尼)가 참으로 소중하다.선주 주지는 법랍(法臘) 30년, 장성 출신이다. 속명 장지원(張芝源). 서예(書藝)에 정진해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신도 등 주변을 살피는 것 외에 자신을 위한 공부로 가장 집중하는 것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염송(念誦)이다.   /주성식 기자
    • 기획.연재
    2022-11-28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공주 공산성 쌍수정 인조 느티나무
      백제의 제22대 문주왕(?~477)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개로왕의 아들이라 했으나, 왜의 일본서기는 개로왕의 동생이라 했다. 이 문주왕이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으로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겨 쌓은 성이 공주의 웅진성(공산성)이다. 그리고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에 이어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3년간 웅진백제의 도읍지였다. 초기에 토성이었으나, 신라 영토가 되면서 석성을 쌓은 토석혼축산성이다. 웅진성은 고려시대에 공산성이 되었다. 고려 현종 2년(1011)이다. 거란족의 침입에 나주로 피난 가던 현종이 이곳 공산성에 들렸다. 그리고 개경으로 돌아가던 중 또다시 6일을 머물며 절도사 김은부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이 인연으로 김은부의 세 딸은 현종의 왕비가 되었다.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이후의 모습이며 한 때 ‘쌍수산성’이라고도 했다. 조선 인조반정(1623) 이듬해이다. 인조는 반정에 가담했던 이괄이 자신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키려 한다는 상소를 받고 이괄의 아들을 잡아 오라고 했다. 이에 이괄은 1624년 1월 22일 평안도 영변을 나와 개성을 지나고, 임진강을 건너, 한양에 입성 선조의 아들 흥안군 ‘제’를 왕으로 내세웠다. 이에 인조는 내란임에도 상황이 다급함에 공주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두 그루 큰 나무가 있는 공산성 언덕에 올라 난이 평정되기만을 기다리며 6일을 머물렀다. 이때 임씨 성의 백성이 콩고물에 묻힌 떡을 진상하자 인조가 무슨 떡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떡의 이름이 없다는 말에, 인조는 임 씨가 만든 떡이 절미하니 ‘임절미’라 하자고 했다. 이 ‘임절미’가 세월이 흘러 ‘공주 인절미’가 되었다. 난이 평정되고 공산성을 떠나며 인조는 자신이 몸을 기댔던 두 그루 나무에게 금대를 걸어주고 정3품 벼슬을 내렸다. 그 뒤 나무는 죽었으나, 1735년 영조는 두 그루 나무가 있던 자리에 쌍수정을 세우고 사적비를 건립하였다. 쌍수산성 이름은 이때의 인연이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의 도성으로 방어성이자 왕궁이다.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서남쪽은 가파른 언덕인 천혜의 요지이다. 동서남북으로 문을 두었으니, 정문 역할을 하는 서문은 금서루이고 동문은 영동루이다. 남문인 진남루는 조선시대에 삼남의 관문이었다. 임진왜란 때 의승병의 사찰 영은사와 그 아래 연지, 금강의 나루터였을 만하루를 지나면 북문인 공북루이다. 또 공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광복루는 군사가 주둔하던 중군영 대문으로 일제강점기 웅심각이라 했다. 그러다 8·15해방 뒤 김구, 이시영 선생이 나라 찾음을 기리고자 광복루라 부르자 하여 새 이름이 생겼다. 이곳 임류각은 백제 왕족의 연회장소였다. 이 화려한 누각을 세운(500) 동성왕은 이듬해에 세상을 떴다. 임류각 가까이 3기의 비가 한 채의 비각 안에 있으니 명국삼장비다. 정유재란 이듬해(1599)에 공주에 주둔한 명의 이공, 임제, 남방위 등 세 장수를 기리는 비다. 선조가 금강 변에 세웠으나 홍수로 매몰되어 숙종이 일으켜 세웠다. 일제강점기 일인들이 ‘왜구(倭寇)’등의 글자를 훼손하고, 공주읍사무소 뒤뜰에 파묻은 것을 해방 뒤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이밖에도 금강의 얼음을 보관했던 석빙고와 저장시설인 목곽고 등의 유적이 있다. 공산성을 한 바퀴 휘둘러 보고 쌍수정에서 내란으로 몸을 피했던 인조를 다시 생각한다. 인조가 기대섰던 나무의 아들 나무쯤 되는 느티나무를 바라보며, 평화가 아닌 전쟁이나 내란을 획책하는 어리석은 위정자는 결코 없기를 기원한다. 김 목/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24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경남 함안군 어계 은행나무
      고려 공민왕 때이다. 어느 날 밤 전서 벼슬의 조열, 판서 성만, 평리사 변빈, 박사 정몽주, 전서 김성목, 대사성 이색 등이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이색이 "비간은 죽었고 미자는 떠났으며 기자는 종이 되었으니, 우리도 각자 뜻을 따라서 처신하자"고 하였다. 이색의 이 말은 논어 제18편의 미자편에 있는 ‘포악무도한 은나라 주왕의 폭정에 미자는 나라를 떠나고, 기자는 노예가 되었으며, 비간은 간언하다 죽었다’는 고사이다. 이색은 이 고사를 들어 고려의 몰락과 이를 지켜보는 참담함을 한탄했다. 1391년 조열은 공양왕에게 이성계의 병권을 빼앗아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경남 함안으로 왔다. 1394년 조선을 개국한 태조의 부름을 받았다. 정2품 공조전서가 되어 왕을 뵙는데, 거문고 한 곡을 요구받았다. 이에 조열은 "전왕의 연석에서도 탄금을 고사하였는데, 지금 청을 받아들이면 무슨 면목으로 지하에서 선왕을 뵙겠습니까"라고 거절하였다. 그 뒤 1399년 이번에는 정종이 태조의 어진을 부탁하자, ‘공민왕의 어진 요청에도 불응하였다’며 또 거절하였다. 정종이 노하여 옥에 가두었으나, 이를 알게 된 태조가 곧 석방하였다. 조려(1420∼1489)는 이 거문고와 서화에 능한 조열의 손자이다.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의 어계고택은 조려가 태어난 집이다. 유품인 죽장과 하사품인 동 향로가 보관되어 있고 500살이 더 되는 은행나무가 지금도 청청이다. 1453년의 계유정난은 세종의 둘째 아들이고, 문종의 아우인 세조가 반대파를 숙청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정변이다. 이로써 조카인 단종과 숙부인 세조의 강압적인 왕위교체가 있었다. 이에 조정의 신료들은 두 왕에 대한 지지파와 반대파로 갈라졌다. 그리고 세조의 반대파는 적극적 반대파인 사육신과 소극적 반대파인 생육신으로 나누어졌다. 이런 혼란스러움에 절망한 조려는 홀연히 낙향하여 은둔하였기에 생육신이라 불린다. 이때 조려는 노산군이 되어 강원도 영월에 유리 안치되자 오백여 리의 길을 걸어 수시로 단종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 이때 역시 충북 제천의 생육신인 원호와 경북 봉화의 이수형 등과 뜻을 같이했는데, 영월 수주의 요선정은 이들이 만났던 곳이고 원주 치악산에도 유적이 있다. 조려는 원호, 이수형과 함께 관직에 나가지 않을 것을 맹세한 뒤 치악산 정상 바위에 이름을 새겼는데, 바로 삼공제명암이다. 1457년 세조는 단종의 복위를 꾀하는 금성대군과 단종의 장인 송현수를 죽이고 10월 24일 단종에게 사약을 내렸다. 이 소식을 듣고 조려가 영월 청령포에 당도하니 한밤중이었다. 누구도 함부로 건너지 못하는 나루에는 나룻배도 없었다. 조려가 의관을 벗어 등에 지고 강을 헤엄쳐 건너는데 홀연히 등짐을 잡아당기는 물체가 있었다. 호랑이였다. 그렇게 조려는 호랑이 등에 업혀 청령포에서 통곡 사배하고 다시 나오니 이번에도 호랑이가 강을 건네주었다. 조려는 단종 왕의 넋을 공주 동학사에 모신 후 함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상복을 입고 삼년상을 치렀다. 세조가 여러 차례 관직에 불렀으나 끝까지 거절하여 나가지 않고 독서와 낚시로 은거생활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조려가 머무르던 서산을 중국 은나라의 충신 백이와 같다 하여 백이산이라 불렀다. 조려는 1489년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충절의 조려 선생은 이제 뵙지 못하지만 어계고택의 은행나무가 그 숭고함을 대신하고 있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17
  • 日 “한일합병, 그물 속으로 물고기가 뛰어든 기분”
      1909년 ‘남한폭도 대토벌 작전’日軍 수천명 동원 호남의병 학살1910년 8월 29일에 대한제국이 망했다. 1909년 초부터 일본은 한국의 병탄 논의를 구체화했다. 고종 퇴위 이후 2년간 병탄이 유예된 것은 항일 의병 투쟁 때문이 아니라 열강들의 승인이 필수였기 때문이었다.     1909년 3월에 일본 수뇌부는 한국 병합을 결정했다. 4월에 총리대신 가쓰라와 외무대신 고무라는 일본에 일시 귀국한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 한국 병합에 합의했다. 6월에 각의는 이토 히로부미를 경질하고 후임에 소네 아라스케를 임명했다.7월 6일에 일본 각의는 ‘적당한 시기에 한국 병합을 단행한다’는 내용의 ‘한국 병합에 관한 건’을 통과시켰다. 이 건에 첨부된 ‘대한 시설 대강’에는 다수의 헌병과 경찰관을 파견할 것, 외교 사무를 완전히 장악할 것 등을 명시했다.8월 14일에 한국 임시파견대 사령부는 ‘남한폭도대토벌실시계획’을 세우고 9월부터 10월까지 ‘남한폭도 대토벌 작전’을 벌였다. 이는 사실상 호남 의병 학살 작전이었는데, 일본군 2300명과 군함 10척이 동원되었다. 이때 전사한 호남 의병이 420명, 체포나 자수한 자가 2000여 명이었다. 특히 심남일, 안규홍 등 약 26명의 주요 의병장이 체포되었고, 이들을 포함해 체포된 의병 대다수가 현장이나 감옥에서 처형당했다. 일제는 체포된 의병을 해남-하동 간 도로공사에 강제 투입했다. 그래서 이 도로는 ‘폭도도로(暴徒道路)’라고 불리웠다. 이후 근거지를 상실한 의병세력은 만주·연해주 등지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항일 무장투쟁을 하였다.  한편 1909년 10월 26일에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이러자 송병준이 이끄는 일진회는 12월 4일에 한일 합방 청원서를 내각에 제출했다. 이완용은 크게 당황했다. 송병준에게 한 방 먹었기 때문이다. 그는 12월 7일에 대신 회의를 열어 청원을 각하했다. 1909년 10월 미국 태프트 행정부의 녹스 국무장관은 ‘만주 철도 중립화안’을 구상했다. 이는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하여 동청철도(블라디보스토크·북만주)와 남만주철도(장춘-뤼순)를 매입하거나 금애철도를 부설해 문호개방정책을 추진한다는 달러외교였다. 11월 6일에 녹스는 영국에 동참을 요구했다. 그런데 일본과 동맹인 영국은 완곡하게 거절했다. 12월 14일에 녹스는 일본·러시아·프랑스·독일 등에 협조를 구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즉각 거부했다. 이럼에도 녹스가 철도중립화안을 계속 추진하자 일본과 러시아는 1910년 3월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4월에, 영국은 5월에 대한제국의 병합을 승인했고 7월 4일에 러일협약이 체결되었다. 그런데 일본은 미국에 한국 병합 사실을 사전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포츠머스 회담이 열리기 5일 전인 1905년 8월 4일에 이승만은 사가모어 힐 별장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났다. 이때 이승만이 “일본인들이 장차 미국의 후환이 될 터이니, 지금 대한제국을 도와 일본인들의 계획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서영희 지음, 일제 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 p 261-262) 나중에 일본은  1941년 12월 8일에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국익을 위해선 영원한 우방이 없음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열강 제국의 승인을 얻은 일본은 1910년 5월 30일에 소네 아라스케를 해임하고, 후임에 군부 실세인 육군대장 데라우치 마사타게(寺?正毅 1852-1919)를 임명했다. 6월 3일에 일본 각의는 ‘병합 후 한국에 대한 통치 방침과 총독의 권한 등’을 확정했다.여기에는 (1) 조선에는 당분간 일본 헌법을 시행하지 않고 대권(大權)에 의하여 통치할 것 (2) 총독은 천황에게 직접 예속하고 조선에서 모든 정무를 총괄하는 권한을 가질 것 (3) 조선의 정치는 최대한 간명하고 쉽게 해 나갈 것 등이 포함되었다. 7월 23일에 3대 한국 통감 데라우치가 서울에 도착했다. 대한제국은 그야말로 긴장, 초긴장이었다.  # 이완용의  매국 1910년 8월 4일 밤 11시에 총리대신 이완용의 비서 이인직(1862-1916)이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 미도리를 방문했다. 신소설 ‘혈의 누(血─淚)’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인직은 28세(1900년)에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 도쿄 정치학교에서 공부했는데, 고마쓰는 이 학교 국제법 교수였다. 1903년에 이인직은 한국 정부의 유학생 소환령을 거부하고 미야코 신문사의 견습 기자로 일하다가 일본 육군성 통역으로 들어가 1904년 러일전쟁 때 종군했다. 이후 그는 1906년 2월에 송병준이 창간한 일진회의 기관지 <국민신보> 주필이 되었다가 <만세보(萬歲報)> 주필을 거쳐 이완용의 추천으로 <대한신문> 사장이 되었다. 이인직은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혈의 누’를 연재했다. 청일전쟁 때 평양이 첫 배경인 이 소설은 문명사회에 대한 동경과 자유결혼을 주제로 하지만 지나치게 친일적이다.   한편 이인직은 고마쓰에게 “역사적 사실에서 보면 병합이란 결국 종주국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자 고마쓰는 “병합 후 한국 황실은 일본 황족의 대우를 받으며 충분한 세비를 지급받는다. 내각 대신과 관리들도 불온하지 않다면 귀족 대우를 받고 세습재산도 받는다”고 답변했다.  이인직은 이 사실을 즉시 이완용에게 알렸고, 이완용은 한일병합 추진을 결심했다. 며칠 후 이인직은 고마쓰를 두 차례나 더 만나 이완용의 조속한 병합 제의를 알렸다. 당시에 일본은 더위나 가시면 합병을 추진할 생각이었다. 나중에 고마쓰는 1936년에 발간한 저서 ‘명치외교 비사’에서 “그물 속으로 물고기가 뛰어든 기분이었다”고 적었다.8월 16일에 이완용은 농상공부 대신 조중웅을 통역 겸 참모로 데리고   통감 관저로 데라우치를 찾아갔다. 방문 목적은 도쿄를 휩쓴 수재 위문이었지만, 실제로는 병합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지으려는 것이었다. 이완용은 일본이 제시한 병합안에 대부분 동의하면서 국호와 황실 존칭 문제에 대하여는 이의를 제기했다. 이러자 일본은 국호(한국을 조선으로 개칭함)는 고수했고, 황실 존칭은 이완용의 의견을 받아들여 고종은 이태왕, 순종은 이왕, 영친왕은 왕세자로 양보했다. 이완용과 데라우치의 한일병합 협상은 30분 만에 끝났다. 당시 내외 신문과 통신들은 매국 협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덕일 지음, 근대를 말하다. p 84-95)  8월 18일에 병합조약안은 별다른 수정 없이 내각회의를 통과했고, 8월 22일에는 창덕궁 대조전 흥복헌에서 형식적인 어전회의를 거쳐 이완용이 전권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이 날 순종은 조령(詔令)을 내려 병합조약을 맺도록 하였다.“짐(朕)이 동양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한일 양국의 친밀한 관계로 피차 통합하여 한 집으로 만드는 것은 상호 만세(萬世)의 행복을 도모하는 까닭임을 생각하였다. 이에 한국 통치를 들어서 이를 짐이 극히 신뢰하는 일본국 황제 폐하에게 양여하기로 결정하고 이어서 필요한 조장(條章)을 규정하여 장래 우리 황실의 영구 안녕과 생민의 복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을 전권위원으로 임명하고 일본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회동하여 상의해서 협정하게 하는 것이니 제신(諸臣) 또한 짐의 결단을 체득하여 봉행하라.” (순종실록 1910년 8월 22일)이러자 이완용은 곧장 통감부로 가서 데라우치 통감과 조약을 조인하였다. 조약 내용은 1910년 8월 22일 자 ‘순종실록’에 나와 있다.   “한국 황제 폐하 및 일본 국 황제 폐하는 양국 간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하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하기 위하여, 이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면 한국을 일본국에 병합하는 것만한 것이 없음을 확신하여 이에 양국 간에 병합조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 황제 폐하는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을, 일본 황제 폐하는 통감 자작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각각 그 전권위원에 임명한다. 위의 전권위원은 회동하여 협의하여 다음의 여러 조항을 협정한다.제1조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부(全部)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하고도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한다.제2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전조에 게재한 양여를 수락하고 또 완전히 한국을 일본 제국에 병합하는 것을 승낙한다.제3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한국 황제 폐하, 태황제 폐하, 황태자 전하와 그 후비 및 후예(後裔)에게 각기 지위에 상당한 존칭·위엄 및 명예를 향유하게 하고 또 이를 보지(保持)하는 데 충분한 세비(歲費)를 공급할 것을 약속한다.제4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전조(前條) 이외에 한국의 황족(皇族) 및 후예에 대하여 각각 상당한 명예 및 대우를 향유케 하고 또 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제5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훈공이 있는 한인(韓人)으로서 특히 표창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하여 영예 작위를 주고 또 은금(恩金)을 준다.제6조일본 국 정부는 전기(前記) 병합의 결과로 한국의 시정(施政)을 전적으로 담임하여 당해 지역에 시행할 법규를 준수하는 한인의 신체 및 재산에 대하여 충분히 보호하고 또 그 복리의 증진을 도모한다.제7조 (생략)제8조본 조약은 한국 황제 폐하 및 일본 국 황제 폐하의 재가를 얻어서 공포일로부터 시행한다.” 이렇게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황제와 대신들은 백성들에겐 극비로 하고 2000만 백성의 운명을 송두리째 일본에 내준 것이다.
    • 기획.연재
    2022-11-15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곡성 옥과 입면 조통 느티나무
    아왕공주는 고려 20대 신종의 딸로 본명이 공심(公心)이다. 이때는 최충헌의 무신정권 시기로 일부 집단의 권력 독식은 고려를 극도로 부패시켰고, 백성들은 그들의 횡포에 시달렸다. 1198년 최충헌의 종 만적의 난, 1199년 명주(강릉)의 도적이 삼척과 울진 두 현을 함락시켰고, 동경(경주)에서도 도적이 명주현의 도적과 연합하여 노략질을 일삼았다. 1200년 4월 진주 민란, 같은 달에 밀성(밀양)의 관노 50여 명의 관가 습격, 운문(청도)의 난민들 반란이 있었다. 8월에는 동경(경주)에서 이의민의 친족들과 아전들의 싸움이 있었다. 김해에서도 하층민들이 관군과 대치하였다. 이에 ‘신종실록’은 신종은 허수아비처럼 왕이라는 이름으로 백성들 위에 앉아 있었을 뿐이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고 하였다. 이 신종이 선정왕후 김 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과 두 딸을 두었다. 두 아들은 21대 왕 희종과 양양공 ‘서’이며 두 딸은 ‘효회’와, ‘경녕’이다. 이 두 딸 중 과연 누가 아왕공주인지는 명확지 않다. 다만 옥과의 성황당에 모셔진 아왕공주와 조통 장군, 그리고 무속에서 ‘우리 임금아, 공심은 우리 제례의 임금(주인)이요, 남산이 본향이다’라며 아왕공주를 무조의 신으로 모시는 것에서 상황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통 장군은 누구인가? 전남 곡성군 입면 약천리에서 태어난 조통은 고려 19대 명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신종이 즉위하자 고공원외랑으로 금나라에 다녀왔다. 1199년에는 장작소감으로 경주의 도적을 소탕하고 한림학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조통은 초가집에서 검소하게 살며 매사를 너그럽게 처리하니, 사람들은 그를 지상선인, 해좌칠현이라 칭송했다. 이 조통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으니 아왕공주이다, 아왕공주는 조통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부왕의 결혼 허락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미 처자가 있는 조통은 고민 끝에 공주 곁을 멀리 떠날 생각을 하고 신종에게 북변정벌의 장군직을 자원하였다. 조통이 북쪽 오랑캐들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어느 날, 기습공격을 받아 군사를 잃고 왼손이 잘리는 상처를 입었다. 이에 군직을 사퇴하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죄인을 자처하며 살다가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한편 아왕공주는 조통을 애타게 기다리다 병석에 눕게 되었다. 병은 날로 깊어져 끝내 미치고 말았다. 왕은 아왕공주를 영험한 산신령이 있는 남산으로 보냈다. 아왕공주는 기도와 가무로 병을 치료하고 부왕이 친필로 쓴 ‘이 도(道)를 받으라’는 글귀를 말머리에 붙인 뒤, 말에게 몸을 맡겼다. 말은 마침내 옥과 고을에 이르러 더 나아가지 않았다. 아왕공주는 신의 뜻이라 여기고 무속으로 병자들을 치료하던 중 우연히 조통의 고향이 옥과임을 알았다. 하지만 조통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아왕공주는 조통의 묘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서 무(巫)의 전수에 힘쓰다가 한 많은 일생을 마쳤다. 곡성군 입면 약천리는 조통의 생가 마을이다. 이곳 마을 앞 느티나무 언덕에 비석 한 기가 외롭게 서 있다. 맺지 못한 사랑의 아픔을 세월로 켜켜이 쌓아온 조통을 기리는 비다. 천년 사랑이라지만 어찌 천년뿐일까? 그렇다. 까짓거 천년이 무언가? 만년, 억년도 부족한 게 사랑이다. 하지만 이 깊고 오랜 사랑도 그 시작은 첫눈에 맺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알 수 없는 운명이고 숙명이다. 삶과 죽음도 다르지 않은 같은 이치이리라. 조통과 아왕공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저세상에서는 부디 이루어졌기를 약천리 조통 느티나무를 바라보고 염원하면서 발길을 옮긴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10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밀양 표충비각 사명대사 향나무
      밀양시 무안면에는 호국불교, 의승병의 상징인 사명대사 유정의 탄생지가 있다. 그리고 탄생지 들머리에 조선시대에 지은 홍제사와 그를 기리는 표충각과 표충비각이 있다. 사명대사는 중종 39년(1544) 10월 17일 풍천 임씨 임수성의 둘째 아들로 밀양 무안면 고라리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유정, 자는 이환(離幻), 호는 사명, 종봉, 송운 등이고 시호는 자통홍제존자(慈通弘濟尊者)이다. 증조할아버지 임효곤은 문과 급제로 장악원정을 지냈고, 할아버지 임종원도 문과 급제로 강계부사를 지냈다. 이곳 고라리에 생가와 유적지 기념관이 있다. 다음은 1594년 9월 사명대사가 선조 임금에게 올린 상소문의 내용이다. ‘신은 풍천임씨의 후예로서 조부 때 영남 밀양에 이적하여 밀양부민이 되어 살았는데 불행하게도 신의 나이 15세 때에 어머니를 여의고 연달아 16세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거목무친이요, -중략- 부평초 같은 신세가 되어 산림에 들어가서 생애를 운조와 함께 하였습니다.’ 이로 보아 사명대사가 김천 황악산 직지사 신묵화상의 제자가 되어 불경과 학문에 정진한 계기를 알 수 있다. 당시 조선의 정책은 억불숭유였으나, 임진왜란에 불교의 호국 의승병은 나라를 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고 그 중심인물이 바로 사명대사 유정이다. 밀양 무안면 홍제사는 사명대사가 창건한 백하암 터이고, 사명대사를 모신 사당인 표충각과 사명대사의 표충비각을 보호하는 사찰이다. 표충각에는 서산, 사명, 기허대사의 진영이 있고, 표충비각의 표충비는 영조 18년(1742)에 사명대사의 5대 법손 남붕이 세웠다. 경북 경산에서 가져온 높이 2.7m, 폭 0.96m, 두께 0.5m의 돌에 사명대사의 사적을 새겼다. 밀양 단장면에도 표충사가 있다. 헌종 5년(1838)에 사명대사의 8세손인 천유가 밀양부사 심의복의 도움으로 새로 세운 사찰인데, 사당 표충사와 표충서원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홍제사의 첫 사당 표충각에 있던 표충비는 땀을 흘리는 ‘한출비’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94년 동학농민 항쟁을 시작으로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15 해방, 1950년 6·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과 2008년 FTA 소고기협상,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시에 땀흘림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11월 18일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경에도 1리터가량 땀을 흘렸다. 사람들은 이 땀방울을 나라와 겨레를 근심하는 사명대사의 영험이라고 생각한다. 또 신비하게도 이 땀방울은 글자의 획 안, 머릿돌이나 받침돌에는 맺히지 않는다. 여기 홍제사 표충비각 앞에 커다란 양산을 펼쳐놓은 듯한 향나무가 있다. 이렇듯 옆으로 퍼지며 자라는 향나무를 앉은향나무, 뚝향나무라고 한다. 이는 저수지나 밭둑의 토양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심었기에 얻은 이름이다. 이 양산처럼 둥근 뚝향나무는 1742년 사명대사의 5대 제자 남붕선사가 표충비를 세우고 기념으로 심었다. 1610년 8월 26일 해인사 홍제암에서다. 사명대사는 모든 승려에게 ‘네 가지 요소(地,水,火,風)’로 이루어진 이 육신은 이제 진(眞)으로 돌아가려 한다. 무엇하여 번거로이 오고가고 하면서 이 허깨비 몸을 괴롭히겠는가. 나는 지금 죽음에 들어 자연의 큰 조화에 순응하려 한다’며 시자에게 몸을 씻게 하고 조용히 앉아 열반에 들었다. 세속나이 67세, 법납은 53년 3개월이었다. 문득 표충비각 앞의 향나무가 향불처럼 여겨진다. 저절로 두 손이 모아지고 허리가 굽혀진다. 김 목/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03
  •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결행”
    이토 “빠가” 중얼거린 뒤 절명안의사, 처단 15가지 이유 피력#1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반경 안중근(1879~1910) 의사는 중국 하얼빈 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이며 동양 평화의 교란자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처단했다. 오전 9시경 이토 히로부미를 태운 특별열차가 하얼빈역에 멈췄다. 이토는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체프와 약 25분간 대화를 나눈 뒤, 의장대를 사열하고 각국 사절단의 인사를 받았다. 의장대 뒤에서 기회를 노린 안중근은 이토가 10여보 떨어진 지점에 이르렀을 때 브라우닝 권총을 쏘았다. 제1탄은 이토의 가슴에 명중됐고, 제2탄은 흉부를 맞췄다. 제3탄이 복부를 관통하자 이토는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다. 안중근은 총 맞은 이가 이토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3명에게 다시 각 1발씩 쏘았다. 이후 안중근은 ‘코레아 우라!’ (‘대한민국 만세’의 러시아어) 삼창을 외친 후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되었다.한편 이토 히로부미는 열차 내 객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토는 가해자가 한국인이라는 말을 듣고는 ‘빠가(바보)’라고 중얼거린 뒤 10시경 절명했다. 탄환이 박힌 지 30분 후였다. (일본 검찰조서 기록) 체포된 안중근은 역 구내 러시아 헌병대 분소에서 러시아 검찰관의 심문을 받았고, 밤 8~9시경 일본 영사관 지하 감방에 구금되었다.#2.  11월 3일에 안중근은 뤼순 감옥으로 이감되었다. 일본은 이 사건을 ‘이토 암살사건’이라 칭하고 안중근을 흉한(兇漢: 테러리스트)으로 몰았다. 일본은 뤼순감옥에서 찍은 단지(斷指) 손이 잘 보이도록 가슴 가까이 얹은 초췌한 모습의 안중근 사진을 우편 엽서로 제작하면서, 하단에 ‘이토공을 암살한 안중근’ 제하에 “한인(韓人)은 고래(古來)로부터 암살의 맹약으로 무명지를 절단하는 구관(舊慣)이 있다”라는 저주의 문구를 적어 판매했다.안중근의 공판은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뤼순의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단 6회로 끝났다. 2월 12일에 안중근은 재판에서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몰아붙이는 일본 검찰관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는 개인 자격으로 이 일을 행한 것이 아니요. 대한의 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서 행한 일이니 나를 사형 피고로 다루어서는 안 되며 만국공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시오.”이어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이유 15가지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피력하였다. 첫 번째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두 번째 대한제국의 황제를 강제 퇴위시킨 죄, 세 번째 을사조약과 정미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죄, 네 번째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다섯 번째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중략) 열 네 번째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 열다섯 번째 일본의 태황제를 죽인 죄이다. 그런데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가 어찌 이토 히로부미뿐일까? 일본 군국주의 강경론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메이지 천황도 그랬다. 메이지는 청일전쟁은 ‘동양평화를 유지하고 조선의 독립을 견고히 하기 위한 결단’이라 하였고, 러일전쟁 때도 동양평화와 대한 독립을 명분으로 선전포고를 하였다. 1904년 러일전쟁 시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과 청·일 동양 3국이 백인종인 서양 세력의 침략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하여 동양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에 조선과 중국의 지식인들은 황인종이 멸종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이토의 동양평화론에 공감하며 일본을 적극 지원하였다. 안중근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러일전쟁을 황인종과 백인종의 싸움으로 보아 일본을 옹호했다. 그러나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을사늑약을 맺고 외교권을 강탈했다. 이렇게 일본이 내건 ‘동양평화’는 겉과 속이 다르다. 일본은 음흉하게 ‘동양평화’를 앞세우며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야욕을 숨겼다.#3. 1910년 2월 14일 오전 10시 반, 일본 관동 도독부 지방법원 마나베 재판장은 안중근을 흉한(兇漢: 테러리스트)으로 몰아 일본 형법의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언도했다. 항소 기한은 5일이었다. 2월 17일에 안중근은 히라이시 고등법원장과 만났다. 안중근은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도록 한 달의 시간을 주면 항소를 포기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히라이시는 몇 달이라도 집필할 시간은 충분히 주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를 믿고 안중근은 항소를 포기했다.일설에 따르면, 어머니 조마리아가 두 동생을 급히 보내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刑)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라고 당신의 뜻을 전한 것이 항소 포기의 주된 이유였다 한다.사형을 앞둔 안중근은 『안응칠역사』와 『동양평화론』 저술에 몰두했다. 그는 1909년 3월 15일에 『안응칠역사』를 탈고하고 『동양평화론』 집필에 들어갔다. 그런데 일본은 사형집행일을 3월 26일로 앞당겼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다. 안중근은 서문과 전감(前鑑) 일부를 쓰고, ‘현상 · 복선(伏線) · 문답’이란 목차만 적은 후 펜을 놓았다.#4. 3월 11일에 안중근은 뤼순 감옥에서 경근과 공근, 두 동생과 빌렘 신부를 면회한 자리에서 두 가지 사항을 유언으로 남겼다.하나는 ‘2천만 동포에게 남긴 유언’이다. 이 유언은 <대한매일신보>가 안중근이 죽기 하루 전인 3월 25일에 보도했다.“나는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는다. 그러니 우리 2천만 형제 자매는 각자 분발하여 학문을 면려(勉勵)하고 실업을 진흥하여 나의 유지(遺志)를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어도 한이 없을 것이다.”두 번째는 자신의 유해에 대한 유언이다.“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 원래의 위치에서 고향으로 옮겨서 장례를 치름. 안중근의 고향은 황해도 해주)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3월 26일 사형집행일. 뤼순의 하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안중근은 평소 그를 지성으로 돌보아 준 간수 지바 도시치가 부탁한 휘호를 써 주었다.“爲國獻身 軍人本分 (위국헌신 군인본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이후 안중근은 어머니가 보내준 흰 한복으로 갈아입고 사형장으로 향했다.오전 10시, 마지막 유언을 묻는 집행관에게 안중근은 “나의 거사는 오직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었으므로 바라건대 이 자리에 있는 일본인들도 나의 뜻을 이해하고 피차의 구별 없이 합심하여 동양의 평화를 이루는데 힘쓰기를 기원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동양평화 삼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행관은 만세 삼창을 불허했다.10시 4분에 안중근은 교수대에 올랐고 10시 15분에 절명했다. 10시 20분에 시신은 교회당에 옮겨져 우덕순 · 조도선 · 유동하 등 거사했던 동지들이 영결하였다.사형 집행 후 안중근 의사의 두 동생은 필사적으로 유해 인도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거절했다. 안의사 묘소가 독립운동의 성지(聖地)가 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오후 1시경 일본은 안중근의 시신을 뤼순 감옥 묘지 어느 곳에 비밀리에 매장했다.#5. 중국은 안중근을 영웅으로 추앙했다. 일본으로 망명한 사상가 양계초는 ‘가을바람이 부니 이토 히로부미를 단죄하네.(秋風斷藤曲)’란 시를 지어 찬양했다. 중국 초대 대통령 손문도 안중근을 추앙하는 시를 썼다.“공은 삼한을 뒤덮고 이름은 만국에 떨치나니 백세의 삶은 아니나 죽어서 천추에 드러나리 약한 나라 죄인이요, 강한 나라 재상이라 그래도 처지를 바꿔놓으니 이토도 죄인이라.”훗날 중국 총리 주은래는 “(조선과 중국) 두 나라 인민의 일본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이 시작되었다”고 평가했다. 지금도 일본은 “안중근은 일본 초대 총리 이토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한다. 2014년 1월 19일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때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발언이다. 고무적인 것은 일본에서도 안중근을 독립운동가, 평화운동가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심지어 사적지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도쿄 품천구 교육위원회는 1996년에 제작한 이토 히로부미 묘소 안내판에 ‘이토가 조선의 독립운동가에 의해 저격당해 69세에 숨졌다’고 적었다.# 6.  서울 효창공원의 3의사 묘역엔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묘가 있다. 백범 김구는 1946년 6월에 3의사 유해를 봉환하여 7월 6일에 효창공원에 묻었다. 이때 김구는 안중근의 유해가 돌아올 것에 대비하여 3의사묘 옆에 가묘를 만들고 표석을 세웠다.“이곳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봉환되면 모셔질 자리로 1946년에 조성된 가묘입니다.”2019년에 안중근 가묘에 ‘의사 안중근 묘비’가 세워졌다. 묘비 아래에는 “(전략) 1910년 3월 26일 일제에 의해 교수형으로 순국하시고 중국 뤼순 감옥 인근에 매장되셨으나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하여 빈 무덤으로 혼백을 모시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안타깝게도 안중근 유해는 아직도 위치조차 아리송하다. 2008년 3~4월에 남북 합의로 뤼순 감옥 공공묘지 발굴 작업을 했지만 허사였고, 이후 중단됐다. 돌아오지 못한 안중근 의사 유해, 조속히 돌아오길 기원한다.
    • 기획.연재
    2022-11-01

피플 검색결과

  • 대학졸업 5년 만에 단감으로 전국 최고된 영암 청년농부
    '영암단감' 김영재씨,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 구례 배 김현준·고흥 참다래 김덕근 농가는 특별상 대학 졸업 후 5년 간 줄곧 단감 농사에만 매달려온 전남 영암의 청년농부가 대한민국 최고의 '단감' 농사꾼으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영암 김영재(26) 농업인이 출품한 단감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청년농부 김영재씨는 영암 신북면에서 3㏊ 규모로 단감을 재배하고 있다. 2018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에서 배운 재배기술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단감 농사를 시작한지 약 5년여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구례 배 김현준 농가와 고흥 참다래 김덕근 농가는 특별상을 수상해 전남이 전국 최고의 명품과일 생산지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입과일 대비 국내산 과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 시·도에서 추천한 사과, 배, 단감 등 일반과수 7종과 밤, 떫은 감 등 산림과수 4종을 대상으로 외관·계측, 과수원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 1점과 과종별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모두 46점을 선발했다. 대상은 국무총리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은 장관표창과 200만원, 우수상·특별상 등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별상을 받은 구례 김현준 농가와 고흥 김덕근 농가는 지역의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산 신품종 재배에 도전한 선도 농업인이다. 김현준 농가는 구례의 청정환경에서 키워낸 신품종 '조이스킨' 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김덕근 농가는 20년 이상 축적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홍양' 참다래 재배에 성공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 전국 대회에서 큰 상을 수상한 농업인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도에선 지역 명품 과일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과수 생산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3년부터 도 자체로 과수 생산기반 구축사업과 시설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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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광산구새마을회 '김장나눔 봉사'
      광주시 광산구 새마을회(회장 김준행)는 지난달 30일 지역복지 공동체 실천하기 위한 나눔운동(김장봉사)을 전개했다. 이 운동은 지역사회복지의 기반을 마련하고, 2022년 겨울을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자는 지역사회봉사활동으로 22년째 광산구청과 공동으로 하고 있는 운동이다. 이날 광산구 새마을회는 송정 5일 시장 주차장에서 회원, 광산구청 주민자치과(김팔용 과장), 다문화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생 복장을 착용하고 10시부터 김장을 했다. 김준행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사랑 김장 나눔 실천 봉사에 함께 해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복지 공동체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위해 100일 동안 김장용 배추를 새마을농장에서 정성스럽게 가꾸며 노력봉사를 해준 유희권 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2000kg(400박스)는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홀몸 어르신 등 300세대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 복지시설 등 광산구 21개동 주민자치센터의 차량을 지원받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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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2022년도 최우수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원 표창
    정치개혁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호남유권자연합은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에 기여한 12명과 단체추천, 연합추천 4명의 2022년도 공로자를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4.19혁명기념관에서 열린다.  ★ 국회의원    전남 주철현 의원 (여수 갑)    전북 양경숙 의원 (비례대표) ★ 자치단체장    전남 김철우 군수(보성군)    전북 권익현 군수(부안군) ★ 광역의원     광주광역시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    전라남도 박종원 (예산결산위원장)    전라북도 김이재 (행정자치위원장)  ★ 기초의원    광주광역시 최기영 (북구의원)    광주광역시 남호현 (남구 부의장 )     전라남도 장영우 (진도군의장)    전라남도 김원중 (무안군의회)     전라북도 조규철 (고창운영위원장) ★ 단체추천 특별공로상    김상덕 박사  민족통일 광주광역시 협의회장    김경은 변호사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 ★ 연합추천 특별공로상   박순희 의장 본연합 공동의장   곽영경 처장 본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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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 회원대회' 성료
      바르게살기운동 전남도협의회(주상윤 회장, 박숙희 여성회장) 주관 여수시협의회(박정완 회장, 이수진 여성회장)가 주최한 '2022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 회원 대회'가 지난 28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전라남도협의회 임원을 비롯한 22개 시군(279개 읍면동)협의회 회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바르게운동 포상(금장, 중앙협의회장, 도협의회장) ▲유공회원 표창(대통령, 장관, 도지사, 도의장, 전남도교육감) ▲대회사 ▲격려사 ▲축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회원들의 전남 안전의식 제고, 자원봉사와 탄소중립실천운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생명의 땅 으뜸 전남 알리기 행복투어 등 전남이 빛나고,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역별 바르게살기 협의회가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바르게살기운동 이래 30여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와 함께해온 단체"라며 "여수시 협의회가 앞으로도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 건설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협의회 회원 일동은 진실·질서·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 전남, 도민 제일주의, 행복 전남 실현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협의회는 전남 2만 여명의 회원이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아름다운 전남 만들기' 슬로건으로 법질서 확립과 정신문화운동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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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순천시노인회 12개 봉사단 '나눔실천' 훈훈
    원산 봉사단·순천만흑두루미 봉사단 등 300명  매월 2회 환경정화·독거노인 돌봄 등 봉사활동 김영수 지회장 “나눔 실천·존경받을 기회 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지회장 김영수) 소속 노인 자원봉사단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순천시지회는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만 60세 이상의 지원자 중 300명을 선발해 12개의 봉사단을 꾸리고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의 지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12개 봉사단은 ▲원산 봉사단(단장 정상칠) ▲순천만흑두루미 봉사단(단장 서래원) ▲건강장수 봉사단(단장 임영택) ▲첨송 봉사단(단장 박의수) ▲송광사푸른환경지킴 봉사단(단장 조재선) ▲새싹 봉사단(단장 김채근) ▲향동읍성관리 봉사단(단장 김옥추) ▲주암댐물관리 봉사단(단장 조광훈) ▲동천 봉사단(단장 이규상) ▲호수공원가꿈 봉사단(단장 김재남) ▲들국화 봉사단(단장 문숙자) ▲순천철우 봉사단(단장 박종성)이다. 봉사단은 마을·공원·경로당·습지센터·문화재의 환경정화와 독거노인 돌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했으며, 그중 순천만흑두루미 봉사단은 올해 열린 제16회 전국 노인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대한노인회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은 노인의 경륜을 사회에 재투자하고 노인 자원봉사를 활성화해 노인의 사회 참여와 인적 자원 활용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수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이자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는 봉사단 활동에 앞서 지난 4월 지회 대회의실에서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참여자 300명을 대상으로 발대식과 안전 수칙 이행 교육을 진행했다. 8월과 10월에는 봉사단의 노인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소양 교육과 봉사단장의 사업설명 교육을 했으며, 지난 15일에는 봉사단장 간담회가 열리는 등 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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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9
  • 노광이 청년작가, 영광명소 사진 기탁
    <왼쪽부터 노광이 영광사진관 대표, 강종만 영광군수, 김오례 배우자>   청년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노광이(영광사진관 대표)씨는 지난 24일 '사물과 풍경, 일상 속 영광'의 주제로 한 영광 명소와 숨은 명소 사진 13점(1180만 원 상당)을 영광군에 지정 기탁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제1회 개인 사진전에 전시됐던 작품들로, 전시회는 타지를 맴돌다 다시 고향에 돌아와 정착하며 자신이 느낀 아름다운 영광을 담아내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노광이 청년작가는 1979년 영광태생으로 영광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타지역에서 활동하다 지난 2020년에 고향 영광으로 돌아와 영광군에서 시행하는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굴비골 시장에 위치한 영광군 청년점포에 입점·활동 중이다. 또한, 그는 청년·기성세대의 협력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제4기 영광군 청년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영광군 청년정책에 있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지역 청년의 활발한 활동이 매우 고맙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군의 역사적 기록이 많이 남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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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9
  • 제1회 영광 한마음 파크골프대회 성료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은 최근 제1회 영광 한마음 파크골프 대회를 불갑파크골프장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운동이 부족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었으나, 이번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파크골프 대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팀을 이뤄 첫 대회를 개최해 만족도가 높았다. 파크골프는 많은 연습이 필요로 하지 않지만,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미리 파크골프를 연습하며 대회에 참여했다. 영광교육지원청에서는 제1회 파크골프 대회를 위해 파크골프 선도학교로 불갑초, 대마초, 백수중, 군남중 4개교를 선정해 학생들의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했고, 학교에서는 관리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운동증진을 위해 파크골프를 관심있게 지도했다. 불갑초 학생은 “처음에는 파크골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모여 연습하는 시간이 너무 재밌었다"면서 "내년에 파크골대 대회가 있다면 더욱 연습을 많이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파크골프를 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자녀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교육지원청에 내년에도 계속 파크골프 대회를 추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춘곤 교육장은 “이번 제1회 파크골프 대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기면서 대회에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어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원복성 기자
    • 피플
    2022-11-29
  • 장흥군, 첫 명예군수에 이귀남·문주현 위촉
    올해 10월 ‘명예군수 운영 조례’ 제정 후 첫 위촉 2년 임기동안 군정 홍보·주요행사 참석·정책자문      장흥군이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을 첫 명예군수로 위촉했다. 군은 올해 10월 제정된 ‘장흥군 명예군수 운영 조례’에 따라 지역 위상을 높이고 군정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명예군수로 위촉하기로 했다. 명예군수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며, 임기 동안 군정 시책 홍보 활동, 주요 행사 참석,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지만 군정 활동 시에는 군수와 같은 예우를 받고,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 제공과 관련 공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귀남 명예군수는 장흥 대덕읍에서 태어나 사법연수원 제12기를 수료하고 법무부 차관을 거쳐 제61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장흥 유치 등 각종 국비 예산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군수에 위촉됐다. 문주현 명예군수는 장흥 관산에서 태어나 엠디엠그룹 회장,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회장은 군민 의료봉사 활동, 장학금 지원 등 각종 기부와 기탁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그 동안 장흥군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두 분 명예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필요한 예우를 갖추고 군정에 대한 고견을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피플
    2022-11-28
  • 순천 삼산풍류단,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 수상
      순천시는 2022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에서 삼산풍류단 공동체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좋은이웃 밝은동네’는 KBC광주방송이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해 행복하고 희망찬 지역 만들기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삼산풍류단은 순천대학교 앞 골목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주민, 상인이 힘을 모아 만든 마을공동체다. 대학로 활동가 육성, 대학로 축제 개최, 플리마켓 운영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주도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마을활동이 활발했으나 코로나 이후 침체된 상사면 서동마을과의 협업으로 마을자원을 활용한 시골살이 숙박 프로그램을 기획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도농상생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환경에 대한 의식 개선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동천 생태문화 행사 등을 개최하고 지역 청소년·청년들의 역량 강화 활동을 펼치는 등 공익활동에도 앞장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뜻을 모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일류 도시로 가는 첫 번째 요소”라며 “시민이 행복하고 마을이 상생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피플
    2022-11-27
  • 광주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 정기회의
      광주경찰청(청장 임용환) 외사자문협의회(회장 손선국)는 지난 24일 광주경찰청 5층 무등홀에서 2022년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2년 외사관련 활동들을 점검하고 2023년도 광주광역시 외국인들을 대상 범죄예방 인권보호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022년도에 새롭게 외사자문위원에 선출된 8명에 대해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 피플
    2022-11-27

포토뉴스 검색결과

  • ‘BIXPO 2022’ 막 내려… 수출 계약 642억원 달성
    1만7566명 참관·45개 컨퍼런스 한전,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모색‘BIXPO 2022’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9일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일부터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BIXPO 2022)’가 지난 4일 폐막했다고 밝혔다.BIXPO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분야 종합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는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BIXPO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박람회에서 기술 혁신과 개발을 위한 연대·협력의 장이 열렸다.올해 BIXPO에는 1만7566명이 참관했고 45개의 전문 기술 컨퍼런스가 열렸다. 신기술 전시회에는 23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박명특허대전에는 119점이 출품됐다.그 결과 642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17건을 달성했다. 전년 실적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술 나눔, 이전, 거래 100건도 이뤄졌다. 26억원 규모다.BIXPO 폐막식에서는 지난 3일간의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및 우수 참가자 시상을 위한 BIXPO Awards가 진행됐다. ▲‘AL 케이블 계단형 커터 SET’(한전 경기본부) ▲‘LVDC 사고전류 제한장치’(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효율 SAWT 풍력발전기’(에너윈코리아(주)) 등 총 4개 팀이 발명특허대전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현장 방문객 투표를 통해 가장 주목 받은 전시 참가 기업을 뽑는 ‘BIXPO STAR 기업상’은 한빛이디에스(주)에 돌아갔다.한전 관계자는 “내년 BIXPO에서도 지속 발전이 가능한 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2022-11-09
  • 흰머리 염색해 주던 막내딸… 아빠의 가슴도 타들어 갔다
    서울 직장동료들과 이태원 핼러윈서 참변 통곡의 발인…동창생 10여명 마지막 배웅    서울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참변을 당한 막내딸은 가족을 뒤로한 채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이태원 압사 참사 나흘째인 1일 오전 전남 장성군 장성읍의 장례식장에서 피해자 A(19)양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검정 상복을 입은 A씨의 초중고교 동창생 10여명도 분향소에 모여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A씨의 아버지는 장례지도사가 건넨 막내딸의 사진을 가슴에 꼭 안았다. 영정 속 딸의 얼굴을 연신 쓰다듬으며 "아이고 먼저 가서 이 아빠를 울리냐"며 오열했다.  A씨의 언니는 친구처럼 지낸 동생의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했다. 뒤를 따르던 동창들은 "○○아"라고 이름을 부르면서 통곡했다. 친구를 떠나보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애써 얼굴을 가리는 동창들도 보였다.  A씨의 어머니는 부축을 받아 발길을 힘겹게 옮겼고, 쏟아 낸 눈물 탓에 상복 소맷단이 푹 젖어있었다.  A씨의 관이 운구차량에 실리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유족은 "묵념합시다"는 소리에 맞춰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손을 모은 채 고인의 영면을 바랐다.  1남2녀 중 막내인 A양은 전남 지역 미용 관련 고등학교를 나왔다.  평소 A양은 "우리 딸, 언제 아빠 머리카락 잘라줄 거야"라고 묻는 아버지에게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염색이랑 머리도 예쁘게 해줄게"라며 살갑게 대했다.  A양은 6개월 전 서울의 미용실에 취업했다. 갓 성인이 된 딸을 타지로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아버지에게 매일같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안부를 전했다. 지난 추석 땐 고향 전남 장성을 찾아 아버지의 머리도 직접 염색할 만큼 다정한 딸이었다.  A양은 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달 29일 직장 동료 7명과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파묻혀 변을 당했다. 동료 3명도 유명을 달리했다. 다음 날 경찰로부터 'A양이 숨졌다'는 비보를 접한 아버지는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버지는 "사고 당일 오후 5시에도 직원들과 함께 입고 갈 핼러윈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한순간에 자식을 잃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 운집한 사람들을 위해 행정기관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10월29일 오후 10시15분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주변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엉키면서 155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뒤 맞이하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전남 지역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3명이다. 광주는 7명이다.  
    • 사회
    2022-11-01
  • 광주, 30년 만에 제한급수 가나
     동복호·주암호 저수율 3개월 내리 '심각' 단계  빗물 활용·영산강물 끌어다쓰기 등 묘책 강구  양변기 페트병 담기 등 물아껴쓰기 운동 절실 기후 변화로 광주시 식수원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봄부터 이어진 가뭄이 늦가을까지 장기화되면서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30년 만의 제한급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가 오더라도 저수율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행정적 노력과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물아껴쓰기 시민운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국가가뭄 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광주 시민들의 식수원인 동복호의 저수율은 32.4%에 그치고 있다. 저수용량은 3095만t. 하루 취수량(22만1000㎥)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140일 정도만 물 공급이 가능한 실정이다. 가뭄이 지속된다면 내년 3월 이후에는 물 공급이 끊길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동복호 저수율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직후인 지난 9월14일 45.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달 6일 결국 40% 미만으로 내려 앉았고, 한달 새 30%대 마저 위협받고 있다. 주암호도 1억4900만㎥으로, 저수율 32.8%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이다. 주암호 역시 수돗물 공급 가능일수가 200일 미만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마른 장마와 마른 태풍으로 두 곳 모두 저수율이 최근 10년새 가장 낮은 상태로, 가뭄 위기관리단계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겨울가뭄까지 지속될 경우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21일부터 1993년 6월1일까지 156일 동안 제한급수가 실시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제한급수가 이뤄진 적이 없다. 지난 2009년 동복호와 주암호 저수율이 10% 중반까지 급감하며 제한급수가 검토된 적이 있긴 하나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해 광주시는 가능한 모든 묘책을 동원하고 있다. 우선 수돗물 소비량이 월 1만t 이상인 다량급수처를 대상으로 물 절약 실적을 집중관리하고, 각 자치구와 손잡고 노후수도 계량기를 교체하고 꼼꼼한 누수탐사를 통해 땅으로 스며드는 수돗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지하수 개발에 나서는 한편 빗물저금통 등 자연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투수블록 포장과 빗물을 모아뒀다가 방류하는 우수저류시설, 식생 수로, 옥상녹화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 상수원 원수 추가 확보와 광주시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 등이 행정적 대책으로 제시됐다. 특히 필요할 경우 영산강 하천수 뿐 아니라 장성댐과 담양댐 용수까지 끌어다가 상수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악의 가뭄은 국가재난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3급수인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 용연정수장으로 끌어올려 고도정수 처리를 거쳐 생활용수로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동복호와 주암호와 비교해 수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장성댐과 담양댐의 용수를 사용하는 방안도 장기적 대안으로 잡고,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편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1)은 지난달 시정질문을 통해 "기후변화로 이젠 계절관계없이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수자원 관리는 국가, 정부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형 대책이 미흡하고 수자원 통합 활용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공업용수 등 물 수급과 수자원관리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시급하다"고도 밝혔다. 강기정 시장도 답변을 통해 "가뭄 뿐만 아니라 폭염, 폭우 등 대재앙에 대비한 다각적인 단기, 중장기 대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 내 가뭄이 참으로 심각하다"고 판단, 행정 차원의 다양한 물관리 대책과 함께 시민들의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이를 위해 5개 자치구와 협업해 시민들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우선 화장실에서는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양변기 물 사용량은 하루 평균 255ℓ에 이른다. 욕실 수도꼭지도 생활 속 절수처다. 1초에 세 방울이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낭비되는 양이 100ℓ, 1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36t에 달한다. 주방에서는 설거지통을 이용할 경우 1분 동안 물사용량을 100ℓ에서 20ℓ로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용량의 식기세척기 사용과 설거지 전 미리 휴지로 닦는 습관도 절수에 큰 도움이 된다. 빨래는 한 번에 모아서 할 경우 물 사용량을 20∼30% 아낄 수 있고, 세탁물의 양에 따라 수위를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의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도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율이 평균치를 회복하기도 매우 버거운 상황"이라며 "작은 노력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절수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 사회
    2022-11-01
  • "이태원 참사 애도" 지역 축제·행사 취·축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압사 참사로 애도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도 주요 지역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에 따른 여파로 크고 작은 지역 축제와 행사가 전격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키로 결정됐다. 우선 곡성군은 이태원 압사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이날로 예정됐던 심청어린이축제 폐막식과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 일정 전체를 취소키로 했다. 무등산에서는 산신대제가 취소됐다. 무등산산신대제는 등산객의 안전과 무사고, 행복을 기원하고 고혼들을 천도하기 위해 운림동 문빈정사 앞 광장에서 봉행할 예정이었다. 구례군은 구례 피아골단풍축제 무대행사를 취소했다. 29일 시작한 피아골단풍축제는 30일 무대 행사를 마지막으로 폐막할 예정이었다. 구례군은 11월 5일 예정된 산수유 웰니스페스티벌에 대해서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목포시는 이날 오전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북항에서 열린 드론라이트쇼와 노을축제 등을 점검하고 신흥동에 30일까지 설치 예정이던 핼러윈 소품 등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앞으로 열릴 축제는 자치행정과로 창구를 일원화했다. 11월 4일 예정된 부흥동 어울마당축제를 연기하고, 5일 예정된 통장한마음어울림대회도 일주일 연기했다. 또 11월 5일 예정된 목포해상W쇼는 취소했다. 무안군도 제2회 무안 YD페스티벌 행사를 축소키로 했다. 전 국민 애도 시기에 페스티벌 행사 유지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청춘가요제, 버스킹, 불꽃쇼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는 취소하고, 명사 초청 강연, 길거리농구대회, 체험 프로그램만 진행키로 했다. 전남도는 당분간 골프라운딩을 없애고 과도한 음주가무를 삼가토록 했다. 또 일선 시·군 축제에서 노래 부르기 등 축제분위기를 자제하고 이를 모든 공직자가 준수토록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SNS를 통해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순천 소재 학교 동문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정원박람회 안전문제 등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5일 정원박람회 붐업행사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순천정원박람회 등 각종 행사장의 안전 강화와 현장통제 등을 논의했다. 여수시와 광양시도 최근 굵직한 가을행사는 마무리됐지만,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음달 축제들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여수시는 최근 거북선축제와 불꽃축제를 마쳤으며, 11월5일과 6일에는 거리에서 많은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동동북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사회
    2022-10-30
  • 광주충장중 야구부, 2022추계대회 우승으로 시즌 마무리
    광주충장중학교 야구부가 2022추계대회 우승기를 들어올리며 올해 마지막 일정을 장식했다.광주시교육청은 충장중 베이스볼클럽이 순창팔덕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추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광주지역 야구부와 클럽 등이 출전해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충장중은 첫 상대로 중등부 강호 동성중을 만나 15대 11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2차전에서도 광주베이스볼클럽을 상대로 9대 2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3차전은 무등중과의 대결로 승리 팀이 우승기를 가져가는 중요한 대회였다. 충장중은 최강자전답게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고 4대 0 완봉승을 거두며 우승컵으 들어올렸다. 충장중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박서준), 우수투수(조현우), 도루상(김승민), 타점상(정현우), 감독상(나길남 감독), 지도자상(임태준 코치)을 수상했다. 나길남 감독은 “저학년들이 출전한 첫 대회였지만 선배들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번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3학년들이 졸업하더라도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장중 야구부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지난 3월에 열린 대회 우승했다. 또 이종범, 김기태, 최희섭, 이의리 등이 충장중에서 야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 스포츠·연예
    2022-10-23
  • 갈대축제 기념 '강진읍 상가 특별 행사'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7회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와 연계해 축제기간 동안 강진읍 중앙로 일원과 오감통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강진읍 중앙로 일원에서 버스커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참여해 노래를 부르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강진읍 거리노래방’ 행사가 열린다. 또한 11월 5일 오후 1시부터 19시까지 오감통 광장에서 버스커 30팀 이상이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열리며, 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대회에서 수상한 버스커들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100% 당첨 룰렛을 돌려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갈대 축제장에서 받은 손목띠를 보여주면 꽝이 없는 100% 당첨 룰렛에 참여할 수 있다. 강진사랑상품권, 강진책빵, 동백오일 세럼, 영랑차, 갈대차, 강진닭강정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강진읍 극장통길 포토존에서 근대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리면 극장통길 안 특산물 판매장 강진품애마켓에서 메탈액자로 즉석 제작해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갈대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풍성한 이벤트 행사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 방문객을 강진읍 중앙로 상가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2022-10-20
  • 여유로운 곳! 멋진 쉼터! `제주 성산 아름다운리조트`
     제주 ‘아름다운리조트’ 재단장 마치고 “혼저옵서예!”성산 일출봉·우도 등 명승지 접근성 좋고 여유로워휴식 위주로 바뀐 관광 추세 따라 조용히 인기몰이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아름다운리조트(대표 지석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44)가 최근 관광의 변화 추세를 반영하면서 조용히 인기몰이 중이다. ‘여유로운 휴식’ 찾는 추세 따라제주도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관광객 폭증으로 인한 문제점 또한 드러나고 있다. 대도시보다 더한 혼잡으로 인해, 여유로운 휴식이 아니라 불편과 짜증에 시달리기만 했다는 하소연이 늘고 있는 것.그런 관점에서 ‘아름다운리조트’가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아름다운리조트’ 부근에는 명소가 모여 있다. 바로 곁에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명소 성산일출봉이 있고, 우도(牛島)가 눈앞에 보이며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등 소문난 관광지가 즐비한데도 놀랄 만큼 한적하고 조용하다. 숨어 있어 잘 드러나지 않은 보석이라고 하겠다. 최근 전면 개보수 마쳐‘아름다운리조트’는 최근 객실(40실)을 비롯한 시설 전체를 개보수했다. 최대 1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을 비롯해 2인실까지 다양한 수요에 대비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객실마다 취사 시설, 욕실, 대형 TV, 베란다가 갖춰져 있다.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베란다에서 일출과 낙조(落照)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2기)이 충분하고 주차장도 넓다. 번잡하지는 않지만 이용에 불편하지 않을 만큼 편의점과 음식점도 다수 영업 중이다. 하루 내내 여유로운 곳‘아름다운리조트’는 아침에 해를 맞으면서 일어나 바닷가와 이어진 산책로(환상자전거길 포함)를 걷고, 낮에는 주변 명소를 방문하거나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멍 때릴 수 있고, 저녁에는 지는 해를 배웅하고, 밤에는 우도(牛島)의 아련한 불빛과 고깃배의 눈부신 집어등(集魚燈)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곳이다. 넉넉하게 쉴 수 있고, 마음만 내키면 어떤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어떤 선택이건 가능한 곳이다. 사람을 받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레지나〉 ‘아름다운리조트’ 총지배인은 “우리의 목표는 「철저한 봉사」”라고 힘줘 말한다. 제대로 봉사하면 고객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 자신을 비롯한 전 직원이 ‘고객이 있어야 리조트도, 우리도 있다’는 각오로 ‘철저한 봉사’를 실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총지배인은 “고객이 떠나시면서 건네는 ‘수고했다. 고맙다’라는 덕담이 ‘아름다운리조트’의 자산”이라며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 기획.연재
    2022-10-17
  •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완도에 건립
    국비 1245억원 들여 전시관·연구시설 조성 청해진 장보고 대사 유적지 인근 부지 위치   전남지역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군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17일 해양수산부가 1245억원을 들여 전남에 건립키로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완도읍 장좌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용역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은 사전에 평가지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군 설명회 등을 하고 평가기준을 확정했다. 또 타 지역에 소재한 도시계획, 건축, 조경, 관광, 해양수산 등 분야별 11명의 전문가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평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위원에서 배제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여수시를 비롯해 완도·고흥·보성·강진·해남·신안 등 7개 시·군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시·군별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보성군·신안군·완도군 등 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했다. 최종 선정 관문인 15일 현장 실사에서 완도군은 건립지 요건과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 자원 현황 등이 후보지로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지로 낙점됐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민선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역점시책이자 공약사업이다. 전국 최대의 해양생태자원과 해양역사·문화·수산자원의 보고인 전남에 박물관을 건립해 국민들의 해양수산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완도군 선정에 따라 완도읍 장좌리에는 총 4만3000㎡ 규모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을 갖춘 복합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전남의 해양·수산 유물 전시공간과 해양역사·문화, 수산양식,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완도 건립부지는 완도 청해진 유적지 인근으로 향후 장보고 공원과 기념관을 연계해 장보고 대사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선정 대상지를 바탕으로 2023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한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4년부터 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늦어도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도민과 국민에게 다양한 해양수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해양수산 인재를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0-17
  • 추경호 “벤처투자에 민간 자금 활용… 세제 인센티브 지원”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벤처기업 간담회’ 개최“M&A 활성화 위한 규제 개선·관련 제도 정비 민간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계획 곧 발표”정부가 벤처투자시장에 민간의 자금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 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세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클라우드 분야 국내 첫 유니콘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벤처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벤처투자 생태계 선진화를 위해 벤처투자가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담회에는 메가존 클라우드를 비롯한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탈사, 벤처캐피탈협회, 여성벤처협회,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 10여명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모태펀드 신규 출자 및 회수 재원 활용 등을 통해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게다”며 “창업, 성장, 회수 등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에서 민간의 자금과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벤처투자시장에서 민간 부문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세제 인센티브 지원 및 관련 제도를 적극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 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알렸다.이어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실리콘밸리식 금융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벤처투자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M&A(기업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및 민간 투자자와 펀드 운용기관 등의 전문성 제고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방향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등과 세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국내 벤처투자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몇 년간 풍부한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나 글로벌 긴축 가속화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2분기 이후 신규 벤처투자가 다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그는 “벤처투자는 모험자본과 혁신적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민간의 풍부한 자금과 전문 인력이 벤처투자시장에 원활히 유입되도록 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
    2022-10-06
  • "목포뮤직플레이에서 목포근대문화 감상하세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목포뮤직플레이가 목포의 근대문화를 선보인다. 1930년대는 유럽에서 재즈 열풍이 불었던 시기인데 그 당시 목포에서도 재즈풍의 노래가 유행했다. 이난영 여사의 ‘다방의 푸른 꿈’은 우리나라 최초 재즈풍 블루스곡이다. 목포시는 이와 같은 목포의 역사성과 음악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갓바위문화타운 1층에 난영재즈극장을 운영한다. 난영재즈극장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갑자옥 모자점, 이난영 여사의 집, 목포극장, 선구점, 잡화점, 홍어가게 등을 구성해 1930년대 목포 거리로 연출됐다. 또 개화기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재즈극장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정상욱(베이스)·임슬기(피아노) 등 인기 재즈 뮤지션 5명의 1930년 뉴올리언즈 재즈 공연 ‘모던보이재즈’, 이난영 여사의 삶을 재즈로 노래하는 스토리 공연 ‘재즈테일즈’를 비롯해 이윤진의 정가(궁중성악) ‘사랑거즛말이’가 포함된 재미난 목포이야기 콘서트 ‘오빠는 풍각쟁이야’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조성호(영화 스윙키즈 안무감독)·손윤(MBC 조조할인 출연)·박지혜(평창올림픽 공연) 등 3인조 탭댄스를 비롯해 국내 대중음악 박사 1호인 장유정 교수가 대중음악이 등장하기 이전에 인기를 끌던 노래부터 시작해 근대가요의 네 가지 갈래(재즈송, 신민요, 트로트, 만요)의 형성과 전개를 노래로 들려준다. 아울러 천재마술사 정인규를 초청해 1930년대로 신비한 마술여행을 떠나는 천재마술사 정인규의 마술공연, 1930년대 일제강점기 서민의 애환을 그린 블랙코미디, 극장 입구에서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홍보맨의 코믹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지역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난영재즈극장을 구성하게 됐다. 목포만의 문화와 음악세계를 엿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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