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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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색결과

  • 광주 남구청사 외벽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
    광주시 남구청사 외벽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광주디자인진흥원과 남구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남구 백운광장 일대 ‘문화광장 미디어 파사드 설치 운영사업 위·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진흥원은 남구청사 외벽에 미디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진흥원 관계자는 “남구청사 외벽 미디어 파사다는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백운광장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다”며 “연계 가능한 공공디자인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남구는 “미디어 파사드 조성 사업은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해 많은 사람을 끌어 모으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백운광장 주변 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등의 인구 유입을 통해 활력 넘치는 남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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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전남도, 정부 어촌뉴딜300 공모 지원 총력
    전남도가 낙후된 어촌시설을 개발하고 관광자원화하는 정부의 어촌뉴딜300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현장 밀착형 자문에 나섰다.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2021년 어촌뉴딜300 3차 공모를 앞두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2개 장소에서 공모 대상지 72개소 주민과 15개 시·군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자문회의를 개최한다.어촌뉴딜300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선착장·여객터미널, 방파제, 마을회관 등 복합커뮤니티센터, 어선 수리장, 공동 작업장, 어구 보관창고, 어촌체험센터, 수산판매장, 낚시어선 거점센터, 귀어센터, 전망대 등을 마을 실정에 맞게 신축하거나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해양수산부는 서면·발표평가를 오는 10월6일부터 23일까지, 현장평가는 10월13일부터 11월20일까지 진행한다. 내년 공모사업 최종 선정은 오는 12월 중 60개소 내외로 결정하며, 현재 전남도 72개소를 비롯해 전국 236개소가 신청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추진한 공모에서 2년 연속 최다(전국 190개소 중 63개소, 33%) 선정됐으며, 국비 4250억원을 포함해 총 607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공모사업에서도 전남의 많은 어촌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업무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평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등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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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광주 공공의료원 설립 '청신호'
    공공 의대 설립이 원점에서 재논의되면서 공공의료 보완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론이 무르익고 있다. 21일 광주시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와 부산, 대전 등 공공의료원이 없는 지역에 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타 면제를 요구하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최근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지역 공공의료기관 설립 시 예타를 면제하도록 하는 건의안을 제출했다. 시의회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긴급 의료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행 국가재정법은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광주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공공의료원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사업에 공공의료기관을 포함하도록 요청했다.앞서 이용섭 광주시장도 지난달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전국 시·도 중 광주, 대전 등은 지방의료원이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 등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면서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 광주시는 예타 면제를 위해 대전, 부산 경남 등 다른 자치단체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대전, 부산 등과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마쳤다"면서 "행정적으로 국가재정법 38조에 긴급한 재난예방이나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일부 사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예타면제가 가능한 만큼  다른 시도와 연대를 통해 면제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이 공공의료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타 면제를 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국회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왔다. 최근 민주당 남인숙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공의료체계 구축시 예타를 면제토록 하는 법안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전의료원의 경우 예타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은 사업적, 경제적논리로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국회가 공공의료원 설립 시 예타를 면제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 의원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지역 공공의료원 설립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공공의대가 원점에서 재논의되는 상황에서 공공의료 체계 보완 관점에서 지역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타면제가 활발한 논의되고 있다"면서 "총리의 의지가 있는 확실한 만큼  기재부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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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최초 ROTC 출신 육참총장 발탁 ‘육사 독식 깨기’ 화룡점정
    정부가 21일 학군(ROTC) 출신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신임 육군 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 이는 수십 년에 걸친 육군사관학교 독식 체제가 깨지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이날 인사 발표 보도자료에서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며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1969년 육사 1기인 서종철 제19대 참모총장 이후 50년 만에 ‘육사 출신 대물림’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서 전 총장 이전에는 창군 주역이었던 군사영어학교와 일본군·만주군 육사 출신들이 육군 참모총장을 맡아왔다. 육군 참모총장뿐만이 아니다.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면 육사 출신들은 5·16 쿠데타 이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에 이르는 32년의 군사통치 기간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권세를 쥐었다. 1993년 김영삼 문민정부 출범으로 끝나는 듯했던 ‘육사 전성시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다시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남재준(육사 25기), 김장수(27기), 박흥렬(28기), 김관진(28기), 한민구(31기) 등 육사 출신들만 국방 요직에 배치했다.이렇다보니 박 전 대통령 탄핵을 통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로선 육사 배제를 정책 기조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현 정부의 군 인사를 거치면서 육군 내 육사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학군 21기)과 육군3사관학교 출신 황인권 2작전사령관(3사 20기)이 대장을 달았다. 또 이번 정부에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육사가 모두 배제된 송영무(해사 27기)-정경두(공사 30기), 정경두-박한기로 짜여졌다.육군 중장 20명 중 비육사 출신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진성 지작사 부사령관(3사 22기), 최진규 수도군단장(학사 9기), 박상근 3군단장(학군 25기), 박양동 6군단장(학군 26기), 허강수 7기동군단장(3사 23기) 등 비육사 출신이 약진하고 있다.그럼에도 육사는 육군 참모총장 자리만은 내주지 않았다. 육군 내부 인사권을 쥔 참모총장만은 내줄 수 없다는 기류가 형성돼있었기 때문이다. 비육사 육군 참모총장이 탄생하면 육군 인사행정체계 등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육사 출신들의 인사 상 불이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4월 육군 참모총장에 비육사 출신을 앉히려 했지만 결국 서욱 현 국방장관을 참모총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군 내부에선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각각 공군, 학군단 출신인 상황에서 육군 참모총장마저 비육사 출신을 임명하면 군 조직이 크게 흔들릴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그랬던 청와대는 이번에는 육사의 육군 참모총장 독점을 끝냈다. 육사 출신인 서욱 육군 참모총장을 국방장관으로 발탁하는 대신 참모총장 자리를 비육사에게 내주는 일종의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장관 자리에 3사관학교 출신의 이순진 전 합참의장을 염두에 뒀지만, 육군 참모총장 자리를 가져오기 위해 결국 일종의 정치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육군 참모총장을 제외한 다른 요직에 육사 출신을 앉힌 점도 눈길을 끈다. 정부는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육사43기 안준석, 2작전사령관에 육사42기인 김정수를 배치했다. 참모총장 자리를 내준 육사 출신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이 같은 큰 흐름 외에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의 존재감 자체도 무시할 수는 없다.남 내정자는 학군23기 출신으로 3사단장 역임 이후 창군 이래 최초의 비육사 출신 특수전사령관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2번째 국군기무사령관에 임명되면서 촛불집회 진압 계엄령 문건 의혹에 휘말린 기무사를 개혁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그는 기무사 해편 이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재창설을 주도한 공로로 대장 진급에도 성공했다. 나아가 육군 1야전군사령부와 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의 2대 사령관이 되는 등 현 정부의 총아로 떠올랐다.
    • 정치
    2020-09-21
  • 추미애, 윤석열 부인 의혹에 “성역없는 수사해야”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장모의 주가조작 의혹 고발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언급하며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지금 고발돼 있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추 장관은 “검찰 개혁은 결국 검찰이 자초한 것이고, 검찰 불신도 검찰이 자초한 것”이라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경제정의, 사법정의 이런 것을 회복돼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지금 검찰 구성원들은 정말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검찰이 현직 검찰총장을 수사하는게 어려운 만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필요하다’는 의원 지적에도 공감을 표했다.그는 “공수처는 권력의 눈치보기, 또 제식구 감싸기에서 자초한 것이다”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데, 공수처가 신속히 출범하는 것이 국민이 개혁을 바라는 데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서는 “임의적, 선택적, 편의적으로 수사기소권을 행사해온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공수처법 탄생의 배경”이라며 “공수처법은 국회 논의를 거쳐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신속히 (공수처가) 출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 4월 윤 총장의 부인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모 최모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중앙지검은 당초 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가, 최근 들어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로 재배당했다. 지난 17일에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이 시민 4만여명이 “고발이 이뤄진 지 벌써 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사 촉구 진정서를 중앙지검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는 정의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이 심사 안건으로 올랐는데, 추 장관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추 장관은 “해외사례를 보면 다수의 국가들이 이런 법을 갖고 있다”며 “현재 국제사회 추세로 봐서 대한민국이 인간 존엄과 가치를 향유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국민에게 보장하는 취지에서 차별금지법은 현 시점에서 있을 수 있는, 있어야 되는 법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치
    2020-09-21
  • 광주 동부권 초교 ‘코로나 블루’ 심리방역 주력
    광주 동부권 초등학교가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감)로 지쳐 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심리방역에 주력하고 있다.광주동초는 21일 비대면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 심리방역 교육을 위해 ‘생동 행복 카드 뉴스’를 제작·보급해 활용하고 있다. 5분 안팎의 ‘생동 행복 카드 뉴스’는 매주 1회 발행되며, 학생들의 이해와 참여를 위해 다채로운 화면에 생생한 음성을 담아 전달,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학생 심리방역 3회, 코로나19 전염 예방과 대응 방법 3회, 원격수업 참여 2회, 아동학대 예방과 학교폭력 예방 관련 각 1회 등 모두 14개의 영상이 제작됐다.한울초는 주 1회 학교 방문·전화상담·친구 잠깐 만나기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한부모 가정 학생에게는 반찬·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연제초는 특수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체험학습을 대중 접촉 없이 진행하고 있다. 삼정초는 1학기 중 교육복지 대상 30가정에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정서·행동 관심군 학생에게는 난독증 검사·부모 상담 활동 등을 지원했다.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며 동부권 각급 학교에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 정치
    2020-09-21
  • 순천효산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종목 메달 획득
    순천효산고(교장 최상경)는 14일부터 21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종목에 출전한 이지유(조리과 2년)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순천효산고는 요리 종목에서 2019년 제54회 부산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요리 메달 획득의 노다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조리과의 교육과정을 산학일체형 양식도제교육, 프랜차이즈 창업교육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함으로써 고교학점제의 조기 연착륙을 위한 방안을 일찍부터 찾아가고 있다.순천효산고는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특화된 조리분야 진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계속 교육을 통해 조리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희대, 우송대 등 조리 관련 대학으로 진학,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화여대, 동강대 등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P-Tech 과정을 운영하여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2021학년도부터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 과정을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에 접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취업과 진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 특성화고로 발전할 전망이다.
    • 정치
    2020-09-21
  • 여수교육지원청, 원격수업 운영 지원·내실화 방안 모색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은 최근 초·중 교감 및 원격수업 업무담당자 92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운영 지원 및 내실화 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8개 분임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회의는 학교별 원격수업 운영 현황 공유, 수업준비 및 운영에서의 교사들의 애로사항 청취, 교육지원청 요구사항 파악, 원격수업의 질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여수 관내 원격수업 운영현황을 보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초등의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학교가 콘텐츠 활용 중심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격수업에 있어 교사들의 애로사항으로는 동영상 및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의 많은 시간 소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부족, 쌍방향 실시간 수업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 부족, 학생들의 수업 참여 독려 등을 들었다.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과 점진적인 쌍방향 실시간 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위해서는 노트북, 웹캠, 듀얼모니터 등의 신속한 장비 제공과 실습형 교원연수, 원격수업 이해 제고를 위한 학부모 연수, 원격수업 관련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 개설 등을 요구했다. 여수교육지원청에서는 홈페이지에 게시판(Q&A)을 개설하여 원격수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대상 원격수업 실습 연수, 학부모 대상 원격수업 이해 및 홍보 연수, 교원 대상 원격수업 내실화 사례 공유 소규모 토론회 실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용한 원격수업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정치
    2020-09-21
  • 동구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 나눔 실천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가 지역 주민들과 코로나19 시대에 꼭 필요한 ‘마스크 분실 방지 목걸이’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이번 나눔은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인 ‘동구&동아’s(대표 조선주)’가 올해 광주시 공모에 선정된 ‘마을 行, 마을 愛-우리가 마을 사랑하는 101가지 방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여 종의 마스크 목걸이는 공동체 회원들이 자체 개발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주민 등 200명을 모집해 학운동 ‘무꽃동 마을사랑채’에 재료를 배부해 각자의 집에서 만들어오는 릴레이 방식으로 2천개를 제작, 무료 나눔에 참여했다.제작된 마스크 목걸이는 학운초, 무등 중을 비롯해 아동양육시설 2개소,  동행정복지센터 등 마을 유관기관에 지원했다.무등중 안수미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를 전달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 귀한 마음을 학생과 선생님들께 꼭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을 통해 돌봄의 대상이 돌봄의 주체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귀한 경험을 했다”면서 “여성친화마을 사업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기개발은 물론 마을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동구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인 ‘동구&동아’s‘는 지난 2014년 ’지음&지음‘이라는 소모임으로 시작해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이주여성 등 10여 명의 회원이 수공예품 제작부터 세계음식, 업사이클링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정치
    2020-09-21
  • 북구 제13회 구민상 수상자 뽑혀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주민을 ‘제13회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 구민상은 ▲지역경제 ▲지역사회봉사 ▲효행 ▲장한 장애인 4개 부문에서 총 4명이 선정됐다.지역경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진용출(60세,남) 팜파스(주) 대표이사는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면서 (사)자동차 애프터 마켓 협의회를 창립하고 기술제휴,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지역사회봉사 부문의 김현자(56세,여) 이은헤어센스 대표는 37년 동안 미용업에 종사하며 애육원, 요양원 등 이웃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효행 부문의 여규임(62세,여)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어려운 형편에도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치매가 있는 시어머니를 43년 동안 봉양하는 등 자식으로서 진정한 효를 실천했다.장한 장애인 부문의 김정영(67세, 여)씨는 지체장애에도 불구하고 새마을 부녀회원, 여성 민방위대원,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며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줬다.문인 북구청장은 “더불어 잘사는 행복북구 만들기에 헌신하신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주민을 적극 발굴해 북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북구는 24일 열리는 ‘2020 북구민의 날’ 행사에서 구민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 정치
    2020-09-21

경제 검색결과

  • 영광군, 전국 지자체 합계출산율 1위
    전남 영광군이 전국 시·군·구별 기초자치단체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지칭한다.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출생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광군은 합계출산율 '2.54명'을 기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영광군 다음으론 해남군(1.89명), 전북 진안군(1.69명)·순창군(1.64명), 전남 완도군(1.57명) 순으로 높았다.합계출산율 상위 5개 지자체 중 영광군, 해남군, 완도군 등 3개 지자체가 포함된 데 힘입은 전남(1.23명)은 전국 시·도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영광군을 제외한 호남·제주 모든 지역 시·군·구의 합계출산율은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체출산율(2.1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보다 체계적인 인구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전남권 지자체의 합계출산율은 높은 편으로 분류됐지만 출생아 수는 전북 전주시(3502명), 제주시(3419명), 광주 광산구(2658명) 순으로 많았다.호남과 제주의 출생아 수만 비교했을 때는 전남(1만800명)이 가장 많았고, 전북(9000명), 광주(8400명), 제주(4500명) 순이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전남 구례군(33.39세)이 가장 높았고, 광주 남구(33.27세), 동구(33.03세), 제주시(32.97세), 광주 서구(32.95세)가 뒤를 이었다. 이 중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제주가 35.6%로 가장 높았다.전북 임실군(31.29세)과 전북 김제시(31.34세)는 상대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낮았다.셋째아 이상 출생아 구성비는 전남 보성군(26.1%)과 완도군(23.8%) 순으로 높았고, 광주 북구(9.2%)가 가장 낮았다.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는 제주시(430명)가 가장 많았고, 전북 전주시(342명), 광주 광산구(305명)가 뒤를 이었다.  
    • 경제
    2020-09-21
  • 기아차, 모빌리티 시범 사업
    기아자동차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다각화에 나선다.기아차는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모빌리티(KiaMobility)’ 시범 사업을 21일(월, 현지시간)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아모빌리티는 1일에서 1년 사이의 기간동안 딜러가 보유한 차량을 영업망을 거점으로 고객들에게 대여해주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아차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는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다. 차량 위생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단기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중장기 점유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기아차가 새롭게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딜러가 모든 차량의 방역과 점검을 직접 실시하고, 불특정 장소가 아닌 영업점에서 차량을 수령하고 반납하는 점에서 단기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산으로 수익원의 다변화가 필요한 딜러와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기아차는 이번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차량관리플랫폼을 직접 개발하여 참여 딜러에게 제공한다. 딜러는 플랫폼을 통해 차량관리, 예약관리, 고객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고객은 플랫폼과 연동된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위치기반의 차량예약과 결제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또한 통신형 단말기 장착을 통해 원격 차량제어, 실시간 차량관리 등을 실시하고, 차량 위치정보와 운행경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모빌리티는 이탈리아와 러시아 2개국 16개의 거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유럽 내 여러 국가를 비롯한 아프리카·중동·중남미·아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딜러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아차는 ▲한국에서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플렉스’, ▲스페인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 ▲미국에서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 ‘모션 랩’과 미국 카헤일링업체 리프트에 공급한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Plan S’ 전략 실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고 있다.
    • 경제
    2020-09-21
  • 광주서 내년 9월 ‘전기차 급속충전’ 시연 축제
    친환경차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는 광주에서 내년에 전기차 급속충전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린다.스마트그리드 분야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1일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인 ‘차린(CharIN)’과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기차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오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시험 행사를 내년 9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국제 표준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적합한 시험인증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국제 민간기술협의체다. 현재 포드·현대기아·BMW·다임러벤츠·폭스바겐·GM·혼다 등 전 세계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충전기 관련 업체들이 차린의 핵심 멤버로 참여할 만큼 전 세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KERI와 차린은 국내·외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전기차 급속충전 때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는 ‘테스티벌(Test+Festival)’을 공동 개최하게 되며, 호환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선도기반도 마련하게 된다.차린은 올해부터 대륙별(유럽, 북미, 아시아) 국제테스티벌을 연간 1회씩 개최하기 위해 독일의 코멤소, 미국의 루시드 모터스를 각각 대륙별 대표기관으로 선정했고, 아시아 대표로는 KERI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현재 급속충전 시장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권장사항으로 콤보타입이 사용돼 충전 인프라의 외형적 호환성은 준수되고 있으나, 통신과 충전 시퀀스 관련 소프트웨어적 호환성 문제로 충전 에러가 다수 발생해 사용자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충전 관련 국제표준이 제정돼 있음에도 제조사 간 표준에 대한 해석이 다르거나 혹은 표준이 불완전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더욱더 큰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KERI는 2018년부터 매년 국내 테스티벌을 개최하며 전기차와 충전기 제조사 간 상호 호환성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 20개 이상의 기술적 이슈를 발견했고, 국제표준(IEC)에 근거한 시험자료를 활용해 각종 문제의 주요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공통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KERI는 이번 테스티벌을 통해 관련 업체들의 비용 절감과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등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KERI 안상필 스마트그리드시험실장은 “국제 테스티벌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의견이 적극 개진돼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인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2020-09-21
  • 동구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 나눔 실천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가 지역 주민들과 코로나19 시대에 꼭 필요한 ‘마스크 분실 방지 목걸이’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이번 나눔은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인 ‘동구&동아’s(대표 조선주)’가 올해 광주시 공모에 선정된 ‘마을 行, 마을 愛-우리가 마을 사랑하는 101가지 방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여 종의 마스크 목걸이는 공동체 회원들이 자체 개발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주민 등 200명을 모집해 학운동 ‘무꽃동 마을사랑채’에 재료를 배부해 각자의 집에서 만들어오는 릴레이 방식으로 2천개를 제작, 무료 나눔에 참여했다.제작된 마스크 목걸이는 학운초, 무등 중을 비롯해 아동양육시설 2개소,  동행정복지센터 등 마을 유관기관에 지원했다.무등중 안수미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를 전달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 귀한 마음을 학생과 선생님들께 꼭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을 통해 돌봄의 대상이 돌봄의 주체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귀한 경험을 했다”면서 “여성친화마을 사업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기개발은 물론 마을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동구 여성가족친화마을 공동체인 ‘동구&동아’s‘는 지난 2014년 ’지음&지음‘이라는 소모임으로 시작해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이주여성 등 10여 명의 회원이 수공예품 제작부터 세계음식, 업사이클링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정치
    2020-09-21
  • 광주은행 ‘광주의 명물’ 무등산수박 살리기 동참
    광주은행은 18일 광주의 명물 무등산수박을 살리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수박을 구매했다고 밝혔다.광주은행은 지난 17일 광주 북구청에서 송종욱 은행장과 문인 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 수박 살리기 운동’ 구매 행사를 가졌다. 생산인력 노령화와 생산량 감소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는 무등산수박은 매년 판매량이 줄면서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은행은 매년 무등산수박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도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수박을 구입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무등산 수박 살리기 운동’에 참여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0-09-20
  • 전남도 ‘식품명인·남도미향’ 특산물 특별전
    전남도는 전남농촌융복합지원센터(전남6차센터)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추석맞이 전남 농수특산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전남6차센터, 광주신세계백화점이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코자 추진됐다.광주신세계백화점 1층에서 펼쳐질 특별전은 전남지역 식품명인 및 6차산업 인증사업자, 전남 브랜드인 ‘남도미향’ 등의 주력상품 124점을 선보인다.‘식품명인’은 농식품부에서 우수한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조·가공 등의 분야에서 명인으로 지정하는 제도로, 도내에는 17명의 식품명인이 지정됐다.‘6차산업 인증사업자’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6차산업 사업자 중 농식품부가 심사를 거쳐 인증한 사업자이고, ‘남도미향’은 전남도지사가 추천한 우수 식품 공동브랜드이다.특별전에는 식품명인 제품으로 ▲순천 신광수 명인의 전통차 ▲담양 유영군 명인의 한과세트 ▲담양 기순도 명인의 전통 진장 ▲진도 김영숙 명인의 떡세트 ▲담양 안복자 명인의 유과 ▲함평 임화자 명인의 육포 ▲담양 박규완 명인의 떡갈비 등이 선을 보인다.6차산업 인증사업자 제품으로는 ▲장성 북하특품사업단의 젓갈 ▲고흥 석류친환경의 석류즙 ▲고흥 해맑음팜의 귀리선식 등 참여한다.남도미향에서는 ▲담양 올밀크의 요커트 ▲여수 돌산갓영농조합법인의 갓김치 ▲강진 버섯향기농장의 표고세트 ▲무안수산의 김세트 ▲신안건정의 반건정민어 등도 함께 한다.이 밖에 곡성 은가비의 도자기, 영암 남산농원의 화훼, 화순 포프리의 계란, 완도 아라온건강한한끼의 굴비, 완도경영수산의 전복, 화순 청년어부의 건생선 등도 참여한다.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수축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은 농어업인을 위해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다가올 추석연휴에 고향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고 전남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선물해 고향의 정을 느껴보자”고 말했다.한편, 전남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한가위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남도장터 매출액 200억 달성 기념 특판행사를 진행 중이다.알뜰 선물세트부터 품격있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총 596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물용,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 경제
    2020-09-20
  • 금호타이어 전체 도급사 '계약지속'
    금호타이어 전체 도급업체들이 계약을 지속하기로 결정해 경영정상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금호타이어는 17일 그동안 6개 도급사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기존 계약을 모두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앞서 도급사들은 지난 7월말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원청인 금호타이어에 도급계약을 스스로 포기하는 해지공문 발송을 통해 8월31일까지만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통보했었다.제조라인 4개사와 출하라인 2개사 등 6개 도급업체는 오는 12월20일까지가 계약기간 이었다. 그러나 원청인 금호타이어의 주문물량 급감 여파로 일감이 줄고 도급비 지원금을 받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자 계약해지를 통보했었다.하지만 금호타이어가 물밑 협상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계약해지 기한을 한차례 연장한데 이어 17일 최종적으로 기존 계약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물량 확보에 노력해 도급업체 운영과 생산현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당사와 도급업체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2020-09-17
  • aT 포스몰서 ‘김치명인 김장쇼’… 언택트 김장체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유트브 채널을 통해 김치명인의 맛깔스런 김장 비법을 전수한다.aT는 농산물 거래플랫폼 ‘포스몰’을 통해 18일까지 김치명인과 인기 유튜버가  함께 출연해 김치 담그는 재미를 더해 줄 ‘포스몰 라이브 김장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맛있는 김장체험을 비대면 방식으로 접해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쇼는 aT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17일은 포기김치 명인 유정임씨와 유튜버 천생연두가 함께한다. 18일에는 궁중김치 명인 이하연씨와 유튜버 정육왕씨가 차례로 출연해 김장에 얽힌 다양한 얘깃거리와 웃음을 선사한다.지난 16일 진행된 포기김치 명인 김순자씨와 방송인 곽범씨의 영상은 검색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김치명인들은 한겨울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배추김치 담그기 외에도 캠핑의 꽃인 바비큐와 잘 어울리는 김치레시피 등도 함께 소개한다.‘포스몰 라이브 김장쇼’는 aT 공식 유튜브채널(youtube.com/user/aTweb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편집영상은 포스몰(www.pos-mall.co.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aT는 청소년들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김장문화 창작콘텐츠 공모전’도 연다.이 행사는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되며, 우수공모작은 농식품부 장관상과 aT사장상을 수여한다.윤영배 aT 농식품거래소 본부장은 “포스몰에선 10월말부터 배추 생산농가의 온라인 판로활성화를 위해 절임배추 사전예약제를 시작한다”며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알뜰김장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제
    2020-09-17
  • 광주 8월 아파트 평당 분양가 1219만원
    8월 광주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219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69만4000원으로 전달 384만5000원에 비해 15만1000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월(372만1000원)과 비교하면 2만6000원 떨어진 수치다.이를 평(3.3㎡)당 평균 분양가로 화산하면 8월 평균분양가가 1219만원으로 전달보다 49만원, 전년 같은 달보다 8만5000원 하락했다. 전남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은 ㎡당 268만9000원으로 전달(259만2000원)과 전년 동월(234만4000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평(3.3㎡)당 분양가는 887만여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월말 기준 380만7000원으로 전달보다 0.77% 상승했다.
    • 경제
    2020-09-17
  • 광주은행 코로나19 의료진 ‘응원꾸러미’ 기탁
    전라남도는 16일 광주은행이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담병원 및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응원꾸러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설립해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은행으로,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송종욱 광주은행장,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회장 등이 참석했다.광주은행이 기탁한 응원꾸러미는 지역농산물과 간식거리, 즉석식품 등이 들어있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일 수고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응원꾸러미를 마련했다”며 “K방역의 성공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모든 의료진들이 열심히 대응한 덕분으로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응원과 힘을 보태준 광주은행에 감사 드린다”며 “모든분들의 감사 마음이 담긴 응원꾸러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특히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도민 모두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 경제
    2020-09-16

사회 검색결과

  • 올 수능 49만3천여명 응시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49만3000여명이 지원해 응시자 수가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27%)으로 지난해(25.9%) 보다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온라인수업이 늘어나면서 재수생 응시자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인원 자체는 지난해(14만2271명)보다 9202명 줄었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18일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49만3433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만5301명(10.1%) 감소한 수치다. 고3 재학생은 34만6673명(70.2%), 검정고시 자격자는 1만3691명(2.8%)이 원서를 제출했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27%)이다.영역별로 살펴보면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는 100%, 국어와 영어는 99% 이상이 선택했다. 국어 영역은 수험생 중 2442명(0.5%)을 제외한 모든 학생(49만991명)이 선택했다. 영어는 4412명(0.9%)을 제외한 48만9021명(99.1%)이 응시 예정이다. 수학은 자연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가형의 경우 15만5720명(33%), 나형은 31만6039명(67%)이 응시한다. 가형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32.1%)보다 소폭 올랐다. 탐구영역은 1만4406명(2.9%)을 제외한 47만9027명(97.1%)이 선택했다. 사회탐구 영역이 26만1887명(54.7%)으로 가장 많고 과학탐구가 21만1427명(44.1%), 직업탐구가 5713명(1.2%) 순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응시자 비중은 지난해와 동일하다.제2 외국어/한문은 7만7174명(15.6%)만 신청했다. 지난해(8만9410명)보다 1만2000여명 줄고 비중도 0.9%포인트 줄었다. 올해도 5만2443명(68%)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쏠림현상이 계속됐다. 반면 '러시아어Ⅰ'는 가장 적은 815명(1.06%)이 지원했다.  
    • 사회
    2020-09-21
  • 전 광주시 부시장 선거법 재판, '증거 위법성' 공방
    변호인 "불이익 발생 가능성 고지 안 해, 절차 전반 위법"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대비, 권리당원을 불법 모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종제(57)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수집된 증거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 등 6명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정씨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동남갑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대비, 다른 피고들과 공모해 2019년 5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권리당원 5127명을 불법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6월 광주시 소속 공무원 3명에게 부탁, 권리당원 105명·21명·11명을 각각 모집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당시 광주시 행정부시장 신분이었다.검찰은 정씨가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민주당 당내 경선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 지방선거에서 선거캠프 간부 활동경력이 있는 인물과 자신의 모교 총동창회장 출신 인사, 체육계 인사 등의 도움을 받아 조직적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한 것으로 판단했다.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해 9월 광주도시공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발견,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정씨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하도록 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이날 재판서 "민간공원 사건을 수사하던 중 직권남용 피해자인 유모씨(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로부터 휴대전화 등을 임의 제출받았다. 그의 휴대전화 자료를 복원하는 디지털포렌식 과정에 입당원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의 제출 당시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한 바 없다. 임의성과 관련성이 성립하고, 이후 공공수사부가 새로 압수영장을 받아 증거 능력에도 문제가 없다. 전 과정이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씨의 변호인은 "다른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 수집한 위법 증거다.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유씨에게 임의 제출 시 불이익 발생 가능성을 고지하지 않았고, 제출에 따른 진술서도 시간이 지나 작성했다. 증거는 특수부에 제출돼 보관됐지만, 공공수사부는 유씨로부터 압수했다고 기재했다. 강제 수사의 관련성과 임의성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10월 12일 다음 재판을 열고 압수수색 과정과 증거의 위법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 사회
    2020-09-21
  • "전두환 진실 말해달라"…조비오 신부 4주기 추모식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전두환씨의 재판이 21일 열리기 앞서 조 신부의 선종 4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는 "전씨 측 증인들은 위증 하지 말고 진실을 말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서는 민주화·통일 운동에 평생을 바친 고(故) 조철현 비오 신부의 선종 4주기를 기리는 추모미사가 열렸다. 미사는 조카 조영대 신부를 비롯해 수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사격을 증언했던 조비오 신부를 추모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남 담양 천주교공원묘원으로 이동해 조비오 신부가 안장돼 있는 성직자묘지에서 추모기도, 신자들은 헌화를 하며 뜻을 기렸다.조영대 신부는 "선종 4주기인 이날 오후 조비오 신부를 명예훼손한 전두환씨의 재판이 광주법원에서 열린다"며 "판결이 빨리 이뤄져 단죄가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전두환 측의 증인들은 거짓과 위증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진실을 말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고 조비오 신부는 1937년 4월1일 광산구 본량면에서 출생했으며 1962년 가톨릭대학 1기생으로 입학해 1969년 12월1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80년 5·18당시에는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군부에 의해 체포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렀으며 헬기사격에 대해 증언하기도했다.2006년 8월 30년 동안의 사제생활을 마치는 퇴임미사 이후에도 조비오 신부는 소화자매원 이사장과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아리랑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통일과 소외된 이들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했다.췌장암 투병을 하던 조비오 신부는 지난 2016년 9월21일 선종했으며 당시 그는 통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돈마저 기부했으며 화환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 사회
    2020-09-21
  • '미나리 밭' 외국인 인부들 샌드위치 패널 숙소 '안전위협'
    '불법건축물 기숙사 사용 금지' 법 규정 없어 농장주들 악용  지자체 불법건축물 단속해도 과태료 내고 버티면 그만   시골 미나리 농장에서 머물며 일하는 외국인 인부들이 올 봄 불난 비닐하우스 숙소로 또 내몰려 화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정부가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데려 오지만 현행법상 엉성한 기숙사 운영 규정과 허술한 제도 때문에 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21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들녘 한 복판에 자리한 미나리 농장. 이 일대 농경지 430㏊는 연간 1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는 돌미나리 특용작물 재배단지로 유명하다.지금 같은 9월이면 벼 수확을 일찍 마치고 겨울 미나리 정식 작업으로 눈 코 뜰 새  없는 바쁜 일과가 시작된다. 무릎까지 빠지는 야외 수렁논에서 종일 일해야 하는 척박한 작업 환경 때문에 내국인 농작업 인부들은 이곳에서 일하기를 꺼려한다. 결국 여느 농촌처럼 일손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빈 틈을 외국인 인부들이 메꾸고 있고, 사실상 힘든 미나리 농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적의 인부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5개월짜리 단기 취업비자로 입국해 현지에서 머물며 일한다.숙식은 이른 아침부터 곧바로 미나리 밭으로 가서 작업을 해야 하는 까닭에 농장주들이 제공하는 숙소에서 해결한다.그러나 이들 인부들이 생활하는 숙소 대부분이 불법건축물이라 보험가입도 안될 뿐 아니라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패널로 지어져 불이 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지난 4월8일 오전 9시께 들녘 한 복판의 미나리농장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지내던 외국인 인부들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하던 중 불이 나자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순식간에 숙소가 모두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비닐하우스 내 숙소에서 지내던 외국인 인부 5명은 인근 농경지로 제 빨리 탈출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에 탄 하우스 안에 또 조립식 패널로 숙소를 새로 짓고 외국인 인부들을 지내게 하고 있어 안전 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만일 화재로 외국인 인부들이 사망했다면 국가 간 외교적인 문제로도 비화될 수도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불법 숙소 건축물을 갖춘 농장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데 있다. 겉으로 보면 농사짓는 비닐하우스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확인하면 비닐하우스 안에 은밀하게 감춰진 조립식 건물에서 지내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지자체가 하는 단속에 걸려도 불법건축물에 대한 과태료를 1년 단위로 내면 철거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나주시가 최근 미나리 농장 한 곳의 불법건축물을 적발했지만 단속의 실효성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주들이 과태료 부과 제도의 맹점을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농장주들이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신청할 때 기숙사를 제공하는 조건을 내세워도 기숙사 시설이 불법건축물인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도 불법을 양성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유일하게 확인하는 부분은 기숙사의 형태가 주택 또는 컨테이너인지만 구분해서 제출·등록하도록 하고 있을 뿐이다.실제 근로기준법 시행령에는 사용자(농장주)는 '소음이나 진동이 심한 장소, 산사태나 눈사태 등 자연재해의 우려가 현저한 장소, 습기가 많거나 침수의 위험이 있는 장소, 오물이나 폐기물로 인한 오염의 우려가 현저한 장소 등 근로자의 안전과 쾌적한 거주가 어려운 환경의 장소에 기숙사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만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미나리 농장의 외국인 인부들이 머무는 숙소와 같은 건축법상 불법건축물에 해당하는 시설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광주지방 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을 갖췄는지 사업주가 제공하는 기숙사의 형태가 주택이냐 컨테이너냐 등을 구분해서 등록하도록 하고 있을 뿐 불법건축물 유무까지는 고용노동청이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주가 기숙사 형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 후 발생하는 문제는 사업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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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광주전남 사흘 연속 '확진자 0명'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0명'을 기록하면서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2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18일에 이어 19일에도 지역 감염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광주 485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졌고 9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9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전남 누적 확진자는 167명이다. 현재 57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110명은 격리 해제됐다.시·도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여전하고, 추석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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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전두환 형사재판 마무리 수순… 검찰 구형량 관심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상공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89)씨 형사 재판이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전씨가 기소된 지 약 2년 4개월 만에 변론이 종결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검찰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한 17번째 재판을 연다. 이번 재판에서는 전씨 측이 부른 이종구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 최해필·신현목 전 국방부 5·18 헬기사격 특별조사위원·팀장, 장사복 전 전교사 참모장 등 4명에 대한 신문이 예고돼 있다.하지만 이 중 1명은 증인 소환장을 받지 않았고, 1명은 투병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 모두 법정에 나올지도 미지수다. 앞서 재판장은 다음 기일(21일 재판) 때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심리를 마치겠다는 의미다. 출석한 증인에 대한 신문이 비교적 빨리 마무리되거나 증인이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경우, 재판장이 검찰 구형과 전씨 측 변호인의 최후 변론을 듣고 재판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오는 10월 또는 11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씨는 선고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5·18 당시와 이후 광주에서 헬기 사격의 실체를 알고서도 전씨가 자신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에 조비오 신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는지 여부다. 검찰은 다양한 자료와 여러 진술을 검토·확인, 1980년 광주에서의 헬기 사격이 사실이라고 결론 지었다. 또 회고록 발간 당시까지 헬기 사격에 부합하는 자료가 다수 존재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조 신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점에 비춰 전씨에게 범죄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 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광주에서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취지와 함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반면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다수의 광주시민은 1980년 5월 광주 상공에서의 헬기 사격 목격을 증언했다.한편 사자명예훼손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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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전국 첫 향토 호출 앱 '리본택시' 성공할까
      광주 지역 택시업계가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호출 앱인 '리본 택시'가 시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랫폼(운송·가맹·중개 등) 기반 대기업의 택시 운송업 독점 우려에 맞서 수수료 부담이 없는 서비스로 혁신을 추구하고, 친절도 향상과 이용자 편의를 앞세우고 있어서다. 20일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역 택시 법인 76곳 중 52곳이 스마트폰 호출 앱(자동 배차)인 '리본택시' 가맹에 참여했다. 지역 택시 3377대 중 2000여 대가 이 앱을 이용 중이다. '리본택시'는 운송 시장의 '공룡'으로 떠오른 카카오 모빌리티의 시장 독과점을 막고, 종사자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14일 출범했다. 지역 택시업계가 자체적으로 호출용 향토 앱을 만든 것은 전국 최초다.'리본택시'는 '카카오T'와 달리 택시 법인에게 호출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이용 승객에게는 ▲6개 국어 번역 지원 ▲승·하차 정보를 지인에게 알리는 '안심문자 서비스' ▲여성 승객을 위한 '조용한 택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교통약자·반려동물 동반 이송 ▲광주 관광택시 등의 서비스도 조만간 시행한다.시민단체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대기업의 급작스러운 수수료 인상 등의 위험에서 기사들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빛고을 대중교통네트워크도 "외국어 지원과 안심문자 발송과 같은 서비스가 이용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민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모(21)씨는 "반려견을 택시에 태울 때 승차를 거부당하기 일쑤였다. 반려동물 동반 이동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장모(26·여)씨는 "늦은 시간 택시를 타면 무서울 때가 있다. 안심문자 서비스는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택시 기사들도 이용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 기사는 "급변하는 택시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가 도입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선 기존 택시 호출 앱과의 차별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박모(24)씨는 "출범 취지는 좋지만 매력적인 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모(26)씨도 "특별한 이점은 없어 보인다. 대다수 이용객 입장에서는 기존에 쓰던 호출 앱을 바꿀 유인이 없어 보인다"라고 평했다.조합은 앱 차별화와 서비스 보완에 주력할 방침이다.
    • 사회
    2020-09-20
  • '미화원 채용 뒷돈' 의혹 제기한 시의원, 집행부가 고소
    시의회 "시의원의 고유권한 침해, 고소 철회 촉구"  나주시가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소위 뒷돈을 의미하는 금품수수와 면접 점수 의혹을 제기한 시의원을 검찰에 고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나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나주시는 지난 18일 지차남 시의원을 광주지방검찰청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집행부가 시의원을 고소한 것은 1991년 기초의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29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검찰 고소의 발단은 나주시가 지난 6월 마감한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금품수수와 면접 점수가 조작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지 의원이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앞서 지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나주시의회 제22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돈이 오가고, 면접점수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당시 지 의원은 5분 발언 말미에선 "경찰청 주변에서 흘러나온 소식에 따르면 응시자들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금품을 제공한 응시자 2명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금품 수수에 연류 된 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나주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은 법과 규정에 따라 부정과 비리 없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이어 "소위 카더라 통신에 따른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나주시와 시의회, 더 나아가 전체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공개 사과와 함께 의회 5분 발언 내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사과를 하지 않자 나주시 간부들은 지난 16일 오전 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사실과 다른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전체 공직자들의 사기가 말이 아니다. 법률 검토를 마쳤지만 집행부가 시의원을 고소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다시 한 번 공식 사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여성 의원이 혼자 있는 방에 나주시 남성 간부들이 예고 없이 방문해 의회 발언을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즉각 사법처리를 하겠다"며 "위협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해 나주시가 또 다시 재반박을 하는 등 갈등이 격화됐다.지 의원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까지 연대해 전날 성명을 내고 "집행부를 비판·감시·견제하는 것은 시 의원의 고유권한 임에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시의회의 기능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심히 유감 스럽다"고 성토하고 나서 지 의원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싸움이 의회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앞서 진행된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은 지난 4월 공개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6월에 완료됐다.좁은 취업문을 반영 하듯 10명 선발에 113명이 응시해 '11.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배점은 총 100점 만점 기준에 1차 서류심사(10점), 2차 체력장(45점) 시험을 거쳐 우선 27명을 선발하고 3차 면접(45점)을 진행했다. 최종 합격자는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그러나 한 제보자가 '최종 합격자 문서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한 이후 전남지방경찰청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각종 미확인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 사회
    2020-09-20
  • 법원 "토지주택공사, 아파트 하자 손해배상하라"
      법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아파트 하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입주자대표회의의 손을 들어줬다.광주지법 제13민사부(부장판사 송인경)는 광주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하자 보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2억 7883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토지주택공사는 이 아파트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아 임차인들에게 아파트 각 세대를 인도했다가 분양 전환 또는 일반 분양했는데, 아파트의 공용 부분 등에 하자가 발생했다.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주택공사가 일부 하자에 대한 보수공사만 진행했다며 사용 승인 전 하자와 2년~10년차 하자 전부에 대한 손해 배상 지급을 요구했다. 주택공사는 '이 아파트는 사용 승인 뒤 5년 2개월이 지난 2016년 12월부터 분양 전환돼 개정 집합건물법 적용을 받는다. 사건 하자 중 단기 존속 하자에 관한 원고의 하자 보수 청구권은 제척 기간이 지나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개정된 법에 따라 분양 전환 세대는 공용 부분 하자 중 '단기 존속 기간 하자에 대한 청구권'만 소멸했다. 공용 부분 장기 존속 기간 하자와 전유 부분 하자에 대해서는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구 집합건물법이 적용되는 일반 분양 세대도 담보 책임 또는 제척 기간 기간 내 보수와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분 소유자들은 건축에 문외한으로 하자가 미미하게 발생하는 시점에 하자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없거나 미관상·기능상 불편을 느끼더라도 하자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전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각 하자가 담보 책임 기간 내에 이미 발생했는데, 현재까지도 그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파트에 발생한 하자 중 피고의 책임으로 인한 부분과 자연발생적인 노화 현상으로 인한 부분을 엄격히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점 등에 비춰보면 피고가 원고에게 배상해야 할 손해의 범위를 공평의 원칙에 따라 하자 보수 비용의 70% 정도로 제한함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하자의 내용은 아파트 스프링클러 누수와 배관 부식, 층간 균열, 지하주차장 등 소화전함 내 바닥 배수구 미시공, 각동 공동구 바닥 액체 방수 상이 시공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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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학생에 성희롱·뽀뽀' 중학교 교사 해임 처분 정당"
     학생을 성희롱한 교사가 불기소 처분됐더라도 해임은 적절한 징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행정1부(재판장 염기창 부장판사)는 중학교 교사 A씨가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뽀뽀를 하거나 성차별적 발언을 일삼았다. 교육청 전수조사 뒤 지난해 5월 일반징계위원회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A씨에 대한 징계 양정이 가볍다는 이유로 특별징계위에 재심사를 요구했다. 특별징계위는 지난해 7월 A씨를 해임 처분됐다. A씨는 교원 소청위에도 해임처분 취소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A씨가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하지만, 면담지를 작성한 학생들이 피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기록만으로는 아동의 정신 건강·발달에 현저한 위험을 가져올 것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행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A씨는 일부 비위 행위를 한 적이 없고, 해임 처분은 지나치게 과중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는 수업 시간이나 학교 내에서 '네가 그렇게 입고 와서 짝꿍이 공부를 못 한다. 고추 세우지 말고 식 세우라. 옆에 있는 애가 치마를 입어서 흥분했냐. 그럴 거면 속옷만 입고 벗고 다녀라.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는 등의 성적 언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또는 편견을 강화시키는 성차별적 발언으로 양성평등기본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 등에서 정하는 성희롱에 해당한다. 학생들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학생들이 올바른 성 윤리와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다. 형사 처벌 여부와 무관하게 교육공무원의 징계 기준 범위에 있다. 교원 사회에 대한 공직 기강 확립, 국민의 신뢰 회복 등의 공익이 A씨가 입게 될 불이익에 비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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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김광현, 5⅓이닝 4실점… 패전은 모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103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선발 전환 후 등판 때마다 1실점 이하만 기록하며 짠물투를 펼쳤던 김광현은 이날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최다 피홈런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올랐다. 0-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뒤늦게 터진 타선 덕에 패전은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만 5점을 쓸어담으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발했다.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낮게 들어간 84.1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그러나 후속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홈런을 맞았다. 스트라이크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3구째 90.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되자 중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이자 빅리그 두 번째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된 2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도 마감했다. 일격을 당한 김광현은 에릭 곤잘레스와 콜린 모란을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0-1로 뒤진 3회말 다시 한 번 홈런을 허용했다. 1사 후 호세 오수나와 풀카운트 싸움을 벌이다 7구째 68.5마일 커브를 통타 당했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광현이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맞은 건 처음이다. 레이놀드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김광현은 헤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첫 타자 곤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모란에게 유격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0-2로 끌려가던 5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스탈링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뉴먼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폴 데용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악송구했고, 그 사이 뉴먼은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김광현은 아담 브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오수나에게는 이날의 첫 볼넷을 허용했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석을 찌른 6구째 속구에 구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김광현은 레이놀드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는 이날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선두 헤이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후속 곤잘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았다. 무사 1, 3루에서 위기에서 모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김광현은 벨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뒤 마운드를 제이크 우드포드에게 넘겼다. 우드포드가 1사 1, 3루에서 스탈링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김광현의 실점도 ‘4’로 늘었다.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에 묶여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0-4로 뒤진 7회초 폭발했다.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와 데용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채웠다. 타일러 오닐은 무사 만루에서 좌선상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딜런 칼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해리슨 베이더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콜튼 웡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 토미 에드먼의 좌전 안타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3연승을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25승24패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15승3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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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유럽파 ‘연쇄 폭발’… 주말 태극전사 기상도 ‘맑음’
    새 시즌 유럽축구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주말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골 폭풍이 초반부터 거세다.지난 주말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뜨거웠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을 시작으로 이승우(신트트라위던)까지 무려 7골이 터졌고, ‘멀티 도움’을 달성한 이강인(발렌시아)까지 가세하며 총 10개 공격 포인트(10골 3도움)가 쏟아졌다.출발은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이었다.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뉘른베르크(2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라이프치히의 3-0 완승을 이끌었다.데뷔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유수프 폴센의 추가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5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오스트리아 무대를 평정하고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란 부담에도 첫 경기부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자랑하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황희찬 활약에 반한 라이프치히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르너의 완벽한 대체자”, “첫 경기 1골 1도움은 환상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기분 좋은 출발을 한 황희찬은 20일 오후 10시30분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분데스리가는 새 시즌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독일 컵 대회 골 폭풍은 이재성과 권창훈으로 이어졌다.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포칼 1라운드 리엘라싱겐-아를렌(5부리그)과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7-1 대승을 지휘했다.이재성은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히며, 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내년 계약 만료를 앞둔 이재성은 올여름 새 팀을 물색했으나, 마땅한 선택지를 찾지 못하면서 킬에서 잔여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은 14일 포칼 1라운드 발트호프 만하임(3부리그)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제 역할을 못 했던 권창훈에겐 최고의 출발이다.또 프라이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달라질 새 시즌을 예고했다.프랑스 리그에서도 골 소식이 들여왔다. 주인공은 석현준이다.그는 지난 13일 프랑스 리그2(2부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 선수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석현준은 완치 후 새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높였다.벨기에에선 이승우가 이적 1년여 만에 감격적인 데뷔골에 성공했다.이승우는 14일 주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신트트라위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방황하던 이승우는 새 시즌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마수걸이 골까지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유럽파 ‘선배’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아쉽게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에버턴과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돌파와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특히 전반 32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해리 케인이 아닌 델리 알리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으나, 알리의 슛이 빗나가며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손흥민의 아쉬움은 열아홉 살 유럽파 ‘막내’ 이강인이 달랬다.이강인은 14일 레반테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발렌시아의 4-2 역전승을 도왔다.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을 추진했던 이강인은 구단주와 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첫 경기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19세207의 나이로 한 경기 ‘멀티 도움’을 세운 이강인은 후안 마타(맨유·20세150일)를 제치고 21세기 이후 발렌시아 정규리그 한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 ‘유럽 주간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레반테)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으로 선정했다.유럽 베스트11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윌리안(아스널)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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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프로농구 LG, 창원 생활 시작…새 훈련장서 첫 훈련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원 생활을 시작했다.LG 구단은 15일 “오늘 새로운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L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창원 훈련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농구단 전체가 창원으로 이전했다.창원이 연고지인 LG 농구단은 그동안 홈 경기가 끝나면 경기도 이천의 LG챔피언스파크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농구단 전체가 창원으로 이전해 창원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조성원 감독은 “선수 시절에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이 나서 더 열심히 뛰었던 기억이 있다. 선수들이 창원에서 팬들과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고, 팬들을 위한 행사가 있으면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주장 강병현도 “처음에는 선수들이 바뀐 생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빨리 적응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라고 전했다.한편 LG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되면 창원 팬들을 초청해 훈련장 투어 및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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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강원전 1골 1도움’ 포항 송민규, K리그1 20라운드 MVP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특급 신인’ 송민규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5일 송민규를 2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민규는 지난 13일 강원FC와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으로 포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송민규는 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강상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에는 강원 측면을 파고든 뒤 팔로세비치의 추가골을 도왔다.1골 1도움을 추가한 송민규는 이번 시즌 8골 3도움으로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올랐다.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전북 현대전 ‘멀티골’ 주인공인 엄원상(광주)를 비롯해 구스타보(전북), 세징야(대구)가 뽑혔다.미드필더에는 송민규, 한승규(서울), 임민혁(광주), 팔라시오스(포항)가 자리했다. 수비수에는 강상우(포항), 연제운(성남), 황현수(서울)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강현무(포항)다.베스트매치는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긴 광주와 전북전이 선정됐다.베스트 팀은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리한 FC서울이다.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꺾고 상대 전적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0승8무)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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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슈퍼코리안데이’ 황희찬부터 ‘메이저 퀸’ 이미림까지
    슈퍼코리안 위크엔드였다. 주말 유럽축구 해외파들의 공격 포인트가 쏟아진 가운데 미국프로야구(MLB)에선 류현진이 4승을 추가하고, 이미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정복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첫 주자는 ‘황소‘ 황희찬이었다. 올여름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성한 황희찬은 지난 12일 독일 뉘른베르크 막스 모르로크 슈타디온에서 열리 뉘른베르크와의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부터 측면 윙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득점포까지 가동해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등번호 11번을 달고 맹활약한 황희찬을 향해 “차범근을 떠올리게 하는 움직임”이라며 극찬했다.‘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한국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인 손흥민이 개막전 선발 출격해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비록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6.6점을 부여했다.손흥민의 아쉬움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달랬다. 올 시즌 등번호 20번을 달고 레반테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멀티 도움’으로 발렌시아의 4-2 역전승을 지휘했다.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도움 2개로 2-2 동점을 만든 뒤 교체로 들어온 마누 바예호의 멀티골로 승부를 뒤집었다.19세207일의 나이로 정규리그 한 경기 도움 2개를 기록한 이강인은 2008년 후안 마타(맨유·20세105일)가 세운 21세 발렌시아 최연소 멀티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19세 리더”라고 극찬하며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코리안 메시’ 이승우도 신트트라위던 이적 후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이승우는 14일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이자 벨기에 무대 데뷔골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4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승우는 1년여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이승우는 기세를 몰아 전반 22분 추가골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비록 팀의 2-3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팀 내 확실한 주전 입지를 다지며 부활을 알렸다.독일 프로축구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골 폭풍이 이어졌다. 프라이부르크 소속 권창훈은 발프호프 만하임(3부리그)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팀 동료인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홀슈타인 킬(2부리그)의 이재성은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7-1 대승을 견인해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다름슈타트(2부리그)의 백승호도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MLB에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4승째를 품에 안았다.류현진은 14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MLB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등반패 6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9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1.5마일(약 147.3㎞)를 찍었다. 또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26승째(20패)를 올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선 새로운 ‘메이저 퀸’이 탄생했다.브리티시 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이미림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키스했다. LPGA 통산 4승째다.이미림은 대회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내가 미쳤구나. 그런 생각만 든다”라면서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칩인 이글 하나가 운명을 바꿨다. 1개 홀을 남겨두고 2타 뒤져 있던 이미림은 그림 같은 칩샷으로 이글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상승세를 몰아 극적 우승에 성공했다.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마지막 홀 이글로 우승을 차지한 건 2009년 브리타니 린시컴 이후 이미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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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이미림, LPGA투어 2타차 공동 3위…첫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이미림(30)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미림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이미림은 공동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 넬리 코다(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한 격차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챙긴 이미림은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번도 웃지 못했다. 2016년 브리티시 오픈에서의 공동 2위가 최고 성적. 이미림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15번과 16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린 이미림은 17번홀 버디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미림은 “내일 잘 하려면 퍼팅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많이 놓쳐서 아쉽지만 퍼팅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 톱10에 진입한 이는 이미림 뿐이다. 이미향(27)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세영(27)이 1타 뒤진 공동 14위에 안착했다.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전인지(26)는 3오버파의 부진 속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28위로 밀렸다. 10개월 만에 LPGA로 돌아온 박성현(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36위에 그쳤다. 헨더슨은 하루에만 7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7위로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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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3
  • ‘파이널A 확정’ 상주상무, 홈에서 성남 꺾고 3연승 도전
    파이널A를 확정지은 상주상무가 성남FC와 홈경기서 3연승을 정조준한다.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12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전은 파이널 라운드 이전에 상주가 치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이날 경기는 정부 지침을 기반으로 한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직관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주는 랜선 실시간 응원 이벤트를 펼친다. 집관을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장의 전광판을 통해 본인의 모습이 송출되는 형식이다. 상주와 성남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상주가 3승 3무 4패로 근소한 차이로 뒤쳐진다. 서로의 골망을 흔든 횟수 역시 상주가 11골, 성남이 12골로 한 골 차이에 불과하다. 최근 다섯 경기서는 모두 1대 0, 한 골 싸움으로 승부가 갈렸다. 올 시즌 6월에 열린 성남과 첫 맞대결서는 후반 45분, 문창진이 결승 PK골을 터뜨리며 상주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개막 후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양 팀의 성적표는 상반되는 모양새다. 상주는 개막전 울산 원정서 대패를 당한 이후 6월 17일 서울전을 시작으로 7월 5일 전북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8월 27일 11기 선수들의 전역 이후에도 상주는 인천, 수원을 모두 꺾으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직전 라운드 수원전서는 승점 34점(10승 4무 5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세 경기 남기고 파이널A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상주는 올 시즌 상승가도를 달린 끝에 창단 이래 K리그1 최고 승점을 기록 중이다.(19R 기준) 창단 이후 최다 승점인 55점을 달성했던 2019년보다도 6점이 높고 사상 첫 파이널A에 진출했던 2016년보다도 5점이 높다.반면 성남은 5월 한 달간 네 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시즌 초 선두권을 다퉜다. 김남일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돌풍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듯 했다. 하지만 성남은 6,7월 고전하며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1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8월을 마친 성남은 9월 첫 경기서 전북을 2대 0으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K리그1 6위 강원FC부터 10위 부산아이파크까지 다섯 팀이 승점 1점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전북전 승리로 가져온 승점 3점은 더욱 값졌다. 성남은 파이널A의 남은 두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상주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는 성남의 승점에 대한 열망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상주와 성남의 맞대결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스포츠·연예
    2020-09-10
  • 전재한, KPGA 신한동해오픈 첫날 선두 질주
    전재한(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KPGA 코리안투어 QT’ 공동 3위에 올라 2020시즌 데뷔한 전재한은 우승 기회를 잡았다.자신의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으며, 대회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 작성했다. 정확한 드라이브와 쇼트 게임을 앞세워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전재한은 주니어, 아마추어 시절 우승한 대회가 40개 이상이다.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10년 ‘에릭 전’이라는 이름으로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전재한은 “신한동해오픈 첫 출전이다. 이 곳에서 연습라운드 포함 오늘 처음 경기를 했는데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티샷과 퍼트가 안정적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도 원하는 대로 잘 됐다. 그린이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언샷으로 정확하게 공을 그린 위로 올리면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해외 투어에서 뛰다가 한국에서 뛰는 것에 대해 “해외투어에서 ‘에릭 전’이라는 이름을 썼다. 하지만 국적도 한국이고 군대도 다녀왔다. 한국에서 팬 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기도 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적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연예
    2020-09-10
  • ‘상태 호전’ 김광현, 복귀 준비… 조만간 불펜 투구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나섰다.김광현은 지난 8일과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가벼운 훈련을 했다. 9일 홈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는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 등을 소화했다.상태는 많이 호전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의 상태가 매일 좋아지고 있다. 힘을 다시 키우고 있고,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계속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현재까지 과정은 순조롭고,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세인트루이스는 2~3일 이내에 김광현이 불펜 투구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현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원정 중이던 지난 5일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혈액 희석제 투여 등 약물 치료를 받은 뒤 하루 만에 퇴원했다.먼저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병원 치료를 받은 김광현은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김광현의 부상자명단 등재 날짜는 지난 선발 등판 직후인 3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광현은 이르면 12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등판이 가능하다.김광현은 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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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9
  • ‘13분 동안 3골’ 인천 무고사, K리그1 19라운드 MVP
    K리그2 MVP 전남 황기욱 선정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해결사 무고사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무고사가 K리그1 19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무고사는 지난 6일 강원F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3-2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무고사는 후반 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16분에는 지언학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고, 3분 뒤인 후반 19분엔 감각적인 힐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무고사는 13분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본인의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무고사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챙긴 최하위 인천은 3승5무11패(승점14)를 기록, 11위 수원 삼성(승점17)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며 잔류 불씨를 살렸다.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무고사와 함께 주니오(울산), 세징야(대구)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유인수(성남), 송민규(포항), 지언학(인천)이 자리했다.수비수에는 강상우(포항), 연제운(성남), 권경원, 이상기(이상 상주)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김영광(성남)이다.베스트매치는 포항의 3-2 역전승으로 끝난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가 선정됐고, 베스트팀에는 포항이 뽑혔다.K리그2(2부리그) 18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의 황기욱이 선정됐다.황기욱은 지난 6일 수원FC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 스포츠·연예
    2020-09-09

문화 검색결과

  • “끊임없는 작업은 나와의 약속”
    ‘숨,쉬어가다’ 주제로 10월 8일까지 열려       여수 아트디오션갤러리(대표 박은경)가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여수에 이어 순천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숨,쉬어가다’라는 주제로 초대전을 열고 있다.“끊임없는 작업은 나와의 약속, 그리고 초대에 대한 예의 또한 항상 내 그림에 부끄럽지 않기 위함…”이라는 박은경 대표의 기획 소감에서 이번 전시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다.아트디오션갤러리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도 찾을 수 있다.아트디오션갤러리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여수 디오션호텔 로비에 위치, 감상자들의 독특한 감흥을 자아낸다.호텔을 이용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단순한 휴식을 넘어 예술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국내·외 명성이 높은 유명작가부터 유망 신인작가의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디오션갤러리는 여수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세계 예술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명 갤러리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작가의 작품을 투숙이나 식사,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한 장소에서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한다.작품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작품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2019년 11월 29일 개관전시로 국내외 23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해 최우수 예술가 12인에 선정된 노재순ㆍ박종용 작가를 비롯 팝아티스트 낸시 랭 등 23명의 작품 70여점을 전시했다.이어 지역사회 예술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여수 출신 작가들 만을 초대한 여수미술협회 작가 초대전을 기획,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남 나주 출신인 박은경 대표는 대구 카톨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드는 인생을 살아오며 예술가로서 복합적인 지역 감성을 모두 품은 박 대표가 영호남의 경계쯤 되는 아름다운 여수에 자리를 잡은 것도 우연이 아닌성 싶다.화가이기도 한 박 대표는 송도바다 환경미술제, 독도수호를 위한 설치미술전, 중국과 일본에서 전시한 ORAGE 전, 대한민국 남부국제현대미술제, SCAF art fair 서울아트쇼, 순천만 국제환경미술제, 여수 국제아트페스티벌, DMZ 평화예술제 국제현대미술전 등 20여 동안 수많은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며 쌓은 노하우를 아트디오션갤러리에 쏟아붓고 있다. 올해 초 미술 문화의 저변 확대와 호텔 아트페어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 인사동 소재 인사아트프라자와 상호 예술교류를 위한 협약도 했다. 협약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매회 다른 콘셉으로 선보이고 있다.박은경 대표는 “상호 지역작가 교류전을 통해 도시와 바다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와 작품 경매 교류전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간 문화 교류 및 지역민에게 폭넓은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문화
    2020-09-21
  •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
    광주시립미술관(관장·전승보)은 제3기 토요문화이벤트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을 9월, 10월, 11월 매달 한 차례 총 세 번에 걸쳐 토요일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원격강의(ZOOM) 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접수는 강좌 개강 10일전 광주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20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시립미술관은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위로로 실시간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온라인 접속만 가능하다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과거 2년간 미술관 대강당을 가득 채워 열기를 보여주었던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을 통해 예술이 선사하는 잔잔한 감동을 느껴 볼 수 있다.‘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아트 스토리 105대표)와 함께 떠나게 되는 미술기행은 우리에게 잘 알고 친숙한 서양미술의 거장으로 구성했다. 오는 26일 강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던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필두로 10월24일 강좌는 ‘고독하고 쓸쓸한 수도승 같은 삶을 살았던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11월28일 강좌는 ‘미술사상 가장 나쁜 남자, 하지만 미워 할 수 없는 천재 파블로 피카소’ 등 모두 3회이다.지난해에도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미술사 강의를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올해 미술기행’은 코로나 19에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강좌를 준비했다.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은 로마와 파리 등 주요 미술관 현지 가이드를 거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바티칸 박물관전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아트스토리 105 대표이자 미술사전문 강사로 활약 중이다.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휴관중이지만,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한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디지털 미술관으로서 선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문화
    2020-09-21
  • 5·18 40주년 토크 콘서트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80년 5월의 기억: 시간예술 온라인 토크 콘서트’를 ‘사진·미술·음악 만남’이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 옥상 야외 전일마루에서 개최한다.유튜브(www.youtube.com/cha nnel/UC33phbtBxdvyeprhxrC6rHw)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유튜브에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검색해 시청 가능하다. 토크콘서트는 1980년 5월 시민의 경험을 보존하고,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거와 현재 5월의 광주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5·18민주화운동기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한다.발제자로는 임종영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와 5·18의 마지막 목소리였던 박영순씨 등이 참여한다.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문화예술이 80년 5월 시민의 경험을 기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사진, 미술, 음악분야의 발제와 토론, 5·18미디어영상과 음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정용화 관장은 “시민들의 경험사례를 사진과 미술, 음악으로 재현해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기록보존의 형태다”며 “문화예술이 5·18의 기억을 위한 시간여행의 도구가 돼 주도록 도와주신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문화
    2020-09-21
  • 김철수 박사 시사 칼럼집 ‘철수 생각’ 출간
    아동문학가 김철수 박사의 제241번째의 저서로 시대를 밝히는 시사 칼럼 집 ‘철수 생각(둘)’이 도서출판 샛별에서 출간됐다. 이 책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인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고 가 일상생활을 헝클어지게 만든 ‘코로나 19’에 대한 원인규명과 대처방법에 대한 담론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조명했다. 특히 호남일보에 매주 1편씩 집필하는 기명칼럼과 동북일보, 기독타임스, 한국문학신문에 발표한 시사칼럼 등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저자는 “자연환경의 이변은 인류의 최후를 경고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지난 2018년의 11년만의 폭염이나 2020년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염병은 지구촌에 나타난 재앙이 되어 전 세계를 혼란과 공포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과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불안의 연속선상에서 가슴 졸이며 살아가고 있다” 고 말한다.시대를 밝히는 시사 칼럼집 시리즈 3권 째인 ‘철수 생각 (둘)’ 은 제1부와 2부로 나누어 2020년을 맞으며  흑사병과 ‘코로나19’의 세계전쟁 등 60여 편이 실려 있다. 저자 김철수 박사는 전남 함평출생 원로아동문학가로 월간 ‘기독교교육’지에서 공모한 제7회 기독교아동문학상 동시부문으로 입상(‘81’)한 후 ‘한국시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83’), 한국문인협회 기관지인 ‘월간문학’ 제42회 신인상 동화부문에 당선 3관왕으로 등단했다. 그 후 호남교육신문사 초대 편집국장과 주필을 시작으로 전남도민일보 주필과 사장, 기독타임스 사장과 주필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서든캘리포니아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솔로몬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 SBWC 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솔로몬대학교 교수와 예술대학원장을 역임, 현재는 한국학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그의 작품 ‘우산장수 할아버지’는 교육부 발행 중학교 국어교과서1-1에 수록되어 있으며 대한민국향토문학상상과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수상과 국제PEN한국본부 전남회장과 국제아동문학작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도서출판 샛별 발행, 신국판 320쪽, 값:13,000원>
    • 문화
    2020-09-20
  • ‘님 행진곡’ 세계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우뚝
    국내외 음악인들이 5·18민주화운동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님 행진곡)을 연달아 연주하는 영상을 제작·공유해 주목받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항쟁의 의의를 알리면서 오월 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5·18 교육 영상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일 비영리 공연예술단체 ‘드리머스’ 등에 따르면, 영상 스트리밍 SNS 유튜브(Youtube)에 ‘March For The Belove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돼 조회 수 3716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7분 45초 분량이다. 미국·영국·프랑스·베트남·몽골·브라질 등 11개국 음악인 33명이 각국 전통 악기로 님 행진곡을 재해석, 릴레이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인권과 그 동반자로서 민주주의, 이 숭고한 가치를 위해 희생했던 1980년 5월 광주시민들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 가치를 위해 희생·저항하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헌정한다’는 국·영문 자막으로 시작한다.다양한 국적의 음악인들이 모국을 배경으로 곡을 한소절씩 나눠 부르거나 전통 악기를 연주한다.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5·18국립묘지, 대인시장 등지와 외국 현지가 번갈아 배경으로 등장한다. 합주 부분에서는 각국 예술가의 연주 모습이 한데 모였다. 항쟁 당시 흑백 필름으로 촬영된 시민군의 모습을 비추며 끝난다. ‘드리머스’는 지난 3월부터 6월22일까지 4개월에 걸쳐 이 영상을 제작·게시했다. 박상태 ‘드리머스’ 대표는 “영상을 통해 인권·민주주의의 사각지대에 놓인 세계 각국 시민들이 희망을 얻길 바란다. 또 오월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기획·보컬을 맡은 케이틀린(26·미국)씨도 “전 세계 인권 향상·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가와 청년들에게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가족·지인들에게 영상을 공유, 5·18을 알리고 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당한 권력과 불의에 맞선 정신이 오늘 날까지 큰 울림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교육 자료로 활용 가치가 크다.  지역 모 중학교 교사 곽모(29)씨는 “시청각 수업 자료로 활용하면,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인권·민주주의의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님 행진곡은 5·18 당시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킨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1978년 말 숨진 노동 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영혼 결혼식에 헌정된 곡이다.1982년 2월 20일 영혼 결혼식 이후 같은 해 4월 황석영 등 지역 문화운동가들이 추모 노래극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님 행진곡이 탄생했다.이후 님 행진곡은 노동·민주재야 세력의 국제 연대를 통해 아시아 곳곳으로 확산, ‘불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잡았다.
    • 문화
    2020-09-20
  • 광주시립극단 제15회 정기공연 ‘연극적 환상’ 배우 모집 재공고
    광주시립극단이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제15회 정기공연 <연극적 환상>에 참여할 배우를 재모집한다. 연습 및 공연 일정에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총 15여명의 배우를 모집하고 코믹 연기 능력자는 우대한다.접수는 18일~25일까지 16시까지이며,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gjdrama@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 8월에 이미 접수한 응시자는 재지원 없이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다.오디션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응시자는 필수로 지정연기, 기타 자유연기 및 특기사항(춤, 노래 등)을 준비하면 된다.최종합격자는 오디션 당일인 28일 18시 이후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 바로 발표할 예정이다.<연극적 환상>은 프랑스 고전 희극 중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으로 국내에서 이번에 초연한다. 17세기 유럽 대륙을 풍미했던 프랑스 고전주의의 창시자이자 완성자로 불리는 ‘피에르 코르네유’의 작품이다. ‘피에르 코르네유’는 몰리에르, 라신과 함께 프랑스 3대 고전작가라는 평을 듣는다. 이 작품은 형식적 규제를 따르지 않고 기발한 착상과 새로움을 추구한 작품으로 1635년 프랑스 마레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이번 공연은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선욱현씨가 연출을 맡는다. 선욱현 연출은 “이번 작품은 철저하게 코미디로, 과거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고 현대적으로 풀겠다”며 “국내 초연인 이 작품에 함께할 열정 있는 지역 배우들이 많이 참여해 공연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연극적 환상>은 오는 12월10일~12일, 3일간 광주 유스퀘어 동산아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응시원서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
    2020-09-17
  • “왐마, 니가 왜 거그서 나와” 마스크송 화제
    “왐마 근디(그런데), 니가 왜 거그서(거기서) 나와~.”“니가 우째(왜) 거그서(거기서) 나와~.”“마스크 쓰라 했는디, 마스크 어딨냐…니가 우째 거그서 나와~.”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인기 트롯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개사한 ‘마스크 송(SONG)’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화제다.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이 최근 포스트 코로나 감염예방 캠페인을 위한 ‘마스크 송’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3분12초 분량의 영상은 저녁에 집에 귀가한 줄 알고 있던 여자친구가 목포 하당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목격한 남자친구가 따지는 내용이다.“집에 간다 허길래 잘가라 했는디, 손은 씻었는가 걱정도 했었는디~”특히 여자친구와 일행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한 남자친구의 따끔한 일침에는 배신감과 감염에 대한 걱정이 섞여 있다.“니 개념 믿었었는디 예방을 안 허네, 그래 너 기여(맞아) 너 야 너, 이런 건 예방이 아녀~”촬영 장소는 목포의 선창가와 하당 도심, 전남도청 앞 광장 등 목포와 무안이 주 무대다.남자 주연배우는 무안에서 실제로 양파농사를 짓는 유튜버 ‘농수로(본명 박주안·35)’가 맡았고, 전남도청 직원과 으뜸전남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했다.주연배우와 출연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조끼를 입고 있으며, 전남도청 광장에서 ‘마스크’라는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영상이 마무리된다.이번 뮤직비디오는 전남도가 기획하고 예산 500만원을 들여 전남지역 유일한 독립영화관 ‘씨네마라운지MM’이 10여 일 만에 제작했다.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유튜브에 업로드 돼 이날 오전 8시 현재 68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호의적인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뮤비 형식의 공익광고 같다”, “전남을 대표한 장소에 코로나 종식을 위한 멋있는 홍보 노래다”, “영상대로 하면 코로나가 종식될 듯 하다. 우리 모두 화이팅!”, “이 캠페인송 전국방송 합시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는 영상이다”‘마스크송’을 기획한 전남도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김왕배 사무관은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전남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송을 코믹하게 기획했다”며 “도청 내부는 물론 인터넷에서도 반응이 좋아 2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
    2020-09-17
  • 온라인으로 만나는 ‘안방예술극장’ 재개
    광주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라인 공연 콘텐츠 ‘안방예술극장’을 재개했다. 16일부터 주 3회(수, 목, 토) 회관 유튜브 채널 ‘각(GAC) 나오는 TV’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그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광주시립예술단 공연(수, 오후 2시), 광주국악상설공연(목, 토, 오후 5시)을 선정해 서비스한다. 제작에는 8개 시립예술단이 참여한다. 공연실황에 해설과 영상 편집을 더해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첫날인 16일 오후 2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그림자극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가 공개됐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피터와 늑대’를 주제로 그림자극과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쉽고 재밌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같은 날 오후 3시, 광주시립합창단의 베토벤 ‘합창’도 함께 공개했다. 베토벤 ‘합창’은 인류 최대 걸작으로 불리는 곡으로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겨진 곡이다. 매주 수준 높은 국악을 선보여 광주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광주국악상설공연은 19일을 시작으로 주2회(목, 토, 17시) 영상으로 만난다. 12개 단체의 각기 다른 국악 공연을 차례로 즐길 수 있다.첫 공연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프론티어’(작곡 양방언), 아쟁과 대금연주, 코로나 극복 응원송 ‘힘내요 광주시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후 24일 루트머지, 26일 광주시립창극단, 등이 온라인 국악 상설공연을 이어가며 29일에는 회관 기획공연인 11시 음악산책 ‘정재형의 프롬나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시에 한함)가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되어 기대를 모은다.안방예술극장은 10월 31일까지 주3회, 정기적으로 공연영상을 편성할 예정이다. 게시된 영상은 유튜브 채널(각 나오는 TV)을 통해 일부 공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연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편성표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
    2020-09-16
  • 남도국악원, 18일 아리수 초청 ‘돌고 돌아온 노래’ 공연 선사
    국립남도국악원은 금요국악공감 공연을 지속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예술인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을 주기 위해 국립남도국악원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서비스로 중계를 한다.오는 18일 금요국악공감에서는 ‘아리수’가 들려주는 민요이야기 콘서트 ‘돌고 돌아온 노래’를 선보인다. 아리수는 아리(아리랑)와 수(나무)를 합쳐 아리랑나무를 뜻한다. ‘아리랑을 뿌리 삼아 한국음악을 꽃피우는 나무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국악단체로 이번 2020년 국립남도국악원 금요국악공감 외부 단체 공모 사업에 선정이 되었다.아리수는 토속민요 발굴과 보급에 앞장섰던 “민요연구회(1984년창립)의 맥을 이어 2005년에 창단한 이래 전통민요를 계승하며 민요가 국악 장르에 머물지 않고 시대를 열어가는 음악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우제소리, 이어도의 노래, 너영나영, 흥타령, 경기 잡가 등 12곡의 다양한 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금요국악공감 ‘아리수’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녹화 및 온라인으로 송출되며, 9월 18일 금요일 저녁 7시에 국립남도국악원 <유튜브 채널>를 통해 안방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공연 관람에 참여한 관객들의 인스타그램 인증샷 및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남긴 분들 중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 문화
    2020-09-14
  • 온라인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광주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의 모든 상설전시장이 운영을 멈춘 가운데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을 온라인 전시로 운영 중이다.광주시 홈페이지 알림팝업창과 김대중컨벤션센터 홈페이지에 구축된 디지털 아카이브(http://kdj120.kdjcenter.or.kr)를 통해 영상과 사진 등 모든 콘텐츠를 컴퓨터나 모바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5·18 40주년 기념사업인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은 동학농민혁명부터 촛불혁명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주요 민주주의 사건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세계민주주의 현재를 살펴보는 에필로그부터 동학농민혁명,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제주4·3,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6월 항쟁, 그리고 촛불까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9가지 사건을 다룬다.9가지 주제관은 각각의 역사적 사실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건축물이나 대표적 장소를 모티브로 활용했다. 또 각각의 사건이 담고 있는 의미와 역사적인 배경들을 수집한 영상자료를 재편집해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를 통해 동학혁명부터 촛불혁명, 특히 5·18의 저항과 인권·평화의 정신이 우리 후손뿐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져 인류의 자산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
    2020-09-14

국제 검색결과

  • 나주 '문화재 야행(夜行)' 축제 10월로 연기
    9월 중 나주시 원도심 읍성권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화재 야행(夜行)’ 축제가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나주시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하려했던 ‘2020 나주문화재 야행’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주관 단체인 나주읍성권도시재생협의체(회장 이명규)는 축제 일정을 10월 16일부터 18일로 미뤘다. 이명규 회장은 “수도권과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따른 정부의 방역 대응 단계에 적극 협조하고자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문화적 위상과 매력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보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난 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 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나주 읍성권 문화자산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8가지 여행’이라는 주제로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의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개 테마는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설(夜說, 공연 이야기) ▲야시(夜市,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으로 공연, 전시, 체험, 숙식, 먹거리, 여행 등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나주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주관하며 나주교육지원청, 동신대학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다. 
    • 지역
    2020-08-26
  • 완도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완도 군민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구축됐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전남지방경찰청, 전남도소방본부, 완도해경, 육군8539부대 제2대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완도군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 907대의 CCTV 영상을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각종 범죄나 재난·재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주효한 플랫폼이다.완도군은 또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최초 ‘스마트 드론 구축 사업’도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해양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드론을 도입하고 선박 진입이 어려운 해역에 이 드론을 띄워 적조 예찰이나 바다 환경을 감시·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통합플랫폼과 스마트 드론사업을 통해 육지는 물론 해상에서 군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안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
    2020-06-18
  • 강진군에 코로나19 성금 기탁 줄이어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을 위해 강진군에 사랑의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이웃들을 지원해 달라며 강진초등교장협의회(강진동초 외 12개소)에서 130만 원, 강진 심플란트 치과에서 성금 200만 원과 후원품(칫솔 300개)을 기탁했다.강진초등교장협의회(회장 정병모/강진동초등학교장)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십시일반 나눔의 힘이 모여 건강하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강진 심플란트 치과 원장 권규진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시점에도 불구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및 후원품까지 전달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큰 귀감이 되고 있다.기탁식에 참석한 이승옥 군수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강진초등교장협의회와 심플란트 치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청정지역 강진을 유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강진 군민들의 힘이 모여 코로나19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계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된다.
    • 지역
    2020-04-08
  • 진도군, 농어민 수당 60만원 4월 전액 지급
    진도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어민 수당 60만원을 4월에 전액 지급한다.진도군에 따르면 농어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회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농어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4월에 60만원 전액 지급한다.전체 6131개 농가를 대상으로 약 40여억원을 지역농협을 통해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또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도 함께 신청 받고 있다. 문의는 진도군청 농업지원과(540-3542)로 하면 된다.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작업 보조인력 구인난 등으로 경영활동이 어려운 농가로 농가당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품목별 소요 경영비를 지원한다.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농어민 공익수당의 조기 지급과 특별 융자 지원을 통해 관내 농어민은 물론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어민 생활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어민 공익수당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활성화에 도움이 예상된다.
    • 국제
    2020-04-06
  • 강진군, 농기계 구입비 지원…영농부담 줄인다
    구입비 최대 50% 지원…농촌 일손부족 등 해결 강진군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작업 해소를 위해 영농철 이전인 3월말까지 소형 농기계 242대, 중대형 농기계 96대, 농업용 지게차 7대 등 총 25억5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진군은 소형 농기계, 중대형 농기계, 농업용 드론, 지게차와 곡물건조기 집진기 및 등화장치를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가의 경우 영농철 이후에 구입해 적기영농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3월말까지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42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부득이 야간에 농기계 운행할 때 다른 차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등화장치 191대를 지원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농기계 지원사업은 70만 원 이상 400만 원 이하 농기계는 소형농기계, 400만 원 초과 농기계는 중대형농기계로 분류해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단, 중대형농기계의 경우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읍면을 통해 신청된 농기계는 자체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농업용 드론과 지게차는 타작물 재배, 친환경농업 실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강진군은 지속적인 농기계 구입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았던 밭농사용 농기계와 다수의 영세농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지원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이승옥 강진군수는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최대한 줄여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국제
    2020-02-24
  • 나주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600만 달러 수출협약 쾌거
    나주시 관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나주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 주최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 관내 기업인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이 60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세계한인경제대회는 전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나주시의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강인규 시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World-OKTA(옥타)의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하용화 협회장 또한 강 시장의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고, 지난 달 부터 강 시장과 직접 이번 대회 참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방문단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동행한 관내 중소기업은 ▲좋은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총 3개 업체다. 이 중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은 나주시 남평읍 소재 조미김 생산 회사로 자사 브랜드 ‘새우표’ 출시를 통해, 2011년 나주스타기업, 2012년 광주·전남중기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완도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00만불 규모의 김밥용 김 2만 박스를 미국SYY에 수출하기로 약속,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주시 관내 최초 기업이 됐다. 수출입 협약식에서 강인규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국내 수출산업 위축뿐만 아니라 나주시를 포함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산업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와 구체적인 협약 성과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는 물론,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월드-옥타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 7개 기관 및 지자체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70여개,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6개사 등이 참가했다. 대회를 주최한 (사)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4월 2일 창립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협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 ▲회원 상호 간 친선도모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추진에 따른 민족 경제 공영권 구현의 가치 아래,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와 차세대 경제인 2만여 명이 소속돼있다.  
    • 지역
    2019-10-17
  • 여수 돌산대교 케이블 교체 공사 한 달 단축
    여수시-익산청, 추석후 교통통제·셔틀버스운행 협의   여수시 대교동과 돌산읍을 연결하는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도장공사가 한 달여 단축된다.6일 여수시는 이달 12일부터 착공 예정이었던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가 한 달여 단축되며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 기간도 같이 줄어들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최소화된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은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를 위해 8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4개월여 동안 교통통제를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하지만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을 대표로 지역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이후에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기간도 단축해 줄 것을 익산청에 지속해서 요구했다.지난 2일 익산청은 여수시 의견을 수용해 공사 기간을 추석 이후인 9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로 한 달여 줄인다고 통보했다.또 전 세계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의 축제인 '제18차 여수세계한상대회' 기간인 10월 22~24일에 돌산대교 통행을 임시 허용하는 안도 내놨다.이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도로정보전광판(VMS)과 교통표지판 등을 활용한 공사안내에도 힘쓰기로 했다.익산청은 지난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의 안전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76억3300만 원을 투입해 성능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이 교체되고, 케이블 도장, 교량 받침 교체, 케이블 장착구 보수보강, 강교도장 등이 실시된다.12월 27일까지 통제 기간에는 9곳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케이블 도장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통제 기간 운전자들은 '거북선대교-엑스포 박람회장-중앙동 로터리-서교로터리'로 우회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공사이니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며 "공사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익산청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국제
    2019-08-06
  • '전남음악창작소' 지역 뮤지션 육성 탄력
    신규 프로그램 1인 미디어 교육사업 '강진 문화보부상' 운영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20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육성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사업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지원해 실험적인 음악을 창작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남도의 국악과 타 장르의 이색적 혼합을 시도한 음반 제작을 지원해 음악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전남음악창작소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주목할 만 한 신규 개설 프로그램으로는 ‘강진 문화 보부상’ 사업이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됨에 따라 콘텐츠를 생산 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의 양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과거 강진 병영 보부상의 상인정신을 토대로 강진의 문화, 관광, 특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강진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또 강진의 풍물패와 밴드가 함께 연주하는 ‘강진아리랑’ 등 군민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음악 교육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임 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올해는 크로스오버 음악과 더불어 대중음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음악인들에 대한 창작 지원의 폭을 넓혀 지역 문화지수 제고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신청은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전남·광주지역에 사는 뮤지션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12일까지 전남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gamtong.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2016년 9월 개관 이후 지역 음악 산업 조성을 위해 뮤지션 창작 활동 지원 및 홈 레코딩 교육, 저작권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남 지역 대표 공공형 음악창작소로서 올해는 그 업무가 강진군문화관광재단으로 이관되어 강진군민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지역
    2019-07-07
  •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화웨이 애플 누르고 2위 차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훼이는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2위에 올라서며 두드러진 약진세를 보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7190만대를 출하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년 대비 연 기준 8.1% 하락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5910만대를 출하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1분기에 전년 대비 연 기준 50.3%의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애플은 3640만대를 출하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연 30.2%나 하락한 것이다.   CNBC는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2018년에 이미 애플을 제쳤다고 밝히며, 올해 1분기 실적은 화훼이와 애플 간의 점유율 격차가 이미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IDC는 화훼이의 이같은 선전에 대해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모든 부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가 좋았다"고 했다.    
    • 국제
    2019-05-01
  • 트럼프 美대통령, 이주정책 강화 지시... 불법 이민자 강경 대응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망명 신청자들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이민법원에 신청 후 180일 이내에 사건을 처리토록 하는 등 망명사건처리 방식 개선조치를 행정부에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저녁 백악관은 대통령각서를 통해 망명사건 개선방안을 90일 내에 제안하도록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케빈 매캘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지시했다.   개선안에는 망명 신청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규제와 예외사항이 없는 한 모든 망명 신청이 180일 이내에 판결되도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구제나 보호 승인시까지 허용되던 잠정 노동 허가를 금지하는 안도 포함되어있다.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을 가족과 분리하는 관행을 끝내는 것이 불법 입국자들이 급증하는 데 원인이 되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 노선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같은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는 약 2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민개혁안을 내놓았다.
    • 국제
    2019-04-30

지역 검색결과

  • 장성군, 정부합동평가 '우수'…상사업비 1억 확보
    장성군의 한 발 앞선 자치행정 실현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장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군(郡)'에 선정돼 상사업비 1억원과 포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정부합동평가는 행안부가 매년 광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위임 사무와 국가보조사업 등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시책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이번 평가는 지표별 목표치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량평가 62건과 우수사례 제출로 대체하는 정성평가 32건 등으로 나눠 실시됐다.장성군은 정량평가에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목표 달성률의 경우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86%를 기록했다.정성평가 분야에서도 발굴·제출한 우수사례가 지난해 대비 28% 증가하는 등 농업·보건·주민복지·일자리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고른 점수 덕분에 장성군의 평가 점수 순위는 지난해 대비 13계단 상승해 전남 22개 지자체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6위로 올라섰다.올해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는 연초 업무계획 수립 시 평가 지표별로 목표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한 게 주효했다.또 매월 각 부서별로 추진현황을 분석해 문제점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지표별 실적을 밀접 관리·점검하는 등 부서 간의 적극적인 협업이 상위권 진입을 가능케 한 것으로 분석된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올해 장성군의 정부합동평가 우수 군 선정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행정 혁신과 부서 간 협업의 결과"라면서 "확보한 재정 인센티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활력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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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옛 완도문화원, 어린이·청소년 문화공간 탈바꿈
    야외 공연장·옥상 우드 테라스·별빛공원 등 힐링공간 조성   완도군은 '2020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완도 별바다 지식·치유 어린이 플랫폼’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구)완도문화원에 총 사업비 40억 원(국비24, 지방비16)을 투입해 3년간 추진하게 된다.(구)완도군문화원은 30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2013년 신시가지로 이전 신축함에 따라 7년 동안 폐 공간이었으나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을 위한 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게 됐다.‘완도 별바다, 지식·치유 어린이 플랫폼’을 비전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지식·치유놀이 플랫폼, 청소년 안전문화 거점 공간 조성,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문화 공간 조성, 야간 문화를 위한 힐링 콘텐츠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언플러그드 야외 공연장과 야외 옥상 우드 테라스 조성, 꿈바라기 별빛 공원 등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복합시설과 연계시켜 (구)완도문화원이 군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민들이 활기찬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선 완도읍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구)완도문화원이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어떻게 변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시재생인정사업이 선정된 것은 지역 주민과 함께 이뤄 낸 값진 성과이다”며 “완도읍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시켜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회복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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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화순군, 100여 개 '지역 공유자원' 등록
    화순군이 관내 공영주차장, 회의실, 라돈 측정기, 방역기 등 공공자원 100여 개를 행정안전부 공공자원 ‘공유누리’ 시스템에 등록했다.공유누리는 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이 구축해 지난 3월 정식 개방한 온라인 공공자원 공유포털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시설과 물품 등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개방 자원을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공유누리 포털(www.eshare.go.kr)을 이용하면, 지도 서비스로 주변의 공공자원과 이용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이 필요하면, 원스톱으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화순군이 이번에 중점적으로 등록한 공공자원은 공영주차장이다.군은 공영주차장 60곳을 공유누리에 등록해 화순을 방문한 관광객,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군 관계자는 “화순읍 5일 시장과 로컬푸드 판매장 등 우리 군의 우수 농산물 구매를 위해 방문하신 분들은 공유누리 포털을 통해 주변 공영주차장을 검색·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공유누리에 등록할 공공자원을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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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여수국가산단, 스마트 그린산단 개조…내년 국비 532억 투입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내년에 국비 532억 원을 포함한 11개 사업에 총 1000여억 원이 우선 투입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4년간 이 11개 사업에 총 2700억 원이 투입되어 일자리 창출, 안전한 산단, 친환경 관리, 근로자 복지 향상 등의 큰 변화가 예고된다.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은 광양·율촌 산단 등을 포함 총 68개 사업 2조 7000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중 여수국가산단에는 42개 사업에 2조 1900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1차년도 주요 사업은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리센터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여수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여수국가산단 재생 종합계획 수립 사업 등으로, 환경·안전과 근로환경개선 등을 우선 추진한다.환경과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리센터가 구축되고, 곳곳에 센서를 부착한 지능형 공용파이프랙과 로딩암이 안전을 뒷받침한다. 제조 공정 및 진단을 자동화할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게 되며, 스마트산단에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으로 다른 산단을 선도할 자산을 축적하게 된다. 근로자 편익을 위해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도 건립된다.  무엇보다 지금껏 종합 진단을 내려 보지 못한 여수국가산단 재생 종합개발 계획수립 사업은 산단대개조 사업의 빈틈을 메꿔 줄 것으로 본다.한편 여수산단을 포함한 거점연계 대개조 사업으로는 지역선도 사업단지 연계협력 R&D사업 등의 6개 사업에 4년간 총사업비 270억 원 가운데 1차년도 4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산단대개조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으나, 여수국가산단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공업용수 확보 사업, 재난대피 도로 개설 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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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전국 최초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 성료
    녹차수도 보성군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지난 20일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보성세계차엑스포는 6만 4000여 명이 홈페이지를 찾아 온라인으로나마 보성 차향을 만끽하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간 내 보성차 50% 특별할인 홈쇼핑 행사를 진행해 1억 2000만 원 상당의 보성차가 판매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앞으로 온택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 있는 전남도청 인구청년정책관 등 지자체와 행사 기획 관련 단체들이 행사를 참관하는 등 처음으로 열리는 온택트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명차를 선정하는 세계차품평대회와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에는 세계차품평대회에 101건, 대한민국 티블랜딩대회에 34건이 출품되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계차엑스포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제8회 보성세계차품평대회 수제덖음녹차부문 금상에는 몽중산다원, 기계덖음부문 금상에는 보성원당제다원, 증제녹차부문 금상에는 청우다원, 청차부분 금상에는 복건성강상미인차업유한공사, 황차부분 금상에는 바이무딩, 홍차부분 금상에는 천지운, 흑차부분 금상에는 라이홍고차방, 블랜딩차 금상에는 Gifel Tea, 말차부문 금상에는 소아다원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제6회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에는 금상에 다채, 은상에 김형복, 동상에 김종분님이 수상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한 출향민과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보성향교 유도회 주관으로 명절 합동차례를 지내 보성세계차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방송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송출됐다.  보성 UCC공모전은 소림학교가 대상을 차지했고, 특히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16일 저녁 시간당 3900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인기가수 추가열씨와 미스터트롯 출신의 류지광씨가 진행한 차밭 힐링 토크콘서트는 100만평 보성차밭의 풍광과 느낌이 영상으로 전달해 힐링 되고 힘이 되었다는 실시간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보성차 랜선골든벨은 141명이 참가해 보성차에 대한 지식을 겨눴으며, 무엇보다 보성을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어 내년에는 참여인원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차례상 차올리기 전국민 대상 이벤트에는 1027명이 참여했으며, 신청자들에게는 차례상에 차를 올릴 수 있도록 보성녹차(20g)와 보성쌀(500g)을 차례선물로 보내게 된다.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새로운 도전이자 코로나 정국에서 축제나 행사의 전반적인 틀을 바꿔놓은 획기적인 시도였다”라면서 “이젠 국경과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축제를 할 수 있어 축제 이외에도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온택트를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검색하고 구독하면 행사기간의 모든 영상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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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이승옥 강진군수, 국비 확보 '사활'
     이승옥 강진군수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 18일 세종시를 찾은 이 군수는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먼저 해양수산부 오운열 해양정책실장, 김창균 혁신일자리기획단 부단장, 이경규 수산정책관과의 면담을 갖고 강진군 어촌뉴딜 300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강진군은 2021년에 추진 예정인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가우도항 및 하저항, 사초항, 봉황항에 대해 생활SOC사업, 특화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의 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어촌뉴딜 사업은 어촌과 어항의 낙후된 선착장 등 어항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고유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개발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 재생을 견인하는 국비 100억 이상 지원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다.이 군수는 해양수산부에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하여 가우도 움직이는 출렁다리 설치 관련 15억 원, 강진향교 ~ 문화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관련 13억 원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가우도 움직이는 출렁다리 설치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가우도의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가우도는 출렁다리 가설로 강진만의 생태환경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서남해안 해양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강진향교~문화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강진읍 강진향교와 군동면 문화마을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다산청렴수련원 준공, 금곡사 벚꽃길 정비를 통한 교육생 및 방문객 증가로 인한 강진읍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토교통부로 이동하여 강진군 제2일반산업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산업단지 지정 승인에 대해 건의했다.이승옥 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강진군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지 기반 사업 등 지역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국비 확보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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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나주시, 수해 주택 복구·지원 속도낸다
    3500만원 투입 전파주택 이재민 위한 임시주거시설 설치 나주시가 지난 달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주택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재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임시주거시설 설치와 피해주택 건축설계비 감면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은 전파 2동, 반파 3동, 침수 122동 등 총 127동으로 집계됐다. 시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의연·기탁금 등 5억6650만원 규모 구호 재원을 활용해 전파 주택의 경우 동당 2200만원, 반파 1150만원, 침수 4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터전을 상실한 이재민을 위해 조립식 임시주거시설을 추석 명절 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비 3500만이 투입되는 임시주거시설은 입주자가 희망할 경우 향후 매입이 가능하다. 수해지역 주택 신축 및 개축에 따른 이재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줄 비용 감면 혜택도 마련됐다. 전라남도건축사회 나주시지회는 주택 신축 시 건축설계비와 지적측량비를 각각 5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연면적 100㎡(동 지역 85㎡) 주택 개축 시 융자금 최대 6720만원을 이재민에게 우선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17년 원리금 상환으로 이율은 연1.5%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추석 명절 전까지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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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띵동! 배달 왔어요!" 강진군 배달앱 출시
    치킨·한식 등 40여개 점포 등록… 특산품 쇼핑도 가능 강진군이 강진읍내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강진배달’ 앱을 출시했다.군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 배달음식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배달앱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강진배달’앱에는 치킨, 카페?디저트, 한식, 분식 등 8개 업종, 40여 개 점포가 등록돼 있으며, 점포별 메뉴 사진과 가격정보가 게시돼 있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결제는 배달을 받은 후 현금, 카드, 상품권, 제로페이로 직접 지불하는 후불 결제 방식이다. 가맹점은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가격인상 부담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상생 방식을 채택했다.‘강진배달’ 앱에서는 음식 주문뿐만 아니라 강진군 특산품 쇼핑도 가능하다. 강진배달앱 내 군 특화상품과 유기농 강진품애 메뉴를 구성?판매하고 있다. 강진책빵과 동백오일, 황칠진액을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이준범 일자리창출과장은 “올해 연말까지 배달앱을 홍보해 가맹업체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소상공인 및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상권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수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진배달’ 앱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강진배달 에스오더’를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배달앱 신규가맹을 원하는 업체는 일자리창출과(061-434-699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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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나주시 "광주·전남 통합 제안 환영하지만 진정성 담아야"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0일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제안한 '광주·전남 시도 통합 논의'에 대해 이웃 지자체인 전남 나주시가 21일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광주시를 향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나주시는 "소규모 지자체들이 거대한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낼 수 없어,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시 등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역사와 문화적으로 한 뿌리이자 공동  운명체인 광주와 전남의 통합 논의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자만 먼저 광주와 전남 시·도민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나주시는 "과거와 달리 이번 통합 논의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양 시·도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광주시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양 시·도의 통합 논의를 계기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광주·전남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상징인 광주·전남 공동(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와 전남이 따로 따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할 경우 소모적 경쟁으로 공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나주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운영하는 관할 지자체로서 광주시에 뼈아픈 지적도 함께 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과 관련된 환경 분야 최대 현안인 나주SRF(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가동과 직결된 '광주권 가연성 생활쓰레기 반입' 문제에 대해 광주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광주권 쓰레기는 광주에서 스스로 처리해야 만 SRF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나주시는 이어 혁신도시 조성 이후 불거진 "'나주 999번 버스의 광주시내 정차' 문제에 대해서도 광주시가 진정성 있는 해결 의지를 보일 때 시·도  통합 문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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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보성군, 65억 투입 벌교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
    보성군은 65억 원을 투입, 벌교읍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청소년과 지역 주민의 문화·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복합센터에는 문화·체육 다목적 동아리방, 청소년 상담센터, 공동부엌, 카페 & 책방, 실내광장, 옥상 공동텃밭 등이 들어선다. 지상 4층 연면적 1800㎡ 규모다.이번 사업은 '2020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보성군 관계자는 "주 이용 층인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청소년 센터가 원도심 활성화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벌교읍 장좌마을에서는 7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벌교 상진항·장양항·회천 동률항·군학항 등 4곳에서는 358억 원 규모의 어촌뉴딜 사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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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오피니언 검색결과

  • 고흥반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눈썹달이 뜨는 밤이다. 고흥반도를 홍보하면서 고흥을 사랑하는 안장웅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밤,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의 한밤의 교차로’에서 필자의 졸시 ‘노을빛 꽃동네’를 낭송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씨가 고흥석류를 취재차 고흥과역 노일리 외로마을 석류농장에 왔다가 석류와 연관된 ‘노을빛 꽃동네’라는 시를 보았다. 그리고서 자신이 진행하는 ‘한밤의 교차로’에서 시낭송을 해 보겠다는 뜻을 밝혀왔었다. 붉은 색으로 물드는 노을빛과 석류 빛은 고흥반도를 상징하는 빛이 아닐까 싶다. 예부터 붉은빛은 성스런 빛으로 황실이나 귀족들이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高興이라는 지명역시 높은 곳에서 일어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고흥이라는 지명답게 붉은 노을빛으로 나로 우주센터가 들어서고,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우주기구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노을빛 꽃동네’를 음미해 보았다. 아마도 짙어가는 가을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어가 안 진행자의 눈에 띄었는가 싶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붉은 노을빛과 석류 빛의 그리움을 청취자들에게 전해졌으리라 믿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을빛과 석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붉은 노을빛이 갯벌 밭 헤집는 곳 빨간 석류꽃이 마음 밭 일구는 곳 그 동네 사는 사람들 익어가는 석류 빛으로 그 동네 찾는 이방인 짙어가는 노을빛으로 쉼 없이 거침없이 익어만 가네 구름어부 붓끝 놀리고 갯밭농부 삶을 읊조린 놀빛동네 석류동네 내일의 농심을 키우고 있네” 따뜻한 그녀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노을빛 꽃동네’는 한밤의 교차로 청취자들에게 가을그리움으로 다가갔다. 저녁풍광이 아름다운 노을빛 석류꽃동네는 서쪽바닷가에 있다. 석류열매가 익어가는 석류농장의 붉은빛과 하늘에 맞닿은 갯벌 밭의 노을빛은 천지창조의 조화가 이뤄지는 것 같다. 그 광경은 온통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한마디로 황홀함의 극치다인생황혼기를 맞이한 사람일수록 못 다한 사랑이 아쉽다고 한다. 지나간 시간이 저녁노을처럼 붉게 물들어오면 보고픔과 그리움은 달려 들것이다. 게다가 추억속의 그리움은 보고픈 얼굴과 빛바랜 시간으로 줄줄이 꿰어지면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이고,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그리움은 더욱 진하다. 고흥반도의 노을빛에 물들었던 추억을 더듬으며 그리움에 젖는 것도 못 다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가끔 필자는 하루를 소일한 햇덩이의 이삭을 주워보는 습관이 있다. 그 이삭 중에는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저녁노을과 석류의 영롱함이 자리한다. 어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느 누가바라보지 않아도, 나름대로의 붉은 빛을 띠우는 노을빛과 석류꽃빛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고흥반도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노을빛과 석류 빛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태양신을 상징하는 원형의 공통분모와 붉은빛의 찬란함을 알고 고흥반도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특히 석류꽃과 열매의 붉은빛은 고흥반도의 따뜻한 삶을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흥석류의 새콤달콤한 맛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새콤달콤한 그 맛과 약효는 고흥반도의 기후와 토양이 가져다준 별미이고 보약이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여성에게만 효험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 더 좋은 과일식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 이상하다. 필자는 고흥반도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살지도 않는다. 그러나 고흥반도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아마도 고흥반도를 사랑하게 된 것은 고흥석류를 만들어낸 친구, 우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제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권태기가 있다. 그러나 우림친구만은 권태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노을빛 꽃동네’도 우림친구의 마을이다. 그 친구의 동네어귀에 써 놓은 필자의 졸시로 인해 ‘내 사랑 고흥n의 안장웅’씨를 알게 됐다. 안 운영자는 고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카톡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고흥반도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21일 1시 15분, 심야에 전해지는 시낭송은 석류열매가 익어가는 어촌풍경을 생생하게 그렸다. 안효진씨의 상냥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청취자의 가슴을 후비었다. 석류 밭을 일구는 농심을 그대로 전했으며, 노을빛과 석류 빛이 곱게 어우러진 어촌을 찾고픈 시낭송이었다. 게다가 “가을은 참 예쁘다”라는 노래까지도 귀 바퀴를 타고 돌았다.  고흥반도는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휴식공간이 많아 여유로운 곳이다. 다도해를 끼고 도는 영남을 비롯해 거금도와 나로도는 발 닿는 곳마다 관광지다. 한시라도 시선을 뗄 수 없는 풍광이다. 고흥반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고흥을 아끼고 가꾸기를….
    • 오피니언
    2020-09-21
  •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와 곶감 중 누가 더 무서울까?’하고 묻는다면 ‘호랑이가 무섭지, 무슨 곶감이 무서울까?’라며 ‘참 싱거운 질문도 다 있다’ 할 것이다.하지만 ‘호랑이와 곶감’이란 우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알다시피 이야기에선 곶감이 더 무서우니까 말이다. 그것도 자신이 제일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호랑이가, 자신보다 더 무서운게 곶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사실 세상에는 진짜 무서운 존재가 있는가 하면, 곶감처럼 전혀 엉뚱하거나,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무서운 경우도 허다하다.아무튼 지금 우리는 참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다.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는 눈에 보이는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존재이다. ‘이웃집에 오신 손님 간첩인가 살펴보자’라는 표어를 마을 들머리에 써놓고 살았던 시절이 엊그제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만나는 사람, 스쳐 지나가는 누군가가 코로나 19를 내게 옮기지 않을까? 염려하고 걱정을 넘어 무섭다.그뿐인가? 호부견자라는 고사도 있지만, 우리를 구해준 영웅으로 생각하는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등 후손들의 몰지각한 행태가 참 무섭다.멀리는 원균 같은 자의 자손이나, 가까이는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후손인 토착 사대주의자, 일베와 무슨 부대 등이 태극기에 성조기, 이스라엘기까지 들고 설치니 또 무섭다.걸핏하면 국민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국민의힘이라 주장하고, 지난 잘못은 이름만 바꿔서 해결하는 무리는 국민의짐을 넘고 넘쳐서 악이나, 적보다 무섭다.특정 세력이 오직 이웃을 위하는 사랑을 내세우지만, 그 결과가 코로나 19 전파라는 악령으로 드러났고, 그런데도 법대로 하는 거라며 그들의 주장과 요구를 들어주고 집회까지 허락한 법과 법관들이 무섭다.여론이라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있지만, 진정 파헤쳐야 할 권력자의 범죄에는 관심 없고, 오직 정권탈취에만 관심 있는 무리들과 야합하는 선택적 정의와 글, 말이 무섭다.신의 사랑, 자비, 평화보다 그 신이 특정 장소에만 존재한다고 우기는 광신이 무섭다. 또 상대방이야 죽든 말든 자신들의 말만 내세우면서, 걸핏하면 ‘탄압이다, 2차 가해다’라고 눈부라리고 물어뜯는 자들이 무섭다.그런데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운 것은 우리 마음에 그 무서운 것들의 고착화이다. 내 존재는 특별하다. 너희들은 나를 무서워해야 한다는 정신착란에 가까운 광기, 묻지마 폭행, 자식까지도 내 팽개치는 무관심이 정말 무서운 것이다.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이 무서운 것의 근원은 무엇일까? 잠깐 일제강점기를 돌아본다.일제는 불평등한 1876년의 강화도조약 이후 1945년 패망하는 순간까지 무단통치, 문화통치, 민족말살통치 정책 등으로 조선을 교묘하게 지배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토착친일파, 신생 사대주의자, 오직 비난과 반대로만 일관하는 무리들이 아닌가 싶다. 그 악령이 밑거름이 되어 이 사회를 지금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구나 한다.한마디로 일제의 식민지 통치방식은 황국신민화 정책, 내선일체였다. 이는 강점기 동안 800만 명의 선열들을 희생의 제물로 만들었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이후 일제는 무단통치에서 소위 문화통치로 통치 전략을 바꾸었다. 그것은 조선을 영구적으로 식민통치하기 위함이었다. 또 이는 수많은 친일파들을 만들어내고 지금도 대를 잇는 계기가 되었다.그러다 1929년 일제는 세계대공황의 타개책으로 전쟁을 선택하고 만주사변, 중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이로 한반도는 병참기지가 되고 침략 전쟁에 동원 되었으니, 강제징병, 위안부, 강제노역 등이 그 증거이다.그렇다. 지금 우리에게 무서운 자들의 행태는 일제강점기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지금은 코로나 19 방역과 퇴치에 온 힘을 쏟을 때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것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하지만 사실은 위에 열거한 것들이 조금도 무섭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주먹에 쥐고 뽈끈 짜보라. 한줌도 안 될 쓰레기일 것이다.
    • 오피니언
    2020-09-20
  • 스가 시대와 한일 관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4일 일본 자민당 총재 당선에 이어 16일 일본 제99대 총리로 선출됐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중의원 본회의 총리 지명 투표에서 전체 465표 가운데 314표를 득표했다.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134표를 얻었으며 일본유신회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공동대표는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그 다음으로 열린 참의원 투표에서도 스가 총리는 245표 가운데 142표를 획득했다. 여기서 에다노 대표는 78표, 가타야마 공동대표는 16표를 얻었다.2인자에 머물다 1인자로 올라선 그가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스가 총리는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얻어 총재에 이어 총리까지 당선되었지만 물밑에서 만들어진 내각이나 당 주요 보직을 보면 아베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당내 기반이 약한 그가 파벌들과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가 ‘정권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스가 총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1년이지만,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가에겐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정통성을 확보하고 당내 기반도 확실히 다지기 위해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스가 총재는 14일 총재 경선에서 승리한 뒤 첫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수습하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 국민의 큰 목소리”라며 “전문가들이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하지 않는 한 중의원 해산은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줄곧 2인자로 처신해온 탓에 일본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지도자’로서 비전과 정책도 취약하다. 경제와 외교·안보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아베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밝히고 있을 뿐, 독자적인 정책은 거의 빈손에 가깝다. 있다면 업무 관행 개선을 위한 ‘디지털청’ 설립 정도다. 일본 안팎에서 ‘아베 시즌2’가 시작됐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한-일 관계 역시 이런 측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재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며 피해자들의 배상 요구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변하는 아베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가 자신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체결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현재 일본 사회 전반에서 한국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정치인들이 이를 부추기는 분위기도 있다.스가는 비서관에서 시작해 총리까지 오른 일본에선 보기 드문 ‘자수성가형 비세습’ 정치인이다. ‘혐한’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아베에 비해 이념을 덜 내세우고 결과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한때는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기도 했다.이런 스가의 실용적 리더십이 한일 관계에서도 발휘되길 기대한다. 게다가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내년에 개최하려면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형편이다. 일본 내에서도 실익은 없고 되레 일본 기업들에 피해를 입힌 수출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스가 신임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고,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언제든 일본과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정부도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식민 지배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 의식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원칙은 지키면서도, 외교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협의로 이견을 좁혀나간다면 현실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중 신 냉전의 거대한 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한일 양국의 관계 회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새 총리 선출을 계기로 경색돼 있는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니 일본의 새 내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2020-09-17
  • 고통이 주는 의미
    고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아름다움도, 낭만도, 생기도 거기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 벗어나려고 한다. 고통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등으로. 이들은 어디에서 올까. 바로 욕심에서 온다. 성서에서도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라고 했다. 욕심이 없으면 고통도 없다. 모든 것이 과분하면 고통이 들어온다. 소유한 게 없으면 도둑맞을 고통을 갖지 않아도 된다. 어디에 있든지 간에 편하다. 과거의 유목민들은 초지가 사라지면 다른 초지를 찾아가야 했기에 소유를 많이 하지 않았다. 때문에 재물을 쌓아둘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현재를 즐겼다. 저장문화가 발달 되지 않았을 때는 산야에 있는 열매 등을 많이 따놓을 필요도 없었다. 물고기 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먹을 만큼만 잡았다. 그래서 늘 자연은 풍부했다.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 역시 마찬가지다. 탐욕스런 백인들이 총 들고 들어와 살육전을 벌이면서 땅따먹기 싸움을 하기 전까지는 아메리카 대륙은 평온했다. 개인 소유의 땅도 없었다. 그래서 모든 게 풍부했다. 저녁 찬거리가 필요하면 전사 한 두 명이 나가서 화살로 적당한 짐승 한 마리 잡아 오면 끝이었다. 이런 그들의 영혼은 맑았다. 온 산하가 아름다운 정령으로 가득 찼다. 우리네 시골도 마찬가지였다. 문명의 찌꺼기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십시일반 서로 도우면서 살았다. 이에는 혈족여부도 가리지 않았다. 지나가던 거지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불과 4,50년 전만 해도 그랬다. 그래서 극빈자나 거지들은 마을 사람들의 생일, 제삿날까지 알았다. 음식을 얻어먹기 위해서다. 정작 당사자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어도 그들은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음식 장만하는 기척이 보이지 않으면 알려주기까지 했던 것이다. 비록 물질적 풍요는 지금과 같지 않았어도 정신적 풍요는 훨씬 더 컸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보다 삶의 질이 높았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떤가. 모두가 아우성이다.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권력을 많이 가진 사람은 그 사람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망나니 춤을 추고 있다. 현재의 정치권을 봐라. 인간의 꼴이 아니다. 마치 아귀들의 난장판 같다. 겉으로는 번드르한 말을 하지만 그놈이 그놈이다. 뺀질거리는 꼬락서니는 기름장사 손가락 같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집에 들어가서 자녀들 얼굴을 어떻게 보느냐고. 어린 손자들은 어떻게 대하느냐고. 하기야 그런 양심 있었으면 그러겠는가. 아무리 재물을, 권력을 많이 가져도 그들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감돌지 않는다. 무한욕심 때문이다. 그래서 고통이 떠날 날이 없는 것이다. 사실 고통은 필요하다. 허리에 극한 통증이 온다고 강력한 진통제만 쓸 수 있는가.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은 허리가 망가져 버릴 것이다. 고통을 못 느끼기 때문에 무통증은 곧 함부로 허리를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물주께서는 어딘가가 좋지 않으면 통증이라는 고통을 줬다. 빨리 알아차려서 적절한 대처를 하라고. 배고픔이라는 고통이 없으면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래서 때가 되면 배고픔이 오는 것이다. 갈증 욕구를 못 느끼는 사람에게 수시로 물을 먹여주듯이. 원하는 권력을, 재물을 못 가져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 고통이 주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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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출산과 교육을 위한 이정표
    한국의 인구구조는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날로 하향곡선을 그리며 인구절벽 상태에 돌입하게 되었다. 인구절벽 상황이 계속된다면, 날로 경기침체가 되고 사회의 심각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여 일자리가 줄어들며 실업문제도 심화될 것이라고 본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인구절벽의 심각한 상태에서도 전남 영광군이 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전남지역에서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2.54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국에서 출산장려금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전남 해남군이 7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번에는 영광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앞으로 영광군의 출산 장려 정책과 그의 효과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배워야겠다. 그동안 인구가 줄거나 인구 유출이 지속되어, 생산성이 떨어지고 경제도 어려워진 지역이 많았다. 그래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형태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였지만, 인구 증가에는 한계성이 있다는 지적이었다. 아이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키우기 좋은 여건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영광군 합계출산율 1위 뒤에는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신설한 인구일자리정책실이 있다. 인구일자리정책실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제공하고 임산부 이동 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소 이전 서비스, 예비(신혼) 부부교실,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영광군은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유입을 위해서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를 세우고 청년 취업활동 수당 등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검토해 보거나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해서 더 연구하고 개발하여 전국에 보급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육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젊은 부부들이 자녀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최초로 교육 부문 ‘노벨상’으로 불리는 ‘글로벌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 파이널리스트 10인에 장흥 정남진산업고등학교 윤정현 교사가 선정돼 화제다. 이 상에 선정된 것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며, 윤정현 교사는 현재 농어촌 특성화학교에서 자동차·기계과목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제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동차정비·차체수리 뿐 아니라 용접·지게차·굴삭기·천장크레인·건설기계정비·컴퓨터활용디자인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렇게 다양한 교육에 집중하다 보면 그의 근무 시간은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하루 14시간을 넘기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또한 가난하여 돈이 없는 제자들한테는 취직하면 갚는 조건으로 학비를 빌려주는 등 재정적인 지원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리고 학생들과 나눔봉사활동 동아리를 조직해 틈틈이 지역 양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기술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렇게 그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도 매우 중시하였다. 그가 몸소 실천한 교육적인 행동이 스승의 귀감이 되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의 이정표가 되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제자들에게 확실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을 열심히 가르친 윤정현 선생님께 힘찬 박수를 보낸다. 날로 시대가 급격하게 변화하여도 묵묵히 교육 현장에서 제자들을 위해 정열을 불태우는 교사가 있기에 희망이 보인다.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교사들의 희생적인 가르침과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는 한 한국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으리라고 본다.
    • 오피니언
    2020-09-15
  • 가을담은 주암호와 모후산
    가을담은 주암호를 따라나선다. 새하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이름 모를 풀꽃들이 곳곳에서 피어나는 주암호 주변이다. 한마디로 수채화가 아닐 수 없다.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 떼의 물놀이는 물방석을 연상케 한다. 더욱이 잔물결에 떠밀리며 배회하는 낙엽들의 움직임은 자유와 평화를 실어 나르는 일엽편주 같다. 조계산과 모후산 줄기를 휘돌아서 담수되는 주암호는 전남지역민들의 젖줄이나 다름없다. 봄이면 봄을 담고, 여름이면 여름을 담고, 가을이면 가을을 담고, 겨울이면 겨울을 담아 사시사철 평화를 노래하는 평화의 호수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모후산은 고도 930m로 전라남도 순천시와 화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 송광면 삼청리를 거쳐 화순군 동복면과 남면에 걸쳐진 산이다. 산줄기가 남류하면서 하아산, 운월산을 거쳐 모후산으로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용문치, 동쪽으로는 남방재가 있어 산줄기가 십자모양으로 발달하고 그 사이사이로 하천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일까? 모후산을 어머니 산이라고도 한다. 열십자를 표방하는 지형이야말로 선을 추구하는 종교관을 심어줄 뿐 아니라 어머니의 포근함까지 안겨주는 산이다. 예부터 모후산 지명은 고려 공민왕이 이곳 산에서 난을 피하여 덕이 어머니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또 산은 모구산, 무수산(無愁山)으로도 불리는데, 송광사의 한 스님이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주려고 수도를 하다 말고 장원급제를 해 어머니의 근심[愁]을 없애[無] 주었기에 무수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그러나 어딘가 모를 아픔을 지니고 있는 듯 가을담은 주암호와 모후산은 쓸쓸하다. 이파리를 물들이는 과정에서부터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떨어지기까지의 고뇌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넘쳐나는 물줄기와 풍족한 물, 그 수면은 풍만함과 여유만을 보여줄 뿐이다.유역면적 1010㎢의 주암호는 순천, 보성, 화순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에 높이 57m, 길이 330m 로 축조된 주암 본 댐의 담수로 생긴 호수다. 광주, 나주, 목포, 화순 등 전남 서부권에 1일 600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어머니젖줄처럼 전남을 살찌우고 있다. 1984에 시작해서 1992년까지 8년간에 걸쳐 완성된 주암호는 7억7만 t의 물을 담수할 수 있다. 광주와 전남권의 용수조절기능 외에 145.5㎞의 호반도로를 끼고 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를 정점으로 국도 15호, 18호, 27호선이 송광사와 고인돌 공원을 연결해 주암호를 싸고돌며, 지방도 818호, 857호선으로 이어진다. 낙안읍성민속마을과 상사호로 이어지는 지방도로역시 조계산과 모후산 자락을 감싸고돌아 아름다움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댐이 건설되기까지의 어려움은 헤아릴 수 없었다. 댐 공사의 어려움은 뒤로하더라도 고향땅을 버려야만 했던 실향민의 아픔과 지역민의 갈등은 컸다. 아마도 의견대립과 과거사는 주암호를 떠돌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사전에 타당성 검토와 지역민의 여론수렴을 거쳤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주암호를 둘러싼 지역민들의 갈등과 불만의견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농민들은 안개로 인한 과수와 곡물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댐 주변의 환경변화에 따른 피해가 적잖은 실정이다. 세계인류가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현사회의 흐름은 평탄치 않다. 갑작스런 코로나 19의 재난처럼 언제 어떻게 또 다른 재앙이 닥쳐올지 모르는 현실이다. 따라서 자연환경은 인류에게 보물이 아닐 수 없다. 대자연의 재앙을 인류스스로가 재촉하는 환경을 조성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과학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도 크게 변화되는 것 같다. 코로나와 태풍, 폭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도 인류가 재촉한 재앙이 아닐까 싶다. 예부터 ‘治山治水’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정치인들의 귀에 익은 소리일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산과 물을 잘 다스려야한다는 이치를 말로만 하는 것일까?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말로만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자’라고 외칠 뿐 행동은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정국 속에서 폭우와 함께 3번에 걸친 태풍피해를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정치는 국민들에게 편안하고 희망을 주는 일이 아닐까 싶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서라도 치산치수의 가르침을 배웠으면 한다. 국민들의 관심사가 아닌 것을 관심거리로 여기며 시간 낭비하는 국회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의 정치사에서 악재로 나타나고 있는 당파싸움은 이제 진절머리가 날 때도 됐다. 어쩌면 물의 철학을 배워야 할 것만 같다. 제아무리 흩어져 있어도 뭉치면 하나가 되는 공동체의 삶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특히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줄기와 장애물을 피해가는 물의 철학은 서민의 삶을 어루만져 준다는 것을. 가을담은 주암호의 물결이 푸른빛으로 짙어만 간다. 단풍으로 물드는 모후산도 올가을의 재난에서 허덕이고 있다. 시름을 달래주는 지도자는 없을까? 우리네 정치풍토에서 샛별처럼 빛나는 지도자가 그립다.
    • 오피니언
    2020-09-14
  • ‘온택트사회’ 선비의 삶에서 길을 찾다
    전세계적으로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다.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언택트(Untect), 온택트(Ontact) 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에 온라인 연결(On) 이라는 개념이 더해진 뜻으로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거리 두기가 시행되자 기업과 사람과의 연결이 대두되면서 등장하게 되었다. 언택트는 카페 편의점등의 소비자 구매 시스템에 적용되는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전반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목되며 새로운 트랜드인 온택트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코로나 시대 뉴노멀은 선택이 아닌 필수 언택트 문화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아가면서 언택트 산업, 교육, 문화, 소비, 여행, 콘서트 등 온택트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집 콕생활에 챌린지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언택트와 온택트가 공존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삶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 언택트 시대의 변화는 이미 우리사회에 진행되고 있었던 일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하게 달라질 온택트 세상에서 랜선 여행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산업 등 사회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 요구를 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어떻게 프레임을 설정할지 선택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국가와 사회가 부패와 도덕적 타락으로 혼란의 시대에는 언제나 사람들은 ‘말세다, 말세다’ 이렇게 푸념해 왔다. 우리 지구촌의 거대 자본주의 병폐로 일등주의, 승자독식 사회에선 돈만 쫓아가는 갈등을 조장하는 죽임의 사회를 만들었다. 성장주의 자본주의 시대의 이데올로기 아래 성장한 거대자본주의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스스로 키워왔다.포스트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롭게 변화해야 할 시점이 왔다. 팬데믹 이후 죽임의 사회의 사회변화 동력은 인간과 자연의 상부상조의 조화로운 삶에서 세상을 바꿔야 한다. 사회변화의 시작은 문제의식을 갖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공존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의 틀을 만들어 공존의 자율성 감각을 키워 나아가야 한다. 무정부주의 철학가 크로폰트킨(러시아)은 “상호부조는 자연의 법칙으로 생물진화의 중대한 요소이다”고 말했다. 현대사회의 불평등한 사회는 세대갈등, 젠더갈등, 이념과 가치갈등을 넘어 폭력, 범죄, 살인, 성폭력, 자살 등의 만연된 비사회적 요인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이러한 비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 건강, 외모를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세대로 시작해 현재 구포세대라 불릴 만큼 모든 삶을 포기할 만큼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소우주이다.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 발은 땅을 닮아 평평하고 지구는 물이 70%이듯 사람의 피와 수분이 70%이고, 우주에는 오운육기가 있고 지구는 오대양 육대주, 사람은 오장육부가 있다. 1년은 365일이 있고 사람은 365혈이 있으며, 사계절이 있고, 사람은 사지가 있으며, 우주에는 24절후가 있고 사람에게 24배수혈이 있다.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格物致知 聖意正心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대학에 나오는 8조목 내용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중심이 되는 가장 기본은 격물치지(格物致知)이다. 격물은 사물의 근원적인 이치를 철저하게 연구해서 아는 것을 일컫는다. 즉, 격물을 해야 치지(致知), 즉 앎에 이르고 성의(聖意) 뜻을 정성되게 할 수 있으며, 정심(正心), 마음을 바르게 했을 때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꾸고, 수신(修身)해야 가정을 다스리고 제가(齊家)해야 나라를 다스리고 치국(治國)해야 온 세상을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다는 선비의 삶의 정신을 정립하고 있다.공자는 선비의 삶을 수기치인(修己治人)이라 한다. 논어에 군자란 “수기 함으로써 공경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수기로서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선비는 명예를 귀하게 여겨 행동하는 사람이다. 옛말에 ‘선비 논데 용나고 학이 논데 비늘이 쏟아진다’는 말이 있듯이 훌륭한 삶은 반드시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격물치지에서 알 수 있듯이 선비는 우주만물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우주만물의 원리는 인간의 삶으로 수신 과 제가 즉 공동체적 삶, 상호부조 정신을 덕목에 실행에 옮기는 삶이다.오늘 날까지 이어온 한국사회의 정신문화는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우리나라의 건국이념 홍익인간을 모태로 화랑도 정신, 고려의 풍류도 조선의 선비정신으로 이어진 한국의 정신문화는 한국인의 삶의 철학과 도덕정신이다. 선비정신으로 조선사회를 이끈 리더는 충의효제 (忠義孝悌)의 실천덕목으로 충의와 절의를 중시 여겨 절개를 굳게 지켰으며, 간절한 사명감으로 공적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치열한 삶을 영위했던 분들로 하늘이 준 인간의 본성을 갈고 닦으며 삶의 현장에 정의와 공정, 배려와 나눔을 평소 실천하는 상부상조의 공동체 삶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다.선비정신의 삶을 영위했던 청백리의 삶은 ‘근검, 청백, 후덕, 인의’ 등의 품행이 제시되었고, 국가나 개인 뿐만이 아니라 가족에 이르기까지 폐를 끼치지 않고 깨끗하고 검소한 삶을 살아간 인물이었다. 오늘날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고 불리는 청백탁이(淸白卓異)가 뛰어난 삶을 영위해 온 분들이다.청백리 217명의 삶은 선비정신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평균수명은 68세에 달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27명의 왕들의 평균수명이 46세였고 조선시대 남성의 평균수명의 30세에 비해 청백리 삶은 오늘날 사회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가르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공동체 정신을 살아갈 때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사회적 관계망을 넓혀서 윤리 감수성을 갖추어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인간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 오피니언
    2020-09-13
  •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이다
    성경은 인류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이라고 한다. 어떤 이유로든 동서양의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성경의 첫 기록에 나오는 에덴동산은 시공을 초월, 인류에게 꿈의 낙원으로, 첫 거주민인 아담과 하와는 최초 부부로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 난 내용을 보면 인간의 죄성(罪性)에 대한 명징한 논거를 이루고 있다. 즉 여자는 뱀의 유혹에 빠져 몰래 선악과를 따먹고 남자도 먹게 하여 범죄에 가담케 하는데 그 벌로 두 사람은 에덴동산에서 추방, 오늘날 죄악된 세상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여 기독교계에서는 원죄의 발단을 여자로 본다. 그러나 더 상세한 해석들은 선악과를 따먹으라는 뱀의 유혹을 받았을 때 아담과 하와는 같이 있었음으로 여자에게만 죄를 씌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즉, 아담은 말리지 않은 채 하와가 범죄토록 방조, 방관, 침묵으로 묵인한 채 하와가 주는 선악과를 먹은 죄인이라는 것이다.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이어야 한다는 지침에 비추어 아담은 ‘돕는 배필’의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현대의 위기적 부부들이 ‘돕는 배필’의 역할만 잘해도 이 사회는 에덴동산의 평화로운 길로 한발 가까이 가지 않을까? 이 시대 그 많은 부부역할 중 ‘돕는 배필’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 살피는 것은 부부의 변화된 성장의 의미를 조명하는 대목이라 중요하다.  주디스 리치 해리스라는 미국심리학자는 <개성의 탄생>이라는 저서에서 ‘개성은 45%의 DNA와 55%의 환경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면서 나이가 들수록 인간은 유전보다 사회적 경험치를 되살려 변화될까라는 의구심을 갖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나이가 들어 경험이 많이 쌓일수록 인간은 유전적 소인에 의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9살까지는 부모의 선택에 의한 옷과 음식을 먹지만 10살만 되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옷, 음식, 장난감, 친구를 선택하고 더 커서 직업이나 배우자를 고를 때도 유전적 소인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의 본성은 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돕는 부부로 변화성장하는 부부가 될까? 지금까지 공부했던 부부관련학과 결혼경험을 토대로 돕는 배필이라는 부부의 개념 확장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았다.   첫째, 부부란 부족한 사람들끼리의 만남임을 인식해야 한다. 상대에게 완벽한 것을 기대하지 말란 이야기다. 너나 나나 인간이니까 실수를 포용해야 돕는 길이다. 둘째, 균형감각을 가진 부부이다. 즉, 양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좋은 가치는 서로 나누고 부모의 양육과정에서 생긴 부정적 심리나 잘못된 생활습관은 부부의 걸림돌이므로 과감히 제거, 중심이 탄탄한 새규범의 가정을 세우도록 한다. 셋째, 부부는 평생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한국 이혼사유 1위인 성격차이를 좁히기 위해 ‘나’와 상대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가 있어야 가능 하다. 따라서 인간 이해를 위한 발달심리학과 상담심리, 인간관계기술에 대해 평생 공부해야 무지를 면한다. 상대와 나에 대한 무지는 악을 낳는다. 넷째, 부부간에 믿음과 의리가 있어야 한다. 돈이든 남녀 문제든 신뢰를 주지 못하면 의심에 의한 집착행동을 일으켜 상대를 질리게 하고 불안정한 부부사이가 된다. 나만의 자존, 자유, 가치, 행복보다 부부라는 공동체를 위해 나를 희생하고 헌신하는 의리가 신뢰형성의 지름길이다. 다섯째,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차이를 제대로 알면 상대가 참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 도울 수 있다. 야망이나 포부가 낮고 내성적이며 기질이 연약한 남편에게 내 욕구대로 정치하라고 부추기면 어떻게 되겠는가? 마치 타고난 기질이 느린 아이에게 다혈질 엄마가 매사에 빨리빨리로 몰아세우면 아이는 불안정한 인성을 형성, 상처를 입는 이치이다. 따라서 상담심리사나 한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부부간 체질과 기질을 알고 이에 맞는 음식과 운동환경 및 심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등 과학적 접근이 지식정보의 데이터시대에 효율적으로 돕는 방법이다.마지막으로 칭찬과 격려의 긍정적 대화를 하되 완곡한 표현으로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자존심과 자기주장이 강해서 상처도 잘 받는 편이다. 하지만  부부간에 할 말 못하고 사는 부부 관계는 가장 나쁜 관계이다. 상대의 비난과 배척을 견디지 못해 무조건 배우자 비위를 맞추려는 용기 없는 침묵이나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 잘못된 점을 말하지 못하는 강압적 분위기의 부부사이는 곪게 된다. 어디서 어디까지 잔소리를 해야 할까? 그 경계가 모호하나 되돌릴 수 없는 건강이나 가정경제에 치명타를 입히지 않는 범위라면 사사건건 간섭 대신 적당한 거리를 두어 상대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주는 아량은 부부간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는 지혜이다. 하지만 해도 해도 삶의 변수는 너무 많아 어렵다. 노력하자. 살다보니 나를 내려놓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듬는 말과 행동이 평화를 주었다. 그러나 나를 내려놓는 일은 쉽지 않다. 더 멋진 변화를 열망하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 경기침체로 위축된 부부들의 갈등이 많다고 한다. 돕는 배필로서 지혜롭게 이겨나가길 바란다. 부부로 만나 너로 인해 내가 변하고 나로 인해 너가 변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여정! ‘돕는 배필’의 부부 만이 열어 갈수 있다. 오래도록 동행할 동반자라면….
    • 오피니언
    2020-09-10
  • 욕망덩어리의 칼춤이 결국 자해를
    현대인들은 수많은 병을 앓고 있다. 문명이 덜 발달했을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이.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해가고 있기에 병이 더 없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물론 이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오늘날은 모두가 오래 사는 고령사회이기 때문에 고령이후에 급속히 발병하는 질병이 그 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 고령이 되기 전에 사망률이 높았던 과거 사회에 비해서. 두 번째로는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부산물로 발생된 환경공해물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원인은 마음의 병이라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날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삶을 영위해간다. 물론 삶의 목적은 행복이다. 그 행복을 소유하기 위해 일을 하고 관계를 형성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스트레스가 쌓인다. 더 많은 행복을 소유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도는 커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회적 지위, 물질의 축적이 높고 많아질수록 비례해서 스트레스의 축적도 그만큼 커가고 있는 것이다. 행복하자는 것이 고통의 굴을 더더욱 깊게 파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어리석은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 높은 사람은 더 높아지고 싶고, 많이 가진 사람은 더 갖고 싶어 한다.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셈이다. 유한자적 인간, 생전에 쌓아온 것들을 결코 다 쓸 수는 없다. 그럼에도 욕망덩어리는 이 순간에도 칼춤을 추고 있다. 그 누구도 수명의 한계를 이겨낼 수 없음에도. 가까이서 몇몇을 봐보자. 삼성그룹 창시자였던 고 이병철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 고 이승만·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얼마나 살았는가. 모두들 80대에 사망했다. 북한의 최고통치자였던 김일성 및 김정일 역시 사망했다. 그들이 현대의학의 도움을 못 받아서였겠는가. 특히 김일성 부자는 백두산 등에서 나는 명약들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사람들 모두 90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이다. 부질없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이다. 세상사 덧없단 말이다.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덩달아 건강할 수 있다. 행복하게 살다가 또 다른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마음의 병을 앓지 않으면서. 마음의 병은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큰 착각이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를 자신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애당초 처방이 잘못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나을 리가 있겠는가.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에 의지해야 한다. 그러면서 그 근원이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수명을 다할 때까지라도 행복을 구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남의 충고나 전문가의 상담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들을 앓으면서 삶을 지저분하게 마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타인에게 폐를 끼치면서까지 의지할 때가 있다. 반대로 타인에게 의지가 되어 줄 때도 있다. 이것이 인간사다. 이렇게 서로 지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먹는 것, 입는 것, 거주하는 것 등이 별 것 아니다. 살아있는 동안 험한 말과 행동일랑 하지 말고 서로 잘되라고 기원하면서 살자. 날마다 상대방을 못 잡아먹어서 한이 되는 것 같은 언행일랑은 하지 말고 특히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은 더더욱.
    • 오피니언
    2020-09-09
  • 추석 명절 대이동 제한하자
    코로나19 때문에 집콕(집안에 콕 들여 박힘) 생활하면서 요상한 버릇이 생겼다. 온종일 쇼파에 앉아 리모콘으로 TV체널을 선택하는 일이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미스터트롯과 히든싱어 등 음악을 시청하다‘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서 자연 속으로 푹 빠져 어느새 마음은 심산유곡에 가 있다.매일 비슷한 자세로 쇼파에 비스듬히 앉아 TV와 함께하다 보면 금방 하루가 저물고‘오늘은 앞으로 남아있는 내 생애의 첫날이다’라는 명언을 되새겨 본다.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TV뉴스는 그칠 새 없다. ‘전공의 파업, 2차 팬데믹, 독감 증세와 코로나 증세 구분하기 어렵다’ ‘80대 노인이 코로나19에 취약’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9만명, 일본,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7만2751명 사망자 총 1382명, 미국,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4만명, 누적 확진자 600만명 돌파’ ‘한국, 코로나19 누적확진자 1만6058명, 누적 사망자 총306명(8월18일0시~8월19일0시 기준)’이런 와중에도 코로나19에 대처하는데 한국의 위상이 최우수 그룹에 속해있는 걸 보면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9월 달력에 행사 일정을 쭉 정리하던 중 5주째 추석 대명절 연휴가 걱정스러워진다. 지난 7일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올해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전체 직장인 중 30.8%(응답률)의 응답자가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집콕)’이라 답했다.이어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은 28.8%,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를 찾아 뵙고 안부를 나눌 것’이라는 직장인이 24.9%로 뒤이어 많았다.이외에 22.1%는 추석 연휴동안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 답했다. 추석 연휴동안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것’이라는 응답자는 5.1%로 10명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추석 연휴 계획은 결혼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혼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미혼 직장인 중에는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정부는 이달 말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월 연휴와 8월 여름휴가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추석 전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이후 연휴 기간에 감염이 증가하지 않도록 기본적 원칙을 두고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부터 추석과 벌초, 성묘 등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를 우려해 ‘전 국민 이동 벌초 및 추석 명절 모임을 금지해달라’,‘추석 명절 기간 록다운(lockdown:외출안하고 집에 머물러 있음)과 장거리 이동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들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4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면서 추석 명절 기간 확진자 억제를 위한 조치 마련에 들어갔다.정부는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방역과 관련되는 역학조사, 자가격리 운영과 의료서비스 운영 시간 등 다각적인 내용을 담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방역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휴에 지켜야 할 방역대책을 발표했다.추석 방역대책에 따르면 가족, 친척들이 여러 명 모여 성묘 가거나 직접 벌초를 하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 성묘’를 하고, 벌초는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이동이 제한되지는 않지만, 주된 교통수단인 열차는 창가의 좌석만 판매하여 승차권 판매 비율을 50%로 줄인다고 한다. 이번 추석은‘추석명절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 대신 새로운 명절 풍속도가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오피니언
    2020-09-08

기획.연재 검색결과

  • 경상감사 “진주가 무너지면 湖南도 무너진다”
    # 진주 대첩 1592년 10월에 진주목사 김시민이 진주성을 지켰다. 자세히 살펴보면 김성일의 지도력과 전라·경상 의병의 외곽 지원, 그리고 진주 백성들의 합심이 없었다면 이기기 힘든 전투였다.    9월 들어 초조해진 왜군은 진주성 공략을 추진했다. 진주성을 점령하여 경상도를 장악하고 전라도에서 겨울나기 식량을 확보한다는 작전이었다. 9월24일에 왜군 2만명은 김해에서 진주로 진군했다.    진주목사 직무대리로 임명된 진주판관 김시민은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는 백성들을 훈련시키고 총통 170자루를 제조하는 등 왜군의 침입에 대비하면서 사천·고성·진해의 왜적을 무찔렀다. 이런 공로로 그는 5단계 뛰어넘어 정3품 목사가 되었다.왜적이 쳐들어오자 산청의 지휘부에 머물던 경상감사 김성일은 김시민에게 전령을 보내 결사 항전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성일은 나주목사를 했던 인연을 살려 호남에 의병을 요청했다. 호남과 진주는 입술과 이빨의 관계로서 ‘진주가 무너지면 호남도 무너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곽재우·김준민 등 경상우도 의병장들에게도 지원을 요청했다. 김시민은 곤양군수 이광악과 진주판관 성수경과 함께 성문을 굳게 닫고 방어 전술을 펼쳤다. 이때 진주성에는 3800여 명의 군인과 약 2만 명의 백성이 있었다. 10월 5일에 왜군이 진주성 동쪽에 진을 쳤다. 김시민은 남녀노소에게 군복을 입혀 군사가 많은 것처럼 위장 전술을 펼쳤다. 6일에 왜군이 본격적으로 공격하였다. 하지만 김시민은 동요하지 않고 대응했다. 저녁에 조선군은 외곽에 횃불을 올렸다. 곽재우의 부장 심대승이 의병 200여 명을 이끌고 향교 뒷산에서 불을 지폈고, 고성 의병장 최강과 이달도 달려와 협공 작전을 폈다. 7일에도 왜군은 공격했으나 성은 견고했다. 밤에 왜군은 아이들을 시켜 ‘빨리 항복하라’고 외치도록 했다. 이러자 김시민도 악공을 시켜 피리를 구슬프게 불게 하여 심리전을 폈다.   8일에 왜군이 대나무 사다리로 성으로 기어오르며 공격해 왔다. 김시민은 현자총통을 쏘아 사다리를 파괴하고 진천뢰 등으로 왜적을 막았다. 이날 밤 고성의 조응도와 진주의 정유경이 군사 500명을 각각 이끌고 외곽에 진을 쳤다. 성안에 화살이 떨어지자 김성일은 하경해를 시켜 화살을 보급하도록 했다. 하경해는 어두운 밤에 남강을 통해 화살을 가져왔다. 이러자 성안 군사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9일에 김준민이 단성의 왜군 2000여 명을 격퇴했다. 전라우의병장 최경회와 전라좌의병장 임계영도 구원병 2000명을 거느리고 왜군의 측면을 공격했다. 왜적은 조선 의병의 외곽 지원이 많아지자 내심 당황하였다.   이날 밤 도망쳐 나온 한 아이가 내일 새벽에 왜군이 총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알렸다. 성안 군사들은 결사 항전을 다짐했다.     10일은 결전의 날이었다. 밤 1시에 왜군은 후퇴하는 척하다가 2시가 되자 1만 명이 동문에 쳐들어왔다. 나머지 1만 명 왜군은 북문을 공격했다. 이러자 군인들은 물론 성안의 백성들 모두가 합세하여 돌을 던지고 끓눈 물을 붓는 등 사력을 다해 싸웠다.  새벽 동틀 무렵에 왜군의 공세가 느슨해졌다. 이때 숨어있던 왜군의 총탄이 김시민의 이마를 관통했다. 이러자 곤양군수 이광악이 나서서 적을 막아냈다. 날이 밝자 왜군은 퇴각했다. 6일간의 치열한 전투가 마침내 끝난 것이다. 하지만 김시민은 상처가 깊어 한 달 후에 죽었다. 조정은 그에게 영의정을 추증하고 선무공신 2등과 충무공 시호를 봉했다. 진주성에는 김시민 장군 동상과 전공비가 있다.   #  제2차 진주성 싸움                                               1593년 6월 29일, 왜군이 진주성을 함락시키자 김천일·최경회·고종후 등 6000명이 전사하였고 6만명의 백성과 소· 돼지·닭까지도 모두 도륙되었다. 1593년 1월 8일, 명나라 이여송이 지휘하는 조명연합군이 평양성을 탈환했다. 2월 12일 전라감사 권율이 행주산성에서 왜군을 물리친 이후 왜군은 서울에서 고립됐다. 고니시 유키나가는 명나라 심유경과 협상한 뒤, 4월18일에 양곡 2만 석을 명군에게 넘겨주는 대신 신변안전을 보장받고 서울에서 철수했다. 명군이 조선군에게 일체의 군사행동을 엄금하자, 조선군은 왜군을 추격하면서도 공격 한번 못했다. 그런데 왜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3번에 걸친 지시로 진주성 공격을 준비했다. 왜군은 10만 명으로 1차 때 2만명의 5배였다.    왜군의 움직임이 명군에 알려지자, 경락 송응창은 고니시 유키나가를 따라 부산까지 간 심유경을 꾸짖었다. 당황한 심유경은 고니시에게 항의했으나 고니시는 가토가 한 일이라고 시치미를 뗀 다음 진주성을 비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심유경은 선산에서 도원수 김명원을 만나 진주성을 비우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마치 고니시의 대변인 같다. 왜군의 공격 징후가 농후해지자, 도원수 김명원은 급히 장수들을 의령에 집결시켰다. 권율, 이빈 등 관군과 김천일, 곽재우, 고종후 등 의병장들이 모였다. 먼저 김천일이 진주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장수들은 진주성을 비우자는 입장이었다. 왜군이 30만 명이라는 소문에 싸울 엄두가 안 난 것이다. 이러자 김천일이 ‘나 혼자라도 진주성을 지키겠다’고 다시 나섰다. 이에 황진 ·최경회·고종후가 따랐다. 하지만 권율은 남원으로, 이빈은 산청으로, 곽재우는 창녕으로 물러갔다.안타까운 일은 경상감사 김성일이 두 달 전인 4월29일에 전염병으로 진주성에서 죽은 점이다. 그는 죽으면서 누이의 아들 유복립에게 ‘진주성을 반드시 지키라’고 유언했다.  한편 명나라 이여송은 장수 유정·오유충 등에게 명령하여 군사를 전진시켜 진주성을 구원하게 하였다. 하지만 장수들은 머뭇거리고만 있었다.   창의사 김천일, 충청병사 황진, 경상우병사 최경회, 복수의병장 고종후, 전라좌의병 부장 장윤, 의병장 이계련과 심우신 ·민여운, 의병장 변사정의 부장 이잠 등이 3500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진주성에 들어갔다. 거제 현령 김준민 및 김해부사 이종인 등은 먼저 성안에 있으면서 진주목사 서예원과 수성방안을 의논하였다. (선조실록 1593년 7월 16일)   김천일 등이 성안을 점검해 보니, 창고에 곡식이 가득했다. 그는 장수들에게 ‘이만하면 지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하고 수성군을 편성하였다. 김천일과 최경회가 도절제(都節制)가 되어 김천일은 의병을, 최경회는 관군을 통솔하고, 황진이 순성장(巡城將)이 되었다.이때 명나라 장수 유정이 비장(裨將)을 보내와 수비 상태를 살펴보고 나서 밖에서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김천일은 이를 철석같이 믿었다. 6월 19일에 전라병사 선거이와 홍계남 등이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사태를 살펴보고 김천일에게 성을 비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자 김천일이 크게 화를 냈다. 진주가 무너지면 호남도 무너진다는 김성일의 말을 무시하다니. 그래서 1차 진주성 싸움 때 전라 좌·우의병이 지원한 것 아닌가. 하지만 선거이는 어이없게도 전라도 운봉으로 물러나 버렸다.  6월21일부터 진주성 싸움이 시작되었다. 조선군 6000명은 고립무원 속에서 왜군 10만 명과 싸웠다. /김세곤·역사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
    • 기획.연재
    2020-09-08
  • 천둥 울리듯 바람치듯 장사들이 몰려오다
    # 의병장 고경명, 마상격문을 쓰다.1592년 6월22일에 고경명 의병은 전주에서 북쪽으로 전진했다. 6월 24일에 고경명은 말을 타고 가면서 격문을 썼다. 소위 마상격문(馬上檄文)이다.“옷소매를 떨치고 단상에 올라 눈물을 뿌리고 군중과 맹세하니, 곰을 잡고 범을 넘어뜨릴 장사는 천둥 울리듯 바람 치듯 달려오고, 수레를 뛰어오르고 관문을 넘어가는 무리는 구름 모이듯 비 쏟듯 한다”는 내용의 격문은 선비들의 심금을 울렸다.6월 27일에 의병은 충청도 은진까지 진군했다. 이때 황간·영동의 왜적들이 금산으로 넘어 들어왔다는 소문이 들렸다. 막하의 장수들이 되돌아가서 전라도부터 구하자고 청하자 고경명은 군사를 돌려 진산으로 들어갔다. # 고경명, 금산전투에서 순절하다.7월 9일에 기병 800명과 보병 6000명의 고경명 의병은 방어사 곽영의 관군 1000명과 함께 금산 성문 밖 10리 지점에 나가 진을 치고 작전을 개시했다.고경명은 정예기병 수백 명을 내보내어 적을 공격했는데, 군관 김정욱이 말에서 떨어져 달아나자 우리 군사가 일시 후퇴했다.석양 무렵에 왜군이 성안으로 들어가므로 고경명은 재인(才人) 30여명을 시켜 성문을 부수게 하는 한편 진천뢰를 쏘아 성안의 창고를 불태웠다.날이 저물자, 양쪽은 각기 군사를 거두었고, 의병과 관군은 내일 같이 싸우기로 약속했다. 이때 고경명의 장남 고종후가 “오늘 우리 군사가 승리했으니 이 승리한 형세를 가지고 군사를 온전히 보전해 돌아갔다가 기회를 봐서 다시 나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왜군과 진지를 마주 대하여 들판에서 잔다면 밤중에 습격을 당할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고경명은 “네가 부자간의 정으로 내가 죽을까 걱정하느냐? 나는 나라를 위해 한번 죽을 따름이다”라고 말하므로, 고종후는 다시 말하지 못했다.7월 10일 동틀 녘에 관군은 북문을, 의병은 서문을 공격했다. 그런데 왜장 고바야카와는 관군이 약한 것을 미리 알고 관군을 총공격했다. 선봉장인 영암군수 김성헌이 말을 채찍질해 도망치자 관군이 일시에 무너졌다.고경명은 의병만이라도 적과 대항코자 하였으나 몇 사람이 ‘방어사의 군사가 무너졌다’고 부르짖자 의병도 동요해 도망가 버렸다.이때 고경명은 말이 달아나서 말에서 떨어졌고, 종사관 안영이 그의 말을 주어 다시 타게 하고 안영은 걸어서 호위하며 후퇴했다. 유팽로는 먼저 탈출했는데 종에게 ‘대장은 모면하였는가?’라고 물으니 아직 못 나왔다고 하자, 급히 말을 채찍질해 어지러운 군사들 속으로 들어갔다.고경명이 돌아보며 ‘나는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니 그대는 말을 달려 빠져나가라’고 했지만 유팽로는 ‘어떻게 차마 대장을 버리고 살기를 구하겠는가?’라고 말하고 안영과 함께 고경명의 몸을 감싼 채 전사했다. 고경명의 차남 고인후도 싸우다가 죽었다.(선조수정 실록 1592년 7월 1일)광주광역시 포충사에는 고경명의 영정과 신위가 모셔져 있다. 그 옆에는 장남 고종후와 차남 고인후 그리고 유팽로와 안영의 신위가 있다.고경명 순절 이후 전라도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화순에서 최경회의 전라우의병, 보성에서 박광전·임계영의 전라좌의병, 장성에서 김경수의 장성남문 의병, 영광 심우신, 남원 변사정, 태인 민여운 등이 일어났고, 고종후는 복수의병장이 됐다. # 조헌, 청주성을 수복하다. 1591년에 일본에 갔던 황윤길과 김성일이 겐소 등 일본 사신과 함께 돌아오자, 조헌은 도끼를 들고 대궐 뜰에 엎드려 일본 사신의 목을 베라고 직언했다. 하지만 선조는 냉담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헌은 옥천에서 의병 1600명을 모았다. 8월1일에 그는 서산대사의 제자인 의승(義僧) 영규(靈圭)의 1000 명, 방어사 이옥의 관군 500명과 함께 청주성을 공격했다. 그런데 공격 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천지가 캄캄해졌다. 의병들이 추워서 떨었다. 조헌은 ‘옛말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하늘에 달렸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인가?’라고 탄식하면서 진(陣)을 퇴각시켰다. 그런데 폭우로 왜군도 조총이 무력해졌다. 이날 밤 왜군은 슬그머니 달아났다. 다음날 조헌이 성에 들어가니 창고에 곡식이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방어사 이옥은 ‘왜적이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명분으로 양곡을 모두 불태워버렸다. 너무 어이없다. # 조헌과 영규 대사, 금산전투에서 순절하다. 조헌은 왜적이 전라도를 침범한다는 소식을 듣고 금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관군의 방해로 의병이 흩어지고 700명만 남게 되었다. 그는 전라감사 권율에게 8월18일에 금산성을 협공하자고 알린 후, 의승 영규 가 이끄는 의승 600명과 합세하였다.  8월17일 저녁에 조헌은 왜적이 점거하고 있는 금산성 동쪽 10리 밖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기다리던 전라도 관군은 오지 않았다. 권율이 공격을 연기하자고 편지를 보냈으나, 조헌은 미처 받지 못했다. 이때 조헌의 부하들은 왜적과 대결하는 것은 승산이 없으니 관군을 기다리자고 주장하였고, 영규 대사도 단독으로 싸우면 질 것이 뻔하다고 반대하였다. 조헌은 ‘임금이 변을 당하면 신하는 죽는 것이 당연하니 나는 한번 죽는다는 것밖엔 생각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러자 이들은 단독으로라도 싸우기로 결의했다.   8월18일 새벽, 고바야카와가 이끄는 왜적은 3대로 나누어 번갈아 가면서 공격해 왔다. 조헌은 들판에서 왜군의 세 번 공격을 세 번 다 무찔렀다. 의병들은 상처를 입고도 다시 일어나 화살이 다하면 칼과 창을 잡고, 칼과 창이 부러지면 돌로 치는 처참한 육박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해 질 무렵에 의병은 왜적의 총공격에 무너졌다. 부하들이 조헌에게 탈출을 권유하였으나, ‘이곳이 내가 죽을 곳이요. 의(義)라는 글자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서 싸우다가 죽었다. 나이 48세였다. 1883년(고종 20)에 조헌은 문묘에 배향되었다.    영규 대사도 ‘생사(生死)의 명(命)은 재천(在天)이다. 다만 의를 좇아 죽을 뿐이다’라고 외치면서 왜적과 싸우다 죽었다.  의병과 승병 1300명은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다가 모두 순절하였다. 참봉 이광륜, 한응성, 길안수, 김형진, 조헌의 아들 조완기도 전사했다. 왜적은 조헌 등의 군사를 패배시키기는 하였지만 죽거나 다친 군사가  많았고 관군이 잇따라 공격할 것을 우려하여 밤에 도망하였다. 그리하여 호남이 다시 온전하게 되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8월 1일 15번째 기사)   충남 금산군에는 조헌이 거느린 의병 700명을 기리는 칠백의총이 있다. 이곳 종용사 사당에는 조헌과 영규대사, 고경명과 유팽로·안영, 고종후와 고인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그런데 ‘칠백의총’이란 명칭엔 영규 대사가 이끈 의승(義僧) 600명의 애국 충혼은 빠진 것 같아 조금 씁쓸하다.
    • 기획.연재
    2020-08-25
  • 고경명 “주저하다가 스스로 그르치지 말라”
    # 호남 의병은 근왕(勤王) 의병 호남 의병은 향토방위의 영남 의병과는 달리 근왕의병이었다.    한양을 다시 찾고 임금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는 창의였다. 이는 선조가 개성으로 파천하는 도중에 어쩔 줄 모르고 절망하자, 호종한 류성룡이 “호남의 충의지사들이 머지않아 봉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5월 1일 1번째 기사) # 나주의 김천일, 먼저 창의하다.  5월 초에 전라도 관찰사 이광은 8000명을 이끌고 공주까지 올라갔다가 선조가 파천했다는 소식에 전주로 돌아와 버렸다. 이에 격분한 전 수원부사 김천일(1537∼1593)은 전 동래부사 고경명을 만나 이광의 처사를 비판하면서 조속히 창의하자고 말했다. 그런데 고경명은 신중론을 취했다. 이러자 김천일은 독자적으로 거병에 나섰다. 5월16일에 김천일은 송제민, 양산룡·양산숙 형제, 임환, 서정후, 이광익·이광주 등과 함께 나주에서 창의하였고, 6월3일에 의병 300명을 이끌고 북상하였다. 6월23일에 수원에 이르자 의병은 2000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일의 활동은 1592년 6월 1일 자 선조수정실록에 나온다.    “호남 의병장 김천일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상하였다. 삼도(三道)의 군사가 무너진 뒤부터 경기도가 완전히 살육과 노략질을 당했는데, 적에게 붙좇아 도성에 들어간 자도 많았다. 김천일이 의병 수천명을 규합하니, 선조가 장례원 판결사(掌隷院判決事)에 임명하는 동시에 창의사(倡義使)라는 칭호를 내렸다. 김천일의 군사가 수원에 이르러 독산성에 웅거하여 적에게 붙좇은 간민(奸民)을 찾아내어 목을 베니, 돌아와 따르는 경기도의 선비와 백성들이 많았다.” # 고경명, 담양에서 창의하다.5월23일에 옥과 출신 성균관 학유 유팽로는 이종사촌 양대박과 함께 고경명(1533∼1592)을 만나서 창의를 권유했다. 5월29일에 광주, 담양, 옥과, 남원, 순창 등 21개 고을 선비들이 담양 추성관에서 모였다. 이날 고경명이 맹주에 추대되었다. 고경명은 각 지역에 창의격문을 보냈다. “나, 고경명은 문장이나 아는 졸렬한 선비로서 병법에는 문외한이지만, 맹주로 추대되니 여러 동지들에게 수치가 될까 두렵다.(중략)그러나 오직 마땅히 피를 뿌리고 진군한다면 조금이나마 임금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기에 군사를 일으키기로 했다. 우리 전라도 사람들이여! 아버지는 그 아들을 깨우치고 형은 그 아우를 격려하여 의병대열에 모두 함께 나서자! 속히 결정하여 옳은 길을 따르라. 주저하다가 스스로 그르치지 말라.” 이리하여 6월11일에 고경명은 6000명을 이끌고 북상하였다. 유팽로가 좌부장, 양대박이 우부장, 안영이 종사관이었다.  6월14일에 전주에 도착한 고경명은 관군이 임진강에서 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러자 양대박은 추가 모병을 위해 향리 남원으로 떠나고, 본진은 전주에서 군사훈련을 한다. # 양대박, 운암전투에서 승리하다. 양대박(1543∼1592)은 남원·임실·순창 등에서 1000명의 의병을 모았다. 남원부사 윤안성도 지원해 주었다. 6월 25일 새벽에 양대박 의병은 임실에서 전주로 향했다. 그런데 척후병으로부터 왜군 수천명이 운암 계곡에 진을 치고 있다는 급보를 받았다. 왜군은 전주로 향하는 6군 고바야까와 부대였다. 양대박은 운암 계곡에서 아침 식사 준비 중인 왜군을 급습했다. 왜군은 큰 사상자를 내고 도망치고 말았다. 고경명 의병 최초의 승리였다. 안타깝게도 양대박은 7월 초에 병사(病死)했다.   # 왜군의 전라도 점령 시도 당시에 전라도는 8도 중 유일하게 왜군이 점령 못 한 지역이었다. 1592년 7월 초에 고바야카와의 제6군 1만6000명은 호남 점령을 시도한다. 왜군은 군대를 둘로 나누어 남군은 진안의 웅치(熊峙)를 넘고, 북군은 금산(지금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이치(梨峙)를 넘어 전주에서 합류키로 하였다.한편 조선군은 김제군수 정담,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박이 웅치를 지키고, 광주목사 권율과 동복현감 황진이 이치를 버티고 있었다. # 권율과 황진, 이치 전투 승리 7월8일에 이치와 웅치에서 전투가 동시에 일어났다. 권율과 황진이 지휘하는 1500명의 군대는 고바야카와가 이끄는 수천 명의 왜군을 이치 전투에서 물리쳤다. 6월 6일에 전라·경상·충청 3도 연합군 5만명이 경기도 용인 전투에서 2000명도 안 되는 왜군에게 어이없이 패배했다. 중위장으로 참전했다가 광주로 돌아온 권율은 의병 모집 격문을 발표하고 군사를 모았다. 당시 관군은 군사도 몇 명 안된 허울뿐이었다. 이러자 1500명의 의병이 모였다. 광주공원에는 도원수충장권공 창의비(都元帥忠莊權公倡義碑)가 있다.  이후 권율은 전라도 절제사를 겸했고 이치에서 동복 현감 황진의 부대와 합세했다. 권율의 전투 대비는 철저했다. 복병은 물론이고 길 가운데와 길가 요소요소에 목책을 쌓고 함정을 파 놓았다. 산 정상에는 5색 깃발을 세워 기세를 높였고 검은 연기를 피워서 적이 우리의 병력을 알지 못하게 하였다.  7월 8일 새벽에 고바야카와가 이끄는 왜군 수천 명이 공격을 개시했다. 왜적은 조총을 쏘아대고 칼과 창을 번쩍이며 산 정상으로 기어 올라왔다. 아군은 적을 철저히 막았다. 특히 선봉장 황진의 활 솜씨는 백발백중이었다. 왜적은 패하여 물러났다. 그런데 황진이 물러나는 왜적의 탄환에 맞아 쓰러졌다. 이러자 왜적이 다시 정상으로 기어올랐다. 총사령관 권율은 군사들을 직접 독려하여 싸웠다. 전투는 치열하였다. 밀고 밀리는 일이 여러 번 있었으나 왜적은 조선군의 사기를 꺾지는 못하였다. 마침내 왜적은 금산 쪽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왜적이 버리고 간 무기와 시체는 이치 골짜기에 가득하였다. 조선군의 승리였다. 일본은 이치 전투를 임진왜란 3대 전투 중 첫째로 쳤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   한편 17세의 정충신(1575∼1636)은 자원하여 승전보를 의주 행재소에 알렸다. 권율의 사위 이항복은 선조에게 낭보를 전했고 권율은 나주 목사로, 황진은 익산군수로 승진했다. 이항복 밑에서 일한 정충신은 곧바로 무과에 급제하여 1624년에 이괄의 난을 평정한 공을 인정받아 금남군(錦南君)에 봉해졌다. 광주광역시의 금남로는 정충신을 기리는 도로명이다. # 김제군수 정담, 웅치 전투에서 순절하다. 김제군수 정담, 나주판관 이복남의 관군과 의병장 황박이 이끄는 혼성군 1000명이 웅치에서 안코쿠지 에케이의 왜군 수천 명과 싸웠다. 그런데 이복남과 황박의 군사가 패하여 도주하고, 정담은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했다. 7월9일에 안코쿠지는 전주 안덕원까지 진출했으나 퇴각한 이복남이 포진하고 있었고, 전주성에는 전 전적(前 典籍) 이정란이 낮에는 깃발을 잔뜩 세우고 밤에는 봉화를 올려 군사가 많은 것처럼 위장하였다. 더구나 합류키로 한 고바야카와 부대가 나타나지 않아 왜군은 철수하고 말았다. 왜군은 물러나면서 웅치에서 죽은 조선군 시체를 모아 길가에 묻고, 큰 무덤을 몇 개 만들었다. 그리고 ‘조선국의 충성스럽고 의로운 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吊朝鮮國忠肝義膽].’라고 쓴 팻말을 부쳤다. 적군이지만 치열하게 싸운 정신을 가상히 여긴 것이다. (류성룡 ‘징비록’)  
    • 기획.연재
    2020-08-10
  • 이순신 “태산같이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
    # 이순신과 의병, 조선을 구하다.   임진왜란 초기에 조선을 구한 것은 이순신과 의병이었다. 왜군의 작전은 수륙병진책이었다. 육군은 부대를 세 갈래 방향으로 나누어 북상하고, 수군은 서해로 진입하여 조선을 협공한다는 전략이었다.  수군이 서해안 뱃길을 따라 강화도 부근에 도착하면, 한강과 임진강을 통해서 한양과 경기도 일대를 전멸시킬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대동강과 압록강 기슭에 이르면 평양과 의주 방어는 속수무책이었다.   실제로 1592년 6월15일에 평양 입성한 고니시 유키나가는 의주에 있는 선조에게 서한을 보내 “이제 일본 수군이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으로 진입해 오기만 하면, 의주 총공격을 개시할 것인데 대왕의 수레는 어디로 갈 것이냐?”고 협박했다.     하지만 일본 수군은 대동강은커녕 서해도 진출하지 못했다.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제해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  전라좌수사 이순신 1591년 2월에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순신은 혹시 모를 전란에 착실히 대비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는 거북선에서 화포를 쏘는 훈련을 하였다. 5월 초에 경상우수사 원균이 이순신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전라도 수군이 경상도까지 나가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격론 끝에, 이순신은 5월 4일 여수를 떠나 거제도로 향했다. 5월 7일에 이순신은 옥포 앞바다에서 일본 수군을 만났다. 그는 전투에 앞서 이렇게 명령했다. “함부로 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같이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그리하여 화포와 당파전술로 왜선 26척을 분멸시켰다. 이 승리로 조선 수군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서 5월29일에는 거북선이 출전한 가운에 사천·당포·당항포 전투에서 연승했다. 7월8일에 이순신은 한산도 해전에서 학익진으로 왜군을 크게 이겼다. 이러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수군에 이순신과 싸우지 말도록 명령했다. 9월1일에 이순신은 일본 수군의 본영인 부산을 공격해 적선 100여 척을 불태웠다.  이렇게 4차에 걸친 10번의 승리로 조선 수군은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 각 도에서 의병이 일어나다. 육지에서는 각 도에서 의병(義兵)이 일어났다. 당시 삼도(三道 충청ㆍ전라ㆍ경상)의 병사(兵使)와 수사(水使)들은 모두 백성의 인심을 잃고 있었다. 관아는 병정과 군량 징발을 독촉하여 백성들이 밉게 보았으며, 게다가 관군은 왜적을 만나기만 하면 모두 패하여 달아났다. 그러자 도내(道內)의 명문거족과 유생 등이 창의(倡義)하여 일어났고, 원근(遠近)에서 의병에 지원하였다. 비록 의병들은 크게 이긴 것은 없었으나 인심을 얻었으므로 국가의 명맥이 그들 덕분에 유지되었다.  호남의 전 동래부사 고경명과 전 수원부사 김천일, 영남의 유생 곽재우와 전 장령 정인홍과 전 좌랑 김면, 호서(湖西)의 전 제독관(提督官) 조헌이 맨 먼저 의병을 일으켰다. 그런데 관군과 의병은 서로 갈등을 일으켰고 대부분의 수령과 병사들은 의병장과 화합하지 못했다.  다만 초유사 김성일은 요령 있게 잘 조화시켰기 때문에 영남의 의병이 그 덕분에 정중하게 대우를 받았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6월 1일 및 ‘연려실기술’)   선비들은 충군애국(忠君愛國)으로 붓 대신 칼을 잡았다. 민초들도 나라를 지키겠다고 일어선 것이다. # 영남 의병들왜군이 경상도를 초토화하자 영남의 선비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다. 곽재우가 의령에서, 정인홍이 합천, 김면은 고령, 권응수가 영천에서 창의하였다.  - 홍의장군 곽재우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킨 이는 곽재우이다. 그는 4월22일에 거병했다.(6월 1일 ‘의병의 날’은 4월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곽재우는 황해도 관찰사 곽월의 아들로, 외가인 의령에서 태어나서 조식의 외손녀와 혼인하였다. 그는 제법 부자였는데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여 장사 심대승 등 50여 명을 모았다. 이러자 전쟁 초기 흩어졌던 패잔병들도 합세해 무려 천여 명에 이르렀다. 곽재우는 홍의장군이라 일컫고 앞장서서 적진을 드나들었는데, 의령 거름강(岐江) 등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한 유격전을 주로 펼쳤다. 왜군과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보강한 전술이었다.     곽재우의 가장 빛나는 승전은 정암진(鼎岩津)전투였다. 안코쿠지가 이끄는 6군 고바야카와 휘하의 별동부대 2000명이 삼가, 남원을 거쳐 전주로 들어가기 위해 의령에 도착했다.안코쿠지는 정찰대를 보내 정암진 도하 지점에 나무 푯말을 꽂아두었다. 이러자 곽재우는 밤중에 나무 푯말을 늪지대로 옮겨 놓고 군사들을 매복시켰다. 날이 밝자 도하를 시작한 왜군 선봉대는 늪지대로 잘못 들어가서 허둥댔고, 매복한 의병이 기습공격을 하자 왜군 주력군도 패하고 말았다. 이후 곽재우는 왜군을 현풍과 창녕 사이에서 잇따라 물리치니 왜적이 주둔지에서 철수하여 도망하였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 합천의 정인홍 남명 조식의 수제자인 전 장령 정인홍이 합천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선봉장인 전 첨사 손인갑은 무용(武勇)이 절륜했다. 손인갑은 무계(茂溪)에 주둔한 왜적을 공격하고 돌아왔다. 이후 그는 초계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왜적이 상류(上流)에서 재물을 노략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강으로 내려가 배 10여 척을 빼앗고 왜적을 많이 죽였다. 그런데 적선 한 척이 도망치자 손인갑은 강으로 달려 들어가 추격하다가 타고 있던 말이 모래 구덩이에 빠져 죽었다. 그는 싸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다가 죽은 것이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6월 1일)   - 고령의 김면고령의 전 좌랑 김면도 집안 하인 700명을 거느리고 창의하였다. 이러자 곽준ㆍ문위ㆍ윤경남ㆍ박성 등이 합세하여 4, 5일 동안에 2000여명이 모였다. 김면은 지례에서 거창에 침범한 왜군을 격퇴시켰다.(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 이후 김면은 거창에 머무르면서 지례ㆍ금산의 길을 막고, 성주에 주둔한 정인홍은 고령ㆍ합천의 길에 버티고, 곽재우는 의령에 진을 치고 함안ㆍ창녕의 강을 건너오는 적병을 막아 경상우도가 편안할 수 있었다.- 권응수, 영천성을 탈환하다. 경상좌도에서는 별장 권응수가 의병을 일으켰다. 경상좌수사 박홍의 막하에 있던 그는 고향 영천으로 돌아가 의병 활동을 하다가 경상좌병사 박진 휘하에 들어갔다. 7월 하순에 권응수는 연합의병장이 되어 정대임·정세아·조성·신해가 이끄는 의병 4000명과 함께 영천성에 이르렀다. 1000명이 주둔한 왜군은 성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다. 권응수는 영천성을 공격하여 성문을 깨뜨리고 화공(火攻)으로 왜적을 죽이니 수백 명이 죽고 탈출한 자는 겨우 수십 명이었다. 이러자 경상좌도의 여러 고을이 안전하게 되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8월 1일)
    • 기획.연재
    2020-07-20
  • “장수가 군사를 쓸줄 모르면 나라를 내준다”
    # 신립의 독선 4월26일 충주에 도착한 신립은 8000명의 군사를 얻었다. 신립은 종사관 김여물, 충주목사 이종장과 함께 조령(鳥嶺 문경 새재) 시찰에 나섰다. 신립이 두 사람에게 물었다.  김여물 : 아군의 수가 열세이고 적이 기세가 날래어 맞싸우기가 어려우니 조령을 지키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이종장 : 벌판에서 싸움을 벌이는 것이 불리할 듯합니다. 이곳의 험한 산세에 의지해 많은 깃발을 꽂고 연기를 피워 적을 산란하게 만들어 기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신립의 생각은 달랐다. “적은 보병이고 우리는 기병이니 벌판에서 기병으로 짓밟으면 이기지 못할 리가 없다. 또 우리 군사는 훈련이 안 되었으니 배수진을 쳐야 한다.”  충주 단월역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신립은 상주 전투에서 패한 이일을 만났다. 신립이 이일에게 왜적에 대해 묻자 이일이 말했다. “이번의 왜적은 1555년 을묘왜변과 견줄 게 아닙니다. 만약 넓은 들판에서 교전한다면 당해낼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후퇴하여 한양을 지키십시오.”  이러자 신립이 화를 내며 말했다. “너는 패장이니 목 베어야 마땅하나 이번에 공을 세워 속죄하라.”  신립, 지나치게 독선적이다. 종사관 김여물·충주목사 이종장과 패장 이일의 의견을 아예 무시했다.  # 천혜의 요새, 조령을 포기한 신립    고니시의 왜군 1만8000명은 4월25일 상주에서 이일의 군대를 괴멸시키고 26일 문경에 들어왔다. 조령 입구에 이르러 험준한 산세(山勢)를 보고 복병이 있을까 의심하여 여러 차례 정찰하였는데 군사가 한 명도 없이 조용하므로 과감히 군대를 진출시켰다. 신립은 조령을 안 지킨 어리석음을 범한 것이다. 나중에 명나라 도독 이여송이 조령을 지나다가 탄식하기를 “이런 형세가 있는데도 조령을 지킬 줄을 몰랐으니 신총병(申摠兵 신립)은 지모가 없다고 말할 만하다” 하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   #  순찰 군관을 목 베다니 4월27일 밤에 순찰을 나간 군관 한 사람이 적병이 조령을 넘었다고 보고했다. 이러자 신립이 홀연히 성 밖으로 뛰어나갔다. 이러자 군중(軍中)이 소란스러웠는데 신립이 있는 곳을 알 수 없었다. 한밤중이 되어서 신립은 몰래 객사(客舍)로 돌아왔다. 이튿날 아침에 신립은 순찰 군관이 망언하여 여러 사람을 현혹시켰다며 목을 베어 군사들에게 조리돌렸다.    이윽고 신립은 적병이 아직 상주를 떠나지 않았다는 장계를 올렸다. 그는 왜적이 10리 가까이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신경은 조령을 안 지킨 신립에 대하여 이런 시를 남겼다. 구름 위의 험한 산길, 날카로운 칼문 같은데 낭떠러지에 매달린 나무, 가지 잡기도 두렵네.장군이 험한 곳 버려 좋은 계책 못 썼으니헛되어 사람들 전사시켜 귀신 되게 하였네.(신경, ‘재조번방지’) # 신립,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다.4월28일에 신립은 달천을 뒤에 두고 탄금대(彈琴臺 가야 출신 우륵이 가야금을 탄 곳)에 배수진(背水陣)을 쳤다. 그곳은 좌우로 논이 많고 물풀이 뒤섞여 있었고 며칠 전에 비가 내려서 말이 달리기에 불편하였다. 이를 본 광흥주부(廣興主簿) 이운룡이 “이것은 죽을 땅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말렸다. 그러나 신립은 “망녕된 말로 일을 그르친다”며 곤장 30대를 쳤다. 이운룡은 흐르는 피를 씻은 뒤 전투대열에 합류했다. 종사관 김여물도 틀림없이 패할 것을 알고 아들 김류에게 편지를 썼다. “삼도(三道)의 군사를 징집하였으나 한 사람도 이르는 사람이 없다. 남아(男兒)가 나라를 위하여 죽는 것은 진실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나라의 수치를 씻지 못하고 웅대한 뜻이 재가 될 뿐이니 하늘을 우러러보며 탄식할 뿐이다” 그는 또 집안에도 편지를 썼다. “나는 여기서 죽을 터이니 가족들은 행재소(行在所 임금이 계시는 곳)로 달려가고 다른 곳으로는 피난하지 말도록 하라.”  김여물은 편지를 종에게 주어 집안에 전하게 했는데 이미 왜적이 사방에 이르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4월28일에 고니시의 왜군은 단월역에 도착했다. 고니시는 달천 벌판에 조선군이 배수진을 쳤다는 첩보를 접하고 군사를 세 부대로 나누었다. 고니시가 7000명으로 중앙군을 맡고, 소 요시토시가 5000명으로 좌군, 시게노부는 3000명으로 우군을 맡았다. 후방은 하리노부가 맡았다.      # 기병과 보병의 싸움고니시의 왜군은 충주 땅에 들어오면서 마을을 불태우고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다. 정오경에 그들은 탄금대로 내달아 삼면을 완전히 포위했다. 조선군과 왜군은 달천 벌판에서 전투를 벌였다. 신립의 군대는 8000명, 고니시는 1만 5000명이었는데, 두 지휘관의 전술은 달랐다. 여진족을 정벌한 조선 최고의 명장인 신립은 기병이 주특기였고 고니시는 조총으로 무장한 보병이 주력이었다. # 왜군의 전술에 당한 신립  먼저 신립이 공격 명령을 내렸다. 충주목사 이종장이 지휘하는 조선군 기병 1000명이 돌격했다. 왜군은 조선군의 활에 맞고, 말에 짓밟혀 죽었다. 고니시의 중앙군이 밀린 것이다. 자신감을 얻은 신립은 2차 공격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는 2000명의 기마대가 돌격해 나갔다. 왜군은 둘로 갈라져 단월역 쪽으로 잠시 후퇴하다가 곧이어 달천강을 따라 아래에서 쳐들어온 좌군(左軍)과 산을 돌아 동쪽으로 나가 강을 건넌 우군(右軍)이 합류했다.  소 요시토시의 좌군 조총부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3열 연속으로 총을 쏘며 전진했고, 우군도 가세했다. 게다가 조선군의 말이 습지에 빠져 허덕이자 조총의 표적이 환히 드러났고, 말과 병사가 한꺼번에 거꾸러졌다. 왜적의 총소리는 땅을 뒤흔들었고, 조선군의 쌓인 송장이 산과 같았다. 신립은 어쩔 줄 모르다가 혼자서 말을 타고 두 번이나 적진으로 쳐들어갔으나 전진할 수 없었다. 신립이 도로 강가로 달려오는데 마침 김여물이 여울 앞에 있었다. 신립은 김여울을 부르면서 “그대는 살기를 원하는가?”하였다. 그러자 김여물이 웃으며 “내가 어찌 목숨을 아낄 사람이요?” 하고 도로 탄금대 밑으로 달려가 신립과 더불어 왜적 수십 명을 죽였다. 이때 왜적들이 바짝 추격해오니 두 사람은 강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신립은 46세, 김여물은 44세였다. (신경, ‘재조번방지’) 한편 이일은 동쪽 골짜기를 따라 산으로 도망갔다가 왜적 두세 명을 만나 한 명을 죽여 수급(首級)을 가지고 서울 도성에 가서 치계(馳啓)하였다. 패전 소식을 접한 조정은 망연자실이었다. 탄금대 전투는 기병대 보병, 말과 조총의 대결이었는데 왜군의 일방적  승리였다. 왜군 종군 승려 덴케이는 『서정(西征)일기』에 “왜군은 3000개의 수급을 취했고 수백 명을 사로잡았다.” 고 기록했다.  한편 조선군 대군이 온 것을 믿고 피난하지 않은 충주의 백성들과 관속(官屬)들은 다른 고을보다 심하게 죽음을 당했다.(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이로써 조선의 방어선은 무너졌고 4월30일에 선조는 한양을 떠나 북쪽으로 피난 갔다.      # 신립의 패인(敗因)은 오만과 무지신립의 패인은 오만과 무지이다. 부하의 의견들을 아예 무시했고, 조총으로 무장한 훈련된 왜군을 하찮게 보았다.  나중에 류성룡은 ‘징비록’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신립은 날쌔고 예리하기로 당대에 이름이 나 있었지만, 계책과 계략에는 서툴렀다. 옛사람이 ‘장수가 군사를 쓸 줄 모르면 적에게 나라를 내주게 된다’고 말한 것이 바로 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다만 훗날을 위해 경계(警戒)로 삼아야 할 일이기에 여기에 덧붙여 써 둘 따름이다”
    • 기획.연재
    2020-07-07
  • 민선 7기 신우철 완도군수 취임 2년- ‘미래 100년 대계’ 위해 해양치유산업 역점 추진
      완도군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미래 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란 청정한 환경 속에서 해양기후와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과 같이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을 말한다. 2017년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해양치유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사업 추진 전략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해양치유산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해양치유센터 건립비 320억 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에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1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오는 10월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되며, 국내 최초 해양·산림 치유 공간인 ‘약산 치유의 숲’과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 해양치유공원을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치유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LA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1000만 불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앞으로 군은 민자 투자 유치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숙박 시설 외에도 민간 해양치유전문병원, 골프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신 군수는 “이와 같은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해양치유산업을 의료와 관광,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완도를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민선 7기 2년 동안 국고 예산을 총 8553억을 확보하였으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과 더불어 어촌뉴딜 300사업, 일반 농산어촌 개발 등 88건의 공모 사업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 등 42건의 수상과 각종 평가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일 잘하는 지자체로 꼽혔다. 안전하고 우수한 완도 수산물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전복, 광어, 해조류 및 전복 가공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145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약 930억 원(지난해 말 기준)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날이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수산물의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바다에서 키운 완도 전복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아시아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완도 수산물에 대해 차별화를 둘 수 있게 됐다.올해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ASC-MSC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 회의 등을 개최하여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완도의 농산물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청정한 완도의 자연에서 키운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이어 올해는 러시아 수출 길에도 올랐다. 앞으로 해양치유산업에 쓰이는 식재료를 완도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제공하여 완도의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된다. 지난 1월 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 출범 후 관람객 100만 명을 목표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과 2017년 두 번의 박람회는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2021박람회는 해조류를 소재로 한 해양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키고, 특히 해양치유산업과 박람회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 시장을 선점하고, 해조류 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박람회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완도수목원은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동백, 황칠, 후박, 감탕나무 등과 770여 종의 희귀 난대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과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시 앞으로 연간 방문객은 85만 명, 고용 유발은 1만 7000여 명, 경제적 효과는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한 만큼 완도수목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하여 국민이 그 가치를 향유하고, 해양치유와 산림치유가 어우러지는 치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4일에는 국립난대수목원과 연계한 리조트, 호텔 분야에 2개 기업에서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완도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청정한 해변을 10군데나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우리나라 최초로 받은데 올해 재 인증을 받아 국내 최고 휴양지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가 신설되어 3월에 업무를 개시하였고, 전지훈련팀 유치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참 많았다.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사항 및 군정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군민 행복 정책 토크’를 실시하는 등 소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군은 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해상 물류비 절감,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도·연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도 약산, 금일, 금당, 고흥 거금을 잇는 연륙교 사업의 1단계 구간인 완도 금일 일정항에서 약산 당목항 간 연륙교 건설을 위해 국도 27호선 기점을 고흥 금산에서 완도 고금으로 변경하여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하여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구도~소안 간 연도교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군민 안전과 청정 완도를 사수하기 위해 67일 동안 열 감지 카메라 운영 및 발열 체크를 실시하였으며, 코로나19 예방 수칙 중 손 씻기가 중요함에 따라 개학 전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 18개소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봄철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요 관광지가 있는 섬 입도 통제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해외입국자의 경우 군에서 별도로 시설을 마련하여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하였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까지 완도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이와 같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군정에 협조해주신 우리 5만여 군민과 향우 분들의 덕분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현안사업과 더불어 해양치유산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완도가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 대한민국의 해양관광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끝으로 “현재까지 우리 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으므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할 때까지 군민의 안전과 청정완도를 사수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연재
    2020-06-25
  •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 ‘상주 전투’
    # 선조는 안보 불감증 왜적이 부산을 침탈한 지 5일째 되는 4월 17일 이른 아침에 경상좌수사 박홍의 장계가 한양 조정에 도착했다. 왜적이 쳐들어 왔다는 보고였다. 긴급 상황을 알리는 봉수(烽燧 횃불과 연기)는 아예 작동 안 했다.대신들은 비변사 당상들과 함께 빈청(賓廳 대신들이 정무를 의논하는 곳)에 모여 선조를 직접 뵙기를 청했다. 그런데 선조는 무슨 영문인지 대신들과의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다. 별수 없이 대신들은 문서로 보고를 했다. 이러자 선조는 이일을 순변사로 삼아 중부지역에, 성응길을 좌방어사로 동부지역에, 조경을 우방어사로 서부지역으로 내려보내고, 유극량을 조방장으로 삼아 죽령(竹嶺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사이)을, 변기를 조방장으로 조령(鳥嶺  ‘문경 새재’로 더 친숙함,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사이의 재)을 지키게 하고, 겁 많은 경주부윤 윤인함을 친상(親喪) 중에 있는 전 강계 부사 변응성을 복귀시켜 교체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 군사 3백 명도 선발 못 한 나라18일엔 부산이 함락되었다는 보고가 도착했고, 여러 고을이 점령되었다는 보고가 연달았다. 이러자 한양의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그런데 이일은 300명의 정예병도 못 구해 3일이 지나도록 한양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자 조정은 이일 혼자서 먼저 떠나도록 하고, 별장 유옥이 군사를 모집하여 뒤따라가도록 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7일)당초에 이일은 병조의 ‘군사 선발 장부’를 입수하여 살펴보니 시정잡배와 서리(胥吏)ㆍ유생들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임시 점검했더니 유생들은 관복을 갖추고 시권(詩卷 과거시험 답안지 종이)을 들고 있고, 아전들은 평정건(平頂巾 관청 서리가 쓰는 두건)을 쓰고 와서 징병을 면제해 달라고 하소연하였다. 참, 한심한 일이었다. (류성룡, 징비록) # 삼도순변사 신립, 남쪽으로 향하다. 18일에 선조는 병조판서 홍여순을 김응남으로 경질했다. 홍여순은 맡은 직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또 군졸들의 원망이 많았다. 이어서 선조는 류성룡을 장수들의 감독과 격려를 총괄하는 도체찰사로, 김응남을 부사로 삼았다.   20일에 선조는 신립을 삼도순변사에 제수하고 보검 한 자루를 하사하면서 말했다. “이일 이하 누구든지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모두 참(斬)하라.” 이윽고 선조는 1591년에 서인 정철 일당(一黨)으로 몰려 의금부에 갇힌 전(前) 의주목사 김여물을 석방하여 신립의 종사관으로 삼았다.       신립과 군사 수백 명이 출정하자 도성 사람들은 시장 문을 닫고 지켜보았다. (선조실록 1592년 4월 17일)                         # 대구 사수가 무산되다.                                            경상감사 김수는 적변(賊變)을 듣고 곧바로 제승방략(制勝方略 : 작전 지역에 군사들이 모이면 중앙에서 온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군사작전을 편다)에 의거 여러 고을에 공문을 보내 각자 소속 군사를 거느리고 대구로 모이라고 하였다. 이에 조령 밑의 수령들이 백성들을 이끌고 대구로 가서 노숙하며 서울에서 내려오는 순변사를 사흘이나 기다렸다. 하지만 순변사 이일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왜적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벌판에 모인 농민들이 동요하였다. 게다가 큰비가 내리고 군량도 떨어지니 이들은 밤중에 흩어져 버렸다. 이를 본 수령들도 말을 타고 줄행랑을 쳤다.   대구 사수가 무산(霧散)된 것은 순변사 이일이 군사 300명도 못 뽑아 서울에서 3일을 허비하고 20일에야 출발한 탓이었다. #  군사는 겨우  8-9백명4월21일에 이일은 조령을 넘어 문경에 들어왔는데 고을은 텅 비어 있었다. 이일은 창고의 곡식을 내어 군사 60명에게 먹이고 23일에 상주에 이르렀다. 그런데 상주목사 김해는 순변사를 맞이한다는 핑계로 역참에 나갔다가 그 길로 산속으로 달아나 버렸고, 판관 권길만 혼자 고을을 지키고 있었다. 이일은 군사가 한 사람도 없는 것을 보고 권길을 책망하고 뜰에서 목을 베려 했다. 이러자 권길은 군사를 불러 모으겠다고 애원하고는 밤새도록 촌락을 돌아다니며 농민 수백 명을 끌어모아 24일 아침에야  돌아왔다.   이윽고 이일은 창고의 곡식을 내어 흩어진 백성들을 불러모았다. 곡식을 받으려고 산골에서부터 하나둘씩 백성들이 모여드니 수백 명이 되었다. 이리저리 모인 군사는 모두 8-900 명이었는데 이들은 오합지졸이었다. ‘선조수정실록’에는 6000 명의 군사를 모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과장일 것이다. # 척후(斥候)도 안 세우다니  이때 고니시 왜군은 이미 선산(구미시 선산읍)에 이르렀다. 저물녘에 개령(김천시 개령면) 사람이 와서 왜적이 가까이 왔다고 알렸다. 이일은 그가 유언비어로 군사들을 현혹시킨다고 노하면서 그를 목 베어 죽인 다음 군중(軍中)에 돌리게 하였다. 적을 정탐(偵探)하는 일은 병법(兵法)의 기본 중 기본인데 척후(斥候)도 안 세운 이일. 게다가 왜적의 낌새를 알린 백성마저 참(斬)했으니 정말 한심하다.  4월 24일 밤에 고니시가 이끄는 왜군은 상주 남쪽 20리 되는 장천(長川) 냇가에 진을 쳤다. 그런데 순변사 이일은 척후(斥候)를 아예 안 세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 이일, 도망치다. 25일에 이일은 상주에서 모은 농민들과 서울에서 내려온 군사 8-900 명으로 북천(北川)에서 진법을 훈련했다.얼마 뒤에 여러 명이 두셋씩 짝을 지어 숲속을 나와 배회하며 이일의 진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돌아갔다. 사람들은 왜군의 척후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밤에 개령 사람이 참수된 지라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얼마 있다가 고을의 성안 몇 곳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그때야 이일은  군관 박정호 등을 시켜 정탐하게 하였다. 그런데 왜군이 숲 사이에 잠복하여 있다가 즉시 총을 쏘아 죽이고는 군관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갔다. 군관의 머리가 사라진 것을 본 우리 군사들은 기가 꺾일 대로 꺾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얼마 지나지 않아 왜적의 대부대가 집결하여 조총을 일제히 쏘아대며 좌우에서 에워싸니 군인들이 즉사했다. 이일이 급히 군사를 재촉해 활을 쏘게 했지만, 아군이 쏜 화살은 겨우 수십 보쯤 가다가 떨어지고 말았다.  패색(敗色)이 짙어지자 이일의 군사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말았다.  이러자 이일은 말을 달려 달아났다. 하지만 왜군이 추격해 오자 말을 버리고 갑옷도 벗어 던졌고, 왜군이 계속 쫓아오자 머리를 풀어헤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가까스로 문경에 이른 그는 패전 상황을 선조께 알리고 죄를 기다리다가 신립이 있는 충주로 달려갔다. (류성룡, ‘징비록’) # 상주 전투의 패인(敗因)  상주 전투의 패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이일(1538∼1601)은 왜적에 무지(無知)했다. 왜군의 병력, 기량이나 동태를 너무 몰랐다.  반면에 왜군은 조선군의 동태를 파악하고 벌판에서 훈련받고 있는 조선군을 기습했다. 전투는 하나 마나였다. 조선군은 900명인데 왜군은 1만 명으로 11배나 많았고, 조선군은 전투 한 번 안 해 본 농민인데, 왜군은 100년 가까운 전국(戰國)시대를 거치며 전투 경험이 풍부했고 신무기 조총을 가지고 있었다. 한마디로 상주 전투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이었다. 오죽했으면 ‘무데뽀(無鐵砲 아무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는 것)’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실려 있을까?   그런데 이런 일은 3일 뒤인 4월 28일의 신립과 고니시의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도 반복되었다.  
    • 기획.연재
    2020-06-22
  • 싸워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 경상 좌병사 이각은 도망치고 왜군이 부산에 쳐들어왔다는 소문을 들은 동래부사 송상현(1551∼1592)은 지역의 군민(軍民)과 이웃 고을의 군사를 불러모아 성을 지켰다. 양산군수 조영규(전남 장성군 출신)도 50명의 군사를 이끌고  합류하였다. 그런데 좌병영에서 달려온 경상좌병사 이각은 부산진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겁을 먹고 어쩔 줄 몰랐다. 그는 “나는 대장이니 외부에 있으면서 협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즉시 나가서 동래 소산역(蘇山驛)에 진을 치겠다”고 핑계대고 조방장과 함께 달아나 버렸다. 송상현이 동래성을 같이 지키자고 간청하였으나 그는 줄행랑쳤다. 정말 비겁하다. # 일본인도 존경한 충신 송상현 4월14일에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기세를 몰아 곧바로 동래성으로 달려갔다. 왜군은 목판(木板) 하나를 성 밖에 세웠다.  “싸우려면 싸우고,                   戰則戰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  不戰則假道 ”    그러자 남문루에서 송상현도 목판을 왜적에게 던졌다. “싸워 죽기는 쉬어도           戰死易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假道難 ”  이러자 왜군은 날이 저물기도 전에 동래성을 세 겹으로 포위했다.  15일 새벽에 왜적이 진격해 오니 성안 사람들은 놀라고 울부짖었다. 송상현은 남문에 올라가 전투를 독려했으나 반일(半日) 만에 성이 함락되었다. 왜군은 양산군수 조영규, 별장 홍윤관 등 모든 군민을 죽였다. 송상현은 갑옷 위에 조복(朝服)을 입고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대마도 왜인 평성관(平成寬)은 일찍이 동래에 왕래하면서 송상현에게 대접을 후하게 받았다. 그는 송상현의 옷을 끌며 숨으라고 권유하였으나 송상현은 따르지 아니하였다. 왜적들이 송상현을 생포하려고 하자, 그는 항거하다가 죽었다.  송상현은 죽기 전에 손수 부채에다 ‘포위당한 외로운 성, 달은 희미한데 대진의 구원병은 오지 않네, 군신의 의리는 중하고 부자의 은혜는 가벼워라[孤城月暈 大鎭不救 君臣義重 父子恩輕]’고 써서 집안 종에게 주면서 그의 부친 송복흥에게 주라고 하였다. 한편 송상현이 죽자 1591년 1월에 조선통신사 황윤길 등과 함께 부산에 도착했던 왜의 사신 평조신(平調信)이 탄식하며 그의 시체를 관에 넣어 성 밖에 묻어주고 푯말을 세워주었다.     송상현의 함흥기생 출신 첩은 왜군이 더럽히려 하자 자결하였다. 왜군은 그녀를 송상현과 함께 묻었다.     또 양인(良人) 출신 첩 이씨도 잡혔으나 끝까지 굴하지 않자 왜인들이 별실에 가두었다. 나중에 그녀는 일본에 끌려가서도 절개를 굽히지 않아 일본인들의 존경을 받았는데, 1605년에 사명대사가 데리고 온 포로 3000명과 함께 조선에 돌아왔다.(1607년 조선통신사 경섬의 ‘해사록’) 송상현은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집의, 사간원 사간, 군자감(군수품 저장과 출납 관청) 의정을 거쳤다. 1591년 3월에 서인 정철이 왕세자 책봉 건의와 관련하여 선조의 노여움을 사서 파직당하자, 4월에 동래부사 고경명(나중에 전라도 의병장)도 정철의 당이라 하여 파직당했는데, 송상현은 고경명 후임으로  부임했다. 1594년에 병사 김응서가 울산에서 가토 기요마사를 만났을 때 가토는 송상현의 시체를 거두어 고향인 정읍으로 옮겨 장사(葬事)지내도록 허락하고 경내를 벗어날 때까지 호위하여 주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14일) 부산시 송상현 광장엔 충렬공 송상현 선생 상이 세워져 있고 충렬사엔 송상현과 양산군수 조영규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또한 고향인 전북 정읍시 정충사엔 송상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 밀양부사 박진의 용맹4월15일에 동래성에서 도망친 이각은 동래 소산역에서 밀양부사 박진(1560~1597)을 만났다. 박진은 급히 동래로 가다가, 동래성이 함락되자 소산역에 머물고 있었다. 이 때 박진은 이각에게 “소산을 지키지 못하면 영남이 위태하니 내가 앞을 막거든, 공은 그 뒤를 지키라”고 하면서 500명을 거느리고 왜군 앞에서 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각이 도망쳐 후방 지원이 없어지자 박진도 후퇴하여 밀양으로 돌아왔다. (박동량 ‘기재사초’) 16일에 고니시의 왜군은 길을 나누어 한패는 언양을 침범하고 다른 한패는 밀양을 침범했다. 이때 박진은 군관 이대수와 김효우 등 500명과 함께 작원강(鵲院江)의 좁은 잔교(棧橋)를 점거하여 활을 쏘면서 버티자 왜군이 감히 진격할 수 없었다. 작원강의 잔교는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검세리 작원마을과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사이에 있는 험한 벼랑길인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작원(鵲院)으로부터 남으로 5ㆍ6리 가면 낭떠러지를 따라 잔도(棧道)가 있어 매우 위험한데, 그 한 구비는 돌을 깨고 길을 만들었으므로 내려다보면 천 길 연못으로 물빛이 짙은 푸른 빛이라, 사람들이 모두 마음을 졸이고 두려운 걸음으로 지나간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얼마 뒤에 왜군이 양산을 함락시키고 우회하여 후면으로 쳐들어왔다. 이러자 잔교를 지키던 병사들이 모두 흩어졌다. 박진도 성으로 돌아와 무기고와 창고를 불사르고 성을 나섰는데, 왜적은 이미 성 밖에 가득 하였다. 박진은 단기(單騎)로 왜적의 목 2급(級)을 벤 다음에 달아나니 이로 말미암아 박진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이긍익 ‘연려실기술’) # 도망치기 바쁜 경상감사와 수령들 한편 소산역에서 도망친 경상좌병사 이각은 다시 좌병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는 좌병영을 지킬 생각은 않고 밤에 첩을 내보내면서 창고에 간직해 둔 무명 1000 필을 함께 싣고가게 하고, 그 역시 새벽을 틈타 도망쳤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5월에 이각이 임진강 진중에 나타나자, 도원수 김명원이 그를 참수했다. 겁쟁이 이각은 적을 보기도 전에 수차례 도망갔고, 탐욕은 국가가 어수선할 때도 나타났으니, 그는 죄인 중 죄인이었다. 이각 후임으로 경상좌병사가 된 박진은 경주성 탈환의 공을 세웠다. 9월2일에 선조는 그에게 양피(羊皮) 옷 한 벌을 특별히 하사했다.   이윽고 4월18일에 구로다의 3번대 왜군 1만1000명이 김해를 공격했다. 김해부사 서예원은 남문을, 초계 군수 이유검은 서문을 지켰다. 그런데 이유검은 야경(夜警)한다고 핑계 대고 달아났고, 서예원은 이유검을 쫓아간다며 도망가서 성이 함락되었다. 나중에 이유검은 참형 당했다. (선조실록 1592년 5월 10일) 이렇게 경상도 수령들은 도망치기에 바빴다. 경상좌수사 박홍, 방어사 성응길, 조방장 박종남·변응성, 안동 부사 정희적, 안동 판관 윤안성, 풍기 군수 윤극임, 예천 군수 변양우 등이 모두 근왕(勤王)을 핑계 삼아 영남을 버리고 죽령(竹嶺)을 넘어 도망갔다.(조경남 ‘난중잡록’) 경상감사 김수도 변고를 듣고 진주에서 동래로 달려가다가 왜적에 놀라 다시 진주로 갔다가 합천으로 피신했다. 그는 우왕좌왕하다가 고을에 격문을 보내 백성들에게 피난하라고만 하였다. 어찌 보면 임진왜란의 재앙은 국가를 보위해야 할 감사와 수령의 무책임과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 기획.연재
    2020-06-08
  •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삼간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와 전쟁 중이다. 경자역난(庚子疫亂 2020년 경자년의 역병)이라 일컫는 이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어떤 이는 코로나 전쟁을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 임진년에 왜인들이 일으킨 난리) 7년 전쟁(1592-1598)과 비교하면서 의병과 이순신 장군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 김한민 감독의 천만 영화 ‘명량’에 이어 ‘한산’이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임진왜란을 징비(懲毖)한다. 임진왜란이 끝나자 류성룡(1542∼1607)은 ‘징비록’을 썼다. 징비의 어원(語源)은 ‘서경(書經)’ ‘소비(小毖 일을 삼감)편’에 나오는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삼간다. (予其懲 而毖後患)’이다.   왜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힘없이 무너졌나? 임진왜란은 예고된 전쟁이었는데 조선은 왜 대비하지 못했나? 가장 큰 문제는 조선 제14대 왕 선조(1552∼1608 재위 1567-1608)의 리더십이었다.   # 안일(安逸) 1592년은 조선 건국 200년이 되는 해였다. 건국 이후 200년간 조선은 너무나 평화로웠고 안보는 뒷전이었다. 그래서인지 임진왜란은 최대의 국가적 위기였다. 왜 이렇게 되었나? 안일(安逸)해서였다. 1591년 2월 일본에서 귀국한 조선통신사가 선조를 알현했다. 정사 황윤길(서인) : 필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입니다.부사 김성일(동인) :그러한 정상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동요되게 하니 사의에 매우 어긋납니다. 선조 : 수길이 어떻게 생겼던가? 황윤길: 눈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인 듯하였습니다.김성일: 그의 눈은 쥐와 같으니 족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국가 안보가 당리당략에 움직였으니 황당하다. 선조는 집권당 김성일의 말을 믿고 ‘전쟁은 없다.’고 단언했다. 안일하게 오판한 것이다.  # 도망 왜군은 파죽지세였다. 4월13일 부산포에 들어온 지 15일만인 4월28일에 왜군은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친 신립을 조총으로 전멸시켰다.  신립의 패전 소식을 접한 선조는 4월30일 새벽 칠흙 같은 비를 맞으며 한양을 떠났다. 호종 신하는 100여 명뿐이었다. 난민(亂民)들은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에 불을 질렀고 장예원과 형조의  공사(公私) 노비문서를 불태웠다.  선조가 임진강을 건너 동파역에 이르니 밤이 깊었다. 파주목사와 장단 부사가 수라를 준비하여 올리려는데, 호위하던 나졸들이 난입하여 임금에게 올릴 음식을 모두 먹어 버렸다. 이러자 장단부사가 도망쳤다.   #. 백성들의 분노 개성에 이르자 아전들이 모여들어 선조의 실정을 비난하고 돌을 던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5월7일에 선조는 평양에 들어갔다. 선조는 전쟁 상황을 점검했다. 이순신의 수군이 옥포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육전에선  연전연패였다. 6월1일에 왜군은 개성을 출발하여 평양으로 오고 있었다. 2일에 선조는 대신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피난 가자는 의견과 평양 사수론이 대립했다. 이 소식에 백성들이 도성을 떠나자 선조는 백성들에게 사수(死守) 의지를 밝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지킬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6월8일에 왜군이 대동강에 진을 치자 선조는 피난 준비를 했다. 6월10일에 중전(中殿)이 평양성을 나가자, 평양 백성들이 난을 일으켜 몽둥이로 궁비(宮婢)를 쳐서 말 아래로 떨어뜨렸으며, 호조 판서 홍여순은 길에서 난병(亂兵)에게 맞아 등을 다쳐 부축을 받고 돌아왔다.  # 요동으로 망명6월11일에 도망치듯 평양을 빠져나간 선조는 6월14일에 국정 권한을 세자 광해군에게 넘기고, 자신은 요동으로 가겠다는 외교문서를 명나라에 보냈다. 6월22일에 의주에 도착한 선조는 6월23일에 신하들에게 요동행을 독촉했다. 이러자 류성룡과 윤근수가 극력 말렸다. 6월24일에도 선조는 요동행을 재촉했다.   6월27일에 명나라에 다녀온 이덕형이 명나라 원군이 온다는 소식을 전하자 선조의 요동 망명 소동은 잠잠해졌다. 의주에서 선조는 아래와 같은 시를 지었다. 관산에 뜬 달 보며 통곡하노라압록강 바람에 마음 쓰리도다조정 신하들은 이 날 이후에도서인이니 동인이니 나뉘어 싸움을 계속할 것인가 선조는 당쟁 탓, 신하 탓이다. 참 한심한 국정 최고 책임자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임진왜란 초기의 전투를 자세히 살펴보자.                              1587년에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1536∼1598)는 조선에 가도입명(假道入明 명나라를 칠 테니 길을 내주라)을 요구했다. 이는 해양세력의 대륙세력에 대한 최초의 도전이었고, 동아시아 7년 전쟁의 서막이었다. 하지만 조선이 거부하자 히데요시는 규슈의 나고야에 침략기지를 만들고 육군 28만 명과 수군 1만 명을 편성했다. 1592년 4월 13일 오전 9시 고니시 유키나가의 제1군 1만8700명을 태운 왜선 700여 척이 대마도를 출발했다. 여기엔 5000명의  군사를 거느린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도 있었다. 고니시의 사위 소 요시토시는  일본 사신으로 조선을 여러 번 다닌 화친파(和親派)였다.         왜군은 오후 5시경 부산포에 상륙했다. 왜선을 맨 먼저 발견한 곳은  가덕도의 응봉 봉수대였다. 봉수대는 즉시 보고했다. “13일 오후 5시경, 대략 90여 척의 왜선이 가덕도 남쪽에서 부산포를 향하여 항해 중인데 그 뒤를 계속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 보고는 곧바로 경상도 군영에 알려졌다. 그런데 부산 앞바다에서 왜선을 막아야 할 경상좌수군은 아예 출동하지 않았다. 조선군의 저지가 전혀 없자 왜군은 의아했다. 하룻밤을 잘 자고 난 왜군은 14일 새벽에 부산진성을 공격했다. # 부산 첨사 정발, 순국하다. 부산 첨사 정발은 13일 오후에 왜선이 바다를 덮어올 때 절영도(부산시 영도구)에서 사냥을 하다가, 조공(朝貢)하러 오는 배라 여기고 대비하지 않았다. 박동량이 지은 『기재잡기』에는 “정발이 어제 취한 술이 깨지 않아 조공선(船)이라 여기고 염려하지 않았다가 왜선이 가까이 오면서 총을 연달아 쏘니 당황하여 진영으로 돌아왔다”고 적고 있다. 급히 성에 들어온 정발은 방어할 대세를 갖추고, 장님을 시켜 퉁소를 불게 해서 군민(軍民)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였다.   14일에 왜군은 삽시간에 성을 에워싸고 성 밖 높은 곳에 올라가 조총(鳥銃)을 비 오듯 쏘아댔다. 정발은 서문(西門)을 지키면서 한참 싸웠지만 조총 앞엔 무력했다. 1543년에 포르투갈 상인이 준 귀신 같은 무기 조총은 위력이 막강했는데, 조선 장수는 조총을 과소평가했다. 류성룡의 『징비록』을 읽어보자. “1592년 4월 초하루에 내가 신립에게 조총의 위력을 걱정하자, 신립은 조총이라고 쏠 때마다 다 맞힌답니까라고 말했다.”  성은 한나절 만에 함락되었고, 정발은 적의 탄환에 맞아 전사했다.  18세의 첩 애향도 정발 곁에서 자결하였다. 정발은 무과 급제하여 거제현령을 하였고 1592년에 부산첨사가 되었다. # 허둥지둥 달아난 경상좌 · 우수사  이러자 경상 좌수사 박홍은 아예 성을 버리고 언양으로 달아났다. 이어서 왜군은 군대를 나누어 서생포와 다대포(부산시 사하구)를 함락시켰는데, 다대포 첨사 윤흥신이 대항하여 싸우다가 죽으니 바닷가 군현(郡縣)의 군사들은 모두 소문을 듣고 도망쳤다.  부임한 지 2개월 된 경상우수사 원균도 왜적이 거제도로 온다는 풍문만으로 전함을 모두 침몰시키고 남해에서 육지로 올라가려 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5월 1일) 1591년에 원균은 전라좌수사로 제수되었으나 사간원이 이전에 수령을 할 때 근무성적이 최하위였음을 이유로 반대하여 선조가 임명을 취소했다. (선조실록 1591년 2월 4일) 한편 충신 정발과 윤흥신은 부산 충렬사에 모셔져 있다. 
    • 기획.연재
    2020-05-26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3)/부패는 망국의 지름길 (17회)
    정약용의 탕론(湯論)을 정독한다.      “탕왕이 걸왕을 추방한 것이 옳은 일인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이 옳은 일인가? 이것은 옛 도(道)를 답습한 것이요 탕 임금이 처음으로 열어놓은 일은 아니다.” 다산은 탕왕이 걸왕을 추방한 것을 정당화한다. 이것은 옛 도를 답습한 것이고 처음으로 혁명을 한 것이 아니라고 논한다.     “신농씨(神農氏) 후손들의 덕(德)이 쇠진하여 제후(諸侯)들이 서로 공격하고 정벌하자 헌원씨(軒轅氏)가 무력을 동원하여 조공을 바치지   않는 자들을 정벌하니 제후들이 모두 귀의하여 왔다. 그리하여 헌원씨는 염제(炎帝 신농씨의 별칭임)와 판천(阪泉)의 들판에서 전쟁을 벌였고 세 번 싸워 승리를 거둠으로써 신농씨를 대신하여 황제(皇帝)로 군림하였다. 이상은『사기(史記)』오제본기(五帝本紀)에 보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하로서 임금을 친 것은 황제(黃帝 헌원씨의 별칭)가 창시한 일이다. 따라서 신하로서 임금을 친 것을 죄주려면  헌원씨가 가장 나쁜 악이 되니, 탕왕에게 따질 필요가 없다.” 다산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은 황제(헌원씨)가 염제(신농씨)를 친 것이 최초이며 그 근거로 사마천(BC 145~86)이 쓴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를 든다. 황제(黃帝)는 성은 공손(公孫)이요, 이름은 헌원(軒轅)이다. 헌원은  수레와 수레 끌채라는 뜻으로 그가 수레를 발명했다는 신화와 관련 있다. 염제(炎帝)는 불을 관장하는 농업과 의술의 신(神)으로 삼황(三皇) 중 한 사람이다. 염제는 인간에게 이로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성지(聖地) 판천(阪泉)의 수호자가 되었는데 그 후손이 신농(神農)씨이다.  그런데 황제가 살던 시대는 각 부락이 서로 얽혀 혼전을 벌이고 있었고 신농씨는 이미 쇠퇴해 있었다. 이에 황제는 병사를 훈련시켜 조공을 바치지 않는 씨족들을 정벌하고 안으로는 덕을 베풀었다. 또한 생산력을 높이고 백성들을 어루만져주었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황제 헌원씨는 판천(阪泉, 지금의 하북성 탁록현 동쪽)에서 염제 신농씨와 세 차례 큰 전쟁을 하여 승리하였다. 그러므로 다산은 중국에서 최초로 혁명을 한 사람은 탕왕이 아니라 황제라고 논한다. 글은 이어진다. “대저 천자(天子)의 지위는 어떻게 해서 소유한 것인가. 하늘에서 떨어져 천자가 된 것인가, 아니면 땅에서 솟아나 천자가 된 것인가. 생겨진 근원을 더듬어보면 이러하다. 5가(家)가 1린(隣)이고 5가에서 장(長)으로 추대한 사람이 인장(隣長)이 된다. 5린(隣)이 1리(里)이고 5린에서 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이장(里長)이 된다. 5비(鄙)가 1현(縣)이고 5비에서 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현장(縣長)이 된다. 또 여러 현장들이 다 같이 추대한 사람이 제후(諸侯)가 되는 것이요, 제후들이 다 같이 추대한 사람이 천자가 되는 것이고 보면 천자는 여러 사람이 추대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산은 아래로부터 추대를 받아 제후도 되고 천자가 되었다고 논한다. 요즘 같으면 ‘풀뿌리 민주주의’이다. 이어서 읽어보자.   “대저 여러 사람이 추대해서 만들어진 것은 또한 여러 사람이 추대하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5가가 화협(和協 화합과 협조)하지 못하게 되면 5가가 의논하여 인장을 바꿀 수 있고, 5린이 화협하지 못하면 25가가 의논하여 이장을 바꿀 수 있고, 구후(九侯)와 팔백(八伯)이 화협하지 못하면 구후와 팔백이 의논하여 천자를 바꿀 수 있다. 구후와 팔백이 천자를 바꾸는 것은 5가가 인장을 바꾸고  25가가 이장을 바꾸는 같은 것인데, 누가 신하가 임금을 쳤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또 바꾸는 데 있어서도 천자 노릇만 못하게 할 뿐이지 강등(降等)하여 제후로 복귀하는 것은 허락하였다. 때문에 주(朱)를 당후(唐侯)라 했고 상균(商均)을 우후(虞侯)라 했고 기자(杞子)를 하후(夏侯)라 했고 송공(宋公)을 은후(殷侯)라 했다.” 주는 요(堯) 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이고, 상균(商均)은 순(舜)임금의 아들이다. 두 사람은 천자는 안되었으나 제후로 대접받았다. 기자(杞子)는 우(禹) 임금의 후예인 동루공(東樓公)이고 송공(宋公)은 은나라 주왕의 서형(庶兄)인 미자계(微子啓)이다. “그런데 완전히 끊어버리고 후(侯)로도 봉(封)하여 주지 않은 것은 진(秦)나라가 주(周)나라를 멸망시킨 뒤이다. 이리하여 진나라의 후손도 후(侯)에 봉해지지 못한 채 끊겨버렸고, 한(漢)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제후로 봉해지지 않은 채 끊겨버리는 것을 보고는 모두 들 “천자를 치는 자는 불인(不仁)한 자다.”하는데, 이것이 어찌 실정(實情)이겠는가.” 이윽고 글은 뜰에서 춤추는 자들의 지휘자로 옮겨간다.    “뜰에서 춤추는 사람은 64인인데, 이 가운데서 1인을 선발하여 우보(새의 깃으로 장식한 의식용(儀式用) 아름다운 양산(日傘))를 잡고 맨 앞에 서서 춤추는 사람들을 지휘하게 한다. 우보를 잡고 지휘하는 자의 지휘가 절주(節奏)에 잘 맞으면 모두 들 존대하여 ‘우리 무사(舞師)님’하지만, 지휘가 절주에 잘 맞지 않으면 모두들 그를 끌어내려 이전의 반열(班列)로 복귀시키고 유능한 지휘자를 다시 뽑아 올려놓고 ‘우리 무사님’하고 존대한다. 끌어내린 것도 대중(大衆)이고 올려놓고 존대한 것도 대중이다. 대저 올려놓고 존대하다가 다른 사람을 교체시켰다고, 교체시킨 사람(즉 대중)을 탓한다면 어찌 도리에 맞는 일이겠는가.” 지휘자가 실력이 없어 대중이 그를 교체했는데도 대중을 탓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한(漢) 나라 이후로는 천자가 제후를 세웠고 제후가 현장을 세웠고 현장이 이장을 세웠고 이장이 인장을 세웠기 때문에 감히 공손하지 않은 짓을 하면 ‘역(逆)’이라고 명명(命名)하였다.  이른바 역(逆)이란 무엇인가? 옛날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추대하였으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추대한 것은 순(順)이고, 지금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임명했으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이 된 것은 역이다. 그러므로 왕망ㆍ조조ㆍ사마의(司馬懿)ㆍ유유(劉裕)ㆍ소연(蕭衍) 등은 역(逆)이고, 무왕ㆍ탕왕ㆍ황제(黃帝) 등은 현명한 왕이요 성스러운 황제(皇帝)이다. 중국 역사에서 ‘찬탈자’로 알려진 왕망은 고모가 한나라의 왕비가 되면서 권력을 잡고 신나라(9~25)를 세운 황제이다. 조조(155∼220)는 후한(後漢, 25~220) 헌제의 후견인으로 위나라를 세운 ‘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고, 사마의 (179∼251)는 사마중달로 더 알려진 조조의 지략가인데, 그의 손자 사마염이 위·오·촉 삼국을 통일하고 진나라를 세웠다. 남조시대 송나라를 건국한 유유(363~422년)도 왕위를 찬탈한 자이고, 소연(464~549)은 남북조(南北朝)시대에 제(齊)나라 황제 자리를 물려받아 양나라를 건국했다. 다산은 이들을 모두 역(逆)으로 본다.      “이런 사실은 전혀 모르고 걸핏하면 탕왕과 무왕을 깎아내려 요순보다 못하게 만들려 한다면, 어찌 이른바 고금(古今)의 개변(改變)된 내용을 아는 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장자(莊子)는 이런 말을 하였다.“여름 한 철만 살고 가는 쓰르라미는 봄과 가을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다산의 탕론은 BC 4세기 전국시대를 산 자유로운 영혼 장자의 말로 마무리한다. 전체를 모르고 일부에 편벽한 어리석음을 일깨운다.
    • 기획.연재
    2020-05-07

피플 검색결과

  • 광주 '사랑의 식당' 박종수 이사장·조영도 이사 LG 의인상 수상
      LG복지재단은 55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의술과 음식을 베풀며 봉사해 온 광주 동구 박종수치과의원 박종수(80) 원장과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급식소인 광주 남구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온 사회복지법인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 조영도(46) 총무이사를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196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졸업반 때부터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에는 의료 취약 지역과 도서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했고, 1974년 광주에 치과의원을 개원한 뒤로는 어려운 환자들을 자신의 병원에 데려와 무료로 진료를 보기도 했다. 박 원장이 현재까지 무료로 진료해 준 환자만 3만 명이 넘는다.박종수 원장은 1991년 고 허상회 광주직업소년원장이 남구 사직동에 홀로 사는 노인과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인 사랑의 식당을 개원할 때 후원을 하기도 했고, 허 원장이 2016년 별세한 이후부터 사랑의 식당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 이사장을 맡고 있다.“저에게 있어 봉사는 운명과 사명이라 생각한다”는 박 원장은 “사랑의 식당을 홀로 사는 노인과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증진센터가 있는 시설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방국세청 등 관공서에서 구두 닦는 일을 하는 조영도 이사는 사랑의 식당을 처음 열 때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식재료 구입, 위생관리, 배식 등 운영과 관리 업무를 무보수로 맡아 왔다.광주직업소년원생 출신인 조 이사는 “가난했던 청소년 시절 받았던 도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덧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변함없이 봉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사랑의 식당에는 하루 평균 600명의 홀로 사는 노인과 노숙인 등이 찾아와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사랑의 식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급식이 어려워지자 도시락을 만들어 홀로 사는 노인들 집으로 배달하고 있다.
    • 피플
    2020-09-20
  • 무안소방서 김천오 소방위 '생명보호 구급대상'
    무안소방서 소속 김천오 소방위가 '제2회 생명보호 구급대상’을 수상했다.‘생명보호 구급대상’은 응급환자의 생명보호와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구급대원을 표창하기 위해 소방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 2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소방청장상과 1계급 특별승진의 혜택을 주어 119구급대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기 업무역량의 향상을 도모해 구급현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김천오 소방위는 2004년 소방에 입문해 16년간 구급대원으로서 각종 현장에서 활약하며 하트세이버 6회 수상, 트라우마 세이버 수상,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구급지도관, 특별구급대 등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베테랑 구급대원으로서 최근 3년간 3305건의 출동에 2212건을 이송하고, 도민 응급처치 전문 강사로 활발히 활동 하며 응급의료발전 유공으로 도지사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천오 소방위는 "다양한 구급현장에서 만난 환자의 작은 상처도 어루어 만지고 공감하는 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주신 상을 계기로 더욱 자기 역량 개발에 힘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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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아동문학가 김철수 박사, 美CUC 대학교 부총장 선임
    아동문학가 김철수 박사(사진)가 최근 美 CUC(Cretive University Of California) 대학교 부총장에 선임됐다. 김 박사는 지난 1989년부터 32년 동안 미주전역에 살고 있는 한국교포 및 동포들을 위해 민족정체성 확립과 우리글과 말을 보존하도록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300여회 이상 강연회 등을 갖고, 자신이 발행인으로 있는 월간 ‘아동문학’과 계간 ‘크리스찬문학’지를 통해 시인 및 동화작가, 수필가 소설가 등 100여명을 발굴 육성해 이민문학의 불쏘시게 역할을 해왔다. 또한 30여년간 지속적으로 미국 현지를 방문, 각 대학과 한인교회 등에서 인문학강의를 통해 고국을 떠나 외롭게 살고 있는 교포들에게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국제봉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美님가주 국제문화대학교 초대총장과 솔로몬대학교 문화예술대학장,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학장에 재직 중이다.김 박사는 전남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 출생으로 함평초등학교(제51회)와 광인중학교, 경기 효성고등학교, 서울기독대학교, 국제사이버대학교, 초당대학교 행정대학원, 필리핀유니온신학대학원, 美서든캘리포니아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美 S.W.B.C명예신학박사, 美솔로몬대학교 기독교교육학박사, 美CUC 명예철학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또한 한국문단의 원로아동문학가로 341권의 저서를 출간,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감사를 3회 역임하고 현재 제27대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 진흥위원회 위원과 국제 PEN한국본부 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전남지역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대한민국향토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전남문학상, 전남아동문학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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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온택트 프로그램' 인기
    <긴급돌봄 요리프로그램 진행 모습>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 격상에 따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대상으로 온택트(Ontact)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연결 ‘온(On)’을 더한 개념으로, 지난 3일 ‘방파더:요리를멈추지마!’ 라는 주제로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의 가정에서 각각 화상 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라이브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도 가지못해 답답한 일상이었는데 화상회의를 이용해 집에서 요리를 해보니 새롭고 흥미로웠다”, “처음으로 집에서 요리를 해보았는데 나중에 부모님 퇴근하시면 같이 먹을 예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번 긴급돌봄지원은 기존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 강의 소프트웨어인 ZOOM을 활용해 각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교과학습(수학, 영어), 자기개발활동(공예, 요리), 진로체험 및 창의융합(과학교실)등을 지원하고 급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식 및 식료품으로 운영한다.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광주남구청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중학교 1~3학년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적 종합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062-670-5011~3)
    • 피플
    2020-09-13
  •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2020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오세영(58) 코라오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은 지난 7일 장한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완) 심의 결과 라오스에서 코라오그룹과 인도차이나뱅크 등을 창업해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는 오세영 회장을 제5회 장보고한상어워드 대상 헌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오 회장은 1997년 라오스로 가 자동차와 오토바이 생산을 기반으로 32개 계열사를 거느린 코라오그룹과 인도차이나뱅크를 중심으로 LVMC홀딩스를 창업했다. 코라오 그룹과 LVMC홀딩스는 2018년 기준 1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 회장은 라오스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깨끗한 물 마시기 프로젝트와 의료 및 장애인 지원, 라오스 교민 정착 지원 등에 980만달러를 기부했다. 라오스 정부로부터 노동훈장(2008), 용맹훈장(2009), 경제발전훈장(2015) 등을 수훈했다. 장보고한상어워드 국회의장상은 멕시코에서 CCTV 등 보안 솔루션을 판매하는 오병문(55) 오투그룹 회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왕청일(80) 미쓰코시토지주식회사 사장에게 돌아간다.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박신헌(60) 대련유승식품유한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호주에서 한국식품 등을 유통하는 정광수(52) 통일무역 사장, 해양수산부장관상은 필리핀에서 선박 해상물류와 부동산, 금융, 교육 등 12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김종팔(57) 포스콘그룹 회장이 수상한다.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은 "장보고한상어워드는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 한인사회 발전과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앞장선 한상(韓商)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이라고 밝혔다.시상식은 10월30일 서울에서 열린다. 내년 3월 개관하는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에 2년간 수상자의 성공스토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완도군과 장보고글로벌재단은 2016년 장보고한상어워드를 제정한 이후 홍명기 M&L 홍재단 이사장과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한창우 일본 마루한 회장 등 올해까지 12개국 2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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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코로나 극복·집중호우 복구' 광주에 나눔과 연대의 손길
      코로나19 재확산과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과 연대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광주시는 지난 4일 오후 비즈니스룸과 접견실에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스마트테크와 기부물품 기탁식을 개최했다.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300여 만원과 고향사랑 장학금 600만원을 기탁했다.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6개국 69개 지회 200여 만명의 호남 출신 재외동포들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10월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지역에서 개최한 국제행사와 지역문화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복지시설 기부와 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광산구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스마트테크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KF94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다.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중호우까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광주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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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6
  • 농협 화순군지부, 코로나19·수해 의연물품 기탁
     화순군은 지난 2일 NH농협 화순군지부가 수해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에게 온수매트, 쌀, 농산물꾸러미 등 1700만 원 상당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후원받은 온수매트와 쌀은 수해 피해 주민에게, 농산물꾸러미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화순군청에서 구충곤 화순군수와 김천국 지부장 등 NH농협 화순군지부 관계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이 열렸다.김천국 지부장은 “지역민이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 덕분에 우리 농협이 존재한다”며 “어려운 상황이 빨리 수습돼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어려울 때 흔쾌히 나눔에 동참해주신 NH농협 화순군지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NH농협 화순군지부는 지난달 13일 화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자 피해가 큰 지역을 담당하는 화순·천운·동복농협 등에 무이자 융자를 포함한 긴급 지원책을 펼쳤다. 피해 지역에 양수기 등 긴급재난물품도 지원하며 지역 수해복구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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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6
  • 순천 오천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수재민 돕기' 성금 기탁
    순천 오천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오천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해 아이들과 수업을 하던 중 수재민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금 모금'을 하기로 했다.각 가정에 안내문을 보내 성금 모금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고, 그 결과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적극 참여해 172만3500원을 모았다.오천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이 모금액을 '섬진강 수해극복 구례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어린이집 운영위원장은“아이들의 정성이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천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은 "원에서도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나눔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인성이 바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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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6
  • '작두콩 꼬투리' 식품원료 등재 기여한 공무원들
     외면받던 작두콩 꼬투리를 식품 원료로 등재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들이 감사원 모범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화순군은 화순농업기술센터 여은주·박효진 농촌지도사가 ‘작두콩 꼬투리 식품 원료 등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여은주 지원기획팀장과 박효진 역량개발팀장은 지난 2010년부터 작두콩을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상품화에 성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이에 힘입어 화순군은이 전국 작두콩  재배면적의 19.2%를 차지하며 전국 1위 주산지가 됐다.그러나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으로 작두콩 꼬투리가 식품 원료에서 제외되면서 재배 농가가 급격히 줄어드는 위기를 맞았다.여은주·박효진 팀장은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설득한 끝에 1년 7개월 만에 작두콩 꼬투리의 식품 원료 제한적 사용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여은주·박효진 팀장은 "동료 공무원들의 협력이 있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구충곤 화순군수는 "작두콩 작물 육성 과정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모범적인 우수사례다"며 "농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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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3
  •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비대면 긴급 돌봄지원'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관장 김 목)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중학생 1~3학년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반기 긴급돌봄 지원을 한다.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은 ZOOM 화상어플을 이용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진행한다. 급식을 대체할 수 있는 식료품 지원과 ZOOM 화상어플을 이용해 청소년들의 건강상태 확인, 온라인 교육(수학, 영어) 및 다양한 활동(자기개발활동, 진로개발 역량과정활동, 창의융합역량과정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김목 관장은 "앞으로도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급돌봄 지원을 통해 자녀의 생활 안심과 일, 가정양립에 도움을 주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거나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찾고 싶은 남구 내 중등 1~3학년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전문체험활동, 자기개발활동, 특별지원, 생활지원 등의 종합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상시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나 전화(062-670-501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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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섬유조형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 김월숙 개인전
    쪽물과 감물로 염색한 천에 한지와 비즈를 접목시킨 김월숙 작가의 섬유조형전이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현 갤러리에서 8월26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2017년 양림 미술관에서 ‘오색찬란’의 첫 개인전을 연 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인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쪽, 감, 소목, 치자 등의 식물을 면, 실크 천에 염색한 후 슬러시 기법을 응용한 ‘꽃’을 콘셉트로 작품을 선보인다. 꽃은 싱그럽고, 향기로움에 마음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그런 이유로 김 작가는 염색 천을 여러 장 겹쳐 재봉한 후 자른 천을 뒤집어 작가 특유의 손바느질로 천에 향기를 불어넣어 꽃을 피웠다. 또한 참빗, 부채, 도자기의 문양을 한 땀 한 땀 꿰매어 전통과 자연을 어우러지게 했다. 이를 통해 꽃처럼 아름다운 행복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부채꽃’은 부채에 꽃을 피워 녹음이 우거진 산에 올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듯한 풍류를 표현했고, ‘8월의 꽃’은 무더위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이 메말랐던 감성을 되살아나게 한 작품이다. ‘흩날리는 꽃’은 빛을 머금고 싱그러움과 함께 따스한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작품이다.그 밖에 ‘바람꽃’, ‘시계꽃’, ‘하늘꽃’, ‘꽃은 피고 지고’등 25점의 다양한 섬유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선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삼성전자 광주가전 매장 디스플레이어로 일했으며 현재 천연염색지도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가톨릭미술협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손서인 기자      
    • 문화
    2019-08-21
  • 광주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 돌봄이웃 위해 시장 운영 수익금 기부
      광주 지방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원아들은 '나와 가족'이라는 생활 주제로 활동을 하던 중,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가족(조손가족, 다문화 가족, 한부모가족, 미혼모가족 등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 중 어려운 가족들에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토의하게 됐다. 그 결과 자기들의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팝업스토어’라는 시장을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과일 주스, 음식 등을 팔아 마련한 돈 89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했다. 문정희 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의견을 모으고, 시장을 열어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금이니만큼 어려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만석 기자
    • 사회
    2019-06-27
  • 지한초교 1학년 51명 '입학 백일잔치'
    광주 지한초등학교 1학년 51명 학생들의 입학 백일을 맞아 최근 '입학 백일 축하 잔치’가 열렸다.입학 백일을 축하하며 학부모들은 축하 편지를 써서 전달했고, 학생들과 담임교사는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함께 축하 노래를 불렀다. 또한 교화인 장미가 붉게 핀 야외 놀이 공간에서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열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다 함께 즐거운 점심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1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감사편지를 써 전달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참여하는 멋진 행사가 됐다. 특히 교장, 교감선생님이 직접 구워주는 고기를 먹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쌈을 싸서 교장, 교감선생님의 입에 넣어드리고, 담임교사가 부모님의 축하 편지를 읽어주자 몇몇 학생들은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학년 담임교사는 “학교 관계자분들과 교장, 교감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6-04
  • 장덕중 학부모회, 쌀 한컵 나눔운동 실천 '훈훈'
    광주 광산구 장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회는 올해에도 쌀 한 컵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쌀 한 컵 나눔 운동은 장덕중학교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건강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에 시작됐다.이번 쌀 나눔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는 이달 18일 5·18 39주년을 기념해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광산길 도보순례에 학생들이 많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직접 방문해 ‘주먹밥 체험’행사에 쓸 밥 짓기에 써달라며 학생들의 정성을 전달했다.장덕중 학부모 박혜령 회장은 "5·18을 기념해 광산에서도 해년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산길 도보순례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오월광주를 상징하는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는데 우리 학생들의 쌀이 쓰이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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