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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색결과

  • 尹·국힘 지도부 호남 파상 구애
     '5·18 광주' 치켜세우고 AI·첨단산업 청사진 제시  국힘 "예산폭탄 투하"… 광주전남 공약이행 의지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과 여권 지도부의 `예산폭탄 투하' 발언이 이어지는 등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관련기사 2면) 윤 대통령과 지도부의 파상적인 표심 구애가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 표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보수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오월 정신의 숭고함을 공개 천명하고, 큰 논란 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보수 진영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기대했던 5·18 헌법 전문 수록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윤 대통령은"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자 국민통합의 주춧돌로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자유와 정의, 진실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광주시민"이라고 `5·18'과 광주를 한껏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또 오월 정신과 함께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 발전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AI와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전략산업으로,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AI 대표도시 건설' 등 미래 지역발전의 청사진으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선 전인 지난 1월 호남 유권자들에게 '호남의 고민은 독재에 대한 저항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망라하고 있다'며 "함께 걷자"고 한 약속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다.  윤 대통령의 광주, 호남 구애에 여권의 지도부가 곧바로 가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같은날  "기초단체장 당선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며  6·1 지방선거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도부 출범 이후 광주에서 과거 문제에 국한하지 않도록 지역 미래산업, 일자리 문제로 경쟁했다"며 "대선 때 복합쇼핑몰 공약이나 공항 이전, 무등산 포대 이전 문제 등 지역 이슈를 말하면서 당당하게 미래에 지역에서 역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도 "5월 정신은 특정 정치세력이나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자유·민주·인권·평화의 가치 더 높여나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경제 문제가 광주에서 더 이상 홀대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오후에 전남도당 선거대책회의가 열린 전남 나주시 한전KPS 빛가람홀로 이동해 필승 결의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전남지역 숙원 사업인 섬 지역 연계 교통편, 흑산공항 착공,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진도 급수선, 전라선 KTX 고속화 문제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구석구석 돌며 학습한 부분을 담아내고 여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파상 구애가 이번 지방선거에 얼마나 성과를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광주 12.72%, 전남 11.44% 득표율을 기록해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 정치
    2022-05-19
  • "기득권 일당 정치, 광주 민주주의 훼손"
    정의당 "일당 독점으로 시민 삶 왜곡" 진보당 "30년 묵은 광주정치판 개조" 광주 지역 군소 정당들이  6·1 지방선거를 통해 기득권 일당 체제를 극복하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정의당 광주시당 6·1 지방선거대책위원회와 광주 지역 출마자들은 19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광주시장 출마자인 장연주 후보를 비롯해 지원에 나선 강은미 국회의원, 기초·광역 자치단체장·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대위는 "이번 선거가 기득권 정치세력의 집권에서 탈피해 다당제 민주정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투표 당선자가 전체 선거구의 10%에 달해 해당 지역 선거가 무의미해지는 등 시민 선택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선거운동 첫 날임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거리에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당 독점은 우리 지역과 시민들의 삶을 왜곡시킬 뿐 아니라 기본 권리인 참정권을 무색하게 만든다"며 "정치가 시민들에게 힘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시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일당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고 견제와 비판으로 무능력과 부정부패를 추방하겠다"며 "(당은) 서민과 노동자의 곁에 항상 함께 해왔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광주시를 만들며 5월 정신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도 "민주당 일당정치 끝에 광주의 민주주의가 훼손됐다. 지방자치 30년 동안 광주시장, 5개 구청장, 기초·광역의원 모두 민주당의 밭이었다"며 "온갖 비리와 부패가 끊이지 않는 데도 민주당 정치는 아직도 시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의당으로 과감한 정치교체를 이루고 이번 선거를 다당제 민주정치를 실현하는 광주정치의 출발점으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진보당 선대위도 같은 자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압도적으로 승리해 30년 묵은 광주정치의 판을 바꾸는 정치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며 "진보당이 광주시의회 원내 도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열렬히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진보당 소속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절치부심하고 주민 속으로 들어가 갈고닦은 실력을 인정받을 때"라며 "민주당 일당독점을 끝내고 광주시민들에게 새로운 생활, 새로운 정치를 디자인할 수 있는 진보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 정치
    2022-05-19
  •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국민의힘 광주 민심 구애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주역 앞 출정식“대통령과 함께 광주 발전 위해 일할 여당 후보를”국민의힘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광주 출정식을 열고 야권 텃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광장에서 6·1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광주 지역 출마자인 주기환 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의원 후보 14명과 선거운동원·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중앙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광주는 아직도 국민의 힘이 야당인 것 같다. 심지어 출마자가 투사라고 이야기하는 이 곳에 진정한 여당 후보로서 정치의 중심에 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이어 “전날 5·18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셨다. 그동안 반쪽이던 기념식을 전 국민 통합의 기념식으로 만들었다. 새 정부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민 통합의 정부다”며 “광주에서도 빨간 물결을 일으키겠다. 광주에 살아본 최초의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다”며 광주 민심에 호소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광주를 너무 잘 알고 사랑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민 통합, 민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우리도 바꿔야 한다. 광주가 바꿔야 한다”며 “다른 당에 훌륭한 후보가 있지만 대통령과 정당이 다르면 광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 쉽지 않다. 대통령과 함께 광주 미래 발전을 위해 일할 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도 강조했다.김동철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도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 광주 시민들이 회초리를 들고 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광주가 지켜온 오월 정신이고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며 “주 후보를 비롯해 어렵게 나선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이 올바른 평가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광주 지역에 시장 후보 1명, 구청장(동·남·북구) 후보 3명, 시 비례의원 1명, 구 의원 7명, 북구의회 비례 의원 2명을 후보로 냈다.
    • 정치
    2022-05-19
  • 윤 대통령 "자유 사랑하는 모두가 '광주시민'"
     '오월 정신=헌법 정신' 천명… "지역 번영"도 강조  5·18 42주년 기념사서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  '헌법전문 수록' 직접 언급없어 정치역학적 냉기류  인공지능·경제적 성취 등 대선 공약, 손편지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사를 통해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오월 정신의 숭고함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오월 정신의 보편적 가치 위에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산업 고도화와 이를 통한 경제적 번영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다만 5·18 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 개운치 않다는 반응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녹록잖은 개헌 절차와 당 안팎의 정치역학적 냉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광주시민"이라며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새 정부에서도 이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에 "감회가 새롭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기념사의 상당 부분을 '5·18'과 '오월 정신'에 할애했다. 특히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오월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월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고,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로,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다"고 강조했다. 또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하고, 그 누구의 자유, 인권이 침해되는 것도 방치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5·18 정신 헌법 전문수록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관련 용어 자체도 등장하지 않았다. 5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5·18 기념식에서 5·18 역사 왜곡·폄훼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고, 윤 대통령 스스로도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5·18 묘지를 찾아 "헌법이 개정될 때 5·18 정신은 반드시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공언한 것과 비교해 퇴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내에서는 "전향적인 입장"이지만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국민투표 과반 찬성이라는 녹록잖은 법적절차와 임기초 크고 작은 정치적 이슈와 1기 내각 인선을 둘러싼 여야 갈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 임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과제가 나오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문제는 여야간 이견이 없는 문제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헌 논의가 시작될 때마다 권력 구조 개편이라든지, 큰 과제들이 등장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도 "당내 총의가 모아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월 정신과 함께 광주와 호남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AI와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민주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역사의 고비마다 선구자 역할을 해온 호남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 앞장설 것을 확신한다며 "올해 초 손편지를 통해 전했던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호남 유권자들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호남의 고민은 독재에 대한 저항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망라하고 있다"며 "5월 광주에 대한 보수 정당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남의 미래를 함께 걷고자 한다"며 지역별 핵심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5월 광주'와 호남이 1980년과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월 정신의 헌법 수록과 진실규명, 산업구조화 등을 통한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로 '정의'와 '번영'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정치
    2022-05-18
  • 광산구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오월음악회
    광주 광산구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21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오월국제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4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오월국제교류음악회는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광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음악을 매개로 국내·외 예술단체와 함께 만드는 교류·협력의 무대다.올해는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광주의 이념으로 최근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한다. ‘오월 광주에서, 평화를 노래하다 : Peace for Ukraine’ 이라는 주제로 광산구립합창단과 함께 뜻을 모은 3개 예술단체가 합창공연 및 협연무대를 펼칠 예정이다.광주국제교류센터(GIC) 산하 음악단체인 ‘클라빌레’의 첼로 연주 및 여성중창 공연을 시작으로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아리랑’, 광주흥사단합창단의 ‘아침이슬’, ‘광야에서’, 광산구립합창단의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진달래꽃’ 등의 순서로 오월 정신과 평화의 의미를 담은 하모니가 이어진다.특히, 마지막에는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메시지와 함께 음악회에 참여한 모든 단체들이 한 데 무대에 올라 ‘상록수’를 부르며,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총연출을 맡은 광산구립합창단 정요원 지휘자는 “전쟁의 잔혹함을 바라보며 음악인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평화의 화음 가운데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작은 홀씨가 먼 우크라이나 땅에 발화되어 열매가 맺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음악회는 ‘감동후불제’로 운영한다. 관객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보고 받은 감동만큼 후원을 할 수 있다. 광산구와 참여 단체들은 십시일반 모은 금액과 감동후불제 모금액 전액을 추후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공연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관람 신청 및 공연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문화예술과 문화기획팀(062-960-825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정치
    2022-05-18
  • 여야, 광주 5·18 42주년 기념식 총집결
    국힘, 의원 100여명 참석…尹대통령 ‘국민 통합’ 행보 보조민주, 5·18 정신 헌법 수록·김진태 제명 요구하며 견제구여야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총집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5·18기념식 참석을 요청하자 여당은 소속 의원 100여명이 참석하며 윤 대통령의 ‘국민 통합’ 행보에 보조를 맞췄다. 호남을 전통 지지기반으로 둔 더불어민주당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등 국민의힘을 견제하며 호남 민심에 구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당 소속 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역에서 ‘광주행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새 정부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함께했다. 해당 열차는 이번 5·18기념식 참석을 위해 편성된 특별편으로, 윤 대통령은 전용칸인 1호 차에 탑승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무위원들과 2~3호차에, 나머지 의원들은 다른 호차에 나눠탔다. 국민의힘은 열차 내에서 기념식 제창을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를 사전 배포하기도 했다.민주당 의원 100여명은 개별 이동 수단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별열차에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가면 좋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공식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는 전날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 등에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5·18기념식에 나란히 자리한 여야 지도부는 함께 팔뚝질을 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념식이 끝나고 5·18 추모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당이 2년 가까이 해왔던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당 모든 의원들이 5·18기념식에서 같이 기념하는 이런 상황을 2년 전에는 누가 예상했겠나”라며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의 변화가 절대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논의하기 위한 헌정특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선 “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지금 정국에서, 총리 임명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상황 속에서 다른 과제들이 나오는 게 부담스럽긴 하다”며 “당연히 민주당은 그런 진정성을 보이려면 현재 정부가 출범하기 위한 각종 조치들에 빨리 협조해주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에 넣는 건 개헌을 상정하는 것인데, 개헌 논의가 시작될 때마다 권력구조 개편이나 큰 과제가 등장하게 돼 있다”며 “끝이 없고 기약 없는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 당연히 언젠가 개헌이 된다면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문제는, 양당 간 이견이 별로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소감에 대해선 “우리 당 인사 중에서도 개별적으로 제창하는 분도 있었지만 오늘은 당 차원에서 다같이 제창하자고 방침을 정해서 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당정이 특별열차를 타고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것 관련해선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며 “대통령께서 지방행보, 첫 국가기념행사로서 5·18 행사를 하게 된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더 큰 통합 행보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의문 앞에서 “여야가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진실이 밝혀져 있지 않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이뤄지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 여야가 함께 했다고 하는 것만으로 5·18 정신이 제대로 받들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찾아서 광주 시민께서 이루려고 했던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화해를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혐오 발언을 일삼던 사람들이 아직도 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부터 반성하고 후보 사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또한 “5·18 광주 정신을 진정으로 계승해서 여야가 앞으로 개정 헌법을 논의할 때 5·18 광주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 문구가 헌법 전문에 추가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쉽게도 대통령께서 기념사에서 그 부분을 발언하는 걸 검토 하셨던 걸로 아는데 포함되지 않은 것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나아가 “42년 전 광주 시민들께서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우리 국민들을 대신해 투쟁하셨다면 지금 우리는 42년이 지난 뒤에도 또다시 검찰 출신 검찰 하나회가 부활하는 것은 아닌지, 신군부 대신 신검부가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 광주 시민께서 지켜오신 민주주의를 더욱 꽃 피우기 위해 우리는 신검부의 등장을 경계하면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신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오늘 참여가 보여주기 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오늘 이렇게 참여가 보여주기 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5·18 왜곡 자리를 만들었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사퇴가 첫번째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5·18 은 공동체 민주주의를 만드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있다”며 “그런 지점들에 대해 이번 정부가 진상 규명을 철저히 밝힐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협치를 말했는데 협치의 기본은 역지사지”라며 “어제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윤재순 총무비서관도 임명했는데 협치를 말하려면 사퇴부터 돼야 한다. 그것이 광주 정신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
    2022-05-18
  • 신계륜 前 국회의원 호남 방문
    “42년 전 5·18이 바로 엊그제 같다” 감회 밝혀 걸어서평화만들기 회원들 5·18묘지 헌화·참배  박관현·윤상원 묘소 살피고 시민들에 즉석 연설 신계륜 前 국회의원(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신정치문화원 이사장)이 5·18 42주년을 맞아 걸어서평화만들기 회원들과 함께 5·18국립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신계륜 이사장은 특히 개인적으로 연고가 있는 희생자 묘역을 찾아 일일이 성묘하고, 일반 참배객들을 대상으로 연설도 했다.신 이사장은 고교 동기인 박관현 열사 묘소 앞에서 “(5·18민주항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2년이 지났다”라며 박관현 열사와의 추억 그리고 그의 치열했던 삶을 회고했다. 또 윤상원 열사 묘소 앞에서는 참배 순서를 기다리던 정치 지망자들의 부탁으로 정치인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연설하기도 했다.신계륜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심각하다” “이러다 다 죽는다”라는 지지자들의 하소연에 대해 “곪은 것은 낫거나 아니면 터진다. 기다려보자”라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 정치
    2022-05-15
  • 5·18 광주역 집단 발포 ‘여단장 현장지휘’ 진술 확보
     장갑차 위 사망한 청년 ‘63년생 김준동’‘광수1호’는 일반 시민… 현재 생존 확인 기관총 잡고 있는 인물 ‘63년생 김종철’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집단 발포는 최모 제3공수여단장의 현장 지휘가 있었다는 진술이 확보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정례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최모 제3공수여단장이 당시 현장을 지휘하며 권총 3발을 공중에 발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간 1980년 5월20일 광주역에서의 발포는 박모 대대장 등이 시위대 차량을 저지하기 위해 차량 바퀴에 권총을 발사했다는 것과 발포에 의해 사망자 4명,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는 등의 내용만 확인됐다.그러나 진상조사위는 작전에 참여했던 계엄군 58명으로부터 광주역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한 진술을 통해 최모 제3공수여단장의 현장 지휘가 있었고, 주택가와 상가에도 발포가 이뤄졌으며, 알려진 사실보다 더 많은 피해자 발생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한다.아울러 진상조사위는 5월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 현장에서 당시 장갑차 위에서 사망한 청년이 ‘63년생 전남 해남 출신의 목공소 견급생인 김준동’으로 확인됐다.진상조사위는 지난해 전일빌딩 옥상에서 저격수로 배치돼 장갑차 위의 청년 한 명을 저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가해자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저격된 직후의 상황을 촬영한 사진과 김준동의 유품 등을 대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외에도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의 사진 속 인물로 지만원씨에 의해 광주특수군 일명 ‘광수1호’로 지목됐던 김군은 평범한 시민으로 현재 생존해 있는 사실이 조사 결과 확인됐다.아울러 페퍼포그 차량에 탑승해 기관총을 잡고 있는 시민군 사진과 동일 인물로 알려진 ‘김군’은 ‘63년생 자개공 김종철’로 신원이 확인됐다. 한편 진상조사위는 출범과 동시에 모든 조사활동을 3년 안에 마감하고 그 이후 6개월 안에 종합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핵심 인사 등의 사망과 증언 기피 등으로 조사 달성율은 전체적으로 50% 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진상조사위 관계자는 “전두환과 노태우는 이미 사망했고, 정호용, 이희성 등 당시 내란집단의 핵심인사들은 진술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진술을 확보해야 할 44명의 핵심인사들이 조사를 거절하는 등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치
    2022-05-12
  • 국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오월영령 뜻 받들어"
      국민의힘 광주지역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 첫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야권 텃밭'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당직자 등 20여명은 1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주 후보는 참배에 앞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5·18 영령 앞에 서니 감회도 새롭고 업계가 더욱 무겁다"며 "오월 영령들의 뜻을 깊이 받들어 제가 살 맛 나는 광주로 바꾸겠다. 지역 정치 지형부터 반드시 바꾸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민주의문 방명록에 '오월영령의 뜻을 받들어 미래를 현재로 바꾸는 활기찬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적었다. 참배단 앞에 나란히 선 출마자들은 헌화·분향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주 후보와 출마자 일동은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박관현 열사, 홍남순 변호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광주에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3명, 시 의원 비례대표 2명, 구 의원 7명 등 총 15명을 공천했다.  
    • 정치
    2022-05-12
  • 민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겸손히 듣고 혁신"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표밭 사수'를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 90여 명과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강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민주 묘지 참배에 앞서 '5·18민주정신이 대한민국입니다' 현수막을 들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강 후보는 "민주당이 광주의 힘이 되겠다. 겸손하게 듣겠다. 시민으로부터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다. 후보 등록 첫날을 맞이해 우리 후보 모두는 5·18 영령들과 광주 시민 앞에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민주의문 방명록에는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 당당하고 빠르게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라고 적었다. 참배단 앞에 나란히 선 출마자들은 헌화·분향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후 2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민주당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광주에서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5명, 시 의원 22명, 구 의회 67명 등 총 97명을 공천했다.
    • 정치
    2022-05-12

경제 검색결과

  • '오월을 드립니다'…5·18 제42주년 기념식 엄수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는 5·18 제42주년 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 '오월을 드립니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윤석열 대통령, 정·관계 주요 인사, 5·18민주유공자·유족·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 공연, 기념사, 기념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거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다.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월 정신은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기념사에 앞선 추모 공연은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린다'는 영상과 함께 이뤄졌다.  영상에선 배우 이지훈이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온 42년 전 택시를 몰고 전남대학교 정문, 금남로 전일빌딩245, 옛 전남도청, 옛 적십자병원,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최정기 전남대 5·18연구소장이 동승해 각 사적지의 의미와 항쟁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민중항쟁 역사상 가장 순수하게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연대했던 열사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또 5·18 당시 국가폭력으로 오빠를 잃은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과 시민군으로 참여한 김향득 사진작가가 각자의 사연을 전했다.  기념공연으로는 성악 전공 대학생 2명과 교사 연합 합창단 40명이 '행복의 나라로'를 합창했다.  공연에 앞서 5·18 유공자와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5명이 '희망 가득한 나의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각자 느끼고 경험한 '자신만의 오월'을 소개했다. 기념식은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도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5·18 유족 박금숙씨와 양손을 맞잡고 제창했다.    참석자들은 식 직후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며 앞서간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보수 대통령 최초로 5·18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 사회
    2022-05-18
  • 광주은행 5·18 공익통장 ‘넋이 예·적금’ 출시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최고 연 2.5%… 수익금 일부 기부광주은행은 3일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맞아 공익통장인 ‘2022 넋이 예·적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넋이 예·적금’을 1호로 가입해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기렸다.광주은행에 따르면 공익상품 ‘2022 넋이 예·적금’은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난 2020년 12월 처음 출시한 ‘넋이 예·적금’을 리뉴얼 출시했다.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상품가입 시 옛전남도청,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지 상징물을 통장 표지와 속지에 담았다.‘2022 넋이 예금’은 1년제 또는 2년제로, 10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2년제는 기본금리 연 1.7%에 최고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넋이 적금’도 1년제 또는 2년제로, 월 5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정액적립식이나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액적립식 2년제 가입 시 기본금리 연 1.7%에 최고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연 2.5%의 금리를 받는다.1호로 가입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항상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공감하고 지역민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광주은행의 신념이다”며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과 성장을 기억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지역민들이 동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해 5월 ‘넋이’ 상품 판매 수익금 중 2000만원을 5·18 기념재단에 기부했으며 올해도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 경제
    2022-05-03
  • 광주은행 소화자매원 정년퇴직 수녀 후원금 전달
    광주은행은 7일 소화자매원에서 정년퇴직하는 수녀들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소화자매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수녀들은 총 18명으로 절반 가량이 70대 이상이다. 이들은 50여년 넘게 광주지역의 결핵 환자나 나환자,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했지만 사회복지법인 법규정에 따라 정년이 되면 현장을 떠나야 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날 소화자매원을 방문해 조영대 신부에게 퇴임한 수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또 어버이날을 맞아 수녀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전했다. 송 행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를 비롯해 지역민의 아픔을 보듬어준 수녀님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이라는 이익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은행은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과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해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광주은행은 광주시와 전남도에 마스크 각각 3만개와 긴급 구호 성금 4억원, 3억원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진들을 위해 건강식품,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을 담은 긴급구호박스와 응원물품박스 3300상자를 전달했다.
    • 경제
    2021-05-09
  • 亞문화전당·문화원 통합… 신규 재단 설립 본격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아특법 개정안)’ 통과로 법 시행이 예정되는 9월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통합, 문화전당재단 신규 설립 등 조직개편 작업이 본격 논의된다.동시에 문화전당(문화전당)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올해 신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아특법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의결돼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으로 구성된 TF팀은 아특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조직 개편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아특법 개정안은 지난 2월26일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통과된 법은 오는 10일께 공포돼 6개월 이후인 9월께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문화전당이 공적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국가 소속기관으로 규정했으며 콘텐츠 등 일부 수익사업 기능은 신규 설립되는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법 시행 전에 현재 2개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통합 작업을 서두른다. 조직 통합에 따른 인력 규모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또 신규 설립되는 문화전당재단의 역할과 성격 등을 규정 한 뒤 관계부처와 협의해 9월 새롭게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법 통과가 미뤄져 사업 중단이 우려됐던 문화전당의 2021년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문화전당은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특법이 지난해 12월31일자로 종료되면서 2021년 신규사업 중단 위기에 놓였다. 또 지난해 8월 발의된 개정안 통과를 기대하고 올해 예산 679억원을 편성했지만 법안 상정이 미뤄져 전시와 창·제작 등 모든 사업이 무산될 상황 이었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문화전당은 관람객 이동동선 개선을 위해 하늘마당에서 전당내부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또 야외 콘크리트 난간을 유리 난간으로 교체하고 라이브러리파크, 어린이문화원 체험관, 옥상정원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활용도를 높인다.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전당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문화예술 콘텐츠 창·제작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우선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 일부 작품이 문화전당에서도 선보이며 5·18민주화운동 41주기에 맞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지난 2019년 12월 문화전당이 세계를 겨냥해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공연 작품 ‘무사(MUSA)-불멸의 영웅들’도 내용 일부를 수정해 타지역 공연 등이 재추진된다.문화전당 관계자는 “아특법 개정안 처리가 미뤄져 자칫 문화전당의 올해 사업이 중단 될 수 있었는데 국회 통과돼 차질없이 진행 할 수 있게됐다”며 “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도 TF가 구성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치
    2021-03-07
  • 광주은행 5·18공익통장 ‘넋이’ 2개월 만에 5000좌 돌파
    광주은행은 5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출시한 ‘넋이 예·적금’이 출시 2개월여 만에 5000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넋이 예·적금’은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출시한 공익상품으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상품가입 시 옛 전남도청, 옛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지가 통장의 표지와 속지에 삽입됐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호 가입한 데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릴레이로 동참하면서 지역사회에 오월정신의 나눔실천이 확산됐다.광주은행은 4월 말까지 ‘넋이 예·적금’의 판매 수익금 50%를 5·18 기념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넋이 예·적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을 통한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오는 4월30일까지 추가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해 2년제 ‘넋이예금’의 경우 최고 연 1.05%, 2년제 ‘넋이적금’은 최고 연 1.15%의 금리를 제공한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넋이 예·적금’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항상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 경제
    2021-02-07
  • 광은 “지역과 상생 100년 은행 도약”
    광주·전남 대표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이 20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은행 도약을 천명했다. 광주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에서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은행 발전에 성원을 보내준 감사고객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우수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출시한 5·18 공익통장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지난 1968년 11월20일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7명으로 첫걸음을 뗀 광주은행은 52년의 세월동안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377억원, NIM(순이자마진) 2.24%의 수익성 지표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 0.41%, 연체비율 0.37% 등 은행권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광주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을 돕기 위해 광주시에 4억원, 전남도에 3억원, 목포·순천·여수·나주에 각 1000만원의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또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2700상자의 긴급구호박스를 전달했다.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밀착경영을 최우선으로 내건 광주은행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자치단체 공공금고 유치전에서도 광주시 1금고와 전남도 2금고, 순천시 2금고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송종욱 은행장은 이날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빌딩 2400 전략’을 통해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 및 마케팅 강화 ▲인력, 조직, 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의 효율적 배분 ▲견실한 수익성 유지와 활동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고객기반·지역밀착 경영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등를 제시했다. 송 행장은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이라는 가치를 추구해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0-11-22
  • 광주시교육청 ‘우·직·한 프로젝트’ 추진
    광주시교육청이 ‘우·직·한(우리가·직접·한다)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래교육의 가치가 담긴 ‘우·직·한 프로젝트’는 시교육청 내 시민참여담당관과 민주시민교육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를 넘어 마을의 실제적 삶을 경험하는 학생 주도적 체험 및 활동으로 진행되는 ‘우·직·한 프로젝트’를 통해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알게 하는 교육에서 실천을 통해 자아의식이 싹틀 수 있는 미래교육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관료제의 고질적 병폐인 분업화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우·직·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 놀자’ 및 ‘이야기 브릿지’의 20대 청년활동가들이 ‘우직한샘’으로 불리면서 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돕고 있다. 또 5·18기념재단, 광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광주자원봉사센터, 광주공유센터 등은 여러 행사를 공동 개최하며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보람을 선물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사회 연대와 더불어 지역의 풍성한 자원도 끌어 모았다. 복잡한 서류 요구 및 복잡한 정산을 요구하는 식의 신공공관리론의 구태행정에서도 벗어났다. 전문적인 기능을 가르쳐 주는 마을샘 교육활동 인력풀을 구축했고, 재밌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을배움터도 발굴하고 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타랑께 마을버스’가 그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타랑께 마을버스’는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광주마을교육공동체 누리집(http://gjmagong.gen.go.kr)을 통해 ‘클릭 한 번 또는 전화 한 통’이면 버스 교통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 곳곳이 교실이 돼 앎이 마을의 실제 삶과 연결돼 깊은 배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직·한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주도적 체험 및 활동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고 있다. 전통놀이인 씨름을 마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겠다는 광주중 프로젝트 ‘으랏차차 씨름부’, 최첨단기술과 결합된 자동손소독제를 만들어 여기저기 기부하겠다는 유촌초 프로젝트 ‘유촌SW동아리’, 기후변화 대응으로 지구생태계를 지켜 세계시민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광주북초 프로젝트 ‘아띠북 소나타’, 코로나19로 망쳐질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 마지막 6학년 시절을 행복한 추억으로 바꾸겠다는 광주봉주초 프로젝트 ‘봉주 6인조’, 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는 산월초 프로젝트 ‘사랑배달부’, 광주지역 문화유적지 탐방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가 주는 지혜를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는 광주서석초 프로젝트 ‘ENJOY역사프렌즈’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직·한 프로젝트’는 올해 시범사업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참 늦은 지난 9월부터 10팀(참여 학생 85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교직원들은 즐거워했고, 몇몇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왕성한 활동력에 예산을 추가로 요청하기도 했으며 뒤늦게 이 사업을 알게 된 분들의 추가 참여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
    2020-11-09
  • ‘광주 화정 아이파크’ 2만1천여명 방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에 선보인 고급 주거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교통, 쇼핑, 문화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탁월한 입지와 더불어 아이파크 브랜드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신뢰도 덕분에 광주 화정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주말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지난 24일 광주시 서구 죽봉대로 108 일원에 마련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주말 3일 동안 2만1500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첫 날 6000여 명, 둘째 날 7300여 명, 셋째 날 8,200여 명(추산)의 방문객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견본주택 앞은 개관 첫 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를 둘러보기 위해서도 다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였다. 상담석도 견본주택 폐관 시간이 다 되도록 만석이었으며 대기석에도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원스톱 입지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0세)는 “아무래도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쇼핑이나 여가를 즐기려면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해 도심으로 나가야만 한다”며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도심 안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교육, 쇼핑, 문화시설 모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실제 거주하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이마트(광주점), 신세계백화점(광주점), 금호월드 등의 대형유통시설과 대형서점, 영화관, 음식점 등을 갖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유스퀘어, 병의원 약 120여 개가 몰려 있는 메디컬스트리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여기에 단지 바로 맞은 편으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있다. 여기에 광주 동서를 잇는 무진대로와 남북을 잇는 죽봉대로 등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광주 전 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교육여건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광주서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약 1㎞ 이내에 서석중, 서석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이와 함께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갖춘 광주천과 발산근린공원, 5·18기념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오피스텔 투자 목적의 방문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강모씨(50세)는 “단지 인근으로 기아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공공기관이 가까이 있다 보니 오피스텔 투자의 핵심 조건인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여 방문했다”며 “주변으로 오피스텔도 많지 않아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1~2인 가구 수요 흡수 가능성을 기대하고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실제 단지 가까이에 종사자 7700여 명에 달하는 기아자동차 광주 1, 2공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으로는 광주광역시청, 호남지방통계청, 전남지방우정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도보권 내 메디컬스트리트도 형성돼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단지와 접한 북측 광천동 일대 42만6380㎡ 부지에 약 5700여 세대가 조성되는 광주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에 있어 신흥주거벨트 조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과 함께 지역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추후 가치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아이파크 브랜드답게 상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광주시 서구에 거주하는 이모씨(35세)는 “유니트를 둘러보다 보니 세대 내부로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며 “여기에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어 멀리 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판상형과 타워형이 고루 적용돼 수요자의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입주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아이파크만의 혁신평면으로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이 마련되며 효율적인 기능 및 동선 확보를 고려한 ‘ㄷ’자형 주방도 일부 세대에 적용된다.특히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18㎡)는 복층형 구조의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상층부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수납 강화를 위한 복도 팬트리와 함께 일부 침실에 워크인 수납공간도 적용할 계획이다.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맘앤키즈카페,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시니어라운지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광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상층 내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도 적용될 예정에 있어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고급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분양관계자는 “교통, 편의,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는 물론 상품도 입주민 선호도를 반영한 혁신평면으로 설계되다 보니 견본주택을 찾아온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라며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다 광주의 경우 아이파크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좋은 청약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청약 일정은 5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30일 1순위, 5월3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6월7일, 2단지 6월 11일로 단지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6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여기에 광주시는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2개 단지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 (총 8개동) 전용면적 84~218㎡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 108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별도 통보함)이다.분양문의: 062-351-7701
    • 경제
    2019-05-27

사회 검색결과

  • 대검 "'5·18 명예회복' 신청 즉시 신속 진행"
    전국 검찰청에 '5·18 명예회복' 절차 지시 유죄 땐 직권재심…기소유예는 사건 재기 검찰이 5·18민주화운동으로 유죄판결이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대검찰청은 25일 5·18민주화운동 관련 유죄판결 및 기소유예 처분 등으로 불이익을 받은 경우 재심과 재기 등 명예회복 절차를 진행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그동안 검찰은 5·18민주화운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해 무죄 등을 끌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북부지검이 지난해 4월 고(故)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이소선 여사 사건을 직권재심 청구하는 등 검찰은 최근 4년간 모두 183명에 대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최근 1980년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렸다는 혐의로 기소된 당시 대학생들 사건에서 검찰은 무죄를 구형하기도 했다. 또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31명에 관해선 '죄가 안됨'(정당행위 인정) 처분으로 변경하는 등 명예회복을 추진해왔다. 광주지검은 최근 계엄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된 23명을 불기소처분하기도 했다.  대검은 5·18민주화운동 사건의 경우 전국 검찰청에 분산돼 있으므로 관련 사건이 있는지 점검하도록 했다. 만약 법원의 재심으로 무죄가 선고되거나 검찰의 재기로 불기소 처분될 경우 형사보상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이러한 절차를 각 검찰청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관계인(유족 포함)은 인근 검찰청 민원실을 찾아 절차개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검찰은 신청을 접수하면 즉시 절차를 진행한다.
    • 사회
    2022-05-25
  • 5월 단체, '예우 범위 확대' 5·18유공자법 개정안 환영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얻은 유공자들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에 5월 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25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5·18유공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개정안은) 기타 1급·2급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을 '그 밖의 5·18민주화운동희생자'가 아닌 '5·18민주화운동부상자'에 포함함으로써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일부 개정안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5·18유공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 법률안은 5·18민주화운동 참가 끝에 기타 1급·2급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장해등급을 받은 사람과 동일하게 예우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법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상이를 입은 사람 중 5·18보상법에 따른 장해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만을 5·18민주화운동부상자로 예우하고 있다.
    • 사회
    2022-05-25
  • 불의에 맞선 택시기사들의 경적…42년 전 그날 재현
     제42주년 '민주기사의 날' 기념 행사  무등경기장~금남로까지 70여대 택시 행진 "세상 떠난 동지들 몫까지 정신 계승할 것"   "숭고한 5월 정신을 계승하는 데 먼저 떠난 선배들과 동지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2주년 민주기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0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앞. 택시 70여 대가 경기장 후문부터 인근 광주천 위 유운교까지 빈틈없이 늘어선 가운데 300여 택시기사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묵념했다. 42년 전 '핏빛 항쟁지'인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계엄군에 맞서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선두에 섰던 선배들을 기리는 이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서려 있었다. 1980년 5월 20일은 20만여 명의 시민들이 금남로에 모여 계엄군에 대항하는 전면적인 시위를 벌인 날로 기록되고 있다.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공수부대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자행한 무자비한 폭력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였다. 이 중에는 다친 동료들을 보고 분노에 차 시민들의 저항에 가담한 택시 기사들도 적지 않았다. 택시 기사들은 이날 오후부터 무등경기장 인근에 모여 대열을 갖춘 채 전조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면서 천천히 금남로로 향했다. 동료들을 다치게 한 계엄군에 맞선 행동에 어느덧 시민들이 뒤따르면서 큰 시위 행렬이 만들어졌다. 그날의 대규모 시위도 계엄군의 폭력진압으로 마무리됐지만 시위에 참여했던 택시기사들과 후배들이 나서 이후 42년째 당시 희생자들의 정신과 희생을 기리고 있다. 이들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이 설립된 1997년부터 본격적인 택시 행렬을 재현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묵념을 마친 택시 기사들은 흐르는 반주에 맞춰 주먹을 굳게 쥔 채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정가'를 목청껏 불렀다. 대회사와 추모사까지 마친 이들은 무등경기장부터 옛 전남도청까지 4.5㎞ 구간을 택시로 행진했다. 보닛에 태극기를 붙인 79년식 포니택시 2대와 88년식 스텔라 2대를 앞세운 택시행렬은 42년 전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켜며 함성이 가득했던 '5월 금남로'를 재현했다.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신군부 통치 당시에는 (선배들이 묻힌) 구묘역을 방문할 수조차 없었다. 전경들로 망월 묘역이 봉쇄돼 산을 넘고 노를 저어 묘소에 도착하는 흙투성이 조문도 이어졌다"며 "이는 지나간 우리의 역사가 아니라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이 다가오면 설레이기도 하고 미안하고, 먼저 가신 영령들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한 5월 20일이다"며 "우리는 5·18의 역사와 정신의 모태가 자유·인권·평화·민주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42년 전 이날 택시시위에 참여했던 이행기 민주기사동지회장은 "불의에 맞서 함께 싸운 동지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하나 둘 세상을 뜨고 있다"며 "이들은 물론 먼저 떠난 선배들의 넋을 계승하고자 매년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 앞에서는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시위에 뛰어들었던 선배 기사들의 5월 정신이 후대에 오래도록 계승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사회
    2022-05-22
  • "5·18 때 계엄군 하체 쏘다가 점점 상체 조준 사격"
    5·18민주화운동기록관, 80년 5월 의료인 현장보고 집담회 1980년 5월 21일 집단 발포 총상자 통해 잔혹 진압 확인 사후에는 보상 규모 축소 위해 폭도·비폭도 분류 작업도   1980년 5월21일 계엄군이 옛 전남도청 앞에서 의도적으로 시민들의 상체를 조준 사격했을 것이라는 의료인 증언이 나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일 기록관 다목적 강당에서 '하얀 가운의 오월 시민군, 의료인 현장보고' 집담회를 열었다. 이날 구술 증언에 참여한 김성봉 당시 광주기독병원 응급실장은 1980년 5월21일 동구 금남로에서 자행된 계엄군의 집단 발포 과정에 의도적인 상체 조준 사격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실장은 "석가탄신일이었던 당시 광주기독병원은 정상 운영하고 있었다. 점심이 지나고 약 1시께 바깥에서 콩볶는 소리가 들려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며 "곧이어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총상 환자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니 처음 도착한 환자들은 대부분 허벅지 아래쪽에 총상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왔다"며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복부와 가슴, 머리에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군인들이 처음에는 훈련을 받은 대로 하체를 조준 사격하다 점점 상체를 노려 쏜 정황이다"며 "이는 마치 짐승을 사냥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또 "전날인 20일 밤 입원한 20대 남자의 경우 좌측 쇄골 직상부에 총상을 입은 채 병원에 도착했다. X선 촬영 결과 윗가슴 뒤편에 산탄과 같은 것들이 퍼져서 박혀있었다"며 "다음날 금남로 집단 발포 당시 총상 환자들의 X선 소견도 비슷했다. 수술해 확인해보니 얇은 총알 껍질 속에 납탄이 들어있어 산산조각나면서 치명적인 상해를 입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두환 보안사가 사후 보상 규모 축소를 위해 숨진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폭도와 비폭도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문형배 당시 전남대병원 병리학과 전공의(3년차)는 "(1980년) 6월10일께 보안사에서 연락이 와 군인 짚차를 타고 저녁께 505 보안대에 도착했다. 당시 505보안대 작전참모 모 중령 등 11명이 한 방에 모였다"며 "당시 이곳에서 숨진 165명의 광주 시민들에 대한 폭도와 비폭도 분류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사는 '폭도는 죄인이고 비폭도에겐 후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이에 저와 다른 민간인 대표들은 보상을 많이 받게끔 하자는 취지로 '모두가 비폭도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보안사는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숨진 시민들과 27일 도청에서 숨진 시민들은 모두 폭도다. 21일 총상을 입고 숨진 시민도 폭도다'는 논리로 최소 100명 이상을 폭도로 몰 것을 주장했다"며 "저는 '총상의 사입구와 사출구를 분류해 최소한 무고한 비폭도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논쟁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끝내 보안사는 60여 명을 '폭도'로 규정지어 버렸다. 진상이 모두 드러난 현재 폭도는 대체 어디있느냐"며 "보안사의 사과는 아직까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 사회
    2022-05-22
  • 5·18 당시 경찰 사망 사고 버스운전자, 42년 만에 유족에 사과
    당시 시위대 버스 몰았던 배모씨 순직 경찰관들 유가족 만나 사과 "얼굴 들 수 없어…정말 죄송하다" 유가족들 "42년 간 죄인으로 지내" "순직 경찰들 명예회복 시켜 달라" "죄송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 버스를 몰아 경찰 4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낸 배모씨는 19일 42년 만에 만난 유족들 앞에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배씨는 묘역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가족들에게 거듭 고개를 숙였고, 고인들이 잠들어 있는 묘비를 어루만지며는 "모든 걸 잊고 고이 잠드시라"고 말했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경찰충혼탑에서 배씨와 시위대 버스에 의해 순직한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故정충길·故강정웅·故이세홍·故박기웅)의 유족들을 초청해 화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씨와 유가족들은 경찰충혼탑에서 헌화·분향한 뒤 순직한 경찰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유가족과 둘러앉은 배씨는 연신 고개를 떨구며 "유족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미안함과 죄송함이 먼저 든다"며 "내가 지금이라도 그 현장을 꿈에서라도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 막막하고 얼굴을 들 수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故정충길씨의 아들이자 순직 경찰관 유가족 대표 정원영씨는 "어려웠지만 한 번은 만나서 진심 어린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게 됐는데 이 자리가 너무 어렵다"며 "한국 현대사에서 있어선 안 될 사건이다"라며 대표 발언을 시작했다. 정씨는 "42년 동안 조용히 있으라고 강요받으며 죽은 듯 살아왔다. 그동안 우리 아버님들의 죽음이 자기 책임이라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5월의 가해자였다"며 "우리 아버님들의 죽음에는 어떤 보상도 배상도 없었다. 5월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어머님들의 삶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어머님들의 삶이 참 어려웠다. 그런데 배씨의 삶도 어려웠을 것 같다"며 "배씨의 말씀은 사과라기보다는 화해의 의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웃집 아저씨가 돼주셨으면 한다. 저희 아버님 같은 분인 거 같다"며 화해의 인사를 전했다. 故이세홍씨의 아들 이학봉씨는 "늦었지만 지금 이렇게 얼굴 보고 사과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해 준 위원장과 배 선생께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씨는 정원영씨와 포옹한 뒤 "정말 죄송하다. 돌아가신 유가족들도 생각하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이전에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버리고 참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정원영씨는 배씨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故정충길씨의 부인 박덕님씨는 배씨와 손을 잡고 "경찰이 광주 시민 다 죽였다고 주변에서 수근대니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었다. 죄인이 돼 땅만 쳐다보고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남편은) 청춘에 광주 시민들을 위해, 학생들 보호하기 위해 갔는데 경찰들 보고 사람을 다 죽였다고 하니 누명을 쓰고 죽은 듯이 살아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기에 안 오려고 했었다. 그 아픈 세월 누명을 쓰고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만나서 뭐 하냐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야말로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겠나"라면서 "우리가 세상 잘못 만났다 생각하면서 42년을 살아왔다. 왜 살리려고 간 사람이 죽인 사람, 죄인이 됐는지 그게 정말 억울했다"며 순직 경찰관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종철 5·18 조사위 부위원장은 "방금 우린 아름다운 모습을 봤다"며 "고인 된 분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 보상을 정부에 건의해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은 지난 1980년 5월20일 도청 광장 등에서 저지선을 세우고 대기하다 시위대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배씨는 당시 세 대의 버스 중 마지막 버스를 운전했다. 배씨는 야간이었고, 버스 내부에서 최루탄이 터져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무기형으로 감면됐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이어 1998년 재심을 거쳐 무죄를 선고받았다. /뉴시스
    • 사회
    2022-05-19
  • '오월을 드립니다'…5·18 제42주년 기념식 엄수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는 5·18 제42주년 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 '오월을 드립니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윤석열 대통령, 정·관계 주요 인사, 5·18민주유공자·유족·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 공연, 기념사, 기념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거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다.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월 정신은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기념사에 앞선 추모 공연은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린다'는 영상과 함께 이뤄졌다.  영상에선 배우 이지훈이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온 42년 전 택시를 몰고 전남대학교 정문, 금남로 전일빌딩245, 옛 전남도청, 옛 적십자병원,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최정기 전남대 5·18연구소장이 동승해 각 사적지의 의미와 항쟁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민중항쟁 역사상 가장 순수하게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연대했던 열사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또 5·18 당시 국가폭력으로 오빠를 잃은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과 시민군으로 참여한 김향득 사진작가가 각자의 사연을 전했다.  기념공연으로는 성악 전공 대학생 2명과 교사 연합 합창단 40명이 '행복의 나라로'를 합창했다.  공연에 앞서 5·18 유공자와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5명이 '희망 가득한 나의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각자 느끼고 경험한 '자신만의 오월'을 소개했다. 기념식은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도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5·18 유족 박금숙씨와 양손을 맞잡고 제창했다.    참석자들은 식 직후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며 앞서간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보수 대통령 최초로 5·18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 사회
    2022-05-18
  • '임을 위한 행진곡' 보수정권 첫 제창…변화 실감
    윤 대통령, 5·18 유족들 양 손 잡고 흔들며 제창 이명박·박근혜 정부, 식순 제외·합창 변경 '홀대' 장관·여당의원 동참…'오월 계승' 진정성 보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첫 소절부터 끝까지 불렀다. 역대 보수 대통령 중 첫 사례이며 100여 명 가까이 참석한 정부 장관·여당 의원들도 제창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2주년 5·18기념식에서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5·18유족과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집권한 보수 정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배척의 대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정부 주관으로 치러진 5·18기념식에 참석했던 첫 보수 정권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08년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2~3소절을 따라 불렀다. 보수 성향 단체의 항의가 빗발치자, 임기 2년 차였던 2009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식순에서 제외하고 식전 행사에서 합창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념곡 지정까지 막는 등 의도적으로 방해 활동을 펼쳤다. 오월단체와 유족들의 거센 반발로 2011년부터는 기념식 식순에 포함됐다. 합창단과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바꿨지만 갈등은 지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취임 첫 해에만 기념식을 찾아 합창 형식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았다.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자 2013년부터 내리 2년은 5·18유족이 불참하는 '반쪽 행사'가 치러졌다. 급기야 이듬해 2015년 기념식에서는 국가보훈처와 유가족이 각기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따로 치르며 35년 만에 둘로 쪼개지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국가보훈처 위법·부당행위 재발방지위원회' 조사 결과, 이명박·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거부감 때문에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 간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권 교체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 형식을 되찾았다. 윤 대통령의 첫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공식 식순)이 불러지면서 제창 전통은 6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부처 장관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보수 정권에서 '달라진 5·18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기념식장에서 양 손을 맞잡은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국민의힘 의원 86명도 제창에 동참했다. 마스크를 쓴 탓에 정확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당 인사 중에는 익숙한 듯 노래를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상당수는 무대 정면에 설치된 전광판을 바라보며 어렴풋이 따라 부르는 모양새였다. 반면, 1열 좌석 왼쪽에 자리하고 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은 각자 주먹 쥔 오른손을 힘차게 흔들며 제창했다. 5·18단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2020년 8월 5·18민주묘지 무릎 사죄 이후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거듭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 사회
    2022-05-18
  • "생사라도 알았으면…' 애타는 5·18 행불자 가족들
    1980년 5월, 7살 행방불명된 이창현군 어머니 참배 시민들 "행불자 철저한 조사…국가폭력실체 밝혀야"   "내 아가 창현아, 엄마 왔다, 어디 있니…내 아들아."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이 치러진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국립묘지에선 42년 전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는 노모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1980년 5월 19일, 당시 일곱살이던 이창현 군은 외판원인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집을 나선 이후 옛 전남도청 인근에서 행방불명됐다.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지 어느덧 42년. 아들의 온기를 가슴에 묻고 살아온 어머니 김말임(78)씨는 아들 묘지에 노랑 케이크와 주스 3개를 올려놓았다.  '7세의 나이로 학교를 다닌 지 2개월. 내아들 창현이를 가슴에 묻는다. 망월동에 고이 잠들어라'. 어머니는 아들의 묘비명을 연신 쓰다듬었다. 김씨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주름진 손으로 사진으로만 남은 아들의 돌 사진을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죽어도 좋으니, 제발 행방만 찾게 해 달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한맺힌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당시 아들을 인계 받은 헌병이나 생사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올해는 꼭 아들 생사라도 꼭 알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시 5월을 맞아 행방불명자 묘역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행불자 묘비에 적힌 안타까운 사연들을 읽으면서 국화 한 송이를 바치기도 했다. 서울에서 온 한모(47)씨는 "42년이 지난 지금도 계엄군에 의해 희생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억울한 분들이 계신다"며 "이분들의 흔적을 찾는 조사와 진술들이 많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민 박모(28)씨는 "아직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채 행방불명된 희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피해 규모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 확인을 통해 국가폭력에 대한 실체가 속속 드러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회
    2022-05-18
  • 한 맺힌 유족 보듬고 미래 화합 노래한 5·18 제42주년 기념식
    5·18 후유증으로 오빠 떠나보낸 김형미 관장 사연 소개 오월어머니, '윤상원'역 배우, 어린이합창단 노래로 승화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무자비한 국가 폭력에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족을 보듬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항쟁 정신을 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는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의 슬프지만 담담한 독백이 울려 퍼졌다. "42년 전 오늘 우리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 다정한 친구, 따뜻한 이웃을 잃어야 했습니다. 그 아픔, 잊을 수 없는 슬픔과 상처가 가슴에 남아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이젠 우리가 함께 그 슬픔과 상처를 감싸고 위로하며 희망 가득한 오월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김 관장의 오빠인 김형열 열사는 1980년 5월 19일 광주 조선대학교 인근에서 자취방 가는 길에 공수부대 8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정신적 후유증을 앓았다. 이후 전남의 한 정신요양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시설 내 구타와 방치 등으로 입소 1년여 만인 1988년 11월 6일 숨을 거뒀다. 이 같은 사연은 기념식장에서 상영된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리다' 영상 속에 등장한 김 관장을 통해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학생 시민군 출신인 김향득 사진작가의 사연도 소개됐다. 김 작가는 최후 항쟁일인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에 연행돼 두 달 넘게 구타·고문을 당했다. 2007년 옛 전남도청 원형 훼손 논란이 일자, 16년 째 5·18 사적지를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고 있다.     영상 말미에 김 관장은 "국가 폭력으로 자식을 떠나보낸 한 어머니는 '이팝나무 한송이, 한송이에 5·18영령들의 진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못다 말한 열사들의 한 맺힌 사연들을 암시했다. 이어 김 관장을 비롯한 오월어머니로 구성된 합창단은 '오월의 노래'를 부르며 국가 폭력에 무참히 희생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의 한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뮤지컬 '광주'에서 윤상원 열사로 분한 배우 이지훈, 미래 세대인 리틀앤젤스 어린이합창단도 함께 합창하며 의미를 더했다. 항쟁 참여를 자긍심으로 품고 사는 부상자와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미래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 영상도 상영됐다. 5·18 부상자 문승훈씨는 "나의 오월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이고 자부심이었다. 오늘도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자부심 가득한 나의 오월을 드린다"고 밝혔다. 항쟁을 올바르게 알리고자 글을 쓰고 노래를 만들고 있는 서울영상고 학생 김혜성 군 등 청년 대표 4명의 목소리를 통해 미래 세대가 숭고한 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5·18을 올바르게 기억하겠다는 다짐도 전해졌다.
    • 사회
    2022-05-18
  • '5·18 42돌' 광주시민의 바람…"오월 정신, 헌법에 담겨야"
    "진상조사위 활동 연장 등 대책 마련 절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약속도 기대   명예 회복 위한 법률적 용어 변경도 필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맞은 18일 광주시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5·18 과제로 '진상 규명'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꼽았다. 고 윤승봉 열사의 여동생 윤연숙(68)씨는 새 정부가 5월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적극 협조하길 바랐다. 윤씨는 "진상 규명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마당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남은 사람들이 몇이나 있느냐"며 "새 정부는 반드시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해 죄없이 세상을 떠난 오빠의 한을 풀어 달라"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참여 끝에 큰 부상을 입은 아들을 둔 장상남(86·여)씨도 "정호영(1980년 5월 당시 특전사령관)은 조사를 거부하면서 계속 도망치고 있다는데 이제 (핵심 인물 중) 누가 당시를 증언해주느냐"며 "아들의 명예 회복과 함께, 아들과 도청에서 싸웠던 열사들의 맺힌 한을 풀기 위해선 반드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상 규명에 힘을 쏟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은 물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조사위 활동이 50% 정도 완료됐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예산과 기한을 연장해 진상조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날조와 조작에 의한 5·18왜곡 폄훼를 바로잡고 피해 규모 실체를 낱낱히 밝혀야 피해자들의 상처와 치유가 가능하다. 또 5·18 민주정신이 더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발포 명령자와 관련, 아직 진실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연장했으면 한다"며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누누히 약속해온 만큼 이번 정부에서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폭력의 피해 당사자들인 유공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법률 내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법률 상 '상이' 등급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다친 정도를 판정하는 기준이다"며 "5·18에 투신해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상이' 등급 대신 일반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장해' 등급을 받았다. '상이' 등급으로 명칭을 바꿔야 진정한 국가유공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상'이라는 단어 또한 국가 폭력 끝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적절치 않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뜻을 담은 '배상'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가가 유공자들에게 사죄하는 길의 첫걸음은 세세한 법률적 용어부터 바꿔나가는 것 부터다"라고 강조했다.
    • 사회
    2022-05-18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양궁 메카' 광주, 국제스포츠 도시 저력 발휘
    양궁월드컵, 엿새 동안의 여정 성공리 마무리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 첫 스포츠대회 WA사무총장 "단 1% 허점도 없는 완벽한 대회" 광주시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 2022 양궁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러냈다. '양궁 메카' 광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막한 2022 양궁월드컵이 38개국 39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 거쳐 엿새 동안의 열전을 뒤로 하고 22일 무사히 폐막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025세계양궁대회와 2022양궁월드컵을 동시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자 곧바로 올해 양궁월드컵을 2025 세계선수권 프레대회로 준비해 완벽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스포츠대회로, 야외 선별검사소 야간 운영과 신속한 검사 결과 통보, 체계적인 자가검진시스템을 통해 K-방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운영도 빛났다. 시는 2015하계U대회와 2019 세계수영대회 등 메이저 국제스포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궁월드컵을 유치한 데 이어 준비기간 164일 만에 무탈하게 대회를 마쳤다. 세계양궁연맹과 참가선수 모두가 완벽한 대회 운영에 놀라움과 찬사를 보냈다. 지난 1월 양궁월드컵만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대한양궁협회, 시 양궁협회, 중앙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7개 분야 66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시뮬레이션과 현장 리허설을 거치면서 대회 준비 실행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지난 3월15일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돼 광주경찰청 등 민·관·군·경 16개 기관이 협력해 경기장 주변 순찰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것도 큰 효과를 봤다. 특히, 광주 양궁월드컵에서 최초로 시행한 'K-스포츠과학 컨디셔닝' 서비스는 해외 참가 선수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전에 없는 혁신적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체육회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각종 스포츠 전문장비를 사용, 연구원들이 직접 선수 밀착서비스를 제공했고, 28개국 197명이 이용했다. 탐딜런 세계양궁연맹 사무총장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숙소에서 선수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112명의 시민 자원봉사는 이번 대회에서도 시민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숙소 안내데스크, 수송·질서 지원, 경기운영 지원, 관람객 안내 등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순조롭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시와 양궁협회는 체코와 모로코 등 1인 참가국 선수(5명)와 우정의 오찬을 함께 했고, K팝과 5·18민주화운동, 전통문화 체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탁월한 실력을 확인하는 대회이기도 했다. 10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냈다. 2025 세계대회는 2025년 9월 중 8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중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양궁연맹 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90개국 1100명 이상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한다. 규모만 놓고 보면 양궁월드컵의 3배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회 기간 중 방문객은 1만3500명, 생산유발효과는 광주 57억원, 전국 92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광주 28억원, 전국 39억원으로 추정됐다. 취업 유발 효과는 광주 98명, 전국 124명으로 추산됐다.  결승 경기는 150개국에 생방송으로 송출돼 개최도시 브랜딩과 미디어 활용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과 양궁에 대한 애정으로 유치한 2025 세계양궁대회가 세계양궁연맹(WA)과 정부,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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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3
  • 세계양궁연맹, 2025세계대회 광주 현지 실사
    광주시가 2025 세계양궁대회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세계양궁연맹(WA) 방문실사단이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광주 현지실사에 들어간다. 광주시에 따르면 프랑스 양궁국가대표 출신인 토마 오베(WA 마케팅 책임자) 등 세계양궁연맹 실사단과 대한양궁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오후 광주공항에 도착했다.이용섭 시장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22시간 걸려 광주에 도착한 실사단을 광주공항에서 직접 맞이했다.또 홍보대사인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와 ‘신궁’ 기보배 선수가 공항 환영행사를 비롯, 대회 준비 프리젠테이션과 경기장 현장실사 등 모든 일정을 함께하면서 대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WA 실사단은 21일 오전 9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에 한 뒤 오전 10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회 준비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시는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준비에 주력해왔다.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드론촬영을 통해 경기장을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2015광주U대회와 2019세계수영대회를 치른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양궁 세계대회를 치르기 위한 경기, 숙박, 자원봉사, 레거시 등 분야별 준비계획을 충실히 담았다.21일 오후에는 예선경기장인 광주국제양궁장, 연습경기장인 옛 서향순 올림픽재패기념양궁장(현 광주축구센터), 결승전 후보지인 5·18 민주광장과 월드컵경기장 등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국악관현악 공연을 관람했다.  22일 오전엔 대회기간 열릴 WA총회 장소인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선수단 650여 명이 묵을 광주의 주요 호텔을 방문 실사한다.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세계 최초 노사상생형 성공모델인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로 이동해 광주의 자동차산업 발전상 등 개최지역 산업인프라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WA 실사단에게 2025세계대회를 완벽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시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시민들의 대회 유치 열망과 손님을 맞는 광주의 정이 실사단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이번 광주를 찾은 실사단 평가 등을 거쳐 12월 초 W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25대회는 광주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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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1
  • '5·18' 주제 연기 펼친 금메달리스트 유나미 "가장 뜻깊었던 도전"
    2019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 아티스틱 수영 경기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연기를 선보인 유나미(40·블루웨이브)는 8일 "광주의 아픔을 위로하는 무대로서 생애 가장 뜻깊었던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유나미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아티스틱 수영 솔로 프리(40~49세 연령대 그룹)에서 오월 광주의 아픔과 슬픔 을 표현했다. 유나미는 총점 151.693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 2관왕 출신인 유나미는 포크 가수 정태춘이 부른 '5·18'에 감명받아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골랐 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통해 광주시민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14년 만에 복귀를 결심했다. 경기를 마친 유나미는 "광주의 아픔과 슬픔을 치유하고 지역민들을 위로하고자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다" 고 밝혔다.  선곡에 대해서는 "우연히 듣게 된 '5·18'이란 곡을 통해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슬픔, 아픔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왔다. 한맺힌 가사와 어우러진 구슬픈 멜로디에 이끌렸다"면서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이렇게 큰 무대에서 소개됐으면 하는 마음도 컸다"고 말 했다. 또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아니면 이 노래에 맞춰 펼치는 연기의 의미가 퇴색될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유나미는 "5·18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주변의 걱정이 있었다. 배경음악 저작권자도 우려를 표하시며 처음 엔 음악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로 존재하는 5·18이고 그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보편적인 감정에 주목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뜻을 받아들여 곡의 사용을 허락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히 5·18의 아픔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아티스틱 수영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감과 연대 ,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또 작게나마 5·18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연기 마지막에 펼친 기도 동작에 대해서는 "5·18의 당사자들의 아픔이 말끔히 씻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 다. 이날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유나미는 "성적도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광주시민들이 위안받길 바란다. 선수생활까지 통틀어 그 어떤 대회보다도 가장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밝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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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8
  • [수영대회 100배 즐기기] 동호인의 축제 마스터스 대회
    순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는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대회 이후 매 짝수 년도에 대회를 진행하다 2015 카잔대회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통합·개최중이다. 올해는 7월12일부터 7월28일까지 선수권대회가 열리며, 일주일 뒤인 8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 등지에서 마스터스 대회가 막을 올린다. 경영과 다이빙·아티스틱 수영·오픈워터 수영·수구 등 5개 종목 63경기가 치러진다. 하이다이빙은 포함되지 않는다. 1위~6위 메달과 증서를 함께 수여하는 등 수영 동호인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제공한다.   국제수영연맹에 가입된 나라의 만 25세 이상 수영 동호인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광주 대회에는 지난 4일 기준 84개국 5500명의 선수와 가족 등이 참석한다. 추가 등록까지 감안하면 참가 인원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대회 개막식은 8월11일 남부대(우정의 동산)에서 'Playing Water'를 주제로, 폐막식은 8월18일 5·18 민주광장에서 '다함께 하나 되어'를 주제로 열린다. 마스터즈 대회 참가자들은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것만이 아닌 각종 행사나 축제·관광·쇼핑 등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대회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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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4
  • 광주MBC 제작 다큐 '두개의 일기'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5·18 재조명
      광주MBC에서 제작한 '두개의 일기'가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금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두개의 일기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으로서 전두환 신군부에 저항한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한 전태일 열사의 일기를 토대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다.   한국 민주주의를 앞 당겨 세운 두 사람의 공통점을 주변 인물의 증언과 다양한 접근을 통해 기록했다.   '두개의 일기'는 세계 3대 TV상인 '뉴욕TV&필름페스티벌'에서 9개국 11개 작품과 함께 인권부문 결선에 오르는 쾌거를 내기도 했다.   작품을 제작한 김철원 기자는 "윤상원과 전태일 두 인물의 범인류적 상징성으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와 5·18의 가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 인정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1961년에 처음 시작된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올해로 제52회를 맞이했으며, 45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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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9

문화 검색결과

  • 5·18 시민군’ 김영철 평전·아내 김순자 수기 발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항쟁지도부 기획실장으로 활동했던 김영철 열사에 대한 평전과 아내 김순자씨의 수기를 발간하고, 27일 기록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김영철 평전은 살아 생전 김 열사가 작성한 자서전과 계엄사의 취조 과정에서 작성한 진술서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대화체 형식을 빌어 김영철의 삶과 사상을 구성했다.아내 김순자씨는 1980년 5월 말 만삭의 몸으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맸고, 정신적 후유증을 앓던 남편에 대한 간호와 생계를 도맡으며, 틈틈이 대학노트 2권 분량의 자필원고를 썼다. 이를 기초로 발간된 ‘김순자 수기’는 5·18 항쟁 이후 모진 세월을 견딘 유가족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있다.김영철 부부는 광천동 들불야학 초기부터 기반 형성에 헌신했고, 박용준, 박기순, 윤상원, 박관현, 박효선, 신영일 등 들불야학의 강학들과도 긴밀한 관계였다.김 열사는 5·18 당시 윤상원, 박용준 등의 투사회보 제작공간을 지원하고, 전남도청에 인접한 광주YWCA 신협 간부로서 시민궐기대회를 지원하고 항쟁 도중 사망한 시민들에 대한 장례비 모금과 관리에도 앞장섰다.5·18기록관은 기록물들이 꾸준하게 수집·발굴·기증됨에 따라 이들 기록물들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자료총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 평전과 수기는 지난해 발간된 ‘오월일기’, ‘취재수첩’에 이어 연속기획 시리즈로 발간된 것이다.홍인화 관장은 25일 “김 열사는 최후 항쟁에 참여했지만, 살아남은 자로서 극심한 고통과 후유증을 겪었으며, 유가족들도 오월 유족으로서 트라우마가 전이되는 아픔을 겪어왔다”며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5·18의 아픔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이 확대되고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25
  • 5·18민주화운동 전시기획 학술포럼 ‘아카이벌 아트’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24일부터 이틀간 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아카이벌 아트(Archival Art)’를 주제로 5·18 42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기획 학술포럼을 연다.이번 포럼에서는 5·18 42주년을 맞아 아카이브 아트의 최근 경향성을 통해 기록관 전시의 미학적 태도와 방식을 고찰하고, 역사와 기억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24일에는 5·18기록관 오월특별전 ‘5·18민주화운동 아사히신문사 미공개 컬렉션 특별전’ 전시 설명으로 진행된다. 이어 25일에는 1부 ‘기록의 재탄생: 전시로 만나는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박상애 백남준아트센터 아키비스트가 발제에 나서며 홍윤리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토론에 참여한다.2부에서는 ‘기억과 역사인식에 관하여’를 주제로 하선규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가 발제하며, ‘차가운 역사, 따뜻한 역사’라는 주제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3부에서는 ‘아카이브 예술을 위하여: 사진전시 사례‘를 주제로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가 발제를, 김승환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아카이브 아트의 기록적 함의’를 주제로 이경래 한신대기록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신용철 민주공원 학예실장이 토론을 맡는다. 기록관 관계자는 “5·18과 광주정신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18기록관은 추후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해당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화
    2022-05-22
  • 광주독립영화관, 5·18민중항쟁 영화 상영
    18일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아들의 이름으로’19일 ‘좋은빛 좋은공기’ ‘광주항쟁의 유산’ ‘오발탄’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영화가 광주에서 잇따라 상영된다.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광주독립영화관에서 5·18의 역사적 의의가 담긴 영화 11편을 연속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8일에는 1980년 5·18 즈음에 등장하는 일명 ‘광주비디오’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이 관객을 만나다.작품은 ‘광주비디오’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집단 발포 현장의 4시간을 추적하고 있다.이어 안성기·박근형이 출연한 ‘아들의 이름으로’가 상영된다. 작품은 여전히 속죄하지 않는 가해자들에게 반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실체 없는 권력을 풍자해 ‘제2회 518 3분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이홍래 감독의 ‘박쥐‘, 1980년 5월 같은 시간을 보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태원 감독의 ‘5월의 푸른 날’이 소개된다.19일에는 1980년 광주와 닮은 아픈 역사를 지닌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오가는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를 비롯해 장민승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의 시청각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 신은정 감독의 ‘광주항쟁의 유산’, 구담 감독의 ‘오월의 만다라’, 신혜빈·박화연 감독의 ‘석류꽃 필 때쯤’, 박종익 감독의 ‘그날, 고등학생의 증언’, 박정운 감독의 ‘오발탄’이 상영된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5·18 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문화
    2022-05-16
  • 5·18민중항쟁 최초 연극 ‘금희의 오월’
    20·21·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1988년~2000년 공연… 한국 현대연극 40선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최초의 연극 ‘금희의 오월’이 22년만의 무대에 오른다.극단 토박이는 20일과 21일, 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민주화운동 작품의 고전으로 불리는 연극 ‘금희의 오월’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작품은 대인시장에서 유과 장사를 하는 금희네 집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오빠 정연, 여고생 금희를 통해 5·18을 담아내고 있다. 1980년 5월 17일 광주 시내에서 계엄군들이 학생들을 구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금희 엄마는 학교에 간 아들 정연 때문에 불안해 한다. 밤늦게 들어온 정연은 친구들이 무참히 구타당하고 끌려간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시위에 동참할 수 없었던 정연은 다음날 부모의 장사를 돕기 위해 시장에 나섰고 눈앞에서 계엄군이 할머니와 학생을 구타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시위에 합류한다. 돌아오지 않는 정연을 걱정하는 부모는 항쟁이 정리된 후 아들이 망월묘역에 매장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열한다.작품은 5·18을 다룬 최초의 무대 연극으로 1988년 4월 제1회 민족극한마당(서울 미리내극장) 초연된 후 광주, 부산, 대구, 목포, 여수, 순천,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다. 1996년에는 미국 7개 도시와 캐나다에서 관객을 만났으며 뉴욕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는 매회 기립박수를 받았다.‘금희의 오월’을 집필한 박효선(1954~1998) 작가는 전남대 국문과 출신으로 5·18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1983년 극단 토박이를 창단해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레드브릭’, 광주 MBC 다큐드라마 ‘시민군 윤상원’ ‘밀항탈출’ 등을 연출했다. 극단 토박이 관계자는 “5·18 이후 8년만에 완성된 작품은 서사적 무대극과 마당극 형식이 결합된 독창적인 구성으로 1980년 5·18민중항쟁의 모든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첫번째 연극이었다”며 “한국 현대 연극 대표 40선에 선정됐으며 5·18 대표 연극, 고전으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2000년 마지막 공연이후 22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작품을 통해 5·18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문화
    2022-05-15
  • 5월 광주의 뜨거운 함성, 뮤지컬 ‘광주’ 개막
     내일부터 15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서 공연‘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 수상광주광역시는 뮤지컬 ‘광주’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4회 공연한다고 밝혔다.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광주’는 지난 4월15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총 23회 공연을 통해 매회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감동의 무대를 전했다. 뮤지컬 ‘광주’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획된 창작뮤지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주)가 주관, 라이브(주)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했다.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투쟁과 그들이 일궈낸 민주주의의 희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광주시는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콘텐츠를 제작·보급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민주주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해 2020년 초연 무대를 올렸다.  초연, 재연을 통해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부문 대상, 창작부문 극본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른데 이어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삼연에 들어가며 관객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서사를 수정하고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음악도 신곡을 추가하고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섬세하게 수정했다.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배우 이지훈, 조휘를 비롯해 신성민, 문진아, 김나영, 김아영, 김은숙 등 35명 배우들이 출연해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5월 광주의 뜨거운 함성을 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의 숭고한 가치가 많은 분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뮤지컬 ‘광주’가 광주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는 대표 민주주의 콘텐츠로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12
  • 5·18 42주년 기념 학술대회 ‘오월공동체, 기억·공감의 기록’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오는 12일 다목적강당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월공동체, 기억과 공감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광주YMCA 5·18 구술영상특별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5·18 당시 시민군 기동타격대, 여성, 경찰 등의 활동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제1회의는 ‘영상과 증언’이라는 소주제로 전남대 최협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한신대 박용수 석좌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김혜선 연구원이 광주YMCA영상구술특별위원회이 중심돼 진행한 5·18영상구술활동 재조명을 내용을 발제한다. 토론은 독립책방 ‘소년의서’ 임인자 대표와 미디어 창 박찬천 대표가 참여한다. 제2회의는 ‘경찰과 시민군’이라는 소주제로, 김성 전 국방부 5·18특조위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5·18 기념재단 이재의 연구위원이 ‘경찰 작전활동 재조명’을, 박해현 초당대 교수가 ‘5·18 시민군 기동타격대 활동 재조명’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5·18재단 박진우 연구실장과 조선대 이윤정 교수가 참여한다.제3회의는 ‘여성활동 재조명’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김미경 대표의 사회로, 정현애 광주전남문화유산공동대표, 윤청자 오월민주여성회 회장이 각각 ‘5·18 기념공간과 여성활동’, ‘5·18 주먹밥공동체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정아 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와 조선대 한순미 교수가 이후 토론자로 참여한다.홍인화 5·18기록관장은 9일 “5·18은 당시 참여한 개인의 경험과 집단적 기억과 기록을 통해 전승되고, 공감을 통해 연결되는 현재진행형 역사”라며 “5·18역사가 다음 시대로 이어지기 위한 공감적 기록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5-09
  • ‘그림으로 느끼는 5·18정신’ 오월미술제 한마당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그림으로 느낄 수 있는 ‘오월미술제’가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오월미술제추진협의회는 5·18 42주기 추모 오월미술제가 ‘전환의 길에 선 오월, 희망의 새 빛과 함께 걷다’를 주제로 지역의 13개 미술관·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광주민미협)는 제34회 오월전 ‘전환-The Way & Hope’를 은암미술관과 무등갤러리(13일~25일)에서 선보이며 갤러리 ‘생각 상자’에서는 홍성민 작가 초대전 ‘숨’(12일~6월15일)이 펼쳐진다.1980년대 광주의 청년작가였던 홍성민 작가는 60세를 넘기며 돌아본 과거를 수묵으로 표현한다.광주 ‘메이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이상호 작가 초대전이 오는 25일까지 ‘눈 감고, 눈 뜬 오월의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5·18의 사람들을 형상화한 이상호 작가의 신작 등이 전시되며 개막식에는 오창규 노래, 안병하 치안감 가족 인사말, 오월 어머니들의 축하 인사 진행된다. 또 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5·18민주광장) 앞에서는 거리미술전(7일~31일)이 펼쳐지며 청년 큐레이터들의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오월미술제 특별전이 양림미술관(17일~29일)에서 ‘안녕하세요 80학번 000입니다’를 주제로 열린다.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하나의 마음-어셈블리 5·18(Assembly 5·18)’도 선보인다. 5·18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글과 그림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월포럼이 14일 오후 2시 ‘오월 정신과 예술가의 상상력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동구 미로센터에서 진행된다.전승일 작가가 ‘제노사이드에 대한 예술적 기억과 성찰’, 김종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장이 ‘아시아 미학의 뿌리구조와 우물 신화의 상상력-오월 사건의 인문적 특이점과 전복적 사유’, 신용철 민주공원 학예실장이 ‘출렁 일렁 꿈틀거리는 민중미술’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현남 오월미술제 기획자는 “이번 미술제는 5·18을 돌아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미술적인 시각에서 고찰한다”며 “전환의 길에 들어섰지만 지난날을 잊지 말고 또 길을 잃지 않고서, 이제는 그 길 위를 새로움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 문화
    2022-05-08
  • 이한범 작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 2022 광주편’ 개인전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한범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5월 4일부터 17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DePaul University in Chicago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예종 미술이론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학위논문 원고를 요약해 미국 계간 Stained Glass지에 실은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한범 작가는 2020년부터 100호 캔버스들에 본격적으로 작업해온 작품들을 선보이며 ‘이한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 2022 광주편(Han Lee: Messages toward a Better World, 2022 Gwangju)’전시를 개최한다.작가는 100호 크기의 캔버스에 각종 의인화된 동물들과 돈 키호테, 피터 팬, 삼국지 인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캐릭터들과 일부 대표적인 정치인들을 등장시키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주요 현안인 코로나와 기후 문제, 동물들의 멸종 위기, 그리고 5·18과 민주주의 등을 다룬 그림들을 이번에 전시한다. 이중 총 너비가 각각 13미터와 14.3미터, 20.8미터에 이르는 대작들도 있는데, 작품의 양식이 그림 규모와 잘 어울려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양식 및 소재 면에서 팝 아트적이면서도 미술 본연의 의미에 대한 작가의 신념이 드러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시원한 눈 맛을 누리며 미술의 본질에 대해서도 곱씹어볼 수 있다. 2022년 4월 6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광주전남) Gallery에서 열린 작가의 개인전과 일부 출품작 및 전시 제목이 겹쳐 이번 전시는 부제를 <2022 광주편>이라 한다.이한범 작가의 4월 서울 전시를 관람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김성희 학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다. “친근한 캐릭터들이 생동하게 움직이는 변화무쌍한 세계 속에서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평등, 정의, 기후, 탄소 배출…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이다. 우리의 공감대를 최대한 형성시키는 이 캐릭터들은 적극적인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우리는 당연히 흘러가는 삶에서 잠시 멈추어 이 생동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는 메세지를 진지하게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이한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 2022 광주편’전의 초대 일시는 5월4일 수요일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00분까지이다. 전시 마지막 날인 5월 17일 화요일은 오후 1시까지이다. 작가의 웹 사이트(www.hanlee.art)를 통해 전체 출품작 이미지 및 평론 글 등이 실린 전자 도록도 열람할 수 있다.
    • 문화
    2022-04-28
  • '5·18 40여년 삶 담긴 노래' 전국 순회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녀와 남편을 떠나 보낸 한을 노래에 담은 오월어머니들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월 어머니의 노래' 무대가 다음달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14일·부산민주공원), 광주(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잇따라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가슴에 묻은 가족을 위해 청춘을 던진 오월어머니 15명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담은 개인곡 15곡과 합창곡 '5·18 어매' 등을 들려준다. 또 무대는 오월어머니들의 1980년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으로 구성돼 극적 요소가 가미됐다. 공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광주정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손잡고 3년 여 동안 출판 작업을 준비했다.  지난 2019년 오월어머니 15명의 삶을 수필과 시로 풀어낸 책을 발간했으며 개인의 사연을 노랫말로 담은 곡을 완성해 음반으로 제작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공연은 거리에서 5·18과 광주를 지킨 어머니들의 삶을 노래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문화
    2022-04-27
  • ‘5·18 영웅들을 위한 클래식 무대’
    5·18민주화운동의 영웅들을 위한 특별한 클래식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17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363회 정기연주회-광주의 영웅들에게’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로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이 연주된다.첼로 협주곡 A단조는 슈만의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가장 시적이며 사색적인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한다. 무대의 후반부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이 연주된다. 곡은 장애 극복에 대한 의지와 영웅 출현에 대한 기대감 등 당시 베토벤의 정신세계가 반영된 곡이다. 긴장감이 도는 1악장과, 장송행진곡으로 유명한 2악장을 지나 압도적인 스케일의 4악장을 통해 투쟁과 갈등이 화해하며 종결을 맺는다. 첼리스트 이상은은 윤이상국제콩쿠르와 요한슨국제콩쿠르 1위,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세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더 첼로 콰르텟(Ader Cello Quartet), 첼리스타 앙상블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세계의 모든 영웅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다”며 “연주회를 통해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문화
    2022-04-24

지역 검색결과

  • 화순군, 민생지원·유공자 지원 조례 제·개정
    화순군이 주민의 군정참여 활성화, 대학생·유공자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조례의 제·개정을 추진한다.화순군은최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화순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화순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 등 조례·규칙 제·개정 7건을 의결했다.대학생, 여성청소년, 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개정안이 눈에 띈다.군은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 주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화순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에 따르면, 본인 또는 직계 존속이 1년 이상 화순군에 주소를 두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가 제정·시행되면, 지역 대학생과 학부모가 학자금 걱정을 더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만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인 ‘화순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보훈수당을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하고 지급 대상자를 독립유공자(순국선열·애국지사), 순직군경, 5·18민주유공자까지 확대하는 ‘화순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심의·의결했다.주민이 규칙 제정·개정·폐지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화순군 규칙의 제정과 개정·폐지 의견 제출 등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시행되면, 군민이 적극적으로 자치법규 입법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방자치 발전이 기대된다.군은 이날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의결한 조례·규칙 제·개정안을 군의회에 부의할 예정이다.구충곤 화순군수는 “군민의 기본권 증진, 사회적 예의를 지키는 군정 추진을 위해 대학생, 여성청소년 등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 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민생 안정과 관련성이 많은 조례를 발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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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8
  • 화순군, 보훈수당 지급 확대…유공자 예우 강화
    화순군이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수당 지급 대상을 독립유공자(순국선열·애국지사), 순직군경, 5·18 민주유공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화순군은 보훈수당 지급 대상 확대와 지급액 인상을 골자로 한 ‘화순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마련, 최근 입법예고했다.현재 화순군의 보훈수당 지급 대상은 전몰군경,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이고, 보훈수당은 월 3만 원이다.군은 조례를 개정해 지급 대상에 순국선열, 애국지사, 순직군경, 5·18민주유공자를 포함하고 수당을 5만 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유공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이에 앞서 군은 화순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하고 지역의 숨은 독립유공자 발굴에도 나섰다.군은 전남 지역 최초로 지역 독립유공자를 전수조사하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기 위한 ‘화순지역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및 DB구축’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13개 읍·면의 독립운동 전·후 상황에 대해 실태 조사를 추진, 자료가 부족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서훈도 신청할 예정이다.구충곤 화순군수는 “보훈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액을 인상하는 것은 공적 영역에서 사회적 예의를 다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하는 등 ‘의향 화순’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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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 화순군, 5·18유공자에 '민주명예수당' 지급
    전남 화순군은 내년 1월부터 화순에 거주하는 5·18민주유공자에게 매월 6만원의 민주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순군은 그동안 취약계층 5·18민주유공자에게만 생계지원비를 월 13만원씩 지급했으나 이를 개편해 내년부터는 모든 5·18민주유공자에게 민주명예수당을 지급한다.민주명예수당은 월 6만원, 생활지원금은 월 7만원이다.현행 방식대로 소득수준에 따라 생계지원비를 선별 지급할 경우 전체 5·18민주유공자의 3분의 2가 지원받지 못하는 실정을 고려했다. 지금까지 월 13만원의 생계지원비를 받았던 취약계층 유공자에게는 생활지원금이 감액되지만 추가로 민주명예수당이 주어져 지원금의 총액에는 차이가 없다. 화순군 관계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생계지원비를 지급하는 현재의 예우 방식으로는 상당수 5·18민주유공자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민주화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모든 5·18민주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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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3
  • "쓰레기 떠넘기는 광주시, '5·18 정신' 위배"…나주시의회 집단 성토
    "배기현 주교, '함께 아파하는 것이 5·18 정신' 강조  광주시가 나주혁신도시를 광주쓰레기소각장으로 기획"   나주시의원들이 생활쓰레기로 만든 고형연료(SRF) 전량을 나주로 보내 소각하려는 이웃 광주시를 향해 "광주쓰레기 나주 반출은 5·18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성토했다.나주시의회는 22일 제2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전남 쓰레기 연료(SRF) 소각 반대·해결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날 결의문은 혁신도시를 선거구로 둔 김철민, 박소준, 임채수, 지차남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이들 의원은 "광주시는 나주SRF열병합발전소 갈등 문제를 촉발시킨 주요 당사자"라며 "광주시는 이미 2011년부터 광주 쓰레기연료(SRF)를 나주열병합발전소에 전량 공급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시행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이어 "나주SRF 갈등은 결국 나주혁신도시를 광주쓰레기 소각장으로 기획한 광주시에 귀책사유가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배기현 주교는 '함께 아파하는 것이 5·18 정신의 결정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광주쓰레기 나주 반출은 5·18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끄러운 행위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의원들은 나주SRF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 당사자 5자로 꾸려진 '민·관협력거버넌스위원회'의 파행은 "광주SRF 제조시설 매몰비용을 포함한 9300억원에 달하는 과도한 손실보상안을 주장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가연성 생활쓰레기 광역자원화 시설로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추진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를 향해서도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에 대해 성토했다.의원들은 "당시 주무부처는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어는 정도 불순물을 걸러낸 팰릿 형태의 성형SRF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슬그머니 온갖 공해유발 폐기물과 잡쓰레기가 섞인 '비성형SRF'로 연료를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또 "세종시와 나주혁신도시 두 곳에 SRF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지만 세종시는 주민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취소한 반면, 나주혁신도시는 집단 민원 발생이 예상됨에도 추진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광주시는 광주쓰레기를 자체 처리해야 하고, 전남도는 광주쓰레기 반입을 막고 혁신도시 대기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이어 "산자부장관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나주SRF 소각장 폐기와 대체사업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에 대해선 "국가 주도의 쓰레기 정책을 입안하고,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를 광주·전남 쓰레기 소각장의 오명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지역
    2020-10-22
  • 함평군, 10월부터 보훈수당 인상
    함평군이 10월부터 보훈수당을 인상한다.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개정 공포된 '함평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호국보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이 각각 월 2만원씩 인상된다.군은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 예우하기 위해 지난 8월 '함평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함평군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공포했다. 특히 군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5·18 유공자와 민주유공자에 대해서도 월 7만 원의 보훈수당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그동안 5·18 유공자와 민주유공자는 각각 보훈처에서 급여를 지급받고 있어 보훈수당 지급대상에서는 제외돼 왔다.인상된 보훈수당은 당장 내달부터 지급된다.국가보훈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호국보훈수당과 6·25전쟁·월남전쟁 참전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이 기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각각 인상돼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함평군에 주소를 둔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5·18희생자, 민주화운동 희생자다.신청 대상자는 유공자증 등 관계기관에서 발급받은 증명서와 신청서, 통장사본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9월 말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함평군청 주민복지과(☎061-320-1452)나 각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 지역
    2020-09-02
  • 나주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추모식' 행사 축소
    지역 5·18민주유공자 동지회, 행사 보조금 반납… 위기 극복 동참 나주시 5.18민주유공자 동지회(회장 김기광)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 오는 19일 나주 남산공원 망화루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 40주년 오월영령 추모식’은 5·18 영령들을 추모하는 헌화, 분향식만 최소 인원과 규모로 약식 진행된다. 특히 추모식은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자 동지회 소속 회원들만 참여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시민문화제도 전면 취소했다. 동지회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가구 지급 등 나주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기념행사 축소에 따른 잔여 행사보조금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추모 행사에는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5·18과 나주사람들’(제목) 구술집 봉납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이 구술집은 ‘80년 나주지역 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진실을 당시 나주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및 각종 자료를 토대로 정확하게 규명하고 기록 하고자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작됐다. 동지회는 출판기념회 대신 오월 영령전에 구술집을 봉납,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구술집을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중요 사료집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광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문화제 등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취소하고 최대한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해 편찬한 구술집이 역사적 진실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서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행사 축소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참여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 예산 반납에 동참해 주신 5·18민주유공자 동지회원들의 용단에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던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5.18의 진상규명을 통한 보편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나주시도 함께 해 가겠다”고 전했다.
    • 지역
    2020-05-14
  • 강진읍교회·전남생명과학고 '전남도 5·18 사적지' 지정
    강진군은 강진읍교회와 전남생명과학고가 전라남도 5·18 사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전남도내 76곳에 5·18 표지석과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만 지자체 별로 표지석 디자인이 다르고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전라남도에서는 주요 항쟁지와 희생자 발생지 등 역사적 대표성이 뚜렷한 장소를 5·18 사적지로 지정·관리하고자 각 시군에서 제출한 47곳의 후보지역을 현장조사해 강진군을 포함한 8개 시·군 25곳을 전라남도 5·18 사적지로 선정했다.이번 전라남도 5·18 사적지로 선정된 강진읍교회는 윤기석 목사를 중심으로 많은 신도들이 5·18 민주항쟁 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했던 곳이다. 전남생명과학고는 강진농고생 500여 명이 교복을 거꾸로 뒤집어쓰고“계엄철폐”,“민주회복”,“김대중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진지역 민중항쟁 시위에 앞장섰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전라남도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5·18 사적지를 중심으로 사적지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단계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남도5월길 코스 개발과 문화해설사를 양성해 5·18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승옥 강진군수는“5·18  사적지 정비사업으로 민주항쟁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싸웠던 강진군민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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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0
  • 화순군청 앞 일대 등 3곳 전남도 5·18 사적지 지정
    화순군은 화순군청 앞 일대, 너릿재, 화순광업소가 전라남도의 5·18사적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화순군청 앞, 화순경찰서, 화순경찰서 사거리, 구 화순시내버스터미널은 사적지명이 ‘화순군청 앞 일대’로 함께 묶여 지정됐다. 장소로는 총 6곳이 사적지 인정을 받은 셈이다.1980년 5월 21일 광주에서 온 차량시위대는 화순읍 일대에서 ‘전두환 퇴진’, ‘계엄령 해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화순군민 2000여 명이 ‘화순군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우고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이곳에서 무기를 구하기 위해 함께 출발했다.시위대는 ‘화순경찰서’에서 총과 수류탄 등을 획득했고, ‘화순경찰서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다이너마이트를 실어 광주로 향했다. ‘구 화순시내버스터미널’에서는 어머니들이 시위대에게 주먹밥과 빵 등의 음식을 제공했다.‘화순광업소’에서는 이성진 등 화순군 청년 14명이 8톤 트럭 7대에 화약 2649상자와 뇌관 355개, 도화선 4600미터를 싣고 광주로 출발했다. 청년들은 광주 지원동에서 대기하던 광주 시민군 측에 화약 등을 넘겨줬다.‘너릿재’는 화순에서 광주로 넘나드는 길목으로 이 길을 통해 화순군민들이 다이너마이트와 화약 등을 광주 시민군에게 건넬 수 있었다. 계엄군 병력이 광주 봉쇄작전을 벌이면서 무차별로 총기를 발사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화순군은 그동안, 이번에 사적지로 지정된 6곳을 포함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 10곳에 안내판이나 표지석 등을 세워 관리해왔다.  군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웃 시민들을 돕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화순군민들의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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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신입생 비전 캠프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동안 교내에서 '2020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신입생 비전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020학년도 신입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정적인 고등학교 생활 및 취업에 대한 확실한 목표 설정을 위해 다양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참가자들은 2박3일의 캠프 기간 동안 ‘디자인 씽킹교육’을 비롯해 진로교육, 팀빌딩 교육, 예절교육, 취업 마인드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 기록관, 5·18 민주묘지 참배 등 5·18 관련된 장소를 찾아 지역 역사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익종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장은 “마이스터고에 온 것을 환영하며, 신입생들이 역량을 갈고 닦아 3년 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의  모습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학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2020년 1월 1기 마이스터 졸업생을 배출(취업률 79.17%)했으며, 입학 전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4회째 신입생 비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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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9
  • 나주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운동 가속화
    시민 릴레이응원 동영상·광복절 태극기 조기게양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염원하는 나주시의 발걸음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시민 100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발족’에 이어, ‘학술포럼’, 시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SNS릴레이 응원메시지’ 등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 나주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년 전라도 중심 나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전라도 의병정신의 산실(産室)인 나주의 의향 정신 가치를 재차 규명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대내·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포럼은 전문가(교수) 주제 발표인 ‘나주의 재발견’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는 한정훈 목포대교수, 김덕진 광주대교수, 조원래 순천대 명예교수,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 박진우 5·18기념재단 연구실장 등 분야별 교수, 전문가를 초청, 고려·조선시대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나주가 전라도 주인으로 살아온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국난의 시기마다 발휘해온 구국·의향정신을 재정립하고, 계승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부 종합토론은 김희태 전라도천년사편찬위원을 좌장으로 ▲고려의 도시 나주역사 조명을 위한 제안 ▲의향 나주의 위상 정립을 위한 제안 등 5개 주제별 토론과 이에 대한 패널, 참석자 간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시와 더불어 나주시민들의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메시지 파급력이 큰 ‘페이스북’, ‘밴드’,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 속 응원 동영상을 릴레이로 게시, 역사공원 나주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 지난 7일 이·통장 협의회에서 시작된 릴레이 응원 동영상은 나주고등학교,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나주시 대학생행정체험단으로 이어졌으며, 읍·면·동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나주시 전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나주시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8월 15일 광복절에 앞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10일부터 태극기를 조기 게양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의향정신은 전라도 중심지였던 나주의 선비정신과 경제적 기반 위에서 태동하였고, 임란부터 해방까지 나주인이 남도 역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였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의 역사 위에 나주가 새로운 천년의 근본을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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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1

오피니언 검색결과

  •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축하하고 기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 많은 달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즐겁고 행복하지 아니할까? 특히나 오월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광주민주화운동이 지워지지 않아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이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월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며 우리 국민 모두는 광주 정신이다’라고 말하였고 앞으로 매년 참석하여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우리 모두가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도 상처는 아물지 않고 가슴에 멍이 든 채 남아 있다. 5월은 왜 그렇게 빨리 가려고만 하는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거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머릿속에서만 기념하고 퇴색되어 가는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땅에 어린이가, 어버이가, 스승이 없었다면 이 사회는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을까? 특히 스승의 날은 제자와 스승이라는 단어가 입가에서만 맴돈다. 우리는 너무 빨리 가려고만 하지 않는가, 참 스승을 뵙기가 죄송스러워진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74년간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된 최고 권력자를 위한 공간이 국민 품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용산대통령 집무실로 새 역사의 장을 열었다. 독일을 강대국으로 만든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이 생각난다. “빨리 가고자 하면 혼자 가거라. 그러나 멀리 가고자 하면 함께 가라.” 이 말은 메르켈 총리의 저력을 의미하는 말 곧 화합의 힘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는 광주의 정신이다”라고 강조 했다. 이제 새로운 정부는 혼자 가지 말고 국민과 함께 화합하여 가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은 566일 만에 야외 마스크를 해제하면서 크게 호흡하고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국민들은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스럽고 힘겨운 생활을 겪었다. 우리 국민들은 대단한 저력을 갖고 있다.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도 취임하여 신 용산 시대의 역사를 시작했다. 모든 역사는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간다고 한다. 이제 새 정부는 그동안 힘겨웠던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치유하며 이해하고 공정과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 것인가? 어렵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이제는 국민들에게 그동안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힘을 키우고, 또 하나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보태는 힘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아픔을 보면 새로이 보인다고 한다. 우리는 ‘아픔’이라고 하는 용어들을 보면 외로움. 그리움, 슬픔, 불편함, 번거로움 그리고 진짜 아픈 것까지 모두 다 ‘아픔’이다. 아픔의 특징을 보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나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 노력한다. 왜냐하면 아픔은 말 그대로 너무 아프기 때문에 잊으려 급급하고 감추려 급급하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아픔을 다 들여다보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번 새 대통령에게 기대를 해 본다. 그래서 빨리 가는데 급급하여 혼자 가려고 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고 함께 가라는 말에 의미를 두고 싶다. 
    • 오피니언
    2022-05-22
  • 웰다잉으로 본 노태우 국가장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이 지난 10월 30일 국가장으로 엄수되었다. 죽음의 호칭으로 사망과 별세, 서거라는 논란이 말해주듯 삶의 성적표인 공과 빛의 그림자가 마지막 가는 길 주변을 맴돌았으나 정부는 ‘서거’라는 예우로 정리하였다. 서거는 ‘사거’의 높임말로 대통령 등 국가수반이나 민족 지도자가 사망했을 때 존경심을 담은 표현이다. 상기해보면 고(故) 노대우 전 대통령은 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유신정권이 막을 내린 이후 79년 12월 12일 저녁 6시 30분 ‘생일 집 잔치’라는 암호명으로 최규하 대통령의 허락도 없이 육군 총 책임자인 정승화 총장을 잡아들인 하나회를 이끌었던 신군부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이어 신군부는 최규하 정부에 압력을 가해 1980년 5월 18일 0시를 기한 국가비상사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광주민주화운동’을 일으키게 되는 중심에 있는 자이다. 군홧발의 여운이 귓전에 생생히 지워지지 않고 있는데 서거라는 아이러니함이 비에 젖어 바람에 뒹굴고 나부끼는 추풍낙엽처럼 씁쓸하게 느껴온다.영웅호걸에서 보통사람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적용되는 불변의 법칙은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대명제이다. 그래서 죽음 앞에 숙연해지고 웰다잉으로 가는 길목에서 죽음준비의 큰 가지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뒤돌아보며 기록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정신적 유산 자서전 쓰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로 바람과 당부가 담긴 유언장 쓰기,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을 위한 사전연명 의향서 작성, 나의 장례식은 어떻게 꾸밀까? 사전장례의향서 작성, 마지막으로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며, 잔가지로 살아생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작성과 실행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일, 상속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영욕으로 점철된 그의 제단 위에 제6공화국 실록 책 4권과 생수 한 병, 향이 전부로 조촐하였다니 인생무상함이 절로 느껴지며 웰다잉의 입장에서 그의 죽음을 살펴본다. 첫째, 사자로서 죽음 맞이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장기간 투병으로 전신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여러 질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의 이선영 교수는 “대략 20년 정도 와상(누움)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건강한 노후를 전제로 한 웰다잉의 입장에서 오랜 투병 생활에 측은지심이 든다. 죽음 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즈의 저(著) <생의 수레바퀴>에서 노후에 맞이하는 삶은 젊었을 때 봉사했던 것처럼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생명의 연장을 위한 불요불급의 연명의료로 생을 연장하지 않았는지? 둘째, 유족으로서 함께 한 죽음준비이다. 장남 노재헌 씨는 광주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5·18민주묘지 참배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한 노력으로 2019년 8월 첫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에 이어 그해 12월 5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였다고 한다. 2020년 5월 29일과 2021년 4월 22일에도 5·18 국립민주묘지 오월 영령에 참배하였고, 올해 5월에는 광주 아트홀에서 5·18 연극 ‘애꾸눈 광대-어느 봄날의 약속’을 관람한 바 있다. 아버지의 잘못에 대한 가족들의 유대감과 지지로 치유하려 한 노력의 단면을 엿볼 수 있으나 사죄는 당사자의 몫이기에 사회적 지지를 받는 화해에 이르기까지에는 역부족이다. 셋째, 국가적 통합 차원에서 역대 대통령의 장례를 살펴보면 박정희·김대중 대통은 국장으로 최규하·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장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장으로, 이승만·윤보선 대통령은 가족장이란 시대적 기준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노태우 대통령 국가장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유족들, 6공화국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였다고 한다. 국방부 의장대가 태극기로 덮인 관을 운구하고, 노제는 고인이 생전에 머물던 연희동 자택에서 치러졌고.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은 최소한이었다고 하나. 정부로서 예우를 갖춘 국가장이었다. 넷째, 국민의 감정으로서 본 노태우 죽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국헌문란의 법적 심판을 받은 자이다일상생활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강조되는 것은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이다. 노태우는 신군부 실세로서 1980년 5월의 학살과 관련해 광주 시민과 국민에게 한 번도 직접 사죄하지 않았다. 2011년 펴낸 <노태우 회고록>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광주 시민들이 유언비어에 현혹된 것이 사태의 원인이었다”고 자신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단하는 변명 아닌 주장을 하였다. 그의 회고록 마지막 장인 제50장에 따뜻한 눈으로 史를 보자고 구차한 동의를 바라고 있다. 장남 재헌 씨는 “특히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이나 그 외에도 재임 안 하셨을 때 일어난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본인 책임과 과오가 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고 역사의 나쁜 면은 본인이 다 짊어지고 가시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살아생전 진정한 참회(懺悔)에 따른 관계의 회복, 화해와 용서가 없었기에 국민의 눈높이로 보아 분노와 미움의 뿌리가 되어 남는 것이다. 죽음 앞에 진실해야 한다. 노태우 정부가 구현하고자 했던 보통사람들의 시대라면 진실한 화해 위에 누구든지 성실한 일을 한 만큼 보람과 결실을 거두면서 희망을 품고 장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가 아니겠는가? 만추의 계절에 웰다잉을 생각해 보며 잘 물든 단풍이 봄꽃보다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 오피니언
    2021-11-09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나라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제헌 국회에서 건국헌법이 제정된 이후 총 9차례에 걸쳐 개정 되었다. 1954년 11월 29일 2차 헌법 개정으로 국민투표제 도입 이후 8차 개헌때 대통령 간접선거 7년 단임제로 개정한 헌법은 우리 역사에서 우여곡절을 맞게 되었지만 73년의 세월이 흘렀다. 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요즘 우리는 대통령 출마자들의 여러 모양의 얼굴들을 보고 있다. 여러 가지 과정들을 시행하면서 주장하고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은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1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의심하게 된다. 대통령 출마자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은‘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이다. 제헌헌법 이래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규모 10위, GDP 세계 10위에 이른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멈추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10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많은 성장을 했기 때문에 내년에 선출되는 대통령의 숙제는 이제 국민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존중의 사회로 만들어 가는 비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의 목표도 국민을 인간답게 행복하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은 인간답게 살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헌법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다. 인간답게 사는 것이 소위 말해 웰빙(Well being)이고 인간답게 죽는 것이 웰다잉(Well-dying)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인간답게 죽지 못한다.현대사회는 각종 SNS의 발달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 인간관계가 축소되고 있다. 사람끼리 직접 소통하기보다는 휴대폰 문자메세지와 카카오톡, 이메일을 통한 소통이 훨씬 보편화 되어 있으며 수많은 사람이 사람과의 교류보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에 매달려 있다. 로봇, AI, 베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첨단문명이 발달하여 기계에 종속되어 있는 인간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즉 비인간화되어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그간의 입법 성과와 남은 기간의 입법추진 전략을 보면 첫째, ‘국민이 주인인 정부’에서 권력기관의 개혁과 국민의 권익보호를 구현하는 제도적 틀 구축을 위해서 공수처법, 경찰법, 이해충돌방지법, 5·18 진상규명법, 데이터기반 행정활성화법, 행정기본법 등에 힘썼다. 둘째, ‘더불어 잘 사는 경제’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혁신성장의 가속화와 공정하고 건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소재부품정비산업법, 데이터3법, 벤처투자법, 생계형적합업종법, 공정경제3법, 소상공인기본법 등에 노력했다. 셋째, ‘새 삶을 책임지는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불평등을 완화하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고용보험법,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ILO 3법, 초중등교육법도 실현하고자 하였다. 넷째, ‘고르게 잘 사는 지역’에서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 기반조성과 농어촌 등 국가 균형발전법을 만들었다. 이러한 법들을 제정하고 개정하였지만 입법 성과로 개선된 법제도가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되어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홍보되지 않는다면 법의 제정 목적의 의미가 없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가 발생되면서 사회안전망, 성장복지, 주거복지, 저녁이 있는 삶, 주52시간 근로, 소득주도성장, 기본소득, 최저생계비, 기초생활보장, 최저임금제,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다, 복지국가, 행정국가, 국민건강과 안전, 노동자 권리, 공정한 정의 등 수많은 법을 제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문제 의식 때문이다. 제헌헌법 이래 차기 대통령의 숙제는 인간다운 삶을 리드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오피니언
    2021-07-13
  • 아직도 5월은 진행형
    만 41년이나 지났다. 피비린내 진동했던 그 날로부터. 특히 5월 19~20일 밤은 총소리가 난무했다. 처참했다. 5월 21일 낮, 대학가 주변은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예부대인 공수부대가 국토방위는 뒷전인 체 비무장의 선량한 국민을 향해 묵직한 몽둥이질은 물론 총칼까지 휘둘렀다. 몸에 맞으면 착착 달라붙었다. 생나무란 뜻이다. 그만큼 인체를 말살시킨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 젊은 양복공은 나주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공수부대를 만났다. ‘손 들엇!’하고 소릴 질렀다. 손을 들었더니 M16을 쐈다. 팔꿈치 부분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 후 광주 국군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민간병원으로 넘겨졌다. 다행히도 팔을 절단하진 않았다. 지금도 양복공으로 일하고 있다. 방직공장에 다니던 한 젊은 여성은 화정동 아파트에서 M16을 맞았다. 젖가슴을 파고 들어간 총알은 등을 거쳐 빠져나갔다. 젖가슴을 절제했다. 5살의 사내아이는 엄마 품에 안긴 체 총알이 손목을 스쳐 가는 상황을 맞았다. 그 당시 3학년에 재학 중이던 한 젊은 대학생. 무차별 각목 세례를 받았다. 머리와 이마가 터지고 다리가 부러졌다. 손가락도 부서졌다. 운동장에 던져졌다. 수많은 부상자들이 쌓이자 여러 대의 군용트럭에 켜켜이 실려져 떠나버렸다. 이동 중에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일어나는 고통 때문에 신음 소릴 낼 때마다 트럭 천막 속은 대검이 드나들었다. 무지막지하게 찔러댔다. 아귀의 세상이었다. 도착한 곳은 광주교도소였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던져졌다. 5월의 교도소는 싸늘했다. 완성되지 않은 가마니 두 개를 줬다. 깔고 덮으라고. 통증 때문에 울려 퍼지는 신음 소리들. 계절의 여왕 5월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그들의 말로는 폭도가 습격한다면서 상무대로 옮겼다. 헬기로. 여기서도 조사는 계속되었다. 각목으로 두둘겨 패면서 계속되는 조사.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들을 불러대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아는 사람 있느냐면서. 맞고 또 맞았다. 도살장의 짐승도 이렇게 대하지는 않으리라. 그야말로 인격 말살 행위였다. 그 누가 인간이 존엄하다 했던가. 이런 말들은 교과서에나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경을 헤매니까 또 어디론가로 데려갔다. 국군통합병원이었다. 물론 이곳에서도 조사는 계속되었다. 그 후 대략 한 달 정도 있다가 뿔뿔이 흩어졌다. 지금까지 나열한 것은 극히 일부 사례에 불과할 뿐이다.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살벌한 군홧발에 짓밟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41년이 지난 오늘. 그날의 처참한 비극은 아직도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남아 있다. 그런데도 무지막지한 괴수로 추정되는 사람은 아직도 큰소리치고 있다. 아무리 조그만 일도 다 밝혀내는 게 오늘날의 과학수사다. 그런데 동족을 무지막지하게 살상한 수괴를 못 밝힌다는 게 말이 되는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그때 어디서 뭣을 했을까. 어떤 사건이든지 홍위병 떼거리들처럼 무섭게 몰아쳐 가는 성격의 소유자 윤석열 전 총장. 유난히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만큼은 입을 꽉 다물고 있다. 왜일까. 그러다가 겨우 한마디 던졌다. 지극히 어설픈 정치성 발언으로 비극을 혼합한 희극이었다. 만약 정식으로 대선의 링 위에 올라간다면 수많은 쇠몽둥이 질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검증에 또 검증을 받을 테니까. 전두환 군홧발에 수많은 곳이 짓밟혔다. 그런데 오직 유일한 곳 검찰만은 건재했다. 이런 그들이 민주주의가 어떻고 등을 외칠 수 있을까. 너무나도 후안무치한 작태가 아닐까.
    • 오피니언
    2021-05-26
  • 세상 균등케 하는 지성 필요한 때
    백가쟁명이란 수많은 사람이 서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논쟁을 한다는 뜻이다. 춘추시대에 있었던 말이다. 중국 춘추시대는 유례없을 정도로 수많은 국가, 사상, 문화, 영웅들이 일어났다. 그만큼 다양한 학문과 사상이 일어났다. 이런 사상가들을 제자백가라 칭하였다. 이 시대의 위대한 사상가의 성 뒤에는 대개 ‘자’라는 글자가 붙었다. 한 시대를 이끈 것은 물론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친 스승에게 바치는 명예로운 접미사이기도 했다. 스승의 날에 한 번쯤 자(子)자를 붙여볼 스승을 기억해 보고 싶다. 춘추시대 초기 정치가이자 사상가 관자(管子)를 시작으로 안자·공자·노자를 거쳐 묵자·맹자·장자·귀곡자·순자·한비자 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백가쟁명(百家爭鳴) 사조는 중국 사상사를 통틀어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중국 명산 장가계를 여행한 적이 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날씨, 일 년 중 200일은 비가 오고 100일은 안개에 묻히고 겨우 60일 정도가 명산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3대에 업을 쌓아야 명산의 경관을 볼 수 있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듯하다. 귀곡선사의 숨결이 서려 있는 귀곡 잔도, 천리 낭떠러지, 귀신도 곡소리를 내며 지나간다는 가이드의 말이 생각이나 오금이 저렸다. 탐험가가 귀곡동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동굴의 석벽에 비낀 귀곡선사의 얼굴 측면 상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다. 수척하고 상투를 높이 틀었으며 아래턱이 약간 들리고 오관이 뚜렷하였는데 그 모습이 세간에 널리 전해지는 귀곡자의 얼굴을 신통히 닮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다시는 귀곡자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여행이라 한다. 3000년 인문의 숲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현실에 귀곡자의 설득술이 필요함을 느낀다. 춘추전국시대 소진(蘇秦)은 종횡가(縱橫家)의 사상가로 여섯 나라 제후를 설득해 6개국 제후의 자격으로 유세함으로써 여섯 나라가 진(秦)나라에 대항하게 했다. 한 사람이 6개국의 재상을 동시에 겸임한다는 것은 역사상 유일무이하다. 종횡가의 비조로 소진을 가르친 스승이 귀곡자다. 그의 저술로 알려진 책이 <귀곡자>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방법, 이를 바탕으로 설득술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상대의 진심을 들으려면 침묵하고 펼치려면 움츠리며 높아지려면 낮추고, 상대를 취하려면 도리어 주어야 한다한국 사회는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정치 권력에 의해 갈등을 조절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기업은 자본의 논리에 의해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다중화된 사회다. 한 사회가 유지되고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에는 지식인 집단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들은 한 사회가 처한 역사적 상황을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문제를 진단하고 시대적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집단은 때때로 집단 이기주의로 변질할 우를 범할 수 있다. 2022년의 대선 열차 호가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선 호에 승선할 잠룡들과 그들을 중심으로 한 수많은 책사가 코로나 19 백신 문제로부터 복지정책,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이르기까지 백가쟁명식 처방을 내놓고 있으나 정제되지 못한 정보의 홍수는 정부와 사회·집단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우월한 소수보다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한 때이다. 비판은 하되 서로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장, 우리는 나보다 똑똑함을 기억하고 창의성은 다양한 관점과 경험에 도출되는 과정에서 나옴을 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정도 과거의 행적이나 품성을 들여다보고 절제와 지혜, 결단력을 갖춘 다양한 경험의 경세가를 선택하면 좋겠다.제4차 산업화 시대 백가쟁명식 논의의 장은 사회관계망으로 연결된 웹이다. 웹에서 정보를 받고, 의문을 제기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소유한다. 웹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정보와 아이디어의 세계에서 갈수록 영향력이 막강해지는 웹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런 의미에서‘광주 국민 시대’의 생각 교류는 호남인들의 선택 기준을 정하는 롤 모델이 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제4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잠룡들이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러쉬를 이루고 있으나 세대와 계층의 갈등을 아우르고 공정을 관리하여 마음을 얻는 종횡가 귀곡현영지미 현신이라도 보고 싶다. 세상을 균등하게 하라는 큰 울림에 공감하는 호남인들의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2021-05-23
  • 미꾸라지와 기술자
      어린 시절 깨복쟁이 동무들과 어깨동무하고 ‘동무동무 씨동무 보리가 나도록 씨동무’ 노래를 불렀던 추억이 그립다. 그런데 지금은 동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북한에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뭐, 친구라는 말이 있고, 동무라는 말을 안 쓴다고 우정에 금이 가는 것도 아니니, 무슨 문제가 있으랴. 하지만 추운 날씨에 몸보신하는 따끈한 추어탕의 미꾸라지나, 건설의 상징인 기술자라는 말까지도 거부감을 느끼는 언어가 되어서 심사가 편치 않다.그러니까 법미꾸라지라는 말이 혐오어의 상징처럼 되었다. 검찰청 조사를 받으며 검사들의 인사를 받고, 팔짱 끼고 여유 작작 미소 짓는 우병우를 법미꾸라지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어디 우병우뿐인가? 김기춘, 김학의 등도 그 법미꾸라지의 반열에 올랐다.또 법기술자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근 대변인이 지난 15일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2개월 정직에 처해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한 말이다."자신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윤석열의 징계위원회로 만들고 있다"며 "지금껏 어느 공직자가 이렇게 법과 관례를 무시하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징계위원회를 주장하고 고집했나? 법기술자라고 불릴 만한 변호사들을 앞세워서 징계위원회의 구성에서 진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징계 절차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돌이켜보면 공자님, 맹자님을 부른 존경어인 ‘선생’은 지금은 개나 소에게도 호칭하는 말이다. 그만큼 존경할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니, 그리 나쁜 현상은 아니다.그러나 미꾸라지는 천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미끄러운 몸을 가졌을 뿐인데. 범죄자를 연상시키는 법미꾸라지가 되었다. 또 기술자는 어떤가? 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외화를 벌어들여 우리 국력을 높이니 참으로 자랑스러운 낱말이다. 그런데 법이라는 말이 앞에 붙어 범죄를 연상시키니 우리의 업보인지, 아니면 코로나 19와 같은 재앙인지 알 수가 없다.문득 고인이 된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공수처 발언이 생각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이 반대하는 것은 동네파출소가 생긴다고 하니까, 그 동네 폭력배들이 싫어하는 것과 똑같은 거죠. 모기들이 반대한다고 에프킬라 안 삽니까?’얼마나 속 시원한 말인가? 이런 시원한 말을 ‘사이다 발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의 사이다는 어린 시절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넣어주시던 삶은 달걀과 함께 아련한 향수마저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노회찬 전 의원 같은 바른말, 옳은말 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그립다.그렇다. 우병우, 김기춘, 김학의, 윤석열 같은 법미꾸라지, 법기술자들을 위해 필요한 게 공수처다. 왜 이명박과 박근혜가 감옥에 있는가? 모순이지만 고위 공직자 약 7000여 명의 상설 부정부패 감시 기구인 공수처는 그들이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될 안전장치이다. 얼마나 좋은 제도인가? 그리되면 미꾸라지나, 기술자라는 낱말도 본디 뜻대로 쓰일 터이니, 국어순화에도, 자녀교육에도 좋은 일이다.공수처로 독재국가가 되고 민주주의를 억압한다며 떠드는 자가 누구인가? 바로 그들이 법미꾸라지, 법기술자들이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지금은 반대하고 야단법석을 치는, 주호영, 안철수, 금태섭, 김문수, 나경원 등은 한때 공수처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던 법꾸라지나 법기술자 계열이다. 어찌 됐든 이번에 그들의 소원도 성취된 셈이다. 이제 공수처가 국민의 짐이나 암덩어리를 제거하면, 우리 국민은 진짜 힘이 나고 일석 삼, 사조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사실 우리 평범한 시민은 한 끼 8000원짜리 밥을 먹으면서도 김영란법을 걱정한다. 그런데 그들 법미꾸라지와 법기술자인 검사, 판사, 변호사, 그들의 처, 자식, 장모 등은 접대비 200만 원도 97만원으로 만드는 잔재주를 부린다. 이제 그런 짓거리도 못 할 것이다.아침 출근길에 윤영덕 국회의원이 내건 공수처법, 5·18 특별법 통과를 알리는 현수막을 보며 기분이 참 좋다. 물론 공수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법은 만인에 평등한 것을 보고 싶다. 법미꾸라지, 법기술자들이 갑질하고 잔재주 부리는 세상도 끝났으면 한다.
    • 오피니언
    2020-12-20
  • 은퇴생활 선비의 호연지기(浩然之氣)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한국은 20세기 후반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혁명을 가져왔지만 21세기 전반 한국의 고령사회는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불가피하게 도래한 한국의 100세시대 노인은 노인빈곤율 49.6%(세계1위 OECD평균 12.6%), 노인자살율 10만명당 80명(OECD 평균20명) 자료를 보면 한국의 노인들 삶의 질은 OECD 경제대국 11위의 모습을 초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2015년 10월 1일 국제노인 인권단체인 ‘헬프에이지 인터네셔널’에서 세계노인복지 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노인의 정신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인 ‘심리정신적 복지’ 부문에서 최하위(90개국 가운데 88위)를 기록했다. 노인의 심리적 정신적 만족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노인에게 신체적인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심리적 정신적 건강 관리부문도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100세시대 노인은 핵가족화와 효에 관한 의식 변화가 노인문제에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게 되었다. 노년기에 신체적 노화로 인하여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은퇴로 인하여 경제적 빈곤에 직면하여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게 된다.더욱이 4차 산업혁명과 IT산업발달은 노동시장으로부터 퇴출당하면서 노쇠하고 비효율적이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해방둥이 세대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조망하는 ‘성공적 노화’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추구하는 노인은 노화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경감시켜주고 노인의 잠재력을 부각시켜주어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인은 유교주의와 전통적인 가족주의 가치관을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유교주의와 전통적인 가족주의 가치관이 모두 강한 노인들이 성공적 노화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의 정신문화는 선비정신에서 계승하고 있다. 선비정신은 격물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8조목의 실천을 추구하고 있다.주자는 반드시 알고 있는 것을 추론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구체적인 사물 위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치지는 나로부터 말한 것이고 격물(格物)은 우주와 만물의 과학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삶을 위해서는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여 온전하게 정확한 지식을 갖추어야 행동이나 모든 면에서 인간이 되어야 한다. 공자와 그 제자들은 필히 육예(六藝)를 학습하였다. 특히 공자 제자 72인은 육예를 온전하게 학습하였다. 육예는 예절(禮), 음악(樂), 활쏘기(射), 말타기(御), 서(書), 수(數)이다. 즉 예절을 통해 사회질서를 익히고, 음악을 통해 타인과의 조화를 배우고, 수레를 타고 말을 타고 특히 서에는 일(日), 월(月)과 같이 사물의 형태를 뜬 상형 인(人)과 언(言)을 합한 신(信) 합성한 회의 글자 등을 익혔고 수는 9가지로 가로세로를 고르게 하는 방전, 품급의 차이를 고르게 하는 차분, 면적과 부피를 계산하는 소광 방정식에 관한 방정, 3각도형의 계산법인 고구 등은 오늘 날 수학이다.선비는 흔히 붓과 유교의 가부장적인 권위자로 구시대의 부패한 지배층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일제 강점기 일본 사무라이에 대하여 비하적으로 쓰여 온 친일 문화의 잔재라고 볼 수 있다. 효심이 지극한 유교문화를 꽃피운 세종은 백성을 사랑하여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 기술 음악과 예술 민족 정기를 되살리기 위해 선비문화를 꽃피운 성군이 되었으며 임진왜란 의병들은 모두 선비들이 일으킨 것이다. 안중근, 유관순 같은 독립운동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도 선비적 유전자를 갖춘 한민족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비족, 만주족 등 수많은 중국변방 민족은 중국 한족에 흡수되어 그들 말과 문자까지 모두 없어졌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선비는 수기치인 삶을 철저하게 지켰다. 공자는 신체발부(身體髮膚) 수지부모(受之父母)라고 가르치고 있다. 신체의 터럭과 살갖은 부모에게 받은 것이니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고 효는 덕의 근본이라고 가르침을 주고 있다. 부모에게서 받은 몸을 소중히 여겨 함부로 손상시키지 않고 몸을 올바르게 지켜 예와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림으로써 국가에 충성하고 이 가운데고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가정과 자신을 빛내어 부모를 영광스럽게 해드리고 입신양명(立身揚名)으로 세상의 근본이 되고자 했다.선비는 입신양명(立身揚名)의 정신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삶의 길을 가고자 고민하였다.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는 것을 인격수양의 길로 생각하고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지 않고 현실의 잘잘못을 비판한 선비의 굳은 기개를 찾아볼 수 있다. 오늘 날 한국의 은퇴자는 젊음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동산투기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젊은이들과 양보 없는 투쟁속에 처참한 노후생활을 하고 있다.조선의 청백리 217명은 평균 수명 68세까지 살았다. 청백리는 관직의 수행이 뛰어 났을 뿐만 아니라 청렴하고 깨끗하며 도덕적이고 검소하게 신뢰받는 선비정신의 삶을 실천하는 덕행일치 관리였다. 율곡 이이 선생은 절제하지 못하고 돈 등을 탐하는 것은 나이 들어 자기 인생을 망치는 습관이라고 말했다. 퇴계 21살에 부유한 진사 허찬의 딸과 결혼한 이황 선생은 처가에서 말과 전답을 주며 함께 살자고 하였으나 이를 모두 거절하였다. 조선의 선비는 교육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권선징악에 앞장섰으며 의료기술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마을 공동체 건강한 삶에 앞장 섰다.딸이라고 해서 차별하지 않았고 가족 사랑은 아들 딸은 물론 노비와 구별이 없었다. 당시 재산상속 문서인 분재기를 보면 딸에게 똑같이 재산을 분배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산 윤선도 선생의 김씨부인은 해남의 대부인 친정아버지 재산의 반을 받아 가지고 시집왔다. 퇴계 선생의 3대 수제자로 퇴계의 학맥을 있는 장흥효 선생 딸 장계향은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이며 조선시대 유일하게 ‘여중군자’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때 장흥효는 딸에게 스스로 여성으로서 위치를 깨닿기를 바랐으며 스스로 글 공부를 하도록 이끌었다. 장계향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사서 삼경을 독파했으며 아버지로부터 공부만 하지 말고 배운데로 실천하라고 가르침을 받았다. 이현일을 비롯한 8명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 정경부인 호칭을 받았으며 당시 100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대재난 시대에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여 백성을 살려내고 의인으로 83세까지 살았다. 남자 쉐프라 불리는 임원 서유구는 형수 빙허각 이씨를 사사 했으며 음식요리도 가정에서 직접 했다. 임원 경제지는 방대한 문화컨텐츠로 음식요리도 포함한 백과사전을 만들어 여성의 문화생활에 크게 기여했다.나의 존엄감을 높이자. 고 양주동 박사는 ‘나는 국보다’라고 스스로 칭했다. 나의 삶은 가치있는 존재라고 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감정을 키워가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학대하지 않는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부끄러워하는 마음, 사양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스스로 기리는 마음의 지혜가 선비정신이다. 혼탁한 현대사회에서 중심을 잡고 올곧은 정신을 이어받아 호연지기를 길러 격물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그려본다.      
    • 오피니언
    2020-11-12
  • 상처 주는 왜곡된 진실
    미 백악관 전 안보보좌관 존 볼턴의 회고록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외교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정부 모두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에 상당 부분이 거짓말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 관계에 이번 회고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이다. 볼턴 회고록이 사실을 가공했거나 허위로 날조하거나 그랬을 가능성은 크지는 않아 보이지만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하나는 객관성이고 두 번째는 진실성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의 400여 곳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회고록에 비판적이나 내용을 뒤집어보면 사실은 문 대통령 노력에 대한 칭찬할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북·미 간 협상의 장을 마련함은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다.진실과 왜곡의 문제는 인류 역사이래 반복되어 온 현상이다. 1966년부터 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중국의 일련의 역사 왜곡사건은 중국 내 소수민족의 단결과 한반도 통일 이후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영토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한국 고대사부터 시작하여 최근 독도와 위안부의 문제를 뛰어넘어 2019년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8월2일에는 한국을 일본의 백색 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초기에는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2018년 10월)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이후 한국의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 의혹, 수출국의 관리책임 등을 주장하며 본질을 가리는 허위 주장만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호도하고 있어 그 해결은 답보상태이다. 국내에서는 극우 세력 지만원 등이 시민군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내려온 인민군이라고 날조 및 허위 주장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폄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주변에서 크고 작은 진실 왜곡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역사는 약자 편에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자와 힘 있는 자의 편에서 기록되다 보니 힘 있고 가진 자를 위하여 미화되기까지 하는 것은 힘의 역학관계이다. 비폭력 주의자로 알고 있던 간디의 이율배반적인 모습, 링컨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케티즈버그의 연설’이 창의성이 아니라 웹스터의 말을 인용했다는 사실, 일곱 마리 양을 먹은 늑대의 동화가 앞부분을 삭제하여 진실을 감추고 늑대만 나쁘게 만든 작가의 의도,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는 결코 그가 중국을 방문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사실…. 밀레의 만종의 그림에 부부가 기도하는 것은 죽은 아이의 장례를 위한 기도였다는 사실. 소크라테스의 최후는 의연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아니다 등 과거에 알고 있는 것 중 왜곡된 것들을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것은 진실 왜곡 문제로 개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크게 조직과 사회 문제화된 사례가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진실 왜곡은 근절되어야 할 공공의 적 1호이다. 진실도 자꾸 다른 시선으로 보며 얘기하면 거짓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거짓을 말하면서도 진실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자꾸 하면 그게 정말 진실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전후 사정을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 가짜 뉴스와 소문, 사회관계망을 통해 여과 없이 날조되고 재생산된 왜곡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있는가 한번 숙고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이것은 분명히 아니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주변에서 많은 아부와 아첨꾼들이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되어 주변의 많은 선한 사람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강요하고 마침내 조직의 헤게모니를 장악하여 좌지우지하다 보니 죽어나는 것은 선량하고 착하지만 힘없는 사람들이다. 힘이 없어 당했다고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지만 남은 것은 빈 껍질뿐이니 이것이 과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국의 역사 왜곡, 국내문제, 개인이나 사회의 사실관계 왜곡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진실이라는 주장도 상처를 주는 진실은 한 푼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 한번 터트려 놓고 기면 다행이고 아니면 그만인 식인 표현의 자유는 보호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만연된 진실 왜곡은 근절되어야 한다. 그래야 일본을 극복할 수 있고 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설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나무는 보는데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마음이다.
    • 오피니언
    2020-07-09
  • [호일칼럼]우리의 진정한 영웅들
    코로나 19 이길 수 있다. 아니 이기고 있다. 그렇게 믿고 확신하는 이유가 있다.‘일관된 솔직함과 정보에 근거한 분석,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침착함은 초조한 한국 국민에게 강력한 진정제’이다. 지난 4월 4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한 글이다. 이 글의 영웅 표현에 대해 당사자는 ‘대구?경북 의료인들은 코로나 19 대응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화답했다. 진정한 영웅의 겸손함이다.코로나 19 초기의 혼란스러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인 강력한 대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믿음을 주었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1월 20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했다. 이후 마스크 매점매석 금지, 신천지 강제 조사, 종교시설의 첫 행정명령, 역학 조사관 확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확진자 이동 경로 상세 공개, 재난 기본소득 지급 등 선제적 방역 활동을 시행했다. 이는 정부와 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이끌어 감염병 확산 방지의 이정표가 됐다. 진정한 영웅의 기상이다.국내의 대표적 노벨상 수상자 후보인 김빛내리(51)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코로나 19의 RNA 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했다. 향후 코로나바이러스의 진단시약과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 한다. 이 역시 난세에 빛나는 영웅의 지혜이다,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동물실험에 착수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허가 절차를 받아 이번 6월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연말이면 독감 예방주사처럼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이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의 대표는 조셉 김(51·한국명 김종)이다. 한국인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니 이 또한 영웅의 칭호가 아깝지 않다.더하여 우리 광주는 어떠한가? 며칠 전인 5월 26일 대구경북 방송통신대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광주시가 보여준 의료지원단 파견, 코로나19 전담 병동 지원 등의 달빛동맹 나눔 실천에 감사를 표하며 성금을 보내왔다.모금을 주관한 방송대 대구경북 학생회 정명옥 회장은 "지난 3월 광주의 적극적인 지원이 대구가 코로나 19 위기로부터 벗어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이에 대한 감사함이라고 했다.이 일로 대구와 광주는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사례를 만들었으니, 이를 주도한 이용섭 시장과 헌신적으로 참여한 관계자들도 진정한 영웅들이라 할 수 있다.또 있다.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에서 일어난 미담이다. 남구청소년수련관은 말 그대로 미래의 희망이고 주역인 광주남구의 청소년들이 수련활동, 교류활동, 문화활동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특히 올해는 김병내 남구청장의 강한 의지로 십 수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수련관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는 청소년 친화적, 현대시설로의 개보수를 앞두고 있어서, 임직원과 지역민들은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코로나 19로 두 달 넘게 휴관을 하였고, 5월 들어서야 방과후아카데미와 수영장 등 일부 사업을 조심스레 진행하게 되었다.그리고 청소년과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에,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이는 담당 직원에게 토·일요일도 쉬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고, 연속되는 업무는 과중을 넘어 감당하지 못할 상황에 이르렀다.이때 남구청소년수련관 수영장자치회(회장 김명옥) 회원들이 청소년과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업무를 돕기 시작했다. 토요일을 포함, 가장 힘든 시각인 오전 5시부터 9시에 이르는 새벽 시간대에 출입자 발열 체크 등의 방역과 안전봉사에 나선 것이다.마치 5·18 당시 어머니들의 주먹밥과 생수처럼, 이 자원봉사도 나눔의 공동체 정신이요, 사랑 베풂의 실천 아니겠는가? 어디 영웅이 따로 있을까? 감히 이분들에게도 영웅의 칭호를 드리고 싶다.그렇다. 나눔과 봉사, 베풂과 호혜를 실천하는 분들이 영웅이 아니면 누가 영웅이겠는가?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상황은 인류에게 종말을 경고하는 예고탄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우리 서로 함께 돕고 대처하면 그 종말로 가는 시계를 멈출 수 있을 것이다. 묵묵히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의 진정한 영웅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 오피니언
    2020-06-04
  • 애국투사들의 행진곡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민중항쟁 40주년이 된 올해에도 공식기념곡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제창으로만 부르고 말았다. 이제 과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여 내년 기념식부터는 떳떳하게 공식기념곡으로 부를 수 있도록 지정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같은 애국가창은 현대에서 뿐만 아니라 근대사에도 있었다. 과거 일본에게 침략 당했던 강점기 독립투사들은 중국 대륙과 소련의 시베리아 벌판에 망명하여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면서 향수의 마음을 달래려고 독립 운동가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애국가창들을 불렀다. 예나 지금이나 민중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를 왜 못 부르게 하고 공식지정 기념곡으로 하려는 것을 야당에서 막으려 하는지 모르겠다. 잘못된 역사의식을 바로잡고 또한 애국선열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호국보훈의달에 즈음하여 그 당시 애국투사들이 즐겨 불렀던 애국가창을 소개한다.< 행진곡 > 조선정기 타고난 계림남아(鷄林男兒)야, 마음속에 칼을 간지 몇 해 였든고, 우리 손에 뽐내는 문무(文武) 칼은, 동포들의 혈관을 새로 움춘다. 대봉새의 날개로 채를 만들고, 나팔을 부러라 열을 저어서, 용맹스런 자유기를 반공에 높이, 영광스런 월계관은 머리에 쓰자, 어와 우리 동포들 용진해 가자, 이 분화에 마친 우리 않인가, 호란적이 모이는 적을 패하며, 누구라서 자유를 부르짖을까, 행군만리 활동할 때가 왔구나, 천지만물 다함께 소리 지르자, 몬유의변 명하니 변함이 없이, 우리들의 역사를 빛내어 보세.< 독립가 > 슬프도다 우리 민족은, 사천여년 역사국으로, 자자손손 봉납(奉納)하드니, 오늘날 이지경이 웬일이냐, (후렴생략) < 조기운동가 > 건강은 만사의 근본이요, 조기(早起)는 성공의 열쇠로다, 남해일우(南海一隅) ㅇ ㅇ 天地에, 활기 있게 뛰노는 조기운동단, 철쇄 같은 팔다리는 무대에 뛰고, 모든 장막 악마들은 足下의 ㅇ ㅇ, 건강한 정신을 연마하여서, 만년발쇄잡는 노력열고 나가세.< 애국가 > 아세아주 동부에 반도 있으니, 이름하여 금수강산 계림(鷄林) 이로다, 白頭에 龍山에서 한라산까지, 넓고도 좋은 우리의 江土, 남해와 서해의 맑은 물결은, 자연한 큰 연못을 이루웠구나, 아모실 강으로 동방까지, 넓고도 좋은 우리의 강토, 지금은 세계가 개량이 되니, 일후에 장차 누구여 될까, 옛적에 찬란한 문화진보를, 우리의 손으로 다시 이루세, 구라파 대전이 끊인 이후에 人道와 평화를 부르짖으나, 광명은 오늘날 大小 살피니, 적이 없는 오락가락 행세 급하다, 동원춘몽에 깊이 든 잠을, 얼른 깨고 정신차려 이러나보세.< 애국가 > 흰 梅위에 무궁화가 만발했드니, 동편에서 찬바람이 불어옴으로, 아름다운 무궁화는 간 곳이 없고, 보기싫은 사꾸라만 만발했구나, 슬프도다 우리의 부모형제는, 자유낙원 잃고서 우려하도다, 다시한번 찾으려고 무한 힘쓰네, 무지한 왜놈들은 총칼 찌르네, 4월 남풍 정 좋은 화풍시절에, 정의 인도 좋은 소식 물어옴으로, 죽었든 무궁화가 다시 살아서, 가지까지 속잎 나고 꽃송이로다. 기쁘도다 우리의 부모형제는, 자유낙원 찾고서 기뻐 뛰노라, 죽었든 무궁화야 어디 갔다가, 십 년 되는 오늘날 또 다시 왔구나.< 여권신장가 > 천하의 어머니는 여자로구나, 여자의 책임은 중하고 크다, 책임은 중하고 권세없으니,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깨쳐라 찾아라 잃었던 권리.생명은 있으나 성명은 없고, 생산은 할지라도 자식도 없다, 집도 없고 재산도 없는 우리 신세는, 남자의 노리개로 팔려단이네, 깨쳐라 찾아라 잃었던 권리.< 애국가 >장하고도 아름답다 무궁화 벌판, 금수강산 삼천리는 우리 집이요, 성자자손 이천만은 우리 겨렐세,  오대양을 속속드리 들여다보고, 육대주를 방방곡곡 돌아보아도, 슬기있고 똑똑한 우리 민족은, 이천만의 고려조 동포뿐일세.< 망향가 >적막한 가을강산 야월삼경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울지를 마라, 만리타국 여관한몽 잠 못 자노라, 널로하여 고국생각 더욱 간절타, 막막한 시베리아 넓은 천지에 동에 갔다 서에 번쩍 이네 신세는, 물 위에 부평처럼 정처 없구나, 황천이여 다시한번 굽혀보소서, 알록한 건너편 백두산 아래, 우리 부모형제들은 거기 있으니, 여기서 거기가 몇 리나 된지, 슬프다 우리 부모형제들이여, 해외에 널려있는 우리 동포여, 화려강산 잊지 말고 낙심마소서, 울음이 변하여 웃음이 될 때가, 자연한 이치로 되어 있으리.
    • 오피니언
    2020-05-26

기획.연재 검색결과

  • “물레방아 도는 힘, 한반도 이끈다!”
    “민주당, 대선 아쉬움 버려야!” 지방선거 행태 지적  2014년 청와대 하명수사로 정치적 좌절 “결국 내탓”“호남 위상 확립해 한반도 평화·통일 이끌 것” 다짐5·18이 42년째다. 헌법에 넣어야 할 가치라는 찬사부터 모리배들이 짬짜미로 잇속 챙기는 야바위판이라는 비판까지, 더께는 쌓이고 또 커진다. 비좁은 땅덩어리가 갈라진 것도 안타까운데, 그나마 온갖 구실과 핑계로 나뉘고 쪼개져 성한 곳이 없게 만드는 것이다.해마다 5월이 되면, 거리에 사람이 많아지고, 시끄러워지고, 길이 막히고, 곳곳이 난장(亂場)이 된다. 어떤 여지도 용납하지 않고 무류(無謬)를 지향하며, 독선(獨善)의 탑을 쌓는다. 그 위를 박제(剝製)된 이념과 그 희생물이 슬픔을 강요하며 유령처럼 떠돈다.그 성소(聖所)가 바로 광주다. 무덤을 만들고, 넓히고, 꾸민다. 늘 조종(弔鐘)이 울리고, 비가(悲歌)가 흐르고, 비싼 값의 곡비(哭婢)들이 흐느낀다. 비석들이 임립(林立)한 그늘에 무저갱(無底坑)을 차려놓고 아귀(餓鬼)들처럼 끝도 없이 먹어댄다.그러나 신계륜 이사장(윤이상평화재단·신정치문화원)은 〈5·18광주〉를 찾는다. 살아남은 죄(罪)를 빌고, 죽음으로도 다하지 못할 벌(罰)을 청한다. 시공(時空)의 구별을 한탄하며, 일체(一體)의 간절한 지향을 삭힌다. 날로 새로워지는 깃발을 추스르며 사라진 옛 동지를 그려 국립5·18묘지를 찾은 신계륜 이사장과 함께 광주5·18 42주년 주변을 살폈다.-근황을 알려달라.나는 내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6회, 대통령 선거를 3회 치렀다. 큰 선거를 핵심에서 경험한 것이다. 지금도 어떤 상황을 무슨 관점에서 보더라도 (내가) 정치를 떠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절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도권 정치를 포함해서 사회(특히 환경과 평화), 시민 관련 문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 분야가 넓어졌다.  2009년에 6·15선언과 10·4선언을 지지하며 창립한 사단법인 신정치문화원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그 중점 사업이 남북간의 협력과 평화를 추구하는 「걸어서평화만들기」인데, 갈수록 참여자가 늘어나는 등 더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적 작곡가인 윤이상 선생을 기념하는 「재단법인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봉사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 5·18 42주년을 맞은 소감은? 5·18을 맞아 광주를 찾아 참배하는 것은 끝나지 않을 나의 참회다. 혼자이거나 여럿일 때나, 일반 시민이거나 국회의원일 때나 변하지 않을 것이다. 살아남은 죄에 대해 스스로 정한 벌(罰)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1981년에 완성한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Exemplum in Memoriam Gwangju)”가 마음에 맺힌다. 이 곡은 광주민주화운동을 묘사한 세계 최초의 대 서사시이다. 그런데 광주에서 자행된 학살과 그것을 극복한 광주의 항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이 명작이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 곡이 5·18공식기념식이 열리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매년 공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중앙정부 및 광주광역시와 협의해 가능성을 키워갈 것이다.-대선 이후 민주당을 자평(自評)한다면?대선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 당을 이끌었던 송영길 대표 그리고 지도부까지 아무 반성도 없이 그대로 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다. 득표율 0.73% 차이에 집착하는 민주당 당사자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더 깊이 보면, 다음 총선(22대, 2024년 실시)을 생각하는 출마예상자들의 조바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선 패배에 대한 분노도, 아쉬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도, 실망스러운 지방선거 공천 파행도 돌이킬 수는 없다. 그 모든 것에 대해 국민들이 가차(假借) 없이 평가할 것이다.-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고난을 겪었는데?회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궁지에 몰린 당시 청와대는 무려 민주당 국회의원 24명을 이른바 입법로비혐의(서울종합예술직업전문학교·치과의사협회·대한물리치료사협회·한전 KDN 등)로 수사에 착수해서 일대 공안 정국을 만들었음이 당시 민정수석 김영환의 비망록으로 나중에 밝혀졌다.촛불 혁명이 없었다면 이 사실도 묻혔을 것이다, 나는 그 중 첫 번째 타겟이었다(2020년 10월 KBS 시사직격 참조). 나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시작으로 온갖 고난을 겪으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1992년 총선에서 고향 함평 출마를 고사하고 서울 성북구을에 출마해 최연소 국회의원(당시 37세)의 영광을 누렸다.그러나 이 성과를 잘 발전시키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지켜내지도 못했다. 어느 새 내 소매에 묻고 살쩍에 엉긴 세월의 때를 의식하지 못했다. 그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통상적인 연말 선물까지 뇌물로 엮어 문제 삼아도, 청와대 하명·표적수사고 정치적 음해라고 해도,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고 해도, 결국 모두 내 책임인 것이다.-정치는 어떤 것인가?시대마다 핵심 정치 과제가 변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시기, 산업화 시기, 민주주의 정착 시기 그리고 민주주의 심화·발전 시기(사회 구성원 간 대립·갈등 시기)에 정치의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민주주의 심화·발전 시기에 우리 정치의 가장 크고 중요한 과제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이라고 하겠다. 이 사실에 눈감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현재 우리 정치는 김대중 대통령 시기보다 퇴보한 모습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선 과정에 확인됐지만, 여야 모두 한반도 문제에 대해 초보적인 견해 외에 아무 가능성도 내놓지 못했다. 성숙된 우리 민주주의의 실체를 확인시키고 그 바탕에서 전망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비참할 만큼 유치한 논쟁으로 일관했던 것이다. 나는 대선 후 어지러운 마음을 추스르면서 독일 통일을 떠올렸다. 성숙한 서독 민주주의가 결국 독일 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다는 것을 절감했다.한계나 성역 없는 민주주의의 성숙만이 우리 정치를 선진화할 것이고, 한반도 통일과 자주 국가 건설도 가능해질 것이다.-득의의 순간과 실의의 순간을 꼽는다면?득의의 순간은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다. 민주주의를 위해 젊은 시절 모든 것을 바친 내 노력이 현실 정치에서 결실한 상징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다들 김대중 정부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했는데, 나는 흥분상태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리는 데만 거의 반년이 걸렸다. 순진한 탓도 있지만 나에게는 그만큼 중요한 순간이었다.실의의 순간도 정치적이다. 내 삶에서 1980년 5월 광주만큼 결정적인 일이 또 있을까 싶다. 당시 ‘서울의 봄’ 상황에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서 시위를 주도하다가 5월 18일 지명수배됐다. 검거를 피해서 간 곳이 광주였고,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을 점령한 다음 날 다시 지명수배를 피해 광주를 떠났다. 이때의 절망감 즉 실의가 이후 내 인생 대부분을 지배했다.-앞으로 목표는?앞에서도 거론됐지만, 2014년 민주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의 기획·하명수사로 나의 제도권 정치 경력은 멈췄다.  그러나 내가 살아있는 한 중단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신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은 존재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없다는, 절실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강력한 확신이다.또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민주주의가 온전히 정착돼야 한다는 신념이다. 나는 현 상황에 선출직 출마 등 제도권 정치인으로서의 역할과 가능성을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호남의 길고도 고난에 찬 여정이 제대로 평가될 때까지 정치적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과제 해결에 여생을 바칠 생각이다. 그 과정에 민주당원으로서, 선출 공직 경험자로서, 무엇보다도 호남인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떤 역할이건 주어진다면 무조건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인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물레방아(溪輪)! -원칙이 있다면?공사(公私)의 구분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온 나라가 ‘전장(戰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투지에 불태우면서 특히 호남지역 ‘수성(守城)’에 공을 들이고 있다.그러나 상황은 만만치 않다.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제2당의 기세가 거세고 거의 예외가 없다시피 한 경선 파행으로 ‘집토끼 사정’도 전 같지 않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이 바탈길을 굴러내려가는 바윗돌 꼴이다.무소속 연대 등 반(反) 민주당 바람이 거세지면서 ‘호남정치’ 복원에 대한 담론이 피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에 볼모로 잡힌 꼴인 호남의 정치적 상황이 갈수록 소외되고 입지가 축소되기 때문이다. 공사 중인 구조물이 무너지고, 강고하기만 할 것 같던 권력조차 뺏기는 상황을 불러 온 것은 결국 독점의 폐해 때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므로 전 정권에서 결정적 음해를 당하고, 그러면서도 첫 뜻을 꺾지 않고, 밀려나 있으면서도 동지들에게 칼을 꽂지 않은 신계륜 이사장에 주목하는 지역민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물레방아는 물이 흐르지 않으면 멈춰, 쉰다. 어느 것인들 그러지 않겠는가. 다만 물이 흘러 뭔가, 어딘가를 추구해 갈 때 그 동력(動力)을 사람들이 이롭게 쓰도록 돕는 것이 바로 물레방아다. 동북아뿐 아니라 세계의 중핵(中核)이라는 한반도가 움직이고 있다. 그 거대한 물결을 가늠하고 이끌 ‘물레방아’로 신계륜 이사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신계륜 이사장은 부인(김유미, 미술강사)과 어머니(93세)를 모시고 있다. 하루 평균 5~7km를 걷고 가끔 배드민턴 치기로 건강을 관리한다.(前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현 고문) 취미는 바다낚시(前 프로낚시연맹 총재) 종교는 기독교(성북구 종암중앙교회)저서로 신계륜일기(2007, 나남) 걸어서평화만들기(2010, 하이미디어) 내 안의 전쟁과 평화(2011, 나남)가 있다.
    • 기획.연재
    2022-05-25
  • 황현택 “더 크고 안전한 광주 서구로 바꿀 터”
     대담 = 강흥석 대기자오는 3월 9일 대선에 이어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아직까지 대선 판세를 판가름하기엔 향방이 불투명하지만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입지자들은 대선 못지않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 서구청장 출사표를 던진 황현택 현 광주시의원의 각오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간단한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광주광역시의원 황현택입니다. 기초의원을 거쳐 시의원으로 서기까지 한결같이 저를 믿고 주민들의 대변자로 선택해 주신 서구민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떤 자리에 있든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의 마음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황 의원님의 약력을 여쭤보고 싶습니다.▶저는 2010년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당선 후 꾸준히 교통 봉사활동을 12년째 하고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재선 당선 이후 서구의회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2018년 시의원에 당선돼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외 여러 가지 약력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시 광주광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고,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광주 3710지구 상무로터리 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서구 생활체육 트레킹 초대회장, 금호2동 자치위원장, 서부교육지원청 정화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동안의 정치적 이력을 볼 때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지수 상승을 위해 애쓰신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초의원을 거쳐 시의원을 역임하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과 보람찼던 일을 말씀해 주십시오.▶저는 서구 기초 의원이었을 당시와 현직 시의원을 막론하고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니까 아쉬운 점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람찼던 일이라면 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주 서구 매월동 중고자동차매매단지 문제를 해결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시는 ‘광주시 자동차관리사업 등록 및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조례’에 전시시설 인접 도로 폭은 12m 이상이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현장에 나가본 결과 2003~2010년 초반 조성된 5개 단지 도로 폭은 8~10m에 불과한 상황이었으며 이로 인해, 매월동 상인들은 구청 등록신고마저 안되고, 상인들은 양도·양수 등 재산권 행사마저 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중고차단지에 종사하고 있는 수천 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로 등록기준을 8m로 하향하는 ‘자동차관리사업 등록 및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조례’ 개정안을 발의, 본회의를 통과시킨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광역 시의원으로서 혹은 서구지역 주민들의 민심 대변자로서 해오신 역할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원은 광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추구하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의무이며 시민들이 저에게 주신 막중한 임무라 생각합니다.광주시민의 삶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하여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사회단체와 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여 지역·계층 간 갈등을 중재·조정하고, 상생과 화합의 지역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광주 서구청장 입지자로서 서구 발전 방안에 대해 염두에 두셨던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십시오.▶서구 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발전방향이 있습니다. 맨먼저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조기 구축을 추진하겠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상업·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하겠습니다. 둘째, 서구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초·중·고·대학생들에게 버스요금 할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및 창업지원 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 방안 마련 및 전통시장(양동시장 복개도로 주차장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개발하여 소상공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명문 고등학교(여자고등학교 및 사립 고등학교 등) 유치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명문 고등학교를 유치해 지역 교육환경 대폭 개선 및 지역 전담형 마을 조성과 방과 후 학교 운영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광주의 중심인 서구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여 의료명품 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타 지역 사람들이 광주에 하루 정도는 머무를 수 있도록 풍암 호수를 중심으로 금당산 및 백석산에 트레킹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연계해 중앙공원에 5·18 상징물인 기념탑을 건립, 짚라인을 형성하고 광주의 상징물 랜드마크를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산책로 확대 사업을 통해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여덟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대책을 담당공무원과, 교육청, 학부모들과 협치와 소통을 통해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홉째, 학교 주차장 공유 및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여 서구 주민들에게 주차난 해소 및 불법주정차 없는 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째, 하수관거 사업 실행을 위해 중앙정부와 광주시에 적극적인 재원마련을 요구하겠습니다. 끝으로 각 주민자치회 활성화 및 지역주요 공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서창벨트 발전대책으로 명품 주거도시를 만들며 주민주도형 재개발·재건축 시행과 도시재생 노후주거, 뉴타운 해제지역 맞춤형 환경개선, 마을 생태공원과 창의 놀이터 확충, CCTV·보안벨 설치 확대로 범죄 없는 서구, 안전제일 안심치안 구현으로 살기 좋은 명품도시 서구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또 광주시 300여 곳에 산재해 있는 외지 토지 중 현재 서구지역에 있는 서창동 탄약고(36만평)를 우선 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전남도 화훼단지(만여평)로 사용하고 있는 토지 등 최대한 서구지역의 외지 토지를 확보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주민생활에 밀접한 전략적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6월 1일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대선에서와 지방선거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입지를 다질 생각인지 궁금합니다.▶대선까지 한 50여일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와 같이 ‘민주당의 시간’이 되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또한 촛불혁명의 시대적 소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심을 이반하는 정권은 사상누각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제 본분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당과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 믿고 민심을 얻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저의 조그만 역량이라도 필요하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을 것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의 선전을 기원하고 아울러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광주시민과 서구지역 주민 분들께 따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솔선수범과, 소통과 협치를 통해 주민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고 균등하게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슴속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서구민을 비롯한 광주시민 모든 분들께 건강에 유의하시고 활기찬 새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연재
    2022-01-13
  •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 회복 100조 프로젝트 가동”
    ▲대선 출마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 조국과 윤미향의 내로남불, 집권 586세력의 횡포를 보며 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유린되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586의 델타변이 이재명의 지지율 1위 현상을 목격하고 586 백신인 원희룡이 나서서 반드시 이재명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결심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 아직까지는 지지율이 낮은 편이다. 지지율 정체를 돌파할 복안 있나. - 이제 곧 경선버스가 출발한다. 앞으로 치열한 검증과 토론을 거치며 각 후보들의 지지율도 크게 요동칠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과 누가 잘 싸웠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윤석열, 최재형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높게 나오고 있지만, 결국에 누가 문재인보다 더 잘 할 것이냐, 누가 이재명 지사와 맞붙어 이길 수 있는 사람인가 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아직 시간 많이 남았다. 조급해 하지 않고, 우리당의 경선 레이스를 생산적인 정책 비전 경쟁으로 이끌겠다. 찬바람 불고 경선이 본격화되면 준비된 후보 원희룡의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의 경선과정에 막말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는 어떨 것이라고 보고 있나. -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의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다. 벌써부터 각 후보사이에 막말, 말꼬투리 잡기, 상대방을 헐뜯는 네거티브 등이 시작되고 있다. 막말이라는 것이 별거 아니다. 누군가와 논쟁할 때는 논점에 대해서 토론해야 한다. 약점을 잡아 비난하고 공격하는 건 토론이 아니라 싸우자는 얘기다. 지금 민주당의 상황을 보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보다 ‘문비어천가’만 부르기 바쁘고, 서로 헐뜯고 약점을 잡아 공격하고 몰아세우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곧 우리당도 경선이 시작된다. 민주당의 경선을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이다. 치열한 검증과 토론을 진행하되, 생산적인 정책과 비전 경쟁이 중심이 되도록 저부터 노력할 것이다. ▲최근 이준석 당 대표와 벌였던 녹취록 공방은 일단락 된것 같다. 어떤 의도였나? 당 선관위도 곧 출범하는데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우선 공정 경선을 지키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기는 하나, 그것이 당내 분란으로 비춰지고 그 과정에서 당 대표와 후보간에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저도 후보 중 한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준석 대표가 직접 공정경선 잘 지켜가겠다 약속하고 사과까지 한 일이니 이 정도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선관위원장도 결정되었으니, 저부터 심기일전해서 적극 협력하고 공정경선을 통해 치열한 경선과 원팀 정신으로 정권교체 이룰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 국민들 보시기에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정책 대안으로 넘쳐나는 경선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주시리라 믿는다. ▲대선 후보로서 어필하고 싶은 자신의 브랜드가 있다면? 대표공약은? - 원희룡의 핵심 브랜드는 ‘국가찬스’다. 조국으로 대표되는 ‘부모찬스’ ‘기득권 찬스’를 갖지 못한 국민들에게 국가찬스를 드리겠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회복을 돕는 ‘담대한 회복 100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집권 직후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통해 50조원을 마련해 손실보상에 사용하고 2차 년도 이후는 통상적인 예산 배분에서 해당 기금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식을 사용한다. 담대한 회복프로젝트는 단순히 생존회복에만 그치지 않고, 자영업의 구조전환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낙후 업종 전환, 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종사자들의 사회보장과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물론 추가 세입 발생시 이 기금에 대한 국가부채를 최우선 변제해 재정건전성을 지켜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하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잘한 일은 꼽을 만한 게 별로 없고, 잘못한 일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문재인 정부는 공정을 약속했지만 배신했다. 혁신이 아니라 퇴보를 가져왔다. 자유를 억압하고 미래를 파괴했다. 국민 편가르기와 내로남불이 도를 넘었다. 무능에도 사과를 모른다. 소주성으로 대표되는 경제정책의 실패, 부동산 정책의 실패, 백신 확보 실패 등 줄줄이 계속되는 실정에도 ‘적폐’ 타령뿐이다.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고, 우리 사회 모순의 핵심인 586 기득권을 해체해 온전한 나라를 만들고,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로 전해주기 위해, 원희룡이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부동산 정책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원희룡표 부동산 정책’을 소개해 달라. -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때려잡고, 세금 올리고, 온갖 규제를 다 만들었지만 과연 집값이 잡혔나? 집값의 안정화는 ‘원하는 곳에, 원하는 형태의 내 집’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날 때 가능하다. 저는 부동산 1호 공약으로 ‘반반주택’을 제시했다. 반반주택은 무주택자가 집을 살 때 그 가격의 절반을 정부가 지분투자 해주는 제도다. 희망하는 곳에 집을 사고,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는 선택권이 전적으로 거주자에게 있다. 정부가 50%를 투자할 때 직접 지원이 아니라 국가가 보증하는 SPC를 세워 은행에서 빌려 지원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대략 7조로 20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선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인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무주택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하고 대상을 점차 무주택자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지사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 중국 자본으로부터 제주도 땅을 지킨 일이다. 투자영주권 제도를 악용해 제주도에 땅투기를 하는 중국 투기자본을 사실상 거의 몰아냈다. 도지사로 취임 당시 1년에 500명씩 발행되던 투자영주권이 2020년에는 단 2건으로 거의 제로가 됐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찾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만든 것, 제주도를 제주도를 전기차 수소차의 천국, 탄소제로라는 미래를 준비하는 곳으로 만든 것이 가장 보람있는 성과들이다. ▲후보는 과거부터 호남과도 인연이 깊다고 들었다. 어떤 인연이 있는지? - 호남과의 첫 인연은 대학교 1학년 때 5·18민주묘지 참배였다. 당시는 ‘광주사태’라고 했을 만큼,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했고 우리 사회적 인식도 다소 왜곡돼 있었다. 저 또한 5·18묘지 참배 이전에는 그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참배 이후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으로 학생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국회의원 초선 때 만든 수요모임 소속 남경필, 정병국, 이성권 등과 함께 호남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여수엑스포 준비, 광양항 개발,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등의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 내에서 힘을 모았다. 2005년 12월 호남에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했을 때, 12월23일~31일까지 일주일 넘게 호남에서 지내며 호남 당직자들과 함께 재해복구 자원봉사를 했다. 당시 여야 정치인들이 폭설 현장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일이 많았는데, 그 분들과 다른 제 진정성을 지켜본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던 일이 기억난다. 대학교 1학년, 5·18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지금의 원희룡도 없었을 것이다. 제주가 저에게 어머니라면, 호남은 아버지와 같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대선 후보로서 호남지역 유권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번 대선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로가 될 선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호남분들이 지혜롭고 용감한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저 원희룡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저 원희룡이 늘 호남과 함께 하겠다.
    • 기획.연재
    2021-08-26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진제마을 당산나무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177-9번지에 있는 느티나무 이름은 진제마을 당산나무이다. 수령 200살쯤으로 지난 세월 진제와 원제, 두 마을을 보살피고 지켜온 나무이다. 지금은 아파트 숲, 아스콘길에 쌓여 삶, 숨, 쉼터가 불편하지만, 정월 대보름이면 소박하나마 당산제를 받으니 외롭지 않은 나무이다.진제나 원제는 마을 앞 연꽃방죽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지금부터 300여 년 전 광산 노씨가 터를 잡고, 뒤이어 밀양 박씨, 청주 한씨가 들어와 방죽에 제를 쌓고 농사를 지었다. 그렇게 다복다복 사람이 들어와 사니 큰 마을이 되어 면소재지가 되었다. 그러다 마을 앞에 있던 광산군 효지면사무소가 6·25 때 인민군의 방화로 소실되었고, 그 뒤 금당산 아래로 옮겨갔다.1862년에 한필오, 한필룡의 효행을 기리는 정려를 받아 1864년에 세운 청주 한씨 쌍효비와 제실인 효우재는 도시화에 밀려 화순군 도곡면 천태로 옮겨갔다. 장성 비아와 나주 산포에서 흙을 가져와 가마굴 두 개에서 장독인 옹기를 구워 옹기촌, 점촌이라고도 했던 원제 마을은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구나’가 되었다.원제마을의 옹기를 시장에 내다 팔려면 제석산 고갯길을 넘어야 했다. 그 고개를 조시미 고개, 부처울길이라고 했다. 조시미 고개는 산도적을 조심하라는 말이고, 부처울길은 고개 넘어 부처님을 우러러 모신 절이 있어서이다.이제 그 이름들 대신 아파트가 들어선 원제마을 앞은 남구다목적체육관이 있고, 연꽃방죽이 있던 곳에는 ‘김병내 구청장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여럿 걸려있고, 남구복합운동장 공사가 한창이다.또 진제마을 앞에는 국제테니스경기장이 있어 밤에도 불을 훤히 밝히고 테니스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로만 보면 진제마을 당산나무는 나무로서는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참으로 영험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살이에 어찌 희로애락이 함께 하지 않을까? 1980년 5월 24일 12시 30분경이다. 광주민주항쟁을 무력진압하던 계엄군의 총에 진월제 연꽃방죽에서 물놀이 하던 전남중 1학년 방광범이 죽었다. 잠시 뒤 13시에는 형이 사준 고무신을 자랑하려고 고샅으로 나갔던 효덕초등학교 4학년 전재수가 역시 총에 맞아 죽었다.이때는 누구라 할 것 없이 겪은 아픔이지만, 진제마을 당산나무는 6·25 때 활활 불꽃으로 사라지던 면사무소를 볼 때처럼 말대신 눈물을 펑펑 흘렸을 것이다. 예전에 이 진제마을 당산나무 앞에는 당산이란 돌비와 함께 경로탑이 있었다.‘무등산 정기 받아/ 우리 조상 터를 닦고/ 오륜지도 본을 끼쳐/ 후손에게 전하더라./ 갸륵하시다 높은 그 얼/ 이어받아 3백년/ 아! 진제여/ 우리의 긍지여!’하지만 경로탑의 글귀도 다 지나간 일이 되었다. 이따금 가까이 사는 노인들이 쉬어가지만, 이제 당산나무는 자기 앞가림을 해야 한다. 오가는 자동차의 매연, 빙 둘러 덮어버린 아스콘길 때문에 삶, 숨, 쉼이 쉽지가 않다.한 아름 아카시나무는 꿀을 한 말 내주고, 플라타너스 한 그루는 15평형 에어컨 5대가 5시간 일하는 것이고, 느티나무 한 그루의 산소는 어른 7명이 1년간 숨 쉬는 양이라고 한다.나무가 살아야 사람도 사는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네 삶, 숨, 쉼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지, 땅에서 쑥 솟는지, 나무를 보고 깨달을 일이다. (김 목/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1-08-26

피플 검색결과

  • ‘제28회 김용근 교육상’에 황광우 작가
    민주화운동 앞장…인문학 서적 출간 등 청소년교육에도 힘써 기념사업회 "치열한 삶과 저술·교육활동, 교육상 취지에 부합"     총독암살단을 조직한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 그리고 6·25전쟁 참전 용사이자 민주화 유공자인 고(故) 김용근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김용근 교육상’ 2022년 수상자에 황광우 작가가 선정됐다.  황광우 작가는 70년대 학생운동과 80년대 노동운동에 더해 90년대 진보정당운동 등 사회변혁운동을 실천했고 90년대 이후엔 ‘진리는 나의 빛, 철학 콘서트, 철학의 신전, 역사 콘서트’ 등을 저술하고 교육활동에 주력했다. 호남 역사와 5월 정신 함양에 진력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 연구 성과를 널리 보급했다. ‘김용근 선생 기념사업회’는 “황광우 작가의 치열한 삶과 저술·교육 활동이 김용근 선생 교육상 취지에 부합하다”고 판단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김용근기념사업회는 11일 오전 11시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제28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념사업회는 석은 김용근 선생의 삶과 가르침 및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석은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을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김용근 교육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27년째 이어 오고 있다. 황광우 작가는 광주일고 2학년 때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퇴학 조치를 당한 후 1980년 서울대 재학시절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1982년에는 신림동에서 야학을 운영하면서 낙골교회를 세운 후 노동현장으로 들어가 노동자를 위한 경제서적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역사서적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 등을 출간했다. 1990년대에는 인문학 서적 ’뗏목을 이고 가는 사람들‘, 논술서적 ’진리는 나의 빛‘을 출간하고 ‘플라톤아카데미’를 열어 제자들을 양성했다. 2006년 인문학서적 ‘철학콘서트’, 2015년 청소년 역사서 ‘역사콘서트’를 출간하는 등 많은 저술 활동을 하며 청소년 교육에 힘썼다.  2019년에는 ‘사단법인 인문연구원 동고송’을 만들어 광주의 역사를 복원하고, 광주정신을 교육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재성기념사업회’를 설립해 광주학생운동 유공자들의 서훈 활동을 이끌고 있다. 한말 의병운동을 탐구한 ‘나는 왜 이제야 아는가’, 호남독립운동가 26인의 일대기를 모은 ‘이름 없는 별들’을 집필 출간해 활발한 민주교육 활동도 전개했다. 정인이라는 필명이 더 유명할 정도로 사회변혁 운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데 평가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부터 6·25전쟁 참전, 유신반대, 5·18민중항쟁까지 참스승으로 실천적 삶을 사셨던 김용근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민족교육상을 수상한 황광우 작가는 민주주의 발전과 우리 지역 인문학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셨으며, 광주학생독립운동 유공자 서훈 활동과 민주화운동 주역들의 삶을 기록물로 정리하는 등 ‘광주정신’을 찾고 선양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작가로서 석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제자이다”며 “다시 한번 황광우 작가께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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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오월어머니들 '41년 통한의 세월' 15곡에 담다
        "5월26일 도청 민원실에서 재학이를 만났제/ 오늘 저녁에 계엄군이 쳐들어 온단다 집에 가자/ 막차를 타고 온다고 해서 그냥 왔제/ 그게 마지막이었제."오월어머니들이 41년 간 켜켜이 쌓인 통한의 삶과 슬픔을 15곡의 노래 앨범에 담아냈다.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 '오월어머니의 노래1집' 제작 발표회.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을 요구하며 1880일째 투쟁 현장을 지키고 있는 오월어머니 열 다섯분의 구슬픈 사연이 극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1980년 5·18 당시 자녀와 남편을 잃고 '폭도'라는 누명을 써야 했던 어머니들의 피맺힌 한이 고스란히 묻어났다.김길순 어머니는 80년 5월 옛 전남도청에 남아 투쟁하다 계엄군 총탄에 맞아 숨진 아들, 문재학 열사를 기리며 목놓아 열창했다.김씨는 '17살 고교생이 된 재학이는 하복을 맞춰 놓고 입어보지도 못했어. 26일 도청 민원실에서 재학이를 만났제. 그게 마지막이었지. 재학아! 엄마 안 보고 싶었어?' 라는 가사를 읖조리며 눈시울을 붉혔다.김옥희 어머니는 5·18 당시 군부의 총탄에 먼저 떠나 보낸 남편을 그리워했다. '문 밖으로 나오지 마라던 당신.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날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라며 목놓아 불렀다.온갖 왜곡과 폄훼에 맞서 진실을 외치기 위해 전두환씨 집 앞, 청와대, 국회를 찾아다니며 노숙에 단식, 삭발투쟁까지 한 사연도 담겼다.40여 년 간의 아픔에 공감하듯 관객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훔쳤다. 노래가 끝날 때면 어김없이 박수갈채를 보냈다.지역 젊은 예술가들도 어머니들의 손을 맞잡았다. 조금은 늦고 빠른 어머니들의 곡조를 따라부르며 함께 호흡을 맞춰갔다. 발표회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음반제작에 참여한 오월어머니 이명자 관장은 "어머니 열 다섯분이 오롯이 41년 간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로 토해냈다. 큰 위로와 감동"이라며 "노래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더 기억되고 치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월어머니의 노래1집' 음반은 CD와 패키지 앨범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 가사집·악보·굿즈형 USB 앨범으로 구성됐다. 앨범 자켓의 이미지는 '오월의 꽃'을 상징하는 이팝나무꽃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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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31
  • "국격에 맞는 고품격 막걸리 생산 위해 노력"
    "한민족 고유의 술인만큼 국격에 맞는 고품격 막걸리 생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전남도가 3월의 남도 전통주로 선정한 '해창 생막걸리'를 만드는 오병인 해창주조장 대표는 "감미료를 넣지 않고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본연의 맛을 살린 고급막걸리"라며 해창막걸리를 소개했다.‘해창생막걸리’는 땅끝마을 해남에서 해풍 맞으며 자란 유기농 멥쌀과 찹쌀로 빚은 막걸리다.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에서 나온 단맛으로 맛을 낸 웰빙식품이다.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자연 숙성으로 숙성 기간이 길어 대량생산은 어렵지만 막걸리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트림이 나오지 않고 숙취가 없다. 제품은 6·9·12·15·18도 총 5가지 도수로 구성됐다. 용기 라벨은 ‘식객’ 허영만 화백의 작품으로 술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가장 높은 도수인 ‘해창18도’는 네 번 덧술한 사양주다. 목 넘김은 부드러우나 농도가 진해 걸쭉하고, 찹쌀이 들어가 기분 좋은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한 병에 11만 원으로 대한민국 최고가 막걸리지만, 출고 때마다 완판돼 ‘없어서 못 마시는 술’로 유명하다.또 해창주조장은 1927년 일본인 시바다 히로헤이 씨가 정미소와 양조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당시 조성된 정원이 아름다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에도 선정된 바 있다. 막걸리 시음 및 제조 체험과 함께 배롱나무와 단풍나무 등 40여 종의 수목으로 이뤄진 정원도 구경할 수 있어 매년 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해창생막걸리’는 12도 900㎖ 1병 기준 1만 1천 원으로 전화(061-532-5152)로 구입할 수 있다.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고급 막걸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해창주조장은 원료, 제조 방식, 숙성 기간 등을 차별화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남도의 전통주산업이 체험관광과 연계한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피플
    2021-03-15
  • 5·18 시위 참여 퇴학 고교생 40년 만의 졸업장
     "5·18정신 알려 남북통일·세계 평화로 나아가야"   광주제일고가 5·18민주화운동 참여로 학업을 중단했던 이맹영 동문(57회)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광주제일고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명예졸업장 수여식에는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임원, 이맹영 동문의 가족·친지,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제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맹영 동문은 교문 앞에서 자행된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만행에 의분을 느껴 시위대 차량에 올라 시민 독려 방송을 하는 등 시위에 적극 참여했다. 이 일로 이맹영 동문은 기관에 연행돼 보름 동안 조사를 받았고 강제로 학업을 중단하게 됐다. 그 뒤 이맹영 동문은 ‘내가 그 현장에 있지 않았다면 이처럼 오랫동안 분노와 한을 겪을 일은 없지 않았을까?’라는 자문을 하며 질풍노도와 같은 방황과 좌절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뒤늦게 신앙의 길을 찾아 장로회 신학대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서울 용산구 소재 양선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었을 때는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경책을 넣어주기도 했다.   그동안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과 특별한 연계 없이 지내왔지만 지만원 등 극우 인사들이 5·18민주화운동을 간첩들의 조종이나 북한군의 소행으로 폄훼·왜곡하는 것에 분개해 이를 반박하는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이맹영 동문은 “5·18민주화운동이 벌써 40주년을 맞았고 5·18영령이 우리에게 바라는 게 무엇인지 많이 생각한다”며 “5·18을 등에 업고 훈장처럼 여겨서는 안 되고 더 이상 왜곡·폄훼해서도 안 되며, 과거를 넘어서서 민주·평화의 5·18정신을 널리 알려 남북통일·세계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 백기상 교장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처럼 늦어진 데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맹영 동문의 자취는 정의롭고 자랑스러운 일고인의 표상이 아닐 수 없고 우리는 이를 본받아 재학생들이 올바른 마음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 피플
    2020-05-20
  • '김용근 민족교육상'에 해직교사 출신 김용택 선생
    전교조 운동 투신… '교육민주화 운동' 주도   제26회 김용근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김용택(75) 선생이 선정됐다. 김용근 민족교육상은 독립유공자이자 5·18민주유공자인 강진 출신 김용근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김용근 민족교육상은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기념사업회는 “김용택선생이 교단 안팎에서 평생 참교육을 꾸준하게 실천해온 교육운동가라는 점이 김용근 민족교육상 취지에 맞아 제26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김용택 선생은 경남 마산에서 초·중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전교조 운동에 투신했다. 1989년 초대 전교조 위원장 권한대행과 전교조 부위원장 등을 맡아 교육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90년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해직, 투옥되는 고초를 겪었으며 4년 만에 복직돼 교육현장에서 참교육을 실천한 대표적 교육운동가다. 김 선생은 지난 2007년 정년퇴임 후에도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저술활동과 블로그를 운영하며 참교육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 선생은 “비인간적인 입시교육 현실에서 참교육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강조해왔다”며 “참교육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 학부모,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참교육의 지평이 넓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선생은 (사)우리헌법읽기 국민운동을 조직해 헌법읽기 국민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헌법읽기 운동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우는 참교육 운동 일환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용근 선생은 평양숭실학교를 졸업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교육활동을 벌이다 일제에 의해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 광주일고와 전남고 등 교사로 재직 중 유신반대 학생시위에 책임을 지고 교직을 사임했으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돼 구속됐다. 그를 따르던 제자들이 1995년 김용근 민족교육상을 제정했으며 지난 2017년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흉상을 건립했다.제26회 김용근 민족교육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광주학생교육 문화회관 김용근선생 흉상 앞에서 거행된다.    
    • 피플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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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중 학부모회, 쌀 한컵 나눔운동 실천 '훈훈'
    광주 광산구 장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회는 올해에도 쌀 한 컵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쌀 한 컵 나눔 운동은 장덕중학교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건강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에 시작됐다.이번 쌀 나눔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는 이달 18일 5·18 39주년을 기념해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광산길 도보순례에 학생들이 많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직접 방문해 ‘주먹밥 체험’행사에 쓸 밥 짓기에 써달라며 학생들의 정성을 전달했다.장덕중 학부모 박혜령 회장은 "5·18을 기념해 광산에서도 해년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산길 도보순례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오월광주를 상징하는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는데 우리 학생들의 쌀이 쓰이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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