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7-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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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색결과

  • '분위기 메이커' 시민서포터즈 경기장 곳곳서 응원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 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민서포터즈가 대회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활동하고 있는 시민서포터즈는 총 204개 팀, 1만16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응원, 관광안내 등 대회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지난 4월16일부터 한 달 동안 총 26차례에 걸쳐 참가국의 문화와 예절을 비롯해 경기종목, 안전교육, 응급처치 등의 교육을 받았다. 대회가 개막한 후에는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수영 경기장에서 국가를 초월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관람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시민서포터즈 700여 명이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헝가리와 캐나다의 여자경기를 응원했다. 이들은 양국의 국기와 응원문구가 새겨진 포스터, 부채, 한반도 통일 염원 플래카드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흔들며 골이 터질 때마마 큰 함성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렸다. 헝가리 팀을 응원한 서포터즈 정현철(52)씨는 "사실 수구가 낯선 경기이지만 경기장에 나와 직접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박진감이 넘치고 일진일퇴의 공방이 흥미진진하다"며 "수영을 10년 넘게 해왔던 수영동호인으로서 광주에서 이런 세계대회가 열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캐나다 팀을 응원한 최호준(금호중앙중 3년)군은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을 돕는다고 생각해 서포터즈에 참여했는데 막상 경기를 보니 분위기가 뜨겁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민서포터즈는 대회 첫날인 12일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 등 4종목에 총 1900여 명, 13일에는 1900여 명, 14일에는 2600여명이 각 종목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대회 시작 전인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는 2000여 명의 시민서포터즈가 무안공항, 광주공항, 송정역 등 외국 선수들이 들어오는 광주의 관문에서 14회에 걸쳐 환영행사를 하며 광주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김준영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시민서포터즈들이 무더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특히 광주에서 좋은 추억을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19-07-16

경제 검색결과

  • 광주 하반기 아파트 11개 단지 5897세대 집들이
    올해 하반기 광주 지역에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하반기 광주 지역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11개 단지 589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입주물량(5784세대)과 비슷한 수치다. 하반기 입주 아파트 중 눈에 띄는 단지로는 광주 그랜드센트럴을 꼽는다.이 곳은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 광주 그랜드센트럴은 2336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로, 준공된 단일 단지 가운데 광주 최대 규모다. 자치구별로는 동구의 입주량이 가장 많았다. 하반기 동구에서는 단 1개 단지만 입주 예정이지만, 입주 세대수로는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북구에서는 신안동 모아엘가 더스카이(204세대), 동림동 한국아델리움 더숲 1·2단지(280세대), 용봉동 지에이그린웰(370세대), 각화동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888세대)등 총 1742세대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남구는 지석동 일진스위트포레(347세대), 백운동 코아루 아펠리스힐(197세대)등 총 544세대가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서구는 상무지구 영무예다음 220세대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광산구에서는 첨단 대라수어썸시티 5차(291세대), 우산동 쌍용예가 플레티넘(764세대)이 입주 예정이다.4곳의 전세임대 아파트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북구 신안동 모아엘가 더스카이, 동림동 한국아델리움 더숲 1·2단지, 용봉동 지에이그린웰과 광산구, 첨단 대라수어썸시티 5차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8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어 높아진 아파트 가격에 지친 실수요자에게 안정적인 주거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 경제
    2020-07-06
  • 광주 아파트 시장, 올해도 입주 풍년…1만3898세대 집들이
    올해 광주 지역 입주 예정 아파트는 28개 단지·1만3898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입주 물량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5년 평균 입주물량에 비하면 23% 증가한 수치다. 9일 광주·전남 부동산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에 따르면 광산구가 4856세대로 가장 많은 세대가 입주한다. 이어 북구(4298세대), 동 구(2880세대), 서구(1056세대), 남구(808세대) 순이다. 광산구에서는 창업 지원형 행복주택 1개 단지와 일반 행복주택 2개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다. 이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 촌 아파트로 활용됐던 우산동 중흥S-클래스센트럴 입주가 시작된다. 시기별로는 2월 우산동센트레빌(209세대), 광주첨단행복주택1단지(100세대), 광주첨단행복주택2단지(100세대), 광주첨단행복주택3 단지(200세대), 3월 우산동중흥S-클래스센트럴(1660세대), 신창유탑유블레스리버뷰(473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이어 6월 소촌2차국제미소래(382세대), 첨단일신프레뷰(111세대), 7월 첨단중해마루힐(350세대), 첨단대라수어썸시티(507세대), 12월 광산쌍용예가플래티넘(764) 등 총 4856세대가 차례로 입주한다. 북구는 2월 첨단진아리채(750세대), 운암산대광로제비앙(506세대)이 입주를 시작해 5월 힐스테이트연제(1196세대), 9월 동림동한 국아델리움더숲1단지(182세대)와 동림동한국아델리움더숲2단지(98세대), 신안동모아엘가더스카이(204세대), 10월 용봉동지에이그 린웰(370세대), 12월 각화동센트럴파크서희스타힐스(992세대) 등 총 4298세대가 입주한다. 동구는 6월 신규 택지지구인 내남지구에서 내남지구 2차 진아리채(544세대)가 입주한다.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그랜드센트럴 (2천336세대)도 9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서구는 광천동에 있는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246세대)가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곳은 최고 48층으로 광주 아파트 가운데 가 장 높다. 이어 3월에는 상무마륵동양우내안애(353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하고, 7월 쌍촌행복주택(21세대), 9월 상무지구영무예다음(436세대) 등 총 1056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남구는 3월 광주효천1지구행복주택(264세대)을 시작으로 7월 지석동일진스위트포레(347세대), 12월 광주백운코아루아팰리스힐(197 세대) 등 총 808세대가 입주한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주 물량이 많아 신축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간 손바뀜이 활발할 것으로 예 상된다"며 "신축 아파트 입주 때에는 사전점검을 통한 하자보수와 분양 대금 등 주요 점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뒤 입주해야 한 다"고 밝혔다.    
    • 경제
    2020-01-09

사회 검색결과

  • 동급생 추행·폭행한 중학교 야구부원 등 5명 송치
    광주 중학교 야구부·일진 결탁 동급생 1명 추행 뒤 폭행20여 일간 지속된 집단추행·모욕...교사 제지에 협박까지계단 끝 몰아붙이며 협박…저항에 "나도 맞았다" 맞고소 광주 남구 모 중학교 야구부원들이 이른바 '일진'들과 결탁해 동급생 1명을 추행하고 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동급생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여러차례 때린 혐의(강제추행·폭행)로 모 중학교 야구부 소속 3학년생 A(16)군 등 2명과 일반 학생 3명 등 모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 등 5명은 지난 5월 26일부터 20여 일 사이에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동급생 B(16)군 신체 일부를 여러차례 만지거나 성적으로 모욕을 주는 폭언을 한 혐의다.A군은 지난 6월 3일 학교 계단에서 B군의 목을 조르고 10분가량 때린 혐의도 받는다.A군 등 야구부원 2명은 '일진'임을 자처하는 학생들과 교내에서 어울리며 B군을 집단으로 괴롭히고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B군은 모욕·협박을 당하는 과정에 "학교에 알리겠다"며 사과를 요구를 하자, A군은 '우리 할아버지가 검사야'는 등의 발언을 하며 '신고를 해도 소용 없다'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추행 사실을 알게 된 교사가 "사과하라"며 훈계하자, A군은 야구부원 3~4명과 함께 B군 교실 앞에서 창문을 두드리거나 기다리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훈계 조치를 받은 당일, A군은 학교 계단에서 B군의 신체 여러 곳을 10분 동안 여러 차례 때렸다.B군은 계단에 굴러 눈과 얼굴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A군은 자신도 B군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B군이 먼저 얼굴을 때렸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B군은 거부의 뜻으로 손을 뻗은 뒤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B군은 "A군이 계단에서 또 시비를 걸어 거부의 뜻으로 손을 뻗었는데 '몸에 손을 댔다'며 폭행을 시작했다"며 "신장이 186㎝에 몸무게가 100㎏이 넘는 A군이 협박을 하며 계단 끝으로 밀어붙였다. 50㎏인 일반 학생이 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저항"이라고 반박했다.B군도 A군을 때린 혐의(폭행)로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은 "A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절차대로 수사를 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학교 측은 이 같은 추행과 폭행을 인지하고도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소극적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B군을 상담한 해바라기센터 관계자는 "학교 측이 사건이 발생한 뒤 가해자의 강제 전학 등의 조처나 반 분리를 하지 않았다"며  "B군은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등교를 멈춘 채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고교 진학을 앞둔 A군은 경찰조사가 시작된 후 야구부가 있는 전북지역 중학교로 자진 전학을 간 상태다.
    • 사회
    2021-12-29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프로듀스X101' 윤서빈, 일진설 논란에 휩싸여
      지난 5일 한 네티즌이 윤서빈과 동창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서빈을 지목, 학교폭력가해자라고 쓴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윤서빈의 일진설이 제기된 것. 윤서빈(20)은 현재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본명은 윤병휘로, 지금은 윤서빈으로 개명을 했다"며 윤서빈으로 주장하는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담배를 피는 사진, 미성년자 시절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일단 사진부터 올려야 믿어주실 것 같아 초등학교때와 중학교때 사진을 올린다"며 "광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진이었다"고 주장했다.   6일 이 글은 삭제되었지만,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이 사건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윤서빈은 3일 첫 방송한 '프로듀스X101'에서 JYP 연습생으로 출전했고 이날 1등의 자리에 차지하며 단독으로 '1분 PR' 베네핏을 받았다.    
    • 스포츠·연예
    2019-05-07

지역 검색결과

  • 장흥군, 3년 만에 ‘군민의 날’ 기념식 연다
    5월 2일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군민의상 시상 축하 공연·보림문화제 과거 50년사 영상 감상도   장흥군은 제52회 장흥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5월 2일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3년 만에 많은 군민들이 함께하는 대면행사로 열린다. 기념식은 실내행사로 진행되며 군민의 날인 5월 1일이 휴무일인 관계로 5월 2일 개최한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군민의 날 보림문화제 과거 50년사 영상’ 감상, 군민의 상 시상, 경과보고, 기념식 및 축사, 군민의 노래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장흥군민의 상’은 김일진(64·사회봉사부문)씨가 선정됐다. 김일씨는 새마을 협의회장, 새마을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봉사 부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흥군민의 날은 1970년 군민화합과 지역문화의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문화행사를 가질 것을 제안해 이를 ‘보림문화제’라 명명하고, ‘제1회 보림문화제’ 행사를 탐진강변에서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1년 군민의 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군기·군조·군목·군민헌장 등을 제정공포하고, 보림문화제와 군민의 날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기로 해 제2회 보림문화제와 제1회 군민의 날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1976년부터 보림문화제와 군민의 날 행사를 격년제로 실시했고, 1998년부터는 행사 격년제 실시방침에 따라 짝수년도에는 실내행사로, 홀수년도에는 야외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군민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기념식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역
    2022-04-26
  • '지리산 케이블카' 다시 도전…허가 여부 관심
     친환경·지역활성화 강조…설치후 군도 폐쇄 계획 국립공원위원회서 '4개 지자체 단일화' 주요 쟁점'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일진일퇴… 전철 밟을 수도 구례군이 9년 만에 지리산국립공원 케이블카(삭도) 설치를 재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설치가 허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구례군은 특히 '지역 발전'과 '친환경'을 동시에 강조하며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처럼 실제 설치까지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환경단체의 반대, 9년 전 환경 당국의 '1개 노선 단일화'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환경부, 구례군 등에 따르면 구례군은 29일 환경부에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 변경안 등을 포함한 '공원계획 변경 요구서'를 제출한다.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리산 온천지구부터 종석대 일원을 연결하는 3.1㎞ 길이 자동순환식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3.1㎞는 지리산국립공원 외 1.2㎞, 공원 내 1.9㎞로 나뉜다. 노고단 근처에 이르는 종전 계획상 길이 4.3㎞보다 1.2㎞ 줄었다.구례군은 1990년 3월 지리산 온천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케이블카 설치가 승인된 이후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2012년 제97차 국립공원위원회는 전남 구례, 경남 산청·함양, 전북 남원 등 4개 지자체가 각각 케이블카 설치 계획 등을 담아서 낸 공원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단일화해 재신청하면 검토하겠다"며 '조건부 부결'했다.구례군은 조건부 부결된 이후에도 경제성·환경영향평가 용역, 태스크포스(TF) 구성, 환경부 장관 면담 등을 진행하며 설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환경부가 계속 '4개 지자체 단일화'를 이유로 반려하면서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 했다.구례군은 이번에 단독으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내놓으면서 사활을 걸었다. 지리산 내 반달곰 보호구역과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관광·휴양시설 개발로 지역 인구 감소를 막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장기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례군은 케이블카 설치 이후 자동차 군도 12호선 통행 제한을 검토 중이다. 이 도로를 다니는 차량이 연간 50만대 이상인데, 구례군은 케이블카 설치 후 차량 통행을 제한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840t을 저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구례군이 환경부에 요구서를 제출하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자연공원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공원계획을 변경할 경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공원 면적의 5000㎡(공원자연보존지구는 2000㎡) 이내에서 변경하는 경우엔 심의를 생략하지만, 사업은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구례군의 기대와 달리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환경 당국의 승인 문턱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국은 그간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있다. 오색약수터에서 끝청까지 3.5㎞ 구간을 곤돌라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15년 9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승인 이후엔 환경과 문화재 파괴를 우려한 환경단체 반발, 소송 등으로 진척되지 못했다. 이듬해에는 원주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청한 후 각종 환경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2019년에는 자연생태계 보전을 이유로 '부동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백지화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지난해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됐다. 그러나 원주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재차 요구하고, 양양군이 권익위에 취소심판을 청구하는 등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역시 환경단체 반발, 변경 계획 수정, 환경영향평가 보완 등이 끊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국립공원위원회가 구례·남원·산청·함양 4개 지자체가 협의한 1개 노선만 허가하겠다는 2012년 결정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높다. 다른 3개 지자체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사업계획을 받지 못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당초 4개 지자체가 협의한 1개 노선만 설립할 수 있다고 결정하면서 '조건부 부결'이 된 사안이다. 그 문제를 제대로 보완했다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구례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이홍우 구례군 삭도추진단장은 "이번 사업계획을 보면 케이블카가 주 봉우리에 올라가지 않는다.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군도 12호선을 폐쇄할 계획인데, 차량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이 줄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환경부와 계속 논의하면서 최적의 노선과 자연보호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2021-11-28

기획.연재 검색결과

  • “나라는 망해도 황실만 온전하면 된다”
    고종, 황실의 안녕만 챙겨 일진회 “외교권 日에 위임”중무장 일본군 회의장 포위5월 14일 토요일에 을사늑약의 현장인 덕수궁 중명전(서울시 중구 정동)을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러면 을사늑약의 전말을 살펴보자.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1905년 9월 5일 포츠머스 조약에서 한반도의 지배권을 인정받았다. 11월 2일 메이지 천황은 이토 히로부미를 한국 특파대사로 임명했다.11월 5일 송병준이 주도한 일진회는 “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위임하는 것이 독립을 유지하고 영원히 복을 누리는 길”이라는 선언서를 발표했다. 을사오적보다 더 나쁜 매국노들이었다. 11월 10일에 이토는 고종에게 메이지 천황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다시 알현하길 청했다. 그런데 일본은 11월 11일에 이토 대사 접대비 명목으로 무기명 예금 증서 2만원(시가 25억 원)을 경리원경 심상훈을 거쳐서 황실에 납입시켰다. 이 기록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주한일본공사관기록 24권, 11 보호조약 1-3’에 나온다.11월 15일에 고종과 이토는 4시간 동안 단독 회담을 했다. 이토는 조약안을 고종에게 내밀었다. 고종은 이토에게 외교 형식이라도 보존해 달라고 매달렸지만, 이토는 변통의 여지 없는 확정안이라고 거절했다.고종은 전·현직 정부 신료와 상의해야 하고 인민의 의향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토는 전제 군주가 인민의 뜻을 살피겠다는 것은 인민을 선동하려는 저의라고 항의했다.마침내 고종은 외부대신끼리 협의 사항을 정부가 검토한 후에 짐이 재가하겠다고 이토에게 말했다.11월 16일 오후에 이토는 정부 대신들을 숙소인 손탁호텔로 불러 조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참정대신 (총리) 한규설이 외교의 형식만이라도 남겨 달라고 간청했으나, 이토는 ‘절대 불가’라고 못 박았다.11월 17일 오전 11시에 한규설 등 대신 8명은 일본 공사관에 모였다. 일본 공사 하야시는 조약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대신들은 선뜻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비로소 농상공부대신 권중현이 말문을 열었다.“지금 당장 토의해 의결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중추원에서 여론을 수렴해야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하야시는 언성을 높이며 반박했다.“귀국은 전제국가인데 어찌하여 입헌정치 흉내를 내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려 합니까? 황제가 응당 한마디 말로써 직접 결정하는 것인데 의견 수렴 운운으로 모면하려고 합니까?”오후 3시쯤에 하야시는 대신들을 이끌고 대궐로 향했다.이윽고 어전회의가 열렸다. 고종은 몹시 괴로워하면서 대책을 여러 번 물었다. 대신들은 조약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러자 고종은 일단 결정을 미루자고 했다.이때 이완용이 아뢰었다. “어쩔 수 없이 허락하게 된다면 조약의 내용 중에 첨삭하거나 개정할만한 중대한 사항을 상의하자는 것입니다.”이완용의 말은 조약 체결 거절은 불가능하니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는 것이었다. 할복이라도 하면서 거절해야지, 조약안 첨삭·수정을 미리 대비하자니 이게 매국의 징조였다.그런데 고종이 타당하다고 말하자 조약안의 첨삭·수정 회의가 진행됐다.권중현이 아뢰었다. “신이 외부(外部)에서 얻어 본 일본 천황의 친서 부본에는 우리 황실의 안녕과 존엄에 조금도 손상을 주지 말라는 말이 있었는데 조약 조문에는 없습니다. 응당한 조목을 만들어야 합니다.”고종은 “과연 옳다. 농상공부 대신의 말이 참으로 좋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황실의 안녕만 챙기는 고종의 모습이 돋보인다.회의가 끝날 무렵 대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뢰었다.“이상 아뢴 것은 대책을 강구하는 준비에 불과할 뿐입니다. 신들은 한 마디로 조약 체결을 거부하겠습니다.”오후 4시경 시작된 어전회의는 7시 넘어서 끝났다. 잠시 후 하야시 공사가 참정대신 한규설에게 어전회의 결과를 물었다.한규설은 ‘폐하께서는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뜻으로 지시하셨으나, 우리 8인은 모두 반대하는 뜻으로 거듭 말했습니다’라고 태연히 대답했다. 중대한 협상을 앞두고 협상전략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노출한 것이다.이러자 하야시가 질책하고 나섰다.“폐하가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하교가 있었다면 조약을 순조롭게 진행해야지, 대신들이 모두 폐하의 명을 어기니 어찌 된 일입니까? 이런 대신들은 조정에 두어서는 안 되며 특히 참정대신과 외부대신은 그만두게 해야 하겠습니다.”한규설은 몸을 일으키며 ‘공사가 이렇게 말하니 나는 참석할 수 없다’고 대꾸했다. 이윽고 대신들이 만류하자 한규설은 다시 자리에 앉았고, 당황한 하야시는 이토 히로부미에게 긴급 연락했다.오후 8시쯤에 이토가 조선 주둔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와 일본군 헌병 사령관 등을 거느리고 황급히 수옥헌(지금의 중명전)으로 들어왔다. 수옥헌 안팎은 중무장한 일본군이 이중 삼중으로 겹겹이 포위해 공포 분위기였다.하야시 공사로부터 사태를 파악한 이토는 고종의 알현을 여러번 요청했다. 하지만 궁내부 대신 이재극은 “짐이 이미 대신들에게 협상해 잘 처리하라 했고, 지금 목구멍에 탈이 생겨 접견할 수 없으니 모쪼록 대신들이 잘 협상하라”는 성지(聖旨)를 전달했다.그런데 “대신들이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고종의 어명은 결국 독약이 되고 말았다.고종의 어명을 접한 이토는 곧 참정대신 한규설에게 토의하자고 요청했고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이토는 먼저 참정대신에게 말했다.“참정대신은 어전에서 무엇이라고 아뢰었습니까.”한규설은 ‘반대’였다고 말했다.다음에 이토는 외부 대신에게 물었다.박제순이 대답했다.“외부대신의 직임을 맡고 있으면서 외교권이 넘어가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이토는 “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폐하의 명령이 있었으니 어찌 칙령이 아니겠습니까? 외부대신은 찬성하는 편입니다.”다음엔 민영기에게 묻자 민영기는 ‘절대 반대’라고 답했다. 이어서 법무대신 이하영에게 물었다.이하영: 우리나라가 외교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귀국이 이처럼 요구하는 것이니 이는 바로 우리나라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에 이루어진 의정서와 협정서가 있는데 또 외교권을 넘기라고 합니까? 이는 중대한 문제이니 승낙할 수 없습니다.이토: 그렇지만 이미 대세와 형편을 안다고 하니, 이 또한 찬성입니다.이어서 이토는 이완용에게 물었다.이완용은 말했다.“이번 일본의 요구는 대세 상 부득이한 것이다. 종전에 우리 외교의 변화가 심했던 탓으로 일본은 두 차례나 큰 전쟁을 치렀다. 일본은 더 이상 동양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없어 이번 요구를 제기한 것이다. 일본은 이번에는 반드시 목적을 관철하려고 할 것이다. 국력이 약한 우리가 일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을진대 원만히 타협해 일본의 제의를 수용하고 우리의 요구도 제기해 관철하는 것이 좋다. 자구(字句) 등은 다소 수정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이완용은 대신들의 결의를 한순간에 뒤집고, 적극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이러자 이토는 벌떡 일어나면서 “조약 중에 고칠 만한 곳은 고치면 되니, 과연 당신은 완전 찬성이요”라고 크게 만족했다. 이토의 마음에 든 것이다.이어서 권중현, 이근택, 이지용이 모두 찬성했다. 대세가 확 바뀐 것이다.1905년 11월 17일 늦은 밤, 이토 히로부미는 대신들과의 찬반 문답이 끝나자 궁내부 대신 이재극을 불러 말했다.“협상해 잘 처리하라는 폐하의 지시를 받아 각 대신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은 6인, 반대는 2인으로 가결이 됐으니 주무 대신에게 지시를 내리시어 속히 조인하도록 주청해 달라.”이토가 가결을 선언하자, 참정대신 한규설은 의자에 앉아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이토는 제지하며 “어찌 울려고 하느냐”고 짜증을 냈다.이후 한규설과 박제순은 입을 다물고 자리에 앉아 있었고, 민영기, 이지용, 권중현, 이완용, 이근택, 이하영은 조약 문안을 수정하는 문제로 설왕설래하는 바람에 회의장은 다소 어수선해졌다.이때 한규설이 밖으로 나갔다. 그는 예식관 고희경을 시켜 고종의 알현을 요청하고, 대청 뒤 작은 방으로 들어가 다시 이재극에게 알현을 청했다. 이 때 고희경이 일본 공사관 통역 시오가와가 참정대신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규설이 앞뜰로 나가니 시오가와와 일본 헌병들이 한규설을 작은 방에 감금해 버렸다.한참 있다가 한규설이 회의실로 다시 들어왔다. 한규설은 갑자기 통곡하자 회의는 잠시 중단됐다. 이때 이토는 “너무 떼를 쓰는 모양을 하면 죽이겠다”며 모두 들으라는 듯이 엄포를 놓았다.대신들은 겁에 질렸고 이후 조약 수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문안 수정이 끝나자 이토는 “참정대신이 반대해도 다른 대신들은 수정안에 모두 찬성했으니 안건은 결정됐다”고 말했다.이어서 이토는 일본 공사관 통역 마에마 교사쿠와 외부 보좌원 누마노 등과 일본군인 수십 명으로 하여금 외부(外部)로 달려가서 외부대신의 직인을 탈취하게 해, 박제순과 하야시가 나란히 조약에 날인했다.(그런데 11월 18일의 ‘윤치호 일기’에는 외부(外部)의 직인은 일본이 탈취한 것이 아니라 외부대신 박제순의 명령에 의해 직원이 수옥헌(중명전)에 가져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이처럼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2시경에 을사 5조약이 체결됐다. 일본의 조약안은 당초에 4개 조항이었는데 조선의 요구에 의거 ‘일본 정부는 한국 황실의 안녕과 존엄을 유지함을 보증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나라는 망해도 황실만 온전하면 된단 말인가?
    • 기획.연재
    2022-05-18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설악산 통일대불 통일소나무
      1708m의 설악산은 8월 한가위에 내린 눈이 이듬해 하지에 이르러서야 녹는다고 설산, 설봉산, 설화산이라고도 불렀다.이곳에 자리 잡은 신흥사는 천년고찰이다. 자장율사가 신라 진덕여왕 6년(652)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넣은 9층 탑을 세워 향성사라 했다. 효소왕 10년인 701년 절이 소실되면서 9층 탑도 6층이 되었는데, 임진왜란에 파괴되어 3층만 남았다. 향성사가 불탄 뒤 의상이 절터를 천여m 옮겨 세워 선정사라 하였는데, 조선 인조 20년(1642)에 다시 화마를 입어 폐허가 되었다. 이때 운서, 혜원, 연옥 세 스님이 백발신인이 새 절터를 점지하는 똑같은 꿈을 꾸고, 1644년 지금의 터에 중건하여 신(神)이 점지했다는 신흥사라 했다. 1995년에 앞글자를 신(新)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영동지역 불교를 새로 부흥한다는 염원이라고 한다.우리나라 남부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의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 미시령과 남쪽 점봉산을 잇는 능선을 경계로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한다. 또 북동쪽 화채봉과 서쪽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경계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내설악에 백담사, 수렴동계곡, 대승폭포, 와룡폭포, 옥녀탕 등이 있고, 외설악에는 울산바위, 흔들바위, 비선대, 비룡폭포, 신흥사 등이 있다. 한 발 건너 첨봉이고 암벽을 흐르는 물은 폭포와 소를 이루어 계곡이니 북쪽 금강산과 설악산은 형님 아우이다.신흥사에는 창건 당시 주조한 1400여 년의 범종과 조선 순조가 하사한 청동시루가 있다. 보물인 극락보전과 향성사지 3층 석탑, 1651년 조각승 무염의 목조아미타삼존좌상과 목조지장보살삼존상, 한글, 한자, 범어로 새긴 경판, 보제루와 명부전, 조사전, 삼성각 등이 있다.1951년 5월 7일이다. 오전 6시에 설악산 전투가 시작되었다. 아군은 산을 올라가야 했고, 제12사단 소속 북한군은 높은 곳에서 경기관총을 쏘고 방망이 수류탄을 굴러내렸다.그렇게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중 5월 11일, 빗발치는 적탄을 무릅쓰고 목표 고지에 첫발을 디딘 김동희 소위가 저격병의 총탄에 전사하였다.다음 날 마침내 설악산이 아군 수중에 들어왔다. 아군도 상당수 희생하였지만, 적 사살 1140명에 각종 포 24문과 소화기 67정을 노획하는 동부전선 첫 승리였다.그해 겨울이다. 설악산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신흥사를 나온 아군이 마등령을 넘을 때였다. 정상을 눈앞에 둔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굽은 능선을 넘던 병사 하나가 발을 헛디디고 미끄러져 1000여m 계곡 아래로 떨어졌다. 눈 깜짝할 순간에 병사를 삼킨 눈 쌓인 계곡에서는 칼날처럼 아픈 바람 소리만 들렸다.1960년대 말쯤이다. 이곳 마등령 계곡 아래에서 녹슨 철모와 Ml 소총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거꾸로 꽂힌 Ml 소총에 철모를 씌운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의 주인공인 그 병사는 바람 속으로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린 뒤였다.이곳 설악산의 아름드리 금강송과 전나무 등은 산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다. 한 그루, 한 그루 세월과 역사를 켜켜이 쌓으며 서 있다. 그 중 신흥사 들머리 통일대불 옆 금강송의 푸른 가지가 2층이다. 위, 아래에서 펼친 가지가 마치 우산인 듯, 어미 닭의 날개인 듯 세월과 역사를 품고 있다. 두 그루처럼 보이지만, 한 그루인 그 금강송을 올려다보며 생각한다,통일은 둘로 나뉜 지도의 땅을 합치는 것이 아니다. 헤어진 가족, 실향민은 물론, 7000만 겨레를 적과 아군이라 편 가름 없이 함께 보듬는 것이라는 것을….<김 목/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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