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9-20 (금)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실시간뉴스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혈세로 ‘관사 재테크’ 라니
    겉으로는 국민을 존경하고 서민을 사랑하는 척 하면서 혈세로 관사 재테크나 하고 권력으로 귀족적인 특권을 누리려고 몸부림치 는 정치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의 도덕적 이중성의 파렴치한 인격에 국민은 역겹고 환멸을 느낀다. 국민의 지도자라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은 오늘도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참으로 역겹지 아니한가. 그 들이 너무 불쌍하다. 꼭 그렇게 살아야만 하겠는가. 역사와 국가와 자식에게 부끄럽지 아니할까?  지방자치단체장이 혈세로 ‘관사 재테크’를 하고 있다니 이게 나라인가. 놀라운 일이다.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지방자치단 체장의 도덕성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 아니한가. 정치인을 비롯한 지도자의 이중적인 국민무시의 극치다. 앞에서는 국민 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외치지만 뒤로는 이기적이고 혈세를 낭비하면서 오직 선거 때의 표를 구걸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이 들을 바라본 국민들은 어떤 마음일까. 국민이 너무 불행하다.   국민이여! 우리도 이제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파렴치한 정치 지도자는 퇴출하도록 노력하여야, 보다 인간다 운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혈세로 파렴치한 관사 재테크는 국민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아니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고도 국민의 지 도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허허!! 그래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강변할 것인가. 목소리를 높일 것인가. 물론 법적으로는 위반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규정 이 있을 수 있고 지금까지 관행이 그래 왔으니까. 그러나 지금의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 조선시대인가 군사독재시대인가. 법적으 로 위반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지도자의 말에 국민은 분노하고 역겨워 하고 있다.     오늘도 감당하기 버거운 세금을 내느라 고생하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도 아니한가. 아직도 과거 군사독재시대의 권위적이고 위선 적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가. 그러면서도 일신의 영광을 위해 선거 때만 되면 잠깐 엎드려 국민을 존경하 고 사랑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단 말인가. 실망스럽다. 부끄럽고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은 물론이고 심지어 기초지방자치단체장도 관사에 들어가 살면서 본인이 살던 집은 전세나 월세로 세를 놓고 임대 료를 챙기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으니 서민은 기기 막힐 일이 아니겠는가. 앞으로도 계속 서민이 내는 세금으로 집안 살림을 할 것 인가. 세금 내는 서민이 불쌍하지도 아니한가. 봉급은 도대체 어디에 쓰고 있는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부하 직원은 봉급으로 전세나 월세 등 집세도 내고 전기료, 가스료, 수도료 등 관리비 를 내고 있지 아니한가. 그런데 더 많은 고액의 봉급을 받는 자치단체장은 국민의 혈세로 관리비를 내고 있다면 이게 말이 되는가 .    모든 자치단체장이 살던 집을 임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관사에 들어가 살면 집세는 물론이고 주거비 즉 전기, 수도, 가스요 금 등 관리비까지 국민의 세금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장은 ‘공짜 관사’에 살면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국민의 세금으로 애완견 밥까지 먹이고 있다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이철우 경북지사는 관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부인 명의의 50평형대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파트는 5성급 호텔과 쇼핑몰도 있고 공연장도 있는 서울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다. 30층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사우나도 있다 보증금 1억에 월세가 350만원에서 380만원에 달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관사에 살면서 지난해부터 보증금 1억 원에 월세로 매달 350만 원씩 수익을 올 리고 있다니 대단한 재테크가 아니겠는가! 김경수 경남지사도 관사에 살면서 김해에 살던 아파트는 세를 놓았다니 이 또한 관사 재테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부동산 중개업자에 의하면 이곳 아파트의 전세가는 보통 1억8천에서 9천만 원 이라고 하니 대단한 임대료 수익이 아닌가. 국민의 지도자 들은 일반 서민의 생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아파트 2채와 상가주택도 2채가 있는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도 관사에 5년째 살면서 관사 재테크를 하고 있다. 이경일 강원 고성 군수도 고성군에 건물을 가지고 있고 서울에는 아파트 수도권에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6채나 갖고 있으면서도 현재 관사에 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관사에 살아야 지방행정을 잘할 수 있는 것인가. 정치 지도자는 국민의 혈세로 재테크를 해도 되는 것인가 묻 고 싶다. 지도자의 인격과 도덕적 자질이 의심스럽지 아니한가.  관사에 들어가 살고 있는 광역 자치단체장들은 대부분 서울의 서초 송파 등 부자 동네에 아파트 1채 씩은 갖고 있으면서 관사 혜 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67억 원을 신고한 오거돈 부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이에 해 당된다.  광역 자치단체장은 재테크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국민의 혈세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지방 자치단체장 은 세금 내는 국민의 마음을 알고나 있을까!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월세 250만 원을 내고 아파트에 살고 있다가 지금은 어떤가. 현재는 보증금 28억 원에 월세 208만 원 짜 리 관사에 살면서 주거비는 혈세로 부담하고 있다.  그러데 관세에 살면 집은 물론이고 매년 수백에서 수천만 원씩 드는 공공요금과 관리비도 국민의 세금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니 이러고도 국민을 위한 행정을 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직접 양심의
    • 오피니언
    2019-09-19
  • 생각을 달리하면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여성을 사랑해도 당신만 행복하다면 나는 기쁩니다” 참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일이다. 샌드라데이 오코너의 말이다. 오코너는 미국 사법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대법관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2005년 은퇴를 선언했다. 주지하다시피 미국의 연방대법관은 종신직이다. 그런데도 물러난 것이다. 왜일까. 바로 남편 때문이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가까이서 돌봐주기 위해서다. 그는 이미 부인인 오코너는 물론 자기 자신까지도 인지하지 못했다. 요양원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 다. 사실 치매환자의 생활은 자신에게는 천국일지 모르지만 가족에게는 지옥이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때문에 치매환 자를 소홀히 돌본다고 무조건 욕해서는 안 된다. 어느 누구도 결코 쉽사리 돌을 던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코너는 엄청난 명예를 갖고 있는 연방대법관까지도 놔버렸다. 대단하지 않는가.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언젠가 남편이 요양원에서 만난 치 매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봤다. 서로 애무를 함은 물론 손을 잡고 산책도 하는 등. 하지만 그런 현상들이 오코너에게는 기쁨 으로 다가왔다. 그렇게라도 남편이 행복하길 바랬다. 오코너 부부의 아들도 “아버지는 마치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년 같아요. 어 머니는 아버지가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됐다며 좋아하세요.” 줄곧 자살 이야기만 했던 아버지가 사랑에 빠진 뒤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처럼 누구나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도 세상을 달리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자 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아니 타인의 견지에서는 보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각각 자신의 시각에서만 보게 되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아수라장이 되지 않을까. 자기 색깔만 고집하기 때문에 노란 눈은 세상이 노란색이라 고, 빨간 눈은 빨간색이라 우길 것이다. 그러니 접점이 나오겠는가. 때문에 날마다 머리 터지게 싸우지 않겠는가. 권력층은 권력 층대로, 재벌들은 재벌들대로, 일반국민들은 그들대로. 때문에 실권을 하고, 사업이 망하고, 살인을 하는 등 막가파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도 보도록 하자. 그래야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으니까. 다양한 삶도 살 수 있으니까. 그만큼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코너의 삶의 자세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혹자는 말할지도 모른다. 그의 남편은 인간무능력자 상태인 치매환자이니까 가능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그럼 혹자가 우기듯이 그건 그렇다고 치자. 그 런데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매우 영광스런 자리인 연방대법관 자리를 사퇴한 것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그것도 극도의 지남력 장애가 있는 치매환자인 남편을 위해. 생각을 다시 각자에게로 돌려보자. 나이 든 치매환자인 남편 또는 아내를 위해서 그런 영광 스런 자리를 던질 수 있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가능하다. 세상이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지금도 한창 싸우고 있는 정치인들. 자칭 상류층이라는 사람들. 제발 생각을 달리 가져보라. 역지사지를 해보라. 분명히 뭔가가 달라질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9-18
  • 추석 유감
    추석은 우리나라 고유명절의 하나로 음력 8월 보름날이다. 추석은 순 우리말 한가위라고 한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으로 음력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로 중국에는 중추절 ‘中秋節(중치우지에)’ 일본에는 오봉절 '中秋の名月(나카아키 노 메이게츠)'이 있다. 이 모두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기원했으며 일종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한다. 추석날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서 여름비에 무너진 무덤 보수와 벌초를 한다. 조상 상에 바치는 제물은 햇곡으로 준비하여 먼저 조상에게 선보이며 1년 농사의 고마움을 조상에게 전한다. 성주 터주 조상단지 같은 집안 신들도 햇곡식으로 천신하며 추석치성을 올린다.  중추절(中秋節)은 매년 춘절(春節) 청명절(?明節) 단오절(端午節)과 함께 중국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이다. 가을철의 중간이라는 의미로 中(중간) 秋(가을) 節(명절)을 합쳐 이름이 지어졌다. 중국의 중추절은 2008년부터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중추절에는 우리나라의 추석처럼 보름달이 뜨는 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달에 제사를 지내며 월병이나 각종 과일을 차려놓고 소원을 빌며 달을 감상한다. 매년 중추절이 되면 토끼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고 있는 인형 투얼예(???)라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설화와 비슷한 절구통에 불로초 넣고 찧는 토끼가 산다는 민간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달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 졌지만 점점 기능이 바뀌어 토끼 머리에 장군복을 입힌 모양이 대부분이다. 중추절은 전통명절의 하나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국경절(10월 1일, 건국절)이 있기 때문에 고향에 돌아가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상을 차려 달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은 거의 사라지고 우리나라에서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가게에서 월병(月?)을 사서 가까운 이웃과 서로 나누어 먹고 행복을 빌어주는 관습이 있다. 월병은 중국 남송시대부터 전해지는 과자로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해서 만든다. 월병의 속은 지방마다 특색이 있다. 대추, 팥고물, 달걀노른자, 야자열매, 연근 등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다양한 맛의 월병이 팔리고 있다.   갈수록 가을 한 복판에 자리한 추석은 놀러 다니기 좋은 황금연휴 정도로 대접받고 있다. 요즘은 제대로 된 차례상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여성들은 ‘명절 스트레스’ ‘명절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목소리를 높인 지 이미 오래다. 자칫하다가는 집안 분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해외로 휴가지로 떠나는 행렬도 여전하다. 올해는 반일운동으로 국내 호텔 방들이 꽉 찼다고 한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이면 으레 오가는 말들이 있다. 결혼, 취직, 입시에 대한 질문과 덕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당사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십상이다. 친인척들이 모이면 “올해 취업은 했느냐”,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 그러면 이제는 “취직은 했으니 결혼은 생각하고 있느냐” 등등 친구들의 하소연 겸 걱정거리를 듣고 있노라면, 명절이 단순히 친인척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옛날 명절의 풍경과는 많이 다름을 느낀다. 미리 작정하고 고대 우화의 보고(寶庫)인 <열자(列子)>라는 고전(古典)에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의미의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는 덕담과 에피소드를 준비했다.  독일 태생의 이론물리학자로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이 노벨 물리학상을 탄 후에도 여전히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고 한 제자가 물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인 교수님은 어째서 아직도 공부를 하십니까?” 아인슈타인은 칠판에 큰 원과 작은 원을 그렸다. 그리고는 “물리학 가운데서 내가 아는 것은 이 큰 동그라미 정도이고, 당신이 아는 것은 이 작은 동그라미 정도라고 합시다. 작은 동그라미는 주위에 접하는 면이 적고, 큰 동그라미는 주위에 접하는 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모르는 것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니 열심히 연구하지 않을 수 있겠소?”라고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당하기 1주일 전에 간수가 부르는 ‘시테코러스’라는 그리스 가곡을 듣고 제발 자기에게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사정했다. 1주일 뒤에 세상을 떠날 사람이 고작 노래를 배워서 뭐하냐는 간수의 말에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살날이 50년 남은 사람이나, 1주일 남은 사람이나 결국 죽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배움에는 다른 이유가 없네.”  그래도 조상단지에 햇쌀 갈아야 했고 추석빔으로 겨울옷 장만하여 입혀야 했으며 토란국에 송편은 먹여야 했다.
    • 오피니언
    2019-09-18
  • ‘민원응대 길라잡이’ 발간한 순천시
    순천시가 '민원응대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허석 순천시장의 시민사랑의 지침서일지도 모른다. 그는 친절과 공감소통을 중요시 한다. 적극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맨 먼저 시민들에게 친절해야 한다. 그리고 공감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번 태풍 '링링'은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었는데도 인명피해는 3명에 불과했으며, 시설피해와 농경지침수 등 우려했던 것보다 순하게 지나갔다는 소식이다. 아마도 정부의 안전대책과 언론매체의 안전홍보를 통한 국민들의 안전준비가 공감소통으로 통했지 않았는가 싶다.   이런 맥락에서 친절과 공감소통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안겨주는 언행일 것이다. 옛말에 ‘말 잘해서 뺨맞은 일 없다와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지 못한다’는 속담처럼 상냥하고 친절한 말은 상대에게 정을 안겨주는 매우 값진 선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감소통은 친절에서 오는 신뢰감으로 공감대가 형성된다. 또 그 공감대는 마음의 창을 열게 하는 소통인 것이다.   순천시의 ‘민원응대 길라잡이’를 살펴보자. 일반전화민원인과 방문민원인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친절한 마음가짐과 경청태도에서 민원인으로부터 신뢰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용모 단정한 차림으로 공손한 말씨를 사용한다면 민원인들의 태도와 자세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민원응대 길라잡이’에는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 특이민원 전화응대 및 대면응대 요령도 제시하면서 직원들이 상황별로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를 가진 민원인의 경우 장애특성에 맞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법도 제시했다.   반면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를 위해서는 민원인이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을 할 경우, 법적대응고지 및 녹화녹음 매뉴얼 등을 포함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에 발간한 ‘민원응대 길라잡이’를 바탕으로 9월 말 민원담당공무원들에게 친절한 민원응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민원응대 길라잡이'를 발간케 한 허석 순천시장은 “직원들이 민원인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는 미소와 친절은 물론, 민원인과 입장을 바꾸어 경청하는 공감소통과 민원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순천시청 허가민원과 민원창구 직원들은 상냥한 말씨는 물론 친절함이 묻어나고 있다.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미소를 띠며 민원인을 응대하는 모습은 여느 관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민원응대다.   조영익 허가민원과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허가민원과는 시민들이 제일 많이 찾는 민원부서로써 민원업무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종 인.허가문제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잦은 언쟁도 오갈 수 있는데도 직원들의 친절한 민원응대로 공감소통이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촌지역의 일선행정인 낙안면사무소 송상현 산업팀장은 공무는 물론 주민들의 애로사항까지도 찾아서 해결해주는 아주 친절한 공무원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마을기업에 관한 사무와 농민들이 할 수 없는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무튼 순천시 ‘민원응대 길라잡이’의 발간은 매우 잘 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더욱이 주민을 위하고 시민을 위한다는 고위공직자의 지역민 기만행위와 선심성 언행에 비한다면 엄지척일 뿐 아니라 찬사와 박수를 칠 일이다. 
    • 오피니언
    2019-09-16
  • 웰다잉을 위한 소통교육의 필요성
    1955년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쓰러졌다. 담당 의사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수술을 거부했다. 인위적 삶의 연장보다는 아름다운 생의 마감을 원했다. 그는 5일 후 4월 18일 숨을 거뒀다. 2017년 일본에서 화제가 된 광고가 있었다. “제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평상복 입고 참석해주세요. 조의금은 받지 않습니 다.” 자신의 ‘생전 장례식’을 치르겠다는 내용이었다. 안자키 사토루라(당시 80세)기업 회장이 생전 장례식을 개최한다며 신문 에 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이미 암 선고를 받았던 안자키 사토루는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으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뜻 깊은 행사를 가진 후 약 1년 뒤 생을 마감했다.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미리 준비하고 맞이한 ‘웰다잉’을 실행한 대표적 사례였다. 웰다잉(Well dying)은 단어의 뜻 그대로 잘 죽는 것을 말한다. 세상과 이별하는 순간, 인 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잘 살아보자(Well-being) 구호가 잘 죽자(Well-dying)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것은 달라진 인구 구조에서 온 시대상황의 결과일 지 모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2018.11.1)에 따르면 총인구는 5,163만 명이고 65세 이상인 고령 인구는 739 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에 이른다. 전년대비 27만 명(0.6%)증가했다. 고령 인구 중, 1인 가구도 증가했다. 2018년 전국 1인 가구 수는 595만 4140가구로 전체 인구의 29.3%로 역대 최고치였다. 그 중에서 60대 1인 가구 수는 87만 가구로 1년 만에 6만 가 구 늘었다. 이런 추세이니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을 한다. 의술 의 발전으로 생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지고 있다. 병을 안고 살아가기 보단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크다 . 특히 초고령화 사회를 목적에 두고 있는 현실에서 연명의료 제도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작년 발표한 ‘2017년 노인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1%가 존엄사에 찬성하며 연명치료에 반대 의사를 보였다. 연명치 료 대신에 평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돕는 호스피스 서비스 활성화에도 87.8%가 찬성했다. 웰다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웰다잉 문화를 지지해주는 시스템들도 마련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16년 2월부터 시행된 연 명의료 결정제도, 일명 ‘존엄사법’이다. 환자와 가족들의 동의가 있다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뿐 아니라 체외생명유지술(ECLS. 심장이나 폐순환 장치), 수혈, 승압제 투여 등 임종기에 접어든 말기 환자의 생명만 무의미하게 연장할 뿐인 의학적 시술도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도 만들어지고 있다. 작년 말 웰다잉 시민 운동 본부가 창립(2018.12.28)되었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영상축사를 통해서 웰다잉이 필요한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자치단체 등에서 웰다잉 교육을 하고 강사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도 보인다. 웰다잉 문화가 자리를 잡기 위해선 세 대간 ‘소통’이 필요하다. 젊은 층은 문제에 관심이 적지만 접할 기회도 없다. “젊은 세대도 죽음, 자살 또는 사고, 질병으로 죽을 수 있어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어르신들도 웰다잉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교육이나 강의가 필요하다. 죽음 준비 교육 을 받으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삶의 밑바탕이 된다. 엘리자베스 튀블로 로스 著 ⌜상실수업⌟에서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신이 가진 뭔가를 상실하리라 여기기 때문이 다. 죽음은 인간이 가진 가장 심오한 불안의 원천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불안으로 시작한 죽음에 대한 심리는 죽음에 다가서면서 충격,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허탈 등의 복합적인 갈래로 변화된다. 다만 이는 차례대로 발현하지 않으며 죽음의 순간까 지 희망도 포기하지 않는다. 경기도의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2016-03-22 조례 제 5187호)를 시작으로, 대전광 역시(2016년),제주도(2017),경상북도(2018) 강원도(2019년)등 30여 지자체도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평택시 는 ‘웰 다잉’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차원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 업무에 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노인정책 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전라남도 노인정책도 웰다잉 문화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웰다잉 교육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 오피니언
    2019-09-08
  • 길 위에 아버지 조국의 길
    요즘 조국법무장관 지명자를 둘러싼 제반 문제가 뜨겁다. 자녀입학특혜, 사모펀드, 웅동학원 문제 등으로 압축 된듯하다. 교육자 인 나는 조국후보자의 자녀교육 문제만 생각해 보고 싶었다. 초등시절 국어책에 나왔던 한석봉과 그 어머니 이야기를 떠올려보았다. 10년 계획한 공부를 3년 만에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 온 석봉에게 어머니는 내기를 건다. 희미한 호롱 불 마저 끈 어머니는 석봉에게 글을 쓰게 하고 자신은 떡을 썰었다. 불을 밝혀보 니 어머니가 썬 떡은 고른 크기로 가지런했고 석봉의 글씨는 크고 작고 삐뚤빼뚤했다. 할 말을 잃은 석봉을 그 밤에 되돌려 보낸 어머니!  한석봉의 어머니는 정에 연연하는 나약함을 자식 앞에 보이는 대신 강한 의지로 일관하며 자식이 큰 뜻을 이룰 수 있도 록 말없이 가르쳤다. 조급하게 채근하고, 강요하는 잔소리 대신 냉철함으로 대했다. 석봉은 무섭고 어두운 산길을 혼자 걸으며 매 몰찬 어머니를 원망하고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러다 어머니의 깊은 뜻을 헤아리는 깨달음으로 심기일전, 공부에 더욱 더 매진 하여 당대의 명필이 된다.오늘날 교육심리학의 시각으로 보면 한석봉 어머니의 매몰찬 행위는 아동학대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날 밤 배고픈 맹수가 없어 한 석봉이라는 명필이 태어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매몰찬 태도에 대해 낙심하지 않고 오히 려 그것을 받아들이고 긍정의 방향으로 삶을 운용해 나간 한석봉의 디엔에이가 더 결정적 성공요인일 수 있다. 이렇듯 자식교육은 부모가 아무리 용을 써도 자식의 디엔에이가 따라주지 않으면 진정한 성공은 어렵다는 것이 오늘날 교육심리학에서 밝혀지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의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총 동원 하려 애 쓴다.그 한 예로 조선시대 영조와 사도세자의 부자간 이야기가 있다. 미천한 궁녀의 아들이었지만 금수저 반열이었던  영조는 임금으로 서 열등감 콤플렉스에 의심 많은 철두철미한 성격이었다. 영조는 아들 사도세자가 학업에 매진하여 세종 같은 임금이 되길 기대했 다. 그러나 사도세자가 사춘기를 맞아 학업에 실증을 느끼며 무예와 음주가무를 즐기는 기질이 드러나 보이자 못마땅한 영조는 사 사건건 나무라며 힐난을 일삼으니 비록 기질 강한 사도세자라도 갈수록 의기소침 해졌고 아버지를 피했다. 그럴수록 아버지 영조 의 집착은 사도세자를 압박했다. 아버지 영조의 압박에 반하는 거친 행동을 일삼고 급기야 정신적 증세를 보이며 비행을 저지른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죽게 된다. 영조의 아들 살해는 교육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자녀의 타고난 디엔에이를 무시한 채 아버지로 서의 정에 연연하여 집착과 탐욕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한석봉의 어머니처럼 정에 연연하지 않으며, 가르치기 보다 는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일 때 이미 가르친 것이 되기 때문이다.조국 후보자는 9월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 하지 않는다는 기자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아이 문제나 주변 문제에서 불철저했고 안일했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 소신을 밝히는 문제와 그 소신을 제 전 삶에 관철했는 가,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불일치 문제에 대해 달게 비난을 받아야 한다. 저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만큼 실망이 컸으리라 생 각하고, 그 괴리로 인한 실망에 대해 제가 해야 할 일은 그 문제와 별도로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저 의 많은 한계, 흠결....생략”또한 조국 후보자는 자신을 금수저, 강남 좌파라고 말하며 아이 입학 특혜에 관한 심경 고백에서 “ 불법, 위법은 없었으나 상대 적 박탈감을 느꼈을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고 말했다. 어찌 학생들에게만 미안 했겠는가? 그는 밤늦게 찾아온 기자 때문에 혼자 벌벌 떠는 딸 때문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기득권 을 지키기 위한 소유욕이나 자녀에 대한 욕심이 진정 딸의 행복을 위한 한석봉 어머니와 같은 냉철한 선택이었는지.... 우리나라 왜곡된 교육 열기의 한 부모였고 아버지로서 금수저라는 혜택 받은 환경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인간 본능의 속삭임대로 살아왔던 실망스런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람은 자기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해선 누구나 서툴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 봐 야 알게 되는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서 갈등한다. 결국 인생은 죽을 때 까지 세상을 배우고 맡은 역할을 가다듬으며 자신을 알아가 는 여정인 것이다. 조국 자녀의 특혜의혹은 당시 한국의 교육제도가 빚어 낸 지적 금수저 아버지 역할의 혼돈을 불러일으킨 시대적 비극으로도 보인 다. 집권여당과 야당의 목적이 달라 서로 다른 시각으로 조국사태를 바라보고 해석한다. 온갖 추측과 의혹이 난무 할 뿐 좀체 진실은 죄다 밝혀질 것 같지는 않다. 인사권자의 주사위 일뿐..그러나 교육적 관점에서 금수저 좌파인 조국 후보가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정의와 공정의 보편적 진리를 처절하게 터 득해 나가는 중인 것은 확실 하다.
    • 오피니언
    2019-09-05
  • 전남문학관은 건립되어야 한다
    최근에 숱한 훌륭한 문인들을 배출하여 우리나라 문학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전라남도에 전남문학관을 건립하자는 서명 운동이 전남 문인들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그동안 전남은 예향이라고 표방하면서도 한국문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전남 출신 작가들의 생애와 문학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문학관을 갖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제라도 광역자치단체 중 문학관이 없는 곳은 전남뿐이라는 점을 인 식하며, 전남문학관을 건립하자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국문학사를 살펴보면, 시조문학의 대가인 해남 윤선도와 가사문학의 거목인 담양 정철을 비롯해 나주 백호, 강진 김영랑, 순천 조정래, 목포 박화성, 화순 문병란, 고흥 송수권, 장흥 이청준, 영광 조운 등 기라성같은 작가들이 이 지역에서 찬란하게 문학의 금자탑을 세웠다.    문학은 인류가 언어를 사용해 오면서 존재해 왔고, 우리 삶의 문제를 보여주기도 하고 또한 해결해 주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문학은 플라시보 효과와 같은 심리치료의 효과도 지니고 있다.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감동적인 문 학 작품을 읽고서 체념과 절망에 빠진 마음이 바뀌어 지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더 나아가서는 문화·역사·관광 콘텐츠로 각광을 받기도 한다. 문학작품은 인간의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에 대중들은 끊임없이 작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세계 각 나라마다 작가의 작은 유품 하나에도 소중히 여기고, 작가가 태어난 고장과 저택 등을 관리하는데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으며, 러시아에서는 푸쉬킨 문호를 기리기 위해 수많은 박물관과 기념관을 세웠으며, 그리고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 괴테하우스를 세워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문학이 주는 위력의 한 예로 환타지 동화 ‘해리포터’ 1편이 영화·애니메이션·캐릭터·게임 등 문화 상품으로 진화되어 308조 의 엄청난 수익을 낸 사례가 증명하고 있다.   전남의 각 군마다 예술의 향기가 짙게 남아 있고 지역 문학관이 건립된 곳도 있으나, 전남에서 태어났거나 머물다 간 걸출한 작 가들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전남문학관’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전남문학관이 건립되면 국내외에 전남문학을 널리 알릴 수 있고, 전남의 우수하고 풍부한 문학적 자산이 상품화 되어 관광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2016년 2월 3일에 공포된 문학진흥법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사회의 문학 진흥을 위하여 공립문학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전남도가 유치하려고 했던 한국문학관이 서울 용산으로 확정되었으므로, 남도문예르네상스 28개 사업 중 한국문학 관 유치를 위해 수립한 450억원 예산으로 전남문학관을 건립해 줄 것을 전남도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제 한국문학의 뿌리인 전남문학 선양과 전남관광을 꽃 피우기 위해서 더 이상 전남문학관 건립을 미루지 말고 시급히 시행해야 하겠다.  
    • 오피니언
    2019-09-03
  • 향유(香油)의 맛을 즐기는 순천사람들
    가을내음 풍기는 가을 길을 간다. 후각을 파고드는 풀 향기가 고향냄새를 풍기게 한다. 그 중에서도 어머니의 손끝에서 우러나는 손맛은 잊을 수 없는 향유다. 어쩌면 고향의 풀 향기와 어머니의 손맛은 밀접한 향유관계를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통상적인 향유를 찾아보면 “자기의 것으로 누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향유(香油)는 각종식물의 씨앗 과 줄기 뿌리 등을 볶고 짜서 얻어진 아주 고귀한 식물기름을 말하고자 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면 하늘의 정기와 땅의 정 기를 먹고 자라는 식물들의 즙을 짜서 만든 아주 독특한 향유인 것이다.   이런 향유를 활용해서 맛있는 음식을 곧잘 만드는 사람들이 순천어머니들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깨와 콩을 비롯해 유채, 동백, 호두 등 각종 식물성 기름을 넣어 만들어진 음식이기에 더욱 감칠맛이 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순천어머니들은 향유의 깊은 내음을 가슴으로 맡으면서 손끝에 전달하는 음식조리법과 요리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밑반찬에다 향유를 넣은 버무림 음식에서부터 풋풋한 식물 잎을 따서 만든 겉 저리까지 모두가 상큼, 고소한 냄새를 머금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향을 풍기고 있다. 즉, 손쉽게 만드는 겉 저리와 얼가리 김치를 만들 때도 그 음식에 맞는 향유 를 넣고 정성껏 버무려서 손맛을 내는 요리법인 것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순천지역의 향유음식은 부지기수다.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전어구이에서부터 활어와 선어 그리고 어패류 등은 그 자체로도 충분한 맛을 내지만 향유를 겸비한 그 맛은 별미가 아닐까 싶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그 맛, 그 냄새는 향유와 어머니손맛의 조화가 아닐까 싶다.   향유의 고소하고 상큼한 냄새 따라서 순천지역의 여행을 떠나보라. 가는 곳마다 맛깔스런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질 것이다. 금강 산도 식후경이듯 순천음식을 먹고 난후 관광을 즐기노라면 즐거움도 배가 되고 행복감에 도취되리라 믿는다.   향유(香油)는 오감(五感)의 하나인 냄새다. 지각으로 휘발성 물질이 콧속의 점막에 있는 후세포(嗅細胞)에 접촉하면 그 자극이 후 각 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해져서 냄새를 느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향유의 또 다른 기류를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향유는 어머니품안에서 풍기는 향긋하고도 야릇한 냄새와도 같다. 아니다. 고향의 흙냄새와 정서를 느끼게 하는 아주 특수한 향유일 것이다. 그런 까닭인지, 가끔은 어머니가슴팍을 쥐어뜯는 그리 움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고향 땅을 그리는 꿈도 꾼다.   얼마 전이었다. 일몰이 아름답다는 순천시 해룡면 와온 해변에서 문절구회 무침을 먹었다. 옛 친구들의 모임자리에 참석했던 필자 에게는 “문절구회 무침”은 처음으로 맛본 음식이었다. 초장의 별미에 반했고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문절구회 무침에서 풍기는 특이한 향유는 일미였다. 어촌의 향내와 순천어머니의 손맛으로 버물어진 그 향! 독특했다. 더욱이 회 무침을 입안에 넣고 씹으면 씹을수록 바다냄새가 풍겨오고 고소함이 전해졌다.   순간, 필자는 친구들과 놀았던 옛날이 떠올랐다. 철없이 뛰놀면서 개구쟁이놀이를 했던 친구들의 옛 모습과 추억담이 생각났다. 닭서리를 하다가 들켜서 도망갔던 아련한 추억에서부터 캠퍼스에서 두 주먹 불끈 쥐고 싸웠던 소영웅담까지 새록새록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친구들의 시골집을 찾아다니면서 놀았었던 지난 추억이 향유로 다가왔다. 그 당시의 친구어머니들의 손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귀한 아들친구라는 이유하나로 있는 것, 없는 것, 다 찾아서 만들었던 밥상은 잔치 상보다도 더 맛있었다. 진수성찬도 어 머니의 밥상은 따라갈 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 밥상은 어머니의 정성이 가미된 오래된 노하우였으며, 향유에서 기인된 음식요리법 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순천어머니들의 음식솜씨는 남다른 손맛을 지니고 있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이야기까지 담고 있는 것이다. 도농복합도시 의 장단점이 고스라니 남아있고 향유의 음식솜씨와 어머니의 손맛비법은 순천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특성일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9-02
  • 경로당프로그램 발표회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노년기의 일상생활 문제는 노인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 램으로 사회에 동참하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만족감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노인들의 노후생활을 보다 의미있고 활력있게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전국 곳곳에서 노인들의 개성과 취미, 특기를 발휘하는 경로당 여가문화 활성화사업 경로당프로그램 발표회는 그 의미가 중차대하다. 예전의 경로당(敬老堂어 : )은 마을 노인들이 모여 즐길 수 있게 마련한 사랑방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경로당(senior center)은 노인들이 모여 장기나 바둑 외에 여가선용을 위한 노인서비스와 컴뮤니케이션 센터로 발전해 가고 있다.  경로당의 노인들은 높은 교육수준과 다양한 사회적 환경으로 다양한 욕구와 정보 및 사회변화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으 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면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전통적 가치관이 강하게 남아있는 농촌지역에는 여가의 개념이 없고 활동할 수 있는 노인들은 거의 농사일에 종사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농번기 및 농한기의 시간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프로그램 을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프로그램 운영은 첫째, 지역사회 노인의 기초적인 여가공간으로서 경로당 기능을 강화하고, 둘째, 프로그램을 통하여 노 인의 신체기능감퇴를 방지하며, 셋째, 지역사회내 노인의 어른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넷째, 노인교육을 통해 노인의 계속적인 능력개발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밝고 긍정적인 현대적 노인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한다.  전라남도는 목포시 등 11개 시군 16개 경로당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경로당 여가문화 프로그램 발표회를 지난 8 월30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경로당 여가문화프로그램 사업은 어르신 쉼터 공간인 경로당을 활용해 노래교실, 건강체조, 연극, 공예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라남도는 사)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에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50여 경로당에서 약 4500여 경로당 회원을 대상으로 건강체조교실, 노래교실, 공예, 요리하는 남자, 내고장 알리미, 원예치료, 미술, 장수사진 증정, 이미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배기술 회장, 전라남 도 관계자, 사)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시군 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목포시 동백아파트 경로당 등 5개 팀이 합창, 나주시 광탄 경로당 등 3개 팀이 건강체조, 목포시 연합경로당이 '이수일과 심순애' 실버연극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또한 광양시 칠성아파트 경로당 등 7개 경로당은 손뜨개 작품, 다육이, 양말공예, 솔방울공예, 한지공예 등 공예품을 전 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것은 목포시 연합경로당에서 출연한 실버연극 ‘이수일과 심순애’였다. 연기하는동안 가끔 대사 를 잊거나 서툰 연기력으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있었지만, 오히려 서툰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만장의 박수갈채로 격려했다. 특히 합창부문 모산여경경로당팀과 건강체조부문 담양군 북정경로당팀의 경연이 돋보였고, 이날 합창부문 해남군 월산경로당 출 연자 중 96세와 98세의 고령자가 출연하여 노익장을 과시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발표회 결과 합창 분야 최우수상은 화순 모산여경경로당, 우수상은 무안 상고절경로당, 체조 분야 우수상은 담양 복정경로당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배기술 회장은 격려사에서 “경로당프로그램 발표회에 출연한 어르신 들에게 힘찬 박수로 응원하면서 건강한 100세시대의 주역으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다.”고 했다. 전라남도 김영록도지사를 대리하여 참석한 박환주 노인복지과장은 축사를 통해 "초고령 시대에 경로당은 어르신의 여가를 즐기기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건강, 놀이 등 경로당 프로그램 사업을 더욱 확대하 겠다"고 했다.  
    • 오피니언
    2019-09-01
  • ‘연명의료 결정법’의 이해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1세기 전 작품 활동을 통해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삶을 성찰해 왔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1909’는 인생의 마지막 2년을 남겨두고 죽음과 가까워 졌던 그의 경험에서 시작된다. 1902년 봄, 톨스토이는 폐렴과 장티푸스로 몇 달 동안 사경을 헤맸는데, 항생제가 없던 당시로서는 치명적인 병이었다. 살아나는 것이 기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던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을 던진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결론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일맥상통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하면서도 죽음 준비를 하지 않는다”란 명언을 남겼다. 죽음하면 무섭고 두렵게 느껴진다. 훌륭한 사람도, 평범한 사람도 죽음을 피해 가는 이는 아무도 없다.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열아홉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다. 그는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일생동안 봉사할 소명을 발견한다. 이후 그녀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 수, 심전도, 폐 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자를 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킨다. 상반기 출생아 수가 16만 명을 밑돌아 현재 추세로 보아 올해 출산율은 가장 낮고 사망률은 가장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령화는 심화 될 것이고 생산인구는 줄어들 것이며 케어를 받을 인구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 과거 즐겨 읽고 들었던 ‘흥부전’과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 대한 평가도 세대 간 각자 다른 각도에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노인을 보는 시선도 가부장적 가족중심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 이는 단적으로 우리 사회가 변화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치매나 중풍으로 부모를 시설로 보낸다는 것은 감히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화 보편화되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은 고민이 생겨난다. 질병과 언제 끝을 내야 하는가? 선택의 기회가 많아져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과거에는 병원에서 투병을 하다가도 임종은 집에서 맞이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지금은 반대가 되어 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의료의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보라매병원사건’으로 1997년 12월 4일 술에 취해 화장실에 가다 넘어져 머리를 다친 남성을 부인이 퇴원시킨 사건이다.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의학적 권고에 반하는 환자의 퇴원에 대해 의사를 살인방조죄로 처벌한 사건이고, ‘김 할머니사건’은 가족들은 제가하겠다는 의견과 의료시설은 제가할 수 없다는 문제가 첨예하게 발생한다. 두 사건을 계기로 연명의료를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내야 하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연명의료 결정법’ 이다. 연명의료 결정법은 미국의 ‘자기결정법’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 사전연명의향서나 연명의료 계획서는 사전에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실현해야 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초고령화가 목전에 있는 한국사회에 케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노노(老老)Care란? 노인이 노인을 돌봄으로 수혜자에게 말벗, 동행, 활동보조, 생활점검(위생, 식사, 냉·난방)을 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으로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노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참여자와 수혜자에 대한 진정한 소통이 요구된다. 노인들이 연명의료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자율성과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사전의료 의향서가 효율적방법이나 실천율이 낮기에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해결방법의 하나로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이 형성된 참여자들에게 소통관리 전문교육으로 행복 동행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누구이며, 소중한 것, 원하는 것, 행복하고 잘 살고 있는가? 바라보는 능력과 정보를 제공하여 의식이 온전할 때 자신의 의사로 의료연명결정서를 작성, 온갖 의료장치를 몸에 붙인 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함을 잃지 않으며 평온하게 죽을 수 없는 것일까? 노화마저도 질병으로 둔갑하는 현실에 존엄한 삶과 평온한 죽음을 위해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자서전 ‘생의수레바퀴’에서 뇌졸중으로 마비된 몸으로 9년을 병상에서 지내며 인내와 사랑받는 법을 더 배우기 위해 이 세상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회고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하고 사랑받을 법을 배워야 할 교훈으로 기억된다.
    • 오피니언
    2019-08-2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