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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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농심
    최근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의 “푸른 농심”이 익어가고 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촌변화와 혁신을 일구고 있 는 농산물유통구조에 달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양질의 농민의 삶은 무엇일까? 아니 농민이 잘 살 수 있는 길은 어떤 길일까? 라는 문제점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살아왔었다.   “흙은 진실하다. 흙은 속이지 않는다.”라는 신념으로 오직 진실만을 추구해 왔던 강 조합장의 활동상은 농심이다. 어떠한 계산 을 따지기보다는 생명창고인 농업을 기르고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했었다. 따라서 농촌을 떠날 수 없었다는 그의 길은 아름다웠다 . 그런 까닭에서일까? 그의 농산물유통철학은 순천농업을 넘어 전국농업과 세계농업으로 뻗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배움의 장이되 고 있다.   지난 1일이었다. 농식품신유통 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이 주최한 신유통 토론회에 강성채 조합장이 발표자로 참여했 었다. 유럽연합 PO(Producer Organization)제도와 국내조직화 사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 강 조합장은 제3주제 ‘국내 광 역조직화 사례와 시사점’ 발표자로 나서 ‘순천농협농가조직화 활성화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는 농가조직화 추진방향이다. 둘째는 소량다품목 중심의 계약재배다. 셋째는 거점 APC 활성화다. 넷 째는 공선출하회 육성이다. 다섯째는 품목별 농가조직화다” 등을 발표했었다.”   그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합병농협의 농가조직 활성화사례를 발표했다. 그의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반응과 함께 산지 생산 및 유통조직을 활성화는 물론 농업인 편익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최근 ‘WTO 개도국 포기’ 에 따른 농협역할과 농산물 신유통이 가야 할 방향 제시 등을 제시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어쩌면 국 제농업에 대한 우리농협의 현실을 역설했으며, 농협과 조합원들의 청사진을 그렸는지도 모른다.   강조합장은 지난 제 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순천농협조합장으로 당선됐다. 20여 년 간연임을 단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던 순천지역에서 무투표로 당선됐었다. 현재 3선 조합장으로 18,000여명의 조합원 수와  2조 3천억 원의 자산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을 이끌고 있는가 하면 유통조직의 선구자다.   특히 그의 자서전은 농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최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농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꽃이 되 어 바람이 되어’ 를 출간해 농민과 농협조합원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태어난 전남 순천시 해룡면 복성마을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의 활동상은 참으로 고단한 삶이었다. 자서전에서 밝힌바 와 같이 그의 어린 시절은 혹독했었다. 조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순천중학교로 진학했지만 어려운 가사를 도와야 했다. 10남매 중 의 장남으로 태어나 나뭇짐장사를 해야만 했다. 아버지를 따라 나뭇지게를 지고서 십리 길을 오가야했던 어린 날의 고달픔과 농촌 의 한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순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순천고등학교를 곧바로 진학해야했다. 하지만 당시의 시대상황으로 순천고등학교 보다는 농림고등전문학교 에 진학해 농촌부모의 힘을 덜어주어야 했다. 그 당시에는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면 초등교사자격증을 준다는 문교부정책 이었다. 전남 동부6군의 농촌지역 부모들은 이 학교를 보내려고 안달이 났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전전기의 진학시험에 합격한 그 는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6키로나 됐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결석과 지각을 하지 않았으며 학업에도 충실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는 적성에 맞지 않았다. 농촌의 삶보다는 도시의 삶을 꿈꿔왔던 터라 농업학교가 싫었던 것이다. 몇 번의 생각으로 학업을 포기하려고도 했었다. 그러나 농민의 아들로써 생명창고인 농업의 길을 가야한다는 생각 이 굳어져만 갔다.   농협에 입사한 그의 입지는 한마디로 왜소했다. 소농의 10남매 장남으로 태어나 번민하면서 자의식에 눈뜨던 시절의 기억부터 어 린 시절의 농촌에 대한 애증 등으로 늘 고뇌에 쌓였었다. 그러나 그는 농협중앙회 28년과 주경야독을 했다, 인연과 회한의 아픔도 느꼈다. 순천농협 20년, 농업은 생명창고 등의 활동상을 보여 왔었다.   지금도 그는 ‘우리 농민들은 왜 이렇게 밖에 못사는가?’에 대한 답을 50년 넘게 찾고 있다. 아직도 진행형이다. 현장에서 또는 학업이나 연구를 통해 더 나아가 선거에 직접 나서서 농촌을 지키고 사는 그들과 약속을 하고, 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동 분서주 했다. 하지만 해답은 잡힐 듯 잡힐 듯이 하면서도 더 멀리 달아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농협을 통해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농촌으로, 그 농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작 은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사명서로 밝히고 있다. 자서전인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花名故土 風吹新天)”는 꽃이 되어 이 땅을 지키고, 바람이 되어 새 날을 연다/ 어제 없는 오 늘, 오늘 없는 내일이 있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나온 삶을 반추하고 반성해 본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의 삶을 방증하고 있 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농촌과 우리농협의 미래상이 펼쳐지는 듯싶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자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의 “ 푸른 농심”이 익어가는 길목에 풍요로운 가을빛이 따라붙고 있다.  
    • 오피니언
    2019-11-11
  •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제 밥그릇 챙기기의 꼼수다
    국회의원이여! 총선타령으로 밥그릇만 챙기지 말고 국민을 존중하고 국정을 챙기고 민생을 걱정하기 바란다. 20대 국회는 마지막 까지 난장판이구나!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군침을 흘리는 국회의원은 파렴치하고 몰염치의 극치가 아닌가. 부끄러움도 염치도 없 는 국회의원을 그대로 두어야 하나! 세금 내는 국민은 속이 타고 울화가 치민다.  지금 국회는 시급한 국정과 민생은 뒷전으로 내팽개치고 여야 모두 오직 총선의 승리에만 혈안이다. 국민은 국회불신 정치불신으 로 정치에 무관심이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  20대 국회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과연 무슨 일을 했는지 스스로 양심의 소리를 들어보기 바란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 국회가 무슨 낯으로 무슨 염치로 국회의원 수를 늘리려고 몸부림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밥그릇 챙기기도 염치가 있어야 되 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은 부끄러움도 모르고 눈치코치도 없는 몰염치인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의 잇속만 챙기고 제 밥그릇 챙기 려고 야단법석이니 안타깝고 가엽기도 하다. 그러나 너무 추하고 개탄스럽고 구역질난다.  동물국회 식물국회로 악명 높은 20대 국회가 국민을 무시하면서 서로 으르렁 싸움만 하더니 이제는 국회의원 수를 늘리겠다고 민 낯을 드러내고 있으니 그래도 그냥 두어야 하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수준 이하의 질문과 답변으로 몰상식하고 볼썽사나운 꼴불견으로 아수라장이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가 안보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어거지'로 우기지 말라”고 반발하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우기다가 뭐예 요! 우기다가! 우기다가 뭐냐고! 똑바로 하세요!” 버럭 고성을 지르고 끼어들면서 난장판이 되었다. 국민의 마음은 허탈하고 한 숨만 나온다. 국민의 지도자여! 제발 밥값 좀 하기 바란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73.2%가 반대했다(매일경 제는 72.9%). 찬성 응답자는 고작 18.4%에 그쳤다.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가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엔 63.35%가 ‘많은 편’이 라고 응답했다. 이게 국민의 진솔한 마음이다. 국회의원이여! 자성하고 명심하기 바란다. 그래도 국회의원 수를 확대하려고 몸부림칠 것인가. 사실 국민의 대부분은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 다. 국회의원들은 모른단 말인가. 아니 모른 체 하는 것인가 부끄럽지도 아니한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불을 지피더니 이제는 민낯을 드러내놓고 손학규, 박지원도 ‘의원 수 확대’에 찬성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는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국회의 원 스스로 제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국민 무시의 치졸한 꼼수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는 사법개혁안 국회 본회의 자동 부의를 계기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 는 국민과 국가의 이익보다는 국회의원의 밥그릇 챙기기의 꼼수다. 특히 사법개혁안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얄팍한 정략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등 군소 야당의 국회의원 한 사람 더 차지하겠다는 추악하고 더러운 패스트트랙 연대를 위한 하나의 협상 고리다. 정의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도 의원 정수 확대를 요구하면서 국회의원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은 울화가 치밀고 구역질이 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 300명에서 30석을 더 늘려야 한다.”며 “여기에 들어가는 추가 예산은 최소 5∼10년 동결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게 꼼수가 아닌가. 예산은 국회에서 결정하고 봉급도 국회의원 스스로 결정하면서 무슨 낯으로 그런 말을 하는가. 소가 웃겠다. 국민은 국회의원을 불신하고 있으니, 먼저 국민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기 바란다. 박지원 의원도 의원 정수 10% 증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주장에 “저는 찬성 한다”고 밝혔다. 이게 말이야 헛소리야! 국민이 봉이냐 국민을 핫바지로 보는가!    민주당은 고민이 많다. 정수 확대에 찬성하기도 어렵지만 반대하기도 어렵다. 과연 국민을 생각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고도 촛불정신 운운할 것인가 가소롭고 가소롭다.  우원식 의원은 “고민해볼 수 있긴 한데 자신 없는 대목”이라고 한다. 그래도 딱 부러지게 반대는 안하는 구나. 그러니 믿지 못 하는 국회의원이지. 에라! 그러고도 국회의원이냐!   한국당은 “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황교안 대표는 “정의당이 민주당의 2중대가 된 처지에 정수를 확대 하자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일”이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심상정 대표의 밥그릇 본색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 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국당 내 의원들은 당론과 달리 의원 정수 확대에 동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결국 국회의원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의원 정수 확대는 의원들의 ‘밥그릇 챙기기’를 위한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결국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국회의원 밥그릇 챙기는 비열한 꼼수이고 국회의원들의 민낯이고 본색이다.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 이 표창장을 준다, 포상금 50만 원을 준다, 대통령을 발가벗겨서 인형극 난리를 치더니 패스트트랙 의원들은 가산점을 주겠다고 한다.”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는 비판의 문제가 아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리석은 추태가 아닌가.  민주당의 잇단 실책에도 한국당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리더십이 흔들리는 황교안 대표는 한가하게 색소폰이나 불면서 정치개혁은 뒷전이다. 공관병 갑질논란의 박찬주 대장을 영입하려다 삼창교육대 발언으로 국민의 몰매에 허우 적거린다. 신보라 의원 비서 남편의 세습 논란으로 헛발질만 하고 있다. 집안싸움으로 내부총질 레밍정치로 골은 깊어지고 있으니 한국당의 미래는 암울하지 아니한가!        결국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국회의원 스스로 지금까지 누렸던 특권을 과감하게 내려놓겠다는 강한 의지와 봉급을 30% 이상 삭감 하고 보좌진을 5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약속과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얼마나 얻을 수 있겠는가에 달려 있다.      
    • 오피니언
    2019-11-10
  • 풍경이 있는 순천만
    남도삼백리길은 순천만과 더불어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 등 문화유산을 걸으며 만나볼 수 있는 코스다. 요즘 필자는 남도삼백 리길 제1코스를 종종 걷는다. 낙조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와온 해변을 시작으로 좌측으로 운치 있게 떠있는 작은 솔 섬을 끼고 걷다보면 순명함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칠면초 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농주마을을 지나 용산에 오르면 눈앞에 펼쳐진 순천만의 모 든 것을 바라볼 수 있다. 물때 따라 물길이 변하여 S 라인을 형성하고, 원형을 이룬 갈대군락은 하늘이 내려준 정원이다. 손에 잡 힐 듯 시야에 가까이 와 닿은 화포해변과 배경을 이룬 화포봉화산과 첨산은 부드러움으로 세파에 찌든 마음을 품어 준다. 별량에 서 보면 깎아지른 첨산이지만 이곳에선 마치 붓 봉우리와 같아 일명 문필 봉으로 부른다. 순천만이 화선지와 벼루가 되고, 문필봉 은 한필의 붓이 되어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해룡 쪽에서 성장한 분들 중 문인과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갈대 잎에 머무 는 한해의 흔적들, 갯벌에 따스하게 내려앉은 햇살이 반사되어 시시각각 깊이를 더하여 품어내는 농익은 갈대꽃 봉오리에 삶의 흔 적이 녹아 흐른다. 용산에는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잠시 감상하다 길을 재촉하면 데크 갈대숲에 이른다. 갯바람과 솔바람 이 어울려 느껴오는 향기를 만끽 할 수 있다. 화포해변으로 이어지는 160만평의 갈대밭과 690만평의 갯벌로 이루어진 핵심 코스 낭만연인의 길, 옮기는 길목마다 자연생태와 조 우를 하기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생태계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갈대 밭, 송송이 뚫린 구멍에서 생명의 숨결이 느껴온다, 땅 굴을 비스듬하게 파고, 물이 들어오면 허물어지고 집짓기를 반복하여 살아가는 방게, 산비탈이나 둑길에 강한 생명력으로 터를 닥 아 살아가는 농게, 민물과 썰물은 주기에 따라 하루 두 번씩 갯벌갈이 역할을 하며 생명의 탄생과 재탄생의 토양을 마련해 준다. 실핏줄처럼 얽혀 흐르는 물길사이로 들려오는 소리, 귀 기울여 보면 평화로운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낭만 길 두 번째 정자에서 만 난 짱뚱어 잡이 어부와 대화가 인생의 의미를 더하여 준다. 갯벌저린 작업복, 깊이 페인 주름, 빛나는 눈에 굳은 뼈마디, 짱뚱어 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가볍게 발길을 옮길 수 없다. 바다일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욕심은 금물이라며 벌배에 의지하여 깊은 갯벌로 들어가는 뒷모습, 내안의 닫힌 빗장 젖히고 회색빛 물길에 흥건히 젖어오는 아쉬움을 남긴 체 발길을 옮겨본다. 수확 을 마치고 벼 끌텡이만 남은 들녘에 헝한 바람 불어온다. 빈 마음 달래주듯 흑두루미의 울음소리가 꽉 찬 공명으로 들려온다. 철 새 탐조 대에서 울름소리 찾아 시선을 고정시켜 보았다. 인적과 거리를 유지하며 접근하기 힘든 깊은 갯벌 위, 깃털에 부리를 박 고 잠을 청하거나. 노닐고 있는 진객 흑두루미 때가 눈에 투영되어 들어왔다. 중국 헤이룽 강이나 몽골의 초원에서 번식하는 흑두루미의 비행이야기는 경이롭다. 짝을 잃으면 평생 혼자살기에 영원한 사랑의 대명사로 자리 매김하였으나, 21C 들어와 한국교육의 어두운 면을 풍자하는 기러기 아빠, 엄마로 희화되고 있어 기러기와 인간관 계를 생각하여 본다. 노스캐롤라이나의 Goose Creek 촌에서 출생, 평생 기러기만 연구한 탐J왓슨은 관찰을 토대로 다섯 가지 교훈 을 이끌어낸다. 첫째, 기러기는 날개를 퍼덕일 때 뒤따라오는 기러기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V자 모양’의 대열을 형성 하여 전체 무리는 혼자 날 때보다 비행할 수 있는 거리가 71%나 늘어난다. 둘째, 기러기는 대열에서 뒤쳐질 때마다 혼자 나는 것 에 싫증과 반발을 느낀 나머지 앞선 동료의 ‘활력’을 이용하려고 재빨리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셋째, 앞선 기러기가 지치게 되 면 그 기러기는 대열의 뒤로 빠지고 다른 기러기가 앞으로 나가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넷째, 대열의 뒤를 따르는 기러기들은 선두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의 울음소리를 낸다. 다섯째, 기러기 한 마리가 아프거나 부상을 당하면 다른 기러기들이 대 열을 떠나 그 기러기를 보호하거나 호위한다. 그런 후 또 다른 대열을 형성하거나 원래 무리를 쫓아 이동한다. 감동적인 교훈이다 . 순천 만에 찾아오는 철새는 230종에 이른다. 철새의 상징 흑두루미는 어느 날 갑자기 순천만을 찾아온 것이 아니다. 자연과 인간 의 조화, 건강한 자연 상태를 회복한 노력의 산물이다. 갈대 습지와 더불어 월동지로서 여건 조성에 공을 들였다. 먹이 활동 장소 인 논 근처 전봇대를 뽑아 지중화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규정된 먹이를 공급해 안정적인 겨울서식지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 의 산물이다. 2003년 습지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41호로 지정이다. 뜻이 같고 더불어 같이한 다는 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빠르고 쉽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서로 의지가 되고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기러기가 날 때 마다 “힘내, 너는 대단해”라고 소리 내며 서로가 힘을 북돋워주는 격려는 배워야 할 지혜다. 캔 블랜차드의 著⌜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를 생각하며. 올겨울 심신을 충전할 수 있는 힐링의 원천을 순천만 트레킹을 통해 찾아보며 일출의 명소 화포로 발 길을 옮겨본다.
    • 오피니언
    2019-11-07
  • 오로지 이기심만을 가르쳤기에
    새떼 같았다. 부딪치는 소리는 오케스트라였다. 도토리나무를 비롯한 각종 활엽수 이파리들이 이는 바람결에 온 하늘을 뒤덮으며 하강하는 모습이. 자연의 대 서사시였다. 이 장관을 언어로 다 풀어낼 수가 없었다. 안타까웠다. 하지만 마음에라도 새겨뒀기에 기억력이 미치는 순간까지는 안을 수 있으리라. 이렇게 스스로 자위했다. 어느 짙은 가을날 오후, 광주 사직공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날 오후 아파트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조그만 동산을 봤었다. 그 때 갑자기 까닭모를 서글픔이 밀려왔다. ‘나는 누구인가, 언제까지 존재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뭐했을까’ 등등의 상념들과 함께. 그러면서 우울해졌다. 외로움도 겹쳐졌다. 부리나케 벙거지를 쓰고 그 자리를 탈출했다. 광주천변을 지나 사직공원에 이르렀을 때 그 모습을 봤던 것이다. 그때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들이 보였다. 유난히도 눈에 밟혔다. 지팡이를 짚고서 활강하는 낙엽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쓸쓸함이 묻어 있었다. 11월 하순의 상당히 차가운 날씨임에도 옷이 얇아 보였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렸다. 혹시 과거의 영화로웠던 날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자녀들의 돌봄 없이 지내는 현재의 모습이 고달파서 슬퍼하는 것이었을까. 갖가지 상념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었다. 급속도로 고령인구가 높아져 가는 작금의 상황. 이미 작년부터 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머잖아 초고령 사회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 통계청의 추계치가. 하지만 노인복지는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녀로부터 학대받는 노인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빈곤 노인, 건강하지 못한 노인들이 더욱 그렇다. 설령 경제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건강과 인지능력까지 장담할 수는 없다. 이런 것들이 무너지면 자녀들로부터 배척받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웠지만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건 폭력, 유기 등 학대라는 것.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다. 각종 통계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8 노인 학대 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31개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65세 이상 노인 학대 건수는 총 5,188건이었다. 5년 전인 2014년(3,532건)에 비해 1,656건이 늘었다. 무려 32.9%나 증가했다. 노인 학대 발생장소 중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9.0%에 달했다. 학대자 4명 중 1명은 아들이었다. 가해자는 아들, 배우자 순이었다. 가족들이 대부분이다. 가족의 특성상 밝혀지지 않는 사례들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 사직공원에서의 낙엽들의 군무. 참으로 아름다운 서정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쓸쓸함을 쏟아내는 벤치의 노인들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줬다. 무엇이 잘못되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까. 잘못된 교육이 아닐까. 물론 이외에도 수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과거 사회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형제들과 지내면서 질서를 배웠다. 또래들과 어울려 놀면서 사회규칙도 배웠다. 조부모를 통해서 도덕과 효를 배웠다. 집안제사 등을 통해서는 조상과 일가친척을 배웠다.이런 가운데에서 올바른 인성을 확립해 갔던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떤가. 이런 기회가 거의 없다. 누가 그랬는가. 우리들 자신이다. 오로지 이기심만을 가르쳤기 때문에. 또는 무관심했다. 때문에 교육방법을 바꿔야 한다. 지금 당장.
    • 오피니언
    2019-11-06
  • 집현전의 시말(始末)
    집현전(集賢殿) 제도는 중국에서 연원한 것으로서 한(漢)나라 이래로 당송을 거치면서 존치되어 왔다. 그러나 제도가 정비된 시 기는 당나라 현종 때로서, 학사(學士)를 두었고, 시강(侍講)·장서(藏書)·사서(寫書)·수서(修書)와 ·왕의 교서를 담당한 지제 고(知制誥) 등으로 편제하여 운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중국에서 이 제도를 받아들여 직제를 만들어 운용하였으나 유명무실하였고, 조선조에서 1392년(조선 태 조 1) 7월에 제정된 관제에 따라 보문각(寶文閣)·수문전(修文殿)·집현전(集賢殿)이 그대로 존치되어 왔었다.  1420년에 세종 대왕이 학문을 진흥시키려는 목적으로 확대 개편하여, 유교의 의례와 제도를 정비하고, 학문을 연구하고, 인재를 길러 내며, 여러 가지 책을 만드는 일을 했다. 또 정치 자문과 왕실의 교육 그리고 서적 편찬 등의 이상적 유교정치를 구현하였다 . 특히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우리 민족의 영원한 정신적 뿌리를 내리게 했다.    그 직제는 겸관(兼官)으로 영전사(領殿事:정1품) 2명, 대제학(大提學:정2품) 2명, 제학(提學:종2품) 2명과 전임관인 부제학(副提 學:정3품) 1명, 직제학(直提學:종3품) 1명 등 그 인원은 몇 차례 변경되면서 운영되었으며, 1436년(세종 18)에는 20명으로 확정되 었다.  집현전에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였다.  첫째 집현전은 학자양성과 학문연구를 위한 기관이었다. 집현전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경연(經筵)과 서연(書筵)을 담당하는 것이 었다. 경연은 왕과 유신이 경서와 사서를 강론하는 자리로 국왕이 유교적 교양을 쌓도록 하여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서연은 왕이 될 세자를 교육하는 것이다.  둘째로 이곳에서 이룩한 업적은 학문연구와 편찬사업 등이다. 편찬사업으로는 『고려사(高麗史)』·『농사직설(農事直說)』·『 오례의(五禮儀)』·『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삼강행실(三綱行實)』·『치평요람(治平要覽)』·『동국정운(東國正韻)』·『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석보상절(釋譜詳節)』·『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의방유취(醫方類聚)』 등의 많은 서적을 편찬하고 간행하여 우리나라 문화사상 황금기를 이룩해 놓았다. 셋째로 집현전의 학사들을 위해 사가독서 제도도 만들어 시행하였다. 사가독서란 집현전에서 일하는 젊은 학사들에게 휴가를 주 어 학문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였다. 이것은 세종이 학문 발전에 기울인 관심과 정성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제9대 임금인 성종도 사가독서를 장려하여 학사들이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독서당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사가독서는 제10대 임금인 연산군 때 폐지되었다.  넷째, 세종 20년대부터 집현전은 정치적인 역할도 하였다. 세종은 1442년에 첨사원을 설치하여 세자가 서무를 처결하게 하였다. 이 때 첨사원의 관원 후보로는 서연관이 가장 유리하였다. 서연관은 모두 집현전관을 겸하고 있었으므로 집현전관은 첨사원을 통 해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다. 1443년부터는 세자의 섭정이 이루어졌으므로 집현전관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문종이 즉위하면서부터는 집현전관의 정치기관으로의 진출이 늘어났다.  다섯째, 집현전관은 외교문서 작성도 하고 과거의 시험관으로도 참여했으며 집현전이 궁중에 있고 학사들이 문필에 능하다는 이 유로 그들 중 일부는 사관(史官)의 일을 맡았다. 그리고 중국 고제(古制)에 대하여 연구하고 편찬사업을 하는 등 학술사업을 주도 했다. 더욱이 문종이 즉위하면서부터는 집현전 학사의 대간(臺諫)으로의 출입이 잦아져서 집현전이 대간 차출의 본거지가 되어 호간고 론(好諫高論) 즉 바른 말을 좋아하고 높은 수준의 논의를 하는 집단으로 변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집현전의 학문적인 성격에 질적 인 변화가 왔던 것이다. 그러나 1456년(세조 2) 6월에 단종(端宗) 복위를 꾀한 사육신(死六臣)과 뜻을 함께 한 인사가 집현전에서 많이 나오자, 세조(世 祖)는 집현전을 폐지하는 한편 소장된 서적은 예문관(藝文館)에서 관장하게 하였다. 37년간 있었던 기관이지만 조선의 학문적 기초를 닦는데 크게 공헌했으며, 황 희·맹사성· 허조 등의 청백리들과 정인지·최항 ·박팽년·신숙주·강희안·이개·이선로·성삼문 등의 많은 학자적 관료를 배출하여 세종 때뿐만 아니라 그 후의 정치·문화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게 하였다. 성종 때 집현전의 후신으로 홍문관(弘文館)이 설치되어 집현전과 같은 기능은 홍문관에서 대신하 게 되었다.  세종 대왕은 모든 일을 급히 서둘지 않고 맡은 일들이 완성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렸다. 단 기간에 모든 일을 이루려 하지 않았다 .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같이 노벨상이 속출하지 않는 것도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바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 오피니언
    2019-11-05
  • 순천의 가로수숲길과 녹색도시
    가을이 깊다. 단풍놀이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 가로수숲길과 녹색도시, 순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이 끼는 날이면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해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등 인근 도로는 차량행렬로 북새통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녹색도시의 근간은 아마도 숲길과 가로수숲길이 아닐까 싶다. 조계산을 끼고 도는 선암사와 송광사의 숲길은 천년숲길로 세계인들도 인정하는 숲길이다. 또 선암사에서 상사호를 끼고 낙안읍성으로 돌아가는 가로수숲길은 무아지경을 이룰 만큼 아름답다. 게다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신대생태회랑으로 이어지는 가로수숲길은 녹색도시의 표본으로 산림청으로부터 우수상 을 받았다.   잠시, 생각해 본다. 숲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하다. 맑은 공기와 맑은 물은 물론 건강산업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 을 정도다. 그래서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숲길을 걷고 싶어 한다. 더욱이 단풍든 가을숲길과 가로수숲길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 안하게 할 뿐 아니라 을씨년스럽게도 한다.   따라서 가을을 타는 사람들은 단풍든 가로수숲길과 숲길 걷기를 좋아한다. 봄부터 가을까지의 여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듯 단풍잎은 아름다움과 쓸쓸함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즉, 연두 빛 새움이 돋는 봄을 지나서, 녹색이파리의 무성함을 뽐내는 여름을 선보이 다가, 울긋불긋 붉게 타는 가을단풍까지의 그 세월이 담겨있는 것이다.   요즘 들어 지구촌의 기후가 예사롭지 않다. 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이상기후의 현상이라 하지만 인위적인 기후변화가 심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미세먼지와 황사현상 등은 한반도를 휘덮고 있어 골치 아픈 기후상태임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삼천리금수강산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한반도의 가을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매우 아름다운 하늘’이라 며 감탄사를 연발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감탄사가 사라진지도 오래다. 3일이 멀다하고 찾아드는 미세먼지와 황사현상으로 대도 시의 하늘은 온통 뿌옇다. 숨쉬기도 불편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오늘의 도시현상이 답답하기만 하다. 잠시잠깐이라도 도심 을 빠져나가 심호흡을 하면서 걷고픈 심정이다.   이러한 맥락에 비쳐볼 때 순천의 가로수숲길과 녹색도시조성은 매우 잘한 일이 아닐까 싶다. 건강을 우려하는 현대인들의 자성과 함께 필요로 하는 것은 아마도 가로수숲길로 이어진 녹색도시조성일 것이다. 앞으로는 자신의 건강지킴에서부터 가정건강과 국가 건강은 필수적으로 가꾸는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 건강과 직결되는 사회, 그 사회를 형성한다는 것은 온 인류가 바라는 희망일 것 이다. 지구촌사람들은 느끼고 있다. 마시는 물과 공기가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적으 로 잊고 산다는 것을.   지난 토요일이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신대생태회랑 가로수숲길’은 꼭 걸어보아야겠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었다. 특히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도심 한복판을 가로 지르는 가로수숲길이 아름다웠다며 연인과 함께 이곳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술회 했다.   이외에도 순천의 가로수숲길은 어느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편안하다는 여론이다. 예를 들자면 아름드리 수목 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송광사, 선암사숲길과 호수를 끼고 도는 주암호와 상사호의 가로수숲길은 자신의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마 음거울 길로 어머니 품과 같다는 것이다.   순천의 가로수숲길을 걷노라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오직 건강한 삶이 비춰진다. 또 사색의 시간도 갖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름다운 숲길 그리고 사랑을 받고 있는 녹색도시, 순천은 생태도시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일까? 순천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내력은 ‘신대생태회랑 가 로수숲길’이 선정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신대생태회랑 가로수 숲길’은 총연장 6.4km로 2016년부터 메타세콰이어, 벚나무, 대왕참나무 등으로 조성돼 있으며 가로수숲길 조성과정부터 관리까지 전반에 걸쳐 평가했다. 지역주민 참여도와 활용도 그리고 사후관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 길은 신대지구주민들의 산책로뿐만 아니라 ‘신대회랑 버스킹’ 등 문화 활동과 ‘신대회랑걷기 대회’등 다양한 행사장소로도 인 기를 끌고 있다.   채승연 생태환경센터소장은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에 힘쓰며, 도심 내 녹지를 확충하여 녹색도시 순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무튼 가로수숲길과 녹색도시, 생태도시 순천의 아름다움은 지구촌에서도 으뜸이다. 힐링 산업과 힐링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시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소리가 회자되고 있다. 순천시민의 자긍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더욱 힘을 합해 으뜸시민으로 거듭나기 를.    
    • 오피니언
    2019-11-04
  • 전남도는 도청소재지 무안군 도시생활시설 확충하라
    전남도는 도청청사가 들어설 무안군 남악지역 3백6십3만평을 헐값에 사들여 도청을 짓고 택지개발 조성공사 (총사업비 5천4백10억 원)를 하여 매매 개발이익금을 약 1백 5십억원을 남긴 바 있다. 수많은 전남도 산하기관이 들어오고 아파트 등 택지가 만들어져 현재 3만 3천명이 입주했고, 바로 옆에 전남도가 택지개발중인 오룡 지구가 내년 7월 1단계가 준공되고, 2단계가 준공되어 입주하 게 되면 2만5천명의 인구가 유입되어 전남도청 소재지, 남악, 오룡을 합쳐 총 5만 8천명의 소도시가 형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청소재지에는 야구, 축구, 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공설운동장, 시내시외버스터미널, 청소년 및 노인복 지회관 등 도시 기반생활 편의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심지어 학교시설 용지가 없어 초등학교를 신설하지 못해 학생들이 과밀학급 에 시달리며 무안군에서는 주민 숙원사업인 실내수영장을 건립하려해도 마지막 남은 체육시설 1필지가 전남도 소유로 되어 있어 예산이 열악한 무안군에서는 부지를 살 수 없어 실내수영장을 못 짓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가 무안땅에 택지개발 조성공사로 거액의 개발이익을 냈으니 마지막 남은 체육시설부지 1필지라도 무안군에 양도하여야 하 지 않을까요. 더구나 전남도는 오룡지구 2단계 택지에 체육시설인 스포츠컴플렉스 6만9천 3백평의 부지를 도시계획해 놓았다가 2017년 1월에 취 소해 버리고 그 대신 오룡체육공원부지로 1만 1천 2백평을 계획해 놓은 상태로 전남도가 택지만 늘려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사고 있다. 오룡체육공원 부지도 무안군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체육공원으로 쓸 수 없게 된다. 4년 전 김철주 무안군수 재임 시 남악 개발 이익금을 우선 30억이라도 환원해 달라고 전남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비록 패소했다 해도 개발이익금 대 신 체육시설이나 문화복지 생활편의시설만이라도 전남도에서 건설해줌으로서 전남도청 소재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광 주에서 전남도청 이전 장소가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로 확정되자 무안군에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을 때 목포시는 도청 이전과 연계한 인구 6만명을 수용하는 최첨단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옥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발 빠르게 착수하였다. (총사업비 3천 9백 47억원) 그러나 전남도는 남악신도시 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무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옥암지구 개발을 전남도가 일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옥암개발 이익금이 180억정도 나오면 이익금의 40%를 목포시에 배분해 준다고 주장했지만, 고인이 되신 권이담 목 포시장은 목포땅은 목포시가 개발하겠다고 고집과 뚝심으로 밀어붙인 결과, 전남도가 계획 및 설계를 하고 목포시가 용지 보상과 시공 분양을 전담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권이담시장의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때 이익금으로 시민문화체육센터 건립, 부주산 공원조성, 신•구도심 연결도로 개설 등 큰 사업을 목포시는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목포시가 전남도와 힘겨루기를 하며 개 발이익금을 챙기는 동안 그 당시 무안군은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하다가 무안 땅을 전남도가 독차지하여 개발하고 이익금을 챙겼 고 한참 지난 뒤 무안군은 전남도에 이익금을 내 놓으라 소송했지만 사전 약속이 없었고 회의록 등도 없다는 이유로 패소했던 것 이다.비록 패소하였으니 개발이익금은 못주더라도 전남도청 소재지 도시를 찾는 도민들의 교통편의 운수시설인 시내•시외 여객자동차터 미널 등 지원 시설부지들을 무상으로 무안군에 양도해 주어야 전남도청 소재지 도시형태를 갖출 것이다.
    • 오피니언
    2019-11-03
  •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이 글은 성서에 나오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제13장 4절~13절에 있다. 이미 각국의 노래 말로도 수없이 사용되었다. 그만큼 좋은 글이다. 진리다. 그런데 무섭다. 이대로 다 지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글을 쓴 사도 바울마저도 자신에게는 이런 사랑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니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이를 인용하는 필자도 무섭다. 쓰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써가고 있다. 어린아이는 선과 악을 잘 모르잖은가. 두려움도, 피아도, 진리도 잘 모르는 철부지. 요즘 세상은 경계가 없어져버린 듯하다. 때문에 함부로 비난하고 저주까지도 뱉어낸다.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독설들. 이를 중계하는 매스컴. 세상을 온통 오물통으로 만들어버린다. 이에는 남녀노소도 따로 없다. 마치 경쟁하듯이 짖어댄다.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워야 할 청소년들. 조폭보다도, 망나니보다도 더 지독한 행위들을 하기도 한다. 이 골목 저 골목에서 피워대는 흡연은 또 어떤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가래침 뱉어가면서 피고 뱉는다. 낭만이 꽃피어야 할 대학캠퍼스. 이미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 직장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신입사원들의 경우, 차 한 잔도 동료들과 나눠 마시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자신이 돈을 내지 않는 경우에는 젓가락도 없이 달려들고. 이런 각박한 모습들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만남이 없다. 당연히 대화가 있을 리 만무하다. 교육도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살아갈 뿐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을 이루는 가정이라는 집단이 이럴 정도니 그들이 속한 사회는 어떻겠는가. 밝고 맑아질 수가 없잖은가. 그러니 눈뜨면 보이고 들리는 것은 온통 아비규환의 곡소리뿐이지 않겠는가. 참으로 애재다. 통재다. 이를 조금이라도 정화시켜줄 수 있는 곳이 교육기관과 종교기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기능도 망가져버린 지 오래다. 인간의 마지막 보류라는 종교기관 역시 이런 흐름을 피해가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다른 곳보다는 탁류가 덜 흐르기는 하겠지만. 사회적 위치가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서도 더 대접을 받는다. 물질적으로는 물론 영혼까지 황폐해져버려 무한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 편안히 쉴 곳은 이미 아니란 말이다. 이를 부정할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이런 광란의 세상. 조금이라도 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가보면 어떨까. 앞서 말한 성서구절을 좀이라도 곱씹으면서.
    • 오피니언
    2019-10-31
  • 삼팔광땅
    예전에 국내의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성인남자들에게 ‘여가시간 때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이 무엇이냐?’라는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이 ‘고스톱’이라는 화투(花鬪)놀이였다. ‘꽃들의 싸움’으로 해석되는 화투는 16세기 후반 포르투칼 선교사가 일본으로 가져간 플레잉 카드에서 유래했고, 도박성으로 인해 금지령이 내리자 이를 피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 넣어 이것이 현재의 화투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들은 화투를 화찰(花札), 일명 하나후다(はなふだ)라고 불렀다. 그리고 19세기말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뱃사람들에 의해 한국에 유입되면서 화투로 불리게 되었다. 일본 화투가 수입되기 전까지, 조선에서는 숫자가 적힌 패를 뽑아 우열을 겨루는 ‘수투(數鬪)’가 널리 행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일본 화투가 들어오면서부터 수투가 화투에 밀려 사라지게 된 것이다.한국인들은 으레 세 사람 이상만 모이면, 어디서든지 고스톱 판을 벌인다. 그런데 정작 화투 48장의 실체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화투에 숨겨진 일본 문화의 비밀에 대해서는 하등의 지식을 갖지 못한 채, 그들이 전해준 고스톱에 만 연연하고 있다고나 할까.월별로 각각 4매씩 총 48장으로 구성된 화투는 일본 문화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화투의 낱장 하나하나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거기에는 일본 고유의 세시풍속, 월별 축제와 갖가지 행사, 풍습, 선호, 기원의식 심지어는 교육적인 교훈까지 담겨져 있다.화투 놀이는 일본풍이 짙다 하여 항일·반일의 민족적 감정으로 일제강점기 말기와 광복 후 몇 해 동안은 거의 행해지지 않았으나 이후 조금씩 사용되다가 현재는 가장 성행하는 대중 놀이가 되었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손쉽게 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일 것이다.놀이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 월별로 그림을 맞추어 가는 민화투, 600점을 따면 이기는 육백과 삼봉, 짓고땡, 섰다, 고스톱, 나이롱뽕 등 다양한 형식의 놀이가 있고, 인원수도 종류에 따라 2명에서 10명까지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화투는 아낙네와 노인들의 심심풀이로 ‘재수보기’와 ‘운수 떼기’를 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삼팔광땅’은 화투놀이‘섰다’에서 천하무적 저승사자다. ‘섰다’는 두장씩 나눠가진 화투장을 남과 견주어 가장 높은 끗수(섰다 족보가 있음)를 가진 사람이 판돈을 가져간다. 이 때 돈을 더 태우고 버티다 끗수 높은 자가 “섰다”라고 외치며 판돈을 휩쓸어 가는데,‘삼팔광땅’을 갖고 있는 사람의 위세는 암행어사 보다 더 기세가 당당하다. '섰다’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섰다’는 표정관리를 잘 해야 한다. 만일,‘삼팔광땅’패를 갖고 있다면, 어떤 표정을 해야 할 것인지….반대로, 배짱 좋은 사람은 끗수가 형편없이 낮아도 큰 소리치며 돈을 더 태우면서 버티고,결국 상대가 포기하면 판돈을 쓸어 넣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데, 이 때 장내는 박장대소다. 왜냐면, 그 사람 패는 끗수가 매우 낮아도 상관없을 테니까.  필자는 지난 5월 (사)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 학장으로 부임하여 전남노인지도자대학 제38기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38기생의 자긍심과 단결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삼팔광땅’의 위풍당당한 기운을 넣어드리려고 나름대로 애썼다.   때문에, 건배사 때는 빠짐없이 “우리는 삼팔” “광땅이다”를 선후창으로 외쳐 일체감과 단결력을 과시해 왔다. 건배사는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따라서 센스 있는 건배사는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들고 동질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 때문인지 지난 22일 배기술 회장(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님과 함께 부산해운대와 거제도 일원을 졸업여행했을 때의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 부산해운대 노래방에서 광대놀이와 부상병 놀이로 함께 즐겼던 첫날밤, 졸업여행은 사진이 남는 것이라며 찰칵 찰칵 포즈를 취하며 즐기던 모습이 어느새 추억이 되어 떠오른다.   '삼팔광땅'! 오는 12월3일이면, 대망의 졸업식이다. 11월중 졸업사진 찍고, 두 차례 교육을 마치면 그동안 정들었던 어르신 학생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 전남노인지도자대학 제38기 학생님들이시여! 이 좋은세상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   
    • 오피니언
    2019-10-30
  • 순천평화 포럼과 방향
    포럼(Forum)이란 자유롭게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는 장이다. 로마시대 시민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연설·토론하는 장소에서 유래하여 오늘날 특정 주제를 가지고 사회자나 포럼을 연 주최자가 주제의 설명과 견해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관객들에게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순천시는 지난 24일 국가정원국제습지센터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를 주제로 ‘2019 순천 평화포럼’을 개최하였다. 송재훈 준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평화모드는 막연하지만 전쟁의 종식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평화의 새로운 개념을 설정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주고 있다”면서 한 국가의 축을 이루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가 순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허석 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생태수도에서 ‘2019 순천평화포럼’의 역사적 첫 발걸음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묻고 답하는 자리가 열리게 됨을 환영하며 ‘생태의 또 다른 얼굴은 평화’로 개발 위기에 놓인 순천만 습지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과 세계 최초 랍사르 습지도시 지정, 도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등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성장을 거듭해 왔듯 평화의 아젠다를 논의하는 ‘세계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에티오피아 주한대사의 축사도 있었다.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총리는 일본 내 대표적 친한 진보 정치인으로 2015년 서대문형무소 터에서 무릎을 꿇고 일본의 식민 통치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등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한일관계 개선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기조발제에서 ‘순천 평화포럼에 초대받음에 감사에 이어 ‘현재 한일관계, 한반도 문제, 동아시아 정세의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징용문제에 대해서는 “한일정부와 피고기업이 함께 진지하게 해결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경제 분야에 대해 “일본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철회하고, 한국정부도 대일본 경제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소미아 협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중재 하에 양국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교류를 통해 평화롭게 풀어야 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대승적 관점에서 양국 간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우애정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공동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하이난, 한국의 제주도를 구심점으로 생각해 왔으나, 순천 평화포럼을 계기로 순천이 ‘동아시아 공동협의체’ 핵심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제1세션은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주제로, 라종일 전 우석대 총장은 “앞으로 중국 및 일본, 미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지방정부와 함께 청소년이 참여하는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그린시티 프로그램 등과 같은 실질적인 분야의 선제적 노력을 순천이 선점 할 것”을 주문했다. 제2세션은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석학들이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페널들의 진단으로 글로벌 시대 선택지는 넓지 않고 좁아지고 있다. 비판의 공동기준이 생겼으면 좋겠다. 새로운 행동방향을 이끌어 가는 철새의 걸음을 생각해봐야 한다. 양회우 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위원장은 상호관계와 신뢰로 평화공존, 비핵화존 마련 등 네크워크 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요시노리 가토리 현 일본 외무성 고문은 일본 내 겨울연가 주인공을 좋아하는 펜클럽회원이 많고, 도쿄 신오쿠보 한인 타운은 일본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좋아하는 독자가 많다, 한국에 대해 긍정적 우호적이다. 젊은이들은 이해도가 높아 마음을 담은 담화, 인적교류 호환이 필요하다. 천만관광객시대, 지역정부도 대면구조로 좋아하는 사람 인적교류 활성화를 시발점으로, 정보교류, 친한 정서적 적용이 중요하다. 노력해야한다. 지도자 말이 중요하다. 엉켜있는 것을 풀어보자. 그 밖에도 기후환경 협력추구, 상호의존성. 경제적 다변화를 기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순천시는 이번 평화 포럼을 계기로 2020년 순천시와 중국의 양저우 일본의 기타쿠슈가 3개 도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내년에는 동아시아 평화포럼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세계 경제이슈를 주도하는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전문가들이 순천에서 힐링하면서 세계평화의 아젠다를 논의하는 ’세계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음을 생각한다.  
    • 오피니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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