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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장고분 추정' 유적 첫 발견
고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했던 마한의 중심지 전남 나주의 외곽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장고분(長鼓墳)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지역을 지배했다는 '임라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주장하는 일본 역사학계와는 영산강 일대 장고분 추가 발견을 놓고 한일 역사전쟁 2라운드가 예상되기도 한다. 장고형 무덤은 일본이 독창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랑하는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묘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해당 묘제는 앞쪽에 제사를 지내는 사각형 단을 쌓고 뒤로는 시신을 묻는 봉분 주변을 둥글게 쌓은 것이 특징이다. 하늘에서 보면 장고처럼 보이기도 하고 열쇠 구멍을 연상시킨다.5일 나주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강진~완도 간 고속도로 5공구 나주 봉황면 일대 문화재 시굴조사 과정에서 장고분 추정 유적이 발견됐다.해당 유적은 오는 8일 문화재청의 전문가 현장 조사를 통해 보존가치와 정밀 발굴조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본격 발굴이 이뤄질 경우 마한의 묘제인 대형 원형 또는 방대형 고분 묘제와 다른 고대 일본 규슈에서 발달했던 전방후원분 묘제가 왜 이곳에 존재하는지 비밀이 풀릴지 기대를 모은다. 장고분(장고형 무덤)은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기인 '장고'의 형태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라일본부설'을 주장하는 일본 사학자들은 전방후원분 묘제가 3세기 중엽 일본 최초의 고대 야마토 왕조에서 시작돼 천왕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독창적인 묘제이고, 현재 일본 각지에 6000여기가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한반도 지배설의 억측 근거로 주장한다.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장고분 15기는 모두 예외 없이 영산강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마한 세력이 백제에 흡수되기 전인 5세기 말부터 6세기 중엽에 걸쳐 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마한은 영산강의 중심인 현재 나주시 일대 부근에서 번성했다. 그 중심지에선 옹관이 안장된 대형고분이 군락을 지어 존재한다. 대표적인 유적은 반남 고분군과 복암리 고분군을 꼽을 수 있다.이와 형태가 다른 묘제인 장고분은 모두 나주를 벗어난 외곽 지역 변방에 단독분 위주로 분포한다.현재까지 영암, 함평, 영광, 해남, 고창, 광주 등지에서 띄엄띄엄 발견됐으며 모두 영산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최근 나주 봉황면 고속도로 현장에서 확인된 장고분 추정 유적지도 과거에는 지척인 세지면까지 바닷길과 통하는 영산강 수로가 발달했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짙다.전남지역에 집중된 장고분 중 지난 1991년 국립광주박물관이 발굴한 함평 신덕고분의 경우, 일본에서 많이 발견되는 돌방 내부를 붉은 색으로 칠한 유사 양식이 확인됐다.당시 이것을 근거로 일본 사학자들은 전남 지역이 고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임라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 사학자들은 조목조목 반박한다.일본이 독자적인 묘제로 자랑하는 전방후원분(장고분) 묘제는 일본보다 앞서 3세기 중국 하남성 타호정 고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한반도에선 북한의 압록강 자강도에서 발견된 돌무지무덤도 유사한 묘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임영진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는 지난 8월 언론에 기고한 '마한 장고분' 연재물에서 마한지역 장고분의 주인공에 대해 제기된 4가지 가설을 설명하기도 했다.가장 먼저 토착세력자설이다. 현지 마한 세력자들이 남하하는 백제의 압박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야마토 무덤을 도입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마토 무덤을 도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토착세력이 그 지역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두 번째는 일본 파견 왜인설이다. 마지막 마한과 야마토 사이에 교역을 비롯한 특별한 역할을 수행했던 왜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야마토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었던 백제나 가야에선 왜 이와 같은 고분을 찾아볼 수 없는지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세 번째 가설은 백제 파견 왜인설이다. 백제가 마지막 마한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파견했던 왜계 백제관료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주로 활동했던 것으로 인정되는 백제 중심지에선 장고분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마지막 네 번째 가설은 '망명 왜인설'이다. 3세기 말부터 한반도인들이 이주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왜인으로 정착했지만 5세기말부터 6세기초 사이에 규슈지역 왜인들이 야마토에 쫓겨 망명했다는 것이다.임영진 교수는 연재 기고문을 통해 "국제적으로 전방후원분은 일본 야마토 정권의 지배 체제를 상징하는 고고학 자료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해당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국제적으로 광주·전남의 역사적 정체성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임 교수는 이어 "이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다른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그동안 현지에서 통용돼 왔던 장구촌, 장고산, 장고봉 등의 명칭을 감안하면 '장고분'이라 부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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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 우수 프로그램 중단·폐기 우려"
정부기관으로 새출발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조직 개편으로 일부 문화프로그램 폐지가 우려된다며 광주지역 문화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일원화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시네마테크 등 일부 사업이 폐기·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일원화에 따른 채용공모가 지난달 30일자로 발표됐다"며 "모든 콘텐츠 기획 직군이 학예연구사로 채용되는 반면 시네마테크만 운영지원 업무로 바뀌었다"고 밝혔다.이어 "채용공고문에 나와 있는 업무는 기존 '시네마테크 사업' 외에 'XR스튜디오 촬영 편집과 메타버스 송출 서비스' 라는 분야까지 추가해 '다'군에 배치됐다"며 "이는 문화전당의 영화사업을 곧바로 폐기할 수 없어 억지로 짜맞춘 구색맞추기 자리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또 "직군 변경으로 개관전부터 수집한 800여 점의 아시아의 영화 자료들과 활용사업이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며 "오는 12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일원화 작업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한국비디오 기획전'도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시네마테크'는 문화전당 개관전부터 연구 수집한 영화 필름, 비디오, 도서 등을 공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도부터 추진됐다.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 국제영화제 수상작,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 교류전, 미국 하버드대학, 일본 도쿄도사진미술관, 한국영상자료원 등과의 협력전을 통해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작품들을 소개해 우수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한국비디오 기획전'은 아날로그 시대의 영상문화와 영화 활동을 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영화인 조대영이 수십 년 동안 수집한 작품 3만점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단체는 "시네마테크는 전두환 정권이 5·18민주화운동의 상흔을 지우기 위한 관제행사 '국풍81'을 비판한 작품 '국풍'을 상영하고, 필름압수로 테이프로만 존재했던 '황무지'를 디지털화해 31년 만에 공개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사업 중단은 미디어아트, 영화, 미술, 융복합콘텐츠와 같은 동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의 원천자원과 AI, 메타버스 등 광주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기초토대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문화중심도시 광주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대책 없이 문화전당 일원화가 강행될 경우 시네마테크 등 수년간 축적된 성과마저 이어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며 "정부와 광주시는 축적된 성과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해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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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제자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구례군, 화엄사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1시 구례군 화엄사에서 '국보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준공 회향식'을 개최한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의 이형(異形) 석탑을 대표하는 탑으로 알려져 있다. 석탑은 2층으로 높게 만들어진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와 상륜부로 구성돼 있다. 상층기단에 네 마리의 사자가 상부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은 일반적인 삼층석탑과는 다른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석탑의 하층기단 사면에는 천인상이, 1층 탑신석에는 인왕상, 사천왕상, 보살상 등이 수려하게 조각돼 있어 석조각과 불교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석탑과 마주보고 있는 석등에는 각각 인물상(또는 승상)이 존재하는데 화엄사의 창건자로 알려진 연기조사와 그의 모친이라는 설, 스승과 제자라는 설 등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석탑은 2011년 구례군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남동쪽으로 기울어 있고 기단부의 균열·절단·벌어짐 등 다수의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되면서 201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가 결정, 2016년에 해체됐다. 조사 결과 석탑은 오랜 세월 비, 바람 등 기후의 영향으로 손상되면서 하층기단 내부를 채우고 있던 적심(흙+잡석)이 유실돼 구조적 불균형에 의한 석재의 파손, 변위 등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상부 하중을 지지하는 사자상, 상층기단갑석에도 구조적 균열은 물론, 미세 균열이 발달한 것도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석탑에 대한 체계적 학술조사, 수리기술 연구, 보존처리 등을 시행해 약 3년만인 올해 9월 석탑의 조립을 마쳤다. 과학적인 보존처리와 구조보강을 통해 원래의 석재를 대부분 재사용해 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한 점이 의미가 깊다. 완공된 석탑의 전체 높이는 7.1m, 너비는 4.2m, 무게는 약 50t에 이른다. 이번 준공 회향식은 사찰측 주관으로 불교적 의례에 따라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관계자 등 참석인원에 제한을 두고 행사장 진입부에 방역통제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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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새 시대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 디-레볼루션(D-Revolution)"를 주제로 61일간의 항해에 돌입했다.광주디자인진흥원은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작품을 공개하고 10월31일까지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전시(5개)와 특별전(1개), 기념전(4개), 국제컨퍼런스, 온·오프라인 마켓, 디자인체험전 등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디자인 기술과 인간의 감성을 결합한다.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 개 국가, 421명의 작가와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총 1039점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의 주제가 담겨 있는 주제관은 '정보(Data)' '차원(Dimension)' '일상(Day)' '행위(Doing)' '표현(Description)' 등 5개의 키워드가 담겨있다. 인간을 지탱하는 5가지 감성을 빛, 색, 향, 파장 등으로 표현하고 서로 다른 존재, 다른 입장, 다른 관점을 관통하는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환경과 자연, 인간의 감성 등 세상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이팝나무의 향과 빛을 결합시켜 광주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있는 '투힐미' 공간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국제관은 외국의 것과 우리의 것이 결합돼 독창적인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공지능(AI) 전시관은 디지털 혁명 속에서 인공지능을 매개로 한 인간과 기술의 결합에 대해 이야기 한다. 광주의 상징인 빛과 혁명을 인공지능으로 표현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정보사회의 모습을 디자인 작품으로 전달한다. 체험관에서는 '일상'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인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또 '공존' '노력' '가치'의 주제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역산업관은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이란 주제에 맞춰 지역의 주력 상품과 우수한 문화자원을 소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기본에서 시작하는 혁명'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도 펼쳐진다. 피터 젝(Peter Zec) 레드닷 회장을 비롯해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 디자인담당 전무,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다나카 카즈오 GK대표 등이 미래 디자인에 대해 논의한다.특별전 '국제포스터초대전'은 광주디자인진흥원 2층 전시장에서 열리며 42개 국가, 369명의 작가들이 총 36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메타 가든' 기념전, 은암미술관에서는 '관계하기-디자인 1m 두기' 전시가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전시관 입구마다 자동소독게이트와 체온측정기 등이 설치됐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챗봇 시스템'과 '큐피커'를 통해 비대면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선 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며 "디자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혁명과 일상의 변화를 비대면, 비접촉 등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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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고급 비색청자 생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초기 고려청자 생산지인 전남 해남군 화원면 청자요지에서 청자 가마 최초로 불창시설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창시설은 오름가마(등요) 내부의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마 내부에 약 2.5m 간격으로 기둥을 설치한 시설이다.우리나라 청자 가마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고급 비색청자 구현에 쓰이던 당대 최첨단 기술이다.불창시설 발견으로 해남지역에서 강진보다 이른 시기에 고도의 기술을 토대로 한 독자적인 고급 청자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초기 청자의 구조와 계통에 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0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지난 6월부터 6개월간에 걸쳐 실시한 화원면 청자요지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가졌다.전남도 기념물 제220호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는 신덕리와 금평리 일대에 가마터 59개소, 90여기 가마가 분포한 대규모 가마터로 초기 청자 가마가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유적이다. 고려시대 초반 국내 자기 발생의 단서와 초기 청자의 기형 변화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받아 왔다.그러나 그 동안 1기만이 발굴조사가 이뤄져 구체적인 성격은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해남군은 올부터 해남청자요지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발굴 조사 결과 청자요지 유적지 내에서 길이 45m에 달하는 대형 진흙가마를 비롯해 중국 월주요의 비색(秘色) 청자를 구현한 최고급 청자파편 유물 수백여점도 발굴됐다.불창시설이 조성된 진흙가마는 지금까지 조사된 한반도 남서부지역 진흙가마 중 최대 규모이다. 그 동안 한반도 남서부지역의 초기 청자가마는 길이 약 20m 이내의 소규모 토축요로 알려져 있다. 또 청자편은 굽 깎음이 매우 단정하고 당대 최고급 청자인 중국 월주요 청자와 유사한 올리브그린의 색상을 띠고 있다. 강진보다 빠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려 비색청자의 비밀을 푸는데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굴조사로 한반도 청자 역사를 재정립할 주요 유적·유물들이 다량 출토됨에 따라 해남군이 강진, 부안군과 함께 추진 중인 고려 청자요지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개 지역은 총 450여 기로 추정되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 고려청자요지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생산지이다.명현관 해남군수는 "화원면 신덕리 일대는 고려 초기 청자 생산의 거점으로서 한반도 자기 발생 시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연차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청자의 진정성을 규명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 고려청자의 가치를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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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전남지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억원 어치 입장권 구매
10일 광주시청에서 전남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구매식이 열렸다. 이에 전남도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1억원어치 입장권을 구매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영록전남지사는 이용섭광주시장에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입장권 구매증서를 전달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31일간 광주염주체육관을 포함한 경기장 5곳에서 진행된다. 209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이 대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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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예술감독 무용극 '이터널 나우' 광주 공연
- 미국 공연예술센터 브루클린음악아카데미(BAM)에서 최초로 선보인 김영순 예술감독의 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Eternal NOW)'가 광주에서 공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6일과 7일 이틀동안 뉴욕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댄스컴퍼니의 '이터널 나우'를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작품은 김영순 예술감독이 2010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히어 나우(Here NOW)'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4년 미국 공연예술센터 브루클린음악아카데미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9명의 무용수들이 움직임의 언어를 통해 인간 감정, 내면, 열정과 혼을 섬세한 동작으로 그려내고 있다. 무용수들의 몸짓은 라이브 영상, 음악과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의 음악과 연주는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뮤지션 마르코 카펠리의 어쿠스틱 트리오, 영상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케이티 프레어와 하오 바이가 담당했다. 김영순 예술감독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여고,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 뒤 1977년 마사그레함 컨템포러리 댄스스쿨 유학을 통해 뉴욕에서의 무용 인생을 시작했다. 이어 1988년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댄스컴퍼니를 설립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를 오가며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댄스컴퍼니는 음악, 시,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해 무용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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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예술감독 무용극 '이터널 나우' 광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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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악 상설공연 ‘7월 셋째 주 국악한마당’
- 매주 신명나는 국악의 장을 선보이고 있는 ‘광주 국악 상설공연’의 7월 셋째주 마당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진다. ○ 광주광역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과 함께 공연을 확대해 12일부터 8월18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5시 공연키로 한 바 있다. ※매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12개팀, 총 33회 공연 ○ 12일부터 19일까지 수영대회 개막 첫 주에는 광주지역 대표 예술단이 대거 참여한다. ○ 12일에는 타악기의 역동성과 흥을 선보여온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대단원의 막을 연다. 총 5장으로 구성된 공연은 평화와 희망의 광주를 염원하는 뜻을 담았다. 탈춤, 풍물놀이, 엿가위춤, 장타령, 북춤, 판소리, 무용 등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사한다. ○ 13일과 18일은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만들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그루’가 공연한다. 진도아리랑을 모태로 창작한 ‘사랑의 길’, 경기민요를 새롭게 만든 ‘늴리리야’, 생황으로 연주하는 ‘강원도아리랑’ 등 판소리와 민요, 국악가요를 독창적으로 재창작한 노래를 들려준다. ○ 14일은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 광주?호남 지부가 공연한다.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46호로 지정된 피리정악과 대취타는 정통성과 예술성이 인정받는 음악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세계무형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대취타, 한국의 대표적인 정악합주곡인 ‘상령산’, 관악합주 ‘수제천’, 궁중무용 ‘춘앵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16일은 25년 전통의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하늘빛 그리움’이란 주제로 공연한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반주음악인 ‘정악합주곡 _수제천 1,4악장’, ‘25현가야금과 대금을 위한 메나리’, 피아노와 해금의 합주가 돋보이는 ‘해금과 춤의 만남_하늘빛 그리움’, 경기민요 ‘뱃노래’를 다채롭게 변주한 관현악곡 ‘신뱃놀이’, 퉁소협주곡 ‘풍전산곡 : 바람이 전해준 산의 노래’, 흥보가를 새롭게 해석한 노래곡 ‘The Road : 제비노정기, 상모’, 전통 리듬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듬북 협주곡 ‘TA’를 공연한다. ○ 17일은 창단 30주년을 맞은 광주시립창극단이 무대에 선다. 장구 연주자가 발림과 장구가락을 연주하는 ‘앉은반 설장구’, 각 지방에서 불리는 아리랑의 특징을 잘 표현한 ‘아리랑 연곡’, 잔치판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채와 수건을 들고 추는 ‘교방무’, ‘단막창극_ 맹인잔치 가는 길’을 공연한다. ○ 19일 광주시립창극단 공연에서는 인간의 고뇌와 번민을 춤으로 표현한 ‘화현과 바라’, 민요 ‘동해바다, 뱃노래’, ‘거문고와 해금 병주’, ‘단막창극 어사상봉’, 꽹과리, 장구, 북, 징으로 다양한 장단연주를 하는 ‘앉은반 사물놀이’를 공연한다. ○ 관람은 전석 무료이고,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광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보다 많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광주시티투어와 수영대회 관광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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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악 상설공연 ‘7월 셋째 주 국악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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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지역청년작가 1인 초대전“하루K” 작가선정
-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05년 시작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 지역청년작가 1인 초대전에 올해의 작가로 하루 K(본명:김형진)가 선정됐다. ○ 지역청년작가 1인 초대전은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이 왕성하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30-40대 작가(만 45세 이하) 1인을 선정하여 초대전을 갖고 작가와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회이다. ? 미술관에서는 초대작가 선정을 위해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직 추천을 중심으로 추천된 작가에 대한 작품 활동과 작품 세계를 알아보기 위한 세미나를 통해 다각적인 리뷰와 토론을 거쳐 최종 작가를 선정했다. ○ 2019년도 광주시립미술관 지역청년작가 1인 초대전 작가로 선정된 하루K는 삶에 근간을 둔 아름다움을 발견하거나 기존의 형식에서 새로움을 찾는데 관심을 가져온 작가이다. 기존 산수화가 지니고 있는 이상향에 대한 생각을 현실 속 음식과 문명의 도구들의 소재를 공존, 결합시켜 초현실적인 새로운 산수화를 실험하고 있는 작가는 맛있는 산수 연작 작품들 안에서 음식, 예술, 삶, 현실 사회의 모습 등을 담고 있다. ○ 광주 출신인 하루K 작가는 홍익대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12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의 주요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3년 신세계미술대상 수상과 함께 의재문화재단과 광주시립미술관의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광주시립미술관 지역청년작가 1인 초대전은 2005년 강운 작가가 선정되어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전시를 시작으로 이이남, 김동하, 홍성민, 손봉채, 임남진, 정운학, 진시영, 박소빈, 정광희, 김진화, 신창운, 신호윤, 권승찬 등 지난해까지 14명의 작가가 해마다 전시회를 가졌다. 그동안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작가로 선정된 작가들은 이후로도 지역은 물론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어 한국미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지역작가 1인 초대전이 지역의 청년작가 지원을 통한 지역 미술 활성화와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번 지역청년작가초대전은 그동안 작가가 모색해온 작품의 성과와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해가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립미술관 지역청년작가로 선정된 ‘하루K’의 초대전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에서 2019년 12월 14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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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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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지역청년작가 1인 초대전“하루K” 작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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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자들의 좋은 소리 판소리 클래식 한마당
- 2019년 특별공연으로 준비한 <판소리 클래식>은 대중화의 바람으로 정통 판소리가 창극, 마당놀이, 입체창 등으로 발전되면서 소리꾼 1인의 공력과 고수와의 호흡 속에서 한바탕의 얘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짐에 따라 정통을 재조명 하고 대중화의 기초는 정통의 완전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됨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 또한 사회, 정치, 경제, 문화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의 뛰어난 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들며, 이에 따라 지방 예술가들의 사기가 위축되고 지방 문화예술 시장이 활성화를 잃어가고 있음에, 국립남도국악원 소속 대통령상 수상자 3인을 필두로 지방의 문화 활성화와 더불어 예술가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첫 시도이기도 하다. □ 이번 <판소리 클래식> 첫 번째 공연을 준비한 양혜인씨는 6살 때부터 이난초 명창에게 소리를 공부하여 중학교 3학년인 16세에 이미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고, 전주 우석대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에 재직 중이며, 제20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양혜인씨는 가녀린 체구를 가졌지만 단전에서 뽑혀져 나오는 소리가 과연 30대 초반의 소리꾼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탄탄한 공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가> 중 “흥보가 놀보집 건너가는 대목” 부터 “흥보가 첫째 박 타는 대목” 까지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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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자들의 좋은 소리 판소리 클래식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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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해외 진출…광주 양림동 설화 모티브
- 스튜디오 피쉬하이커는 광주 남구 양림동지역의 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가 베트남 뉴미디어시장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06.27 (사진=스튜디오 피쉬하이커 제공) photo@newsis.com【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 양림동지역의 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가 베트남 뉴미디어시장에 진출했다. 스튜디오 피쉬하이커는 애니메이션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가 베트남 유통업체를 통해 상영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동개비는 양림동의 400년 충견설화를 모티브로 태어난 캐릭터이다. 2017년에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로 제작돼 SBS를 통해 방영됐다. 또 애니메이션에는 이장우 고택, 사직 타워, 양림 오거리 등 지역의 유명 장소가 등장한다. 이후 국내 IP시장과 모바일 시장에 진출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린 캐릭터는 동화음악극으로 제작돼 2018년에는 전국 10개 시도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동개비는 현재 베트남의 어린이날인 지난 1일 호찌민의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Aeon Mall)에서 선보였으며 회당 10만뷰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은빈 피쉬하이커 대표는 "동개비의 베트남 진출로 해외시장에서도 지역 캐릭터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고 있어 한류의 또 다른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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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해외 진출…광주 양림동 설화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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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보고 문화도 즐기고" 광주문화예술회관 그라제 축제
-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클래식부터 국악, 연극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막을 올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제2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9일간의 아트바캉스, 예술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AR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영대회기간 광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공연된다. 한국의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비언어극으로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전통국악을 기반으로 한 '공명'이 비보이와 힙합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치고 K-필하모닉챔버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 아이비와 정다희, 테너 류정필의 'FEEL&GOOD 갈라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도 유리리상자와 서영은의 콘서트도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7개 예술단은 합창과 오페라, 연극,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소극장에서는 2019에딘버러페스티벌 초청작인 '스프레이'를 비롯해 '빵 굽는 포포 아저씨' '자유와 정열의 여인 카르멘' '투맘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잔디밭에서는 '버블 매직쇼'를 비롯해 '재즈 나잇' '음악서핑'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영화 '페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레미제라블' 등이 달빛극장에서 상영된다. 갤러리에서는 지난해 작가와 구매자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한집 한 그림-아트마켓'이 열린다. 중견·신진작가 110여명이 출품한 회화, 드로잉, 공예, 서예 등 개성 있고 참신한 작품 350여점이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물 미끄럼틀, 물총놀이, 물 풍선 터트리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광주수영대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느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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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보고 문화도 즐기고" 광주문화예술회관 그라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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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거장들이 선사하는 감동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 광주에 오다
-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에 빛나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세계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협연하는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내달 1일(월)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콘서트의 제목인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라는 뜻의 러시아어로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자유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원숙한 음악세계를 소유한 세계적 거장들의 수준 높은 연주는 작곡자의 영감과 연주자의 열정,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연결한다.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등 세계 유수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세계 최정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협연한다. 러시아 공훈예술가이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석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랸, 러시아 볼고그라드 라흐마니노프 공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Jascha Heifetz 국제 바이올린콩쿠르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키스 오스마노프, 베이징 국제 음악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 미국 뉴욕 필하모닉 수석으로 베이징 국제 음악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오보이스트 리앙 왕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또한 가장 수준 높은 아카펠라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Vespers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가사가 아름다운 한국 가곡 ‘내 마음은 호수요’ ‘시소타기’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은 관객들을 옛 감성과 추억에 젖게 한다. 광주 출신 수석 솔리스트 소프라노 최혜미는 “‘이번 공연은 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친근한 곡들로 구성해 클래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연주는 광주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 및 특별상,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합창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각국 현지어로 노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국경을 초월한 폭넓은 레퍼토리와 따뜻한 음색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바보드나’는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여의도 KBS홀을 비롯해 대전, 광주, 통영, 춘천에서 진행된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및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조기 예매시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공연의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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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거장들이 선사하는 감동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 광주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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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축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문화행사 풍성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19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 스트라’가 오는 22일 오후 8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개최한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1989년 러시아 정통 클래식음악의 재현을 목표로 창단됐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서 활동중인 노태철 교수(야쿠티아음악원 부총장)가 지휘를 맡아 한국인에게 익숙한 차이콥스키와 베르디의 명곡을 선보인다. 광주세계수영대회 D-20일을 기념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장르와 형식을 초월한 거리축제, 프린지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음악, 마임, 버스킹,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2일과 23일에는 조선대 운동장에서 ‘전국 반려견 수영대회’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견 스피드, 다이빙 경기’, ‘애견 캠핑?피크닉’,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 수영대회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회 기간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7월11일 오후 9시부터 전야제 행사로 K-POP이 함께하는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또 대회기간 31일 동안 경기장과 선수촌, 5·18 민주광장 주무대에서는 ‘물, 빛, 그리고 흥(興)’ 이란 주제로 공연과 전시, 댄스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특히 물과 관련된 주제로 남부대 주무대에서 세계수영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러시아, 중국, 일본, 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전통공연과 우리나라 지자체 특별공연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로보틱스 퍼포먼스공연, 아시아 컬처마켓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용섭 조직위원장(광주시장)은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 문화행사가 풍성한 수영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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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축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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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악 상설공연’ 셋째마당 열린다
-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광주 브랜드 공연 ‘광주 국악 상설공연’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6월 세 번째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시립국악관현악단 최원록 부지휘자의 지휘로 관현악곡, 거문고중주곡, 피리3중주곡, 노래곡, 사물곡 등 다채로운 국악 한마당을 선보인다. 첫 무대인 축연무는 경사스러운 행사의 서곡으로, 밝고 힘찬 서주로 시작하여 자진모리, 엇모리, 굿거리로 이어지는 흥겨운 리듬에 화려한 가락이 일품이다. 이어 거문고 중주곡 ‘출강’은 북한 작곡가 김용실 씨가 흥남 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출강’은 ‘쇠가 나온다’는 뜻으로, 박미영 씨가 편곡한 피아노와 더불어 거문고의 역동성을 만끽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인 피리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는 좁은 음역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고음 피리와 저음 피리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동부 산간 지역의 독특한 음악적 특색인 메나리를 주선율로 삼고 원래 갖고 있는 피리의 꿋꿋한 음색과 큰 음량을 발휘해 흥을 이끌어낸다. 관현악곡 ‘신뱃놀이’는 경기민요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을 바탕으로 리듬과 속도를 다채롭게 변주한 곡이다. ‘신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관현악으로 편곡해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중 3악장-놀이’는 태평소와 관현악이 주제선율을 연주하는 동안 사물놀이의 자진모리와 휘모리로 힘 있게 몰아간다. 휘모리 이후 꽹과리 연주자인 쇠잡이끼리 장단을 주고받는 ‘짝드름’으로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다.(지정좌석제, 단체예약 가능). 자세한 공연 정보는 광주문화예술회관(062-613-8379_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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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악 상설공연’ 셋째마당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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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작가, 신비로운 퓨어링 기법으로 풀어낸 ‘자연을 품다’展
-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현상을 캔버스에 물과 기름 그리고 물감을 붓고 움직여 신비로운 형상으로 표현하여 풍부한 감성 전달하는 작품으로 전시를 준비하는 이명희 작가는 새로운 추상의 세계를 감상자들과 공감하고 작품을 함께 즐기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오는 2018년 6월 18일(화) ~ 6월 25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 이즈에서 ‘자연을 품다’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시회를 진행하며, 작품은 퓨어링아트(Pouring art) 22점과 이모그래피(emotion graphy), 수묵작품 11점등 모두 33점이 전시된다. 자연에 순응하는 원리들을 우리인간 사회 속에서 조금이라도 이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전시작품속에 융화되었다.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먹 작업을 수년 동안 해왔으나 이번작품은 pouring art 작업을 통해 화선지에 먹의 스밈이나 캔버스에 물감의 자연스런 흐름에서 지속완급에 따라 표현되어지는 점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오랜 시간 다져진 전통 수묵기법을 바탕으로 제작된 퓨어링 아트 작품은 오묘하고 자유로운 색감이 매력적이며, 감상자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이명희 작가의 추상 언어는 물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물감을 이용하여 손으로 묘사할 수 없는 이미지를 얻는 방식이다. 물, 기름, 물감을 캔버스에 붓고 캔버스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원하는 이미지에 도달할 때 캔버스에 정착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그의 작품은 남다른 감각과 공력이 필요하다. 치밀하고도 밀도가 높으며 아름답게 표현되는 작품은 탓할 데 없이 완성도가 높다. 구체적인 형태가 없는 순수추상임에도 시각적인 이해에 어려움이 없다. 다양한 색채와 변화무쌍한 환상적 이미지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유발할 정도이다. 추상은 난해하다는 선입견을 무색케 할 만큼 흥미로운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 까닭이다.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퓨어링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명희 작가는 “화려하면서 절제된 이미지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연의 법칙을 예술로 재해석하여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융화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생각을 정체시키지 않고 최대한 피사체 본질에 접근하여 특성을 파악하고 작품으로 연결하여 진정성을 부여해 감동으로 도달하는 순환의 예술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서예와 문인화 부문에 각각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명희 작가는 일상의 휴식을 미술품 통해 에너지를 얻는 생산적인 시간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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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작가, 신비로운 퓨어링 기법으로 풀어낸 ‘자연을 품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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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의 맛’ 광주연극제 6편 공연
- 18일~23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대상 작품…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광주대표 출전 ‘소극장 연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광주연극제가 6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한국연극협회광주지회(광주연극협회)는 제36회 광주연극제가 ‘연극사랑-관객사랑’을 주제로 18일부터 23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출품작을 선정하는 이번 연극제는 극단 ‘시민’과 ‘진달래피네’ ‘얼·아리’ ‘좋은친구들’ ‘바람꽃’ ‘사람사이’가 준비한 6개의 작품이 선보인다.가장 먼저 18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시민의 작품 ‘기도(Pray)’가 무대에 오른다. 여학생 성폭행 사건를 다루고 있는 작품은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아들과 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자수한 ‘성한’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19일 같은시간에는 극단 진달래피네의 연극 ‘순애의 순정이, 없다’가 공연된다.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현실적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으로 지방대 다니는 이수일이 하버드 MBA 출신의 김중배에게 애인 심순애를 빼앗기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단 얼·아리의 작품 ‘울지말아요, 스노우맨’은 20일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어릴 적 살던 동네에 가게 된 남자가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할머니를 만나고 음악을 꿈꿨지만 현실 때문에 포기한 ‘제이’, 부하직원의 실수를 덮어쓰고 회사에서 퇴직한 부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21일 공연되는 극단 좋은친구들의 연극 ‘별을 위하여’는 남편과 이혼한 뒤, 중증 발달장애인인 딸 혜성을 홀로 키우고 있는 어머니가 어느덧 성장한 딸의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문화예술공방 바람꽃의 연극 ‘세상 무슨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거야 친구야’는 일제 강점기 친구들의 갈등, 지주와 소작인의 사이의 갈등, 해방직후 좌·우 이념 갈등 등을 이야기한다. 작품은 22일 무대에 오른다.23일 공연되는 극단 사람사이의 연극 ‘제비집’은 80세의 장성댁과 환갑의 며느리 영숙어미, 35세 노처녀 영숙이 살고 있는 집에 제비가 찾아오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담겨있다. 6개의 작품 중 대상 수상작은 오는 7월15일~8월1일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광주 대표 작품으로 출전한다. 광주연극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극제는 배우의 호흡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의 맛이 관객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 경우 무관객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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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의 맛’ 광주연극제 6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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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서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전통예술 선봬
- 국립남도국악원은 12일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무대에 <(사)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백화난만(百花爛漫)’이라는 부재를 갖고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는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47호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 겸 국가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류 이수자인 선영숙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산조뿐만 아니라 가곡과 가야금병창, 25현 가야금과 구음 등 다양한 공연작품을 통해 예인들의 정신과 승화된 삶의 아름다운 의지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편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진행하는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가, 무, 악(歌, 舞, 樂)을 중심으로 전통공연에서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초청하여 예술인들에게 활발한 활동의 무대를 지원해주고 있다.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토요상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의 활성화를 위하여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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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서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전통예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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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음악산책… 베네치아 사계 여행
- “베네치아에 내가 왔을 때,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이곳은 내 꿈이 될 것임을 발견했어요, 딱 내가 있어야 할 그곳!”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 마르셀 푸르스트의 편지 중.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 산책 ‘또 다른 세상의 창, 베네치아’가 30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이번 콘서트에서는 베네치아의 역사, 문학, 미술, 음악 등이 총 망라된 여행 인문학 콘서트로서 훈족 침입의 역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색채의 베네치아 화파 탄생, 사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생애, 세익스피어 희곡 베니스의 상인속 유대인 이야기, 18세기 그랜드 투어의 세계와 마네와 모네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 베니스 비엔날레와 베니스 영화제까지 리알토 다리, 두칼레 궁전, 대운하등 여러 명소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문학적 이야기와 베네치아인들의 숨은 정신들을 해설로 들어본다.공연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인 비발디의 ‘사계’를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다. 척박한 도시를 모티브로 한 ‘겨울’ 2, 3악장과 황량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오듯, 부유해진 도시를 기반으로 탄생한 베네치아 화파의 색채와 연계해서 들어보는 ‘봄’ 1, 2악장과 그리고 카니발과 가면 등 자유와 화려함으로 물들여진 각양각색의 풍경에 비추어 연주될 ‘여름’ 2, 3악장,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은 로망의 도시, 가슴속에 베네치아의 풍요로움을 전달해줄 ‘가을’ 1, 3악장을 들려준다.척박한 도시에서 사랑받는 도시로 거듭난 베네치아의 현재까지의 모습을 위트와 세심함이 깃든 김이곤 예술 감독의 해설과 세련된 음색과 화음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솔리스 앙상블의 연주가 함께 하여 여행 인문학 콘서트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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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음악산책… 베네치아 사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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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동화집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 출간
- 역사기행 동화집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지은이 김목, 현북스)이 출간되었다.1597년 정유재란 때다. 모함을 받아 옥에 갇혀있던 이순신 장군은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지만, 왜적과 맞서 싸울 병사도, 무기도, 식량도, 함선도 없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백성들과 함께하면서 민심을 다독이고, 병사를 모으고, 식량을 얻고, 무기와 함선을 다시 모아 조선 수군을 재건하여 마침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어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했다. 구례에서 시작하여 곡성, 옥과, 석곡, 순천, 낙안, 조성, 득량, 보성, 회천, 장흥 회진, 해남에 이르는 500여km의 길이 바로 이순신의 수군 재건 길이고 장군의 인품과 업적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지은이가 이 길을 걸으며 현장을 답사하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 엮은 이 책을 읽으며 역사 속 이순신 장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양한 생각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어린이나 어른이나 모두 이 길을 이순신 장군과 함께 걸으며, 삶의 희망과 용기, 힘을 얻기를 바라는 지은이는 1975년에 소년중앙 문학상(동화), 광주일보 신춘문예(시), 1980년에 어린이해 기념동화공모에 당선하였고 지은 책으로 동화집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를 비롯하여 시집 ‘누렁이’, 연구집 ‘흰 구름이거나 꽃잎이거나(김삿갓)’, ‘여성, 위험하거나 위대하거나’, ‘여성, 존귀하거나 존경받거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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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동화집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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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베니스·아카데미영화제 수상작 잇따라 상영
- '레벤느망'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스펜서' '벨파스트' '고양이들의 아파트' '어거스트 버진'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작 '레벤느망'과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가 광주 유일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광주극장은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레벤느망'과 관객상 수상작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가 10일 개봉한다고 7일 밝혔다. 영화 '레벤느망'은 봉준호 감독과 클로이 자오 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촉망받던 미래를 빼앗긴 대학생 '안'이 시대의 금기로 여겨지던 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의 가장 솔직하고 내밀한 고백록을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난치병으로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가 1000㎞ 떨어진 도시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안전한 집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다.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펜서'(17일)와 '벨파스트'(24일)도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펜서'는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역을 맡아 그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새로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27개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영화 '벨파스트'는 1960년대 후반, 종교적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북아일랜드의 도시 벨파스트에 사는 9살 소년 '버디'와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벨파스트에서 자랐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연출한 영화로 제94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포함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46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등 전세계 영화상 38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광주극장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그린 정재은 감독의 4번째 작품 '고양이들의 아파트'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풍광을 배경으로 인생의 변화를 맞은 30대 여성의 고민과 방황을 아름답게 담은 작품 '어거스트 버진'(24일)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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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베니스·아카데미영화제 수상작 잇따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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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 브런치 콘서트‘클래식, 판소리 만나다’
- 7년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운영되고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광주 관객을 만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클래식, 판소리를 만나다’ 공연으로 브런치 공연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슈베르트의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삶과 음악적 과업을 들려준다.공연은 바리톤 이응광이 ‘송어’ ‘마왕’ 등을 통해 슈베르트의 심정을 풀어내면 소리꾼 이봉근이 판소리 ‘사랑가’ ‘사철가’ 등을 부르며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첫 브런치 콘서트에 이어 4월에는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줄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가 준비돼 있다.또 5월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줄 ‘팀퍼니스트의 서커스 음악극’, 6월은 첼로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음색을 표현하는 ‘홍진호의 첼로탄츠 위드(with) 조윤성, 7월은 정가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시대의 감성을 담아내는 ‘하윤주, 소리의 정원’ 등이 선보인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관계자는 “브런치 콘서트는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관람객을 만나면서 대표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았다”며 “클래식부터 뮤지컬, 국악, 서커스,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무대이다”고 밝혔다.이어 “올해는 더욱 퐁성해진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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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 브런치 콘서트‘클래식, 판소리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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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로 여는 아침/새싹-고윤자
- 새싹이 어리다고요? 가장 먼저 지구를 뚫고 나와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게 누구죠? <고윤자 작가 약력> -천강문학상 아동문학평론상 -동시집 '배짱도 좋다' -(재)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 <해설> 어리지만 가장 먼저 지구를 뚫고 나오는 새싹,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장하다. 세상은 푸르러지고, 넉넉해질 것 같은 예감이다. 그러니 새싹을 어찌 어리다고 하겠는가. 당찬 그 힘은 머잖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 바이러스도 감쪽같이 사라지게 할 것이고, 이 마을 저 마을에 아기 복댕이도 태어나게 할 신비의 마법이다. 들판에는 온갖 새싹들이 쑥쑥 자라고, 집집마다에는 아기 복댕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넉넉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성자/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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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로 여는 아침/새싹-고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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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해동문화예술촌 ‘흔적의 아우라’ 展
- 담양군문화재단 해동문화예술촌이 2022년 첫 번째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해동문화예술촌은 오는 12일부터 아레아갤러리에서 ‘흔적의 아우라’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네 명의 지역 청년 작가(정민정, 양나희, 강선호, 배수민)을 초청해 흔적에 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민정 작가는 흔적을 수집하여 새롭게 해석한다. 양나희 작가는 장소의 흔적과 생을 기록한다. 강선호 작가는 흔적을 분해하여 흔적을 그린다. 배수민 작가는 일상 속 사물을 통해 흔적의 모순을 묘사한다. 설치, 평면, 회화 등의 표현방법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흔적을 해석하는 네 명의 작가를 통해 모호하고 왜곡된 도시 흔적의 실체를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해동문화예술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작품 설치 과정 및 주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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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해동문화예술촌 ‘흔적의 아우라’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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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 ‘Voice of Spring’ 공연
- 11일~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신임 예술감독 박경숙의 첫 공연ㆍ총연출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콜라보 광주시립발레단(이하, 시립발레단)의 2022년 첫 공연 제130회 정기공연 ‘Voice of Spring’이 11일~ 12일 2일간 4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Voice of Spring」은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는다. 그리고 광주 지역에서 예술적 기반을 다지며 ‘미래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영상이 더해지며 완벽한 2022년도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중 ‘그랑 왈츠(Grand Waltz)’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지난 2020년 광주시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장운규 및 전효정 안무가의 재안무 한 작품이다. 이날 선보일 ‘그랑 왈츠(Grand Waltz)’로 생동감 있는 춤과 싱그러운 음악은 ‘봄’을 알리는 첫 작품으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두 번째 무대 ‘샘물(‘Spring waters’ pas de deux)’을 보여준다. ‘샘물’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가곡 중의 하나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인 아사프 메세르가 창작한 2인무 작품이다. 빠르고 웅장한 템포의 음악에 맞춰 많은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완벽한 2분’의 카타르시스를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세 번째 무대는 ‘겐자노의 꽃 축제(Flower Festival in Genzano)’이다. 이 작품은 라 실피드를 안무한 부르농빌의 작품으로 부르농빌만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18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로자’와 ‘파올로’,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부르농빌 특유의 남성무용수의 역동적인 텍크닉과 우아한 상체동작 등으로 갈라 공연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베니스 카니발(Le Carnaval de Venise - Satanilla中)’이다. 베니스에서 열리는 수상축제의 가장무도회에서 만난 두 남·여 주인공과 남·여 네 커플의 흥겨운 가장무도회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유명한 베니스의 카니발을 배경으로 이탈리아의 정서와 분위기, 아름다운 의상과 가면을 쓴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이 볼만한 작품이다.다섯 번째 ‘봄의 소리(Voice of Spring-Sallon de ballet)’는 시립발레단의 22년도 첫 창작 작품으로 발레단 지도위원 전은선이 안무했다. ‘봄의 소리’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 풍경을 모티브로 했다. 무용수 4쌍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왈츠에 맞춰 춤을 춘다. 봄처럼 에너지 가득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무대는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립발레단의 모습을 상징 한다. 여섯 번째 ‘탈리스만 그랑 파드되 (‘talisman’ Grand pas de deux)’를 선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프티파 안무로 제작된 전 4막 발레인 탈리스만‘은 현재는 ‘그랑 파드되’만 남겨지고 있다. 바람의 신 바유와 부적 ‘탈리스만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로 남자 무용수의 뛰어난 기량과 끊김 없이 흐르듯 이어지는 무용수들이 춤 선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정기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시립발레단 박경숙 신임예술감독은 “2022년도 한 해 동안 광주시립발레단만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한편, 광주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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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 ‘Voice of Spring’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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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 ‘새 봄이 돌아오니’공연
- 국립남도국악원은 5일 오후 5시에 진악당 무대에서 전통의 품격을 전하고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토요상설 첫 공연을 실시한다.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국립남도국악원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 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자 실시하고 있다.이번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봄의 향기를 주제로 공연을 시작을 알린다. 공연의 첫 시작은 풍류음악 관악합주 <관악영산회상 중 상령산>,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무용 <춘앵전>, 흥보 은혜를 갚기 위해 춘삼월에 보은표 박씨를 물고 오는 제비의 여정을 그린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가야금중주 <춘설>, 우리나라 사계절의 자연을 노래로 표현한 민요 <사철가, 신사철가>, 신명나는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까지 다양한 성악, 기악, 무용 전통예술을 선보인다.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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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 ‘새 봄이 돌아오니’공연